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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카오 조국 귀속 25주년 기념, 세인트 폴 성당 유적지 관광객 북적

마카오의 조국 귀속 25주년을 기념하는 날이 다가오면서, 마카오 중심부에 위치한 세인트 폴 성당 유적지(대삼파패방, Ruins of St. Paul’s)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세인트 폴 성당 유적은 4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동서양 문화 교류의 상징으로, 지난 25년간 마카오가 조국에 귀속된 이후의 번영과 발전을 증명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매년 춘제(음력설), 국경절, 그리고 귀속 기념일 등 주요 행사 기간에는 세인트 폴 성당 유적과 그 주변 지역이 다양한 축제와 기념행사의 중심 무대가 되어왔다.​16세기에 건축된 이 유적지는 중국과 서양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디자인으로, 마카오를 대표하는 상징적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 세인트 폴 성당 유적은 마카오의 주요 관광 명소로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역에는 마카오 박물관과 몬테 요새와 같은 다른 명소들이 자리해 있어 방문객들이 마카오만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다가오는 기념일을 맞아, 세인트 폴 성당 유적지는 마카오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기리는 특별한 공간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자료=CMG 제공 2024.12.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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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로망’ 오스트리아서 만난 ‘K’ 향기 (‘톡파원 25시’)

‘톡파원 25시’가 세계 곳곳에서 만난 한국의 향기를 만난다.오는 8일 방송되는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와 할슈타트, 중국 상하이 랜선 여행이 펼쳐진다. 게스트로는 아나운서 이수빈과 전시해설가 정우철이 함께해 알찬 설명과 해설로 시청자를 매료할 예정이다.톡파원은 MC 이찬원이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꼽은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를 거닐며 인스부르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 후 오스트리아 대표 주얼리 브랜드 상점 ‘크리스털 월드’에서 몬스타엑스의 아이엠이 착용했던 ‘크리스털 화이트 자켓’을 발견하며 남다른 K팝의 위상을 실감한다.이어 마을 할슈타트로 자리를 옮긴 톡파원은 신석기 시대부터 소금을 채굴했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광산과 스키 명소로 알려진 다흐슈타인산의 파이브 핑거스 전망대를 찾아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전한다.게스트도 눈길을 끈다. 841:1의 경쟁률을 뚫고 공채 시험에 합격한 JTBC 신입 아나운서 이수빈은 롤모델로 전현무를 꼽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도슨트계의 아이돌’로 알려진 정우철은 이찬원에게 트로트 아이돌 상으로 인정받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상하이 랜선 여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 신년 축하회 사진을 촬영한 영안 백화점과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를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짚어본다.더불어 ‘상하이의 인사동’ 티엔즈팡의 한 캐리커처 가게에서 받은 MC들의 캐리커처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싱크로율을 부정하는 MC들의 모습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톡파원 25시’는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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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또 선행…서경덕 교수와 대만한국학교에 조명하 의사 부조 기증 [공식]

배우 송혜교가 선행을 이어갔다. 1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이날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송혜교와 의기투합해 대만 타이뻬이한국학교에 조명하 의사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했다.이번 부조작품은 가로 80센티, 세로 90센티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타이빼이한국학교 내 설치했다.조명하 의사는 대만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대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단도로 저격해 민족의 독립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낸 독립운동가다.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 중국 가흥 김구 피난처 등에 이어 일곱 번째 기증이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조명하 의사의 의거를 이번 부조 작품의 기증으로 인해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자주 방문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12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 35곳에 기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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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또…서경덕 교수와 ‘독립운동 안내서’ 1만부 기증 [공식]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미있는 선행을 펼쳤다.15일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미국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기증했다.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으며, 하와이주립대학교 한국학센터에 1만부를 기증해 방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안내서에는 하와이에서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한인합성협회 회관 터, 오아후 공동묘지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 내 유명 관광지 방문도 좋지만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을 유도하고자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전 세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해외에 방치되어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12년간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으로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4곳에 기증해 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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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차줌마’ 차승원, 이번엔 ‘마야로’ 떠난다 [IS신작]

배우 차승원이 ‘예능인’으로 돌아온다. ‘삼시세끼: 어촌편5’ 이후 3년 만에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마야로’)로 돌아온다. ‘차줌마’로 큰 사랑을 받은 차승원이 또 한번 예능인으로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마야로’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로 오는 4일 첫방송된다. ‘마야로’는 ‘1박2일’의 부흥을 이끌었던 방글이PD가 CJ ENM으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차승원은 오랜만의 예능 복귀작 ‘마야로’에서 현지 레시피를 가미해 업그레이드된 ‘차셰프’의 모습을 넘어 고대 문명 덕후 차승원의 새로운 예능 캐릭터 ‘차박사’의 탄생을 예고한다. ‘마야로’는 국내 예능에서는 최초로 고대 문명 탐사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앞서 차승원은 나영석 PD가 이끄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잉카는 너무 많이 갔으니까 이번에 마야를 가고자 했다. 멕시코에 아즈텍도 있고 마야도 다 있다”며 나 PD도 연신 놀란 역사 지식을 드러냈다. “근현대사는 관심이 없고 완전 고대사에 관심이 크다”며 “인류가 최초로 생겨나고 문명이 태동되는 과정이 재밌다. 나이 오십에 역사 덕후가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차승원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종횡무진한 것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나 PD와 함께 만들어간 ‘삼시세끼’ 시리즈, ‘스페인 하숙’ 등의 흥행을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방송 당시 놀라운 음식 실력을 발휘하며 차승원과 ‘아줌마’를 합친 ‘차줌마’, 차승원과 셰프를 합친 ‘차셰프’ 등의 별칭을 얻으며 사랑 받았다. 광고와 작품에서 보인 도회적 이미지와 달리,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수준급의 음식을 뚝딱 만들어내는 반전 매력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차승원은 ‘마야로’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을 또 한번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재료가 부족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어떤 음식이든 차려냈던 차셰프의 요리 실력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숙식해야 하는 곳은 유적지에 밀접한 멕시코 시골인 터라 한식 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데다 낮은 수압 등에 애를 먹는다고.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고 ‘차줌마’ 또는 ‘차셰프’의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차승원이 현지 레시피를 가미한 업그레이드된 요리를 선보인다”며 멕시코 전통 요리와 합쳐진 새로운 ‘차승원표’ 한식을 예고했다. ‘마야로’에서 차승원은 함께 마야로 떠난 ‘동생들’ 배우 김성균, 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주연과의 새로운 케미도 기대케 한다. 영화 ‘싱크홀’에서 호흡을 맞춘 김성균과는 티격태격하고 ‘더비’(더보이즈 팬덤)로서 주원과는 무한 ‘내리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 PD 또한 “맏형 차승원을 따라 마야 문명 탐사에 나선 김성균과 주연, 원정대 3인방 각각의 캐릭터와 매력이 정말 다르고, 그래서 만들어진 케미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예상 못한 반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1 05:10
연예일반

송혜교 덕분에 산 ‘네덜란드 건물’?… 서경덕 “잘못된 정보, 오해 없으시길”

배우 송혜교가 이준 열사 기념관에 후원금을 보냈다는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후원에 대한 사실을 바로잡았다.28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현재 많은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기에 올바르게 바로 잡고자 이렇게 글을 하나 남겨본다”고 운을 뗐다.서 교수는 “저와 혜교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 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었다”며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다. 그러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서 교수는 “올해도 여러 곳의 기증을 준비하고 있다. 서로가 늘 힘이 되어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소식 더 많이 전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앞서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2년 전 (이준 열사 기념관을) 갔었는데 그땐 1층은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을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하고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준 게 기억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동시에 이준 열사 기념관의 곳곳을 촬영한 사진에는 ‘헤이그 특사 세분 - 송혜교의 자비로 만들었다고 한다’라는 문구도 적혀있다.또 작성자는 “교민 부부가 인수해 기념관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돈이 부족해 1층은 인수하지 못했다”며 “송혜교가 후원금을 보내줘서 이제 건물 전체가 기념관이라고 하더라. 검색해보니 한국에서 난 기사엔 저 동판이랑 간판 후원해서 만들어줬단 기사 뿐”이라고 주장했다.작성자의 글이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자 서 교수는 과정된 부분을 바로잡은 것으로 보인다.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2년간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 왔다. 주로 서 교수가 기획과 추진을 맡았으며 송혜교는 후원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8 13:54
e스포츠(게임)

라이엇 임팩트 리포트, 한국 오피스 ‘문화재 지킴이’ 조명

라이엇게임즈의 글로벌 리포트에 한국 오피스의 ‘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이 실렸다. 라이엇게임즈가 다양한 활동 내용이 담긴 ‘2022 라이엇 게임즈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2019년 처음 발간한 ‘라이엇 게임즈 임팩트 리포트’는 사내 통계, 제도 및 발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게임 업계에서의 포용성과 다양성 확대를 목적한다. 특히 이날 발표된 임팩트 리포트에는 기존 D&I(다양성과 포용성) 관련 리포트 및 사회공헌 및 환원 사업에 대한 리포트(소셜 임팩트 리포트) 등이 함께 담겼다. 이 리포트는 People(사람), Support(지원), Global Player Experiences(글로벌 플레이어 경험), and Next Generation(차세대) 등 총 4개의 영역으로 구성됐다. People의 영역에서는 라이엇 내부적인 D&I관련 통계 데이터들이, Support 영역을 통해서는 사회적인 역할을 위한 라이엇게임즈의 노력과 행보가 결산됐다. 다른 2개의 영역을 통해서는 라이엇의 노력이 실제 게임 내 콘텐츠 업데이트 및 플레이어들의 게임 경험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가 담겼다.이번 리포트 중 Support 영역에는 세계적으로 게임 플레이어들과 함께 이뤄낸 사회적 역할, 노력이 결산됐다.지난해 라이엇게임즈는 ‘소셜 임팩트 펀드’ 모금 활동을 통해 약 1560만 달러를 모금하고,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지역을 위한 인도적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자 약 540만 달러를 기부했다. ‘소셜 임팩트 펀드’ 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인게임 이벤트에서는 5000여 명의 플레이어가 직접 선정한 기부처에 약 620만 달러가 전달되기도 했다.대표적인 지역에서의 사회환원 사업으로 한국 오피스의 ‘문화재 지킴이’가 한 페이지를 차지했다. “게임은 문화다”라는 일념 아래 진행 중인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은 한국 오피스가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 환원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라이엇게임즈의 여러 지역 활동 중에서도 주목받는 이색 캠페인이기에 그 성과를 인정받아 별도 세션을 통해 소개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오피스는 민간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석가삼존도(2014),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2018), 척암선생문집 책판(2019), 백자이동궁명사각호(2019), 중화궁인(2019), 보록(2022) 등 총 6점의 국외소재문화재 환수에 기여했다. 또 ‘서울 문묘와 성균관’ 문화재 안내판 개선과 3D 디지털 원형 기록 지원, ‘이상의 집’ 보수 정비, 조선왕릉·궁궐 관리 장비 지원 등 문화유적지의 가치를 살리기 위한 노력 및 플레이어 대상 역사 교육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등의 역사 교육도 지속 진행해오고 있다.임팩트 리포트에서는 10주년을 맞은 ‘문화재 지킴이’ 프로젝트 관해 410만명에 달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와 함께 진행된 ‘신바람 탈 샤코의 선물’ 이벤트 및 라이엇게임즈의 지원 하에 6번째로 국내 환수가 완료된 왕실유물 ‘보록’의 소식 등이 담겼다.라이엇게임즈 한국 오피스의 구기향 사회환원 사업 총괄은 "한국의 문화재 지킴이 사회환원 프로젝트는 글로벌 차원에서 함께 진행되는 라이엇의 사회적 행보임과 동시에 지역 사회와 우리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이기에 이번 리포트에서도 별도로 조명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27 16:41
보도자료

더 이상 황무지 아니다, 고고학계 ‘왕훙’된 구이저우

중국 구이저우는 더 이상 작은 규모의 고고학 유적 지역이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구이저우는 중국 고고학 관련 종목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세계 10대 고고학 신(新)발견을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성공했다. 구이저우 문물고고학연구소의 저우비쑤(周必素) 소장은 “구이저우의 역사적 맥락이 강화됐다”며 “구이저우는 역사가 배출한 왕훙(網紅·인플루언서)”이라고 말한다.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구이저우성은 험준한 지형 때문에 한때 '황무지'로 여겨졌으나, 600여 년 전, 명 왕조가 구이저우에 성을 건설하며 13번 째 성(省)이 됐다. 최근 몇 년 간의 고고학적 발견을 토대로 봤을 때, 구이저우는 먼 옛날부터 매력적인 곳이었으며 인류의 발상지 중 하나였다. 이 지역에 인류가 남긴 발자취는 무려 3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과학원의 학자 페이원중(裴文中)은 구이저우의 구석기 고고학은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속한다고 언급한 바있다. 구이저우 문물고고학연구소의 부소장이자 초과동(招果洞) 유적의 고고학 책임자인 장싱룽(張興龍)은 초과동(招果洞) 유적을 플래시백(Flashback) 기법으로 서술한 역사책에 비유하며 “20층 높이의 이 거대한 책은 두께가 약 8m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초과동은 후기 구석기부터 신석기 시대에 이르는 인류의 역사가 담겨있다”며 “인류는 돌은 두드려 도구를 만들었고, 뼈를 갈아 송곳을 만들었다. 모닥불을 피워 짐승들을 쫓아냈다. 이 모든 것이 초과동이라는 타임캡슐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루훙량(吕红亮)은 라오스, 스리랑카 및 기타 지역의 고고학 발굴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고고학 전문가다. 그가 보기에 구이저우의 선사시대 동굴 유적은 국제 문화 교류에 있어 ‘노다지’와 다름없다. 그는 “구이저우 동굴 유적들은 프랑스 남서부의 도르도뉴에 있는 선사시대 동굴 유적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라며, “구이저우의 카르스트 지형은 많은 수의 동굴 유적지를 만들어냈고 이는 중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뛰어나다”고 말한다. 고고학 발굴 및 연구는 유구한 역사책에 찍힌 하나의 좌표와 같다. 중국 문명의 기원과 업적을 알려주고, 중화 문명이 세계에 기여한 공헌을 보여준다. 저우 소장은 "역사가 남긴 명백한 유산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알리는 것은 문화적 자신감을 쌓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할 과제일뿐 아니라 문화적 자각을 위해 반드시 답변할 문제”라고 본다. 저우 소장은 중국 관영 중앙TV(CC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교하고 아름다운 유물인 금양보 삼룡오봉관(金镶宝三龙五凤冠)을 선보인 바있다. 금봉관의 정교한 제작 기술과 장인 정신은 관중을 놀라게 했다. 이것이 구이저우성 쭌이 지역의 토사(土司, 중국 고대 소수민족 자치 지역의 관리) 양씨가 아내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장신구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양씨도 유행을 선도한 패셔니스타”라며 “문물이 부(副)를 과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감탄했다. 저우 소장은 박물관에 소장된 문화 유물, 광활한 대지에 전시된 유산, 고서에 쓰인 글자들이 모두 살아나야 한다고 말한다. 2022년 11월에는 '중국 전통 차 제조 기술 및 관련 풍습'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구이저우에서 발견된165만 년된 다자화석(茶籽化石)은 지구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세계 차 전문가들의 ‘차의 기원’ 논쟁을 잠재웠다. 구이저우는 지역 특산품인 차를 세계에 공유하며, 국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구이저우의 차 수출량은 5937.9톤으로 수출량과 수출액 증가폭이 중국 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구이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매운 음식을 먹은 곳이다. 중국 고서 '사주부지(思州府志)'에는 ‘구이저우 현지의 먀오족이 현지의 소금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고추로 맛을 냈다’고 기록돼 있다. 구이저우 고추 특유의 풍미를 지닌 소스인 라오간마(老干妈)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등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다.중국 웹사이트를 열어 ‘구이저우 고고학’을 검색하면 3만 건 이상의 보고서와 기사가 나온다. 구이저우 고고학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과 열정은 구이저우의 고고학 명소를 인기 관광지로 만들었다. 오늘날 구이저우에는 역사의 메아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3.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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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12년 선행ing..3·1절 기념 독립운동가 정정화 알린다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04번째 3·1절을 맞아 또 한 번 ‘역사 알리기’ 선행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여성 독립운동가 ‘수당’ 정정화(1900∼1991)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기획은 서 교수가, 후원은 송혜교가 맡았다.1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삼일절을 맞아 송혜교와 의기투합해 ‘임시정부의 안주인, 수당 정정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 중”이라고 소개했다.정정화는 구한말 문신이자 임시정부 고문을 지낸 독립운동가 동농(東農) 김가진(1846∼1922)의 며느리다. 그는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임시정부의 일원이 됐고, 해방을 맞아 국내로 돌아올 때까지 임시정부와 함께했다. 서 교수는 “그(정정화)는 국내로 잠입해 독립자금을 조달하고, 대한애국부인회 등의 단체 활동은 물론 임시정부 요인들과 그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임시정부의 운영을 위해 헌신했다”며 "이번 영상으로 그의 삶을 재조명 했다”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대중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존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면서 “이번 일을 시작으로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서 교수는 “저와 송혜교는 지난 12년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 왔다”고 말했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서 교수와 송혜교가 같이 찍은 과거 사진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한편 송혜교는 1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 내레이션을 맡았다. ‘할매 이즈 백’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삶과 다양한 기록, 문서를 통해 2차 대전 당시 위안소의 설치 배경 및 일본군의 성 착취를 증언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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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3·1절 특집 다큐 ‘할매 이즈 백’ 내레이션 맡는다 [공식]

배우 송혜교가 1일 삼일절 오전 방송되는 MBC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의 내레이션을 맡는다.1991년 최초의 미투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이 세상에 나왔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났지만, ‘위안부’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제 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단 10명. 진실을 증언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용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 남지 않았다.이에 11년간 전세계에 퍼져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와 간판, 작품들을 후원하는 등 역사 문제에 관해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온 송혜교가 내레이션을 맡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한다.송혜교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질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의 주인공은 올해 96세인 이용수 할머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제 100살이 가까워진 ‘위안부’ 피해자다. 할머니의 유일한 취미는 노래. 특히 가사가 자신의 인생 같다는 ‘여자의 일생’을 좋아하는데, 여기에 힙합 경연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10’ 우승자인 조광일이 함께한다.조광일은 이용수 할머니의 인생사를 듣고, 가사를 만들어 재능기부 했다. 이용수 할머니가 부르는 ‘여자의 일생’에 조광일의 랩이 더해지면서 혼자만의 고통과 아픔을 슬퍼하는 노래가 아닌, 모두가 기억하고 위로하는 노래로 재탄생한다.‘할매 이즈 백’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삶과 다양한 기록, 문서를 통해 2차 대전 당시 위안소의 설치 배경 및 일본군의 성 착취를 증언한다. 더불어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도 함께 생각해 본다.MBC 3·1절 특집 다큐 ‘할매 이즈 백’은 1일 오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어 3월 3일 오후 8시 50분 앙코르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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