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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여자 기계체조 주니어 대표팀, 2025 아시아선수권 단체종합 은메달

한국 여자 기계체조 주니어 대표팀이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종합에서 은메달을 품었다.송채연, 이세연, 이혜진, 박혜란, 탁소민으로 구성된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대회 이틀째인 지난 13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여자부 단체종합에서 총점 137.696점을 기록, 일본(152.897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홍콩(137.029점)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뛰어난 집중력과 안정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2위를 수성했다.대한체조협회는 “이번 성과는 한국 여자 주니어 체조 유망주들의 성장 가능성과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조명다.한편 개인종합 부문에서는 일본의 토비 미나미가 56.166점으로 1위, 사라다 아유가 50.46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의 안톤 엘리자베스가 48.565점으로 3위로 뒤를 이었다.한국의 송채연은 46.532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이단평행봉과 평균대 종목별 결승에 진출해 추가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종목별 예선 도마 부문에서는 한국의 탁소민과 박혜란 선수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14일에는 여자 시니어 도마 및 이단평행봉 종목별 결승전이 진행된다. 한국의 이윤서, 박나영 선수가 이단평행봉 결승에 출전할 예정이다.여자 주니어 종목별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5.06.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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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전초전’ 아시아선수권 나선 기계체조 대표팀 “충분히 금메달 노릴 수 있어”

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이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메달 의지를 드러냈다.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4일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개막 대비 미디어데이가 충북 제천에서 열렸다. 하루 뒤인 5일 제천체육관 일원에서 제12회 시니어, 제18회 주니어 기계체조선수권대회가 열린다.이 대회는 아시아체조연맹(AGU)가 주최하는 무대로, 아시아 21개국 1000명이 경쟁한다. 남자 6개 종목(마루운동·안마·링 도마·평행봉·철봉), 여자 4개 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경기가 열린다.한국에서 기계제초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건 40년 만이다. 시니어와 주니어 대회가 공동으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대규모 국제대회 경험 축적으로 국제 규격의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대회 목적을 설명했다.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여홍철 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AG)의 전초전으로, 매우 중요한 국제대회”라고 강조했다. 여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았다.이번 아시아선수권에는 일본의 오카 신노스케, 필리핀의 욜로,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 등 정상급 스타가 출전한다. 오카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 욜로는 2관왕에 오른 선수다. 정상급 선수들과의 만남을 앞둔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안마에 나서는 허웅(제천시청)은 “질 생각은 없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주형 대표팀 감독은 “허웅 선수는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상태”라며 격려했다.협회는 “마루운동의 김재호와 문건영, 철봉의 박성호, 이정효 주장이 이끄는 남자 단체전 세 종목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여자 기계체조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은 파리 올림픽 부상 이후 재활에 전념 중인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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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22개 국내 진행 국제경기대회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지원할 22개 국제경기대회를 선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2025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개 시도 22개 대회 명단을 발표했다.문체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서울),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경기도),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충북) 등에 평균 2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13개 시도 34개 대회가 지원했고, 그중 22개 대회가 뽑혔다.문체부는 "대회 목적 및 위상, 스포츠 참여 활성화 효과, 지역 활성화, 재정관리 적정성, 종합 안전 대책 등을 심사기준으로 적용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대회의 성과를 평가해 차후 심사 가점 기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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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성료…신솔이·손지인 등 국가대표 선발 확정

지난달 전국체전 5관왕 여자 기계체조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025년도 체조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체조협회는 6일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남녀 기계체조 및 리듬체조 종목 16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달 전국체전 5관왕에 오른 신솔이, 2024 파리 올림픽 안마 7위의 허웅(제천시청) 등이 출전했다. 리듬체조 종목에선 손지인(서울세종고) 하수이(한국체대) 오안나(신봉고) 조별아(J-Team)등이 무대에 올랐다.먼저 남자 기계체조에선 문건영(광주체고) 김재호(한국체대) 허웅이 개인종합 1~3위를 차지했다. 각 종목별 1위는 신재환(제천시청) 허웅, 손종혁(부산시체육회) 김형만(강원특별자치도청) 서정원(수원시청) 이장원(국군체육부대)이 차지했다.여자 기계체조에선 신솔이, 임수민(경기체고) 오소선(인천체고)이 개인종합 1~3위에 올랐다. 한편 2024년도 국가대표 여서정(제천시청) 이윤서(경상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 등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끝으로 리듬체조에선 손지인, 조별아, 하수이, 정가연(리듬스포츠클럽)이 개인종합 1~4위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2025년 남녀 기계체조 국가대표남자=문건영(광주체고) 김재호(한국체대) 허웅(제천시청) 김민석(제천시청) 서정원(수원시청) 이정효(포스코이앤씨) 박진호(한국체대) 이장원(국군체육부대) 서한울(전북체고) 박준우(울산스포츠과학고) 안대건(대구체고) 장훈서(서울체고) 여자=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임수민(경기체고) 오소선(인천체고) 박나영(경기체고) 이새나(서울체중) 엄도현(제주삼다수) 노현솔(서울체고) 구보인(대구체고) 안연정(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송채연(광주체중) 정수은(창원북면초) 이세연(서울체중)김우중 기자 2024.11.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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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체조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강원 양구군에서 개최

대한체조협회가 31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과 청춘체육관에서 양구군과 양구군스포츠재단 후원으로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대회는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5년을 빛낼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다. 개인종합 및 각 종목별 1~3위에게는 부상으로 양구사랑상품권(약 1000만원)이 지급된다.먼저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리는 기계체조 대회에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5관왕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와 2024 파리하계올림픽 여서정, 허웅(이상 제천시청)이 출전한다. 리듬체조 대회에는 현 국가대표 손지인(서울세종고) 하수이(한국체대) 오안나(신봉고) 조별아(J-TEAM)가 출전한다. 대회는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진행된다.대회 첫날에는 기계체조 남자 마루, 안마, 링 종목과 여자 도마, 이단평행봉 경기가 진행된다.하루 뒤인 11월 1일에는 남자 도마, 평행봉, 철봉과 여자 평균대, 마루 종목 경기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1월 2일에는 남/여 종목별 결승경기가 진행된다.리듬체조 경기는 11월 3일에 시니어, 11월 4일에는 주니어로 나뉘어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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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모인 전설들...마르샹, 조코비치, 리네르, 빛난 '신·구 스타' [2024 파리 결산]

올림픽은 세계 스포츠 최대의 축제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주는 감독과 함께 전세계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개최국 프랑스는 이번 대회 자국의 슈퍼스타를 전면에 내세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나서 선수들을 만날 정도였다. 대표적인 게 수영 레옹 마르샹이다. 마르샹은 수영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총 4개를 쓉쓸며 이번 대회 최다관왕을 예약했다. 게다가 4개 종목 모두 올림픽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 29일에는 개인혼영 400m에서는 4분02초95를 기록, 은퇴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올림픽 기록(4분04초84)을 경신했다. 이어 1일 남자 접영 200m에서는 1분 51초21, 평영 200m에서는 2분05초85를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들을 연이어 경신했다. 3일 마크롱 대통령이 방문한 날에는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4초06을 기록, 올림픽 기존 기록(1분54초23)을 0.17초 단축했다.개회식에서 지네딘 지단을 제치고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 역시 자국에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리네르는 유도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의 김민종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어 혼성 단체전에서는 종주국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앞장섰다. 일본이 앞서던 때 자신의 경기를 잡아 흐름을 바꿨고, 3-3 동률에서 치러진 재경기 때는 그의 체급이 추첨 끝에 결정돼 다시 한 번 승리하는 해결사까지 됐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 3개, 단체전 포함하면 5개째를 수확했다. 프랑스 외에도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들은 이번 대회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최고는 역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 24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그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유독 올림픽에서만 고전했다. 4번이나 출전했으나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받은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단식 종목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을 꺾으며 마침내 염원하던 우승을 이뤘다. 기존 메이저대회에서 이룬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이 완성된 순간이다. 조코비치는 우승이 확정된 후 코트에 누워 감격을 표현했다. 남자 농구에서는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조엘 엠비드 등 미국프로농구(NBA) 중심 선수들이 모인 미국의 드림팀이 5연속 우승을 이뤘다. 개최국이자 NBA 신인왕인 빅토르 웸반야마를 보유한 프랑스, 또 다른 NBA 간판 스타 니콜라 요키치를 보유한 세르비아가 맞섰으나 드림팀을 이기진 못했다.제임스는 우승 후 말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국 개최 대회이자 그의 현 소속팀인 LA 레이커스의 연고지 LA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에 참가할 의사를 묻자 단칼에 "안 간다"고 답했다. 불혹을 넘긴 나이까지 억지로 코트 위에 남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셈이다.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미국)의 부활도 화제였다. 2016년 리우 대회 4관왕인 바일스는 파리에서도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종목을 제패해 금메달 3개를 수집했다. 바일스는 리우 대회 활약을 앞세워 3년 전 도쿄 대회 때도 다관왕 유력 후보로 꼽혔다.하지만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단체전에서 중도 기권했고, 개인 종합 결선 출전도 포기하면서 전성기를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파리 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 명성에 맞는 성적을 남기고 올림픽 커리어를 마감하게 됐다. 레슬링 레전드 미하인 로페스도 매트 위에서 안녕을 고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단일종목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 출전한 로페스는 결승에서 칠레의 야스마니 아코스타를 6-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토너먼트에서 굴지의 젊은 랭커들을 만났으나 모두 제압한 후 결승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이로써 로페스는 마흔두 살의 나이에 5연속 우승을 이뤘다. 2008 베이징 대회 때 첫 우승을 기록한 그는 2012 런던(이상 남자 그레코로만형 120㎏급)에서도 정상에 섰다.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이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최초 올림픽 5연패에 성공했다.이전까지 올림픽 역대 단일 종목 최다 연패 기록은 4연패였다. 로페스를 비롯해 육상 남자 멀리뛰기 칼 루이스, 수영 경영 남자 개인혼영 200m 펠프스, 여자 자유형 800m 케이티 러데키(미국),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앨 오터(이상 미국), 요트 파울 엘스트룀(덴마크), 레슬링 여자 자유형 63㎏급 이초 가오리(일본)가 달성했다.본래 로페스는 도쿄 대회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에서 역사를 쓰겠다며 현역 복귀했고, 완벽한 몸 상태로 젊은 선수들을 제압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증명했다.로페스는 미련 없이 매트를 떠났다. 결승전 경기를 마친 로페스는 매트에 입 맞춘 뒤 레슬링화를 매트에 벗어두고 내려왔다. 더 이상 매트 위에 서지 않겠다는 마무리였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2024.08.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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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CAS 항소로 체조 마루 동메달 획득…'미국 항의 효력 없다' [2024 파리]

루마니아가 잃어버린 동메달을 되찾았다.미국 야후스포츠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루마니아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 체조선수 조던 차일스의 마루운동 동메달이 박탈될 수 있다는 결정을 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CAS 결정에 따라 차일스의 최종 점수는 13.766점에서 13.666점으로 낮아졌다. 이렇게 되면 최종 4위였던 아나 바르보스(13.700점)가 차일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게 된다. CAS는 '국제체조연맹(FIG)에 (CAS) 판결에 따라 마루 운동의 순위를 (바꿔) 결정하고 메달을 배정하라'고 지시했다. 곧바로 FIG는 '여자 기계체조 마루운동 결선 순위가 수정됐다'며 '바르보사가 13.7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6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마루운동에서 벌어졌다. 당시 결선에서 차일스의 경기가 끝난 뒤 그의 코치 세실 랜디가 심사위원들이 차일스의 난도를 제대로 채점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5.900점이 아닌 5.800점으로 잘못 적용되면서 점수에서 손해를 봤다고 항의했는데 심사위원들은 랜디 코치의 지적을 받아들여 차일스의 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순위에서 손해를 본 루마니아가 격분, CAS에 이의 신청을 했다. CAS는 모든 이의 제기를 경기 종료 후 1분 이내 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미국 측 항의의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차일스는 이미 동메달을 수령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한편 이번 대회 여자 마루운동은 인상적인 메달 세리머니로 박수를 받았다. 금메달을 획득한 레베카 안드라데를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와 차일스가 존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일스는 이번 대회 여자 체조 단체전(금메달)과 마루운동 등 2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나 동메달을 반납할 처지에 몰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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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체조 동메달 세리머니→4위 정정, 루마니아 총리 항의 차원 폐회식 불참 [2024 파리]

루마니아 치올라쿠 총리가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자국 체조 선수가 동메달을 빼앗긴 상황에 대한 항의성 보이콧이다. 치올라쿠 총리는 6일(한국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체조에서 불명예스럽게 대우를 받았다"며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사연은 이렇다. 아나 버르보수는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13.700점을 받고 3위에 올랐다. 점수를 확인한 버르보수는 루마니아 국기를 전해 받고 동메달을 자축했다. 그러나 이내 전광판의 최종 순위가 바뀌었다. 미국 벤치에서 조던 차일스의 난이도 점수가 잘못 반영돼 채점됐다고 문의했고, 이에 심사위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차일스의 난이도 점수가 5.8점에서 5.9점으로 오르면서 5위에서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에 버르보수는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버르보수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오열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치올라쿠 총리는 "말 그대로 충격을 받았다"며 "대회를 조직하는 시스템이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르보수에게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준하는 포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4.08.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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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2인자'의 금메달에 '경배 세리머니' 보여준 체조 GOAT...전세계 스포츠팬은 역대급 '좋아요' 눌러

브라질의 여자 기계체조 선수 헤베카 안드라드(25)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안드라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종목별 결승 마루운동에서 14.166점을 따내 바일스(14.133점)와 조던 차일스(미국·13.766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체조 여제’ 바일스는 파리 올림픽 전관왕(금메달 5개)을 노렸지만, 마루운동에서 2위를 기록하고 평균대에서 5위를 하면서 전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런데 이 종목 시상식에서는 파리 올림픽 최고의 세리머니가 나왔다. 안드라드가 금메달 시상대에 올라간 후 바일스와 차일스가 무릎을 꿇고 안드라드를 향해 팔을 뻗으며 마치 왕을 향한 예를 갖추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그저 은메달, 동메달리스트의 재치와 예우라고 보기엔 바일스와 안드라드가 커리어 내내 만들어왔던 스토리가 있어 더 찡한 장면이었다. 안드라드는 세계적인 체조의 강자이지만, 하필 기계체조 GOAT(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바일스와 동시대에 선수 생활을 한 탓에 만년 2인자로 커리어를 보내야 했다. 그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따냈던 금메달의 이력을 보면, 2020년 도쿄 올림픽 도마 금메달과 2021년 기타큐슈 세계선수권 도마 금메달, 2022년 리버풀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금메달, 2023년 안트베르펜 세계선수권 도마 금메달이 있다.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도마 금메달을 딴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바일스가 기권하거나 휴식기로 불참했던 대회다. 그는 이번 파리에서 처음으로 바일스와 경쟁한 올림픽 무대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특히나 마루운동은 바일스가 초고난도 기술을 보여주는 주종목이기도 하다. 안드라드에게 ‘경배 세리머니’를 하자고 제안한 건 동메달리스트 차일스였다고 한다. 바일스는 인터뷰에서 “그 말을 듣고 흔쾌히 함께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보여준 시상식 세리머니 장면 사진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SNS에도 올라갔다. X(구 트위터)에 게시된 이 사진에는 7일 현재 무려 77만 개의 좋아요가 찍혔다. 이는 이 계정의 역대급 기록으로, 현재까지 파리 올림픽 게시물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이은경 기자 2024.08.07 11:19
스포츠일반

돌아온 기계체조 바일스의 ‘꿈 이상의 성과’ [2024 파리]

기계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이 ‘꿈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바일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평균대·마루운동 결선에서 각각 5위와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그답지 않은 실수가 연속으로 나왔고, 많은 감점을 받은 것이 치명타였다.바일스는 이번 대회 최대 5관왕에 도전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단체전·개인종합·도마 3관왕과 은메달 1개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금메달 4개·동메달 1개, 2020 도쿄 대회 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더해 올림픽에서만 11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계체조 여자 선수 부문 최다 메달 2위 베라 차슬라프스카(체코)와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라리사 라티니나(구소련)이 기록한 18개다.바일스는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성적 압박에 따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기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멘털 회복에 주력한 그는 다시 매트를 밟았고, 명성다운 화려한 기술과 함께 파리 무대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는 평이다. 바일스 역시 “성적에 대해 화를 내기보단, 행복하다. 자랑스럽고, (대회를) 끝냈다는 사실에 더 흥분된다”라고 웃었다. CNN, BBC는 이번 대회 바일스의 귀환을 두고 “단체전 금메달은 ‘구원’이었으며, 개인종합 금메달은 그를 위한 것이었다. 그 이후 도마 금메달, 마루운동 은메달을 추가하며 정상 복귀에 성공했다”라고 평했다.“스포츠에서 내가 꿈꾸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성취했다”라고 돌아본 바일스는 은퇴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평생 노력해 온 순간을 만끽하자”라며 질문을 거절하기도 했다. 다음 올림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경기 뒤 바일스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지 않겠다.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나는 늙어가고 있다”라며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LA 올림픽이 되면 그는 31세가 된다. 하지만 외신은 개인종합 부문 12회 대회 연속 10대 우승 선수 기록을 깨뜨린 바일스를 두고 “나이는 그를 막지 못했다. 은퇴는 다음 기회에 논의할 문제”라고 거듭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4.08.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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