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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EPL 역대 유리몸 톱9 공개…‘첼시 현역 주장’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25)의 부상 기록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 20대 중반의 제임스는 일찌감치 EPL을 거쳐 간 선수들과 견줄만한 페이스로 부상 기록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역대 EPL에서 활약한 선수 중 부상으로 인한 결장 기간이 가장 많았던 선수 톱9을 조명했다.매체는 “축구 선수에게 있어 들것에 실려 나가는 것만큼 최악의 일은 없다”며 “이 명단의 선수들은 EPL 경력 동안 결장한 경기 수를 기준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매체가 가장 먼저 주목한 게 현재 첼시의 주장인 제임스였다.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는 프로 무대 데뷔 후 무려 640일을 부상으로 결장했다. 아직 25세의 불과한 그가, 이미 커리어를 마친 8명의 선수와 견줄만한 결장 기간을 기록한 셈이다. 매체 역시 “지금처럼 계속 부상에 시달린다면, 이 리스트에서의 순위가 크게 올라갈 수 있다”라고 짚었다.제임스의 실력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EPL은 물론 대표팀 내에서도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9년 발목 부상을 시작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빈도가 잦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은 연례행사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았으나, 이 때문에 최근 2년 동안에만 49경기를 결장했다.제임스 위로는 모두 이미 축구화를 벗은 선수들이다. 뒤이어 언급된 건 가레스 베일이다. 베일은 부상으로 인해 1079일을 쉬었고, 256경기를 결장했다. 매체는 베일에 대해 “역대 최고 윙어 중 한 명이다. 토트넘 팬들은 그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기 전까지 그를 사랑했지만, 커리어에는 눈에 띄는 문제가 있었다. 그게 바로 부상”이라고 소개했다. 베일은 커리어 내내 허리, 무릎 등 부상을 겪었다. 2020~21시즌엔 토트넘에 임대돼 다시 런던 무대를 누볐으나, 부상으로 인해 과거의 활약을 재연하진 못했다.이밖에 토마스 베르마엘렌(1366일·267경기 결장) 뱅상 콤파니(1419일·176경기 결장) 잭 윌셔(1470일·214경기 결장) 아르연 로번(1507일·243경기 결장) 스테판 요베티치(1510일·211경기 결장) 티아고 알칸타라(1560일·362경기 결장) 아부 디아비(1747일·314경기 결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11.04 15:40
파리올림픽

“꽤 튼튼하다!” 파리에서도 등장한 골판지 침대, 200㎏→250㎏ 효과 있네

오는 26일 개막을 앞둔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다시 한번 ‘골판지 침대’를 테스트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파리 선수촌에서 골판지 침대를 테스트하는 자국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 토마스 데일리의 영상을 조명했다. 데일리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드 10m 플랫폼 금메달, 10m 플랫폼 동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다.데일리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골판지 침대를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선수촌에 있는 침대에 대해 항상 얘기가 많아서, 어떤지 살펴봤다”라며 직접 침대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영상에는 데일리가 침대 위로 올라가 두 발로 밟고, 점프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데일리는 “꽤 튼튼하다”라며 호평했다. 매체는 “도쿄에서 처음 이 침대가 사용됐을 때, 선수들이 성관계를 가지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설계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면서도 현지 특파원의 보도를 인용, “침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250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호주 테니스 선수들도 침대의 내구성을 테스트했다. 다리아 사빌, 엘렌 페레즈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침대 위로 점프하고, 위에서 달리기 연습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스쿼트, 계단 오르기는 물론, 테니스 라켓으로 침대를 강하게 내려치는 장면도 있었다. 진지한 테스트는 아니었지만, 직전 대회와 같이 침대가 무너지는 등의 변수는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같은 골판지 침대를 사용하는 이유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며 친환경적인 대회를 개최하기 위함이다. IOC는 환경 관련 전략을 위해 5200만 유로(약 78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배정했고, 이 중 1500만 유로(약 225억원)는 탄소 배출을 상쇄해 ‘완전한 탄소 중립’을 위해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7.24 12:51
연예일반

윤여정 ‘파친코’ 시즌2, 8월 23일 공개…김성규 뉴페이스로 합류

윤여정 주연의 ‘파친코’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3일 애플TV+에 따르면 ‘파친코’(Pachinko) 시즌2는 오는 8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새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한 윤여정을 비롯해 이민호, 김민하, 진하, 정은채, 안나 사웨이, 한준우, 아라이 소지 등 시즌1의 주역들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영화 ‘범죄도시’,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로 걸출한 연기력을 입증한 김성규가 뉴페이스로 합류한다.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질 ‘파친코’ 시즌 2의 기획과 각본을 맡은 수 휴를 필두로 미디어 레즈 마이클 엘렌버그와 린지 스프링어, 블루 마블 픽쳐스 테레사 강이 총괄 제작에 참여했으며, 연출에는 리안 웰햄과 진준림, 이상일이 이름을 올렸다. ‘파친코’ 시즌2는 시즌1에 이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되며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공개된 ‘파친코’ 시즌1은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과 고담어워즈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 작품상까지 유수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18:27
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프렌즈' 매튜 페리, 하늘에선 존 매켄로를 꼭 이기길

미국 방송국 NBC는 1994년 9월 ‘프렌즈(Friends)’라는 이름의 TV 시트콤을 출범시켰다. 뉴욕 맨해튼에 사는 20~30대의 젊은이 6명(레이첼, 모니카, 피비, 조이, 로스, 챈들러)의 우정, 사랑, 커리어를 그린 프렌즈는 곧 미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전설이 된다. 2004년 5월 프렌즈는 시즌 10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하지만 종영된 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프렌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넷플릭스를 거쳐 2020년부터 HBO 맥스에서 독점으로 방영된 프렌즈는 해당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로 등극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미국인 시청자가 가장 많이 본 쇼도 프렌즈였다고 한다. 특히 놀라운 점은 이 쇼가 TV에서 방영될 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현재의 10대들에게도 프렌즈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1969년 8월에 태어난 매튜 페리는 6명의 주인공 중 최연소 배우였다. 페리가 맡은 ‘챈들러 빙(Chandler Bing)’은 독특한 캐릭터만큼 영어권 국가에서는 희귀한 이름이다.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챈들러는 “Candle Maker(촛불 제조자)"란 뜻으로 남녀공용 이름이고, 빙은 독일어에서 유래했다. 본명보다 위트가 넘치는 캐릭터 챈들러 빙으로 더 많이 알려진 매튜 페리가 지난 10월 28일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많은 국내 언론이 그의 죽음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으나, 아쉽게도 내용은 다들 비슷했다. 이에 필자는 페리의 숨겨진 스토리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9살 때 그의 부모는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하며 이혼을 선언한다. 이로 인해 챈들러는 추수감사절 트라우마가 생겼고, 흡연을 시작했다. 또한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행위(defense mechanism)’의 일환으로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달시키게 된다.실제 페리의 어린 시절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가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미국인 배우 아버지와 캐나다인 어머니는 이혼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21세에 불과했던 어린 부인과 매튜를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가로지르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주차장에서 외할아버지에게 인계하고 떠났다. 캐나다에서 유소년기를 보낸 페리는 어머니가 직업 탓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냈다. 그는 부모 양쪽에서 버림받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프렌즈의 챈들러는 약골이다. 고등학교 체육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은 로스보다도 운동을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몸치 수준의 운동신경으로 인해 학창 시절 내내 챈들러는 자신과 한 팀을 하고 싶은 학우가 없었다는 슬픈 사연도 갖고 있다.하지만 현실의 페리는 달랐다. 그는 4세 때부터 할아버지로부터 테니스를 배웠다. 8세가 되자 페리는 할아버지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당시 페리는 자신을 지미 코너스(1970년대 중반~1980년대 중반까지 존 매켄로, 비에른 보리와 함께 세계 테니스계를 주름잡았던 선수)라고 생각했다. 마음속의 상대는 언제나 코너스의 라이벌인 존 매켄로였다. 종종 페리는 윔블던에서 매켄로를 만나 5세트 경기 끝에 이기는 꿈을 꿨다.페리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1982년 윔블던 결승에서 코너스가 매켄로를 이긴 것을 꼽았다. 당시 너무 기뻤던 페리는 유명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코너스의 사진을 액자에 넣었고, 이를 평생 자택에 걸었다고 한다. 한편 어린 페리는 하루에 거의 10시간을 연습에 할애할 만큼 테니스에 빠졌다. 13세가 됐을 때 그는 고향 캐나다 오타와에서 주니어 랭킹 2위로 올라섰다. 프로선수의 길을 걷기 위해 15살의 페리는 아버지가 살고 있는 미국 LA로 건너간다. 하지만 제2의 지미 코너스가 되겠다는 그의 꿈은 산산이 깨진다. LA에는 11살에 불과한 소년이 시속 100마일의 서브를 구사하는 등 그보다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페리는 자신이 프로선수가 될 자질이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는 미국 주니어 단식 랭킹 17위와 복식 3위였다. 연기자로 인생의 진로는 바꾸었지만 페리의 테니스 사랑은 평생 이어진다. 그는 자선 경기나 이벤트 경기에서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애거시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과 짝을 이뤄 경기를 하곤 했다. 특히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번 우승한 제니퍼 카프리아티와 친했다. 2002년 페리는 카프리아티와 팀을 이뤄 혼합 복식 경기에도 출전했다. 당시 상대는 세레나 윌리엄스와 LA 레이커스 등에서 활약한 농구 선수 릭 폭스였다. 202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는 결승전 당시 관중석에 앉은 페리가 전광판에 보인 바람에,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농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페리는 프렌즈의 챈들러 빙으로 수많은 사람을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불행한 어린 시절에서 기인한 여러 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불안감은 언제나 그를 괴롭혔다. 페리는 시청자를 웃겨야 한다는 부담에 고통스러웠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사귈 당시에도 “이런 멋진 여성이 자기와 함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로버츠에게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페리는 먼저 이별을 고했다.페리는 이런 문제를 견디기 위해, 술, 담배, 약물에 의존했다. 결국 그는 그렇게 떠났다. 매튜 페리가 그곳에서는 편했으면 좋겠다. 챈들러가 유행시킨 문구로 그를 추모한다. Could we BE any more heartbroken(더 이상 마음이 아플 수 있을까요)?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1.03 12:00
연예일반

수지 ‘안나’로 여자 연기자상 쾌거…“더 열심히 하는 배우 될 것” [서울드라마어워즈]

배우 수지가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여자 연기자상을 받았다.‘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이날 국제경쟁부문 여자 연기자상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의 수지와 ‘애프터글로우’의 니나 엘렌 외고데르가 공동 수상했다.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수지는 영상을 통해 “뜻깊은 상 줘서 감사하다. ‘안나’를 위해 힘써준 이주영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너무 고생했다. 이 모든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겠다”며 “다시 한번 ‘안나’를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드라마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1 19:20
메이저리그

LAD 커쇼, 4이닝 2실점 패전...하늘에 보낸 90구

어머니를 하늘에 보내고도 마운드에 선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커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5로 패했고, 6연승에 제공이 걸렸다. 커쇼도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 평균자책점은 종전 2.36에서 2.52로 높아졌다. 1회부터 고전했다. 커쇼는 미네소타 선두 타자 도노반 솔라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후 상대한 두 타자는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4번 타자 카일 파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2회는 2사 뒤 윌 카스트로와 솔라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지만, 카를로스 코레아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4회 1점을 더 내줬다. 마이클 테일러에게 선두 타자 볼넷을 내줬고, 조이 갈로와 카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4회까지 투구 수는 90개. 실점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회 시작 전에 투수를 커쇼에서 셀비 밀러로 교체했다. 바뀐 투수 밀러는 볼넷과 사구를 내준 뒤 라이언 제퍼스에게 스퀴즈 번트까지 허용, 다저스가 이 경기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지만, 불펜 투수 저스틴 브루흘이 파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남은 공격에서 만회하지 못하며 1-5로 패했다. 커쇼는 최근 어머니 마리안 톰보와 이별했다. 사인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쇼의 아내 엘렌은 자선 재단 야구장 설립 기념행사에서 이 사실을 알리며 마리안의 헌신이 커쇼에게 큰 힘이 됐다고 추모했다. 커쇼는 생애 가장 아픈 이별을 겪었지만, 이날 미네소타전 등판을 강행했다. 의미가 있는 경기였지만, 하늘에 승리를 선물하진 못했다. 커쇼는 당분간 장례 휴가를 받을 예정이다.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2023.05.17 15:52
메이저리그

다저스 에이스 커쇼의 책임감, 모친상에도 17일 예정대로 선발 등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모친상의 슬픔에도 선발 등판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커쇼가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라고 밝혔다.커쇼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모친상을 당했다. 그의 아내인 엘렌 커쇼가 다저스 재단 행사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커쇼는 어릴 때 이혼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3~7일의 장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커쇼는 예정된 선발 등판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겠다는 의지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그래도 예정대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커쇼는 미네소타전 등판을 마친 후 장례 휴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커쇼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호투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5위(56개)에 올라 있다.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15일 샌디에이고를 3-0으로 물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15 09:15
스타

나이는 숫자일 뿐...할리우드 은막을 빛낸 은빛 배우들

할리우드 은막에 ‘은빛’ 바람이 불고 있다. 1980~90년대 할리우드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영화 배우들은 최근까지도 전성기 배우들 못지 않게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악당부터 거친 액션까지 소화하는 이들은 여전히 흥행보증수표라 불린다.최근 개봉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노팅힐’에서 많은 여심을 녹인 휴 그랜트가 매력적인 빌런 ‘포지’로 분했다. 휴 그랜트는 극 중 비밀결사대 하퍼즈 소속이자 음유시인인 에드긴(크리스 파인)을 배신하고 그의 보물과 딸을 훔쳐 달아났다. 해리슨 포드는 사기꾼이자 도적 역할답게 능청스러운 거짓말과 탐욕을 잘 그려내며 관객을 휘어잡았다.1960년생인 휴 그랜트는 올해로 62세다. 영화 ‘모리스’(1987)로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4번의 결혼식과 1번의 장례식’(1994)으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2003)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줄줄이 출연하며 매력을 발산했다.‘던전 앤 드래곤’에서 진짜 사악한 빌런인 소피나(데이지 헤드)가 한없이 가벼운 남자 포지를 참아가며 뒤를 봐주는 이유도 “그 녀석의 매력(Charm)이 사람을 모으기 때문”이라고 했다. ‘던전 앤 드래곤’ 게임 시리즈에서 매력(Charm)은 일종의 캐릭터 능력치인 것을 생각하면, 로맨틱 코미디 주연을 줄줄이 맡아온 휴 그랜트의 필모그래피를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지난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는 전대 와스프 역인 재닛 역을 미셸 파이퍼가 맡았다. 1958년생인 미셸 파이퍼는 64세의 나이로 ‘앤트맨3’에서 거친 액션도 소화해냈다. 1980~90년대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인 미셸 파이퍼는 지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의 ‘냉미녀’로 통한다.미셸 파이퍼는 영화 ‘사랑의 행로’(1989), ‘러브 필드’(1992) 등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언급되기 시작했고,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2’(1992)에서 연기한 캣우먼은 미셸 파이퍼를 전설급 배우에 올려놓는 데 일조했다. 당시 미셸 파이퍼는 기워 붙인 가죽 의상과 채찍을 든 빌런으로 등장해 역대 캣우먼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오는 6월에는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 마지막 시리즈가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 해리슨 포드의 나이는 무려 80세다. 해리슨 포드는 은퇴한 헨리 월턴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에 출연한다.해리슨 포드는 과거 “은퇴 계획이 없다”는 인터뷰로 그의 배우 인생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010년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이가 들면 나이 든 사람 역할을 하면 된다”고도 했다. ‘인디아나 존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와 채찍을 누구에게 물려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소리 하나? 인디아나 존스는 내 것”이라고 당당하게 외쳤다.‘아바타: 물의 길’에서 외계 소녀 키리를 연기한 시고니 위버는 기술의 힘으로 무려 5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1949년생 시고니 위버는 올해로 73세지만 극 중에서는 사춘기 14세 소녀로 분한다. 시고니 위버는 할리우드 CG(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대폭 끌어올린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뉴질랜드 특수효과 회사 웨타 FX의 ‘퍼포먼스 캡처’ 기술로 회춘에 성공했다.시고니 위버는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엘렌 리플리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워킹 걸’(1989), ‘정글 속의 고릴라’(1989) 등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동시 수상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0 06:06
연예일반

‘엘렌 드제너러스쇼’ DJ 스티븐 보스, 40세 나이로 사망

‘엘렌 드제너러스쇼’의 DJ로 유명한 뮤지션 스티븐 보스(Stephen tWitch Boss)가 사망했다. 향년 40세. 피플, NBC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은 14일(한국 시간) 스티븐 보스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보스는 2009년 ‘소 유띵크 유 캔 댄스’(So You Think You Can Dance)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부터 ‘엘렌 드제너러스쇼’의 DJ로 활약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이 쇼의 호스트인 엘렌 드제너러스는 15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마음이 찢어진다. 그는 순수한 사랑을 가진 사람이자 빛과 같은 사람이었다. 그는 내 가족과 같았고, 나는 진심으로 그를 사랑했다. 그를 기억할 것이다. 부디 남은 유가족들에게 사랑을 보내 달라”는 글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스티븐 보스는 아내인 앨리슨 호커와 사이에서 웨슬리, 매덕스, 자이아 등 세 명의 자녀를 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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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모바일 게임 ‘헤즈 업: 스피드 퀴즈’ 출시

영상 뿐 아니라 게임 등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신작 모바일 게임 ‘헤즈 업: 스피드 퀴즈’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헤즈 업은 휴대전화 스크린을 이마 위에 바깥 쪽을 향하게 두고, 스크린에 표시된 키워드를 상대의 설명에 따라 60초 이내에 맞추는 퀴즈 게임이다. 미국의 유명 TV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회사 측은 “엘렌 디지털 벤처스와의 협업을 통해 넷플릭스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한 ‘헤즈 업: 스피드 퀴즈’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테마로 퀴즈가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헤즈 업: 스피드 퀴즈’는 총 28개의 테마를 갖춘 카드 덱으로 구성됐다. 해당 테마는 ‘오징어 게임’, ‘브리저튼’,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작을 포함하며, 소셜 채널과 코미디, 범죄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의 테마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이번 모바일 퀴즈 게임은 영어와 스페인어를 시작으로, 한국어와 일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 총 15개의 언어로 제공된다. 또 게임 진행과 동시에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게임 참여자들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이를 인스타그램 및 틱톡, 왓츠앱과 같은 소셜 미디어 앱에도 공유할 수 있다. 넷플릭스 회원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총 27종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올해 말에는 약 50건까지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측은 “영상 콘텐츠는 물론 게임까지 장르를 뛰어넘어 연결되는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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