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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하·허유정 합류’ 연합팀, WKBL 3x3 트리플잼 1차 대회 출전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송윤하, 인천 신한은행 허유정이 3x3 트리플잼 대회에서 합을 맞춘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오는 24일 부천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Triple Jam)’ 1차 대회 출전팀을 추가하고, 조 편성 및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새롭게 합류하는 건 WKBL 연합팀으로 구성된 W-유나이티드(UNITED)팀이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에서 활약하며 여자농구 최초의 8강을 이끈 송윤하와 허유정이 다시 합을 맞춘다.W-유나이티드팀에는 송윤하와 허유정, 그리고 이윤미(KB) 김채은(신한은행)이 활약한다. 이들은 3x3 국가대표 출전 선수 및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연합팀은 국가대표 3x3 농구 선수 풀 강화 및 향후 3x3 대회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대회에 출전한다.조 편성 및 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총 8개 팀이 참가하는 1차 대회는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A조는 부천 하나은행, 한솔레미콘, 신한은행, KB가 포함됐다. B조는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 W-유나이티드가 경쟁한다.오전 9시 30분부터 열리는 A조 하나은행과 한솔레미콘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12경기의 예선 경기가 열리며, 각 조 1위, 2위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4강전, 결승전 순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세부 경기 일정은 WKBL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모든 관중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당일 오전 9시부터 부천 체육관 1층 출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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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아시아컵 대비 여자농구 대표팀 12인 확정…‘신인왕’ 홍유순 포함

‘신인왕’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8일 오전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을 대비한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7월 1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 나선다. 한국은 중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와 A조에 편성됐다. B조에선 일본, 호주, 필리핀, 레바논이 경합한다.이번 명단에는 해외파 박지현(아줄 마리노·스페인)을 포함해 박지수·강이슬·허예은(이상 청주 KB) 신지현(인천 신한은행)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안혜지(부산 BNK) 등이 부름을 받았다.또 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신인왕까지 차지한 홍유순(신한은행)도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꾸준히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주연(삼성생명)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수호호는 오는 6월 4일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후 손발을 맞춘다. 아시아컵 직전인 7월 2일부터 6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참가해 최종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5.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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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DB, 10년간 KB서 활약한 진경석 코치 선임

프로농구 원주 DB가 진경석(46) 코치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진 신임 코치는 2002년 신인드래프트 3순위로 여수 코리아텐더(현 수원 KT)에 입단, 이후 창원 LG와 DB 등을 거치며 11시즌 간 선수로 활약했다.농구화를 벗은 뒤엔 안양고와 성남중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10년 동안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코치로 활약했다.DB는 “다양하고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갖춘 진경석 코치가 합류했다”며 “팀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감독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도 충실히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DB는 지난 2023~24시즌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지만, 그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짐을 싸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2024~25시즌에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다 7위에 그치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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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KB로 돌아온 박지수 “내 힘이 아직 부족…즐겁게 뛰고 싶다”

여자프로농구 대들보 박지수(27·1m93㎝)가 해외 생활을 1년 만에 마치고 복귀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깨달았다는 그는 다가오는 시즌 “다시 즐겁게 농구하고 싶다”라고 했다.청주 KB는 17일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박지수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박지수는 지난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최초 시상식 8관왕에 오르며 국내 리그를 평정했고, 튀르키예 명문으로 알려진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하며 새 도전을 했다. KB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였으나, 임의해지 방식으로 동행을 잠시 멈추고 해외 무대를 밟았다.리그 규정상 임의해지 상태가 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으로 복귀할 수 있다. 박지수는 오는 6월 1일 공식적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박지수는 갈라타사라이에서 튀르키예 리그는 물론 클럽 대항전인 유로컵 무대도 밟았다. 평균 20분 정도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리그에선 평균 7.7점, 유로컵에선 11.6점을 넣었다. 하지만 시즌 중 두 차례나 부상을 입는 등 고된 적응기를 보냈다. 시즌 뒤 그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루머가 흘렀는데, 최종적으로 그는 1년 만에 국내 복귀를 택했다. 박지수는 이날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복귀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다시 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한국이 정말 그리웠다”고 했다.박지수가 1년 만에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부상이 두 차례 있었는데, 회복을 하며 ‘한국의 시스템이 정말 좋구나’라는 걸 느꼈다. 운동선수로서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재활이나 치료 과정에서 한국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가 피지컬이 그렇게 밀리는 건 아니라고 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파워가 정말 부족했다”라며 “국제 대회에서도 그렇고, 튀르키예에서도 몸싸움에서 어려움을 느낀 게 많았다. 한국에서도 내가 힘이 강한 편이 아닌데, 힘을 정말 키워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리그를 평정했던 박지수가 바라는 건 동료들과 즐거운 농구를 하는 것이다. 그는 “다시 타이틀을 되찾으러 뛴다기보단,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하고 싶다. 스포츠에서 승부도 너무 중요하지만, 팀원들과 즐겁게 한다면 좋은 성적은 뒤따라올 거라 믿는다. 팬들에게도 더 재미있게 경기를 보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박지수는 완전히 해외 진출의 꿈을 접은 건 아니다. 2025~26시즌 뒤엔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확실히 유럽 시장이 크다 보니 해외에서 뛰면 오퍼가 많이 들어온다. 튀르키예 시즌이 끝나고도 다른 유럽 구단에서 플레이오프를 위한 단기 계약을 제안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 생활을 돌아본 박지수는 “어머니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얘기를 나눈 게 있다. 한 인간으로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소중한 시간이라는 점이다. ‘진짜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농구를 떠나 인생 공부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KB는 2023~24시즌 정규리그 4위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PO)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패하며 조기에 짐을 싼 바 있다. 하지만 야전사령관 허예은의 성장과, 신인 송윤하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박지수는 “KB 선수들이 농구를 잘하더라. 사실 ‘내 자리는 없는게 아닌가’ 싶었다”며 “복귀 결정 후 동료들이 모두 축하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튀르키예에서도 응원을 와주기도 했다. 다시 동료들과 재밌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또 그의 절친이기도 한 나윤정과도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합을 맞출 예정이다. 나윤정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KB와 FA 계약을 했는데, 박지수가 그 뒤에 이적을 결정하며 함께 뛰지 못했다. 나윤정은 시즌 중 어깨 부상을 입어 오는 8월 복귀 전망이다. 끝으로 박지수는 “사실 1년 만에 돌아오는 건데, 컴백이라는 표현은 부끄러운 것 같다”며 “원래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빨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4.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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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해외 생활 접고 KB 복귀 결정...2025~26 여자프로농구 판도 확 바뀐다

한국 여자프로농구 현역 최고 센터 박지수가 다음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 복귀한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5~26시즌 박지수 선수의 복귀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발표했다. 박지수는 지난 2024~25시즌 동안 KB를 떠나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KB 구단 관계자는 "최근 선수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 후회 없이 도전하고 왔다고 해서 복귀 절차를 진행했다"며 "규정상 6월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그때까지는 개인 훈련에 매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박지수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임의해지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로 분류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 구단으로 공식 복귀할 수 있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2024~25시즌 정규리그를 12승 18패로 마쳐 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아산 우리은행에 밀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KB는 박지수의 복귀와 함께 2025~26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박지수는 2023~24시즌 정규리그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바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4.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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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챔프전서 또 만난 우리은행-BNK...이번엔 '아는 언니들'이 적이 됐다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가 만난다. BNK는 지난 11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0-58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은행 역시 4강 PO에서 청주 KB와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다. 우리은행과 BNK는 2년 전 챔프전에서 격돌했다. 당시 승자는 우리은행이었다. 올해 챔프전은 양상이 다를 수 있다. BNK가 ‘우리은행 우승 DNA’를 주입해 팀 컬러를 크게 바꿨기 때문이다. BNK의 박혜진(34·1m78㎝)과 김소니아(31·1m77㎝)는 모두 과거 우리은행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들이다. 박혜진은 2009~10시즌부터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베테랑으로, 우리은행에서만 챔프전 8회 우승 경험이 있다. 특히나 2년 전 챔프전에서 BNK를 상대할 때 이소희 등 상대 주요 공격자원을 꽁꽁 묶어버린 수비 스페셜리스트였다. 김소니아는 2012년 입단 후 총 6시즌 동안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도중에 루마니아 리그에서 뛴 적이 있다. 그는 우리은행에서 골밑 수비 위주의 임무를 부여 받았지만, 2022~23시즌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후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김소니아 역시 박혜진과 함께 올 시즌을 앞두고 BNK로 팀을 옮겼다. BNK는 우승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 외에도 이소희와 안혜지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규리그 팀 득점 2위(평균 62.7득점)로, 우리은행보다 공격에서 비교우위에 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수비 1위(평균 57.1실점)로, 수비를 무기로 BNK에 맞선다. 김단비(35·1m80㎝) 외에는 빅네임 스타가 없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잘 만든 수비와 조직력이 돋보인다. 김단비는 챔프전에 대해 “오히려 챔프전이 더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정규리그 1위팀이 PO에서 4위팀에 질 수 없다는 부담과 스트레스가 더 컸다면서 “챔프전에서는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은행을 잘 아는 BNK의 김소니아는 “수비, 몸싸움, 리바운드를 이겨야 우리은행을 이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단비 언니를 막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 3승 3패로 팽팽했다. 챔프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PO에서 모두 5차전까지 소화했기 때문에 바닥난 체력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변수다. 우리은행은 챔프전 3연패 및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9년 창단한 BNK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16일 오후 2시 25분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의 홈인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챔프전 1차전이 열린다.이은경 기자 2025.03.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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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14년 근속 선수 출신'...우리은행 심성영은 어떻게 KB를 무너뜨렸나

아산 우리은행의 힘겨운 챔피언결정전행을 이끈 ‘깜짝 주인공’은 심성영(33·1m65㎝)이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5차전 홈 경기에서 청주 KB를 53-45로 꺾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4.9득점으로 활약이 저조했던 심성영이 이날 13점(3점슛 3개)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팀이다. 전력이 막강하지 않아서 ‘이변의 우승’으로 불렸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요 선수들이 해외리그나 다른 팀으로 속속 이적했고, 굵직한 주전 자원 중 남은 건 김단비 하나였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중심으로 한 공격과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이뤄냈다. 하지만 단기전은 쉽지 않았다. KB는 강이슬과 나가타 모에의 공격력과 가드 허예은의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위협했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최종전인 5차전까지 갔다. 벼랑에 몰린 팀들 간의 팽팽한 단판승부에서는 ‘미친 선수’가 나온 팀이 이긴다. 그게 바로 우리은행이었고, 주인공은 심성영이었다. 공교롭게도 심성영은 2010년 청주 KB스타즈에 입단한 후 14시즌간 변함없이 KB 유니폼을 입었던 주인공이다. 그런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우리은행으로 커리어 첫 이적을 했다. 심성영은 "KB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니 기분이 이상했다"고 했다. 이적 첫 시즌에 팀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정규리그에서 심성영의 플레이는 냉정하게 말해서 기대 이하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심성영을 벤치에 앉혀둘 때가 더 많았다. 2019~20시즌 KB에서 평균 출전시간이 33분에 달했던 심성영은 올 시즌 우리은행에서 평균 17분51초를 뛰는데 그쳤다. 정규리그에서는 우리은행의 이명관, 신인 이민지가 팀을 더 비중있게 책임졌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심성영에 대한 믿음을 버린 게 아니었다. PO 상대가 KB로 결정된 후 위 감독은 심성영을 중심으로 한 공격 패턴을 추가했고, 그에게 “믿는다”고 계속 강조했다. 단기전에서 김단비에게 상대 수비가 몰릴 때 공격형 가드인 심성영이 득점을 해줘야만 우리은행의 플레이가 풀리기 때문이다. 위성우 감독은 PO 5차전을 마친 후 “중요한 경기에선 결국 노장이 잘한다. 심성영은 큰 경기에서 잘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규리그 내내 못하는 선수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건 공수표가 될 수도 있는데, 결국 내 말이 맞았다”며 웃었다. 우리은행은 또 다른 PO인 부산 BNK-용인 삼성생명의 최종 승자와 16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시작한다. 상대가 누가 되든 1차전은 우리은행의 홈 아산에서 먼저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5.03.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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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승률 8할’ 위성우 감독, 또 쓰리핏 도전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다시 한번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쓰리핏(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청주 KB를 53-45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시리즈 3승(2패)째를 거두며 4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8관왕’ 김단비가 15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혜미(14점) 심성영(13점)이 지원 사격했다.‘위대인’ 위성우 감독은 다시 한번 쓰리핏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위 감독은 지난 2012~13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이후로도 올해를 포함해 4차례 정규리그 우승했고, 챔프전에선 2차례나 정상을 차지했다. 위 감독은 우리은행을 이끈 13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10회, 챔프전 우승 8회(2019~20시즌은 코로나19로 미개최)라는 전인미답의 커리어를 보유 중이다. 애초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점친 이는 많지 않았다. 박혜진(부산 BNK) 박지현(마요르카) 등 지난해 챔프전 우승을 이끈 주축 멤버들이 대거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남은 게 김단비였는데, 위 감독도 시즌을 앞두고 “처음부터 팀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을 정도였다.그럼에도 우리은행은 새롭게 바뀐 선수단으로도 특유의 수비력을 유지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기로 소문난 훈련, 그리고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이 합쳐진 결과다. 김단비는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포함 시상식 8관왕에 올랐다. PO에서도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팀의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위성우 감독은 ‘챔프전 단골손님’이다. 앞선 챔프전 30경기에서 무려 24승(6패)을 기록했다. 승률로 환산하면 80%에 달한다.우리은행의 챔프전 1차전은 오는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상대는 부산 BNK-용인 삼성생명전 승자다.김우중 기자 202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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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15점’ 우리은행, KB 제압하고 4년 연속 챔프전 진출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PO) 5차전서 청주 KB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이상 5전 3승제) 진출에 성공했다.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0일 오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5차전에서 KB를 53-45로 제압, 시리즈 3승(2패)째를 올렸다. 우리은행은 1,3,5차전을 잡아내며 4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끈 건 결국 ‘최우수선수(MVP)’ 김단비였다. 그는 이날 15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렸다. 박혜미(14점)와 심성영(13점)은 3점슛 3개씩 올리며 정규리그에서의 아쉬움을 모두 털었다.KB의 여정은 PO 5차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KB는 정규리그 4위로 간신히 PO 막차를 탔다. 박지수(갈라타사라이) 이적 후 하위권 후보로 뽑혔으나, PO에서 우리은행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으로 명승부를 연출했다. 강이슬이 20점 10리바운드, 허예은이 11점으로 분전했다.경기 초반에는 원정팀 KB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강이슬과 송윤하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기세를 탔다. 우리은행은 주전들의 무거운 발걸음이 눈에 띄었다. 결국 1쿼터는 KB의 4점 리드로 끝났다.분위기가 바뀐 건 2쿼터였다. 우리은행 심성영이 3점슛 2개를 몰아쳤다. 쿼터 막바지엔 박혜미가 6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뒤집었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는 외곽 싸움이 벌어졌다. KB에선 강이슬과 허예은, 우리은행은 스나가와 나츠키의 외곽포가 뿜었다. 다만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연속 5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4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으나, 결국 중반 박혜미가 세 번째 외곽포를 터뜨리며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었다. KB의 항전은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반대편 대진에선 부산 BNK(2승 2패)와 용인 삼성생명(2승 2패)이 격돌 중이다. BNK와 삼성생명은 11일 PO 5차전을 벌인다. 여자프로농구 챔프전은 오는 16일부터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5.03.10 23:00
프로농구

‘조수아 11점 8R 맹활약’ 삼성생명, ‘부산행’ 이뤘다…BNK와 PO 시리즈 2-2 동률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안방 2연승으로 ‘부산행’에 성공했다.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부산 BNK를 51-48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은 부산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PO 탈락 위기에 놓였었다. 특히 핵심인 배혜윤이 상대 공격의 먹잇감이 된 게 문제였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차전서 BNK를 꽁꽁 묶으며 기사회생하더니, 이날 열린 4차전에서도 높이와 수비를 앞세워 BNK를 격파했다. 삼성생명 조수아가 1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벤치로 출격한 배혜윤은 높이 우위를 살리며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 1,2차전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BNK는 2쿼터 만에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한 김소니아의 공백이 아쉬웠다. 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린 게 뼈아팠다. 이소희는 14점, 변소정은 9점으로 분전했다. 김소니아는 7점에 그쳤다.시리즈를 동률로 맞춘 삼성생명은 지난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프전 진출을 노린다. 최후의 5차전은 오는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반대편 대진에서도 아산 우리은행-청주 KB가 2승씩 나눠 가지며 5차전을 남겨둔 상태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골밑 싸움이 열렸다. 삼성생명은 끔찍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는데, 교체로 출전한 배혜윤이 침묵을 깼다. 이어 홈팀은 슈팅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으며 먼저 달아났다. 반면 BNK는 1쿼터 종료까지 단 1개의 야투도 놓지 못했다. 2점슛 5개, 3점슛 5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BNK는 자유투로만 6점을 넣었다. 1쿼터는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생명의 13-5 리드로 끝났다.BNK의 첫 야투 성공은 김소니아가 해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안혜지의 패스를 받아 곧바로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높이 우위를 이어가며 리드를 지켰다.BNK는 김소니아가 2쿼터 2분 만에 이날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대신 변소정이 적극적으로 골밑 공격에 가담하며 벤치 타임 추격을 이끌었다. 쉬다 투입된 박혜진이 왼손 레이업을 올려놓자, 격차는 1점으로 줄었다.삼성생명 조수아가 급한 불을 껐다. 정확한 중거리슛에 이어,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레이업에 성공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이해란도 골밑 득점을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두 팀의 쿼터 마무리는 깔끔하지 못했다. 야투 시도는 모두 무위에 그쳤다. 삼성생명이 5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에는 BNK가 조금씩 추격하는 듯했다. 이이지마와 이소희가 골밑 득점을, 박혜진이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생명은 다시 배혜윤을 앞세운 골밑 공격으로 달아나려 했다.이때 BNK 김소니아가 3분 48초를 남겨두고 동점 골밑 득점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BNK는 연속 리바운드 사수 뒤 연거푸 역전 득점을 노렸는데, 모두 림을 외면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3분 동안의 무득점 침묵을 히라노 마츠키가 3점슛으로 깨며 재차 리드를 잡았다.최후의 4쿼터, 삼성생명은 초반 배혜윤과 조수아의 득점으로 먼저 달아났다.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없는 BNK의 초반 창끝은 무뎠다. 4쿼터 첫 5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직전 경기 악몽(4쿼터 1점)을 이어갔다. 뒤늦게 김소니아의 패스를 받은 변소정이 레이업으로 침묵을 깼다.하지만 어느덧 두 자릿수 점수까지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BNK가 뒤늦게 맹추격하며 원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을 노린 안혜지의 3점슛 시도는 버저가 울리며 무산됐다.김우중 기자 2025.03.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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