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46건
스포츠일반

14세 탁구 유망주 이승수,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 U-19 우승

한국 탁구 기대주 이승수(14·대전동산중)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인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 2025'에서 나란히 19세 이하(U-19)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여자부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들이 U-19 남녀부 우승을 휩쓸었다. 이승수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U-19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가온(한국거래소)에게 3-1(4-11, 13-11, 12-10, 12-10)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승수는 지난주 유스 컨텐더 도하 17세 이하(U-17) 남자단식 우승에 이어 WTT 시리즈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이승수는 첫 게임을 4-11로 내줬으나 2게임부터 4게임까지 세 차례 듀스 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이 대회 15세 이하(U-15) 남자단식에도 출전한 이승수는 결승 상대 마영민(정곡중)을 3-1로 돌려세우고 두 종목을 석권했다.여자부에서는 15세 유망주 허예림이 U-19 여자단식 결승에서 필리핀의 키스 크루스를 3-0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라 남녀 단식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허예림은 U-15 여자단식에선 준우승했다.또 U-19 여자복식에서도 최나현(호수돈여고)-최서연(호수돈여중) 조가 우승했고, U-19 남자복식에 나선 최지욱(대광고)도 호주의 배원과 손발을 맞춰 우승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03 14:38
배구

"다시 악착같이" 황민경 18점 IBK 7연패 탈출…남자부 KB손해보험 3연승 질주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이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7’에서 끊어냈다.IBK 기업은행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을 세트 스코어 3-1(17-25 25-17 25-17 25-22)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27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7경기를 내리 패했던 IBK 기업은행은 승점 34(11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 8승 16패)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세트였다. 1,2세트를 나눠 가진 두 팀의 희비는 3세트에서 엇갈렸다.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세트 첫 득점을 내준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공격으로 물꼬를 텄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선 이주아의 블로킹, 육서영의 오픈 득점 등이 맞물려 순식간에 점수 차를 13-3까지 벌렸다. 이어 8-15에선 황민경의 퀵오픈, 최정민과 황민경의 블로킹,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까지 성공하며 9-20까지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4쿼터의 해결사는 황민경이었다. 22-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세트 후반 황민경이 연거푸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24득점) 황민경(18득점) 육서영(16득점)이 58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24득점)와 장위(11득점)가 분전했으나 박정아의 9득점(공격성공률 21.9%)이 뼈아팠다. 황민경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선수들이 연패하면서 많이 힘들기도 하고 다운도 많이 됐다. 오늘을 계기로 조금 올라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며 "다시 끈질기게 수비하고 때리고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해야 할 거 같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0-25 32-34 25-20 28-26 19-17)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모두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에 성공한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41(15승 10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47)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승점 24, 9승 16패)은 승점 1점을 챙겨 6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22:00
스포츠일반

천적 관계마저 무의미했다…해가 바뀌어도 당구여제 ‘김가영 천하’

당구여제의 기세 앞에 천적 관계는 무의미했다.김가영(42·하나카드)이 프로당구 투어 연속 우승 기록을 무려 6회 연속으로 더 늘렸다. 김가영은 지난 29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8차 투어)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35·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3차)을 시작으로 6개 투어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로당구 남·여 최초의 5회 연속 우승 대업을 달성했던 그는 자신의 대기록을 한 차례 더 늘렸다. 이 과정에서 개인전 연승 기록도 무려 36연승을 쌓았다. 통산 우승은 13번째다.결승전을 앞두고 화제를 모았던 김민아와의 '천적 관계'마저 끊어낸 우승이라는 데 의미는 더 컸다.김가영은 지난 시즌 김민아와 두 차례 격돌했지만 모두 졌다. 2023년 6월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선 풀세트 접전 끝에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적도 있었다. 김가영의 무서운 기세가 과연 ‘자신의 천적’ 김민아를 상대로도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김가영의 기세가 천적 앞에 꺾일 것인지 관심이 쏠린 이유였다. 실제 김민아와 결승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첫 세트 1이닝부터 4점 하이런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선 뒤 김민아가 먼저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4이닝부터 공타에 시달렸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천적 관계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결승 무대만 6회 연속 선 김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를 따내며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3세트 대역전극까지 이뤄내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아의 1이닝 하이런 7점으로 궁지에 내몰린 듯 보였지만, 김가영은 3이닝 5점과 4이닝 4점으로 0-7 열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김민아의 4세트 반격에도 김가영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접전 끝에 5세트를 따내며 우승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고, 6세트 2이닝 하이런 6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결국 6이닝 만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김가영은 큐를 두 손으로 번쩍 든 뒤, 큐에 입을 맞추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후 설을 맞아 한복으로 갈아입고 깜짝 세배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가영은 우승 직후 중계사 인터뷰에서 “새해 첫날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 하기 전부터 가장 견제되는 선수 중 한 명이자 그만큼 대단한 김민아 선수와 좋은 경기를 펼쳐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견제하겠다”며 웃었다.프로당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선 “정말 좋아서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점점 어깨가 무겁다. 부담감은 늘 있다. 그만큼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부담은 늘어간다. 트로피 무게만큼 점점 무겁다”고 했다.이어 김가영은 “부담 대신 자신감을 느끼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고 해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내게 가장 큰 숙제는 트로피의 무게에 깔리지 않는 거다. 어떻게 하면 더 홀가분하게 월드챔피언십을 준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겠다. 그래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트로피의 무게에 짓눌린다면 자멸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내게 가장 큰 숙제는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투어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더한 김가영은 시즌 상금 2억 4090만원, 누적 상금은 5억 8180만원이 됐다. 여자부 시즌 상금은 압도적인 1위이고, 누적 상금에서도 2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격차를 어느덧 3억원 넘게 벌렸다. 남·여 통합 누적 상금 순위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투어 상금이 남자부의 절반도 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인상적인 순위표다.김명석 기자 2025.01.31 07:03
배구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15연승' 질주...현대건설은 GS칼텍스 잡고 흥국생명 추격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5연승을 달렸다.현대캐피탈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에 3-1(20-25 25-23 25-23 25-22)로 잡고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최근 15연승을 질주, 지난 2005~06시즌 이미 기록한 바 있는 리그 역대 최다 연승 부문 공동 2위 기록에 재도달했다.선두 질주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 2패(승점 64)를 기록하면서 2위 대한항공(15승9패·승점 47)과 승점 차이를 17점까지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반면 남자부 통합 4연패 기세를 올 시즌도 이어가려 했던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현대캐피탈과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4전 전패를 이어갔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는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현대캐피탈의 승리는 39점을 합작한 '좌우 쌍포' 레오(23점)와 허수봉(16점)이 이끌었다. 1세트만 해도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14-15 상황에서 4연속 득점을 기록, 순식간에 18-15를 만들었다. 이어 23-20 상황에서 정한용이 대각선으로 강타를 날렸고, 요스바니도 퀵오픈에 성공하면서 1세트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현대캐피탈로 흐름이 넘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16-16 동점 상황에서 허수봉이 퀵오픈,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고 상대 공격 범실과 레오의 강타까지 총 4연속 득점하며 20-16, 흐름을 잡았다. 24-23 세트 포인트 상황 때는 상대 팀 주포인 요스바니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라인을 벗어난 덕분에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3세트 드디어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7-14 상황에서 3연속 득점을 거두는 등 6점 차 리드를 점했지만, 대한항공이 곧바로 추격하면서 22-22 동점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이 연속 범실로 위기를 자초했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 성공으로 3세트 승리를 수확해 세트 스코어 역전을 이뤘다. 4세트는 뒷심의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19-19 동점 상황에서 레오가 직선 강타로 20점째를 따냈고, 이어 세터 황승빈은 대한항공 이준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2점 리드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이어 24-22 매치포인트 상황 때 레오가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이날 경기의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한편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현대가'가 이겼다. 현대건설은 모마(14점)와 양효진(11점), 이다현(10점), 위파위(9점)가 고르게 활약하면서 GS칼텍스를 3-0(25-17 25-19 25-22)으로 완파하고 최근 2연패를 끊어냈다. 현대건설은 이로서 시즌 16승 8패(승점 50)를 기록했다. 선두 흥국생명(18승5패·승점 53)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고, 최근 13연승을 달리며 쫓아오던 3위 정관장(17승6패·승점 46)과는 간격을 벌리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과 달리 최근 2연승으로 반등을 노리던 GS칼텍스는 짧은 연승을 마감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첫 세트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4-11에서 이다현의 속공을 시작으로 모마의 서브 에이스까지 연속 6점을 몰아치면서 순식간에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2세트에는 11-14로 끌려갔지만, 3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다시 16-16 때 3연속 득점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잡은 현대건설은 24-19 상황에서 상대 주포 실바의 범실이 나오면서 가볍게 세트 스코어 2점째를 선점했다.현대건설은 3세트도 뒷심으로 이겼다. GS칼텍스에 12-15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4연속 득점을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1-21 상황에서는 상대가 3연속 범실을 기록하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24-22 때 모마가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면서 무실세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7:59
배구

‘막심 21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제압…IBK기업은행은 7연패 (종합)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삼성화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0(25-17 25-22 25-16)으로 제압했다. 완승으로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5위 삼성화재(8승 16패)는 승점 3을 보태 승점 29를 마크, 3위 KB손해보험과 격차를 승점 10으로 좁혔다. V리그에서 3·4위 팀 간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려면 4위 팀은 3위 팀과 승점 차를 3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한국전력 15패(9승)째를 기록, 승점 23으로 6위에 머물렀다.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 김정호의 삼각 편대가 맹활약했다. 막심은 21점을 올렸고, 파즐리와 김정호는 각각 13점과 12점을 올렸다. 세터 노재욱은 블로킹 3개 포함 5득점을 올렸다.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팀 범실 9개를 범한 한국전력을 손쉽게 제압했다. 2세트에도 초반 8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전력 역시 추격했지만, 끝내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3세트로 향한 삼성화재는 8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을 잠재웠다. 같은 날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0(25-18 25-20 27-25)으로 꺾었다. 종전 6위였던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5위가 됐다. 도로공사(9승 15패)는 승점 26을 기록, 페퍼저축은행(8승 16패·승점 25)에 앞섰다.한편 IBK기업은행은 4라운드 전패 포함 7연패 늪에 빠졌다.한국도로공사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15점으로 활약했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와 강소휘가 각각 13점, 배유나가 11점을 냈다.IBK기업은행은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1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으나 범실을 10개나 기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20:00
스포츠일반

상위권 두산-SK, 하위 상대로 반등 가능할까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위 두산과 2위 SK호크스가 나란히 하위권 팀과 만나 반등에 도전한다.오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가 열린다.1위 두산(13승2패·승점 26)은 29일 오후 3시 5위 상무 피닉스(4승2무9패·승점 10)와 만난다.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선 두산이 모두 이겼다.최근 두산은 5연승을 마감했다. 1라운드에 이어 전승을 노리던 3라운드였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에 패했다. 뼈아픈 역전패를 했지만, 이런 서련을 잘 극복해내는 팀이기도 하다. 패배 뒤 어떤 전략을 선보일지가 관심사다.한편 상무 피닉스는 최근 2연패 중이다. 한때 3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특히 상무 피닉스가 거둔 4승 중 3경기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신재섭의 부상이 뼈아프다. 결국 두 팀은 공격과 수비의 대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상무 피닉스는 초반부터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하는 전략을 자주 구사하는데, 실책이 많기 때문에 위험하다. 두산은 김동욱과 김신학 두 골키퍼가 가장 많은 204세이브에 가장 높은 37.75%의 방어율을 보이는 데다 블록슛도 가장 많다. 30일 오후 3시에는 6위 충남도청(1승1무13패·승점 3점)과 3위 하남시청(7승3무5패·승점 17점)이 격돌한다. 하남시청이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선다.충남도청은 지난 경기에서 SK호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실점이 가장 많지만, 3라운드에는 수비가 살아났다. 다만 윙과 속공 득점을 맡는 오황제가 다소 주춤하다. 대신 박성한과 최현근, 원민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남시청은 3연승을 마감했지만,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이겼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득점 랭킹 1위 박광순의 중거리 포와 서현호의 돌파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강석주와 정재완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 역시 좋기 때문에 다양한 공격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174세이브로 세이브 1위를 기록 중인 박재용 골키퍼는 여전히 든든하다.오는 2월 1일 오후 3시에는 2위 SK호크스(9승1무5패·승점 19점)와 4위 인천도시공사(7승1무7패·승점 15점)가 맞붙는다. 1, 2라운드는 SK호크스가 34-28, 26-24로 각각 이겼고, 3라운드는 인천도시공사가 29-21로 이겼다.SK호크스에는 최악의 3라운드를 보냈다. 1승 4패라는 예상치 못한 성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면서 다 잡았다 싶었던 경기를 내줘야 했다. 어떻게 실책을 줄이느냐가 관건이다.인천도시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는데, 선두 두산을 꺾으면서 3승 2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인천도시공사의 강점은 수비다. 378실점으로 두산 다음으로 적은 실점을 하고 있다. 수비의 지표인 스틸과 블록슛은 적은데도 불구하고 실점이 적다는 건 그만큼 협력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어렵게 한다는 얘기다. 반면에 실책이 많다는 게 인천도시공사의 단점이다. SK호크스 다음으로 실책이 많은데 두 팀의 싸움은 결국 실책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7매치 데이 경기가 열린다.먼저 29일 오후 1시에는 3위 서울시청(3승2무1패·승점 8점)과 8위 인천광역시청(1승5패·승점 2점)이 대결한다.서울시청은 3연승을 마감했지만, 5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빛나와 조은빈의 활약으로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더욱 짜임새를 갖춰가는 모양새다. 베테랑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경기 조율이 안 돼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잘 극복하고 있다. 그리고 우려했던 피벗 조아람 선수의 공백을 이규희 선수가 커버해주고 있고, 윙과 속공에서 박수정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초반 강자로 떠올랐다. 인천광역시청은 초반에는 득점이 안 나오고 수비가 안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광주도시공사를 꺾으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이효진과 박민정, 강은서가 강한 공격을 선보이고 있고, 차서연, 김주현, 신다래의 윙과 속공 공격도 살아나고 있다. 신예 구현지도 강력한 중거리 포를 선보이면서 팀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이가은 골키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민정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패에 빠지면서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데 수비를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다. 29일 오후 5시에는 2위 삼척시청(4승1무1패·승점 9점)과 1위 SK슈가글라이더즈(6승·승점 12점)가 맞붙는다. 이번 설 시리즈의 빅 게임이다.삼척시청은 6명이 교체되면서 전력을 맞춰가는 과정이다. 기복이 있지만,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철벽을 자랑하는 박새영 골키퍼가 있다. 벌써 100세이브를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하지만 상위 팀 중에는 실책이 가장 많다는 게 단점이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하다. 평균 30.1골에 22.8실점으로 압도적인 기록으로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 송지은의 공격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의 방어가 쉽지 않다. 수비에서도 강은혜, 한미슬이 워낙 중앙을 탄탄하게 지키고 있기에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여기에 실책이랑 2분간 퇴장이 가장 적다. 그야말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세이브와 방어율(44.78%)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새영 골키퍼를 어떻게 뚫을지가 관심사다. 30일 오후 1시에는 6위 광주도시공사(1승1무4패·승점 3점)와 7위 대구광역시청(1승5패·승점 2점)이 격돌한다. 오후 5시에는 5위 부산시설공단(2승4패·승점 4점)과 4위 경남개발공사(4승2패·승점 8점)가 맞붙는다. 김우중 기자 2025.01.28 16:00
배구

레오 공격 성공률 71.43%...현대캐피탈, 파죽의 14연승+단일 시즌 역대 3위 마크

V리그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4연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2)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23일 우리카드전 이후 치른 1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부문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 부문 1위(18연승·2015~16시즌)와 2위(15연승·2005~06)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21승(2패)을 거두며 승점 61을 쌓았다. 2위 대한한공(14승 8패·승점 45)와의 차이는 무려 16이다. 주포 레오가 26득점, 공격 성공률 71.43%를 기록했고,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12점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14패(9승)째를 당하며 5위 추격에 실패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전에서는 원정팀 GS칼텍스가 3-2(25-21, 21-25, 25-20, 21-25, 15-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주포 지젤 실바가 42득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천신통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각가 34점과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6연패를 막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12패(11승)재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승점 43에 머물렀다. 최하위 GS칼텍스는 4승 19패, 승점 15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5.01.24 21:55
스포츠일반

김성진, 탁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부 1위로 태극마크

남녀 탁구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여자 실업탁구 2년차 김성진(삼성생명)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생애 첫 성인대표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김성진은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부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베테랑 최효주(한국마사회)와 김서윤(미래에셋증권)을 각각 3-0으로 물리치며 2승을 보태 11승 4패로 전체 16명 중 1위에 올랐다.이로써 김성진은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국가대표 10명에 이름을 올려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히게 됐다.기존 세계랭킹 등에 따라 여자 간판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등 3명이 자동으로 선발됐기 때문에 이날 최종 선발전에서는 7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김성진에 이어 10승 5패를 기록한 이다은(미래에셋증권), 또 다른 이다은(한국마사회),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이시온(무소속), 박가현(대한항공), 9승 6패의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도 국가대표로 뽑혔다. 중국에서 귀화한 최효주는 10승 5패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지만, 대한체육회 지원 국가대표를 귀화 선수 2명으로 제한하는 규정에 묶여 대표로 발탁되지 못했다.현재 여자대표팀에는 귀화 선수인 이은혜와 주천희 등 2명이 자동 선발된 상태다. 작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 주니어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던 18세 기대주 박가현도 10승 5패의 좋은 성적으로 태극마크의 꿈을 이뤘다.남자부에서는 박강현(TL탁구단)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강현은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국가대표급 선수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조승민(삼성생명)을 각각 3-1과 3-2로 꺾는 등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박강현에 이어 장성일(TL탁구단·12승 4패)과 곽유빈, 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조승민,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상 11승 5패)도 7위 안에 들어 대한체육회 지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이은경 기자 2025.01.24 17:02
스포츠일반

대한민국,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종합 2위...쇼트트랙서만 금메달 8개

2025 제32회 토리노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조미혜)은 빙상, 스키에서 총 메달 20개(금 8·은 6·동 6)로 종합순위 2위를 달성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6종목 123명으로, 쇼트트랙에서 17개(금 8·은 4·동 5), 스노보드 1개(은 1), 컬링 1개(은 1), 피겨 1개(동 1)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특히 쇼트트랙 여자부의 김길리는 5관왕(500m, 1000m, 1500m, 혼성계주, 여자계주)에 올랐으며, 남자부에서는 김태성이 4관왕(500m, 1000m, 1500m, 혼성계주)을 차지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에 치러진 남녀 1500m 결승에서는 이 종목 남녀 1, 2, 3위를 모두 대한민국 선수들이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또한 피겨의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82.40점으로 5위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프리스케이팅에서 182.54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컬링팀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열전을 펼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스키(스노보드) 종목의 마준호는 평행 대회전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스노보드의 밝은 미래를 선보였다. 마준호는 예선 4위로 결선에 진출한 후 결승전에서 33.03초를 기록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체육회는 원거리 선수촌과 경기장을 오가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종목별 숙소에 한식, 간편식 등을 지원하고 의무팀을 파견했다. 또한, 대회 전부터 인권, 도핑 관련 교육을 실시하여 대회 기간 동안 사고나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했다.대한민국 선수단은 23일(현지시간) 폐회식에 참석한 뒤 다음날 해단식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선수단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귀국한다. 이은경 기자 2025.01.24 10:42
스포츠일반

김민재·손흥민부터 치열한 프로배구·농구 선두권 싸움까지…설 연휴 이 경기 주목!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의 설 연휴가 이어진다. 이 기간 멈추지 않는 프로 스포츠는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25일 오후 11시 30분 해외축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가 출격한다. 리그 선두 뮌헨은 8위 프라이부르크와 맞붙는다. 뮌헨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단 1패(14승 3무)만을 기록했다. 다만 뮌헨(승점 45)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41)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반드시 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김민재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같은 시간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과 홍현석이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다. 마인츠가 리그 3연승을 달린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2연패 늪에서 벗어날지가 관전 포인트다.26일에는 황희찬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아스널이 맞붙는다. 지난 경기에서 결장한 황희찬이 피치를 밟을지 주목된다. 같은 날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가 격돌한다.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리그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이 위기의 토트넘에 구세주로 떠오를지가 관심사다. 양민혁의 출전 여부에도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프랑스 리그1 무패 선두를 질주 중인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은 같은 날 스타드 드 랭스와 붙는다. 오는 30일 오전 5시에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 18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16강 직행팀(1~8위)과 플레이오프(9~24위) 진출팀이 가려진다.국내 프로 스포츠도 여러 ‘빅매치’가 쏟아진다. 특히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흥국생명과 2위 현대건설이 25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격돌한다. 결과에 따라 흥국생명(승점 50)이 선두를 굳히거나, 현대건설(승점 47)이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다. 지난해 설 연휴 때는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뀌어 있었고, 끝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남자부에서는 29일 열리는 2위 대한항공(승점 45)과 1위 현대캐피탈(승점 58)의 경기를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모두 이겼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대한항공이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면, 사실상 남은 시즌 현대캐피탈의 독주 체제가 굳어질 전망이다.프로배구는 남자·여자부 모두 연휴 기간 중 27일을 제외하고 매일 1경기씩 배정돼 있다. 남자 농구에서도 상위권 팀들 간 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25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3위 창원 LG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결한다. 같은 시간 1위 서울 SK는 부산 KCC와 맞붙는데,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잔여 시즌 선두권 경쟁이 더욱 불타오를 수 있다.여자 농구에서는 24일 선두 부산 BNK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의 빅매치가 열린다. 28일을 제외하고 여자 농구도 연휴 기간 매일 한 경기씩 잡혀있다.여자프로당구 LPBA 결승전은 29일 오후 9시 30분, 프로당구 PBA 결승전 30일 오후 9시에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01.24 06: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