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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저지·스탠튼 백투백'에 휘청한 CLE, 9말 2사 대타 동점포, 10말 끝내기 투런포로 드라마 같은 첫 승

드라마의 주인공은 뉴욕 양키스 MVP(최우수선수) 듀오가 아니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극적인 대타 동점포와 연장 끝내기 홈런포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선승제) 3차전 값진 첫 승을 따냈다.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양키스와 ALCS 3차전을 10회 연장 승부 끝에 7-5로 이겼다.극적인 드라마였다. 앞서 2차전까지 모두 양키스에 내준 클리블랜드는 8회까지만 해도 투수력을 앞세워 양키스를 눌렀다. 1회 한 점 선취점을 내주긴 했으나 3회 말 카일 만자르도의 역전 투런포, 6회 말 안드레 히메네스의 1타점 적시타로 3-1 리드를 점했다.경기 양상은 8회부터 급변했다. 클리블랜드는 필승조 헌터 개디스가 2사를 잘 잡아놓고 후안 소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타석엔 올 시즌 58홈런을 친 애런 저지. 지난 2022년 MVP이자 올 시즌도 MVP가 유력한 그가 들어오자 클리블랜드 벤치가 움직였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0.61 47세이브를 기록한 엠마누엘 클라세가 8회 말 조기 등판했다. 승부수는 실패였다. 포스트시즌 1할대 타율로 부진했지만 전 경기 홈런을 쳐냈던 저지의 대포가 다시 터졌다. 저지는 클라세의 4구 바깥쪽 존에 걸치는 99.2마일 커터를 강타, 왼쪽 담장을 맞고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로 연결했다.끝이 아니었다. 저지의 바통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받았다. 2017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인 스탠튼은 끈질기게 클라세의 공을 커트했고, 마침내 7구째 한가운데 들어오는 실투를 기다렸다는 듯 통타해 가운데 담장 너머로 보냈다. 3-4 역전을 만드는 투런포.믿었던 0점대 마무리 투수가 무너지면서 승기가 넘어가는 듯 했지만, 클리블랜드 역시 ALCS까지 올라온 팀이라 저력이 있었다. 9회 초 한 점을 더 줘 3-5에 볼렸던 클리블랜드는 9회 말 2사 후 레인 토마스의 2루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서 대타 승부수가 던져졌다. 신인 욘켄시 노엘이 대타로 나왔고, 양키스 마무리 루크 위버가 던진 2구째, 살짝 높은 체인지업을 기다렸다는 듯 띄웠다.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간 동점 투런포. 경기는 종료 직전 원점으로 돌아갔다.연장에서 웃은 건 클리블랜드였다. 양키스가 10회 초 무득점에 그친 반면 클리블랜드는 10회 말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보 네일러의 안타, 브라이언 로치오의 번트로 득점 기회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2사 상황에서 데이빗 프라이가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는 양키스 필승조 클레이 홈즈. 홈즈는 4구째 승부에서 높은 싱커를 던졌고, 프라이가 이를 받아쳤다. 경기를 끝내는 좌중월 투런포였다.클리블랜드는 프라이 덕분에 다시 한 번 귀중한 1승을 가져오게 됐다. 프라이는 앞서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도 역전 대타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당시 상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1승 2패로 밀렸던 클리블랜드는 프라이의 홈런 덕에 결국 시리즈를 가져왔고, ALCS 올라와서도 프라이 덕분에 첫 승을 수확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8 10:28
메이저리그

'미첬다' 저지 동점포-스탠튼 백투백 역전포...0점대 마무리도 못막는 양키스 기세

부진은 끝났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2)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지안카를로 스탠튼(35)도 백투백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정규시즌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던 엠마누엘 클라세(27·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이들을 막을 수 없었다.양키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선승제) 3차전을 1-3으로 끌려가다가 8회 초 4-3 역전에 성공했다.역전의 주인공은 올 시즌 아메리칸 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저지, 그리고 정규시즌 부진하다 포스트시즌 활약 중인 스탠튼이었다. 호세 트레비노의 2회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던 양키스는 3회 말 카일 만자르도의 역전 투런포, 6회 말 안드레 히메네스의 추가 적시타로 1-3 리드를 클리블랜드에 내줬다. 패색이 짙어지던 중 8회 마지막 기회가 왔다. 양키스는 8회 초 2사 후 후안 소토가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소토의 뒤에 나온 건 저지. 정규시즌엔 58홈런을 치는 등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던 그는 이날 경기 3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부진을 씻지 못하던 중이었다. 2차전 투런포로 부활의 기미는 보였으나 꾸준하지 못했다.하지만 가장 결정적일 때 폭발했다. 클리블랜드가 방심했던 것도 아니다. 클리블랜드는 소토가 출루하자 저지를 상대로 클라세를 등판시켰다. 올 시즌 74경기 등판해 4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한 클라세는 올해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 시속 100마일이 넘는 커터로 상대를 압도할 줄 알았다. 저지조차 그에게 커리어 동안 안타를 쳐본 적 없었다.그런데 가장 극적인 이변이 터졌다. 2스트라이크를 빠르게 잡은 클라세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존에 시속 99.2마일 커터를 꽂았는데, 저지가 이를 간결하게 밀어쳤다. 저지의 파워면, 그 정도로 충분했다. 타구는 그대로 미사일처럼 직선으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11.3m, 속도 177㎞/h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동점포였다. 끝이 아니었다. 포스트시즌 꾸준히 OPS 1 이상을 기록하던 스탠튼이 바통을 받았다. 스탠튼은 흔들리는 클라세를 상대로 몸쪽 공을 꾸준히 커트하며 투구 수를 늘렸다. 마침내 7구째 한가운데 실투가 들어왔고, 스탠튼이 이를 가운데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역전 홈런.백투백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양키스는 8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 점 리드 상태로 현재 9회 초를 맞았다. 경기는 4-3 양키스 리드로 진행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8 09:23
프로야구

[포토]오스틴, 역전포 포효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t위즈와 LG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경기가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5회초 1사 1,2루 오스틴이 역전 스리런홈런을 치고 홈인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08/ 2024.10.08 20:19
프로야구

[포토] 우규민과 포옹하는 로하스

1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SSG와 KT의 2024 프로야구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Tiebreaker). KT 가 4-3 승리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경기종료후 역전포의 주인공 로하스가 투수 우규민과 포옹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1. 2024.10.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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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광현, 역전포 허용

1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SSG와 KT의 2024 프로야구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Tiebreaker). SSG 투수 김광현이 8회 KT 로하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고 아쉬워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1. 2024.10.01 19:36
프로야구

[포토] 로하스, 역전포 매직

1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SSG와 KT의 2024 프로야구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Tiebreaker). KT 로하스가 8회 역전 좌중간 3점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1. 2024.10.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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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로하스, 마법같은 역전포

1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SSG와 KT의 2024 프로야구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Tiebreaker). KT 로하스가 8회 역전 좌중간 3점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1. 2024.10.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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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로하스 역전포, 와카가 보인다

1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SSG와 KT의 2024 프로야구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Tiebreaker). KT 로하스가 8회 역전 좌중간 3점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1. 2024.10.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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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로하스, 짜릿한 역전포

1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SSG와 KT의 2024 프로야구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Tiebreaker). KT 로하스가 8회 역전 좌중간 3점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1. 2024.10.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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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로하스 역전포, 내가 경기 지배

1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SSG와 KT의 2024 프로야구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Tiebreaker). KT 로하스가 8회 역전 좌중간 3점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1. 2024.10.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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