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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개인사업자 대상 ‘KB사장님 파킹통장’ 출시

KB국민은행은 개인사업자의 여유자금 관리를 돕기 위해 ‘KB사장님 파킹통장’을 23일 출시했다. ‘KB사장님 파킹통장’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최고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이다. 자금을 하루만 맡겨도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세금 납부에 대비하거나 단기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우대금리를 포함하여 최고 연 2.0% 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계좌로 카드 가맹대금 및 배달 플랫폼, 온라인 마켓 등 매출정산금을 받는 개인사업자는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계좌 잔액 1000만원까지 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해당 상품은 ‘KB스타기업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앱 내 전용화면을 통해 우대조건 달성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사장님+적금’과 ‘KB사장님+마이너스 통장’에 이어 ‘KB사장님 파킹통장’까지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용하고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23 15:21
생활문화

7월 스트레스DSR 시행에 ‘규제 비적용 단지’ 관심…대방건설 ‘북수원 디에트르 더리체’ 등 주목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Ⅱ’가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 4월 말 분양공고가 완료돼, 6월 30일 이전 입주자 모집공고 요건을 충족한 ‘규제 비적용 단지’다. 이에 규제 적용에 부담을 느끼는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 모두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7월 시행되는 스트레스DSR 3단계는 대출 심사 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1.5%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연 소득 5,000만 원 기준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6월 말 이전 분양공고가 완료된 기분양 단지의 ‘잔여 세대’에 실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1, 2차 합산 총 2,512세대 규모의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는 수원 장안구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단지 아파트로, 높은 실수요자 매매 선호도와 전월세 수요를 기반으로 우수한 환금성을 지닌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계약금(1차) 1,0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해 계약 시 초기자금 마련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총 5%의 계약금으로, 2028년으로 예정된 입주 시기까지 약 3년간의 개발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점과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가치도 우수하다고 평가된다.이에 더해 계약 이후 분양가 할인 또는 옵션 무상제공 등의 계약조건 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기존계약자에도 변경된 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 보장제’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초기 계약자가 안심하고 선호도 높은 층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수원이목 디에트르 더리체Ⅱ’는 총 1,744세대 규모로, 지난해 선분양된 1차 768세대와 함께 총 2,512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가 위치한 이목지구 일대는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도서관, 대형 학원가 등 교육 인프라가 대거 신설될 예정이며, 수원장안힐스테이트, 자이렉스비아 등 1만 세대 이상 배후수요가 밀집한 신흥 학군지로 부상 중이다.또한 단지 내 실내수영장, 유아풀, 어린이도서관, 돌봄센터, 스터디룸, 북카페,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세대당 2.1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도 실거주 수요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선착순 분양은 견본주택 방문을 통해 계약 가능하다. 2025.06.05 16:19
금융·보험·재테크

예대금리차 커지고 예금보호 1억원...시중은행 ‘머니무브’ 확산 우려

8개월 연속 벌어지는 예대금리차에 예금자 보호 한도 확대까지 겹치면서 시중은행의 수신자금 대거 이탈이 예고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1인당 예금 보호 한도가 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5일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기로 함에 따른 것이다.개정안은 은행·저축은행 등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을 보호하는 금융회사 및 개별 중앙회가 예금을 보호하는 상호금융(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의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른다는 내용이 골자다.이에 따라 금융 소비자들은 그동안 돈을 나눠 예치하던 것을 안전하게 한 곳으로 모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고금리 예금이 많은 2금융권으로 은행을 옮길 여유도 커졌다.반대로 시중은행 입장에서는 고객 자금이 저축은행 등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 한도 내에서 예금을 금리가 높은 쪽으로 옮기는 ‘머니 무브’(자금 이탈)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나아가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보면 예금자 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높일 경우 저축은행 수신이 16~25%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군다나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은 큰 매력이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하나의정기예금’ 등 일부 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30%포인트(p) 내렸다. 우리은행도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를 0.20%p 인하했다. 이미 지난 3월 말 예금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추가 인하가 단행됐다.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7개 상품이 연 1.40~1.80%의 금리를 제공하는 반면,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며 4.16~4.4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금리인하기에 따라 예금 금리가 급속도로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는 8개월 연속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5대 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1.472%p로, 지난해 8월 이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1.55%p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1.51%p), KB국민은행(1.49%p), 하나은행(1.43%p), 우리은행(1.38%p) 순으로 모두 전월보다 확대됐다.이미 자금 이탈이 시작된 분위기도 감지된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29조3498억원으로, 한 달 사이 20조7743억원 줄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은)아직 국회의 문턱을 넘은 사안이 아니다”며 “그동안 머니 무브에 대한 우려로 실현되지 않은 것이다보니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리인하기에 대출금리를 올리기도 힘든데, 수신 자금까지 줄어들면 은행 조달비용이 늘어나게 되니 수익성 면에서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권지예 기자 2025.05.19 07:30
산업

미국에 당한 국내 기업들 ‘유럽 블록화’와 몽니에 선제 대응

미국에 이어 유럽도 ‘자국 보호주의’ 전략을 예고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이후 80년간 굳건했던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에 균열이 생기면서 유럽 자강론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유럽의 블록화에 대한 선제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화 전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의 유럽 진출 견제, 프랑스의 ‘몽니’ 12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에 이은 유럽의 ‘보호주의’ 노선 전략 등으로 글로벌 환경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국의 ‘관세 폭탄’ 같은 후폭풍을 겪지 않기 위해 유럽의 블록화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각국의 안보와 직결된 방산·에너지 사업 등에서 견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미 한국은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미국과 프랑스 등 원전 선진국의 ‘몽니’에 직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에 사인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들의 견제로 계약이 지체되고 있다. 절차, 보조금 등의 이슈를 제기하면서 한수원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자신의 ‘안방’인 유럽 시장에 한국이 진출하지 못하도록 위력행사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체코 시장을 내주면 유럽 시장 내에서 자신들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가정하에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프랑스는 대표적인 원전 강국이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미국이 93기의 원전 가동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프랑스가 원전 56기로 2위를 지키고 있고, 한국은 25기 수준으로 6위권을 지키고 있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지난해 체코 신규 원전 입찰 경쟁에서 한수원에 밀려 탈락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로 인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에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 간의 최종 계약 서명을 금지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던 ‘팀코리아’와 체코의 사업 계약 서명식이 연기됐다.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도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한국에 밀렸다. 그러자 웨스팅하우스도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태클을 걸었다. 웨스팅하우스는 올해 1월 한수원과 지식재산권 분쟁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고, 체코 반독점사무소에 제기한 진정을 취하했다.원전 업계는 웨스팅하우스, EDF의 잇따른 한수원 발목잡기가 유럽 시장을 한국에 내줄 수 없다는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감을 뺏길 위기에 모든 법적·행정적 절차를 동원해 대응하고 있고, 후발 주자인 한국에 안방을 내어주는 상황에 ‘몽니’를 부리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원전 산업 경쟁력을 경계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21년 WNA 조사에 따르면 각국의 원전 건설 단가는 한국이 ㎾(킬로와트)당 3571달러로, 프랑스(7931달러)의 절반 이하이며 미국(5833달러)과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원전업계 관계자는 “원전 강국들이 한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어 체코 원전 수주 계약 시 손익 계산에 대한 이슈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국의 원전 경쟁력은 원전 부품 공급망, 숙련 인력 등에서 나온다. 프랑스는 자국 내 공급망이 무너져 부품 조달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일감이 끊기면서 숙련된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U 안보·방위 보강에 1260조 투자 유럽에서 방위 분야에서 ‘탈미국’ 움직임이 거세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러시아 행보에 “미국은 더는 동맹이 아니다”는 반응과 함께 안보 자강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국이 대서양 군사동맹인 나토(NATO) 탈퇴 카드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은 더 이상 미국에 의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유럽연합(EU)은 자강의 핵심인 국방력 강화를 위해 일명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다.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을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최소 8000억 유로(약 126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동원한다는 정책이다. ‘유럽산’ 무기 구매라는 기조 하에 EU 회원국의 무기 보유를 늘린다는 게 핵심이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EU 예산 여유분 1500억 유로(약 240조원)를 담보로 회원국에 방공체계·미사일·드론 등 각종 무기 공동조달을 위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공동예산을 담보로 하는 만큼 ‘유럽산 우선’을 명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방산 기업은 유럽의 무기 구매 증가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한화에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방산 업체들의 수주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의 블록화 대응이 급선무다. EU는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비EU 회원국의 무기 구매 시 완제품 가격의 65%에 해당하는 부품을 EU 회원국이나 유럽자유무역협정(EFTA) 권역 등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조항을 붙였다. 이런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은 유럽 현지화를 서둘러야 하는 입장이다. 북유럽 방위협력체계(Nordefco)도 구체화되고 있다. 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아이슬란드 5개국은 공군 전력 통일을 포함한 2030년까지 공동방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는 19일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안토니우 코스타 EU 상임의장의 정상회담이 예정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안보·방위 협정과 관련한 합의가 발표될 전망인데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EU의 결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시장은 아직까지 수출이나 진출 규제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화 움직임 등으로 안보와 관련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산·이차전지 현지화 전략 선제 대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블록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식시장 역대 최대 규모의 3조6000억원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방산 시장 톱티어 도약을 노리는 한화는 유럽 현지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기 위해 현지 대규모 신속 투자가 절실하다”며 유상증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다연장로켓포(MLRS)용 유도탄 관련해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루마니아에는 K9 자주포 공장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차전지 업체들도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 대륙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에 유럽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공장 내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라인을 갖추며 차별화된 현지 생산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서 유럽과 연대 강화에 힘을 쏟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네덜란드와 체코,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의 배터리 단체들이 자국의 산업 동향과 배터리 정책을 공유하며 K배터리와의 연대·협력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5.05.13 06:3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금융상품 투자 라인업에 'RP' 추가

카카오뱅크는 ‘증권사 금융상품 투자’ 서비스에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추가하며 투자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증권사 금융상품 투자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다양한 증권사의 투자상품을 비교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하는 발행어음 상품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채권 상품을 추가한 데 이어, 이번에는 RP 상품까지 추가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앱 내에서 편리하게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발행어음부터 채권, RP까지 한 눈에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RP 상품은 증권사가 일정 기간 채권을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한 후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짧은 기간이더라도 약정기간이 종료되면 정해진 이자율로 수익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단기 투자 상품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한국투자증권의 RP 상품은 특판 상품을 포함한 원화 RP 3종, 외화 RP 2종 등 총 5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원화 RP의 경우 특판 상품인 61일물(연 7%)과 함께 31일물(연 2.7%),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수시물(연 2.6%)로, 외화 RP는 31일물(연 4.3%), 수시물(연 4.0%)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이 중 금리 연 7%를 제공하는 원화 61일물 상품은 RP 입점 기념 특판 상품이다. 인당 최대 300만원 한도로 판매되며, 한도 소진 이후에는 31일물(연 2.7%) 및 수시물(연 2.6%)에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여유 자금 투자를 위한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RP 상품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투자 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31 14:19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SOL모임통장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은 ‘잘 모이기 위해 생긴 모임통장’을 콘셉트로 모임관리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인 ‘SOL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SOL모임통장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계좌 개설 및 앱 설치 없이도 모임을 구성하고 모임원 초대가 가능하다. 모바일 ‘웹’ 기반 실행으로 모임규칙 설정, 캘린더 관리, 모임정산, 사진등록 등 금융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모임 관리를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SOL모임통장 서비스는 ‘모임관리의 본질’에 좀 더 다가가기 위한 핵심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SOL모임통장은 모임장이 회비관리를 위해 계좌신규 또는 기존계좌 전환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모임전용 계좌다. 모임장은 연락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모임원을 간편하게 초대할 수 있다.모임원들의 편리한 이체를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모임장이 이체 정보를 세팅해 모임원에게 알림톡을 보내면 모임원들은 ‘SOL뱅크’나 ‘카카오페이’에서 이체 버튼 클릭 한번으로 (자동)이체를 할 수 있도록 해 모임 관리의 편리함을 더했다.기존 모임통장 해지 없이 모임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SOL모임통장을 만들면 모임전용 계좌번호(가상계좌)가 별도로 생성되며, 모임장을 변경할 경우 모임전용 계좌번호를 새로운 모임장의 계좌에 연결해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모임장 교체 시 계좌번호 변경에 따라 모임원들이 자동이체를 바꿔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또 모임장이 아니어도 간편 앱출금을 통해 최대 30만원까지 출금 가능해 계좌관리 편의성을 높였다.신한은행은 ‘SOL모임통장 서비스’ 출시에 맞춰 다양한 모임관리 상품을 선보였다.함께 모으고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모임 적금’, 잠깐 모으고 연 2% 이자를 받는 ‘모임 저금통’, 모임에 딱 맞는 혜택으로 가득한 ‘모임 체크카드’ 등 고객들은 모임관리의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모임원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저축할 수 있는 ‘SOL모임적금’은 최대 12개월 기간 내(최소 3개월) 월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기본이자율 연 2.6% 우대이자율 연 1.5%p (만기시점 목표금액 90% 이상 달성 시 적용)를 더해 최대 연 4.1%의 이자가 적용된다.‘SOL모임저금통’은 모임의 미사용 여유 자금에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으로 계좌별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 가능하며 최대 연 2%의 금리가 적용된다.또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함께 주력상품인 Point Plan 체크카드에 모임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Point Plan (체크) SOL모임’을 출시했다. 포인트플랜 SOL모임 체크카드의 경우 국내·해외 결제금액 건당 최대 1%의 마이신한포인트 적립할 수 있으며, 모임이 많은 5월과 12월 달에는 추가 적립 한도를 제공해 모임 이용에 혜택을 더했다.‘SOL모임통장 서비스’는 일정·맛집·장소·사진 등 모임활동의 새로운 이야기를 저장하고 공유해 즐거운 모임의 추억을 관리할 수 있는 ‘모임추억 관리하기’ 기능도 더했다. ‘모임 캘린더’를 통해 모임원들의 생일 및 주요 행사 일정 관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거래내역 영수증 첨부’ 기능을 통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간편한 모임 관리로 모임의 즐거움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했다.신한은행은 ‘SOL모임통장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늘부터 3월 21일까지 ‘모임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SOL모임통장 서비스’에 가입하고 ‘SOL모임통장’을 연결 완료한 모임장 총 200명을 대상(선착순 100명, 추첨 100명)으로 5만원 모임 지원금을 지급, 매일 총 10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잘생긴 모임통장 ‘SOL모임통장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자금관리를 하고 즐거운 모임 추억을 함께 공유하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들로 신한만의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1 10:54
경제일반

"시니어의 재발견"…피티코리아, 실버 세대 인턴과 '시너Z 프로젝트'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PTKOREA(피티코리아)가 급증하는 실버 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피티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마케팅, 노인복지, 국방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평균 연령 64세 시니어 인턴 11명을 채용, 시니어와 Z세대간 협업 프로젝트인 '시너Z'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3개월 인턴으로 시작했던 11명의 시니어 인턴은 모두 업무와 기업문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최근 재계약까지 마쳤다. 시니어 시대, 시니어를 위한 마케팅은 없다지난해 대한민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약 19.2%로 실버 세대의 사회적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은 주력 소비층으로서 미래 트렌드를 이끌 핵심 세대로 평가받으며 여러 산업군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피티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분야 선도를 위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찾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실버 산업의 주인공인 시니어 계층을 이해하고 시니어들이 축적해온 경험을 현업에 접목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바로 '시너Z' 프로젝트다.시너Z 프로젝트는 시니어 인턴과 Z세대와 협업을 통해 시니어 소비자들의 인사이트와 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니어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체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데이터를 같은 실버 세대를 위한 마케팅 솔루션을 찾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시너Z' 프로젝트의 놀라운 시너지 3개월 동안 '시너Z' 프로젝트의 시너지는 놀라웠다. 피티코리아는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소비자들의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시니어를 위한 실질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며 시니어 비즈니스 실무 분야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시니어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분야별로 얻기 위한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11월 첫 발행된 '시니어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시니어의 건강, 여가, 경제적 활동,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심층적 인사이트를 담았다.피티코리아는 '건강하게', '편리하게', '여유롭게', '재미있게'라는 네 가지 핵심 테마 중심의 후속 리포트 발행을 준비 중이다. 후속 리포트에는 헬스케어 테크, 스마트홈, 자산관리, 여가 활동 등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시니어 인턴들이 직접 택시 애플리케이션, 키오스크 UX/UI 등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이를 유튜브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정기 발행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시니어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니즈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나아가 협업을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는 실질적인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 실무에도 투입되고 있다. 자산운용회사의 노후자금 관련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생활용품 기업의 시니어 세대 타겟 슬로건을 기획한 바 있다.현재 시니어 산업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제안 캠페인 2건을 기획하는 등 시니어 대상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지난 11월 피티코리아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사내 공모전 '뉴비찾기 공모전'에서 시니어 인턴들은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멘토링을 제공하며 활약했다. 2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내는 등 유무형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시니어 인턴 김정관 씨는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가 주체가 되어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찾아가는 여정은 새로운 도전이자 값진 경험이었다"며 "우리 세대가 사회에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게 된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피티코리아 시너Z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강성진 본부장은 "이번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인턴과 Z세대의 협업이 Z세대가 가진 트렌디함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시니어가 가진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더해 가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시너Z 프로젝트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세대 간 협업을 통해 시니어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0 16:31
금융·보험·재테크

시중은행, 새해 가계대출 문턱 낮춘다

새해는 가계대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중은행이 대출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 탓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부터 현재 적용 중인 가계대출 제한사항 중 일부를 없애거나 완화할 예정이다. 현재 검토 중인 것은 1억원으로 묶인 주택담보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한도를 늘리거나 폐지하는 방안과 지난 8월 중단한 신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보험(MCI·MCG)을 다시 적용하는 방안 등이다.오는 30일부터 NH농협은행도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4개 상품(NH직장인대출V·올원 직장인대출·올원 마이너스대출·NH씬파일러대출)의 판매를 재개한다. 또 내년 1월 2일부터 임대인 소유권 이전 등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이미 신한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또 MCI와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다시 취급하기 시작했다. 미등기된 신규 분양 물건과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자금대출도 재개했다. 다만 현재 대출 신청은 받더라도 내년 실행되는 대출부터 완화된 규정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현재 '연 소득 100% 이내'로 제한된 신용대출 한도와 비대면 대출도 풀 방침이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비대면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재개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중단 조치를 오는 23일 해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이후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시작된 가계대출 억제 조치가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가 읽힌다. 이는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5대 은행 중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목표치를 훨씬 넘어선 까닭이다. 해가 바뀌면서 새롭게 총량이 설정되는 만큼 은행마다 연초 가게대출 문턱을 낮출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22 15:56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억' 소리 나는 다저스의 지급유예, 운영의 전략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겨울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을 영입한 다저스는 파격에 가까운 '계약 조건'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특히 10년 총액 7억 달러(9779억원) 대형 계약을 한 오타니가 총금액의 97%를 계약 기간 이후에 받는, 이른바 '지급유예(디퍼)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였다.다저스의 전략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일(한국시간) 다저스 계약이 공식 발표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경우도 지급유예 조건이 포함됐다. 스넬은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543억원) 중 6500만 달러(908억원·매체마다 상이함)를 계약 기간 이후에 받는다. 이에 앞서 다저스 잔류를 공식화한 내야수 토미 에드먼도 5년 총액 7400만 달러(1034억원) 중 일정 금액을 지급 유예할 예정. 기존 계약 선수 중 고액 연봉 선수들인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윌 스미스 등의 연봉도 일정 부분 계약 기간 이후에 지급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다저스가 단기 성과에 지나치게 집착, 미래의 부채를 너무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달았다. 곱지 않은 시각을 의식했는지 다저스 구단은 2026년부터 매년 4400만 달러(615억원)를 예치해 그 이자를 활용, 향후 지급유예 잔여 연봉 지급에 활용할 거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빅 마켓 구단들이 지급유예 전략을 안 쓸 이유가 없어지고 있다. 과거 지급유예는 당장 큰돈을 쓰기 어려운 중소 마켓 구단 정도만 가끔 활용하는 정도였으나, 다저스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시 조명되고 있다. 새로운 전략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이다.과거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당대 최고 스타 켄 그리피 주니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슬러거 바비 보니아의 계약이 지급유예였다. 지급유예는 구단 자금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대형 스타를 영입하는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 조건을 수락한 선수는 당장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은퇴 후 일종의 '연금'이 생기게 된다. 지급유예를 선택한 선수들은 대부분 급전이 필요한 저연봉 선수들이 아니다. 그만큼 여유가 있다. 결국 지급유예를 통해 좋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우승을 원하는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올겨울 다저스의 행보만 보더라도 쉽게 이해된다. 과거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대어들을 싹쓸이하며 '악의 제국'이라 불린 시절이 있었다. 지급유예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인 다저스는 '돈 야구'라는 비난도 듣지만, 강팀의 이미지는 지켜나가고 있다. 과연 다저스의 대항마가 되기 위해 MLB 구단들이 어떤 전략과 전술을 들고나올지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12.06 05:30
프로야구

FA 최대어의 행선지는 언제, 어디로?···최원태를 둘러싼 어두운 그림자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27)의 최종 행선지는 언제쯤 정해질까.최원태는 엄상백(28)과 함께 올겨울 FA 투수 최대어로 손꼽혔다. 엄상백은 한화 이글스와 4년 최대 78억원(옵션 11억5000만원 포함)에 계약, 예상을 뛰어넘는 조건에 사인했다. 내야수 심우준은 한화와 4년 최대 50억원에 계약했다. 투수 김원중(4년 최대 54억원)과 구승민(2+2년 최대 21억원)은 롯데 자이언츠 잔류를 선택했다. 주요 FA는 일찌감치 팀을 찾았다. 최원태와 관련해선 감감무소식이다. 20대 젊은 선발 투수인 그는 최근 8년 연속 100이닝 이상을 투구할 만큼 꾸준했다. 그러나 LG 이적 후 최근 1년 4개월 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부진했다. FA A등급이어서 타 구단의 진입 장벽도 높다. A등급의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원소속구단에 내줘야 한다.원소속구단 LG도 소극적인 입장이다. 지난 12일 차명석 LG 단장이 최원태 측과 한 차례 만났을 뿐이다. LG는 외국인 투수 2명과 임찬규·손주영까지 내년 선발진을 4명 채웠다. 최원태가 떠나더라도 남은 한 자리에 유망주를 기용하면 된다. 또한 장현식의 영입으로 샐러리캡(경쟁 균형세) 부담이 커졌다. 올 시즌 샐러리캡 초과가 유력한 LG는 "내년 시즌에는 절대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샐러리캡 2회 초과시에는 제재금(초과분 100%)은 물론 신인 드래프트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최원태를 둘러싼 외부 환경도 썩 좋지 않다. 그를 영입할 거라는 루머가 퍼진 지방 A구단, 수도권 B·C구단 관계자는 모두 고개를 내저었다. A구단 관계자는 "최원태 영입에 전혀 관심없다. 검토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B구단 역시 "(샐러리캡 탓에) 최원태를 데려올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 선수는 최소 50억~60억원을 원하지 않겠나"라며 "설령 여유가 있더라도 투구 스타일이나 이닝 소화력을 봤을 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C구단 관계자도 "왜 우리 구단이 계속 언급되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최원태와 접촉한 적이 없다"라면서 "나중에 (몸값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FA 계약에 이르더라도 기대했던 몸값을 얻기는 쉽지 않다. 변수도 있다. 최근 지방 D구단이 꾸준히 최원태와 연결되고 있다. B구단 관계자는 "모그룹을 통해 FA 영입 자금을 확보한 팀이라면 혹시 모르겠다. FA 시장에서 별다른 소득이 없거나 정말 최원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갑자기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라며 "그렇지 않다면 (계약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1.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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