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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메리 컬링스마스' 컬링 슈퍼리그, 성탄절에 역대 첫 올스타전 개최…슈퍼스타·남녀올스타 이벤트 매치 풍성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올스타전이 크리스마스에 열린다. 대한컬링연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탄절인 12월 25일, 대한민국 컬링 역사 31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이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 올스타전'은 25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은 팬 투표를 기반으로 출전 선수를 선발한 ’슈퍼스타 매치‘와 포지션에 따라 가장 샷 감각이 좋은 선수를 가려내 치르는 ’올스타 매치‘가 차례로 펼쳐진다. 남녀 맞대결과 인기 선수간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동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 ’팀 킴(강릉시청)‘의 안경 선배 김은정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활약할 '팀 5G(경기도청) 김민지와 김수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했던 이재범(서울시청) 표정민(의성군청)이 나선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슈퍼스타 매치'엔 팬 투표를 기반으로 선수를 선발, 한국 컬링의 성지 의성군과 인연이 깊은 선수들이 '칠한 다진마늘' 팀과 재치 있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할 '컬링스마스' 팀이 맞붙는다. 여자부 팬 투표 1위 김은정(강릉시청)과 남자부 팬 투표 1위 이재범(서울시청)이 나서는 ’칠한 다진마늘‘ 팀은 선발 선수들이 추천한 방유진과 표정민(이상 의성군청)이 함께 한다. '컬링스마스'는 여자부 팬 투표 2위 설예은(경기도청)과 남자부 팬 투표 2위 김학준(가톨릭관동대), 그리고 양승희(서울시청), 오승훈(강원도청)이 팀을 이룬다. 슈퍼스타 매치에서는 기존의 컬링과 다른 특별 규칙도 마련된다. 공격 및 수비 카드를 활용해 원하는 상대의 스톤을 삭제하는 ’스톤 지우개‘, 엔드의 획득 점수를 두 배로 올리는 ’곱빼기‘, 상대 스톤과 우리 팀 스톤 위치를 교체하는 ’환승 스톤‘ 등 다양하고 재치 있는 벌칙을 선보인다.이어 오후 8시 열리는 ’올스타 매치‘에서는 남녀 선수 사이의 명승부가 펼쳐진다. ’올스타 매치‘ 출전 선수는 리그 기간 집계한 샷 성공률을 기반해 선발했다.여자부에서는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하승연(춘천시청) 스킵을 필두로 올림픽 국가대표 설예은, 김민지, 김수지(이상 경기도청)이 나선다. 남자부에서는 김진훈과 정병진(이상 의성군청)과 현 국가대표 김창민, 유민현(경북체육회)이 한 팀이 되는 등, 국내 최정상급 실력자들이 한 팀으로 뭉쳐 대결한다. 한편, 대한컬링연맹은 24일 리그 경기부터 올스타전, 1월 1일 열리는 결승전 경기까지 특설 가변석을 운영한다. 팬들에게 현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되는 특설 가변석은 경기가 열리는 빙판 바로 옆에 마련되어 선수들의 대화 소리는 물론 돌이 맞닿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연맹은 팬들을 대상으로 직관 경품 행사, ’버튼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가대표 사인 유니폼을 비롯해 올스타전 후드티, 컬링 국가대표 굿즈, 리그 한정 키링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된다.윤승재 기자윤승재 기자 2025.12.24 19:38
스포츠일반

탁구 종합선수권, 내년 1월 제천서 개최…신유빈-임종훈 출격

제79회 대한한공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가 오는 2026년 1월 2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 임종훈(한국거래소) 등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국내최고 권위 대회다.이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는 내년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다. 종합선수권 직후인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같은 장소에 국가대표 2차 선발전과 최종 선발전이 열리기 때문에 이목을 끈다.여자 에이스 신유빈도 출전한다. 그는 단체전과 혼합복식에 참가할 예정이다.신유빈은 지난 2020년 2월 수원 청명중에서 고교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실업팀 대한항공에 입단했지만, 국제대회 일정과 겹치는 등을 이유로 그동안 종합선수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대한항공은 2008년 대회부터 7년 연속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2015년 대회 이후에는 우승과 인연이 없다. 11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다.단체전의 경우 5단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신유빈이 2차례 나설 수 있다. 국가대표 이은혜, 박가현, 최효주까지 보유한 대한항공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들을 이끄는 건 지난해 9월 지휘봉을 잡은 주세혁 감독이다. 대한항공은 여자부 강호인 화성도시공사와 작년 우승팀 한국마사회, 포스코인터내셔널,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과 우승을 다툰다.신유빈은 이번 달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왕중왕을 가리는 파이널스 홍콩 2025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과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세계랭킹 2위 콤비다.신유빈은 14세 중학생이던 2018년 대회 때 조대성(화성도시공사)과 혼합복식에 출전해 은메달을 합작한 적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18 09:00
배구

감독대행 체제 무패 행진...정상 궤도 진입한 기업은행, 사령탑은 "선수들 파이팅 덕분" [IS 장충]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무패가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이 살아났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0-28,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부터 4연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5승 8패를 기록, 승점 16을 쌓았다. 1라운드 3차전부터 7연패를 당한 뒤 김호철 감독이 자진사퇴한 IBK기업은행은 이후 여호연 감독대행 체제로 전열을 정비, 개막 전 '우승 후보' 면모를 되찾았다. 끈기가 생겼다. 연패 기간에는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의 진가도 발휘되지 못했다. 하지만 알리사 킨켈라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고정한 뒤 공격이 원활해졌고, 공세 속에 수비 집중력도 동반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아졌다. 듀스 승부 끝에 30-28로 승리한 1세트 승리가 현재 IBK기업은행 경기력을 대변한다. 경기 뒤 만난 여오현 감독대행은 GS칼텍스전"1세트를 잘 버틴 덕분이다.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로 파이팅을 하면서 거둔 4연승이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21:06
배구

측면·중앙 맹폭...IBK기업은행, GS칼텍스전 첫 승→김호철 감독 사퇴 뒤 4연승 [IS 장충]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7연패 뒤 4연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0-28, 25-19, 25-22)로 완승했다. 에이스 빅토리아 댄착이 22득점, 국내 공격수 육서영이 14득점을 지원했다. 미들 블로커 이주아와 최정민은 고비마다 속공과 블로킹을 해냈다. IBK기업은행은 10월 28일 치른 한국도로공사와의 1라운드 3차전부터 7연패를 당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김호철 전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에서 연패를 끊었고, 이후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을 차례로 잡고 3연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1·2라운드에서 패했던 GS칼텍스까지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4연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5승 8패를 마크, 승점 16을 쌓았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빅토리아 댄착과 육서영의 공격을 앞세워 지젤 실바가 좋은 컨디션을 보인 GS칼텍스와 대등한 득점 쟁탈전을 해냈다. 8-10, 2점 차로 밀렸을 때는 빅토리아가 백어택, 최정민이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 넣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이후에도 빅토리아의 백어택, 최정민의 속공을 앞세워 1점 승부를 이어갔다. 상대 범실과 이주아의 오픈 공격 성공 그리고 공격권을 가져온 뒤 빅토리아가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3점 차까지 앞섰다. 17-16,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는 이주아가 이동공격을 성공한 뒤 서버로 나서 에이스까지 해내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이 오픈 공격으로 터치아웃을 만들어내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1점 승부에서 거듭 앞서갔다. 하지만 24-22에서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이 최유림의 블로킹에 걸렸고, 빅토리아가 24-23에서 공격 범실까지 범하며 듀스 승부까지 허용했다. 26-26에서는 유서연의 공격을 막지 못해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왜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지 증명했다. 27-27에서 육서영이 유서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다시 1점 리드했고, 28-28에서 육서영이 오픈 공격 세트 포인트에서 최정민이 중앙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길었던 1세트를 잡아냈다. 1세트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는 조금 더 빨리 점수 차를 벌렸다. 12-12에서 상대 최유림의 속공 범실, 빅토리아의 서브 에이스, 육서영이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앞섰다. 공방전에서 밀리지 않고 4점 차까지 벌린 IBK기업은행은 19-15에서 킨켈라가 득점하며 5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다. 추격을 허용했던 1세트와 달리, 최정민이 오픈 공격, 빅토리아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6점 차로 먼저 25점을 냈다. 세트 스코어 2-0. 3세트는 초반 GS칼텍스 기세에 밀려 4점 차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육서영의 공격 득점,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추격한 뒤 킨켈라·이주아·빅토리아가 차례로 득점하며 결국 역전까지 성공했다.상대 서브 범실로 2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은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이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빅토리아가 실바를 앞에 두고 직선 오픈 공격일 성공하며 매체 포인트를 만들었고, 육서영이 경기를 끝내는 마지막 포인트를 내며 4연승을 완성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20:44
배구

화려한 피날레→예능 블루칩→배구 전도사...가장 특별했던 김연경의 2025년

선수로 코트를 누비지 않아도 '배구 여제'의 영향력은 여전히 컸다. 김연경(37)에게 2025년은 가장 특별한 한 해였다. 김연경은 8일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4월 정관장과의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 5차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그는 올해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빛난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연경도 "은퇴 뒤 꽤 시간이 지났는데 이런 상을 받았다. 앞으로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여자 프로배구를 겨울철 인기 종목으로 만든 주역이다. 데뷔 시즌(2005~06)부터 정규리그와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V리그를 평정한 뒤엔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며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방송·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통해 '걸 크러시(Girl Crush)'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평소 "정상에 있을 때 스스로 내려오고 싶다"라고 했던 김연경은 지난 2월 소속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를 소화하던 중 갑자기 은퇴 결심을 밝혔다. 이후 V리그는 배구 여제의 '라스트 댄스'에 모든 초점이 모였다. 피날레는 드라마 같았다. V리그 복귀 뒤 3번이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챔프전 우승을 기어코 해냈다. 은퇴 뒤에도 김연경은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었다. 특히 프로 진출을 꿈꾸거나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가 직설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일침을 가하는 쇼츠로 재생산됐고, 배구를 향한 시청자 관심도 커졌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 종영했지만, 벌써 시즌2 제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14일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시청률이 지난 시즌 대비 0.15% 포인트 증가한 1.27%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이 은퇴한 뒤 흥행 부진이 예상됐던 가운데, 오히려 관심이 높아진 것. 김연경이 예능에 출연해 '장외 지원'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김연경은 "걱정을 안 해도 될 만큼 여자 배구가 좋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더 많은 팬이 배구에 관심을 많이 가져줄 거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배구계 흥행에 많이 일조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을 발판 삼아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특히 김연경의 '애제자'로 불린 몽골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는 8일 정관장의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하며 V리그에 입성했다.이전부터 '예능 블루칩'으로 인정받은 김연경은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통해 지도자로서 역량도 보여줬다. 올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에겐 값진 경험이었다. 김연경도 "방송이긴 했지만 역시 감독 역할은 쉽지 않더라. 아직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확실히 모르겠다. 지금은 여러 경험을 쌓고 싶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연말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손님'이 아닌 '주인공'으로 설 가능성도 있다. 수상 기대감을 묻는 말에 그는 "전혀 없다. 인쿠시, 표승주 선수 중 한 명과 커플상은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명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08:07
스포츠일반

韓 태권도, U-21 세계선수권서 남자5위·여자 2위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한 '21세 이하(U-21) 세계선수권' 마지막 날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고교생 문진호(서울체고)와 이유민(관악고)은 6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모이 국제스포츠센터 카사라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나란히 결승 무대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주 방콕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장준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국제무대를 뒤흔든 문진호는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결승에 올랐다.문준호는 -68kg 결승에서 베르카이 에레르(튀르키예)를 상대로 0-2(0-0 우세패, 1-2)로 졌다. 문진호는 유럽 강자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체격이 돋보였지만, 1회전 종료 직전 클린치 상황에서의 득점 실패가 우세패로 이어졌다. 2회전 역시 팽팽했으나 종료 2초 전 몸통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한국 여자 경량급에 기대주인 이유민은 -46kg 결승에서 개인중립국(AIN)의 알리사 안젤로바와 맞서 1-2(11-12 감점패, 19-10, 4-9)로 패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은 이란(금3, 은1, 동2), 튀르키예(금2, 은1), 카자흐스탄(금2, 동1), 이집트(금1, 동1)에 이어 종합 5위를 기록했다.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딴 여자부는 튀르키예(금2, 은1, 동2)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에 의미를 뒀다. 별도 선발전 없이 올해 국가대표 시니어 1진 중 21세 이하 선수 4명을 우선 파견하고, 국제 경험과 잠재력이 높은 선수 7명을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전략 추천해 총 11명으로 구성했다. 조정원 WT 총재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리스트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 시기에 맞춘 세계선수권이 필요해 대회를 출범시켰다. 이들이 아마도 2028 LA 올림픽의 주역이 될 것"이라머 "첫 21세 이하 세계선수권이 WT 최초로 아프리카에서 열린 것도 매우 특별하다. 아프리카 태권도 보급과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07 10:27
프로야구

한국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지도자는 LG 염경엽 감독…선수 부문에는 김연경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김연경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체육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연맹은 24일 “지난 3일 회장단 추천을 받아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후보를 선정했다.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 투표를 종합해 수상자를 확정했다”며 “염경엽 감독과 올 시즌 현역에서 은퇴한 김연경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프로야구 LG의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리그 정상에 올랐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그는 명예롭게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양종구 연맹 회장은 “올해 1200만 관중을 넘긴 프로야구에서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에 염경엽 감독의 리더십이 큰 몫을 담당했다. 아울러 한국 여자배구의 상징과 같았던 김연경의 우승 성과와 은퇴에도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이 직접 선정한 최고 지도자와 최고 선수를 위한 상이라 더 의미가 깊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체육기자의 날 행사 때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5.11.24 13:52
배구

'소통형' 지도자로 변신했는데...김호철 감독, '헤어질 결심' 내린 이유

사령탑으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은 자진 사퇴뿐이었다. 김호철(70) 감독은 그렇게 IBK기업은행을 떠났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패한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 IBK기업은행 배구단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의 결단을 존중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22일 현대건설전에서 7연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1승 8패. 지난 9월 막을 내린 컵대회(KOVO컵)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주 공격수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주전 세터 김하경마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2021년 12월 IBK기업은행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전 감독과 김사니 코치, 선수 조송화 사이 불화가 알려지며 어수선했다. 결국 남자부 현대캐피탈을 두 차례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오른 김호철 감독을 영입해 정상화를 노렸다. 김호철 감독은 이전까지 작전타임마다 호통을 치는 장면을 자주 보여줬다. 혹독한 훈련으로 선수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형' 지도자였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부임 뒤 지도 방식이 달라졌다. 선수·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섬세하게 설명했다. 선수들과의 '심리 장벽'을 허물기 위해 생일 선물도 하고 마니토에 응하기도 했다. IBK기업은행 배구단 프런트도 지난해 3월 김호철 감독에게 2+1년 재계약을 안기며 그의 리더십에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 부임 뒤 한 번도 V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주축 선수 김희진(현 현대건설)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고, 영입한 FA 선수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성적으로 말하는 프로의 세계. 김호철 감독은 그동안 선수 탓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헤어질 결심'을 굳혔다. 김호철 감독은 프런트에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안 좋은) 흐름을 끊어내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자리에서 물러나면, 선수단과 구단 모두에게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다시 부활하는 IBK를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약속을 못 지켰다"라며 IBK기업은행팬을 향해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후임 선임에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팀의 가치관과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독대행은 당분간 여오현 수석코치가 맡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3 14:14
스포츠일반

근대5종 간판 성승민, 아시아 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AG 대표 발탁 청신호

근대5종 국가대표 성승민(한국체대)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안조에서 열린 2025 아시아 근대5종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출전 인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격 대회로, AG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성승민은 펜싱 250점, 장애물 경기 321점, 수영 285점, 레이저런 593점을 합산해 총 1445점을 기록, 2위 우샤오(중국·1436점)를 9점 차이로 따돌렸다. 종목별로 큰 기복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최종 합산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동메달,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 월드컵 파이널 은메달에 이어 아시아 선수권 금메달까지 더하며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로서의 기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성승민은 이달 초 열린 2026 AG 1차 선발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상황. 이번 아시아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2차 선발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성승민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경기장이 내년 AG 경기장이라 더 기분 좋은 우승이었다. 계속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는 11일 여자 예선부터 15일 남녀 결승까지 이어졌다. 대표팀은 여자부 단체전 준우승, 남자부 개인전에서 서창완(전남도청)이 준우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앞으로 2차 선발전과 국제 대회 일정을 소화한 뒤, AG 공식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18:46
스포츠일반

한국 사격, 세계선수권 여자 공기권총 10m 단체전 동메달

한국 사격이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김보미(부산시청), 양지인(한국체대), 오예진(IBK기업은행)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1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국제올림픽시티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공기권총 10m 단체전에서 1천729점을 합작해 중국(1천752점), 인도(1천740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사격 단체전은 국가별로 출전한 선수의 본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했지만, 출전한 3명 모두 상위 8명이 기준인 결선에 올라가지 못했다.오예진은 본선 578점으로 12위, 김보미는 576점으로 16위, 양지인은 575점으로 20위였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총집결한 이번 대회는 본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고, 12위로 탈락한 오예진과 8위 선수는 1점 차에 불과했다.이들이 동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예진(공기권총 10m)과 양지인(25m 권총)은 13일 열리는 이번 대회 25m 권총에서 개인전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안희수 기자 2025.11.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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