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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걸스 온 파이어’, 이것은 오디션의 진화…윤종신 깜짝·영케이 눈물

‘걸스 온 파이어’가 장르 대통합을 이룬 무대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지난 7일 방송된 JTBC ‘걸스 온 파이어’ 4회에서는 본선 2라운드 ‘72시간 생존전’이 계속된 가운데, 잇단 역대급 무대로 프로듀서들의 순도 100% 리얼 반응이 터졌다.2인조 대결에선 ‘1&ONLY’ 김하나와 ‘맘마미아’ 권릴리가 마녀로 변신, 범상치 않은 등장을 알렸다. (여자)아이들의 ‘라타타’를 선곡한 이들은 각각 강점인 노래와 춤으로 서로를 도발했다. 마치 한 사람인 듯 완벽한 호흡이 돋보인 동시에 창과 방패 같은 애드리브 대결로 보는 이들을 홀렸고, 결과는 3대 3 동점을 기록, 최고의 무대를 펼쳤음에도 탈락 후보가 되는 충격 성적표를 안았다.다음은 ‘괴물토끼’ 윤민서와 ‘YG 오디션 1등’ 자넷서가 나선 캐릭터 대결. 개성파 2인조답게 이번에는 탈옥수 카드를 꺼냈다. 선곡부터 콘셉츄얼했다. 두 사람은 015B, 유라의 ‘나의 머리는 녹색’으로 호흡을 맞췄으나 하나의 팀으로 융화되지는 못했다. 연습 과정에서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감정을 터뜨렸다. 자넷서는 확신이 없는 상태로 무대에 올랐고, 끝내 탈옥하지 못했다. 윤민서가 5표를 획득하며 다음 라운드에 직행했다.이어 ‘구례 돌+I’ 김담영, ‘2008’ 지유은, ‘연산동 보헤미안’ 황세영이 3인조를 이뤄 등장했다. 단시간 내 친자매처럼 친해진 이들은 선우정아가 작사·작곡한 2NE1의 ‘아파’를 레게 스타일로 편곡해 행복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선우정아는 “각자의 색깔을 내면서도 즐겁게 무대를 하는 게 느껴졌다. 마법 같은 무대였다”고 감탄했다. 황세영이 4표를 얻으며 본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호랑이와 코뿔소도 맞붙었다. ‘천둥호랑이 여신님’ 이아름솔, ‘곡성 K팝스타’ 임옥연은 14살 나이 차를 오디션에서 한 번도 선곡이 된 적 없는 한영애의 ‘크레이지 카사노바’로 극복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광기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위험천만한 호랑이가 코뿔소처럼 돌진하는 모습으로 모든 이들을 전율케 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선우정아는 “즐거워서 울컥한 건 처음이다. 자중을 집어치운 무대”라고 극찬했고, 윤종신은 “두 에너지가 꽈리를 틀듯 서로를 휘감는다. 너무 조화로웠다”고 호평했다. 접전 끝에 이아름솔이 4표로 3라운드행 열차에 탑승했다.유일한 5인조 팀에는 ‘미지수’ 조예인, ‘걸 크러쉬’ 노브, ‘재즈 많은 곰’ 손영서, ‘충청도 디바’ 김한별, ‘6,000:1’ 이나영이 속했다. 이들은 다인원의 강점을 살리자는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이소라 ‘Track 9’를 선곡, 각자의 목소리로 하나의 진심을 전달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들의 무대에 눈물을 보인 영케이는 “다섯 분의 목소리를 듣고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마음이 홀리해지는 기분이다. 정말 위로받은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팀원들을 주도적으로 이끈 노브가 4표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성악·K팝·국악 장르에 특화된 ‘프리마 돈나’ 강윤정, ‘고막 여사친’ 박서정, ‘한양 자스민’ 조수민의 대결은 이날 경연의 하이라이트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문 안예은의 ‘창귀’를 미션곡으로 택한 세 사람은 장르 대통합을 이루며 숨 막히는 대결을 벌였다. 이전 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는 창법을 구사하는가 하면, 표정 연기까지 섬뜩하게 해내며 고퀄리티 무대의 향연에 방점을 찍었다. 결과는 강윤정이 5표를 획득, 3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 경력만 약 16년 차인 윤종신은 “계속해 인상적인 무대가 경신되고 있는 것 같다. 보통 2라운드면 자기 기량을 뽐내고, 생존하기 바쁜데 무대를 위해 퍼포먼스에 합심하는 모습이 오디션의 수준을 끌어올린, 오디션의 진화가 아닌가 싶다”며 놀라워했다. 7일 0시 기준 JTBC 홈페이지와 네이버, 그리고 메이크스타 앱 투표를 합산한 결과 글로벌 투표 1위는 ‘탕후루’ 이수영, 2위는 ‘6,000:1’ 이나영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탄산수’ 김예빈, ‘3세계 아이돌’ 김채원, ‘미지수’ 조예인 각각 이었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8 14:40
예능

김준호, 김지민 알면 어쩌려고…김대희 아내에 ‘식탐 플러팅’(‘독박투어2’)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가 환상의 티키타카를 통해 예능감을 뽐내며 홍콩 여행을 마무리했다.20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3회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의 홍콩 여행 마지막 일정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홍인규는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통바비큐는 비싼데 진짜 예약해?”라며 걱정했지만, 김준호는 “그냥 다 먹자”고 부추기며 ‘식탐왕’ 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홍인규는 전날 김대희의 아내가 “김준호의 식탐이 자기와 닮았다”며 김준호를 다음 생에 결혼하고 싶은 남자로 꼽은 것을 언급하며 “대희형 형수가 (준호)형 좋아하는 거 아니야?”라고 장난쳤고, 김대희는 “너 내 와이프한테 왜 그래”라고 답하며 투닥거렸다. 이어 김준호는 이게 바로 ‘식탐 플러팅’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고급 식당에 도착해 주류 메뉴판을 보던 독박즈에게 홍인규는 “술 시키면 싱가포르 넘는 최고가 나와”라며 역대급 밥값이 나왔던 싱가포르보다 비싼 술 가격에 놀랐다.술의 가격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김준호에게 김대희는 “돌아이야, 그걸 왜 봐”, “좌불안석이야, 가시방석”이라면서 높은 가격에 덜덜 떨며 속삭이는 장면은 웃픔 그 자체였다.식사 김준호에게 독박을 씌우기 위한 신호탄이 시작되었다. 홍콩 관련 퀴즈를 통해 독박자를 정하기로 한 후, 김준호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미리 문제와 정답을 외워 판을 짜놓은 것. 김대희는 ‘니코틴 킴’답게 홍콩의 금연법에 관한 문제를 냈고, 영문을 모르는 김준호는 문제를 모두 맞추지 못했다. 결국 저녁 식사 독박에 당첨된 김준호는 수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너네 짰지? 문제를 다 맞출 수가 없거든”이라며 의심했다. 하지만 증거를 찾지 못하여 음식을 계산하게 된 김준호는 촉촉한 눈빛으로 남은 음식을 보며 직원에게 “테이크 아웃 플리즈”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전날 야경 보기에 실패한 독박즈는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해 야경을 즐겼다. 트램 안에서 마이클 잭슨을 따라하는 홍인규에게 멤버들은 ‘마이클 홍’이라고 부르며 설렘을 더했고, 관광지 앞에서 독박투어의 애청자를 만난 김대희는 독박자 노래를 부르며 하이파이브를 해 훈훈한 장면을 선사했다.다음날 최종 독박 게임인 3명 뽀뽀 게임을 통해 네일 아트를 하는 벌칙자를 선정하기로 한 독박즈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서로에게 뽀뽀하는 연습을 했다. 김대희는 네일샵 관계자와 손님들에게 “위아 낫 크레이지”라며 게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이러다 뽀뽀 국가대표로 뽑히는 거 아니냐”는 김준호와 김대희에게 홍인규는 “세계 신기록 아냐?”라며 홍콩 여행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찐웃음을 가득 선물했다.한편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의 우당탕탕 찐친 여행기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1 15:34
연예일반

‘에에올’ 스테파니 수, 이번엔 흑역사多 배우 변신… ‘조이 라이드’ 8월 개봉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스테파니 수가 ‘조이 라이드’로 극장에 컴백한다.북미 박스오피스 톱5와 로튼 토마토 신선도 93%를 달성하며 유쾌한 웃음으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월드투어 코미디 ‘조이 라이드’가 8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조이 라이드’는 K마미를 찾기 전까진 귀국 불가를 선언, 오드리(애슐리 박)가 크레이지한 절친들과 지구 반 바퀴를 도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조이 라이드’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 아델 림은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흥행 수익 2억 달러를 돌파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각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조이 라이드’ 역시 연출뿐만 아니라 직접 각본까지 담당하여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전매특허 구강 액션의 달인인 ‘데드풀’ 제작진이 참여하였으며 ‘50/50’, ‘디스 이즈 디 엔드’, ‘소시지 파티’, ‘롱 샷’ 등 역대급 R등급 코미디를 만들어 온 배우 겸 제작자 세스 로건이 첫눈에 반한 프로젝트라는 점이 알려지며 국내외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주연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애슐리 박이 맡았다. 또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테파니 수, 할리우드의 인기 코미디언 셰리 콜라, 하버드 출신의 스탠드 업 코미디언 사브리나 우가 진한 우정만큼 매콤하고 앙큼한 입담을 자랑하는 크레이지한 주인공들로 캐스팅됐다.초고속 승진을 위해 친엄마를 찾아야 하는 황당한 미션을 받은 알파걸 변호사 오드리부터 오드리의 둘도 없는 베프이자 음란마귀 아티스트 롤로(셰리 콜라), 흑역사를 감춘 채 할리우드 입성을 앞둔 톱 배우 캣(스테파니 수), 흐린 눈의 K팝 광인 데드아이(사브리나 우)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사총사가 보여줄 아슬아슬한 마라맛 코미디와 웃음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웃음과 캐릭터들의 개성을 탑재한 영화 ‘조이 라이드’는 다음 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7 08:44
뮤직

BTS 군백기에도 K팝 아이돌 계속된 빌보드 점령 [상반기 결산] ②

“현재 방탄소년단은 없지만 빌보드 차트를 노릴 수 있는 다양한 매력적인 팀들이 많아졌다. 각 K팝 그룹들이 갖고 있는 음악적 무기도 수준이 높다는 걸 올 상반기 성적으로 확인시켰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올 상반기 K팝의 성과를 이 같이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빌보드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졌다”며 “각자의 성취들이 뭉치다보니 더 큰 영향력으로 이어졌고 K팝 저변을 넓히는 단계가 됐다. 빌보드 차트는 이제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현실의 무대”라고 설명했다. 2023년의 가요계 상반기는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맹활약이 돋보이는 시즌이었다. 멤버 진, 제이홉 등의 군 입대로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빌보드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입지가 줄진 않을까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완전체 방탄소년단은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들어갔지만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 등 해외 유력 차트에서 K팝 그룹들 다수가 빛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에이티즈 등 수많은 후배 그룹들이 빌보드의 문을 두드렸고 현지 시장을 크게 휘저었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 2일 발표한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24일자(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200’ 6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3월과 10월 각각 발매한 미니 앨범 ‘오디너리’, ‘맥시던트’부터 이번 ‘파이브스타’까지 3개 작품 모두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에이티즈도 지난 16일 발표한 미니 9집으로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순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미니 10집으로 ‘빌보드 200’에 최고 순위인 2위로 진입해 7주 연속 차트인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활동도 성과가 컸다. 지민은 지난 3월 발표한 자신의 첫 공식 솔로 앨범 ‘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역사를 새롭게 썼다.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총 6곡을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 자리에 올리며 엄청난 기록을 세웠던 일곱 멤버의 방탄소년단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다. 걸그룹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룹 르세라핌이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빌보드 200’에 6주 연속 진입했으며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여자)아이들의 ‘퀸카’가 27위, 아이브의 ‘아이엠’이 52위, 블랙핑크 지수의 ‘꽃’이 73위, 에스파의 ‘스파이시’가 97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파워도 증명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활약을 펼친 건 피프티 피프티다. 지난해 11월 데뷔해 아직 신인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표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 큐피드’의 타이틀곡 ‘큐피드-영어 버전’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것도 모자라 무려 13주 이상 머물고 있다. 순위 역시 첫 진입을 100위로 시작해 17위까지 오르며 역대급 기록을 써냈다. 13주 연속 진입은 K팝 걸그룹 최장 차트인 기록이며 큰 변수가 없다면 추후 몇 주간 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K팝 아티스트들의 빌보드 점령기는 올 하반기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헌식 대중가요평론가는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선배 K팝 아티스트들이 빌보드를 비롯해 해외 시장 문을 두드려왔고 그 저변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며 “솔로로 나선 지민의 활약뿐만 아니라 타 가수들의 활약을 보면 빌보드 차트의 벽은 더 이상 높지 않다. 그 벽을 넘을 가수들은 향후 더 많이 탄생될 것”이라고 K팝 아티스트들의 지속적인 활약을 예상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8 06:00
연예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 기억상실→정수정, “내가 약혼녀” 폭탄 투하

복수의 화신 정수정의 플랜이 본격 가동됐다. 어제(8일) 방송된 KBS2 ‘크레이지 러브’ 2회는 이신아(정수정 분)가 3개월도 버티기 어렵다는 노고진(김재욱 분)의 비서가 된 사연으로 막을 열었다. 고탑교육 인턴이었던 그는 현장 강의 오디션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노고진의 가차 없는 ‘X’를 받았다. 신아 앞에 떨어진 선택은 단 두 가지, 자진 퇴사나 대표실 발령이었다. 신아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후자를 선택했다. 고진의 비서직은 ‘염라대왕 할애비가 와도 못 버티는’ 자리였다. 받아 적기도 힘든 따발총 스케줄 지시, 줄 간격까지 정확하게 맞춰야 하는 회의록 작성, 70~80도 최상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커피 배달 등 노고진은 역대급 깐깐함의 소유자였다. 또한 제대로 비위를 못 맞추면 무시무시한 독설이 돌아왔다. 이신아는 약을 달고 살았고, 화장실에서 남몰래 눈물을 쏟기도 했으며, 과감히 사직서도 써봤다. 하지만 그때마다 강사란 꿈을 생각하며 의지를 다졌다. 그렇게 1년을 버티고 ‘기적의 비서’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그 결과는 뇌종양 말기, 시한부 선고였다. 이젠 꿈조차도 가질 수 없는 절망스러운 상황에 노고진을 향한 이신아의 분노가 폭발했다.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한 이신아는 노고진이 휴가를 즐기던 별장을 급습, “내가 빡치면 너 데리고 저승 갈 거다”라는 마지막 경고와 함께 그동안 참고 참았던 욕도 퍼부었다. 그러나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갑작스러운 이신아의 복수에 꼼짝 없이 당한 노고진의 협박 전화에도 이신아가 약을 바짝 올리던 그때, 굉음이 들리더니 이신아의 부름에도 답이 돌아오지 않은 것. 심상치 않은 상황을 감지하고 별장으로 돌아간 이신아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노고진을 발견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노고진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일말의 죄책감을 느낀 이신아는 복수는 잊고 그를 정성껏 간호하던 중, 경찰에 소환됐다. 노고진의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경찰의 눈에는 피 묻은 장도리와 사직서 등 모든 증거가 이신아를 가리키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노고진을 치고 달아난 차량과 이신아가빌린 차량이 동일했고, 블랙박스에는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까지 녹음됐다. 노고진이 깨어나 진실을 밝혀주길 바랐지만, 이신아는 또다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노고진이 마취 부작용으로 기억을 잃은 것. 가족이 없는 노고진에게 유일한 보호자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부대표 오세기(하준 분) 뿐이었지만, 그는 휴대폰을 두고 미국 출장길에 올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어느새 정신을 차린 이신아는 노고진의 상태를 의논할 보호자를 묻는 주치의에게 “제가 노고진씨 약혼녀예요”라는 거짓말을 내뱉었다. 기억을 잃고 멍하게 창밖을 바라보는 노고진과 달리, 한층 더 단단해진 눈빛의 이신아가 어떤 계획을 품고 있는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크레이지 러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9 09:12
연예

'배드 앤 크레이지' 나쁜 놈 이동욱 VS 미친 놈 위하준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과 위하준의 연결고리가 담긴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찢어진 두 카드가 하나로 봉합된 의미심장한 콘셉트가 보는 이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 후속으로 12월 1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극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이동욱(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위하준(K)을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극.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이 출연하고 OCN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쓴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이 만나 이제껏 본 적 없는 유쾌하고 화끈한 히어로물을 선보인다. 이동욱은 극 중 인성파탄 결과주의 형사 수열 역을, 위하준은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K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한다. 부정부패도 눈 감아줄 만큼 성공을 갈망하는 이동욱은 정의의 히어로를 자처하며 자신의 인생에 막무가내로 뛰어든 위하준으로 인해 탄탄대로를 달리던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범상치 않은 두 놈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 가운데 '배드 앤 크레이지' 측이 15일 이동욱과 위하준의 역대급 크레이지 인성회복 팀플레이를 예고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트럼프 카드를 활용해 상단에는 '나쁜 놈' 이동욱이, 하단에는 '미친 놈' 위하준이 그려졌다. 특히 찢어진 두 카드가 스테이플러로 거칠게 연결되어 있다. 이동욱과 위하준이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유기적인 관계가 되는 과정을 비유적으로 이미지화한 것. 이에 '배드 앤 크레이지'라는 범상치 않은 드라마 제목과 카드의 양면처럼 상극인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나아가 이동욱과 위하준이 어떤 첫 만남을 통해 팀플레이를 펼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5 09:27
연예

ITZY, 신곡 '로꼬'로 전 세계 팬심 홀렸다

그룹 ITZY(있지)가 신보 발매 기념 컴백쇼를 성료하고 전 세계 팬심을 사로잡았다. ITZY는 지난 24일 오후 1시 첫 정규 앨범 'CRAZY IN LOVE'(크레이지 인 러브)와 타이틀곡 'LOCO'(로꼬)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컴백했다. 발매 한 시간 전인 오후 12시에는 네이버 NOW.(나우)에서 'ITZY #OUTNOW COMEBACK SHOW'(있지 #아웃나우 컴백쇼)를 개최하고 월드와이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신곡 'LOCO' 무대로 컴백쇼의 포문을 연 ITZY는 디테일을 살린 춤선과 업그레이드된 무대 매너로 'K팝 퍼포먼스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다양한 질감의 옷을 믹스 매치한 착장과 개성 넘치는 헤어 스타일링을 소화했고, 포인트 안무인 왕관춤과 고냥이춤을 비롯해 킬링 파트인 "I'm gettin' LOCO-LOCO-CO"에 맞춰 고개를 돌리는 퍼포먼스까지 강렬함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정규 1집 수록곡들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앨범 언박싱, 퍼포먼스 소개,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 대방출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하고 국내외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과의 깜짝 전화 연결도 진행됐다. 박진영은 ITZY의 컴백을 축하하며 "오랜 기간 많은 고민을 하며 만든 앨범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보면 놀라서 쓰러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팬분들이 이번 앨범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고, 멤버들은 "응원해 주신 만큼 힘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로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ITZY는 "첫 정규 앨범 'CRAZY IN LOVE'는 기다려주신 우리 팬분들을 위한 다이너마이트보다 강한 핵폭탄급 선물이다. 저희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불태우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완성도 있는 앨범이 탄생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보내주시는 큰 사랑과 응원에 걸맞은 아티스트가 되겠다. 이번 활동도 잘 지켜봐 주시고 응원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또 음악 방송 1위 공약으로 '왕관을 쓰고 앵콜 무대 펼치기',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리본 소품을 활용해 앵콜 무대 하기' 등을 내세워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ITZY의 새 노래는 'Crazy'의 또 다른 말인 'LOCO'를 주제로 처음 느껴본 거대한 감정을 Z세대의 화법으로 이야기한 곡이다. 2019년 데뷔곡 '달라달라', 2020년 'WANNABE'(워너비)를 작업한 유명 작곡팀 별들의전쟁 * (GALACTIKA *)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춰 탁월한 음악적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LOCO' 뮤비는 공개 21시간 만인 25일 오전 10시 기준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했고,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및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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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2022년이 기대되는 이유

JYP가 2022년까지의 계획을 차분히 달성해 나가고 있다. JYP는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2018년 7월 열린 '2018 Macquarie Emerging Industries Summit'(2018 맥쿼리 이머징 인더스트리 서밋) 특별 강연에서 제시한 'JYP 2.0'을 빠른 속도로 이뤄가고 있다. 'JYP 2.0' 내용은 크게 '컴퍼니 인 컴퍼니(COMPANY IN COMPANY)', '글로벌라이제이션 바이 로컬라이제이션(GLOBALIZATION BY LOCALIZATION)', 'JYP 뮤직 팩토리(JYP MUSIC FACTORY)', '크리에이티비티 프롬 해피니스(CREATIVITY FROM HAPPINESS)'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컴퍼니 인 컴퍼니'를 통해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본부 체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JYP는 최근 아티스트 4본부를 신설하고 2022년 신인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GRAB YOUR FUTURE(미래를 쟁취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단 열흘간 데뷔 앨범 한정반인 '블라인드 패키지'를 판매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그룹명을 비롯,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선주문량 6만 1667장이라는 수치를 달성해 '걸그룹 명가 JYP'를 향한 대중의 높은 기대를 실감케 했다. 아티스트 4본부는 신인 그룹 멤버 지니, 지우, 규진, 설윤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Nizi Project'(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NiziU(니쥬)는 '글로벌라이제이션 바이 로컬라이제이션'의 비전 중 하나다. 니쥬는 프리 데뷔곡 'Make you happy'(메이크 유 해피)로 여성 아티스트 최초 오리콘 디지털 랭킹 3개 부문 동시 1위, 뮤직비디오 유튜브 2억 뷰, 스트리밍 누계 2억 건 돌파 등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12월 정식 데뷔 싱글 'Step and a step'(스텝 앤드 어 스텝), 올해 4월 발표한 일본 싱글 2집 'Take a picture/Poppin' Shakin''(테이크 어 픽처/팝핀 쉐이킹) 등 발표한 모든 곡들을 연속 히트시키며 '역대급 신예'로 일본 현지서 인기몰이 중이다. 11월 24일에는 첫 정규 음반 'U'(유)를 발매한다. JYP는 니쥬의 성공에 힘입어 새 보이그룹 발굴을 위한 '니지 프로젝트' 시즌 2를 론칭하기로 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은 해당 비전을 따라 활약하고 뚜렷한 성과로 결실을 맺고 있다. JYP 첫 밀리언셀러 그룹이자 'K팝 4세대 선두주자'로 떠오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글로벌 팬덤 확장을 가져왔다. 데뷔부터 뚝심 있게 자작곡 활동을 이어온 이들은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최종 우승을 비롯해 최근작 '노이지' 성과로 성실하게 걸어온 음악 여정에 방점을 찍었다. 박진영은 'JYP 2.0' 행사 중 "테스크들의 성과를 어떤 지표로 측정하냐"라는 청중의 질문에 "현재 제일 좋은 지표는 앨범 세일즈다. 앨범은 아티스트를 향한 충성도가 높은 팬들이 사기 때문에 이를 가장 의미 있는 지표로 볼 수 있다"라고 답한 바 있다. JYP의 주축인 트와이스와 ITZY(있지)는 글로벌 맹활약을 이어간다. 올해 6월 11일 국내에서 발매한 미니 10집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6위로 진입하고 역대 K팝 걸그룹이 발매한 미니 앨범 사상 최고 성적을 세운 트와이스는 10월 1일 데뷔 후 처음으로 첫 영어 싱글 'The Feels'(더 필스)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ITZY는 24일 첫 정규앨범 'CRAZY IN LOVE'(크레이지 인 러브)를 선보인다. 이들은 전작으로 '빌보드 200' 148위를 차지했고 '아티스트 100' 99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빌보드 3대 메인 차트 중 두 차트에 최초 진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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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온 챌린지' 이말년 소속 팀 풍월량, 파이널 매치 최종 우승

'플레이 온 챌린지' 6주간의 여정 끝에 팀 풍월량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부산 벡스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펼쳐진 파이널 매치에서 5개의 게임 중 4개 종목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이루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구글플레이는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9'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플레이 온 챌린지' 파이널 매치를 진행하고, 경기 과정을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날 경기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1점)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2점) 넷마블의 쿵야 캐치마인드(3점) 슈퍼셀의 브롤스타즈(4점) 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5점)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가 펼쳐진 구글플레이 부스는 이른 아침부터 1000여 명의 게임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부스를 가득 채운 게임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파이널 매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극대화됐다. 아울러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네티즌은 일찌감치 유튜브 채널 라이브 스트리밍에 접속해 생중계를 기다렸고, 파이널 매치 시작과 함께 2000명에 가까운 네티즌이 동시 접속해 '플레이 온 챌린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온, 오프라인 게임 팬들의 응원 속에 진행된 첫 번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 풍월량에서는 풍월량, 침착맨, 옥냥이, 통닭천사가 출전했고, 팀 김재원은 '배그 장인' 김블루와 '배그 신성' 멋사가 동시에 출전해 도발 플레이를 보여줬다. 김블루는 경기 도중 핸드폰을 내려놓고 자리를 이탈하며 여유를 부렸고, 멋사에게 기대 방구석 포즈로 플레이를 하는 등 끊임없이 상대 팀을 도발해 게임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블루와 멋사를 필두로 김재원과 우정잉이 힘을 보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예상대로 팀 김재원이 가뿐하게 승리했다. 두 번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는 팀 풍월량의 침착맨과 벤킴이, 팀 김재원의 김재원과 형독이 자웅을 겨뤘다. 5판 3선승제로 치러진 경기에서 팀 풍월량은 침착맨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플레이 온 챌린지' 에피소드를 통틀어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처음 선보인 보너스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는 팀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침착맨과 김재원이 각 팀의 출제자로 나섰고, 웹툰 작가인 침착맨은 그림 실력뿐만 아니라 넘사벽 센스까지 확인시키며 팀 풍월량에게 승리를 안겼다. 침착맨의 활약에 두 번 놀랐다. 네 번째 게임 '브롤스타즈'에는 팀 풍월량의 풍월량, 옥냥이, 벤킴과 팀 김재원의 우정잉, 형독, 멋사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브롤스타즈'의 실력자 벤킴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스타플레이어를 차지하며 순식간에 전장을 휩쓸었고, 벤킴의 완벽한 전략에 따른 역대급 플레이로 팀 풍월량이 승리했다. 이로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제외한 모든 게임에서 줄줄이 승리한 팀 풍월량은 마지막 종목인 '무한의 계단' 경기를 무색하게 만들며 파이널 매치 승리를 확정했다. 팀 풍월량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모바일 게임 왕좌의 자리와 구글플레이 포인트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등급의 영광을 손에 넣었다. 승리의 기쁨을 팀 풍월량에게 양보한 팀 김재원은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 속에 게임 팬들의 격려와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6주간의 여정을 함께 해온 팀 풍월량과 팀 김재원은 승패를 떠나서 함께 기뻐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현장을 찾은 게임 팬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 역시 파이널 매치가 진행되는 긴 시간 동안 이동 없이 자리를 빼곡히 지키며 '플레이 온 챌린지'에 대한 애정과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팬심을 확인시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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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온 챌린지' 침착맨 이말년, X맨 의혹 참담한 패배로 줄행랑

구독자 156만의 핵인싸 크리에이터 김블루가 '갓블루'의 위엄을 확인케 했다. 침착맨 이말년은 X맨 의혹에 휩싸였다. 구글플레이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풍월량부터 김블루까지 국내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과 손잡은 종합 장르 모바일 게임 대항전 '플레이 온 챌린지(Play on Challenge)-다이아몬드 승급전' 세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구글플레이가 주관하는 '플레이 온 챌린지'는 국내 게임 신에서 상위 레벨을 자랑하는 10인의 크리에이터가 2개의 팀으로 나뉘어 모바일 게임 대항전을 펼치는 '배틀 예능'이다. 이들은 종합 모바일 게임 왕좌의 자리와 구글플레이 포인트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등급을 건 승부를 펼친다.이날 공개된 에피소드에는 팀 풍월량과 팀 김재원이 '1차 탐색전'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고, 양 팀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으로 자웅을 겨뤘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는 양 팀 전원이 출전해 진검승부를 펼쳤다.본격적인 게임 대결에 앞서 양 팀 크리에이터들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전적을 점검했다. '팀 풍월량(풍월량, 침착맨, 옥냥이, 통닭천사) 407시간 vs 팀 김재원(김재원, 우정잉, 김블루, 형독) 5,600시간'이라는 월등한 전적 차이에도 침착맨은 "평균값은 은근히 괜찮다"고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는가 하면 팀장 풍월량의 과거 1등 커밍아웃에 다짜고짜 100만 원 내기를 제안하는 등 '근본 없는 자신감'으로 팀 김재원을 도발했다.하지만 김블루의 화려한 전적이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일순간에 반전됐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서버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김블루는 본캐(본 계정)만 3000시간, 부캐(부 계정)까지 합하면 5000시간 이상을 '배틀그라운드'에 쏟아부은 자타공인 '배그 장인'이기 때문.실전에 돌입하자 대부분의 게임 팬들이 팀 김재원의 승리를 예상한 것과 달리 팀 풍월량도 막상막하의 게임 실력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했다. 특히 김블루는 팀 김재원을 바짝 쫓는 옥냥이의 실력에 웃음기를 제거하고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한 뒤 연속 7킬을 선보이는 등 '갓블루'의 위엄을 확인시켰다.결국 김블루의 활약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승리는 팀 김재원에게 돌아갔다. 김블루는 경기 중간, 총 대신 주먹 컨트롤을 선보이며 상대 팀을 배려한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이어 진행된 두 번째 게임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에는 팀 풍월량의 침착맨과 팀 김재원의 김블루가 출전했다. 경기 한 시간 전 실력점검을 진행한 양 팀은 상대 팀 예상 꼴찌를 출전자로 지목했다.'눈썹이 떨렸다'는 이유로 선택된 김블루는 "(본인이 예상 꼴찌로 뽑혀서) 참담했다"는 소감을 전했고, 팀 김재원의 만장일치로 지목된 침착맨이 사전 실력점검에서 1등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기세등등해진 침착맨과 달리 3등을 기록한 김블루는 "진짜 역대급 반전이었다"면서 "'한·중·일' 배그 대회 나갔을 때보다 더 긴장했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경기 결과 반전이 펼쳐졌다. 사전 실력점검에서 1등을 했던 침착맨이 3등 김블루에게 176:50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것. 침착맨은 민망한 자신의 점수에 줄행랑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고, 김블루는 자신의 승리를 확인한 후 밝게 웃었다.팀 김재원은 지난 에피소드에서 진행된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이어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에서도 승리를 차지해 2주간 진행된 '1차 탐색전' 압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플레이 온 챌린지' 4회 예고편에는 1차 탐색전 승리 팀에게 주어지는 '베네핏'이 공개되며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향후 진행되는 게임 대결에는 팀당 한 명의 인원이 추가되고, 그 선택권은 '1차 탐색전' 승리 팀인 팀 김재원에게 주어진다는 것. 이와 관련 새롭게 합류하는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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