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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th BIFF]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장르영화, 판타지보단 현실감 추구…韓이면 가능할까”

“현실 공간에서 시작해, 점점 영화의 세계로 이어지는 걸 추구합니다. 지금은 ‘닫힌 공간’이지만 언젠가는 모두가 살아가는 열린 곳에서 장르적인 무언가가 벌어지는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 일본 장르영화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자신의 철학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구로사와 감독은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구로사와 기요시: 장르영화의 최전선’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로사와 감독은 “젊은 분들이 많이 모여서 감격스럽다”며 “영화를 찍기 시작한 지 45년 정도 됐다. 일본에서는 행사를 보러오는 연령층이 높아진 분위기지만 부산에는 젊은 분들이 미래의 영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하다. 늘 새로운 관객과 만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구로사와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장르영화’에 대해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제게 있어서는 그것이 곧 ‘영화’다”라며 “작품을 만들 때는 제 안에서 샘 솟기보단 바깥의 역사 등 세상의 많은 것에서 발견한다. 영화 너머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식”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영화’라는 큰 덩어리 중 하나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장르영화’를 만든다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는 신작 ‘클라우드’와 ‘뱀의 길’을 두 편을 선보였다. 먼저 ‘클라우드’의 탄생 배경에 대해 구로사와 감독은 “처음에는 액션영화를 찍고 싶단 단순한 욕망이 있었고, 프로듀서의 요청도 있었다”며 “일본 대부분의 액션영화는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처럼 야쿠나와 경찰, 킬러 등이 등장한다. 그런 편리한 방식으로 만들고 싶진 않았다”고 짚었다.70년대 미국 액션영화 중 평범한 사람들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이야기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현대 일본 이야기로 만들 수는 없을까 해서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리셀러 청년 요시이(스다 마사키)가 구매자의 타깃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구로사와 감독은 화려한 액션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평범한 이들이 등장해 문제에 부딪히는 모습”이라고 주안점을 밝혔다.구로사와 감독의 작업 과정은 일견 간단하다. 그는 “제가 찍기 위한 시나리오라서 최소한의 내용만을 적는다. 스스로 모르는 부분을 적어도 소용없기에 나머지는 촬영 현장에서 고민하고, 설명도 많지 않다”라며 “대사도 대체로 어떤 감정으로 말할지 배우에게 맡긴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장소가 아닌 ‘어떤 곳’ 정도로 쓰는 식인데, 감독인 자신이 스스로 소화하지 않은 부분을 미리 행하지 않는 주의인 셈이다.그래서 주연 스다 마사키의 공이 컸다며 구로사와 감독은 “대본엔 캐릭터 설명이 거의 쓰여있지 않음에도 단번에 제 의도를 완벽히 이해했다. 연기를 보며 ‘이 인물이 이런 사람이구나’ 처음으로 실감했다”고 칭찬했다. 일례로 극 중 연인이 그에게 돈만 있으면 사도 되냐고 물을 때 “좋아”라고 말하는 대사를 들며 감독조차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몰랐던 그 대사를 긍정과 난처함, 그 중간을 표현한 점을 치켜세웠다. ‘클라우드’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그는 영화 전반부에서 주인공 요시이가 사는 아파트 창 밖으로 그가 그만둔 공장 사장이 찾아온 것을 보게되는 장면을 꼽았다. 컷을 나눠 처리할 수도 있지만 이어서 처리했기에 촬영 품도 많이 들었다. 그런 방식을 택한 이유를 밝히며 구로사와 감독은 “장면을 이어서 보여주면 일상의 공포로 와닿게 된다”며 “공포의 순간을 시간의 경과 속에서 느끼게 되기에 흐름이 중요하다”고 주안점을 밝혔다.‘뱀의 길’도 마찬가지로 평범한 이가 극한으로 치닫는, 어딘가 세상과 동떨어진 듯한 감각으로 풀어낸다. 어린 딸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기자 알베르(다미엔 보나드)가 일본인 의사 사요코(시바사키 코우)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의 영화다. 이 같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구로사와 감독은 “일반 사회와 매우 멀지 않더라도 통용되는 규칙에서 벗어난 상황을 그려내고 싶어 그런 폐쇄적인 장소를 설정하게 된다”면서도 “일본에서는 도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찍으려면 엄청난 자금도 들고, 촬영 자체도 금지됐다”는 제작 현실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에서 열린 공간을 찍으려면 거대한 세트에 수많은 엑스트라가 필요한데 한국에선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가능하다면 일상 공간 안에서 영화적이고 장르적인 요소가 들끓는 촬영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한편 구로사와 감독은 ‘간다천 음란전쟁’(1983)으로 상업 영화 데뷔한 후 ‘큐어’, ‘회로’, ‘절규’ 등을 통해 장르의 대가로 입지를 굳혔다. 2008년에는 ‘도쿄 소나타’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이후 로카르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등 유수영화제 초청·수상했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6 14:22
생활문화

‘세련美’ 절정 담은 디올X이지아 ‘더블유 코리아’ 화보 공개

프랑스 고품격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배우 이지아와 함께한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 화보를 공개했다.이지아는 화보에서 우아하거나 또는 사랑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여기에 디올의 LADY 95.22 백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 이지아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지아는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서 홍태라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와 탁월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지아가 착용한 디올의 LADY 95.22 백은 디올 하우스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명품으로 꼽힌다. LADY DIOR(레이디 디올)이 탄생한 해인 1995년과 새롭게 부활한 해인 2022년을 한데 담아 LADY 95.22라는 특별한 이름을 갖게 됐다. 특히 모던한 실루엣과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은 대담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하며 브랜드의 상징적인 매크로까나쥬에 새로운 맥시까나쥬 패턴을 결합해 구조적인 형태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스몰, 미디엄, 엑스트라 라지 총 세 가지 크기와 고급스러운 루테늄 또는 페일 골드로 마감한 블랙과 라떼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한편, 디올과 함께한 이지아의 화보는 ‘더블유 코리아’ Vol. 3에서 만날 수 있다. 화보 속 이지아가 착용한 LADY 95.22 백은 일부 디올 부티크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3.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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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 시무 리우, 마블 새 히어로 자격 충분할까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슈퍼 히어로 샹치 역을 맡은 시무 리우가 캐스팅 호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무 리우를 향한 제작진의 찬사와 언론과 평단의 캐스팅 호평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LA 프리미어 이후 “시무 리우는 완벽한 캐스팅”(Collider), “시무 리우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로 완벽하게 거듭났다”(HCA critic), “MCU에 완벽하게 합류한, 시무 리우”(The Illuminerdi) 등 호평이 이어져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무 리우는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전 회계사로 일했고, 이후 영화 엑스트라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퍼시픽 림'에 출연했던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넷플릭스 '김씨네 편의점'의 주연으로 발탁된 뒤엔 정 캐릭터를 맡아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점차 눈도장을 찍었다. 차근차근 배우로서 자신만의 여정을 걸어온 시무 리우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샹치 역에 당당히 캐스팅 되며 또 한 번 남다른 도전과 마주하게 되었다. 일명 ‘성덕’이라 불리며 트위터를 통해 마블에게 셀프 러브콜을 보낸 뒤 샹치 역에 캐스팅된 시무 리우는 고강도 액션 훈련을 통해 캐릭터에 동화되고자 전진했다. 케빈 파이기와 함께 이번 작품의 제작을 맡은 마블의 조나단 슈워츠는 “많은 배우와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모두들 계속 시무 리우가 떠올랐다. 그에겐 무언가 특별한 게 있었다. 시무 리우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라며 결정적으로 시무 리우를 캐스팅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전했다. 연출을 맡은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 역시 최종 캐스팅 연락을 전할시 “샹치가 되어주세요!”라며 그에게 직접 이야기 했다고 전해 모든 제작진이 만장일치로 선택한 ‘시무 리우’가 과연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시무 리우는 “5개월 동안 액션 훈련에 돌입했다. 최대한 직접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지금까지 해본 것 중에 가장 힘들고 혹독했지만 가장 보람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샹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하는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9월 1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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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이 택한 '샹치' 왜 시무 리우일까?

시무 리우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로 뜨거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슈퍼 히어로 샹치 역을 맡은 시무 리우에 대한 호평이 남다르다. 지난 LA 프리미어 이후 외신들은 “시무 리우는 완벽한 캐스팅”(Collider), “시무 리우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로 완벽하게 거듭났다”(HCA critic), “MCU에 완벽하게 합류한, 시무 리우”(The Illuminerdi)라고 전했다. 시무 리우는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전 회계사로 일했고 이후 영화 엑스트라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퍼시픽 림'에 출연했던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넷플릭스 '김씨네 편의점' 주연으로 발탁된 뒤엔 정 캐릭터를 맡아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점차 눈도장을 찍었다. 차근차근 배우로서 자신만의 여정을 걸어온 시무 리우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샹치 역에 당당히 캐스팅 되며 또 한 번 남다른 도전과 마주하게 됐다. . 일명 ‘성덕’이라 불리며 트위터를 통해 마블에게 셀프 러브콜을 보낸 뒤 샹치 역에 캐스팅된 시무 리우는 고강도 액션 훈련을 통해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되고자 전진했다. 케빈 파이기와 함께 이번 작품의 제작을 맡은 마블의 조나단 슈워츠는 “많은 배우와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모두들 계속 시무 리우가 떠올랐다. 그에겐 무언가 특별한 게 있었다. 시무 리우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결정적으로 시무 리우를 캐스팅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섦여했다. 연출을 맡은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 역시 최종 캐스팅 연락을 전할시 “샹치가 되어주세요”라며 그에게 직접 이야기 했다고 전해 모든 제작진이 만장일치로 선택한 시무 리우가 과연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시무 리우는 “5개월 동안 액션 훈련에 돌입했다. 최대한 직접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지금까지 해본 것 중에 가장 힘들고 혹독했지만 가장 보람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샹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하는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블의 전폭적 지지와 배우의 피나는 노력으로 탄생된 NEW 히어로 샹치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관객들에게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로 주목도를 높인다. 9월 1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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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블랙 위도우', 장갑차 추격→400여명 엑스트라 '액션 명장면 셋'

영화 '블랙 위도우'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리얼 액션 명장면 BEST 3를 16일 공개했다. # 지상, 거리 한복판 거대한 장갑차의 추격 액션 첫 번째 명장면은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거대한 장갑차에 쫓기는 강렬한 추격 액션신이다. 영화 초반 장갑차에 올라탄 태스크마스터가 나타샤와 옐레나를 쫓는 카체이싱 장면은 CG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실제 장갑차를 동원해 관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선사해 화제를 모은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속 액션은 리얼이에요”라고 자신 있게 전하며 극 중 펼쳐질 액션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 설원, 400여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탈출 액션 두 번째 명장면은 새하얀 설원 속 대규모 감옥에서의 탈출 액션신이다. 감옥에 갇힌 알렉세이를 탈출시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나타샤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맨몸 액션이 빛을 발한다. 특히, 이 장면에만 400여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었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데이빗 하버는 “이런 건 처음 봤다. 그들은 정말 대단한 팀이다”라고 감탄을 연발해 압도적인 액션 장면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거대한 눈사태 장면이 더해져 무더위 날리는 시원한 액션의 묘미를 느끼게 해 관객들의 만족감을 높인다. # 공중, 떨어지는 낙하물 속 펼쳐지는 짜릿한 고공 액션 마지막 명장면은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는 낙하물들 속 펼쳐지는 짜릿한 고공 액션씬이다. 태스크마스터와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전투를 벌이는 나타샤의 모습이 담긴 이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이자 관객들의 긴장을 끝까지 늦추지 않게 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6 09:08
연예

[SBS 연기대상]이변없는 남궁민 대상… "데뷔 후 첫 영광"(종합)

이변은 없었다. 2020 S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남궁민이었다. 남궁민은 올초 방송된 SBS '스토브리그'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드라마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활약까지 더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너무 감사합니다. 어려서부터 엑스트라나 단역을 전전하다가 고정 배역을 맡은게 SBS였다. 고정 배역이라면 1회 나오고 다음에 또 나올 수 있는 캐릭터를 말한다. 시간이 지난 지금 너무 큰 상을 줘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펜트하우스' 3인방 김소연·이지아·유진은 나란히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나란히 수상하며 겹경사의 감격을 누렸고 엄기준도 남자 최우수상으로 감동을 더했다. 또한 이민호는 '더 킹'으로 판타지/로맨스 부문 최우수상을, 같은 부문의 여자 수상자는 박은빈의 차지였다. 또한 '하이에나' 주지훈과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은 액션 장르 부문 최우수상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스토브리그'서 활약한 오정세는 베스트 캐릭터상을, 최강희도 같은 상을 받았다. '펜트하우스'의 트로피 행진은 계속됐다. 윤종훈·봉태규·신은겨은 우수연기상 중·장편극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고 김민재·김유정·안효섭·이성경 등도 수상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스토브리그' 조병규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소주연에게 돌아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남녀 신인연기상=조병규(스토브리그), 소주연(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청소년 연기상=김현수(펜트하우스), 안지호(아무도 모른다) ▲남녀 조연상=박은석(펜트하우스), 김주헌, 진경(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팀워크상=스토브리그 ▲베스트 커플상=박은빈-김민재(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판타지 로맨스 부문=김민재(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유정(편의점 샛별이)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액션 장르 부문=안효섭,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우수연기상 중·장편 드라마 부문=윤종훈, 봉태규, 신은경(펜트하우스) ▲베스트 캐릭터상=오정세(스토브리그), 최강희(굿캐스팅)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판타지 로맨스 부문=이민호(더킹: 영원의 군주), 박은빈(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액션 장르 부문=주지훈(하이에나), 김서형(아무도 모른다) ▲최우수연기상 중·장편 드라마 부문=엄기준, 이지아, 김소연, 유진(펜트하우스) ▲프로듀서상=주원(앨리스) ▲대상=남궁민(스토브리그) 2021.01.0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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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그 장면, 어떻게 찍었대?

'테넷'이 보면서도 놀라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특히 영화는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되는 특이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의 주도자 역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조력자 닐 역의 로버트 패틴슨과 스턴트 팀은 실제로 앞으로 거꾸로 반복되는 인버전 액션을 위해 끊임없이 트레이닝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움직임을 마스터해 대역 없는 실제 액션 격투 연기를 펼쳤다. 또한 20층이 넘는 펜트하우스의 건물 벽을 타고 침투하는 역 번지점프 장면에서 20미터를 날아 건물에 첫 착지하는 모습과 작전 수행 후 건물 아래로 번지점프 하는 것 역시 배우들이 실제로 연기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일부 자동차는 순방향으로 달리고 또 일부는 시간에 역행해 거꾸로 달리는 카체이싱 추격신은 실제 차량이 시속 100km의 속도로 거꾸로 달렸다. 에스토니아의 6차선 고속화도로의 8km에 달하는 구간을 3주간 통제했고 ‘다크 나이트’에서 그 유명한 조커의 트럭이 뒤집히는 장면을 성공시킨 드라이버를 비롯해 LA 최고의 드라이버 20여명과 에스토니아, 프라하, 영국 등 각국의 드라이버들이 합류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실제 촬영에서 IMAX 카메라를 후드에 달고 차량 사이를 누비는 등 직접 운전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미 십 수년 전 메이저 IMAX 카메라를 사용한 최초의 감독이며 대형 카메라를 이용해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오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IMAX 카메라의 촬영 방식을 재정립해 촬영을 훨씬 쉽고 다양해지도록 만들었다. 약 160만 피트 분량, 80시간 분량의 IMAX 필름을 사용하는 등 전례 없이 많은 IMAX 카메라를 사용했고, 또 모터를 거꾸로 돌릴 수 있는 IMAX 카메라를 새로 만들었고, 한 테이크를 찍은 후 24프레임 역방향 재생을 할 수 있었다. IMAX 카메라의 소음을 줄이는 블림프라는 최신 버전과 카메라에 장착할 80mm매크로 렌즈도 개발해 이전이 어느 작품에서보다 더 광범위하게 IMAX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었다. 무겁고 큰 IMAX 카메라를 핸드헬드로도 사용했다. 대화 장면에서는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고, 전체 촬영된 65mm 필름의 길이는 487km 분량으로 세계 신기록이다. 3,300여명의 엑스트라가 등장하는 영화의 오프닝인 오페라 하우스 장면에서의 폭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파,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대규모 전투 역시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해 실제로 촬영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 현지 촬영은 관객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테넷’은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상상 그 이상의 최상의 오락 영화로서의 즐거움을 더한다. 놀란 감독이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 6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썼고, ‘인터스텔라’로 함께 했던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참여하는 등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6일 개봉 후 2D,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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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천만 배우 수식어 행복하지만..마음 다잡고 노력"(인터뷰 전문)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로 돌아온 배우 황정민의 솔직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황정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측을 통해 29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새 영화에 관한 이야기와 1000만 배우의 무게감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촬영으로 요르단에 머물고 있는 터라 언론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해 출국 전 사전 인터뷰에 응했다. 이하 황정민 인터뷰 전문. -'공작' 이후 2년 만에 다시 여름 텐트폴 무비로 돌아왔다. 개봉 소감 부탁한다. "여름에 2년 만에 찾아 뵙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설레는 한편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너무 마음이 안타깝기도 하다. 그래도 무언가 답답한 이런 마음들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면서 해소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아주 시원하고 여름에 맞는 영화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1000만 배우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황정민이라는 배우를 향한 사람들의 기대감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부담감은 없나. "부담감이라기 보다 관객 분들이 그렇게 불러 주시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다. 너무 감사 드릴 일이기도 하다. 물론 매번 영화가 큰 흥행을 한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래도 그렇게 되려고 현장에서 마음을 다잡고 많이 노력 하고 있다. 이번 영화도 열심히 노력한 부분을 봐주셨음 좋겠다." -오프닝 시퀀스에서 황정민의 모습은 날카로운 암살자 같았다. 초반 레이(이정재 분) 등장 전까지 프로페셔널한 암살자에서 떠나고 싶은 갈망이 큰 피폐함이 공존된 연기를 보여주는데, 연기의 주안점은 무엇인가. "우선 ‘그 인물이 어떤 이유로 지금 ‘암살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을까?’가 가장 큰 고민 지점이었다. 그것을 역으로 생각했을 때 이 사람이 얼마나 마음에 큰 짐을 지고 있고, 자기가 청부 살인이라는 잘못된 직업을 선택하고, 그 일을 하면서 스스로를 얼마나 갉아먹고 피폐해져 가느냐가 되게 중요한 지점이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관객들이 ‘김인남이라는 사람이 저런 직업을 가져서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너무 괴로워하고 있구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릭터 준비를 시작 했다." -인남 역을 위해 체력적으로나 액션 연습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과정과 힘든 점 말해달라. "아무래도 액션 영화라는 것을 찍게 되면, 몸도 잘 만들어야 되고 체중 및 체형 유지도 잘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상대방이 다치지 않게 민폐 끼치지 않도록 잘 준비를 해야 된다. 왜냐하면 잘 준비하지 않을 경우, 내가 다치는 것은 상관 없으나 나 때문에 상대방이 다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스스로 준비를 잘 해야만 했었다. 그 중압감이 남달랐다."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느와르 장르의 걸작 '신세계'와도 다른 느낌이다. "'신세계' 때는 액션 이라고 할 만한 장면이 많지 않았다. 이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이라고 나와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 ‘하드보일드’ 하다. 액션 양이 기존에 해왔던 '베테랑' 등 작품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액션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액션 장르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은 아니다. 대본이 처음에 저한테 왔을 때 너무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관객분들이 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고, 신나는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망이 컸다.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조금 무거워지는 영화보다는 영화 속 액션 쾌감을 즐기고 그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영화를 관객분들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그런 때에 마침 그게 이 작품이 되었고 그래서 선택했다." -한국-태국-일본 3개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약 80% 이상 정도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는데, 국내 촬영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큰 차이는 존재한다. 국내 촬영에서는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바로 재정비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지방에 있더라도 서울에 있는 스탭들한테 장비들을 빨리 받아 와서 다음에 더 크게 만들 거나, 다시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외국에서는 그것이 허용이 안 된다. 사전에 정말 철저한 준비를 해야만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빈틈들이 보이기도 하고 채워야 할 부분들이 생기더라. 그런 것들을 현장에 있는 스탭들 포함, 모든 사람들이 다 그 빈틈이 보이지 않게 애 쓰면서 진행을 했다. 그게 제일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나는 지극히 한식주의자다. 한국 사람이라 한식 위주의 음식을 선호해서 한국 음식이 매우 그리웠다." -아이를 구하기 위한 간절함을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물론 감정적으로 아이를 구출하려는 것도 확실한 미션이었다. 그런데 그 이유는 모든 감정이 복합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를 구출한다’라는 느낌도 분명 인남한테는 있었다. ‘내가 얼마나 지금 잘못되어가고 있는가, 이미 잘못된 인생을 돌이킬 수 있는가’를 인남은 분명히 알고 있다. 돌이킬 수도 없는 자신의 잘못된 점들을 계속 반성하고 있는 차에 그 아이를 구함으로 인해서 나를 구할 수 있다라는 목표가 생긴 거다. 그만큼 인남한테는 아이라는 존재가 희망적인 삶의 존재였다." -영화에서 '신세계' 이후 만난 이정재(레이 역)와의 대결은 압도적이다. 그와의 첫 만남이 태국에서 이루어졌는데, 첫 대결 장면을 앞두고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었나. "우선, 우리끼리는 ‘다치지 말자. 절대 다치지 말자’. 워낙 과격한 액션들이 많아서 ‘절대 다치지 말고, 혹시라도 문제가 있으면 액션 전에 스톱하자’ 그런 부탁과 함께 농담 아닌 농담을 나눴다. 물론 이정재 배우와는 워낙 그 전에 '신세계' 때부터 맞추어 온 게 있었고 '신세계' 이후에도 계속 만나서 같이 형 동생처럼 지내다 보니까 평상시 때나 연기할 때나 호흡이 좋다." -이정재가 캐스팅된 소식을 듣고 처음 느꼈던 기분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밖에 설명이 안 된다. 왜냐하면 이미 '신세계' 때 너무 좋았었다. 7년 전 당시에는 처음 만나 조금 서먹서먹한 것도 있었지만 ‘어? 이 배우랑 한 번 더 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도 '신세계' 끝나고 나서 함께 술 마시며 ‘꼭 한 번 더 하고 싶어’라고 얘기를 했었고, 이정재 배우도 무조건이라고 하더라. 이후 만날 때마다 ‘우리 언제 해?’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게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마 이 영화를 함께 하려고 그랬던 게 아닐까." -박정민(유이 역)과의 호흡도 그야말로 새로운 조합이다. 그간 박정민 캐릭터가 베일에 싸여왔던 지라 기대 포인트를 본인이 직접 말하기도 했는데, 그와의 호흡은 어땠나. "우리가 비밀병기처럼 내놓았는데, 이렇게 막 올려놓으면 관객 분들이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막상 봤을 때 ‘뭐야?’ 그럴까 봐 조금 걱정되기는 하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 현장에서는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정민이 맡은 유이 역이 이 작품 속 활력을 불어넣는 최고의 캐릭터라고 생각이 된다. 이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분명히 될 수 있을 것 같다. 박정민은 워낙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이고 감각적으로도 훌륭하다. 그래서 무한 신뢰가 있다. 그리고 선배로서 정말 잘 해낸 것 같아 꼭 칭찬해주고 싶다." -인남 조력자 역의 박정민의 가장 큰 장점은. "평소에 말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막상 현장이나 일상에서 보면 상식이나 지식이 많고 준비를 철저히 해온다. 영화 현장에서 별로 말도 없고 조용하다는 것은 사전에 캐릭터 준비를 잘 해왔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부분이 가장 큰 그의 장점인 것 같다." -캐스팅이 신의 한 수인 영화 같다. 최희서, 박명훈, 오대환 등도 눈 여겨 볼만 한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최희서 배우와 박명훈 배우는 이번에 처음 작업을 했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아마 관객 분들도 이 영화 보시면 아실 거다. 소위 말하면 단 한 명도 연기에 구멍 난 사람이 없다. 모두 다 잘하고, 태국에 계신 엑스트라 분들까지 모두 연기를 잘한 것 같다. 서로 각자 자리에서 너무 잘 해주어서 영화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및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 등 영화 홍보를 위한 예능 행보는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배우가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는 데 있어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내가 이 영화를 홍보하고 싶은데 요즘은 예능이 아니면 홍보할 데가 없다. 내가 나와서 뭐라도 하면 ‘아 황정민이 출연하는 영화가 곧 개봉하나 보다’라고 시청자들은 생각하실 거다. 그러면서 한번 영화 정보를 찾아보시지 않겠나. 어쨌든 그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한 번이라도 더 영화를 찾아 보고 극장으로 오셨으면 하는 마음에 출연하게 되었다." -올 여름 한국영화 BIG3로 등판하는데, 감회는 어떠한가.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를 비롯해 사회 전반적으로 모두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영화를 비롯한 모든 영화들이 잘 돼서 관객들과 영화업계 모두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처럼 많은 관객분들이 극장에 와서 함께 들뜨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심하면서 성숙하고 안전한 관람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다시 한 번 극장에 개봉하는 영화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설레고 즐거워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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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36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글로벌 두각'

그룹 ATEEZ(에이티즈)가 차세대 K팝 대세돌의 역량을 입증했다. ATEEZ는 지난 6일 미니앨범 ‘TREASURE EPILOGUE : Action To Answer’(트레져 에필로그 : 액션 투 앤서)로 컴백하고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총 36개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소셜50 차트에서는 3위에 등극하고 공식 팬덤인 전 세계 에이티니(ATINY)의 지지를 확인했다. 특히 앞서 발매한 ATEEZ의 모든 앨범이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10위 내에 등극, ‘TREASURE EP.2 : Zero To One’(트레저 EP.2 : 제로 투 원)은 5위, ‘TREASURE EP.3 : One To All’(트레져 EP.3 : 원 투 올)은 6위, ‘TREASURE EP 1 : All To Zero’(트레져 EP.1 : 올 투 제로)는 7위, ‘TREASURE EP. EXTRA : Shift The Map’(트레져 EP. 엑스트라 시프트 더 맵)은 8위, ‘TREASURE EP.FIN : All To Action’(트레져 EP.핀 : 올 투 액션)은 9위도 기록했다. ‘TREASURE’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ATEEZ의 ‘TREASURE EPILOGUE : Action To Answer’에는 ‘Answer’를 비롯해 ‘지평선’, 팬송 ‘Star 1117’(스타 1117), ‘Precious’(프레셔스), ‘Outro : Long Journey’(아우트로 : 롱 저니)까지 총 5개의 트랙이 담겨 ‘ATEEZ표 음악적’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2월부터 월드투어 ‘ATEEZ World Tour The Fellowship: Map The Treasure’(에이티즈 월드 투어 더 펠로우십: 맵 더 트레져)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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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엑소→액션배우" '독고 리와인드' 연기돌 세훈의 첫 도전

그룹 엑소의 세훈이 모바일 무비 '독고 '리와인드'를 통해 배우로 변신한다. 7일 오후 서울 CGV 여의도점에서 모바일 무비 '독고 리와인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독고 리와인드'는 시리즈 주간 500만뷰, 누적매출 23억원을 돌파한 웹툰 '독고'의 프리퀄을 담는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남자가 학교 폭력에 대항하기 위해 하나로 모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엑소 세훈의 배우 데뷔작이다. 구구단 강미나, 배우 조병규, 안보현, 신원호 등이 출연한다. '독고 리와인드'는 세훈의 첫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엑소의 멤버로 무대 위에 수차례 올랐지만 배우로서는 초짜 신인이다. 게다가 그는 첫 작품부터 액션에 1인 2역 연기를 소화했다. 과감한 도전에 나선 것. 세훈은 "첫 연기이고 거기다가 주연을 맡게 됐다. 1인 2역까지 부담이었다. 긴장도 많이 됐다"면서 "강혁과 강후에 대해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확실히 구별되게끔 할지에 대해 대화했다. 강혁과 강후의 말투나, 톤 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헤어스타일이나 안경, 옷차림으로 구별을 시키려고 했다"고 밝혔다. 도경수 등 다른 멤버들에 비해 늦게 연기에 발을 디뎠다. 늦게 시작한만큼 각오가 단단하다. 액션 연기를 위해 한달간 액션스쿨에서 연습에 매진했다고. 세훈은 "액션이 어려웠다. 액션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달 정도 액션스쿨에 다니면서 많이 연습했다. 촬영장에서 스태프 분들이나 엑스트라 배우 분들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다행히도 무사히 촬영에 임했다"면서 "첫 작품을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할지 고민했다. '독고 리와인드'라는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소속사에 연기를 담당하고 있는 이사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액션을 해보고 싶었다. 엑소에서 춤을 추고 있다보니 몸 쓰는 것에 자신이 있었다. 때마침 '독고 리와인드'가 액션이 많았고 청춘물에 남자들끼리의 끈끈함도 있었다. 카리스마가 폭발할 것 같은 작품이었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엑소의 일원으로 무대에 오르던 그는 이제 오롯이 홀로 배우 세훈으로 관객과 만난다. 세훈은 "엑소는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하는 것이고, 연기는 혼자 짊어지는 것이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변화를 언급했다. 데뷔작을 함께한 최은종 감독은 세훈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 감독은 "세훈이 아니었으면 시작될 수 없었다. 캐스팅이 안 되고 다른 배우가 했다면 나도 연출하지 않았을 것 같았다. 세훈이 가장 잘 어울렸다"면서 "싱크로율은 100% 이상이다. 잘 소화해줬다. 원작자들에게 미안하지만 120% 이상 실현시킨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세훈은 "'독고 리와인드'를 전국민이 다 봤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독고 리와인드'는 옥수수와 카카오페이지에서 7일 공개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09.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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