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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정호연 “참 감사한 세대에 태어나”…대중문화예술상 문체부장관 표창 수상

배우 정호연이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지난 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개최됐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고자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정호연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수상자로 선정되어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제가 참 감사한 세대에 태어나서 정말 많은 감사한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라며 “제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은 많은 선배님들, 그리고 뒤에서 지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 감사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를 잘 걸어가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호연은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강새벽 역을 맡아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정호연은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과 역할에 완벽히 녹아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유례없는 글로벌 신드롬의 주역이 됐다. 이에 그는 한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한국 최초로 에미상(Emmy Awards)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보그 US’ 커버를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장식했고, ‘엘르 US’ 커버 또한 한국 배우 중 최초로 단독 장식했다.최근 정호연은 애플TV+ ‘디스클레이머’에서 캐서린(케이트 블란쳇)의 조수 지수 역을 맡아 출연,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글로벌 콘텐츠의 중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호연이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1 15:22
영화

김신록, 한계는 없다…‘지옥’ 딛고 ‘전,란’ 얻은 수확의 가을 [RE스타]

배우 김신록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제에 그가 들고 온 작품은 개막작 ‘전,란’과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화제 시리즈 ‘지옥’의 시즌2, 넷플릭스에 심은 인생 캐릭터가 풍작이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신록은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메소드 급으로 풀어내며 연기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연극배우 출신이지만 영상매체에 걸맞는 매끄러운 전환이 눈에 띈다”라고 짚었다.먼저 영화 ‘전,란’에서 김신록은 성별조차 뛰어넘어 눈길을 끌었다. 왜란의 전과 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김신록은 천민 출신 의병 범동 역을 맡았다. 범동은 전쟁에서 공을 세우면 면천을 해주겠다는 왕의 약속을 믿고 주인공 천영(강동원)과 의병의 길을 걷게 된 인물로, 도리깨를 들고 거침없이 돌진하는 성격을 지녔다. 보기 드문 여성 의병을 연기한 김신록은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병법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자기만의 기술로 싸워내는 사람으로 표현하기 위해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 또한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표정과 움직임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김상만 감독은 김신록을 캐스팅 하고 싶어 범동 성별까지 바꿨다며 “신록 씨의 해석으로 개그 캐릭터에 그치지 않는 깊이가 완성됐다. 의도한 것보다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지옥2’에서는 그야말로 화려한 부활이다. 시즌1에서 전 국민의 앞에서 지옥으로 떠나는 모습이 생중계된 미혼모 박정자를 열연했던 김신록은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신록은 충격적인 상황에 극심한 불안에 떨면서도 남을 자녀를 위해 결단하는 박정자를 마치 실제 인물처럼 표현하며 지난 2022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조연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전작 말미에 부활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던 박정자 캐릭터는 이번 시즌2에선 4년 만에 되살아나 세상에 혼란을 더할 예정이다. 김신록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오픈 토크에서 “천운으로 부활해 ‘럭키비키잖아’라고 생각했다”면서 “(극 중) ‘지옥’이 어떤 곳인지 물음에 답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초반 장면이면서 중요하고 어려웠기에 연기할 때 긴장했다”라고 공을 들인 장면을 꼽았다.이처럼 장르물에서 빛나는 김신록은 상반기에도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 7월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3’의 생존자 스타디움 관리자 지반장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부여했으며, 범죄 스릴러 영화 ‘설계자’에서는 사고로 조작된 사건을 수사하는 양 경위를 맡아 반전 카드로 활약했다. 개성 있는 마스크로 시선을 끌면서 어떤 장르와 캐릭터든 실감나게 녹아들어 호평받고 있다.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자질도 뛰어나다. 최근 ‘SNL 코리아6’의 5화 호스트로 등장한 김신록은 닮은꼴인 코미디언 안영미와 뻔뻔하게 가슴춤을 소화해내는가 하면, 그의 캐릭터 ‘재벌집 막내아들’의 순양그룹 진화영으로 등장해 초보 유튜버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어렵다고 여겨질 극 예술을 흥미롭게 푸는 작업에도 매진 중이다.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는 ‘0.5초’를 주제로, 찰나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과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렉처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 프로젝트로 시각예술 작가 손현선과 함께 연극 ‘없는 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연극 ‘서바이벌 캘린더’(2004)로 데뷔한 그는 지난 2020년 tvN 드라마 ‘방법’ 출연 전까지는 주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던 연극 배우였다. 연극 방법론은 물론, 인문학적 고찰과 실행을 거듭한 배우로서의 20여 년의 세월, 김신록은 여느때보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았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폭넓은 경험이 김신록의 연기 내공을 쌓았다. 좁은 공간인 무대에서 영상 매체 속으로 공간을 넓혔음에도 자유자재로 연기 세계를 확장시켜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라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6 06:05
영화

[29th BIFF] ‘리볼버’, 부일영화상 작품상 영예…‘서울의 봄’ 감독상·남우주연상 [종합]

영화 ‘리볼버’와 ‘서울의 봄’이 부일영화상 주요 부문 트로피를 휩쓸었다.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2024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부일영화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 시상식으로, 올해 사회는 배우 김동욱, 고아성이 맡았다.이날 최우수작품상은 ‘리볼버’에 돌아갔다. ‘리볼버’ 제작사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는 “부일영화상 세 번째 수상이다. 무슨 복이 많아서 이런지 생각해 봤다. 너무 많은 분께 도움을 받아서 이 자리에 온 거 같다. 운이 좋은 거 같다”며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한 대표는 “영화가 좋아서 시작했고 자꾸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잘 안된다. 그래서 클래식을 베끼려 할 때마다 ‘늘 다르게 해야지’ 생각이 들게 하는 오승욱 감독님께 특히 감사드린다.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 또 지금도 묵묵하게 걷고 있을 전도연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남우주연상은 ‘서울의 봄’ 정우성이 받았다. 정우성은 “혼자 들기에는 꽤 무거운 상”이라며 “김성수 감독님과 여러 편의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기뻤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었는데 다시 한번 큰 상으로 의미를 값지게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은 ‘정순’ 김금순에게 돌아갔다. 김금순은 “심장이 터질 거 같다.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몸과 마음이 시렸지만 뜨거웠던 그날들, ‘정순’에 함께한 감독님,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이 상 함께하겠다. 더 정성스레 연기하면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우수감독상 트로피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품었다. 함께한 배우, 스태프, 제작사, 배급사에 인사를 전한 김 감독은 “인생의 동반자 아내가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진짜 고맙다는 말 전한다. 몇 년 전 ‘아수라’로 이 상을 받았는데 두 번째 받으니 더 좋다. 열심히 영화 만들어서 또 올라올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남녀조연상은 ‘화란’ 송중기, ‘리볼버’ 임지연이 받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빅슬립’의 김영성과 ‘거미집’의 정수정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 트로피는 ‘괴인’을 연출한 이정홍 감독이 챙겼다. 관객 투표가 반영되는 올해의 스타상은 ‘서울의 봄’ 이준혁,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이 수상했다.다음은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리볼버’▲ 최우수감독상: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남우주연상: 정우성(‘서울의 봄’)▲ 여우주연상: 김금순(‘정순’)▲ 남우조연상: 송중기(‘화란’)▲ 여우조연상: 임지연(‘리볼버’)▲ 남자인기스타상: 이준혁(‘서울의 봄’)▲ 여자인기스타상: 신혜선(‘그녀가 죽었다’)▲ 신인감독상: 이정홍 감독(‘괴인’)▲ 신인남자연기자상: 김영성(‘빅슬립’) ▲ 신인여자연기자상: 정수정(‘거미집’)▲ 유현목 영화예술상: 장재현 감독(‘파묘’)▲ 각본상: 김미영 감독(‘절해고도’)▲ 촬영상: 강국현 촬영감독(‘리볼버’)▲ 음악상: 모그(‘거미집’)▲ 미술·기술상: 정성진·정철민 슈퍼바이저(‘노량: 죽음의 바다’ VFX)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3 19:45
드라마

‘쇼군’, 에미상 18관왕 기염…’동조자’ 로다주, 수상 불발 [종합]

일본의 정치적 암투를 그린 미국 드라마 ‘쇼군’이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18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동조자’로 남우조연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올해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쇼군’은 ‘에미상’의 주요 부문인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사나다 히로유키), 여우주연상(사와이 안나) 등 1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써 ‘쇼군’의 사나다 히로유키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022)의 배우 이정재에 이어 아시아계 배우로는 역대 두 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쇼군’의 사와이 안나는 ‘에미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쇼군’은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17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무라이들의 권모술수를 담은 내용이다. 대부분의 대사는 일본어로 진행되며, 미국 디즈니 계열 FX 채널에서 자막으로 방영됐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서는 ‘더 베어’가 11관왕을 차지했으며,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베이비 레인디어’가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한국인 또는 한국계 배우가 참여한 작품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동조자’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해당 부문은 ‘파고’의 러몬 모리스에게 돌아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동조자’에서 미 중앙정보국 CIA 요원과 하원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1인 4역을 연기했다. 한편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ATAS)가 주최하는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4:27
영화

김선영·류준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배우 김선영과 류준열이 한국 영화 미래를 이끌 신인 배우들 발굴에 힘을 보탠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2일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배우 김선영과 류준열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올해의 배우상’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잠재력을 갖춘 새로운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4년에 개설된 상이다. 뉴 커런츠와 한국 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장편독립영화 중 가장 독보적이고,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최우수 남자, 여자 신인배우 각 1인에게 수여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배 배우들이 한국 영화의 주축이 될 신예들의 연기를 직접 심사하고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함께 수여된다.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김선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과 영화 ‘세자매’, ‘드림팰리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서 확실한 존재감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의 큰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드림팰리스’로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디렉터스컷어워즈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 굳건한 저력을 드러냈다.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배우 류준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외계+인 1, 2부’, ‘더 에이트 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영화 ‘올빼미’를 통해서는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황금촬영상 남우주연상, 춘사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대체 불가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2 08:40
연예일반

염혜란 ·오마이걸 아린→윤상현 ‘매드 댄스 오피스’ 6월 말 크랭크인 (공식)

배우 염혜란, 최성은, 아린, 박호산, 백현진, 안동구, 윤상현이 새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에 캐스팅 됐다.19일 제작사 측은 ‘매드 댄스 오피스’ 캐스팅을 확정 짓고 6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드 댄스 오피스’는 완벽주의만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비법이라고 믿으며 홀로 딸을 키우는 공무원 국희(염혜란)가 운명적으로 플라멩코 댄스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작품이다. 배우 염혜란이 생애 첫 플라멩코 댄스 연기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배우 최성은, 아린을 비롯해 박호산, 백현진, 안동구, 윤상현 등 연기파 배우부터 라이징 스타까지 다채로운 조합의 배우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먼저 ‘시민덕희’, ‘더 글로리’, ‘마스크걸’, ‘경이로운 소문’,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체 불가 배우로 등극한 염혜란은 완벽주의자 열혈 공무원 국희 역을 맡는다. 염혜란은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마스크걸’로 TV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작품에서는 난이도 높은 댄스로 여겨지는 플라멩코 댄스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과 함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여기에 ‘시동’, ‘로기완’, ‘안나라수마나라’, ‘괴물’ 등을 통해 인상적인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는 최성은이 눈치 없이 착한 행정과 막내 직원 연경 역을 책임진다. 롤 모델로 생각하는 상사 국희와 플라멩코 댄스를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인물로 염혜란과 최성은의 눈부신 케미스트리는 물론 한층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최성은의 연기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또한 걸그룹 오마이걸의 멤버이자 드라마 ‘환혼’을 통해 연기자로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준 아린이 국희의 딸 해리 역을 맡는다. 홀로 자신을 키우는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그로 인해 심한 압박을 겪는 인물로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염혜란과의 모녀 연기 호흡에 궁금증이 더해진다.이 밖에도 국희가 근무하는 구청의 총무과 과장이자 라이벌 구도를 세우는 태식 역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의 작품은 물론 연극 무대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탄탄한 내공의 소유자 배우 박호산이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한편 플라멩코 학원 원장의 남편 역으로는 ‘브로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배우 백현진이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그 해 우리는’, ‘스위트홈’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안동구는 호윤 역으로 분해 완벽주의자 상사 국희로 인해 고통받는 역할로 색다른 모습을 그려낸다. 이어 해리의 남자친구이자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현덕 역은 드라마 ‘슈룹’, ‘닥터슬럼프’를 통해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윤상현이 맡아 아린과 호흡을 맞추며 극에 신선한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한편 ‘매드 댄스 오피스’의 각본과 연출은 단편 ‘무서워서 크게 부르는 노래’(각본, 연출), 영화 ‘장송곡 싱어’(각본) 등의 작품을 통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한 한예종 출신의 신예 조현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매드 댄스 오피스’는 오는 6월 말 크랭크인 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9 15:31
연예일반

라이언 고슬링, 아카데미 시상식서 ‘바비’ 주제곡 부른다… “큰 모험”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노래를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만날 수 있다.라이언 고슬링은 최근 미국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래를 부르게 됐다면서 “큰 모험일 수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고슬링은 다음 달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바비’의 주제곡인 ‘아임 저스트 켄’을 부를 계획이다.‘바비’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남우조연상(라이언 고슬링), 각색상, 주제가상, 미술상, 의상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7 13:40
연예일반

英 아카데미상 불발 ‘패스트 라이브즈’ 美 아카데미상에선 웃을까 [종합]

배우 유태오가 주연하고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비영어권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유태오)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비영어권 작품상은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각본상은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와 아르튀르 아라리에,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을 거머쥐며 7관왕에 올랐다. 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제1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감독상, ‘제88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신인작품상,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수상 등 눈부신 기록을 써 내려갔다. 특히 셀린 송 감독이 지난 10일 개최된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기에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에 관심이 쏠렸다. 또 하나 주목받은 것은 유태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였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건 유태오가 처음이었다.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에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모아졌다. 비록 수상은 불발에 그쳤지만 후보 지명만으로도 뜻깊은 성과였다. 특히 유태오는 킬리언 머피, 배리 키오건, 폴 지아마티, 콜먼 도밍고, 브래들리 쿠퍼 등 쟁쟁한 배우들과 남우주연상을 두고 경쟁하며 해외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기에 향후 펼칠 글로벌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으며 보다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셀린 송은 데뷔작으로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것 자체가 화제다. 비록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고배를 마셨으나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유태오) 후보로 지명된 만큼 오스카 레이스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여전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가 다음 달 10일 개최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기에, 과연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한국과 미국의 영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9 14:23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 비욘드 유토피아’ 영국 아카데미 수상 불발 [종합]

배우 유태오 주연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영국 아카테미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탈락했다.18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개최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남우주연상(배우 유태오), 오리지널 각본상(셀린 송 감독),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엔 실패했다.앞서 유태오가 한국 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터라, 수상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이 첫사랑과 24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며 지난날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넘버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자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탈북 과정을 다룬 다큐 ‘비욘드 유토피아’도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들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참상을 담은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수상했다. 영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오펜하이머’였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배우 킬리언머피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각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7관왕을 차지했다.한국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처음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2018년 외국어영화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각본상을 수상했고,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작년에 2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히며, 영국과 미국 영화를 구분하지 않고 심사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07:50
연예일반

‘작품상’ 크리스토퍼 놀란→‘신인상’ 셀린 송…미국 감독조합상 눈길 [종합]

‘오펜하이머’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미국 감독조합상’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만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 ‘오펜하이머’로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 2002년 ‘메멘토’, 2009년 ‘다크 나이트’, 2011년 ‘인셉션’, 2018년 ‘덩케르크’에 이어 다섯 번째로 후보에 올랐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번째 ‘미국 감독조합상’ 수상이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를 만드는 것보다 최선을 다한 건 없었다. 놀라운 출연진과 훌륭한 제작진으로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지원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로 첫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계가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수상한 건 셀린 송이 처음이다.셀린 송 감독은 “내 첫 연출작을 기리는 최고의 방법은 내가 계속 다음 연출작을 공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차기작도 큰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미국 감독조합상’ 수상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 감독조합상’ 역사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자와 8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수상자가 일치했다.‘오펜하이머’는 다음 달 개최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음향상, 분장상 등 13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 각본상 등 2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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