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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정태준·김준우 급성장...'포스트 신영석' 시대 바라보는 남자 배구

V리그 남자부 미들 블로커 세대교체에 가속이 붙었다. 프로 데뷔 4~5년 차, 20대 중반 젊은 선수들이 기존 강자들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 배구에서 미들 블로커는 '네트 위 싸움'을 주도하는 포지션이다. 대체로 1m95㎝ 이상 장신들이 맡아 상대 공격을 막는 블로킹, 중앙 속공을 주 임무로 수행한다. 리그 '넘버원' 미들 블로커는 신영석(39·한국전력)이다. 그는 V리그 역대 최다 블로킹(1303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7시즌 연속 미들 블로커 포지션 베스트7에 선정됐다. KB손해보험 박상하(39), 현대캐피탈 최민호(37) 등 그동안 V리그 대표 미들 블로커 자리를 지킨 베테랑들도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젊은 미들 블로커들의 득세가 유독 돋보인다. 지난주까지 블로킹 부문 1위를 지킨 선수는 삼성화재 4년 차 김준우(25)다. 그는 출전한 28경기에서 세트당 0.776개를 기록, 0.685개를 마크한 신영석에 앞서 있다. 블로킹 총 성공도 83개로 1위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3순위)로 지명된 김준우 입단 첫해부터 풀타임을 소화했고, 블로킹 부문 6위까지 오르며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배구를 시작했지만, 높은 점프력과 탁월한 블로킹 감각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하며 데뷔 3년 만에 올스타급 미들 블로커가 됐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 독주에 기여하고 있는 프로 5년 차 정태준(25)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백업 선수였던 그는 필립 블랑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 지난주까지 27경기에 출전해 155득점, 세트당 블로킹 0.636개를 기록했다. 특히 세터 황승빈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속공 성공률 64.08%를 기록했다. 팀 선배 최민호(64.80%)에 이어 속공 부문 2위를 지켰다. 리그 최강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허수봉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정태준까지 성장하며 미들 블로커진까지 막강한 화력을 뿜어낼 수 있었다. 정태준과 김준우는 성지고·홍익대에서 함께 배구를 한 친구다. 프로 입성은 정태준이 1년 빨랐지만, 먼저 자리 잡은 건 김준우다. 두 선수를 서로를 향한 경쟁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시즌(2023~24) 신영석을 2위로 밀어내고 블로킹 부문 1위에 오른 우리카드 이상현(26), 2022~23시즌 속공 3위·블로킹 7위에 오른 대한항공 김민재(22), 올 시즌 득점력이 크게 향상된 OK저축은행 박창성(27)도 '신영석의 후계자'로 손색이 없는 자질과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신영석도 "올해 잘 하는 젊은 미들 블로커들이 많아진 것 같다. 내가 남긴 기록들이 그 선수들에게 목표를 설정하는 기준치가 되길 바란다"라고 반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9 07:00
뮤직

온앤오프, 꿈 찾는 여행자들... 4년만 정규 앨범 “레디 액션!” [종합]

그룹 온앤오프가 꿈을 위해 유쾌한 여행자로 변신했다. 온앤오프는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드디어 팬들에게 새 노래를 들려줄 수 있게 됐다”며 당차게 컴백인사를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2집 파트.1 ‘온앤오프 : 마이 아이덴티티’(이하 ‘마이 아이덴티티’)를 발매한다. 미니 8집 ‘뷰티풀 섀도’ 이후 10개월만, 정규 앨범은 약 4년 만이다. 이션은 “4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해다. 효진은 “팬들이 ‘우리 노래를 좋아해 줄까?’하는 걱정도 있다. 그만큼 열심히 활동해 보겠다”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마이 아이덴티티’는 온앤오프만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은 앨범이다. ‘꿈을 좇는 여행자’ 콘셉트 아래, 한층 깊어진 세계관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타이틀 곡 ‘더 스트레인저’는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팝 장르다. 넓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멤버들의 보컬이 인상적. 온앤오프는 “거친 세상을 우리만의 긍정 에너지로 노래하겠다”라고 했다. 온앤오프는 ‘더 스트레인저’ 무대 위에서 지난해 단독 콘서트 및 북미 9개 도시 투어로 쌓아온 경험치를 마음껏 발산했다. 곡 후반부에는 다수의 댄서와 호흡하며 다채로운 안무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동선과 춤 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레디 액션’이라는 가사에 맞춰 총을 겨누는 듯한 안무가 중독성있었다.이들은 2017년 8월 데뷔 이래 매 앨범마다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선보이며 ‘명곡 맛집’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전작 타이틀 곡 ‘바이 마이 몬스터’는 국내 음원 차트 및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었고,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4년 베스트 K-POP 송’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정규앨범인 만큼, 온앤오프 ‘그 자체’를 담아내려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데뷔 때부터 함께한 황현 프로듀서와 또 한번 호흡했다. 멤버 민균과 와이엇도 곡 작업에 참여애 온앤오프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효진은 “앨범명이 ‘마이 아이덴티티’ 인만큼 우리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아직 온앤오프를 잘 모르는 대중에게 우리를 각인시키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정규 2집을 ‘강렬한 힐링 에너지’로 정의 내리면서 “특히 타이틀 곡 ‘더 스트레인저’는 노래만 들으면 밝고 신나는데, 퍼포먼스랑 함께 보면 성숙한 매력이 있을 것이다. 최대한 집중해서 우리를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더 스트레인저’ 뮤직비디오에는 이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스트레인저의 정체를 찾아나서는 온앤오프의 모습이 담겼다.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토리텔링과 영상미가 돋보였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방황하는 마음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나이트 테일’ 보컬 유닛 ON팀의 R&B곡 ‘낫띵 벗 어 스트레인저’ 퍼포먼스 유닛 OFF팀의 ‘안티 히어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콜랩’ 바쁜 일상 속 쉼을 건네는 ‘굿 플레이스’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8 16:45
배구

'리빙 레전드' 신영석, 통산 1300블로킹 달성...역대 1호 [IS 수원]

한국 남자배구 '리빙 레전드' 신영석(39)이 역대 통산 1300블로킹을 해냈다. 최초 기록이다. 신영석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신영석은 한국전력이 9-10으로 지고 있었던 1세트, 상대 주포 신호진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동점 득점을 이끌었다. 신영석은 전날까지 개인 통산 1299블로킹을 기록했다. 이날 역대 최초 1300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신영석은 대기록을 해낸 순가 두 손을 하늘로 들어 짧고 강렬한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신영석은 V리그 대표 미들 블로커다. 최근 8시즌 연속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문성민(현대캐피탈)과 함께 V리그 맏형이지만 올 시즌 블로킹 부문 2위(세트당 0.673개)에 올라 있을 만큼 건재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전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나이 앞 자리가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선수가 있어서 기쁘다. 선수에게 '후배들을 위해 마흔다섯 살까지 배구를 해달라'라고 당부했다"고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6 14:39
예능

김대호 “FA면 몸값 높아지지”…역대급 어복 터졌다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무인도 레스토랑에 역대급 어복이 터졌다.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34회에서는 대방어가 맛있는 무인도를 찾아 레스토랑을 오픈한 ‘안CEO’ 안정환과 박태환, 허경환, 김남일, 셰프 정호영, 오세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역대급 스케일의 식재료 등장에 시청률도 터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 이날 안정환은 겨울철 꼭 먹어야 하는 생선으로 꼽히는 ‘대방어’를 찾아 새로운 무인도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최대 규모의 단체 손님이 오는 만큼, 이들에게는 커다란 사이즈의 대방어가 꼭 필요했다.망망대해에서 이루어지는 대방어 조업은 압도적인 스케일로 일꾼들을 놀라게 했다. 모두 힘을 합쳐 250m나 되는 그물을 끌어 올리자 대방어가 한 마리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물을 다 끌어 올리자 물 반, 고기 반의 진풍경이 펼쳐졌다.쉴 새 없이 몰아치는 수확에 일꾼들은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대방어를 잡아 수조로 옮겼다. 성인 남자 두 명이서 들기에도 벅찬 초대형 크기의 대방어는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임원 붐과 김대호는 만선을 꿈꿨지만 실패했던 지난날들을 떠올리며 울컥했다.대방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잡어들도 대량으로 쏟아졌다. 그중 가장 많이 잡힌 생선은 바로 전갱이였다. 이에 선장님이 즉석으로 전갱이 회를 떠 주셨다. 안정환은 “지금까지 내가 먹은 회 중 TOP5에 든다”며 감탄했다. 이어 정호영과 오세득이 나서 전갱이 매운탕을 끓였다. 매운탕에 라면 사리까지 넣어 야무지게 먹는 일꾼들을 보며 스튜디오 출연진은 부러움에 몸부림을 쳤다. 특히 김대호는 괴로워하며 “부정맥 온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해루질에서도 겹경사가 쏟아졌다. 월드 베스트 수영 실력의 박태환이 물에 들어가는 족족 금어기가 해제된 전복을 잡아 왔다. 이를 보던 머구리 협회장 김대호는 “전복 FA면 몸값 높아지지”라며 감탄했다. 이에 더해 박태환은 문어까지 잡으면서 역대급 식재료 파티의 화룡점정을 찍었다.역대급으로 푸짐한 식재료로 역대급으로 맛있는 요리를 기대하게 하는 가운데 정호영은 대방어로 ‘모둠회’를 준비했다. 직접 해체한 대방어를 두툼하게 회로 뜨고, 여기에 문어숙회, 해삼 등을 올려 완성했다. 또한 손님들이 ‘대방어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황금 비율 단촛밥까지 만들었다. 초밥을 미리 맛본 안정환은 “내가 먹어 본 초밥 중에 제일 맛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이어 오세득은 챙겨 온 대형 프라이팬을 꺼내 ‘전갱이 파에야’를 만들었다. 밥상보다 큰 프라이팬에 가득 채워진 파에야와 구운 전갱이 조합으로 손님들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정호영은 고기 대신 전복을 넣은 ‘전복 육개장 칼국수’를 만들었다. 대형 가마솥에 푹 끓인 육개장은 시청자들의 군침까지 자극했다.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무인도 레스토랑 코스 요리였다. 안정환은 겨울이 가장 맛있는 섬을 찾아 최고의 요리를 대접하는 무인도 레스토랑을 차리길 잘했다며 자화자찬하며 기뻐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급식 대가가 무인도 레스토랑 셰프로 나선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정지소까지 함께하는 이번 레스토랑에서는 어떤 일이 펼쳐질지 호기심이 더해진다.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4 07:54
프로야구

조상우 영입 직후 "긴장했다"…감독 신뢰는 여전 "웬만하면 틀 유지"

오른손 투수 정해영(24·KIA 타이거즈)을 향한 이범호 KIA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다.이범호 감독은 최근 스프링캠프지로 출국하기 전 "마무리 투수는 웬만하면 틀을 안 바꾸려고 한다"라고 공언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KIA는 겨우내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후 조상우가 통산 88세이브를 기록 중인 마무리 투수 출신이라는 걸 고려해 기존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의 보직 정리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이범호 감독은 "아직 시간이 있어서 천천히 정해도 되는 부분"이라는 전제하에 "지금의 틀을 유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상우와의 면담을 통해 보직을 결정할 계획인데 현재 분위기라면 '마무리 투수 정해영+중간 계투 조상우' 조합이 유력하다. 지난해 세이브 1위(31개)에 오른 정해영의 상승세와 조상우의 풍부한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의 하나. 이 감독은 "조상우와 우선 얘길 나눠보겠다"라고 부연했다. 정헤영은 "경쟁이라기보다는 상우 형에게 (부족한 부분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며 "(트레이드로 영입했을 때) 긴장했다. 오히려 그게 비시즌 운동을 더 독하게 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돌아봤다. 이어 '감독의 신뢰'와 관련해 그는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정해영의 지난 시즌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4월 만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 2000년 임창용의 23세 10개월 10일을 1년 이상 앞당겨 '최연소 100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했다. 6월에는 리그 역대 8번째 '4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기도 했다. 시즌 블론세이브는 3개. 그는 "연속적으로 무너지지 않았다. 그 부분에서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며 "멘털 쪽으로도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는데 올해도 연속적으로 무너지지 않는다면 우리 팀이 계속 높은 곳에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아쉬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오른 어깨 회전근 염증 문제로 지난해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 그 여파로 2024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하고도 '별들의 무대'를 뛰지 못했다. 정해영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풀타임을 목표로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이브라는 게 좋은 구위만 가지고는 안 된다고 많이 느꼈다"며 "정말 멘털이 중요하다. 매년 (이 부분에서) 조금씩 성장했기 때문에 지난해 연속적으로 무너지지 않았던 거 같다. (나이가) 어리니까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6 16:09
해외축구

‘토트넘 유일 SON’ 대기록 쓰고 베스트11까지

손흥민(토트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베스트11에 뽑혔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5일(한국시간) UEL 리그 페이즈 7차전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손흥민이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 8.53을 받은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베스트11 한자리를 차지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10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업을 일궜다. 아울러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36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팀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0위로 올라섰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나는 쏘니에 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칭찬했다.이어 “그도 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많은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이 더 필요하므로 항상 어렵지만, 그는 도전을 회피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 늪에 빠진 토트넘은 현재 20개 팀 중 15위까지 처져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6 06:33
경제일반

긴긴 설 연휴 신메뉴 먹어볼까? 식품업계, 맛있는 신상 선봬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역대급 설 연휴가 시작됐다. 식품업계가 과거의 향수를 살리거나 스타 셰프 협업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명절 수요를 잡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도미노피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기념해 ‘1990 도미노 베스트 5종’을 새로 선보였다. 이번 1990 도미노 베스트 5종은 지난 2003년 출시했던 더블크러스트 도우를 적용했다. 이 도우는 단종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재출시 요청이 있었으며, 이에 새롭게 해석한 버전으로 출시됐다. 더블크러스트 도우는 두 겹의 씬도우 사이에 카망베르 크림치즈 무스, 콰트로 치즈 퐁듀, 모차렐라 피자 치즈까지 넣어 바삭한 식감과 풍성한 치즈의 풍미를 살렸다.도미노피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신제품 두 판을 4만39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설 연휴 가족들과 피자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또한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피자박스에 QR코드를 삽입해 35주년 특별선물을 추첨해 제공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사 채널(홈페이지, 모바일 웹, 자사앱) 회원 중 피자 1회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3가지 경품 추첨과 5가지 할인 쿠폰 제공으로 구성됐다. 1등 1명에게는 손흥민 선수 사인 유니폼, 2등 1명에게는 손흥민 선수 사인 축구공을, 3등 100명에게는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할인 쿠폰 5종은 프리미엄 피자 배달 할인, 포장 할인 등이다. 롯데리아는 모짜렐라 인 더 버거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신메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을 출시와 함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차렐라 치즈를 사용한 모짜렐라버거는 2015년 출시 이후 월평균 100만개가 팔리는 스테디 셀러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우승자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새로운 맛을 개발했다.신메뉴는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하는 녹색의 바질, 흰색의 모차렐라 치즈, 빨간색 토마토를 활용한 권성준 셰프의 레시피를 접목, 브리오슈 번에 모차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를 올린 것이 특징이다.맘스터치도 ‘흑백요리사’로 맞불을 놨다. 맘스터치는 글로벌 셰프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치킨 1종과 버거 2종으로 구성된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을 내달 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설을 맞아 K-디저트인 ‘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꿀떡’을 모티브로 기획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이스 꿀떡’은 쫄깃한 찹쌀떡 속에 부드러운 아이스와 달콤한 꿀, 밤 리본이 들어가 있다.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고구마·참깨·밤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아이스 꿀떡’ 선물세트도 출시해 나눔도 적합하다.뚜레쥬르는 성인 손바닥 너비보다 큰 대형 사이즈에 빵을 내놨다. 버터, 카라멜, 치즈 등 베이커리의 풍미를 살린 재료를 듬뿍 넣어 더욱 풍성한 맛을 ‘빅 사이즈’ 빵 3종은 기존과 차별화한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역대급 설 연휴를 맞아 식품업계에서 단종된 제품을 리뉴얼 한 제품, ‘흑백요리사’ 셰프들과 협업한 신제품으로 연휴의 무료함을 씻어줄 트렌디한 신제품으로 맛과 이벤트 참여 등으로 또 다른 재미까지 즐기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5 08:00
해외축구

[오피셜] 맨시티 ‘아시아 수비수’ 품었다…이적료 600억, 우즈벡 후사노프 영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 대업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아시아 출신 센터백을 품었다. 주인공은 우즈베키스탄 신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다.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후사노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 4년 6개월, 등번호는 45번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유로, 약 600억원에 달한다.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EPL 무대를 누비는 건 후사노프가 최초다.2004년생 센터백인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명문 분요드코르 유스팀 출신으로, 2022년 18세 나이로 벨라루스 에네르게틱-BGU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 시즌 여름 프랑스 RC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2023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성인 대표팀으로도 활약 중이다.랑스에서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엔 1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같은 아시아 출신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처럼 1m86㎝ 신장에 파워, 스피드 등을 두루 겸비한 데다 후방 빌드업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들이 선정한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11에도 선정될 만큼 존재감을 보인 후사노프는 맨시티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토트넘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먼저 후사노프 영입전에 뛰어든 맨시티는 줄곧 영입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고, 결국 4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후사노프를 품었다.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챔피언 자존심에 생채기를 입은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줄부상이 이어진 수비진 보강을 원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사노프를 낙점하고 영입을 추진해 결국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후사노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즐겁게 경기를 봤던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시티에서 빨리 뛰고 싶다. 도전할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 후사노프는 이르면 오는 26일 첼시와의 EPL 23라운드를 통해 EPL 무대에 데뷔한다. 다음달 27일엔 손흥민(토트넘)과 공·수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21 08:00
프로축구

전남, 창단 31년 사상 첫 ‘외국인 주장’ 선임…발디비아 새 캡틴으로

프로축구 K리그1에 이어 K리그2에서도 ‘외국인 선수 주장’이 나왔다. 전남 드래곤즈가 발디비아(31·브라질)를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창단 31년 역사상 첫 외국인 주장이다.전남 구단은 20일 “2025시즌 주장으로 발디비아를, 부주장으로 김경재(32)와 김예성(29), 박태용(24)을 선임했다”며 “‘광양 예수’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디비아는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주장”이라고 밝혔다.2023시즌 전남에 입단한 발디비아는 2023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상(MVP), 2024시즌 K리그2 베스트11에 각각 오르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3시즌엔 K리그2 14골·14도움을, 지난 시즌에도 12골·5도움을 기록했다.지난 2년간 몇 차례 임시 주장 역할을 맡긴 했지만 정식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발디비아에 대한 구단과 김현석 전남 감독의 신뢰와 기대가 크다는 게 구단 관계자 설명이다.발디비아는 “주장으로 선임돼 기쁘고 감사하다. 책임감이 막중한 위치지만, 팀을 위해 돕고 싶은 마음이 크고 잘 해내고 싶다”며 “세징야(대구FC), 완델손(포항 스틸러스)처럼 나와 같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K리그에서 주장 역할을 잘 해낸 것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잘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부주장에는 1993년생 김경재와 1996년생 김예성, 2001년생 박태용 등 각 나이대별로 선임됐다. 베테랑부터 어린 선수까지 팀 내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다. 김경재는 “7년 만에 베테랑이 돼 전남에 돌아왔는데, 부주장직을 주셔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김)예성, (박)태용이와 함께 주장 발디비아를 잘 도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간 가교역할을 하고, 팬들과 선수단이 염원하는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앞서 이번 시즌 K리그1에서는 포항 완델손과 FC서울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대구 세징야 등 외국인 선수들이 정식 주장으로 선임됐다. 아직 주장단 발표를 하지 않은 구단들도 있는 가운데, 외국인 주장 3명은 K리그1 개막일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다.김명석 기자 2025.01.20 15:40
메이저리그

'팀 연봉 5459억원' 꼴찌의 5배…다저스, 역사상 보기 힘든 공룡 구단 됐다

LA 다저스가 로스터의 마지막 한 구멍마저 돈으로 메웠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보기 힘든 슈퍼 구단이 됐다.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왼손 마무리 태너 스콧(30)과 4년 7200만 달러(105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7200만 달러 중 2000만 달러는 계약금으로 일시 지급되고, 2100만 달러는 계약 기간 종료 후 분할 납부하는 지불 유예 금액이다.스콧은 이번 겨울 구원 투수 최대어였다.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그는 9승 6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활약했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천적으로 군림하는 등 포스트시즌까지 정상급 구위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지만, 스콧을 영입해 부상 등 변수마저 지우는 빈틈없는 불펜진을 구축했다.스콧을 영입하면서 다저스는 그야말로 역사상 찾아보기 어려운 고액 연봉팀이 됐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의 2025년 추정 팀 연봉은 3억 7500만 달러(5459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3년 기록한 역대 팀 연봉 1위 뉴욕 메츠의 3억 5461만 달러를 거뜬히 넘어가는 수치다. 2025년 팀 연봉 3억 달러를 넘기는 팀은 다저스를 제외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3억 300만 달러)가 유일하다. 최고 부자 구단 뉴욕 양키스(2억 9800만 달러)도, 후안 소토를 7억 6500만 달러에 사들인 뉴욕 메츠(2억 9200만 달러)도 다저스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최하위권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크다. 현재 리그 팀 연봉 최하위인 마이매미 말린스는 총액이 7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지불 유예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오타니의 연봉(7000만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7900만 달러)나 스몰 마켓의 대명사 탬파베이 레이스(8600만 달러)도 1억 달러를 넘지 못한다.다저스의 무시무시한 점은 말 그대로 '빈틈'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에도 슈퍼스타를 두루 보유한 팀들은 있었지만, 다저스는 베스트 라인업뿐 아니라 26인 로스터, 40인 로스터까지 자리를 가득 채웠다.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맥스 먼시를 필두로 한 기존 타선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을 맺었고 토미 에드먼과도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도 영입했는데 플래툰으로 써도 될 정도로 기존 타선이 탄탄하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 백업 선수들은 모두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최대어와 불펜 최대어를 나란히 보강해 빈자리가 없다. 워커 뷸러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났지만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사사키 로키도 최저연봉을 받고 왔다. 여기에 '마무리나 왼손 필승조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비웃듯 스콧마저 채웠다.빈자리가 없으니 '예비군'마저 역대급이다. 베스트 라인업에 들지 못한 야수 중엔 제임스 아웃맨, 앤디 파헤스처럼 빅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유망주도 있다. 투수진에도 바비 밀러, 랜던 낵 등 마이너리그에서 더 보여줄 게 없는 선수들이 선발 로테이션 탈락은 물론 빅리그 탈락까지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반대로 이들이 있기에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도 다저스는 큰 타격 없이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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