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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킹' 르브론 제임스, 22년 만에 NBA 올스타 선발 명단서 제외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41·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22년 만에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NBA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6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돔에서 개최되는 2025~26시즌 올스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선발은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5명씩, 총 10명이다. 팬(50%)과 선수(25%) 미디어 패널(25%) 투표 순위를 가중치에 따라 계산해 콘퍼런스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5명씩 선정됐다.제임스의 이름을 없었다. NBA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제임스는 지난해까지 21년 연속으로 NBA 올스타 선발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2024년 NBA 사상 처음으로 20회 연속 올스타 선발로 선정되는 금자탑을 세웠고, 만 40세가 된 지난해에도 어김 없이 선발 명단에 올랐다.올해는 팬과 선수 투표에서는 8위, 미디어 투표에서는 9위에 오르며 합계 점수 9위에 자리해 '베스트 5'에 들지 못했다.NBA에서 최초로 '23번째 시즌'을 보내는 제임스는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22.6점, 6.9어시스트, 5.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여전한 활약이지만, 그는 부상으로 개막 이후 14경기에 결장했고 지난달엔 18년을 이어 온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멈추는 등 예전 같지 않은 모습도 보인다.이번 올스타전은 선발 선수 10명과 리저브 14명을 합해 총 24명의 선수가 2개의 '미국 팀', 1개의 '월드 팀'으로 나눠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리그 감독들이 투표로 콘퍼런스별 7명을 뽑는 리저브 명단은 다음 달 초 공개된다.리저브 명단까지 확정된 이후 각 팀에 필요한 인원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추가로 선수를 선발할 수도 있다.서부 콘퍼런스 선발 명단에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루카 돈치치(레이커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이름을 올렸다.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 제일런 브런슨(뉴욕) 제일런 브라운(보스턴)이 선발로 뽑혔다.팬 투표에서는 돈치치가 가장 많은 340만2천967표를 받았고, 아데토쿤보가 321만8398표를 얻었다.안희수 기자 2026.01.20 10:54
국가대표

‘운명의 한일전’ 이민성호, 2살 어린 日 강력 2선 막아야 결승 보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이민성호가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린다. 우선 ‘맞수’ 일본을 넘어야 한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을 치른다.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저조한 경기력 탓에 비판받았지만, 지난 18일 호주와 8강에서 2-1로 이기며 다시금 기대감을 키웠다. 무엇보다 대회 전 중원 자원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호주전에서는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가 살아났다는 평가다.준결승 상대인 일본은 ‘우승 후보’로 분류된다.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U-21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일본은 여느 팀보다 2살 어리지만, 조별리그에서 ‘무결점’이란 것을 증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시리아, 카타르를 상대로 3전 전승을 챙겼고, 이 기간 10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요르단과의 8강에서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진땀승을 거뒀지만, 공수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일본은 알려진 축구 색깔대로 이번 대회에서 치른 4경기에서 상대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19개의 슈팅을 때리고 단 2.3개의 슈팅만을 허용했다. 경기 장악력이 돋보이며 전 포지션이 두루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이민성호는 일본의 2선을 경계해야 한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넣은 11골 중 최전방 자원인 브라이언 은와딕(도인 요코하마 대학)과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하는 미치와키 유타카(베버런)가 각각 1골씩 넣었다. 2선 자원인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와 후루야 슌스케(도쿄국제대)가 3골씩 기록 중이다.특히 사토는 지난해 6월 18세의 나이로 일본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5경기를 치렀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일본의 공격을 이끌고 득점과 도움 모두 능하다. 후루야는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어느 때고 한국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꼽힌다.한 번의 실수는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민성호는 수비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일본전에서는 더 조직적인 압박을 가하고 패스 미스를 줄이는 게 과제다. 특히 측면 수비수와 공격수의 협력 수비, 호주전에서 중원을 구성해 왕성한 활동량을 뽐낸 배현서(FC서울)와 강민준(포항 스틸러스)의 활약도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회복도 관건이다. 한국은 8강을 정규 시간 안에 끝냈으나 일본은 하루 전에 4강행을 확정했다. 8강에서 연장 혈투를 치른 일본이지만, 조별리그부터 로테이션을 가장 잘 활용했다. 양국 U-23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8승 4무 6패로 우위다. 최근 2연승을 거뒀고, 직전 경기였던 2024년 4월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0으로 이긴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6.01.20 00:03
스포츠일반

“클레이 코트의 나달처럼”…인도 매체, 안세영에 8389자 ‘극찬 특집’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의 독주 체제에 현지 매체도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다. 한 인도 매체는 안세영의 활약을 특집 기사로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1만자에 가까운 분량의 기사를 내보내며 안세영을 극찬하기에 이르렀다. 배드민턴 전문가조차 “안세영을 상대하는 선수는 극심한 좌절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19일(한국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는 ‘클레이 코트 위의 나달처럼, 절대 이길 수 없는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을 만나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무려 8389자에 이르는 장문의 특집 기사였다. 해당 기사는 안세영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의 그간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안세영의 기록을 조목조목 짚었고, 강점을 세밀하게 분석했다.눈길을 끈 건 기사 말미에 안세영을 ‘클레이 위의 나달’이라고 표현한 대목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국적의 배드민턴 선수인 비말 쿠마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세영을 두고 “마치 클레이 코트(Clay court)에서 나달이 경기할 때 상대 선수가 느꼈던 감정과 비슷하다. 모든 것(셔틀 콕)이 계속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평가했다. 안세영의 수비력을 높게 평가한 거다.클레이 코트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테니스 역사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수비력이 좋은 나달은 오랜 시간 랠리가 이어지는 클레이 코트의 특성을 가장 완벽하게 활용한 선수이며, 클레이 코트는 나달을 ‘역대급 선수’로 만든 무대다. 이 때문에 나달은 ‘흙신’으로도 불렸다. 안세영을 상대하는 느낌이 나달과 붙는 거 같다고 평가한 이유다.쿠마르는 안세영의 강점을 랠리라고 짚었다. 그는 안세영이 기술력과 신체능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선수라고 설명하며, “그는 자신의 힘을 매우 잘 사용한다. 셔틀을 반대쪽으로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시간의 랠리에서도 건설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그는 일관된 샷 플레이를 하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안세영이 샷의 길이를 매우 잘 활용한다고도 평가했다. 쿠마르는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샷의 길이를 매우 잘 유지하는 능력”이라며 “바람이 불든, 맞바람이 불든 (샷의) 길이를 유지한다. 이는 매우 특별한 특성이다. 네트에서도 셔틀을 코트 뒤까지 보내는 기민한 플레이를 펼치는데, 많은 선수들은 (안세영이) 그런 길이를 일관되게 유지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또한 수비를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상대를 (자신의) 마음대로 지치게 하는 안세영의 능력을 강조했다. 쿠마르는 “안세영은 적절한 타이밍에 (자신의) 페이스를 주입할 수 있다”며 “뛰어난 예측력, 풋워크가 그가 가진 주요 강점이다. 위치 선정이 무너졌을 때조차도 매우 빠르게 다시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바꿔놓는다. 이 때문에 많은 선수가 극심한 좌절감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한편, 안세영은 인도오픈에서 우승한 뒤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 앞에 선 안세영은 "올해는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가 많다. 그런 대회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항상 부상이 가장 걱정"이라며 "올 한 해는 기권 없이 모든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26.01.20 00:03
스포츠일반

“UFC 수익 4배 증가, 내 계약 무효” 맥그리거 백악관 대회서 볼 수 있나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새 계약서를 원한다고 밝혔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19일(한국시간) “맥그리거는 UFC와 파라마운트가 계약한 후 자신의 UFC 계약이 무효가 됐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맥그리거는 최근 한 라이브 방송에서 “백악관 대회를 위해 준비 중이다. 분명히 나설 것이다. 백악관 대회는 정말 최고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월에 UFC와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우 기대된다. 파라마운트와 77억 달러(11조 3536억원) 규모의 새 계약을 맺었으니, 회사 수익이 4배 증가한 셈이다. 내 계약은 기본적으로 PPV(페이퍼뷰) 판매량에 기반했다. 이제 PPV가 사라졌으니 내 계약은 무효”라고 주장했다.UFC는 올해부터 기존 ESPN에서 파라마운트와 7년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UFC는 그 덕에 돈방석에 앉았는데, 맥그리거 본인도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새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맥그리거는 “나는 역대 최고 PPV 수익을 창출한 파이터다. 이제 PPV 시스템은 끝났고, 나는 새 계약서를 받아야 한다. 2월 협상에 돌입하는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매체에 따르면 맥그리거와 UFC의 계약은 2경기 남았다. 다만 실제 계약 갱신이 필요한지, 단순히 맥그리거가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싶어 하는 건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만약 맥그리거 바람대로 되지 않으면 오는 6월 15일 열릴 예정인 백악관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수도 있다. 맥그리거는 백악관 대회에 오를 유력한 파이터로 꼽힌다.맥그리거는 “(지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체육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건강 관리와 휴식에 집중하고 있다. 코치들의 말을 듣고 게임 플랜을 따르고 있다. 외부 소음은 내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와 경기 후 4년 넘게 옥타곤에 오르지 않은 맥그리거는 백악관 대회에서 마이클 챈들러(미국)와 싸울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6.01.19 21:37
스포츠일반

배드민턴계 ‘천년돌’ 탄생… 타구치 마야, 2028 LA 올림픽 여신 될까

일본 배드민턴계에 실력과 외모를 모두 겸비한 역대급 신성이 등장하며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주인공은 이제 막 성인이 된 2005년생 타구치 마야(20). 최근 성년의 날을 맞아 공개된 기모노 사진 한 장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배드민턴계의 천년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거대한 팬덤을 형성 중이다.‘아이돌급 외모’에 가려진 무서운 실력 타구치 마야는 단순한 스타성을 넘어 일찌감치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유망주다. 2023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165cm의 탄탄한 체격에 왼손잡이라는 강점을 가진 그는 강력한 스매싱과 저돌적인 경기 운영이 전매특허다.특히 일본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와타나베 유타(2회 연속 올림픽 동메달리스트)가 그녀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직접 파트너 제안을 건넨 일화는 유명하다. 두 사람은 결성 1년여 만에 전국 종합선수권대회를 제패했으며, 2025년 말레이시아 슈퍼 100 혼합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성인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4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명에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독한 재활 훈련을 견뎌낸 끝에 코트로 복귀,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일본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이 그녀의 SNS에 실력보다 ‘무릎 건강’을 걱정하는 댓글을 더 많이 남기는 이유다. 현재 타구치 마야와 와타나베 유타 조의 세계 랭킹은 50위권(2026년 1월 기준) 내외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안에 세계 랭킹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은 그는 이제 막 성인 국가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2028 로스앤젤레스의 ‘아이콘’을 꿈꾸다 타구치의 시선은 이제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그녀를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차세대 올림픽 메달권 후보이자 배드민턴 아이콘으로 집중 조명하고 있다.아이돌 같은 청순한 마스크 뒤에 숨겨진 지독한 승부욕과 실력. 타구치 마야가 2028년 LA 올림픽 코트 위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새로운 ‘배드민턴 여신’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6.01.19 18:00
축구일반

메시가 들었던...'귀하신 몸' 월드컵 진품 트로피가 또 한번 한국에 [트로피 투어의 경제학]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또 한 번 한국에 왔다. 월드컵 트로피는 올해 6월 개막하는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를 순회하는 투어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월드컵 트로피가 전세기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고, 같은 날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트로피 투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개됐다.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소비자 체험 행사가 열렸다. FIFA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에 따르면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150여 일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트로피 투어 관계자는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는 1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집트, 터키, 오스트리아, 인도, 방글라데시 6개국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이후 일본으로 이동한다. 공식 트로피는 이동 내내 철통 보안 속에 관리된다”고 전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은 전 세계 축구팬을 열광하게 했다. 이번에 한국에 온 트로피가 바로 메시가 들어올렸던 그 트로피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이 환희에 차서 들어올릴 트로피이기도 하다. 20주년 맞이한 트로피 투어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의 글로벌 프로모션 행사로써 처음 열렸다. 대륙을 돌면서 실제 우승 트로피를 팬들 앞에 공개하는 행사로, 해를 거듭하면서 트로피 순회 전시 규모가 더 커졌다. 이 행사의 스폰서는 계속 코카-콜라가 단독으로 맡고 있다. 트로피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만 가는 게 아니다. 축구 인기가 높은 여러 나라를 폭넓게 방문한다. FIFA가 전 세계 축구팬을 직접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FIFA의 스포츠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월드컵 트로피의 역사를 알고 트로피 투어를 보면 더 흥미롭다. 월드컵 트로피는 역대 두 가지 디자인이 존재한다. 1930년 초대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만들어진 트로피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머리 위로 팔각형의 컵을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이 트로피 제작 비용을 당시 FIFA 회장이던 쥘 리메 개인이 부담했고, 이 때문에 ‘쥘 리메 컵’이라는 애칭이 있다. 이후 브라질이 1970년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쥘 리메 컵을 영구소장하게 됐고, FIFA는 새 트로피를 제작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실비오 가차니가의 디자인으로 탄생한 새 트로피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우승팀 서독이 처음으로 가져갔다. 월드컵 트로피는 두 명의 인물이 지구를 떠받드는 형상으로, 하단에서 윗부분까지 몸체가 비틀려 올라가는 듯한 나선형 기둥이 있어 역동적이다. 승리의 에너지, 하나되는 세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트로피는 순금이며, 무게는 약 6.175㎏이다. 두 손으로 높이 들어올리기에 결코 가볍지는 않은 무게다. 월드컵 트로피는 FIFA 소유다. 월드컵 우승국은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만 진품을 들어올리고, 이후 FIFA가 다시 가져가서 안전한 곳에 보관한다. 대신 월드컵 우승팀은 FIFA로부터 진품 트로피와 똑같이 만든 복제품을 받아 영구 소장한다. 이런 스토리가 생긴 건 불행히도 진짜 쥘 리메 컵을 브라질이 보관하던 중 1983년 도난 당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진품을 찾지 못해 브라질 축구협회가 복제품만 보관하고 있다. FIFA의 트로피 투어는 전 세계에 단 하나 남아있는 진품 월드컵 트로피를 축구팬이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행사다. 대한민국은 월드컵 트로피의 단골 방문지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가 2006년 처음 시작한 이후 한국은 올해까지 총 다섯 차례 트로피 투어 대상지로 선정됐다. 2006년 첫 트로피 투어를 비롯해 2010년, 2014년, 2022년과 2026년 트로피 투어가 서울에서 진행됐다. 전세기를 타고 온 월드컵 트로피는 서울 시내까지 이동할 때, 전시되는 내내 경호를 받는다. 한국이 트로피 투어의 단골 개최지로 선정된 건, 아시아 최다 월드컵 본선진출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1986년부터 2026년까지 11회 연속 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역대 12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은 역대 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지난 16일 트로피 투어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트로피를 보며 “미운 감정이 든다”고 했다.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트로피”라는 게 이유다. 하지만 차범근 전 감독은 “우리 세대가 1986년 월드컵을 누볐고, 아들 세대인 2002년 한·일 월드컵서 4강에 올랐다. 이제 우리 손자 시대에는 트로피를 안아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대표팀을 향해 꿈은 이루어진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트로피 투어를 통해 직접 월드컵 트로피를 접하게 되면 축구 선수들도, 응원하는 축구 팬들도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큰 동기부여를 얻는다. 트로피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지우베르투 시우바는 서울을 거쳐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트로피 투어 행사까지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월드컵 트로피는 꽤 무겁다. 나라를 대표하는 부담을 어깨에 짊어지는 듯한 무게”라며 “하지만 그 무게를 짊어지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내가 그 무게를 짊어졌던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6.01.19 16:00
프로축구

‘20년 만에 부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 2월 21일 전북 vs 대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개최한다.K리그 슈퍼컵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연맹 주최 공식 대회다. 직전 연도 K리그1 우승팀 홈 경기장에서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두 대회를 동시에 우승하면 K리그1 준우승팀이 대신 참가한다.올해 슈퍼컵은 K리그1 개막 일주일 전인 2월 21일(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더블 우승을 달성한 전북과 K리그1 준우승으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대전이 맞붙는다.경기 규정은 K리그1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정규 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하며, 우승팀에는 2억원, 패배 팀에도 1억원의 상금이 돌아간다.슈퍼컵의 타이틀 스폰서로는 쿠팡플레이가 참여하며, 올해 대회의 공식 명칭은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이다. 티켓 예매와 생중계 또한 쿠팡플레이가 함께한다. 티켓 예매는 오는 2월 6일(금)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에서 진행되며, 오후 12시 선예매,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이 밖에도 경기 당일에 우승팀에게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하는 시상식 현장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쿠팡플레이는 2023년 시즌부터 K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로 전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제작 중계 ‘쿠플픽’을 통해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프리뷰쇼와 하프타임쇼를 선보이는 등 기존 K리그 중계에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연맹은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로 삼아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6.01.19 09:52
야구일반

김하성-송성문 부상. 역대 WBC에서도 부상 악재로 대표팀 당혹 사례 다수

류지현호가 악재를 만났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까지 부상으로 류지현호 합류가 불발됐다. 애틀랜타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빙판길에 넘어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까지 4~5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성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김하성은 지난해 템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에서 뛰었다. 171타수 40안타 0.234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해 류지현호의 든든한 중심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그의 이탈은 뼈아프다. 이에 앞서 송성문도 다쳤다.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을 다쳐 4주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송성문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재활이 끝나는대로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이동할 계획이다. 그 역시 지난해 KBO리그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다. 0.315, 181안타, 26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같은 활약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샌디에이고가 4년 1500만 달러의 계약으로 그를 영입했다.송성문과 김하성의 부상 낙마로 인해 류지현호는 공수에 거쳐 타격을 입게 됐다. 대표팀은 현재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역대 WBC에서 한국 대표팀은 부상 악재를 만난 적이 꽤 많았다. 2009년 제 2회 WBC를 앞두고 박진만(당시 삼성)은 어깨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2013년에는 이용찬(당시 두산)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낙마했다. 2017년에도 이용찬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2023년에는 최지만(당시 피츠버그)이 구단의 반대(의료적 이유)로 WBC에 나가지 못했다. 2026.01.19 08:20
산업

이런 적은 없었다, 가격 폭등·품절 사태 ‘반도체 신드롬’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반도체 신드롬’이 일고 있다. 가격 폭등·품절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사회 전반적으로 반도체 ‘초호황기’를 맞고 있다. 범용 D램 가격은 1년 새 유례 없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가격이 2024년 연말 1.35달러에서 2026년 연초 9.3달러까지 치솟으며 7배가량 급등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33% 증가율을 보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IT 소비자시장은 물론이고 수출시장과 증권시장 등에서 온통 반도체 이슈들로 가득하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품귀 현상으로 D램을 미리 사서 쟁여놓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반도체 공급에 따라 노트북·휴대폰·가전제품 등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전례 없는 ‘신드롬’이라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범용 DDR4 가격이 9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인 데다 구형 D램 생산능력(캐파)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점점 줄어들어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메모리카드·UBS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은 지난해 3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D램 캐파 세계 1위인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이라는 역사적인 기록도 세웠다. 이런 반도체 신드롬은 증권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코스피의 ‘불장’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75만원을 넘어 100만원을 향해 가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14만원을 돌파하는 등 15만원 문턱까지 진입했다. 반도체는 수출 효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수출 7000억 달러(1033조원)를 기록하는 등 최대 실적을 냈다. 반도체 수출도 1734억 달러(약 256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7~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때 겪어보지 못한 품귀 현상과 주가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범용 D램보다 HBM 공급이 더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전 세계의 반도체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6.01.19 06:30
OTT

덱스→이시안 스타 탄생… ‘솔로지옥5’의 다음 시험대 [줌인]

K연애 리얼리티의 대표주자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이 다섯 번째 항해에 나선다.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 사상 최초로 시즌5 제작이라는 기록을 세운 ‘솔로지옥5’는 오는 20일 공개를 앞두고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준비를 마쳤다.‘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데이팅 리얼리티쇼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오히려 화력이 붙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4는 첫 주차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 480만을 기록하며 역대 시즌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시즌5에 대한 기대감 역시 수치로 증명된다. 최근 넷플릭스 SNS에 공개된 공식 예고편은 조회수 110만 회를 가볍게 돌파하며 ‘명불허전’ 화제성을 입증했다. ‘솔로지옥’ 시리즈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스타 발굴’이다. 시즌2의 메기남 덱스(김진영)는 현재 지상파와 OTT를 종횡무진하는 대세 방송인으로 우뚝 섰고, 시즌3의 이관희는 특유의 캐릭터로 ‘관희지옥’이라는 열풍을 일으켰다. 시즌4 역시 이시안, 육준서 등 연예인 못지않은 비주얼과 피지컬의 출연자들을 배출하며 스타 등용문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범람하는 연애 리얼리티 홍수 속에서 ‘솔로지옥’을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은 차별점은 단연 ‘비주얼’이다. 한국판 ‘투 핫’이라 불릴 만큼 과감한 연출과 출연진의 탄탄한 피지컬은 프로그램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다만 ‘지옥도와 천국도를 오간다’는 기본 포맷을 꾸준히 유지해온 만큼, 제작진은 시청자가 느끼는 익숙함을 깨기 위해 더 센 캐릭터와 자극적인 장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다 출연진’이라는 물량 공세와 자극의 농도 조절은 장수 예능으로 가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자, 동시에 위험을 감수한 승부수다.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역대 최다 인원이었던 시즌 4의 13명을 넘어선 출연진 투입을 예고하며 ‘역대급 규모’를 내세웠다. 인원이 늘어난 만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러브라인은 더욱 복잡하게 얽히며 심리전의 밀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 흥행이 이어진 만큼 피로감과 과제도 분명하다. 가장 큰 변수는 출연진의 ‘진정성’이다. 유명세를 겨냥한 홍보성 출연이 늘어날수록, 연애 리얼리티 본연의 설렘은 희석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솔로지옥’은 최종 커플이 성사되더라도 현실 연애, 이른바 ‘현커’로 이어지는 사례가 드물어 연애 프로그램으로서의 지속성에는 한계를 보여왔다. 방송 종료 이후 출연자 다수가 방송·SNS·광고 등 연예인 행보에 나서며, 프로그램이 연애의 결과보다 스타 탄생의 통로로 소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늘어난 출연진 숫자만큼, 제작진이 이들의 감정과 선택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담아냈는지가 ‘솔로지옥5’의 성패를 가를 핵심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솔로지옥’은 출연자 개성과 매력에 크게 의존하는 포맷인 만큼,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 강한 자극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 과정에서 출연자들이 감당해야 할 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시즌5는 화제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위와 톤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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