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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3’ 현실판 '데스노트'...범인 김일곤이 간직한 '살생부' 정체는

‘용감한 형사들3’에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악인들에 대한 검거기가 펼쳐졌다.지난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43회에는 화성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이용운 경감과 익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 팀장 유태권 형사, 성동경찰서 김권익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첫 번째 사건은 한 지역의 건강원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한 명은 의식이 있었지만, 다른 한 명은 사망했다. 가게 내부에서 화투판이 벌어졌고, 돈을 잃은 두 사람이 ‘개평’ 2500원을 두고 싸우다가 50대 남성 천 씨가 주방에서 개 도살용 칼을 들고나와 휘두른 것이었다.얼마 후 천 씨는 또 다른 살인사건을 벌였다. 그는 과거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주점 주인을 찾아갔다. ‘연속 살인’을 저지른 천 씨의 집에서 수사팀을 긴장하게 한 노트가 나왔다. 출소 후 승려 행세를 한 그는 사찰을 돌아다니며 숙식을 해결했는데,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험담을 적어둔 ‘데스노트’였다. 세 명 피해자의 이름도 있었다. 천 씨의 폭주는 계속됐다. 그는 자신이 머물렀던 사찰에서 분쟁이 있었던 여성 보살과 또 다른 이도 살해했다.3일간, 4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천 씨. 그의 노트에서 천 씨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한복집 사장이 눈에 띄었다. 실제 사건을 저지른 후 천 씨는 한복집을 방문했다. 또다시 사장을 찾았고, 형사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체포했다. 무엇보다 그의 가슴팍에서 개 도살용 칼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천 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죽을 놈들이 죽었다”라며 악을 썼다. 천 씨는 사형을 선고받았다.두 번째 사건은 서울 도심에서 연속 뺑소니를 저지른 차량이 한 빌라 주차장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트렁크를 열어보니 나체 상태의 여성 시신이 있었는데, 훼손 상태가 참혹했다. 피해자는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30대 여성으로, 차량은 피해자의 것이었다.차 안에서 피해자가 한 대형마트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영수증을 발견했다. 수사팀은 최종 범행 현장인 빌라 주변과 대형마트 CCTV를 통해 한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피해자의 마지막 행적은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끊겼는데, 그곳에서 납치를 당했던 것이다.빌라 현관문에서 남성의 지문이 나왔다. 그는 16세부터 복역을 했던 전과 22범이자 사건 발생 전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 수배 중인 상황이었다. 결국 경찰은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그가 바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트렁크 살인사건’의 범인 김일곤이었다.공개수배 3일 차에 김일곤은 동물병원에 난입한 뒤 안락사 약을 내놓으라며 흉기로 난동을 피웠다. 체포된 그는 취재진 앞에서 “난 잘못한 게 없어. 더 살아야 된다”라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20대 남성과 접촉사고가 나서 시비가 붙은 김일곤은 폭행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20대 남성을 유인하기 위해 피해자를 납치했다던 김일곤은 여성이 저항하고 도망가려고 하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했다.또한 검거했을 당시 그에게서 28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메모지가 나왔다. 20대 남성을 비롯해 징역을 선고한 판사, 불친절했던 의사 등의 이름이었다. 틈날 때마다 “이것들을 죽어야 하는데”라고 혼잣말을 한 김일곤의 살생부였다.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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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5000만원 기부

방송인 유재석이 국내외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14일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유재석은 국내외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유재석은 생리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여성청소년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기부 활동에 참여했다.앞서 유재석은 2020년 4월부터 지파운데이션과 함께하며 위생용품 키트 지원, 복합위생시설 지원 등의 보건위생사업과 문화교육지원사업에 3억 원 상당의 기금을 전달해 왔다.유재석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는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런닝맨’, MBC ‘놀면 뭐하니?’,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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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성매매 비용 뺏겠다고… 동물 마취제 이용해 여중생 살해한 비열한 범죄(용감한 형사들)

‘용감한 형사들3’에서 비열한 성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의 체포기가 그려졌다.2일 오후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24회에는 용인동부경찰서 강력팀 임희섭 경위와 강서경찰서 공항지구대 박현천 경위, 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이찬호 경감과 청주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재원 경위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첫 번째 사건은 한 모텔 객실에서 여성이 사망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여성은 검은 모자를 쓴 남성과 입실했고, 이후 남성은 홀로 퇴실했다. CCTV를 확인한 수사팀은 그 방을 찾은 또 다른 수상한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모자남’이 떠난 후 여성이 있는 방문을 두드렸다. 알고 보니 그는 성매매 집단의 조직원이었다.사망자는 실종 신고된 만 14세 여중생이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였다. 부검 결과 공업, 동물 박제 등에 쓰이는 마취제인 ‘클로로포름’이라는 약물이 검출됐다. 수사팀은 조직원들이 성매수자를 물색하고 접선하는 채팅앱을 확인했다. 당시 대화방이 삭제되지 않아 ID와 IP 주소가 남았고, ‘모자남’의 모텔 입실 전 동선을 역추적해 그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범인인 신 씨는 30대 후반의 남성이었다. 범행을 부인하다가 사망한 여중생의 손톱에서 나온 DNA가 자신의 것으로 확인되니까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 신 씨는 성매매 비용으로 지불한 돈을 빼앗기 위해 약으로 여중생을 재운 후 기절시키려고 목을 졸랐다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그는 40년을 선고받았다.두 번째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27건의 범행을 저지른 연쇄 강도강간범을 잡기 위해 특별수사전담팀이 결성된 사건이었다. 형사들은 101일 동안 교대도 없이 잠복수사를 펼쳤다. 27건의 사건 중 5건에서 같은 DNA가 나왔다. DNA가 나오지 않은 22건이 5건과 같이 취합된 이유는 범행 지역과 침입 방식이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피임 기구를 사용한 범인은 주로 저층의 1인 가구 여성을 노렸으나 친구와 사는 여성이나 유부녀에게도 범행을 저질렀다.피해자의 시야를 가린 채 범행했기에 피해자들은 범인을 20~30대 초반의 남성으로 기억했다. 형사들은 동종 범죄로 검거된 전과자들의 리스트를 받아서 20~30대 남성을 추렸다. 무려 1만 2800명이었다. 전담팀은 낮에는 DNA를 조회하고, 저녁에는 구역을 나눠 잠복에 나섰다.DNA 조회와 잠복수사를 이어가던 중 지금까지 수사한 걸 뒤집을 만한 사건이 있음을 알게 됐다. 원룸에 침입한 절도범이 집주인에게 얼굴을 들킨 뒤 도망쳤다는 신고였는데, 신고자는 범인이 40대 후반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전담팀은 나이대를 재설정했다.전담팀은 범인의 입장이 돼 범행 장소를 예측한 뒤 그곳을 집중 마크하는 방식으로 수사 방향을 바꿨다. 잠복수사 101일차가 되던 날, 잠복 장소에서 긴 그림자를 포착했다. 범인임을 직감해 뒤를 쫓았고 체포에 성공했다. 그는 연쇄 강도강간범 이 씨였다.가정이 있는 40대 가장이자 특수 강도강간 전과가 있던 이 씨는 자신이 성병에 걸릴까 봐 피임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던 추가 범행까지 포함해 32건의 범행이 인정된 이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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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2’ 한동화 감독 “‘미생’ 보고 이성민 매력 느껴…소시민적 모습 잘 표현” [IS인터뷰]

“‘형사록’에 대해 상당히 만족해요. 스스로도 많이 성장했고, 이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하게 됐으니까요. 장르물에서는 사건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형사록’은 한 늙은 형사를 중심으로 작품을 끌어갔어요. 장르물 중에서도 또 다른 새로운 장르를 접한 것 같아요.”‘카지노’에 이어 디즈니+를 대표하는 명작이 탄생했다. 배우 이성민의 열연이 돋보인 ‘형사록’ 시리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시즌1에 이어 지난 7월 시즌2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촬영 기간만 1년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형사록’ 한동화 감독은 종영 소감을 묻자 “사람이 보이는 수사물이라고 알아주길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제가 ‘형사록’ 제작 초기부터 말한 것처럼 사람이 느껴지고, 사람이 보이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시청자들이 원한다면 시즌3가 나와도 좋은데, 보통 시즌제에서는 연출진이 교체되는 경우가 있어요. 다른 분위기의 ‘형사록’을 느끼고 싶다면 다른 분이 연출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시즌1에서 택록을 향한 친구의 첫 협박 전화가 시작됐다면, 시즌2에서는 예상치도 못했던 친구의 배후를 검거하는데 성공한다. 요주의 인물 택록의 시점에서 모든 스토리가 흘러가기 때문에, 택록을 연기한 배우의 역량이 ‘형사록’에서 가장 중요하다. 한 감독은 택록 역할에 배우 이성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사람 냄새나는 택록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다른 작품도 좋았지만 특히 드라마 ‘미생’을 보면서 이성민 연기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사실 우리들의 아버지 세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서 또 고지식하고, 열정적인 분들 덕분에 지금의 저희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소시민적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이성민 밖에 없는 것 같아요.”‘형사록’에는 이성민 외에도 다양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시즌1부터 이성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경수진과 이학주, 시즌2부터 새롭게 합류한 김신록 등이다. 경수진과 이학주는 각각 택록을 향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강력계 형사 성아와 경찬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또 한 번 이성민과 재회한 김신록은 여성청소년계 팀장 주현 역으로 극 초반 택록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감독은 배우들을 극찬하며 “캐스팅을 참 잘했다”고 자신했다. “주현은 이성민에 맞서서 연기를 해야하는 인물인 만큼 그정도의 연기력과 에너지가 있어야 했어요. 그 역할에 김신록이면 되겠다고 확신했고, 이성민도 ‘잘됐다’고 하셨죠. 경수진은 연기의 기본도 잘 돼 있으면서 연기에 임하는 자세도 너무 좋아요. 인품도 너무 훌륭하고요. 이학주는 ‘38사기동대’ 때 처음 봤는데,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됐을 때부터 ‘이 배우는 잘 될 거다’라고 생각했죠.”‘형사록’ 시리즈는 유튜브 요약 영상에서도 3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제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만 디즈니+가 타 플랫폼에 비해 구독자 수가 아직은 적어 작품성에 비해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한 감독은 “수치에 상관없이 좋은 평을 들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형사록’이 웰메이드라 불렸고, 좋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거면 충분해요. 저희들끼리 하는 얘기지만 결국 제작하는 일은 작품의 20%까지만 관여하는 것 같아요. 제가 맡은 임무를 최선을 다해 충실히 하고, ‘터졌다’ ‘안 터졌다’고를 판가름하는 건 다른 영역이지 않을까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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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형사록2’ 김신록 “이성민과의 연기, 긴장되면서 쾌감…또 만나고 싶죠”

“한동화 감독님은 ‘형사록’을 휴먼 장르물이라고 하셨어요. 장르물에 휴머니즘이 섞여 있는 작품이라고요. 저 역시 ‘형사록’이 단순한 범죄 스릴러와는 궤를 달리한다고 생각해요. 시청자분들도 그런 작품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김신록은 작은 배역이라도 언제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다. 그녀가 최근 공개된 디즈니+ ‘형사록2’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김신록은 금오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 역으로 출연했다. 연주현은 극 초반 택록을 견제하면서 새로운 흑막으로 의심을 받았지만, 중반부부터 택록의 조력자로 거듭난 인물이다.“초반의 연주현은 적인지 아군인지 모르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어요. ‘형사록2’에서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담당해서 그런지 굉장히 매력있더라고요. 저도 시즌1을 봤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기대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제가 작품에서 어떤 몫을 할지 더 고민했죠.”김신록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형사록2’ 출연 결정 과정과 연주현이라는 인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04년 연극으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20년 차가 된 베테랑 배우지만, 김신록도 ‘형사록2’의 첫 촬영날에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미 시즌1을 통해 8개월 동안 호흡을 맞춘 만큼 ‘형사록2’ 팀의 분위기가 어떤 현장보다 프로페셔널했기 때문이다. 다만 김신록은 ‘형사록’의 중심을 이끌고 가는 배우 이성민 덕분에 한결 편해졌다고 설명했다.“‘형사록2’의 제작진, 스태프, 배우 모두 다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쭉 촬영이 진행됐어요. 저는 처음인데 모두들 합을 잘 맞춰놓은 상태라 긴장을 많이 했죠. 그때 이성민 선배님이 ‘좀 기다려줘! 우리는 8개월 만났지만 얘는 처음이잖아!’라고 말해주셨어요. 그 순간긴장이 풀어지면서 비로소 팀 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 촬영 이후로는 부담이 많이 없었어요.” 이성민과 김신록은 지난해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 아들’(이하 ‘재벌집’)에서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김신록은 이성민이 연기한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의 딸 진화영 역을 맡아 부녀지간으로 등장했다. ‘형사록2’에서는 이성민이 강력계에서 여청계로 발령받은 택록의 상관으로 나와 전작과 관계가 달라졌다. 김신록은 ‘재벌집’과 달리 ‘형사록2’에서 이성민과 1대1 장면이 많았다며 “선배와 더 밀도 있게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에 작품을 선택했다. 모든 신이 긴장되면서 쾌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극중 택록의 나이나 연륜도 있고, 실제 선배님이 훨씬 더 큰 배우라 긴장이 됐어요.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게 배우의 과제인 거죠. 사실 ‘재벌집’에서 ‘형사록2’를 거치며 선배님과 더 가까워진 면이 있어요. 선배로서, 동료로서, 같은 배우로서 더 애틋해요. 작품에서 또 만나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웃음)” tvN ‘방법’, JTBC ‘괴물’, 넷플릭스 ‘지옥’에 이어 ‘형사록2’까지. 장르물의 대가라 불리며 항상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김신록이지만, 그는 고착화된 이미지를 깨고 대중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열망도 가지고 있었다. 30대 후반까지 액션배우가 꿈이었다고 한 그는 AI 여성과 인간과 AI의 관계를 다룬 영화 ‘허’(HER) 같은 신선한 관점의 멜로에도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형사록2’를 통해 액션에 입문했지만, 사실 30대 후반까지도 액션 배우가 꿈이었어요. 마흔이 넘어가면서 꺾이긴 했지만요. 전도연 선배, 김현주 선배님은 멋진 액션을 하고 계시잖아요. 저도 나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멋진 액션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또 저는 세계관이 두드러진 작품을 좋아하는데 ‘허’는 단순한 사랑 얘기가 아닌 AI가 들어가 있어 그 세계관이 참 흥미로웠어요. 로맨스와 멜로라도 새로운 방식의 세계관이 걸쳐있으면 좋겠어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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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2’ 김신록 “30대 후반까지 액션 배우가 꿈…나이에 아랑곳하지 않을 것” [인터뷰②]

배우 김신록이 액션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2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플러스 ‘형사록’ 시즌2에 출연한 김신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금오경찰서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김신록은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날 김신록은 ‘형사록2’에서 액션신이 없는 줄 알았지만 5, 6회에서 갑자기 액션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잘 했으면 풀샷을 땄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액션에 입문했다는 거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김신록은 “30대 후반까지도 액션 배우가 꿈이었지만 마흔 넘어가시면서 꺾인 게 있다”면서 “하지만 전도연 선배, 김현주 선배 모두 멋진 액션을 하고 계시지 않나. 나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멋진 액션을 하는 배우이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형사록2’ 7~8화는 오는 26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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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2’ 김신록 “첫 촬영 때 긴장…이성민 선배 덕분에 편해졌다” [인터뷰①]

배우 김신록이 ‘형사록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성민에 대해 언급했다.2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플러스 ‘형사록’ 시즌2에 출연한 김신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금오경찰서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김신록은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김신록은 지난해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 아들’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이성민에 대해 “선배와 더 밀도있게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에 ‘형사록2’를 선택했다”며 “모든 신이 긴장되면서도 쾌감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첫 촬영에서 긴장이 됐을 때 이성민이 분위기를 풀어줬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신록은 “다들 시즌1 때부터 합을 맞춰놓으신 분들이니 저는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선배님이 ‘야 좀 기다려줘! 우리는 8개월 동안 만났지만 얘는 처음이잖아!’라고 해주셨다”며 “그 순간 긴장도 많이 풀어지고 팀 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형사록2’ 7~8화는 오는 26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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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형사록2’ 이성민과 김신록의 연기엔 ‘쾌감’이 있다

이성민이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간다면, 김신록은 묘한 긴장감을 안긴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의 이야기다.‘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형사 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렸다. 지난해 10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즌1에 이어 시즌2가 5일 베일을 벗었다.시즌2는 택록이 1년 6개월 간의 휴직을 마치고 다시 금오경찰서로 돌아온 이후의 이야기다. 강력계에서 30년 동안 흉악 범죄만 쫓던 택록은 뜬금없이 여성청소년계로 전출된다. 스토리의 막을 여는 사건은 가출 청소년들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절도 범죄. 이 작은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형사록2’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가출 청소년들은 우연히 투자 사업체 대표 장익(지승현)의 사무실을 털기 시작하고, 무리 중 2명이 장익에 걸려 감금을 당한다. 택록의 후배 성아(경수진)는 장익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다 그가 자신이 쫓는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을 거라 짐작한다. 나쁜 예감은 왜 항상 틀리지 않는지, 성아는 결국 장익을 쫓다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형사록2’가 본격적으로 판이 커지는 시점이다. 여기서부터 사건을 바라보는 인물들의 심리와 감정이 세밀하게 묘사되는데, 선역과 악역이 뚜렷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택록에게마저 작은 의문을 품게 되는 일들이 일어난다. 택록을 존경했던 경찬(이학주)은 그를 의심하며 뒤를 쫓고, 택록은 자꾸만 무언가를 숨기려 든다. 가장 베일에 싸인 인물은 여청계 팀장 주현(김신록)이다. 겉으로는 택록을 추켜세우면서 그를 통제하려 나선다. 택록을 처음 만나자마자 한 말은 “작은 규칙부터 어기기 시작하면 정도라는 게 없어지죠”다. 주현이 자신이 정한 규칙에 택록을 가두려 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사다. 주현의 의도와 정체가 결국 ‘형사록2’의 가장 흥미로운 추리 요소로 다가온다.‘형사록2’의 스토리가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면, 배우들의 연기는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시즌1에서 집념과 의지의 형사 택록에 완전히 빙의해 극찬을 받았던 이성민의 연기는 ‘머리 싸움’이 벌어지는 시즌2에 맞게 더욱 세밀해지고 촘촘해졌다. 장면마다 연기의 하중을 달리하는 변화무쌍함을 보인다. 이성민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의 소유자가 바로 김신록이다. 시즌2에 처음 합류한 그는 택록의 조력자인지, 숨은 배후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 주현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말투는 차분하지만 표정은 서늘하고, 표현은 정제돼 있다. 그럼에도 대사 한 줄마다 위압감이 전달된다.택록과 주현이 대화를 주고받을 땐 강한 스파크가 튄다. 사건에 깊에 관여하려는 택록과 이를 저지하는 주현의 신경전은 연일 거세진다. 두 사람의 대립 장면은 ‘쾌감’을 느낄 정도로 짜릿한 연기의 향연이다. 신스틸러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만년 고시생에서 탈출해 여청계 신입형사가 된 고규필(공하늘)은 택록의 파트너로서 소소한 웃음을 안긴다. 범죄 피해자 및 퇴직 경찰 지원 재단 이사장이자 가장 인간적 캐릭터로 묘사되는 정진영(기도형)이 등장할 땐 작품에 무게감이 실린다.여타 장르물과 차별화되는 사람 중심의 스토리를 보고 싶다면 ‘형사물2’가 제격이다. 타격감 넘치는 액션도 덤이다.‘형사록2’는 오는 5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8부작으로 선보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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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은 낚시, 시즌2는 통발”…이성민X김신록의 불꽃연기 ‘형사록2’ [종합]

‘형사록’이 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돌아왔다.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트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김신록,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금오경찰서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이날 ‘형사록2’에 새롭게 합류한 김신록이 작업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김신록은 “시즌1 오픈하기 전에 제안을 받았다. 업계에서 ‘형사록’이 굉장히 잘 나온다는 소문이 돌아서 출연을 결정했다. 시즌1도 너무 재밌게 보면서 촬영했는데, 시즌1에 누가 되지 않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신록은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김신록)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택록의 적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고 초반에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주는 역할”이라며 “후반으로 갈수록 그 긴장감의 실체가 드러나는 캐릭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다시 돌아온 이성민은 “시즌1에서 택록이 물리적인,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2는 이와 다르게 머리를 많이 쓰는 형사가 됐다”며 차이점을 밝히기도 했다.강력계 형사이지 이성민의 후배로 나오는 경수진(성아)와 이학주(경찬)는 시즌1에서보다 확장된 캐릭터의 성격에 대해 거론했다. 경수진은 “한 사건에서부터 얽힌 아이로부터 성아가 택록을 왜 그렇게 존경했는지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번에는 성아가 사건에 투입하고 능동적으로 행동을 한다. 이를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학주는 “시즌1에서 경찬이는 의욕적이고 물불 안 가리는 형사였다. 다만 이번에는 한 발짝 떨어져 사건을 의심하고, 택록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차분해진 면이 있다”고 말했다.한 감독은 “‘형사물’을 처음 시작할 때 일반 장르물과 달랐다. 사람 냄새가 있고, 김택록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매력있었다. 다른 장르물은 사건 위주로 가다보니 사람이 조명되기 쉽지 않은데, ‘형사록’은 분명한 매력이 있었다”고 ‘형사록’만의 장점을 꼽기도 했다.더불어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다시 장르물을 기획한다면 이런 배우분들이 아니면 다시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 감독이 말한 ‘형사록2’의 관전 포인트는 ‘첩보물’이었다. 한 감독은 “시즌1은 적의 일방적인 공격이었다면, 시즌2는 적들과의 암묵적인 전투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성민과 김신록은 지난해 엄청난 화제를 모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다시 작품에서 만난 소회를 묻자 김신록은 “‘재벌집’에서는 선배님과 일대일로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당시 선배님과 서로 긴장을 나누는 장면을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형사록2’에서 선배님과 둘이서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다”고 했다. 김신록은 이성민과 함께하는 연기에 ‘쾌감’이 있었다면서 “선배님과의 호흡에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성민은 ‘형사록’ 시즌을 두고 “시즌1은 낚시, 시즌2는 통발”이라고 정의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1, 2 모두 누가 범인인지 찾아내고 추측해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런 지점을 중점에 두고 저희 드라마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시즌1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한편 총 8편으로 제작된 ‘형사록2’는 오는 5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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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2’ 김신록 “극중 긴장감 주는 역할…작품에 누가되지 않으려 노력”

배우 김신록이 ‘형사록2’에 새롭게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트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김신록,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금오경찰서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이날 김신록은 작업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김신록은 “시즌1 오픈하기 전에 출연 제안을 받았다. 업계에서 ‘형사록’이 굉장히 잘 나온다는 소문이 돌아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시즌1도 너무 재밌게 보면서 촬영했는데, 시즌1에 누가 되지 않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김신록은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김신록)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택록의 적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고 초반에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주는 역할”이라며 “후반으로 갈수록 그 긴장감의 실체가 드러나는 캐릭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형사록2’는 오는 5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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