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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AG 전초전’ 아시아선수권 나선 기계체조 대표팀 “충분히 금메달 노릴 수 있어”

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이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메달 의지를 드러냈다.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4일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개막 대비 미디어데이가 충북 제천에서 열렸다. 하루 뒤인 5일 제천체육관 일원에서 제12회 시니어, 제18회 주니어 기계체조선수권대회가 열린다.이 대회는 아시아체조연맹(AGU)가 주최하는 무대로, 아시아 21개국 1000명이 경쟁한다. 남자 6개 종목(마루운동·안마·링 도마·평행봉·철봉), 여자 4개 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경기가 열린다.한국에서 기계제초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건 40년 만이다. 시니어와 주니어 대회가 공동으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대규모 국제대회 경험 축적으로 국제 규격의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대회 목적을 설명했다.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여홍철 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AG)의 전초전으로, 매우 중요한 국제대회”라고 강조했다. 여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았다.이번 아시아선수권에는 일본의 오카 신노스케, 필리핀의 욜로,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 등 정상급 스타가 출전한다. 오카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 욜로는 2관왕에 오른 선수다. 정상급 선수들과의 만남을 앞둔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안마에 나서는 허웅(제천시청)은 “질 생각은 없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주형 대표팀 감독은 “허웅 선수는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상태”라며 격려했다.협회는 “마루운동의 김재호와 문건영, 철봉의 박성호, 이정효 주장이 이끄는 남자 단체전 세 종목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여자 기계체조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은 파리 올림픽 부상 이후 재활에 전념 중인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18:30
스포츠일반

‘리듬체조 전설’ 손연재, 대한체조협회 신임 이사로 선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31) 리프스튜디오 대표가 대한체조협회 신임 이사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6일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손연재 리프스튜디오 대표가 새로 구성된 협회 집행부의 신임 이사로 등록됐다.협회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남승구 수석부회장과 김지영 부회장, 여홍철 전무이사와 손연재 이사 등 신임 임원진을 선임하고 이후 전중선 협회장의 승인을 거쳤다.손연재 신임 이사는 한국 리듬체조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선수 최초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았다. 런던 대회에선 개인 종합 5위, 리우 대회에선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4위를 기록했다.이밖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4관왕, 2016년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 전관왕 등 굵직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후 2017년 선수 은퇴하고 현재는 리듬체조 교육을 위한 스튜디오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대한체조협회 이사로 손연재 대표를 선임하는 작업을 주도한 건 여서정(제천시청)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원조 '도마 황제' 여홍철 협회 전무이사로 알려졌다.당장 손연재 이사가 선수육성에 직접 뛰어드는 건 아닌 거로 알려졌다. 대신 협회 이사로서 리듬체조 부문 선수 발굴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전망이다. 협회에 따르면 당장 손연재 이사의 공식 일정은 확정된 게 없다.김우중 기자 2025.03.06 14:07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스타프렌즈’와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응원 나서

KB금융그룹이 그룹 대표 캐릭터인 ‘스타프렌즈’를 활용한 동계스포츠 일러스트로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2024 동계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한다. ‘스타프렌즈’는 각자의 별에서 꿈을 찾아 지구로 온 키키(달토끼), 아거(미운오리), 비비(곰돌이), 라무(라마), 콜리(브로콜리)로 구성된 KB금융의 대표 캐릭터로, 금융을 넘어 문화, 예술, 그리고 ESG 영역까지 아우르며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아이돌로 성장하고 있다. KB금융은 발랄한 표정으로 피겨 연기를 펼치는 키키와 열정적으로 쇼트트랙 경기장을 누비는 라무와 아거 등 ‘스타프렌즈’의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를 통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KB금융은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스타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K-Bee 프로젝트’로 생산된 벌꿀 등 각종 굿즈와 KB금융과 교육부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거점형 늘봄센터’에서도 ‘스타프렌즈’의 귀여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룹 SNS에서는 ‘스타프렌즈’를 활용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부터 그룹 캐릭터 온라인 플랫폼 ‘스타프렌즈 갤러리’와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1층 ART갤러리 등에서 동시 진행하고 있는 미술 특별전 '스타프렌즈의 더할 나위 없는 순간들'은 많은 관람객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쉼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여유를 제공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스타프렌즈’ 응원 캠페인을 시작으로 KB금융은 수영의 황선우, 김우민, 지유찬 선수, 체조의 여서정, KB국민은행 여자 농구단의 허예은 선수가 참여한 릴레이 응원 메시지도 공개한다. 선수들의 열정과 응원이 담긴 메시지는 2024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맞춰 KB금융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5 13:53
스포츠일반

7년 만에 진천 떠난 마루운동 류성현, 부활을 외친다 [IS 인터뷰]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 류성현(22·한국체대)이 희비가 교차했던 2024년을 돌아보며 ‘부활’을 예고했다. 류성현은 지난달 강원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에 참가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이번 선발전은 국제대회 출전권이 달린 대회는 아니다. 2025년 대비 강화훈련 자격을 얻는다. 국가대표 출신 여서정(제천시청) 김한솔(서울시청) 등은 부상으로 이 대회 불참했다. 최근 개인 훈련 중인 류성현은 최근 본지와 만나 2024년을 돌아봤다. 류성현의 2024년은 추락과 부활을 반복한 시간이었다. 시작은 지난해 벨기에 앤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였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4개국 중 14위에 그치며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놓쳤다. 류성현은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을 통해 2개 메달을 걸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파리 마루에선 예선 탈락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사실 경기하기 전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대회를 위해 준비한 시도한 동작에서 감점이 많이 나왔다. 모든 게 완벽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대한체조협회는 물론, 외신 통계 업체는 류성현의 메달 입상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그만큼 예선 탈락의 충격은 컸다. 본인도 탈락이라는 결과에 납득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류성현은 “정말 힘들었다. 한때 가족, 친구들과도 사이가 멀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동료, 코치진이 모두 같이 아쉬워 해주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었다. ‘올림픽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류성현은 2024년을 “준비가 잘 된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올림픽 결과는 아쉬웠지만,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이 모두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입은 쇄골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다시 마루를 밟을 수 있어 기쁘다고도 했다. 그는 선발전보다도 지난 10월 끝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의미를 뒀다. 당시 류성현은 마루와 개인종합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류성현은 “올림픽 이후 첫 대회였다. 스스로 ‘부활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어 보였다.“진천선수촌을 나온 건 7년만”이라는 그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진단했다. 류성현은 “전국체전, 선발전 등을 준비하며 ‘혼자서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더 성장하려면 혼자서도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번 겨울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류성현의 목표는 여전히 한국 마루운동 최초의 세계선수권·올림픽 메달이다. 2025년 세계선수권, 2026년 아시안게임, 2028년 올림픽 시상대 위에 오르는 것을 꿈꾼다. 류성현은 “올해만큼 힘든 적이 없었다. 이겨내는 방법을 배웠으니, 꼭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6 09:00
스포츠일반

체조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성료…신솔이·손지인 등 국가대표 선발 확정

지난달 전국체전 5관왕 여자 기계체조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025년도 체조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체조협회는 6일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남녀 기계체조 및 리듬체조 종목 16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달 전국체전 5관왕에 오른 신솔이, 2024 파리 올림픽 안마 7위의 허웅(제천시청) 등이 출전했다. 리듬체조 종목에선 손지인(서울세종고) 하수이(한국체대) 오안나(신봉고) 조별아(J-Team)등이 무대에 올랐다.먼저 남자 기계체조에선 문건영(광주체고) 김재호(한국체대) 허웅이 개인종합 1~3위를 차지했다. 각 종목별 1위는 신재환(제천시청) 허웅, 손종혁(부산시체육회) 김형만(강원특별자치도청) 서정원(수원시청) 이장원(국군체육부대)이 차지했다.여자 기계체조에선 신솔이, 임수민(경기체고) 오소선(인천체고)이 개인종합 1~3위에 올랐다. 한편 2024년도 국가대표 여서정(제천시청) 이윤서(경상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 등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끝으로 리듬체조에선 손지인, 조별아, 하수이, 정가연(리듬스포츠클럽)이 개인종합 1~4위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2025년 남녀 기계체조 국가대표남자=문건영(광주체고) 김재호(한국체대) 허웅(제천시청) 김민석(제천시청) 서정원(수원시청) 이정효(포스코이앤씨) 박진호(한국체대) 이장원(국군체육부대) 서한울(전북체고) 박준우(울산스포츠과학고) 안대건(대구체고) 장훈서(서울체고) 여자=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임수민(경기체고) 오소선(인천체고) 박나영(경기체고) 이새나(서울체중) 엄도현(제주삼다수) 노현솔(서울체고) 구보인(대구체고) 안연정(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송채연(광주체중) 정수은(창원북면초) 이세연(서울체중)김우중 기자 2024.11.06 16:49
스포츠일반

2024 체조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강원 양구군에서 개최

대한체조협회가 31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과 청춘체육관에서 양구군과 양구군스포츠재단 후원으로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대회는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5년을 빛낼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다. 개인종합 및 각 종목별 1~3위에게는 부상으로 양구사랑상품권(약 1000만원)이 지급된다.먼저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리는 기계체조 대회에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5관왕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와 2024 파리하계올림픽 여서정, 허웅(이상 제천시청)이 출전한다. 리듬체조 대회에는 현 국가대표 손지인(서울세종고) 하수이(한국체대) 오안나(신봉고) 조별아(J-TEAM)가 출전한다. 대회는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진행된다.대회 첫날에는 기계체조 남자 마루, 안마, 링 종목과 여자 도마, 이단평행봉 경기가 진행된다.하루 뒤인 11월 1일에는 남자 도마, 평행봉, 철봉과 여자 평균대, 마루 종목 경기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1월 2일에는 남/여 종목별 결승경기가 진행된다.리듬체조 경기는 11월 3일에 시니어, 11월 4일에는 주니어로 나뉘어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2:56
스포츠일반

어깨 탈구에도, 인대 파열에도 포기란 없다…태극전사들 감동의 투혼 [2024 파리]

그야말로 ‘투혼’이다.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 중인 태극전사들의 부상 투혼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경기 전이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기권 등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중이다. 결과를 떠나 선수들이 보여주는 투혼은 올림픽 정신과 맞물려 더욱 뜨거운 박수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 나선 여서정(22·제천시청)은 연습 과정에서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하고도 결선 경기에 나섰다. 비록 1·2차 시기 평균 13.416점으로 8명 중 7위에 머물렀고, 한국 체조 최초의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도 무산됐지만, 여서정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택을 했다. 여서정이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고도 경기에 출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의 투혼을 향한 팬들의 박수도 이어지고 있다. 종목 특성상 순간적으로 어깨를 강하게 쓸 수밖에 없고, 공중회전이나 착지 과정에서도 어깨가 울리는 등 고통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여서정의 선택은 그야말로 투지와 투혼이 됐다.여서정은 경기 후에야 “경기 전에 연습을 하다가 어깨가 탈구된 것 같은 부상이 있어서 계속 긴장하면서 있었다”며 “기권을 하면 제가 더 아쉬울 것 같았다. 어떻게든 일단 시합을 뛰어서 마무리 짓고 싶었다. 제가 잘 컨트롤했어야 하는데 부상으로 이어졌다. 기대를 많이 하셨을 팬분들께 죄송스럽다”고 했다. 여서정뿐만 아니다. 지난 2일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 나섰던 김민종(23·양평군청)은 경기 도중 무릎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테디 리네르와 결승전 도중 상대의 넘기기를 방어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이 부상 여파로 김민종은 다음 날 열린 혼성단체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김민종은 그러나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도 경기 도중 통증을 호소하거나 경기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무릎 부상 탓에 결과적으로 리네르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하긴 했지만, 김민종은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를 치렀다.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 세운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은 그의 부상 투혼이 더해져 더 값졌다.또 탁구 임종훈(27·한국거래소)은 심각한 허리 통증으로 허리에 복대를 차고 훈련을 하면서도 경기 중에는 그 통증을 참고 힘껏 드라이브를 날렸다. 그는 뼈가 근육과 신경을 찔러 허리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도 임종훈은 매 경기 통증을 참고 신유빈(20·대한항공)과 함께 호흡을 맞춰 무려 12년 만의 올림픽 탁구 동메달을 합작했다. 임종훈은 “허리가 부러져서 시합을 못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는 한, 허리를 최대한 꺾어서 치고 커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파트너 신유빈과 함께 값진 성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입대를 20일 앞두고 올림픽 메달을 통해 병역 혜택까지 얻었다. 부상 투혼의 또 다른 결실이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4 11:03
연예일반

KBS, 사격-양궁-체조 시청률 1위 “김민경→기보배·여홍철 해설 通했다” [2024 파리]

KBS 파리올림픽 중계가 금메달 사냥에 성공한 사격과 양궁, 그리고 감동을 자아낸 체조 경기에서 경기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KBS2에서 지난 3일 오후(한국시각) 생중계된 사격 여자 권총 25m 양지인의 금메달 획득 결승 경기는 시청률 6.91%(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해당 경기 1위에 올랐다.전 사격 국가대표 이대명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중계한 가운데, 이날 중계에 직접 나서진 않았지만 KBS 사격 특별 해설위원으로 대회 초반 함께했던 ‘실용사격 국대’ 출신 김민경의 응원도 경기 전 폭발적인 화제가 되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KBS2에서 양지인의 사격 금메달 이후 이어진 전훈영, 임시현의 여자양궁 개인전 16강 경기 또한 6.12%의 시청률로 해당 경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믿고 보는 ‘신궁’ 기보배 해설위원의 열정적인 중계가 사격의 ‘금메달 시청률’을 이어받았다. 밤 시간에는 KBS2에서 ‘아빠 해설’ 여홍철 KBS 체조 해설위원이 딸 여서정의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도전 현장을 지켜본 여자 도마 결승이 6.82%의 시청률로 다시 한 번 해당 경기 1위를 기록했다. 대회 전부터 화제를 모은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 여홍철-여서정이 함께하는 KBS 중계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으로 화제 속에 2024 파리올림픽과 함께하고 있는 KBS는 남은 대회 기간에도 더욱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4 08:44
스포츠일반

예선 4위→결선 7위 여서정, 결선 두 시간 전 어깨 탈구 있었다 [2024 파리]

여서정(22·제천시청)이 착지 실수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어깨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여서정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3.416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4위로 통과한 예선 성적(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 한국 여자 체조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은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난도 5.4점의 1차 시기에서는 14.166점을 얻었으나 몸이 앞으로 쏠려 착지가 불안했다. 무릎이 매트에 살짝 닿을 정도여서 감점을 얻었다. 난도 5.0점의 2차 시기에선 착지가 훨씬 불안했다. 현장에서 딸의 경기를 지켜본 아버지 여홍철 KBS 해설위원은 "여서정 선수가 저렇게 실수한 건 처음 봅니다"라고 안타까워했을 정도였다. 여서정이 평소보다 부진했던 이유가 있었다. 바로 부상이다. 여 위원은 "여서정 선수가 경기 두 시간 전 연습하다가 어깨를 다쳤다"고 설명했다. 여서정도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경기 두 시간 전 연습하다가 오른쪽 어깨가 탈구됐다"며 "부상 때문에 계속 긴장하면서 결선을 치렀다"고 밝혔다. 어깨 부상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도마를 제대로 짚지 못해 평소보다 점프의 높이도 낮았고, 이에 착지까지 크게 흔들렸다. 그는 "예선 때 잘했기에 기권하면 더 아쉬울 것 같아서 일단 경기를 뛰고 마무리를 짓고 싶었다"며 "크게 안 다치고 올림픽을 마쳐 그걸 더 다행으로 여긴다"고 말했다.여서정은 2028 LA 올림픽보다는 우선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을 차분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8.04 06:57
스포츠일반

올림픽 막차→유일 결선행 허웅, 최종 7위…눈물 속에 마무리 [2024 파리]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허웅(24·제천시청)이 안마 결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그가,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결선에 올랐으나 눈물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허웅은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안마 결선에서 14.300점을 기록, 8명 중 7위를 기록했다.허웅은 이날 안마 결선에 나선 8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했다. 그는 손을 짚고 회전 기술을 펼치던 중 몸이 기구에 걸려 떨어졌다. 높은 난도의 기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었으나, 아쉬운 실수가 나오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안마 종목에서 낙마로 간주되면 1점을 감점받게 된다. 분위기가 좋았던 만큼, 이 낙마는 더욱 뼈아팠다.허웅은 다시 안마를 잡고 침착하게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내려온 뒤 연신 머리를 부여잡으며 자책하기도 했다. 최종 점수를 확인한 허웅은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 눈에 띄었다. 낙마로 인한 감점이 없었다면 3위까지도 바라볼 점수였다.허웅의 이번 올림픽 도전은 험난했다. 남자 대표팀이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출전권을 놓친 터라, 올림픽 무대에 나서기 위해선 개인 자격으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어야 했다. 개인종합에 나서는 이준호만이 일찍이 티켓을 따냈고, 허웅은 신재환·류성현·김한솔과 종목별 월드컵에 나가며 내부 경쟁을 벌여야 했다. 종목별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류성현이 먼저 티켓을 따냈고, 남은 1장은 대한체조협회 기술위원회 판단에 따라 김한솔에게 향했다. 허웅 역시 종목별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기록했던 만큼 아쉬움은 컸다. 그런데 출국 이틀 전 김한솔이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허웅에게 기회가 왔다. 허웅은 대회 전 “한국 최초로 올림픽 안마 메달을 따겠다”라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예선에 나선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결선 무대를 밟으며 첫 메달에 도전했다. 하지만 결선에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전날(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도마 결선에 나선 여서정(제천시청) 역시 7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연습 도중 어깨 부상을 입었고, 1·2차 시기 평균 13.416점을 기록했다. 여서정은 지난 도쿄 대회 당시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2개 대회 연속 입상에는 실패했다. 이 결과 한국 기계체조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4.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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