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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김민재 흔들고선 “뮌헨이 UCL 4강 갈 것”…獨 전설 대체 왜 이러나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기원했다. 뮌헨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흔들었지만, 팀이 이겼으면 한다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독일과 뮌헨의 전설로 꼽히는 마테우스는 최근 김민재를 공개 비판했다. 그는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지적했다.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실점 장면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당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인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면서 실점 빌미가 됐다.이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 방출설을 보도했다.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오면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선수 처지에서는 흔들릴 만한 상황이다. 경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외부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뮌헨은 17일 오전 4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1-2로 패한 뮌헨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행을 이룰 수 있다. 올 시즌 뮌헨에 가장 중대한 매치로 꼽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나는 뮌헨이 (8강을) 통과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2차전이 열리는) 산 시로는 특별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뮌헨은 상대 팀 팬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에 항상 추가적인 동기 부여를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1차전에서는 (두 팀이) 정말 접전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골대를 때리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위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케인은 골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고, 다시 득점을 시작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축구 전문가로 일하는 마테우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김민재의 부진을 꼬집었다. 하지만 뮌헨과 인터 밀란 경기를 앞두고는 노골적으로 ‘친정’ 편을 들었다.마테우스는 “수요일에 케인이 다시 뮌헨을 위해 득점했으면 좋겠다”며 “나는 연장전까지 가서 (뮌헨이) 3-1로 이기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만약 뮌헨이 마테우스의 바람대로 8강을 통과하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도르트문트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 반대편에서는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가 현재로서는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김희웅 기자 2025.04.15 10:25
메이저리그

"우리 조직의 초석" 무게만 363.9㎏·…'HOF행' 레전드 포수의 동상이라 남다르네

한 시대를 풍미한 안방마님 조 마우어(42)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레전드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네소타 구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앞두고 타깃필드에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 포수 마우어의 동상을 공개했다'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마우어의 동상은 미네소타 출신 아티스트 빌 맥이 디자인한 것으로 8피트(2.44m)를 조금 넘는 높이에 무게가 800파운드(363.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우어는 "지난여름 쿠퍼스타운에 입성한 건 분명 대단한 경험이었으며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여기서 내 모습을 보니 오랫동안 감동이 가시지 않을 것 같다"며 "고향인 미네소타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이 클럽에서 뛰고, 매일 밤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위해 노력한 것이 항상 자랑스러웠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출신인 마우어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돼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MLB) 통산 1858경기에 출전, 타율 0.306(2123안타) 143홈런 923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통산 올스타 선정 6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5회, 타격왕을 세 차례나 석권한 역대급 안방마님이었다. 2013시즌 후반에 심각한 뇌진탕을 겪어 2014시즌엔 1루수로 포지션을 바꾸기도 했다.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진행된 HOF 투표에서 득표율 76.1%를 기록, 기준선인 75%를 단 한 번의 투표로 넘겼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포수가 역대 HOF 첫 투표에서 입회 기준을 넘어선 건 조니 벤치, 이반 로드리게스에 이어 마우어가 역대 세 번째. 당시 데이브 세인트 피터 미네소타 사장 겸 CEO는 "마우어만큼 미네소타의 가치와 정신을 구현한 사람은 거의 없다"며 "2001년 드래프트에서 그의 이름을 부른 순간부터 마우어는 고향의 영웅이자 우리 조직의 초석이 됐다. 그의 겸손, 리더십, 친절함,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다이아몬드(야구장) 위에서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함은 우리 지역의 여러 세대에 걸쳐 젊은이들의 롤모델이 됐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4 10:36
해외축구

손흥민 퇴단설 계속…토트넘과 ‘10년 동행’ 끝내나, 1428억 공격수 대체자 언급

손흥민과 토트넘의 10년 동행이 막을 내릴까. 영국 현지에서 퇴단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오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손흥민이 이적할 수 있다”면서 “토트넘은 신뢰할 수 있는 대체자를 확보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48경기에 나서 173골 96도움을 기록했다.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현지에서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끝나리란 전망이 나온다. 올 시즌을 마치면 계약이 딱 1년 남는 탓이다. 아직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 보도는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토트넘으로서는 혹시 모를 결별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 앙투안 세메뇨(본머스)가 대체자로 지목되고 있다. 그 역시 손흥민처럼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겸하며 양발 슈팅 능력이 빼어나다고 평가된다. 이번 시즌 EPL 28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수확했다.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몸값 7500만 파운드(1428억원)의 세메뇨 영입을 원한다”면서 “세메뇨는 본머스에서 2년밖에 활약하지 않았지만,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지도하에 폼이 오른 것을 주목할 만하다. 다른 구단도 그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토트넘도 손흥민이 떠난 뒤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세메뇨와 본머스의 계약은 2029년 6월까지다. 아직 계약 기간이 넉넉히 남아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세메뇨의 시장 가치는 3500만 유로(557억원)다. 다만 그를 원하는 팀이 많다면, 이적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모든 것은 손흥민의 거취에 달려 있다.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후 이적설은 가라앉은 분위기다. 손흥민으로서는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기다리거나, 우선 남은 계약 기간 1년을 채우고 FA(자유계약)로 팀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7:47
뮤직

지드래곤 “내년이면 빅뱅 스무살…성인식 구상 중”

가수 지드래곤이 내년 빅뱅 20주년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2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G-DRAGON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 타이틀로 세 번째 월드투어 한국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길어진 공백에 대해 이야기하며 빅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봄여름가을겨울’이란 노래를 3년 전 이맘때쯤 발표하고, 또 다양한 계획을 세워놨었는데 여러 가지 각자의 상황들로 좋은 길을 택하면서 지금은 각자 어딘가에서 다 열심히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탑의 공식 탈퇴로 현재 3인조가 된 빅뱅으로 맞이할 20주년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드래곤은 “이제 시작이고, 내년에는 내 형제들(태양, 대성)이 있지 않나. 우리가 스무 살이 된다. 아직 어리다. 스무 살 되면 성인식 해야되니까, 징그럽지만 섹시한 성인식을 구상 중이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번 월드투어 ‘위버맨쉬’는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이후 8여 년 만에 개최하는 지드래곤의 단독 공연으로 30일까지 이틀간 6만 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지드래곤은 11년 5개월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 ‘위버맨쉬’에 담긴 ‘투 배드’, ‘드라마’, ‘파워’, ‘홈 스위트 홈’ 등의 신곡부터 지금까지 사랑받아 온 레전드 곡들의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였다.이번 콘서트의 수익금 중 3억 원은 경상도,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지드래곤은 콘서트가 팬들의 응원으로 진행되는 만큼, 팬들과 함께 기부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월드투어에 나선다. 오는 5월 10~11일 양일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필리핀 불라칸, 일본 오사카,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를 찾는다. 투어는 도쿄돔, 교세라돔을 비롯해 필리핀 아레나 등 대규모 공연장에서 스타디움급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30 19:00
뮤직

지드래곤 “오래 돌아 8년 만에 돌아와…그리웠다”

가수 지드래곤이 8년 만에 단독 콘서트로 국내 팬들을 만났다. 지드래곤은 2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G-DRAGON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 타이틀로 세 번째 월드투어 한국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월드투어 ‘위버맨쉬’는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이후 8여 년 만에 개최하는 지드래곤의 단독 공연으로 30일까지 이틀간 6만 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여러 곡들의 무대를 소화한 지드래곤은 마이크를 잡고 본격 컴백 소회 및 여러 속내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요즘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안타까운 일도 있고, 상황이 이래저래 시끄러운 가운데 마음이 편치 않을텐데 이렇게 가수로서 여러분 앞에 무대에 서게 됐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만날 수 있게 된 데 대해 감사드린다. 영광이다”고 말했다. 8년 만에 콘서트로 팬들과 만나게 된 감회도 드러냈다. 그는 “(공연한 지) 8년이 됐다. 의도했는지 운명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뭘 하든 8이 참. 8의 저주라고 하기엔, 내가 너무 8일 많아서. 8을 따라다니는 게 내 팔자인가보다. ‘돈 팔로 미’라고 해도 팔로팔로 한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지드래곤은 “그 시간 안에 군대도 갔다오고, 공백도 길어졌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이란 노래로 3년 전 이맘때쯤 발표하고, 또 여러 가지 다양한 계획을 세워놨었는데 여러 가지 각자의 뭔가, 상황들로 좋은 길을 택하면서 각자 어딘가에서 다 열심히 빛나고 있다”고 각각의 소속사에서 활동 중인 빅뱅 멤버들을 간접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솔직히, 멤버들에게 자랑할 수 있게 제가 제일 빛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또 “지금까지는 쉬는 시간이란 게 없이 음악 활동을 계속 하다 보니, 앨범을 계속 내고 투어를 하면서 사실 매 년 컴백을 했다. 이제와서 새삼 (컴백에 대해) 느끼는 것 같다. 컴백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처음으로 느꼈고, 뭔가 보여주고 싶었고 하고 싶은 게 있었다. 그립기도 했다. 만나기로 약속하지 않았나. 돌아오는 데까지 조금 돌고 돌아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는데, 그래도 오늘 자리가 됐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코가 찡한 마음이다. 좋다는 이야기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이번 콘서트에서 지드래곤은 11년 5개월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 ‘위버맨쉬’에 담긴 ‘투 배드’, ‘드라마’, ‘파워’, ‘홈 스위트 홈’ 등의 신곡부터 지금까지 사랑받아 온 레전드 곡들의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 중 3억 원은 경상도,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지드래곤은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월드투어에 나선다. 오는 5월 10~11일 양일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필리핀 불라칸, 일본 오사카,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를 찾는다. 투어는 도쿄돔, 교세라돔을 비롯해 필리핀 아레나 등 대규모 공연장에서 스타디움급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30 19:00
해외축구

뮌헨, 케인 ‘방출’→아스널 합류…이적료 1260억 빅딜 충격 주장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주전 공격수인 해리 케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지난 9일(한국시간) “뮌헨이 올여름 케인을 이적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케인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보도했다.공신력에는 물음표가 붙지만, 충격적인 주장이다. 연결되는 클럽이 아스널이기 때문이다. 케인은 아스널 ‘맞수’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꼽힌다.케인은 2023년 8월 뮌헨과 4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8000만 유로(1260억원)의 방출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만 제시하면, 어느 팀도 케인과 개인 협상을 통해 데려갈 수 있는 것이다.영국 90MIN 역시 이적 가십을 소개하면서 아스널과 맨유뿐만 아니라 토트넘도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짚었다. 케인의 활약을 고려하면, 뮌헨이 실제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내놓을지가 미지수다. 현시점에도 케인보다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스트라이커를 꼽기 어려운 탓이다.32세에 접어든 케인이지만, 여전한 득점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3경기에 나서 21골 6도움을 수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올렸다. 경기 수보다 공격포인트가 더 많다.물론 방출 조항을 발동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충분히 케인 영입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케인 역시 커리어 내내 한이었던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에서 적을 옮길지 알 수 없다. 케인에게 구미가 당길 요소는 있다. 익숙한 EPL로 돌아가 영국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울러 EPL 득점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도 케인에게 이적 이유로 작용할 만하다.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은 앨런 시어러(260골)가 보유하고 있다. 케인은 그보다 47골 뒤져 있다. 2년 전 토트넘을 떠난 뒤 케인의 기록은 멈춰 있다.득점력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케인이 EPL 팀으로 이적한다면, 시어러 기록을 두 시즌 안에 깰 가능성이 크다.김희웅 기자 2025.03.10 14:53
해외축구

‘맨유도 유력 후보’ 사비 감독, EPL 무대로 온다…“감독직 복귀 희망”

사비 에르난데스(45) 전 FC바르셀로나 감독의 현장 복귀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될 거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은 올여름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다. 이미 사비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EPL 구단도 있다”면서 “향후 몇 주 간 협상이 진전되면 행선지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도 “EPL 구단이 올여름 사비 감독을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미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히 사비 감독의 미래에 대한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 맨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는데, 사비 감독 역시 후벵 아모링 현 감독이 떠나면 기꺼이 구단을 맡을 의사가 있다. 맨유가 아니더라도 EPL이 사비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였던 사비 감독은 은퇴 후 알사드(카타르)를 거쳐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고는 지난 2022~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2023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1년 가까이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숨을 고르고 있는 사비 감독은 이제 다시 축구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고, 그의 선임을 위해 맨유를 필두로 EPL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아모링 감독 선임 이후에도 성적이 부진한 맨유는 꾸준히 사비 감독 선임설이 돌았던 구단인데, 비단 맨유뿐만 아니라 다른 EPL 구단도 사비 감독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풋볼에스파냐는 “사비 감독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축구계를 떠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사비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지켜보는 건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현재 사비 감독 에이전트와 익명의 클럽 사이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시즌이 끝날 무렵엔 더 많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명석 기자 2025.03.03 00:21
예능

‘굿데이’, 지드래곤X김태호PDX정형돈 황금조합으로 일 낼까 [종합]

지드래곤과 정형돈X데프콘 여기에 김태호 PD까지. ‘무한도전’으로 이미 검증된 조합이 ‘굿데이’로 의기투합해 지상파 예능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MBC 신규 예능 ‘굿데이’(연출 김태호)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돼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 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13일 제작발표회에 나선 김태호 PD는 “작년 여름 지드래곤을 만나 ‘10대 가수 가요제’처럼 올해의 가수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의 장면을 그려봤다. 지드래곤 역시 가요계 선후배간 세대통합의 가교로 쓰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눈 게 기억 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 해를 빛낸 분들이 그 해를 기록하는 음악을 만들어보고, 발생하는 수익금은 좋은 일에 쓰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내가 어릴 때 ‘10대 가수 가요제’를 보면 선배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화합하는 무대를 꾸미는 느낌이 강했다. 공백기 동안 후배들의 무대 모니터링을 많이 했는데, 좋은 느낌의 무대를 같이 나누고 싶었다”면서 “오랜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뭔가 유의미한 걸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판을 이왕 짤 거 제대로 짜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좋은 취지의 일을 한다면 좋은 날로 기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을 만나는 건 즐겁고 행복한 일인데, 유튜브 통해 과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모습을 기억해주시는 분들한테 10년 만에 만나는 이 모습이 어떻게 다가갈지 걱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데프콘 역시 “10년 전 워낙 레전드를 터뜨려놔서, 기대치를 충족시켜드리는 데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막상 만나니까 또 어떻게든 웃기게 되더라. 앞으로 다가올 날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전혀 공백의 기간이 안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이정도까지 웃을 수 있는지 몰랐을 정도로 늘 웃다 끝나는 기분”이라며 “보고 싶었는데 봐서 너무 좋았고, 형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며 만난 건데 흔쾌히 수락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굿데이’는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광희, 이수혁, 부석순(세븐틴 유닛), 홍진경, 기안84, 안성재 셰프 등 화려한 스타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 중 지드래곤과 동갑인 88년생들이 뭉친 일명 ‘88나라’는 확실한 기대 포인트다. 프로그램 성공 여부에 따라 내년 시즌도 기획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출연진은 송혜교, 원빈, 박지성, 손흥민 등 함께 하고 싶은 스타들에 일찌감치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김 PD는 “부담이 없진 않지만 아주 크진 않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금 더 대중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MBC에서 하는 콘텐츠니까 이슈나 숫자(시청률) 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야 해서 부담이 없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처음 생각했던 ‘굿데이’의 결말은 자선콘서트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다음에 하게 되면 공연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굿데이’는 오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3 15:14
축구일반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영광의 수상자 22인 발표…시상식은 20일 개최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가 공개됐다.차범근 축구상은 본지와 소년 한국일보가 1988년 12월에 제정한 유소년 축구상이다. 1988년부터 한 해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친 한국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시상한다. 올해로 37년째 이어지는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행사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은 차범근 이사장을 포함한 많은 한국 축구 레전드들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KFA 1종 유소년지도자 추천 투표부터 현장 심사, 그리고 최종 심사까지 복수의 심사 과정을 통해 남자 선수 16명, 여자 선수 4명, 최우수 지도자 1명, 지도자 공헌 1명을 선발했다.최우수 지도자와 남자 선수 17명은 오는 여름 ‘팀차붐독일원정대’의 자격으로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또한, 올해부터는 최우수여자선수상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려 선정했고, 미래 여자선수들도 남자 선수들과 유사한 혜택이 마련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H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은 주식회사넥슨, AIA생명, 아디다스코리아, 한국코카-콜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서울투탑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 많은 후원사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며,건강한 유소년 축구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시상식 및 팀차붐원정대영상은 유튜브 팀차붐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22명)GK 부문김우석(경기성남FCU12)정현구(경기푸른FC)-DF 부문최이든(서울신답FC)김효찬(대구화원초)김윤우(경기진건초)이은석(경기푸른FC)김용민(서울강용FC)박윤재(서울AAFC충암)MF 부문최영근(경기풋볼아이)이태규(경기화성시U12)이건호(전북현대U12)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FW 부문임찬 (대전중앙FC)진경석(서울노원RFC)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손예석(충북청주DOOFC)최우수여자선수상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김예현(경기김포JIJ)이진서(경남남강초)엄유나(인천가림초)최우수지도자상박범휘(전북현대U12)지도자공헌상채준우(경남남강초)김희웅 기자 2025.02.05 14:29
해외축구

‘손흥민 FA 이적설 끝났다’ 토트넘과 계약 연장, 2026년까지 동행 [오피셜]

손흥민(33)이 마침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했다. 내년 여름까지 무려 11년을 토트넘에서만 뛴다. 최근 뜨거웠던 이적설도 자연스레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 입단 이후 11년 동안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앞서 손흥민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도중이던 2018년 재계약을 체결해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이어 2021년 다시 한번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2021년 재계약 당시 토트넘 구단과 손흥민 사이엔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바로 이 옵션을 활용해 올해 여름이 아닌 내년 여름까지 1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올여름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팀을 옮길 가능성도 사라졌다.최근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향후 거취를 둘러싼 숱한 이적설이 쏟아졌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을 통해 이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를 필두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내로라하는 유럽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제기됐다.특히 좀처럼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해가 바뀌면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는 듯 보였다. 보스만룰에 의해 1월부터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이 가능한 상황이기도 했다. 심지어 스페인에선 손흥민 측이 직접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그러나 토트넘 구단이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늘리면서, 최근 쏟아지던 이적설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주요 매체들도 일제히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31경기에 출전해 역대 출전 기록 11위에 올라 있고, 클럽 역사상 4번째로 많은 169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며 구단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구단의 역사적인 순간마다 상징적인 골을 넣었고, 2023년 8월엔 주장으로도 선임됐다”고 조명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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