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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미주 “종착할 상대방과 아기 궁금”…날 것 쏟아낼 ‘그냥 이미주’ 론칭

이미주가 개인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를 통해 데뷔 후 최초로 자신의 집을 낱낱이 공개한다.11일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사 오오티비는 이미주의 개인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를 전격 론칭한다고 밝혔다. ‘그냥 이미주’는 ‘워너비 핫걸’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허당미 넘치는 이미주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채널이다.앞서 지난 8일 깜짝 공개된 ‘그냥 이미주’의 티저 영상에서는 이미주가 자신을 향한 대중들의 오해를 적극 해명하는 모습이 담겨 큰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과의 첫 술자리에서 “사람들이 나를 잘 노는 이미지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비흡연자에 클럽도 시끄러워서 너무 싫어한다. 한 마디로 놀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힌 것. 이와 함께 이미주는 “내가 종착할 상대방과 나의 아기가 너무 궁금하다”라며 ‘결혼’을 향한 남다른 열망을 드러내는가 하면, 한화 이글스의 실시간 경기 상황을 체크하며 이날의 선발 투수를 위해 기도하는 ‘야구 찐팬’의 모습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뽐냈다.이날 공개되는 첫 본편에서는, 이미주가 자신의 집에서 ‘랜선 집들이’를 진행한다. 카메라를 마주하자마자 “데뷔 후 처음으로 하는 집 공개라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연신 ‘동공지진’을 일으키던 이미주는 집안 곳곳에 위치한 ‘짱구 아이템’을 소개하다 “짱구가 굉장히 마음이 깊다”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낸다. 더불어 “침실에 핑크색이 있으면 연애운이 좋다더라”라며 의도적으로 ‘핑크색 컬러매치’를 해놓은 안방을 소개한 뒤에는, 구겨진 명품백들이 자유분방하게 놓인 ‘상여자식 옷방’까지 공개해 털털한 매력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집에서 누워 있을 때는 화장실도 참는다”라며 ‘역대급 집순이’의 모습을 드러낸 이미주는 자신의 성향에 딱 맞는 최고의 힐링템 ‘조립형 사우나’를 깜짝 공개해 제작진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화장실을 돌아보던 중 자신의 샤워 순서를 리얼하게 소개하다 제작진과 뜻밖의 ‘씻는 순서 논쟁’을 펼치는 등 첫 회부터 ‘꿀잼’을 선사한다.이처럼 ‘그냥 이미주’는 브이로그로 일상을 전하는 ‘일상미주’부터 예능 MC로서의 실력을 살려 연예계 ‘찐친’들과 함께 편안한 수다를 벌이는 ‘토크미주’, 다양한 연예계 캐릭터들을 모아 1:1 매치를 벌여보는 ‘자강주천’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대방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새 에피소드 공개.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13:34
스타

신지 예비신랑 문원 의혹 속 홍석천 “음ㅠ” 의미심장 반응 [왓IS]

혼성그룹 코요태 신지(43·본명 이지선)의 예비신랑 문원(36·박상문)의 사생활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방송인 홍석천이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홍석천은 3일 신지의 예비신랑 문원이 ‘딸 있는 돌싱’이라고 밝힌 영상이 담긴 SNS에 “음ㅠ”이라는 글을 남겼다. 짧은 한 마디지만 문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나온 반응이라 의미심장하다. 홍석천은 신지를 아끼는 가까운 지인 중 한 명이라 팬들도 홍석천이 게재한, 많은 말을 아낀듯한 반응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지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문원과 김종민, 빽가가 함께 만나는 ‘상견례’ 영상을 게재했다. 이 자리에서 문원은 신지에게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며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이 친구에게 실수 안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좀 놀라실 수도 있는 얘기인데, 결혼을 한 번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명있다”고 고백했다. 문원은 “전 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문원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빽가는 “화장실에 가겠다”면서 자리를 비웠고, 김종민 역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문원이 아이가 있는 이혼남이라는 사실보다 영상에서 드러난 그의 언행과 태도에 비판적인 반응을 다수 보였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문원이 개명을 여러 차례 한 정황과 더불어, 그의 과거를 다 안다고 밝힌 ‘측근의 지인’이라는 사람까지 등장해 “이혼 사유를 확인해보라”는 폭로가 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현재 신지의 소속사는 문원을 둘러싸고 등장한 각종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지는 지난 23일 듀엣곡을 함께한 7살 연하 가수 문원과의 내년 상반기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신지가 진행했던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에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고, 최근 웨딩촬영도 마쳤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3 18:08
연예일반

“코요태를 몰라?”… 신지♥문원, ‘상견례’ 영상 후폭풍

코요태 신지 가수 문원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팬들의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신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요태 다른 멤버인 김종민, 빽가에게 문원을 소개한 영상이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자아냈다.신지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문원과 김종민, 빽가가 함께 만나는 ‘상견례’ 영상을 게재했다. 이자리에서 문원은 신지에게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며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이 친구에게 실수 안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좀 놀라실 수도 있는 얘기인데, 결혼을 한 번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명있다”고 고백했다. 문원은 “전 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문원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빽가는 “화장실에 가겠다”면서 자리를 비웠다. 김종민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누리꾼들은 문원이 ‘이혼’했다는 사실 보다도 영상에 비쳐진 그의 언행과 태도에 비판적이었다. “신지에게는 ‘이 친구’거리면서 ‘전부인은 딸을 키우고 계시다’라고 존칭한 건 뭐지”, “초혼인 신지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쉽지 않을 듯”, “06년생인 내 동생도 코요태가 얼마나 유명한지 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심지어 문원의 과거를 다 아는 측근의 지인이라는 사람까지 등장하며 “이혼 사유를 확인해보라”는 폭로까지 이어졌다.또 한 누리꾼은 신지의 SNS에 “누나. 누나 팬인데요. 진짜 남자 잘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연애와 결혼은 다릅니다. 여튼 누나의 판단을 존중하며 누나가 축복받고 좋은 길로 갔으면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신지는 “감사합니다”라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앞서 신지는 지난 23일 듀엣곡을 함께한 7살 연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에 결혼한다는 소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았다.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신지가 진행했던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에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엇다. 한편 신지는 지난 1998년 코요태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순정’, ‘실연’, ‘패션(Passion)’, ‘파란’, ‘디스코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3 16:26
드라마

불륜녀 잡고 양아치한테 복수… ‘살롱 드 홈즈’ 이시영, 코믹 연기도 잘하네

코믹함을 살려 빌런들을 잡는다.배우 이시영이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워맨스 케미를 통해 통쾌한 복수를 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16일 첫 방송된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공미리(이시영)와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정영주), 보험왕 전지현(남기애), 알바의 여왕 박소희(김다솜)까지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1회 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서 2회 2.2%로 상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살롱 드 홈즈’는 일상 생활에서 마주칠 법한 빌런들을 등장시키고, 이들을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통쾌함을 선사한다. 매회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양한 빌런들이 등장하고,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진 4명의 여성들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러한 장면 속에서 통쾌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은 단언컨대 이시영이다. 이시영은 극중 광선주공아파트의 명탐정 공미리 역을 맡았다. 공미리는 타고난 촉을 기반으로 날카로운 추리력과 순발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살롱 드 홈즈’ 1회에서 공미리는 아파트에 입성한 후 ‘시월드’를 피해 혼자 방문한 동네 마트에서 총을 들고 나타난 최양희(김금순)를 마주했다. 최양희는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으며 상간녀가 마트 안에 있다면서 흥분했다. 공미리는 “바람 피운 여자를 찾아드리겠다”고 최양희를 진정시키고 추리력으로 마트 안에서 상간녀 후보를 좁혀나갔다. 결국 공미리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대화를 나눈 모습을 포착했고 셜록 홈즈 급의 추리력을 입증하며 ‘불륜’ 빌런들을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시영은 유쾌하면서도 예리한 면모를 가진 공미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 이시영은 2회 방송에서 등장한 아파트 앞 주차장 빌런 양아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에서, 차에 갇혀 화장실을 가지 못해 급하게 처리를 하는 등 과감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코믹함을 살렸다.이시영은 이번 작품에서 코믹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인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연기했던 캐릭터가 검사, 형사 등 액션에만 치중한 부분이 있었다”며 “코미디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다. 오랜만에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랜만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것이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시영은 그동안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는 괴물과 맞서는 전직 특전사 출신 소방관 역할로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디즈니플러스 ‘그리드’에서는 정체불명 미지의 존재인 유령으로 등장해 미스터리와 SF 경계를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그런 이시영이 ‘살롱 드 홈즈’에서는 자신의 촉과 추리력을 앞세워 사건을 추적하는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생활형 탐정 역할로 가벼운 웃음을 피어오르게 만들고 있다. 과감하게 망가지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생활 코믹 연기를 통해 친근한 매력이 배가 된다는 평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시영이 한동안 장르물에서 무거운 역할을 계속 맡아와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는데, 배우는 자신의 이미지를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고 활동 영역을 확장 시킬 필요가 있는 만큼 코믹 장르인 ‘살롱 드 홈즈’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배우가 망가지는 모습에 대해 시청자들의 수요가 꽤 있고 이시영이 액션 분야에서는 최고 위치의 배우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인간미까지 보여주면서 스타성과 경쟁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5 06:05
연예일반

‘350억 차익’ 권상우, 성수동 새 건물 공개... “심혈을 기울였다”

배우 권상우가 성수동의 새 건물을 공개했다.14일 오후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에서는 '서울남자 권상우 뉴저지여자 손태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권상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자신의 건물을 공개하며 “아직 공사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원래 세차장이었던 건물을 다양한 팝업 행사가 가능한 건물로 리모델링했다.권상우는 “성수동이 약간 그런 분위기니까 그게 낫지 않을까 싶다. 화장실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바로 뒤가 서울숲이더라”고 놀라워했고, 권상우는 “그게 좋다. 뚝섬역에서 1분 거리고, 서울숲역에서도 1분 거리”라면서 “이게 잘 되면 좋다. 미국에 좀 더 오래 있을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또 권상우는 평소에도 종종 건물을 찾으면서 신경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난 이 골목을 살린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옛날에 여기에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밤에 깜깜했다. 근데 11시까지 세차장 불을 켜지 않나. 그래서 골목이 밝다. 우범 지대의 느낌이 없는 거다. 여자들이 걸어 다녀도 안전하다. 그런 영향이 있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한편 권상우는 2015년 4월 946㎡(약 286평) 규모 공장 부지를 약 80억 원에 매입, 2층 건물을 세워 셀프 세차장으로 사용했다.이후 지난해 10월 해당 건물을 철거한 후 신축 작업에 돌입했다. 당시 건물이 완공되면 해당 부지의 가치가 430억 원 수준으로 추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6:45
프로야구

[최건용 멘털 코치 인터뷰 ③] “고속도로 달리는 선수들에게 저는 휴게소입니다”

최건용 코치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멘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의 심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그게 전부일 수 없다는 뜻이다. 선수 출신이자, 기술 코치를 겸업하는 그는 문제의 원인을 다양하게 볼 수밖에 없다.그는 “타격 훈련할 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선수가 꽤 많습니다. 배팅 프랙티스에서 온 힘을 다해 홈런 타구를 펑펑 날리죠. 그게 잘하는 걸까요?”라며 “수준 높은 타자는 훈련할 때 세게 치지 않습니다. 타구를 멀리 날리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자세 점검 등 필요한 준비만 하죠. 그래서 ‘힘 빼는 데만 1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힘을 빼는 건 심리가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라는 의미다.최건용 코치는 “멘털 코칭으로 큰 문제를 단번에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부터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해요”라며 “프로 선수로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는 건 거대한 바위 앞에 선 느낌입니다. 선수가 그걸 보는 동안 전 선수 발 아래 작은 돌멩이를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상담해 보면 선수의 연령별로 고민이 다를 거 같습니다.“어떤 신인 타자는 경기에 뛰는 자체로 너무나 행복할 겁니다. ‘내가 어릴 때부터 TV로 보던 스타 투수를 상대하다니!’라며 흥분하죠. 그런데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투수들을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은 커집니다. ‘타석에서 숨쉬기도 힘들다’는 선수도 있어요. 설렘이 공포로 바뀌는 ‘전시 상태’가 됩니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거죠. 극한을 추구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누구는 즐기고, 누구는 두려워하잖아요.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건 똑같은데 말이죠. 대화를 통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막는 것, 선수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멘털 코치의 역할입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대인관계에 따른 스트레스가 큰 편입니다. 그 부담을 줄여주는 게 필요합니다.”- 서양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멘털 코치로서 동의하시나요?“철학적 얘기네요. 생리학적으로 그렇게 볼 수 있죠. 뇌 과학 관점에서 보면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몸을 만들기도 합니다. 기술 코치이자 멘털 코치인 저로서는 심신일여(心神一如, 마음과 몸이 하나와 같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육체와 정신은 종속관계가 아니라 상호작용의 관계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야구도 멘털 코칭 기능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MLB는 멘털 코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멘털 코치 5명으로 아예 팀을 만들었다. 각 구단이 과거 트레이닝 파트에 투자해서 성과를 본 것처럼, 지금은 전력 강화의 한 축으로 멘털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일본도 팀별로 최소 한두 명의 멘털 코치를 두고 있다. - 멘털이 바뀌면 선수도 바뀔 수 있나요?“어린 선수가 운동을 시작할 때는 그 종목을 좋아해서, 또는 재능이 있어서입니다. 멘털이 강해서 운동을 시작하지는 않죠. 그래서 멘털이 중요하다는 것일 뿐,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선수들은 기술·체력의 문제를 정신적인 문제라고 넘기기도 해요. ‘멘털이 나갔다’,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요. 마찬가지로 멘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합니다. 어떤 심리 전문가는 ‘상담을 해줬더니 선수의 성적이 급격하게 좋아졌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기술과 체력·심리는 서로 동떨어진 게 아닙니다. 멘털 코치는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선수가 잠시 들러서 쉬는 공간이죠. 휴게소에는 맛있는 식음료, 평화로운 음악, 깨끗한 화장실 등이 있잖아요. 연료를 충전할 주유소도 있고요. 지친 선수가 심신을 정비하고 다시 나아가도록 돕는다면 제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최건용 코치는=장충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졸업 후 한일은행 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여자소프트볼팀 코치로서 스포츠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0년 강릉고등학교, 2003년 인창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역임한 뒤 2005년 동국대학교 야구부 코치로 부임했다. 2004년 12월 경기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스포츠지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8년에는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 전공으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창원=김식 기자 2025.06.06 10:04
스타

“암탉은 매일 알 낳아”…권재관, ‘임신中’ 김경아에 역대급 망언 (‘1호가’)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개그맨 남편들이 아내에게 했던 역대급 막말들이 공개된다.오는 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엔조이 커플’ 임라라, 손민수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를 보던 여자 출연진들은 각자의 임신 시절을 떠올리며 남편으로 인해 서러웠던 일화들을 마구 쏟아낸다.특히 김경아는 임신 중 힘들어하는 자신에게 권재관이 "암탉은 매일 알을 낳는다"라며 역대급 막말을 했던 것을 폭로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남자 출연자들마저 “네가 사람이야”라며 분개했으며 권재관 또한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을 보이며 녹화가 중단될 뻔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아내들의 충격적인 폭로는 계속된다. “진통이 와서 배가 아프다고 했더니 화장실을 가라고 했다”, “유전자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등 기상천외한 폭로들이 속출한다. 특히 한 출연자는 임신했던 시절을 떠올리던 중 폭풍 오열을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3 17:16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골프가 벽에 부딪혔다면 시험을 보는 건 어떨까

저것은 관우(關羽)가 아닌가? 그랬다. 뱁새 김용준 프로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때 일이다. 현지인 사무실에 관우상(像)이 있었다. 청룡언월도를 들고 있는 관우 말이다. ‘누구인지 아느냐’고 지인에게 물었다. 그는 관우를 재물을 가져오는 신으로 여겼다. 누구인 줄은 몰랐다. 아이러니했다. 베트남 사람이 오래 전에 남만을 정벌한 촉한 장수를 신으로 여기다니. 남만(南蠻)은 지금으로 치면 베트남 북부에 있던 고대 부족국가이다. 물론 촉한의 재상인 제갈량이 후출사표(後出師表)를 쓰고 북방 정벌에 앞서 남만 정벌에 나설 때에 관우는 이미 세상에 없기는 했다. 그 유명한 칠종칠금(七縱七擒) 고사의 무대가 바로 남만이다. 제갈량이 남만 부족장 맹획을 일곱 번 놓아주었다가 다시 잡았다는 고사 말이다. 이야기는 맹획이 진심으로 항복하자 제갈량이 수레바퀴를 만드는 법과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는 데까지 이어진다. 3세기 초인데도 아직 수레바퀴가 없는 곳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렇다. 수레바퀴는 인류가 만든 발명 가운데 으뜸으로 친다. 근대 이후에는 발명과 발견이 쏟아져 나왔다. 그래도 유구한 인류사를 통틀어 따질 때는 수레바퀴를 가장 큰 발명으로 꼽는 것이다. 다른 위대한 발명 또는 발견은 어떤 것이 있을까? 종이와 인쇄술을 꼽을 수 있다. 종이와 인쇄술이 있었기에 지식을 쌓고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인류 역사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기에 어느 나라가 원조인가를 놓고 아직도 논쟁을 벌이는 것이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세계 최초로 목판으로 인쇄한 문헌이라는 사실은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뛴다. 증기기관과 내연기관도 혁명적 발명 중 하나로 꼽는다. 교통 혁명을 일으켰으니까. 항생제로는 최초인 페니실린도 꿈같은 발견이다. 항생제가 구한 생명이 얼마나 많겠는가! 지퍼를 위대한 발명 가운데 하나로 꼽는 사람도 있었다. 옷에 달린 지퍼 말이다. 패션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보는 것이다. 뱁새 김 프로 보다 나이를 더 먹은 독자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지퍼가 없는 옷을 입었을 때를 떠올려 보면 말이다. 급할 때 화장실에 가서 단추를 일일이 끄르고. 아이고!뱁새는 시험도 인류가 만든 위대한 발명 가운데 하나라고 꼽고 싶다. 필기시험이니 실기시험이니 할 때 그 시험 말이다. 시험은 정말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과거시험으로 관리를 선발한 것은 고려시대부터라고 뱁새 김 프로는 알고 있다. 물론 고대 중국에서는 훨씬 더 일찍 이 제도를 시행했다. 그 전까지는 공신의 자제를 관리로 뽑는 음서제도가 있었다. 공신의 자제라는 특권으로 관리가 된 사람과 과거 시험에 합격한 사람의 지식과 지혜의 깊이는 같았을까? 골프 칼럼에 느닷없이 관우를 들먹이더니 이야기가 엉뚱한 데로 흘러간다고? 그렇다. 오늘은 바로 그 시험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이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기량을 쌓게 만들어주는 마법 말이다. 붙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떨어진 사람도 실력이 늘기 마련인 시험! 뱁새는 벽에 부딪힌 골퍼를 자주 보게 된다. 물론 아마추어 상수(上手)를 두고 하는 이야기이다. 이미 싱글 핸디캐퍼이거나 생글 핸디캡에 가까우면서도 갈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그런 골퍼 말이다. 싱글 핸디캐퍼(Single Handicapper)란 ‘핸디캡이 9 이하인 골퍼’를 말한다. 더러 언더파까지도 쳐 본 이런 상수마저도 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아직 기본기를 익히지 못한 골퍼가 넘어야 할 벽과는 차원이 다른 벽 말이다. 뱁새는 이런 골퍼에게 골프 시험을 봐 보라고 권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볼 수 있는 시험이 있느냐고? 당연히 있다. 용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기량은? 이미 합격선 턱 밑에 가 있을 수도 있다. 조금 부족하면 어떤가? 도전하면서 틀림 없이 늘 것이라고 뱁새가 장담한다. 파워가 남다른 골퍼라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 선발전을 추천한다. 늦깎이여서 청년과 겨룰 엄두가 안 난다고? 지금도 KPGA 프로 선발전에 도전하고 있는 중장년 사내가 제법 많다. 드물지만 이따금 기적처럼 이 시험을 통과해 프로 골퍼가 되는 이도 있다. 뱁새도 마흔 네 살에 이 시험을 통과했다. 뱁새 보다 나이가 더 많은 통과자도 나온 적이 있다. 여성 골퍼라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준회원 선발전이 같은 등급이다. 이 두 가지 보다 살짝 더 수월한 시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골프지도자협회(USGTF) 티칭프로 선발전이다. 이 시험은 절대 평가로 실기시험을 치른다. 나이에 따라 통과 기준점수가 다르다. 만만치는 않지만 도전해 볼만 만하다. 생활체육지도자 시험에도 골프 과목이 있다. 실기시험은 아홉 홀만 치른다. 실수를 하면 만회할 홀이 부족하다. 반대도 가능하다. 아홉 홀만 잘 치면 실기시험은 합격이다. 뱁새는 USGTF나 생활체육지도자협회와는 어떤 이해 관계도 없다는 사실을 밝힌다. 오로지 독자를 위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인류의 위대한 발명 가운데 하나인 시험을 통해서 독자가 골프를 발전시키기를 바란다. 뱁새가 과거에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5.28 08:21
영화

‘로비’ 김의성, 역대급 ‘비호감 아저씨’ 소화…“평소에도 조심해야” [인터뷰①]

배우 김의성이 비호감 아저씨 캐릭터 연기 소감을 전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로비’에 출연한 김의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의성은 극중 최 실장 역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약점이 있는데 그렇게 크게 악의를 갖지 않아도 약점이 드러나는 순간, 너무 부정적인 결과를 낳더라”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는데 나타난 결과물이 너무 심각했다. 평소에도 살 때 조심해야겠다. 함부로 멋있어 보이려는 노력도 하지 말아야겠다. 담백하고 겸손하게, 무해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극중 김의성은 사업 결정권을 쥔 정치권 실세 최 실장을 연기했다. 최 실장이 프로골퍼인 진 프로(강해림)의 ‘찐팬’이다 못해 호감을 표하는 장면은 김의성이 연기한 그 어떤 악역보다도 비호감을 낳는다. 김의성은 “‘부산행’의 용석 캐릭터를 좋아했지만 화장실 장면에서 폭주할 때부턴 이해하기 힘들어졌다. 그래도 최 실장이라는 캐릭터는 끝까지 이해할 수 있었고 안쓰럽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자신이 연기하는 비호감, 악역 캐릭터를 전부 사랑하는 편이라고 말한 김의성은 “최 실장은 제가 연기했던 어떤 캐릭터보다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역할도 비극적인 결함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머지 부분에선 긍정적인 사람이긴 했다”고 평했다.극중 ‘개저씨’ 모먼트에 대해서도 “실제로도 여자 프로골퍼들에게 아저씨들이 훈수 두는 일들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선의라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얼마나 끔찍한가를 보여 주는 캐릭터였던거 같다”면서도 “현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선 선의, 호의 조차도 충분히 고려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선되어야한다 싶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월 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8 12:04
예능

방송 중 여배우가 숙취로 구토까지… ‘짠한형’ 신동엽도 놀랐다 (‘솔로라서’)

배우 이수경이 애주가 면모로 신동엽을 감동시킨다.18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1회에서는 ‘솔로 언니’로 합류한 이수경이 2MC 신동엽, 황정음, 그리고 ‘솔로 언니’ 장서희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자신의 집에서의 리얼 일상을 공개해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이날 이수경은 아침 늦게까지 침대에 누워 있다가 갑자기 화장실로 직행해 구토를 한다. 모두가 “어디가 아픈가?”라며 걱정하는데, 이수경은 “전날 과음을 해서 속이 안 좋다”고 숙취 때문임을 이실직고한다. 첫 등장에 ‘모닝 구토‘를 보여주는 여배우의 반전 일상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어 이수경은 침대 옆에 우유팩이 이미 3개나 쌓여 있음에도 “초코우유가 숙취에 좋다”며 또 한 번 누워서 음료를 흡입한다. 이 모습을 본 신동엽은 “누워서 마신다고? ‘솔로라서’ 최초의 눕방이다. ‘여자 이경규’”라며 놀라워한다. 이수경은 “그래서 별명이 ‘이술경’이다. 뭔가 귀엽지 않나?”라고 ‘4차원 매력’을 내뿜는다.고난의 시간 후, 이수경은 평양냉면으로 해장을 한다. 특히 그는 육수가 담긴 캔을 통째로 들고 벌컥벌컥 마시는 극강의 털털함을 과시한다. 이를 본 신동엽은 “냉면 육수를 맥주처럼 마시네”라며 2차 감탄한다. 얼마 후, 술이 깬 이수경은 냉장고 옆 와인셀러 문을 열더니 꽉꽉 차 있는 와인들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무려 120병 넘는 와인을 보유 중이라는 이수경은 “와인셀러 가장 위 칸에 있는 와인들은 ‘5대 샤또’ 같은 고가 제품”이라고 소개한 뒤, “와인 가격이 구입 후 몇 배나 올랐다”고 본의 아니게 ‘술테크’에 성공했음을 밝힌다. 심지어 그는 “가장 비싼 것은 한 병에 최소 수천만 원”이라는 설명과 함께, 수천만 원 대 위스키도 보유하고 있음을 귀띔한다.‘짠한형’ 신동엽을 연신 감동케 한 ‘짠한언니’ 이수경의 ‘어나더 클래스’ 술 사랑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수경은 이날 숙취해소를 위한 셀프 아로마 테라피를 하다가 “과거 피부질환 때문에 은퇴까지 생각했다”고 돌발 고백한다. 이수경은 “원인 모를 피부질환에 시달려 도저히 사람들 앞에 설 수가 없었다”며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겪었고 ‘(배우) 은퇴 후에 뭘 먹고 살아야 하나’는 생각까지 했다”고 밝힌다.이수경의 스트레스 극복기와 ‘술로하우스’에서의 반전 일상은 18일 오후 8시 40분 SBS Plus·E채널에서 방송하는 ‘솔로라서’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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