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37건
예능

용담, 24기 영식에게 “이미지 타파하겠다면서 굳히네”…로맨스 ‘박살’ (나솔사계)

‘나솔사계’ 24기 영식이 꿈꿔온 용담과의 로맨스가 산산조각 났지만 성숙과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4일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한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4기 영식이 용담과의 날선 기류 속 혼자만의 로맨스를 종결짓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공식 커플’ 같은 행보를 보였던 27기 영식과 장미에게도 이상 기류가 포착돼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솔로민박’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이날 27기 영식은 장미와 ‘사계 데이트’를 하기 전, 혼자 꿀잠으로 기력을 보충했다. 같은 시각, 장미는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사실 (27기 영식에 대해) 긴가민가 하는 부분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에겐남’인 27기 영식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27기 영식이 장미를 찾아왔고, 그는 “아까 좀 잤다. 더 이상 열심히 할 게 없잖아”라고 농담했다. 이에 장미는 “열심히 할 게 없다고? 긴장해!”라며 발끈했다. 잠시 후, 카페에 도착한 장미는 “(남자가) ‘같이 가보자, 믿고 따라와’, 이렇게 말하면 난 뒤에서 열심히 도와주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이 원하는 연애관을 설명했다. 27기 영식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볼게”라고 약속했다.숙소로 돌아온 27기 영식은 튤립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18기 영철-24기 영수와 마주했다. 27기 영식은 “두 분 다 튤립님 아니면 없어?”라고 물었는데, 이들은 “그렇다”며 팽팽히 맞섰다. 앞서 튤립과 ‘사계 데이트’를 다녀온 24기 영수는 “고민 중독이네, 이러니까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당황하는 반응이 너무 재밌었다”라고 은근슬쩍 튤립이 자신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영철은 “재밌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24기 영식은 의기양양하게 데이트에서 돌아왔지만, 용담은 “진짜 너무 힘들었다. 데이트 내내 27기 영호 님 뭐하는지 궁금했어”라면서 27기 영호를 찾아가 “나중에 따로 대화하자”고 약속했다.이후 용담은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이 사람(24기 영식)이 캐릭터인지 진심인지 왜 구분이 안 가지? 왜 자꾸 의심이 드는지 모르겠다. 모든 걸 다 떠나서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잠시 후,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폭포를 배경으로 여성들이 앉아있으면 솔로남들이 다가와 함께 커플 사진을 찍고 데이트를 떠나는 방식이었다. 솔로남들은 24기 영식의 ‘솔로민박’ 시절 명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단체로 뛰자는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첫 타자로 나선 국화는 이번에도 ‘0표’에 그쳤다. 뒤이어 장미는 모두의 예상대로 27기 영식의 선택을 받았고, 27기 영식은 24기 영식처럼 달려와 “제 인생의 최고의 여자~”라며 확신에 찬 말을 건넸다. 튤립은 18기 영철-24기 영수의 동시 선택을 받았고, “지금은 편한 분이 더 좋다”며 18기 영철에게 호감이 더 크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24기 영식은 솔로남들의 부추김을 받아, 제작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용담에게 돌진했다. 이를 지켜본 용담은 “24기 때의 모습이 겹쳐 보이고 사람들이 깔깔 웃는 모습에 화가 났다. 제가 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라며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27기 영호는 백합을 택했다.모든 데이트 선택이 끝나자, 용담은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24기 영식 님이 ‘나는 SOLO’ 24기 때처럼 뛰어왔어”라고 흥분했다. 장미는 “원래 남자들이 다 뛰어가기로 했대”라고 대리 해명했으나 용담은 “27기 영식이 가장 문제!”라며 분노했다. 결국 장미는 27기 영식을 살짝 찾아가 “24기 영식님이 뭐 말할 때 웃지 말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면 그렇게 하면 안돼”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계속 마음이 언짢은 용담은 24기 영식 앞에서도 저기압 모드를 켰다. 24기 영식이 데이트 메뉴에 대해 물으러 왔지만, 용담은 “그냥 여기서 먹으면 안 되나? 국화 님도 같이 나가고 싶다”고 ‘솔로민박’의 룰마저 깨려 했다. 어쩔 수 없이 24기 영식과 데이트에 나선 용담은 “오늘은 내가 사겠다”고 싸늘하게 말했고, “모든 상황이 나한테는 진중하게 다가오지 않아”라며 24기 영식의 태도를 지적했다. 24기 영식은 “죄송하다. 콘셉트에 사로잡힌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용담은 “여기에서 이미지를 타파하겠다고 왔다면서 이미지를 굳혀 버리네”라고 다그쳤다. 24기 영식은 또 다시 “말씀하신 의도를 다 파악했고 모두 제 문제”라고 자책했다. 그런 24기 영식의 모습에 더욱 화가 난 용담은 “지금 보니까 영식 님 문제가 맞네”라고 차갑게 쏘아붙였다. 살벌한 기류 속에 식당으로 향한 용담은 “아직도 24기 영식 님의 진심이 뭔지 모르겠다”고 뒤끝을 보였다. 결국 24기 영식은 “웃음거리로 연관되게 해서 죄송하다”고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용담은 “더 이상 그런 거로 소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24기 영식은 “그 마음 알겠다. 고맙다”며 대화를 성숙하게 마무리했다. 데이트 후 용담은 제작진 앞에서 “제가 좀 싸가지 없었다. 완벽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는 매정함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24기 영식은 “여자 분이 밥을 산다는 거는 본인이 사겠으니 마무리 짓자는 느낌이다. 잘 먹고 잘 정리했다”고 쿨하게 말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24기 영식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끝났다”고 하소연하는가 하면, 27기 영식이 장미 앞에서 “휘감지 못했다 이거야?”라며 싸늘한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조성했다. 또한 마침내 돌입한 최종 선택에서는 튤립과 용담이 돌연 눈물을 쏟아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솔로민박’의 최종 선택 결과는 11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밝혀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5 07:53
스타

‘역사왜곡 발언 논란’ 송진우·알베르토 “변명 여지 없어…경솔함 반성” 사과 [종합]

배우 송진우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한국과 일본 사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듯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된 콘텐츠 제작진은 물론 두 사람 모두 공식 사과하며 고개 숙였다. 논란의 콘텐츠는 지난 25일 유튜브 ‘354 삼오사’ 채널에 공개된 ‘국제 결혼이요…? 단점 많죠 장모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송진우는 지난 2015년 일본인 여성과 결혼한 뒤 얻은 혼혈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에 대해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싸웠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알려줬다”고 말해 일제강점기를 양비론적으로 표현했다는 누리꾼의 지적을 받았다. 이를 들은 알베르토 몬디 역시 “우리도 레오가 한국사에 관심이 많고 책도 읽고 하니까 일본 사람들이 나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얘기 하면 일본 사람들이 나쁜 거 아니고 역사다,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고 한다”고 거들었다가 누리꾼으로부터 “식민지 된 걸 싸웠다고 하네” “일본이랑 조선이 싸운 게 아니라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거라고 알려줘야 한다” 등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354 삼오사’ 측은 “출연자들의 발언이 마치 특정 사실을 왜곡하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처럼 비추게 한 저희의 잘못”이라며 “잘못된 편집으로 본래의 취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편집하고 검수하겠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 전반을 강화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해당 발언의 당사자인 송진우와 알베르토 역시 고개 숙였다. 송진우는 26일 “역사를 왜곡하여 아이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어린아이의 시선에 맞춰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앞서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라는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 제 표현이 더욱 신중하고 정확했어야 했다. 어떠한 변명도 없이 제가 잘못한 부분”이라고 사과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의 잊어선 안 되는 역사를 제 불찰로 인해 잘못 표현하고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알베르토 역시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다. 그럼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역사와 맥락, 그 의미를 깊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나의 부족한 말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6 16:59
스타

“두려움 앞섰다” 송진우, ‘역사 왜곡’ 댓글 해명 역풍 후 2차 사과 [왓IS]

배우 송진우가 자신의 역사 왜곡 발언에 대한 ‘댓글 사과’로 뭇매를 맞은 뒤 재차 사과문을 게시했다.26일 송진우는 자신의 SNS에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전날 송진우는 유튜브 ‘354 삼오사’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 게스트 출연해 한일 가정에서 자녀를 교육하는 고충을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일본인 여성과 결혼한 뒤 얻은 혼혈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에 대해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싸웠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알려줬다”고 말해 일제강점기를 양비론적으로 표현했다는 누리꾼의 지적을 받았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그는 자신의 SNS에 게시된 3년 전 게시물 댓글에 사과문을 올려 “진정성이 없다”는 빈축을 샀다.이와 관련 송진우는 “새벽 시간에 일을 인지하고 급하게 말씀드리고자 댓글이 많이 달렸던 게시물에 부득이하게 댓글을 통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 점 양해의 말씀 부탁드리며, 오늘 다시 한번 진심을 다해 말씀 올린다”고 해명부터 했다.이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송진우는 “역사를 왜곡하여 아이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이야기부터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자신처럼 한일 가정인 주변 사례들을 접했다면서 그는 “지인들 중 저학년 아이들 사이에서 부모의 국적 때문에 그 자녀가 돌을 맞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한일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그런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역사적 사실은 정확히 알고 배우고 이해하되,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어린아이의 시선에 맞춰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앞서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 라는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제 표현이 더욱 신중하고 정확했어야 했다. 어떠한 변명도 없이 제가 잘못한 부분”이라고 사과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의 잊어선 안 되는 역사를 제 불찰로 인해 잘못 표현하고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상태다. 제작진 또한 “출연자들의 발언이 마치 특정 사실을 왜곡하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처럼 비추게 한 저희의 잘못”이라며 “잘못된 편집으로 본래의 취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편집하고 검수하겠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 전반을 강화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6 12:53
스타

“일제강점기=한일 싸운 것” 송진우, ‘역사 왜곡’ 논란…제작진, 고개 숙였다 [왓IS]

배우 송진우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콘텐츠 제작진이 사과했다.지난 25일 유튜브 ‘354 삼오사’ 채널에는 ‘국제 결혼이요…? 단점 많죠 장모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독일 출신 다니엘 린데만, 호주 출신 샘 해밍턴, 송진우가 국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2015년 일본 여성과 결혼한 송진우가 한일 가정의 고충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송진우는 “애들이 학교에 가면 역사를 배우지 않냐. 그래서 아빠는 한국 사람이고 엄마는 일본 사람이다. 우미는 한국 사람이기도 하고 일본 사람이기도 하다고 알려주면서 정체성을 확실히 해줬다”고 운을 뗐다.이어 송진우는 “유치원에서 배우는지 와이프 앞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다. 와이프는 신경 쓰지 않고 일본 사람들은 잘 모른다”며 “그런데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 애들이 일본 피가 섞여 있으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그러면서 “어떤 애들은 ‘일본 사람’ 하면서 돌을 맞기도 했다더라. 이런 사례가 있으니 사실 와이프 입장에서도 걱정이 된다”며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싸웠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알베르토 몬디는 “우리도 레오가 한국사에 관심이 많고 책도 읽고 하니까 일본 사람들이 나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얘기 하면 일본 사람들이 나쁜 거 아니고 역사다,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고 한다”고 거들었다.그러나 해당 영상 속 “둘이 싸웠다” “양쪽 이야기를 들어봐야한다”는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식민지 된 걸 싸웠다고 하네” “일본이랑 조선이 싸운 게 아니라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거라고 알려줘야 한다” 등 지적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354 삼오사’ 측은 별다른 입장 없이 해당 부분만 편집했으나, 누리꾼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이후 제작진 측은 “25일 업로드된 영상에서 제작진의 잘못으로 출연자의 발언이 다른 의미로 전달되게 된 내용이 있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출연자들의 발언이 마치 특정 사실을 왜곡하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처럼 비추게 한 저희의 잘못”이라고 입장문을 게시했다.이어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는 표현은 일본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축소하거나 왜곡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말 또한 역사를 양비론적으로 보자는 의미가 아니었고, 다양한 사회적·역사적 상황을 바라볼 때 여러 관점을 이해하는 태도를 지니는 게 좋겠다라는 의미를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으나 잘못된 편집으로 본래의 취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아울러 제작진은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편집하고 검수하겠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 전반을 강화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6 07:27
예능

“성희롱을 지상파에서?”… ‘런닝맨’ 시대착오적 ‘뽀뽀 게임’ 논란

SBS 예능 ‘런닝맨’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 23일 방송된 ‘런닝맨’은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주연 배우 안은진, 김무준이 게스트로 참여한 ‘포기는 괜히 해서’ 레이스로 꾸며졌다.문제가 된 미션은 ‘뽀뽀는 괜히 해서’였다. 출연자들은 눈을 가린 채 상대편이 립스틱을 바르고 뽀뽀를 하면, 뽀뽀를 한 상대를 맞히는 방식이다.미션 과정에서 양세찬은 뽀뽀를 받은 뒤 “기분이 더러웠다”고 말하며 추측을 이어갔다. 그는 다른 남자 출연진들에게는 이마나 볼 등에 다시 뽀뽀를 받으며 상대를 가려냈다. 안은진은 양세찬의 손등에 뽀뽀한 뒤 다시 한 번 하라는 요구가 이어지자 부끄러워하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인 척 연기했다. 이를 본 김종국은 “연기할 때 뽀뽀하듯이 하는 건데 뭘”이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부추겼다.이를 본 시청자들은 “성희롱을 지상파에서 당당하게 한다”, “옆에서 리액션하는 내용도 구시대적”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키스는 괜히 해서!’라는 제목의 드라마 홍보를 위한 기획이라고 하더라도, 여성 출연자가 방송 중 남성 출연자에게 직접 뽀뽀를 해야 하는 설정 자체가 구시대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예능에서 이뤄진 설정이라 하더라도 여성에게 일방적인 신체 접촉을 요구하는 기획은 현재의 감수성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4 09:00
예능

‘환승연애4’ 폼 올랐다… 추리→X서사 쫀쫀하네 [IS포커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가 도파민을 채우며 ‘폼’이 올랐다. 연애 예능 IP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환승연애’가 비슷한 포맷을 유지시키면서도 여러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긴장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환승연애’ 시리즈는 한때 연인이었던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지난 연애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독특한 콘셉트로 시청자의 호응을 얻어왔다. 시즌1 초반만 해도 자극적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제는 대표적인 연애 예능 포맷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1일 첫 공개된 ‘환승연애4’는 5주 연속 주간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TV-OTT 통합 화제성 1위(11월 4일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시즌3보다 한층 새로워진 ‘환승연애4’를 선보인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새로운 장치를 넣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의 ‘랜덤 데이트’를 대신해 ‘지목 데이트’, ‘키워드 데이트’, ‘이별 택배’, ‘단체 토킹룸’ 등 새로운 장치들이 대거 도입됐다. 익숙한 포맷 속에서도 신선한 긴장감을 더하려는 시도다.특히 ‘단체 토킹룸’은 남성 출연자들이 변조된 목소리로 여성 출연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장치다. 여러 남성이 동시에 상대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원규가 전 여자친구 지현의 토킹룸에 들어가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지현이 “X가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하자 전화를 끊는 모습은 ‘환승연애4’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제작진은 “‘환승연애’가 시즌 4까지 오면서 대중뿐 아니라 출연진들까지 프로그램의 흐름을 알고 있다고 느꼈다”며 “때문에 이번 시즌에선 출연자들이 흐름을 미리 읽기보다는 지금 상황에 온전히 집중하고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더 진솔한 반응과 솔직한 관계 변화가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환승연애4’ 초반부에서 시청자들이 X의 정체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도록 편집과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했다. 실제로 중간에 투입된 이재형과 X의 서사가 공개되지 않은 최윤녕이 서로 전 연인이었는지를 두고, 9회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는 의도적으로 혼선을 유발해 긴장감을 유지하려는 제작진의 편집 전략이 작용한 결과다. 중반부에 들어서는 결혼을 준비했던 커플, 7년 이상 교제한 커플 등 진정성 있는 X 서사가 공개되며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제작진은 ‘환승연애4’의 후반부 관전포인트에 대해 “처음의 어색함이 사라지고, 감정 표현이 훨씬 솔직하고 과감해지는 국면으로 들어섰다”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관계와 예측 불가한 감정선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청자분들이 또 한 번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1 06:05
예능

‘나솔사계’ 솔로민박장에 최초로 메기녀 등장…솔로남 화들짝

‘나솔사계’에 ‘솔로민박’ 사상 최초로 ‘메기녀’가 등장한다. 6일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의 판도를 흔들어놓을 ‘메기녀’ 백합이 출격하는 모습이 담긴다.‘솔로민박’에서의 2일 차 아침, 남녀 출연자가 옹기종기 모여 ‘모닝 대화’에 물꼬를 트고 있을 때, ‘솔로민박’ 입구에는 승합차 한 대가 나타난다. 낯선 인기척에 MC 데프콘은 “누가 오나요?”라며 궁금해하고, 경리 역시 “우리에게도 메기녀가?”라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잠시 후, 승합차 운전석에서 내린 여성은 ‘우아함’의 상징인 ‘백합 꽃다발’을 손에 쥔 뒤, “밥은 먹을 수 있겠죠?”, “한 블록만 가면 되는 거죠?”라면서 제작진에게 툭툭 말을 건다. 누가 봐도 ‘테토녀’ 아우라를 풍기며 등장한 백합은 모두가 모여 있는 곳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이를 본 24기 영수와 18기 영철은 “엇!”, “왔다”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이후 반갑게 인사를 나눈 남녀 출연자들은 백합에게 뜨거운 눈빛을 보내는데, 백합의 ‘쾌녀’ 면모를 확인한 경리는 “시원시원해 보인다”며 응원한다. 하지만 데프콘은 “라이벌이 될 거 같다”고 ‘솔로민박’의 로맨스 판도를 예측한다. 솔로남들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라고 백합의 등장에 설레어 하는데, 과연 백합이 ‘메기녀’로 ‘솔로민박’의 로맨스를 휘저어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송은 6일 오후 10시 3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6 13:15
연예일반

‘스틸하트클럽’ 첫 탈락자 발생... MC 문가영 “총 10명 탈락” 충격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각 포지션별 ‘레벨 재조정’부터 3라운드 ‘듀얼 스테이지 배틀’까지, 첫 탈락자 발생을 예고했다.지난 4 방송된 ‘스틸하트클럽’ 3회에서는 드럼에 이어 보컬, 베이스, 키보드, 기타까지 이어진 포지션별 ‘레벨 재조정 평가’가 공개됐다. 또한 메가 밴드 미션, 듀얼 스테이지 배틀 등 다양한 관문을 거치며 한층 성장해가는 예비 뮤지션들의 모습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먼저 보컬 파트 레벨 재조평 평가에서는 하트 패스로 올라온 리안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하성운은 “목소리와 곡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극찬했고, 정용화 역시 “탄탄한 목소리”라며 호평했다. 반면, 포져군단의 김지호와 이우연은 잇따른 가사 실수로 혹독한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베이스 파트에서는 ‘댄서블한 연주’로 무대를 장악한 마샤가 이장원 디렉터에게 “제가 이 곡을 친다면 마샤 씨와 비슷하게 연주했을 것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최연소 참가자 15세 정은찬은 귀여운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지만, 연주 완성도면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키보드 파트에서는 김경욱이 절정으로 치닫는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고, 오다준이 양손을 활용한 섬세한 연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기타 파트에서는 하드록 밴드 출신 이준호가 폭발적인 솔로로 무대를 압도했고, 10대 기타리스트 최진건은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무대”라는 평가와 함께 하트 뮤지션으로 선정됐다.이날 최종적으로 각 포지션별 ‘프런트 퍼슨’도 발표됐다. 드럼은 남승현, 베이스는 마샤, 기타는 최진건, 보컬은 이윤찬, 키보드는 오다준이 이름을 올리며 시그널송 ‘어떤 날의 청춘이니까’ 메가 밴드 뮤직비디오의 전면을 이끌었다. 한편, 최하위 뮤지션에는 베이스 박형빈, 기타 김건우, 보컬 김지호, 드럼 태사호, 키보드 최현준이 선정돼 깃발 퍼포먼스를 수행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레벨 재조정이 끝난 뒤에는 Mnet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 ‘메가 밴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50명의 예비 뮤지션이 하트 뮤지션과 백업 뮤지션으로 나뉘었지만, 무대 위의 열정은 하나였다. 백업 뮤지션들은 “뒤에서 봐도 뿌듯하다”, “다시 앞에 서고 싶다”며 각자의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다. 현장을 찾은 정용화, 선우정아 디렉터는 “본인의 자리에 만족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 멋지게 나올 뮤직비디오를 상상하며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공개됐으며, 출연자들은 “청춘만화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어 MC 문가영이 등장해 새로운 미션을 발표했다. 문가영은 “세 번째 관문은 두 팀이 같은 무대에서 맞붙는 ‘듀얼 스테이지 배틀’”이라며 “이번 라운드에서는 처음으로 탈락자가 발생한다. 팀 대 팀 대결로, 승리한 팀은 전원 생존하지만 패배한 팀은 탈락 후보로 지정돼 디렉터 평가를 거쳐 각 포지션별 최하위 2명씩 총 10명이 탈락하게 된다”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이번 라운드의 프런트 퍼슨으로는 김은찬A, 데인, 리안, 오다준, 케이텐이 선정됐다. 프런트 퍼슨에게는 베네핏으로 단독 퍼포먼스 구간뿐만 아니라 팀 결성 권한이 주어졌고, 다른 포지션의 프런트 퍼슨까지 팀원으로 영입할 수 있어 한층 전략적인 구성이 요구됐다. 그 결과, 총 10개의 팀이 완성돼 ‘글로벌 밴드’, ‘K-POP 걸그룹’, ‘남성 록 & 밴드 아티스트’ 등 다양한 콘셉트로 맞대결을 예고했다.3라운드의 포문은 ‘글로벌 밴드’ 대진으로 열린 ‘페인리스’ 팀과 ‘뻐정’ 팀이 열었다. 페인리스 팀(김건대, 김은성, 김준영, 양혁, 장재형)은 실리카겔의 ‘노 페인’을 강렬하게 재해석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였다. 양혁은 “무대에 미쳐 즐기는 모습을 거부감 없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선 뻐정 팀(김시후, 나유하, 남승현, 이윤서, 최치영)은 데이식스의 ‘꿈의 버스’를 선곡해 청량한 밴드 사운드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장원 디렉터는 “첫 무대라 부담감이 몇 배는 더했을 텐데 케미가 좋아지고 친해져서 진짜 밴드 같았다”고 호평했다.두 팀 모두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지만, 현장 밴드 메이커들의 실시간 투표 결과, 뻐정 팀이 총합 708점으로 승리해 페인리스 팀은 첫 탈락 후보가 됐다. 페인리스 팀의 양혁은 “(점수 차가) 납득이 안 됐다. 이렇게 점수 차이가 나는 무대를 했나”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곧이어 ‘어벤져스’ 군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억’ 팀과 부드러운 매력이 가득한 ‘힐링 보이즈’ 팀의 ‘여성 록 & 밴드 아티스트’ 대진이 예고돼 향후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5 15:59
예능

‘나솔사계’ 27기 영식, ‘솔로민박’ 인기남 등극

‘솔로민박’의 로맨스에 화끈한 불이 붙었다. 30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여자 출연자들의 정체와 함께 27기 영식이 ‘몰표남’에 등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여성 출연자들은 고구마, 감자 등 맛있는 간식을 함께 먹을 ‘첫인상 호감남’을 선택해 5분간의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다. 감자를 들고 나타난 국화는 27기 영식을 호명했으나, 두 사람은 알맹이 없는 대화만 나눴다. 27기 영식의 출연을 바라고 ‘솔로민박’에 입소한 국화는 “감정 교류는 딱히 없었다”며 실망스러워했다. 이어 27기 영식을 택한 장미는 27기 영식과 ‘선택과 집중’이라는 인생관에서 소름 돋는 공통점을 확인하며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데이트 후 27기 영식은 “너무 마음에 든다”고 호감을 보였고, 장미 역시 “체격도 좋고 불편한 게 별로 없다”며 더 커진 마음을 내비쳤다. 튤립은 18기 영철을 불러내 ‘솔로나라 0표’의 설움을 씻어줬다. 18기 영철은 “친해지면 더 재밌을 것 같으시다. 저만 믿으시라. 제가 옆에서 재밌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18기 영철의 적극적인 모습에 튤립은 “더 얘기해 봐야겠다”며 웃었다. 용담은 27기 영식을 선택해 ‘치킨’으로 쿵짝이 들어맞는 식습관을 확인하며 호감도를 높였다. 반면, 용담의 “별 보러 가자”는 말에 설레어했던 24기 영식은 “재주는 내가 부리고…”라며 “복수할 거다”고 장난스레 실망감을 표했다.뒤이어 ‘솔로민박’은 ‘자기소개 타임’으로 솔로남들의 근황과 여자 출연자들의 프로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90년생으로 해양수산청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27기 영식은 “순환 근무를 해야 하는 게 단점”이라며 “사투리를 쓰지만 도시 감성이 있는 남자”라고 어필했다. 87년생 학원 강사인 27기 영호는 집-사무실-학원만 오가는 안정감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밝혔다. 93년생으로, 토목직 공무원인 24기 영식은 “24기에서 의도지 않게 많은 분에게 웃음을 드렸는데 이번에는 한분에게만 그런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86년생 동물병원 의사인 24기 영수는 “부모님 노후를 넘어서서 제 노후 대비도 잘 돼 있다”며 장거리는 물론, 지역 이동 가능성까지 어필했다. 86년생으로 AI 데이터센터 개발 시행 회사에 근무 중인 18기 영철은 “외형은 세보이지만 중고마켓 온도 45.1도에 빛나는 따뜻함과 친절함을 가지고 있다”며 “올 초에 비해서 17kg 정도 뺐다”고 ‘다이어트로 긁은 복권’ 면모를 과시했다.다음으로 여자 출연자 중 첫 타자로 국화가 나서, “88년생 마케터이며, 새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국화는 “겸손한데 비굴하거나 비겁하지 않은 남자를 좋아한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91년생으로, 무용을 전공한 뒤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는 장미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말을 단도직입적으로 하는 편인데, 그런 저를 에겐녀로 만들어줄 남자를 찾고 있다”고 ‘테토녀’임을 알렸다. 92년생인 튤립은 10년 차 방사선사로, 취미로 연극까지 섭렵한 ‘반전 프로필’을 공개한 뒤 “밝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분이 좋다”고 말했다. 92년생으로 제약벤처사의 신약개발연구원인 용담은 네덜란드에서 석사, 독일에서 박사를 딴 ‘인재’였다. 용담은 “역마살이 있었던 삶에서 (관계에 대한) 책임을 강요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리드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 털어놨다.‘자기소개 타임’ 후 27기 영식을 다같이 ‘호감남’으로 뽑았던 여성 출연자들은 걱정에 빠졌다. 2~3년에 한 번씩 주거지를 바꿔야 하는 27기 영식의 순환 근무 조건을 뒤늦게 확인한 것. 장미는 “장거리보다 힘든 건 순환 근무다. 애 키우기 힘들다”고 콕 짚었다. 솔로남들 ‘인재’ 용담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18기 영철은 “귀여운 느낌”이라고 말했고, 24기 영수 역시 “용담이 자기소개 이후에 시야에 들어온다”고 고백했다.잠시 후, 18기 영철-24기 영식은 용담과 장보기에 나섰다. 마트에 들어선 18기 영철은 쇼핑을 진두지휘했고, 용담은 “장 볼 때 리드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설레어했다. 숙소에 남은 사람들은 공용 거실에서 수다를 떨었다. 이때 27기 영호는 모두 앞에서 장미에게 ‘1:1 대화’를 요청했다. 필라테스 강사와 학원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직업적 공통점을 느끼며 가까워졌다. 장보기 팀이 돌아오자 장미는 김치 썰기를 하며 18기 영철을 도왔고, 18기 영철은 장미의 반전 허당기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그는 고기를 구우며 불 옆을 지켰는데, 장미는 쌈을 싸서 18기 영철의 입에 넣어줬다. ‘인기남’ 자리에 위기감을 느낀 27기 영식도 고기 굽기에 자원했는데, 장미는 “파이팅!”이라며 순수하게 응원만 보냈다. 24기 영식 역시 주방에서 홀로 라면을 끓이며 솔선수범했다. 둘 다 몽골을 가본 24기 영식과 용담은 몽골 얘기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또한 용담은 “‘지지고 볶는 여행’과 영식님의 팬~”이라고 다시 한 번 팬심을 어필했다.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4기 영식은 “재밌게 봐주셨다니까 좋다. 전 순수한 도시총각이니까 (용담님이) 조금 눈에 밟혔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달빛 아래에서 심야 데이트를 한다는 공지가 전달됐다. 또한, 솔로남들이 “오늘 밤 외롭지 않게 해드리겠다”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순수남 특집’인 ‘솔로민박’에서의 로맨스는 11월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08:33
예능

[단독] ‘저스트 메이크업’ 윤현준 대표 “이효리 먼저 러브콜…BTS처럼 전세계로” [IS인터뷰] ③

“‘이게 메이크업이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결승이 될 거예요.”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을 제작·기획한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회차들의 관전 포인트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런 미션이 가능해?’ 싶을 만큼 독특하고 참신한 대결이 남았다”며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결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전 세계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60인이 참여한 초대형 서바이벌이다. 지난 3일 첫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고, 공개 3주 차에는 첫 주 대비 시청량이 748% 증가하며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시청자층까지 끌어들이며 뷰티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총 10부작으로 현재 8회까지 공개됐다. 윤 대표는 KBS에서 ‘해피투게더’를 비롯한 다수의 히트작을 연출했고, JTBC로 이적한 뒤 ‘크라임씬’ 시리즈, ‘슈가맨’, ‘한끼줍쇼’, ‘효리네 민박’ 등을 성공시켰다. 이후 2020년 스튜디오슬램을 설립해 ‘싱어게인’, ‘크라임씬 리턴즈’, ‘흑백요리사’까지 연속 히트를 기록했다.‘저스트 메이크업’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윤 대표는 “서바이벌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살리면서도 메이크업이 지닌 일상성과 예술성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며 “그 균형을 찾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시청자들이 그 지점을 알아봐 준 것 같아 감사하다. 제작진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고, 그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사실 윤 대표에게도 ‘저스트 메이크업’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이게 가능한 콘셉트일까?’, ‘메이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며 “여러 전문가를 찾아가 물었더니 모두 ‘왜 지금까지 이런 서바이벌이 없었냐’며 오히려 반가워했다. 그때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단순한 뷰티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철학과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참가자들을 단순한 ‘소재’로 소비하고 싶지 않았다”며 “자극적인 편집보다 그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는 서바이벌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사실 저 역시 남성이다 보니 메이크업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처음엔 단순히 ‘새롭다’, ‘비주얼적으로 예쁘겠다’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현장을 보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단순한 화장이 아니라 각자의 인생과 예술이 담겨 있었어요. 평생 무대 뒤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온 분들이 이번엔 자신을 무대 위로 올린 거죠. 그들이 어떤 시선과 철학으로 작업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 지점이 개인적으로도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이러한 제작 철학에는 MC인 가수 이효리도 깊이 공감했다. 윤 대표는 “이효리는 평소엔 수수하지만 누구보다 다양한 메이크업을 경험했고, 오랜 연예계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지인들이 서바이벌에 참가했다. 촬영 중에도 메이크업에 대한 감각과 애정이 느껴졌다”며 “우리도 처음부터 MC로 이효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작 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이건 내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먼저 연락을 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정샘물, 서옥, 이사배, 이진수의 조합 역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심사 방식을 짝수 인원 체제로 택한 이유에 대해 윤 대표는 “의견이 엇갈릴 때 토론과 합의를 통해 결과를 내는 게 더 공정하다”며 “서바이벌은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순간 시청자에게 외면받는다. 공정함이란 정해진 규칙을 얼마나 엄정하게 적용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가운데 ‘저스트 메이크업’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지난 10일 첫 공개돼 240여 개국 시청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윤 대표는 “방탄소년단(BTS)이 K팝을 세계에 알렸듯, ‘저스트 메이크업’이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K뷰티를 다루면서 해외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외국 시청자들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실제 해외에서 활동 중인 출연자들도 있고,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K뷰티도,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8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