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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페이스’ 송승헌 “김대우 감독, 처음엔 노출 안 해도 된다고…” [인터뷰②]

배우 송승헌이 노출 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히든페이스’에 출연한 송승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송승헌은 극중 소화한 수위 높은 베드신에 대해 “(김대우 감독이) 처음에 노출 안 해도 된다고 했다. 근데 나중에는 ‘운동을 안 해도 되지만 몸은 좋았으면 좋겠다’고 한 거”라며 “그래서 장난으로 ‘처음에 노출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라고 했다”고 말했다.노출 신 부담에 대한 질문에는 김대우 감독과 함께한 전작 ‘인간중독’을 언급했다. 송승헌은 “솔직히 김대우 감독 작품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못 했을 거 같다. 감독님이 기존에 했던 작품을 보면 노출을 위한 노출이 아니다”고 짚었다.이어 “(김대우 감독) 작품 속에서는 상황이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고 있을 수밖에 없다. 설득력 있게 영화를 만들어 준다. 그래서 자신감도 생겼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디렉션도 굉장히 정확하다. 어느 선까지 하는 걸로 딱 정했다”고 회상했다.송승헌은 “다른 배우한테 들어보면 베드신을 찍을 때 ‘알아서 해. 보고 편집하면 돼’라고 한다고 하더라. 근데 김대우 감독은 그런 걸 전혀 용납하지 않는다. 김대우 감독 때문에 용기가 난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그러면서 송승헌은 “베드신 전에 감독님이 조감독님이랑 시범을 보여준다. 굉장히 정확하다. 그걸 보는 내가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여배우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보여줄 것도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혀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밀실 스릴러다. 오는 2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11:59
드라마

혼신의 연기 펼친 김태리…‘정년이’ 별천지를 선사했다 ①

“오늘 내가 보고 온 것은 별천지였제.”드라마 ‘정년이’에서 국극을 처음 본 정년이(김태리)가 집에 돌아와서 밤하늘을 보며 외치는 이 대사는 곧 김태리의 연기를 본 시청자의 반응과도 같다. 김태리가 온몸을 내던진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대체 불가능한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이다.17일 종영하는 tvN 토일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를 그린 시대극이다. 김태리가 연기한 윤정년은 목포 시장에서 생선을 팔던 시골 소녀로, 어느 날 우연히 국극 공연을 보게 되면서 국극 스타가 되길 꿈꾼다.한 인물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한다는, 이 흔하디흔한 성장담을 특별한 서사로 만든 건 김태리의 연기다. 아무렇게나 자른 듯한 짧은 머리에 전체적으로 시커멓고 꼬질꼬질한 모습은 원작 웹툰 속 정년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극초반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극 중 매란국극단 단원으로 소리 천재에 도전하는 정년이가 펼치는 소리와 춤 등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리는 ‘정년이’를 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소리 연습을 시작했고, 무려 3년간 창과 무용, 사투리를 익히려 피나는 연습을 해왔다는 후문이다. 원작을 집필한 서이레 작가는 “웹툰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배우분들의 싱크로율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소리와 연기가 대단했다. 정말 한편의 여성국극을 보는 듯한 1화 속 극중극 장면도 좋았고, 김태리의 소리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방점은 국극 무대 위에서의 연기다. 무대 아래에서는 투박하고 어리숙한 시골 소녀로, 때론 짓궂은 동료들에게 ‘촌스럽다’는 놀림을 받던 정년이는 무대 위에선 뭔가에 씌인 듯한 몰입력을 보여주며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특히 이런 변화가 가장 잘 보이는 건 정년이가 극중극인 ‘바보와 공주’ 온달 역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다. 무리한 연습으로 성대가 상한 정년이는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좌절하지만 다시 한번 부를 기회를 달라고 애원해 엄청난 집중력으로 무대를 마친다. 이때 김태리는 목소리가 끊어졌을 땐 정년이로 돌아왔다가, 연기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극중극 배역인 온달로 돌변하는 세밀한 연기를 보여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태리는 ‘정년이’에서 입체적인 연기가 어떤 것인지 완벽하게 보여줬다”며 “정년이가 표현해야 할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서 바뀌는 모습을 소름 돋게 잘 표현했다. 지금 그 나이 또래 여배우 중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고 짚었다.혼신의 연기를 펼친 김태리의 존재감은 수치로도 나타났다. ‘정년이’는 4회 만에 12.7%를 기록하며 10%대를 거뜬히 돌파했고, 14일 오전 8시 기준 티빙 톱20 1위를 차지하며 OTT에서도 호성적을 보이고 있다. ‘정년이’를 통해서 김태리는 연기력과 화제성, 흥행까지 3박자를 갖춘 배우임을 거듭 증명했다는 평가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태리는 무엇보다 작품을 보는 선구안이 뛰어나다. 자기 자신과 어울리는 역할, 또 스스로 소화해낼 수 있는 캐릭터를 택하는 것도 배우의 능력”이라며 “여기에 연기력이 뒷받침되면서 맡은 작품을 대부분 성공으로 이끌었고, ‘정년이’는 그런 능력이 가장 크게 발휘된 작품”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5 06:00
스타

정일우, ‘해품달’ 인연 故 송재림 추모 “거기서는 행복해. 미안해”

배우 정일우가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정일우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형 거기서는 행복해야 돼. 미안해. 우리 다시 만나자”라는 글을 게재했다.정일우는 송재림과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꽃미남 라면가게’로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다시 한 번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고 송재림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소재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에 따르면 자택에서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고, 사전에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집에 방문했다가 신고했다.고인의 발인식은 14일 오후 12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1985년 생으로 모델 출신인 고인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그랑프리’, ‘안녕하세요’, ‘미끼’, 드라마 ‘대물’, ‘시크릿 가든’,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 김소은과 지난 2014년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4 15:37
스타

“부디 행복한 여행 되길”…故송재림, 오늘(14일) 슬픔 속 영면

배우 송재림(39)이 영면에 들었다. 14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서 송재림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은 유족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족 및 고인과 생전 인연을 맺은 연예계 동료들이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 안치됐다.고인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소재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자택에서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다. 사전에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연락이 안되자 집에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에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방송인 홍석천은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어서 슬프다.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고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은표는 자신의 SNS에 촬영 당시 송재림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를 애도했다. 특히 정은표는 “잘 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고 적었는데, 이는 송재림이 SNS에 남겨놓은 마지막 문구 “긴 여행 시작”을 떠올리게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수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빠답게 해맑게 잘 지내야 해 꼭”이라고 적으며 고인이 생전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먹먹함을 더했다. 1985년 생으로 모델 출신인 고인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그랑프리’, ‘안녕하세요’, ‘미끼’, 드라마 ‘대물’, ‘시크릿 가든’,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 김소은과 지난 2014년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송재림은 올 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더했다. 고인은 최근 티빙 드라마 ‘우씨왕후’에서도 고패의 역으로 등장했고, 지난 2월까지 연극 ‘와이프’에서 로버트 역으로 활약했다. 드라마 ‘피타는 연애’ 등에도 출연했다. 유작은 ‘루나(LUNA)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영화 ‘폭락 : 사업 망한 남자’로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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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故송재림 추모 “오빠답게 해맑게 잘 지내야 해”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수영이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 수영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빠답게 해맑게 잘 지내야 해 꼭”이라고 적으며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고인의 밝은 모습이 담겼다.한편 고인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소재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에 따르면 자택에서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고 사전에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집에 방문했다가 신고했다.고인의 발인식은 이날 오후 12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1985년 생으로 모델 출신인 고인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그랑프리’, ‘안녕하세요’, ‘미끼’, 드라마 ‘대물’, ‘시크릿 가든’,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 김소은과 지난 2014년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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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네가 자랑스러워” 솔비, 떠난 故송재림 향한 애틋함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드라마 ‘환상거탑’에서 호흡을 맞춘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솔비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흑백사진을 게시했다.두 사람은 지난 2013년 tvN 드라마 ‘환상거탑’에 함께 출연해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당시 고 송재림은 미래를 예언하는 초능력을 가진 용완 역을, 솔비는 잡지사 기자 은성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사건 속 가슴 아픈 러브라인을 소화했다.또한 이날 솔비는 “고생했다”, “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라는 구절에 밑줄이 그어져 있는 서적 한 페이지를 게시해 먹먹함을 더했다.한편 고 송재림의 발인식이 14일 오후 12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고인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소재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에 따르면 자택에서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고 사전에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집에 방문했다가 신고했다.1985년 생으로 모델 출신인 고인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그랑프리’, ‘안녕하세요’, ‘미끼’, 드라마 ‘대물’, ‘시크릿 가든’,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 김소은과 지난 2014년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07:16
스타

故송재림, 오늘(14일) 발인…영면에 든다

배우 고(故) 송재림이 영면에 든다.고 송재림의 발인식이 14일 오후 12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2일 오후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점심 약속이 잡혀 있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곁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고인은 올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라쿠텐 비키에서 공개된 시리즈 ‘피타는 연애’ 출연을 비롯해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 장미’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유작은 현해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06:00
영화

故송재림 유작, ‘폭락: 사업 망한 남자’ 내년 1월 개봉

배우 고(故) 송재림 유작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가 내년 1월 개봉한다.13일 제작사 무암 측에 따르면,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이하 ‘폭락’)는 내년 1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폭락’은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하여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인은 청년 창업 지원금을 수령해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는 주인공 양도현을 연기했다.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곁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4일 오후 12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20:07
스타

[단독]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전 매니저·동료들 기억 속의 故송재림 [종합]

배우 고(故)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황망함에 빠졌다.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13일 고인의 매니저로 약 2년간 일한 매니저 A씨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에서 “자기 일을 항상 열심히 하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현재는 매니저 일을 그만둔 상태라는 A씨는 “제가 일을 그만두고 진로 문제로 고민할 때 함께 고민도 같이 해주고 그랬다”며 “송재림 배우는 저보다 형님이었다. 함께 일하는 동안 보고 많이 배웠다”고 추억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일을 그만둔 뒤엔 부담을 드릴 것 같아서 최근엔 연락을 하지 못했다. 황망한 마음”이라고 전했다.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도 비통함에 빠졌다. 고인을 기억하는 동료 배우들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과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는 게 슬프다. 더 잘 챙겨주지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 했네. 편히 쉬어라”라고 남겼다. 배우 박호산도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배우 이윤지는 SNS 스토리에 “그러지 말지”라며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고 애도했다. 배우 유선도 “재림아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고 남겼다.고인에 유작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안우연은 “나쁜 형. 그리고 사랑하는 형”이라며 “어제 형한테 가는 택시 안에서 얼마나 생각이 많았는지 모르지”라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약속이 잡혀 있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했다.고인은 올해 ‘우씨왕후’, ‘피타는 연애’, 지난 달까지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8:41
스타

[단독] 故송재림 전 매니저 “늘 남을 배려하는 좋은 사람이었다” (인터뷰)

“자기 일을 항상 열심히 하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배우 고(故)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생전 고인과 함께 일했던 전 매니저 A씨가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13일 A씨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에서 “송재림 배우는 저보다 형님이었다. 함께 일하는 동안 보고 많이 배웠다”고 고인을 회상했다.현재는 매니저 일을 그만둔 상태라는 A씨는 과거 고인의 매니저로 약 2년 간 일했다. A씨는 “제가 일을 그만두고 진로 문제로 고민할 때 형님이 함께 고민도 같이 해주고 그랬다”며 “함께 현장을 다니면서 재밌게 일했었고, 쉬는 날 형님이 오토바이를 타러 갈 때 함께 가기도 했다”고 추억했다.이어 “제가 일을 그만둔 뒤엔 부담을 드릴 것 같아서 최근엔 연락을 하지 못했다. 황망한 마음이다”라며 “늘 남을 배려하고 봉사활동도 많이하는 좋은 배우였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약속이 잡혀 있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올해 ‘우씨왕후’, ‘피타는 연애’, 지난 달까지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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