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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설인아, 첫사랑=김재영 알게 돼… 로맨스 가동
설인아가 첫사랑을 찾았다. 설인아(김청아)는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과거 첫사랑 '군인아저씨'가 김재영(구준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김재영에게 '빨강머리 앤' 주인공 앤 셜리의 말을 빌려 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재영은 '빨강머리 앤'을 이야기하는 엉뚱한 설인아의 모습에서 묘한 기시감을 느끼고 예전 기차에서 만났던 여고생을 떠올렸다. 앞서 진호은(구준겸)의 사고가 난 그날 군인이었던 김재영과 여고생 설인아가 기차에서 만났고 설인아는 첫눈에 반하면서 과거에 둘은 이미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결국 설인아의 정체에 혼란스러움에 빠진 김재영은 "내가 두 번째라고 했죠? 그럼 처음으로 반한 남자는 누굽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설인아는 "기차에서요"라고 대답했고 확신이 선 김재영은 "취향이 확실하네요. 같은 남자한테 두 번 반하는 걸 보면"이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설인아와 고등학교 동창인 조우리(문해랑)와 새로운 관계 변화도 예고됐다. 앞서 고교 시절 조우리가 설ㅇㄴ아의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이 그려진 가운데, 이를 모르는 언니 조윤희(김설아)가 "문 비서랑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물었고 설ㅇ니아는 "친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변해서 사이가 멀어졌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해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설인아의 활약으로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1.17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