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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치고 귀국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파견된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이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 파견되어 15일부터 20일까지 오픈워터스위밍 전 종목(남녀 5km·10km·3km 녹아웃 스프린트, 혼성 단체전) 일정을 소화한 대표팀이 21일 오후 귀국했다고 전했다. 김인균(경북도청)과 신동호(서귀포시청) 지도자의 인솔하에 박재훈(서귀포시청)과 오세범(국군체육부대), 김수아(서울 둔촌고), 황지연(경남체고)로 구성된 선수단은 귀국 하루 전, 남녀 두 명씩 총 네 명이 1.5km를 맡아 역영하는 혼성 단체전에서 1시간 16분 01초로 23개 참가국 중 17위에 자리하며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박재훈은 10km는 탈수 증상으로 기권했으나 남자 5km 28위(1시간 1분 3초 9), 3km 녹아웃 스프린트는 예선 2조 12위(17분 13초 9)로 완영했다. 작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오세범은 남자 5km 34위(1시간 1분 22초 4), 10km는 41위(2시간 11분 33초 9), 3km 녹아웃 스프린트는 예선 2조 16위(17분 48초 4)를 기록했다. 여자부 5km는 여고생 김수아와 황지연이 각각 나란히 47위(1시간 11분 15초 8), 48위(1시간 11분 42초 7), 10km는 황지연이 먼저 완영하여 41위(2시간 22분 18초 8), 김수아가 49위(2시간 29분 57초 5)였다. 3km 녹아웃 스프린트에선 황지연이 예선 1조에서 21위(19분 19초 8), 김수아가 예선 2조에서 23위(20분 7초 5)로 경기를 마쳤다. 귀국 후 공항에서 김인균 지도자는 “남자부는 이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여겨진다”라며 “두 여자 선수는 아직 경기력은 부족하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겁 없이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특하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덧붙여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가 국내에서는 선발전뿐이라 실전 감각을 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부분은 앞으로 연맹과 지속적으로 더 소통하며 오픈워터스위밍에 맞는 효율적인 훈련 방식을 더 고민해 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도착 후 해산한 대표팀은 각자 휴식 및 개인 정비 후, 8월부터 구미 낙동강 인근에서 국가대표 강화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5.07.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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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여자 배영 200m 한국 신기록으로 하계U대회 동메달

이은지(세종대·강원도체육회)가 여자 배영 2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이은지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경영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29로 3위에 올랐다. 이은지가 기록한 2분08초29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2분08초81)을 0.52초 단축한 것이다. 그는 미국의 리아 엘리자베스 샤클리(2분05초99)와 헬렌 케네디 노블(2분07초82)에 이어 시상대에 올랐다. 이은지의 첫 세계대학경기대회 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첫 메달이다.2006년생 이은지는 지난 3월 열린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2분10초32로 우승해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이미 두 번(2022, 2023년)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이은지는 싱가포르 대신 독일로 향해 생애 처음 세계대학경기대회에 나섰고, 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이은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새로운 한국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어 매우 기쁘다. 세계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나의 잠재력을 다시 확인했다. 앞으로 더 단단히 준비해 더욱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이은지는 연맹의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 배영 100m에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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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여자 배영 100m 한국신기록 작성...3년 전 자신이 세웠던 기록 앞당겼다

한국 여자 배영의 에이스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여자 배영 100m 한국 신기록을 썼다. 이은지는 지난 15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의 첫 영자로 나서 배영 구간 59초 56을 기록했다. 국제연맹 규정에 따라 네 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구간을 100m씩 맡아서 헤엄치는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첫 영자의 구간기록은 단독으로도 인정된다. 종전 여자 배영 100m 한국기록은 이은지가 2021년 5월 열린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과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입상할 당시를 포함해 이미 두 차례 기록했던 1분 00초 03이었다.이은지는 1년 8개월 만에 본인의 기록을 0.47초 앞당겼다. 이은지는 “1분 벽을 허물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 왔다”라며 “지난 3월에 있던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기록이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 드디어 59초대에 진입해서 너무 기쁘고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의 격려와 따듯한 말이 생각나서 울컥하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2022, 2023년 두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경험한 이은지는 올해는 싱가포르 대신 독일로 향해 생애 첫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은지는 “25학번 대학생이 된 만큼, 대학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유니버시아드에서의 경험이 욕심났다”라며 “확실히 학생 선수일 때보다 몸 관리도 더 잘하게 되고, 수영에 임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더 철저히 관리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수영대회에서 즐겁게 좋은 결실을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지는 이날 한국기록 경신에 대한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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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자유형 400m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2연패 도전'

월드 챔피언이자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이 자유형 4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연패 도전을 위한 관문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54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싱가포르행을 확정했다.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3분48초15)도 통과해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김우민은 지난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00m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5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한 김우민은 올해 싱가포르에서 자유형 400m 2연패를 노린다. 남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3분41초53이다. 김우민은 경기 후 "대회 마지막 날에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얻어 정말 기쁘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가서 좋은 기록과 순위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을 이기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훈련이 잘돼 있으면 무엇이든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김우민은 앞서 이번 대회 자유형 1500m와 800m에서도 1위에 올랐으나 국제연맹 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대한수영연맹 자체 기준만 통과한 두 종목에서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판가름 난다.한편, 2006년생 기대주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은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접영 100m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다. 김영범은 "기록은 아쉽지만, 더 열심히 준비하면 50초대에 진입할 수 있을 거 같아 후회는 없다"면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내년 아시안게임이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 기대된다는 응원에 더 기분 좋게 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김민섭(경북체육회)이 4분15초73으로 우승했다. 국제연맹 기준기록(4분17초48)도 통과해 한국 선수 중 11번째로 싱가포르행을 확정했다. 여자 자유형 400m 박희경(안양시청·4분13초31)과 여자 접영 100m 김도연(대전체고·59초18),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대구광역시청·22초 26), 여자 개인혼영 400m 김보민(감일고·4분47초31)은 대한수영연맹 자체 기록을 통과해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싱가포르행 여부가 가려진다.이번 대회에서는 총 11명의 선수가 14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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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1500m 15분07초05 우승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했다.김우민은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첫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7초0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2023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2위 김준우(광성고·15분18초48),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인 3위 오세범(국군체육부대·15분26초76)을 여유 있게 제쳤다.김우민의 개인최고기록은 2022년 10월 전국체육대회 우승 당시 작성한 14분54초25다. 이번 기록은 국제연맹 기준기록(15분01초89)에 못 미쳤고,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15분15초41)보다는 빨라 추후 연맹의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경기 후 김우민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지난해에 기초군사훈련도 받고 올림픽 이후 많이 쉬면서 어수선한 게 있었는데 더 멀리 보고 준비하기 위해, 여러 경험을 발판 삼기 위해 이번에 1500m도 출전했다"며 "다시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리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우민은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뒤 파리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여자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김채윤(대전체고)이 16분47초20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우승했다.역시 국제연맹 기준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할 강화훈련 발탁 대상자로 선발이 유력해졌다.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대회 세부 종목별 국제연맹 기준기록 통과자는 최대 2명까지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확정된다.이은경 기자 2025.03.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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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 수영선수권 나설 주인공은? 23일부터 김천서 경영 국대 선발전

2025년도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이 이번 주말 김천에서 개최된다. 대한수영연맹은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 동안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되는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올해로 4년째 KB금융그룹이 타이틀 후원을 맡아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치른다고 전했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2025년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 대상자, 그리고 2025 제32회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 추천 대상자를 결정한다. 세부 경기별 국제수영연맹(World Aqautics, 이하 AQUA) 기준 기록 통과자 최대 2명 혹은 대한수영연맹 기준 기록 통과자 1명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 대상자로 선발할 수 있다.남자부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비롯하여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 보유자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여자부는 고교 졸업 후 성인이 된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와 15년 만에 평영 200m 한국기록 경신으로 주목받은 문수아(서울체고) 등이 한 번 더 태극마크를 노린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포츠의 대표적 기초 종목인 수영에서 유망 선수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도록 KB금융은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의 3년 차 공식 후원사인 CJ제일제당(대표이사 손경식, 강신호)에서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간편하고 건강한 스낵류를 지원하여 총 221명 규모의 참가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이다.대한수영연맹 정창훈 회장은 “올해도 KB금융그룹, CJ제일제당과 ㈜배럴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영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과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특히 KB금융그룹의 스포츠 후원에 참가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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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 문수아, 2024년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상 수상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 보유자 수영 국가대표 자유찬(대구광역시청)과 15년 만에 여자 평영 2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문수아(서울체고)가 2024년도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4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표창 수여식과 2025년도 대한수영연맹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지난 2024년을 결산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자 최우수선수상은 작년 10월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인천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한 지유찬이 선정되었다.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평영 200m 결승에서 15년 만에 한국기록을 수립한 문수아에게 주어졌다. 표창 수여식에 직접 참석하여 상패를 건네받은 문수아는 “이런 상은 처음 받아 영광”이라며 “올해도 작년만큼 잘할 수 있게, 올해 예정된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행을 목표로 열심히 동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을사년에는 모든 수영인이 노력하는 만큼 기록 단축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 경영의 김영범(강원체고)과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 다이빙의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정다연(광주광역시체육회), 남자 수구 대표팀의 김찬수(강원특별자치도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의 김지혜(경희대)와 오픈워터스위밍 오세범(국군체육부대)와 김수아(둔촌고)는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우수회원단체상에는 경기도수영연맹이, 이번에 신설된 생활체육상에는 대전광역시수영연맹 고종철 회장이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 23년간 수영 종목 발전에 이바지한 정두진 차장과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경영 월드컵 TF팀으로 고생한 이용우, 정혜민, 정준혁 사원에게는 유공직원상을 전달해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표창 수여식 이후 곧바로 이어진 2025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제29대 회장 선거 결과와 인준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2024년도 정기감사 보고 및 사업 결과와 결산, ▲대한수영연맹 임원 선임, ▲대한수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의결하고 연임에 성공한 정창훈 회장을 필두로 제29대 집행부의 전반기 임기를 위한 박차를 가했다.이은경 기자 2025.01.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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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발된 다이빙 국가대표팀, 일본서 전지훈련…새로운 조합 찾는다

내년 다이빙 월드컵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될 2025시즌 수영 다이빙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 차 일본으로 출국했다.대한수영연맹은 16일 "지난 4~6일 사흘간 진행된 2025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대회 결과에 따라 선발된 2025시즌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 6명이 최혜진, 손태랑 지도자와 김한나 트레이너의 지도 하에 2주간 국외 훈련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다이빙 국가대표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했던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영택(제주도청)을 비롯해 2021년 이후 4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문나윤(제주도청)과 정다연(광주광역시체육회), 그리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고현주(제주도청)와 이예주(제주 남녕고)까지 총 6명의 선수가 파견됐다.2025시즌에도 태극마크를 지킨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인천광역시청)은 소속팀 계약 사정으로 이번 전지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내년 초 강화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일본 우츠노미야에서 보름간 훈련을 진행하는 대표팀의 훈련 일정 중 일부는 일본의 다이빙 대표팀과 합동훈련으로 진행된다.2024시즌과 비교해 남자 선수 4명은 그대로 유지된 반면 여자 선수 4명은 모두 바뀌었다. 다이빙 대표팀은 곧바로 동계 훈련을 시작해 내년 4월에 예정된 다이빙 월드컵과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최혜진 지도자는 연맹을 통해 “선수들이 많이 바뀐 만큼, 새로운 조합을 찾기 위한 기회로 떠나는 해외 전지훈련은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며 “일본 다이빙은 흐트러짐이 없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라 우리나라 선수들이 그런 세부적인 부분들을 잘 배워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2.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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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대표팀, 세계선수권 위해 헝가리 출국…황선우·김우민은 군사훈련으로 불참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이 2024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7일 헝가리로 출국했다.대표팀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4 AQUA 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선다.대표팀은 지난 10월 인천 경영 월드컵에서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지유찬(대구시청), 롱코스(50m)·쇼트코스 배영 200m 한국기록을 모두 보유한 이주호(서귀포시청) 등 남자 8명과 여자 8명을 합쳐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지난 1일 새롭게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한 이보은, 황성태 지도자도 함께한다.이주호는 지난 2018년 제14회 항저우 대회 이후 6년 만에 남자 배영 200m로 출전한다. 복귀전을 앞둔 이주호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은 준결승이 없어 경쟁이 더 치열하겠지만, 올 초 카타르 도하 롱코스에 이어 쇼트코스에서도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겪은 모든 경험을 통해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배영 100m와 200m 둘 다 한국기록을 경신하면서 2025시즌에는 세계적인 수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다"고 다짐했다.전동현 대표팀 지도자는 "올 초 선발전부터 올림픽, 전국체전과 경영 월드컵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선수들이 내년 시즌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부분에 있어 필요한 중간 점검의 기회"라며 "2025시즌 준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제17회째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대회에서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한편 황선우를 비롯해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대상자가 돼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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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 대명사 아닌 청년, ‘청설’ 김민주의 가능성

‘청순함’은 더 이상 김민주의 부연 설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룹 아이즈원 청순 대표 멤버였던 그는 첫 주연 영화 ‘청설’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펼쳐 보였다. 지난 6일 개봉한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로, 동명의 대만 영화 리메이크작이다.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으며 개봉 첫 주말 누적 관객 23만 9551명을 돌파,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흥행 청신호를 켰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동안 한국 로맨스 영화 편수가 적거나 작품이 있어도 배우 연령대가 높았는데, ‘청설’은 신선하면서도 연기력이 증명된 20대 배우들이 출연해 젊은 관객층에 소구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김민주는 인기 아이돌 출신으로 흥행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기존 ‘연기돌’과는 다른 접근의 배역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고 짚었다. 로맨스 장르는 보통 두 남녀 주인공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김민주가 연기한 가을의 위치는 특별하다. 두 사람과 연애 감정보다는 성장통을 겪으며 청춘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 인물이다. 극중 전도유망한 청각장애인 수영선수인 가을은 자신의 올림픽 출전 목표를 위해 헌신하는 언니 여름이 고마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그러던 중 여름에게 호감을 가진 용준이 나타나면서 가을은 이 기회에 언니가 스스로의 인생을 살도록 밀어주기로 한다.김민주의 연기는 섬세하고 자연스럽다. 아이돌 출신임에도 기존 미디어에서 잘 그려지지 않는 20대 농인 역을 맡은 그는 풍부한 표정으로 수어를 사용하면서 가을을 여느 또래처럼 표현했다. 언니에게 관심을 표하는 걸 알면서도 용준에게 자기까지 꼬시는 건지 묻는 장난스러움은 초반부 소소한 웃음을 빚는다. 청인과 농인의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여주는 가을이지만 어려움에도 부딪힌다. 장애를 향한 편견 어린 시선이기도, 장애 당사자가 겪을 법한 필연적인 장벽이기도 하다. 전자에서 김민주는 구태여 상처받지 않는 가을의 단단함을 보여줬으나 후자에선 속상함에 큰 울음을 터뜨린다. 듣지 못하는 자가 큰 소리로 오열하는 모습을 설득력있게 표현해내 신선한 충격도 안긴다. 고마움과 미안함, 자괴감 같은 가을의 묵힌 감정을 쏟아내는 김민주는 단지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돌로서 모습을 지운다. 그 대신 흔들리며 성장하는 보통의 청년을 스크린에 새겼다. 연기 호흡을 맞춘 노윤서는 개봉 전 인터뷰에서 “민주가 주는 에너지가 너무 컸기에 그 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동료로서 너무 감사했다”고 극찬했다. 지난 2018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의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김민주는 일찍이 연기를 경험한 멤버였다. 서바이벌 출연 전 찍은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를 비롯해 다수의 웹드라마에서 주로 학생을 연기한 그는 그룹이 활동 종료한 지난 2021년부터 배우로 본격 출발했다. 특히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세자빈 역으로 사극에 도전한 김민주는 1인 2역도 소화하는 잠재력을 보여주며 2022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청설’의 조선호 감독은 “아이돌의 모습만 봤는데 처음 만날 날 내가 알던 화려한 김민주가 아니라 한 소녀, 한 사람으로서의 김민주가 왔다. 그 눈빛에 캐스팅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민주는 수개월간 맹연습한 수영과 수어를 더해 가을을 만들었다. 촬영 전 수영을 못했던 그는 선수 설정다운 수준급 실력을 뽐냈으며,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유창한 손짓과 표정만으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했다.김민주는 “아이돌도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표현하며 카메라와 친한 직업이긴 했지만, 연기는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카메라에 감정을 표현하기에 더 섬세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설렘과 기대가 더 커지는 건 연기 같다”고 새 출발 소감을 전했다.김 평론가는 “연구와 연습에 노력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배역을 김민주가 진정성 있게 소화해냈다. 아이돌의 현란함과는 다른 노선의 작품에 꾸준히 도전해 나간다면 기존 인식을 벗어나 배우로서 의미 있는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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