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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전포→동점포...두산 스윕 실패했지만...살아난 강승호에 반색 [IS 고척]

비록 패했지만 두산 베어스에 수확이 있는 경기였다. 베테랑 내야수 강승호(31)가 주말 3연전에서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강승호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두산이 3-3 동점이었던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임지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한 탓에 빛이 바랬지만, 강승호는 이번 3연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자였다. 강승호는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이 경기 두산의 첫 안타였다. 강승호는 이어진 하영민과 김민석의 승부 중 도루를 시도했다. 키옴 포수 김건희의 송구에 아웃됐지만,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었다. 첫 타석에서 배트를 예열한 강승호는 두산이 0-1으로 지고 있었던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하영민과 두 번째 승부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바깥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강승호가 경기 초·중반 기세 싸움을 이끈 1-2로 지고 있었던 7회 초 1사 1루에서 박준순이 하영민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바로 맞히는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키움은 앞서 강승호에게 안타 2개를 맞은 하영민을 셋업맨 조영건으로 교체했다. 강승호는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조영건과의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산은 2사 뒤 대타로 나선 김인태가 조영건을 상대로 2타점 우전 2루타를 치며 3-2로 역전했다. 강승호가 직접 타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상대 선발 투수에게 강세를 보여 투수 교체를 유도한 덕분에 후속 타선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두산은 8회 말 셋업맨 박치국이 최주환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강승호는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승우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마지막 타석까지 팀 배팅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고, 두산은 키움에 재역전패 당했다. 2013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강승호는 지난 시즌(2024) 타율(0.280) 홈런(18개) 타점(81개) 부문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도약했다. 전년도 대비 45.1% 오른 3억7000만원에 2025년 연봉 계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승호는 올 시즌은 이 경기 전까지 나선 83경기에서 타율 0.221 4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는 올 시즌 두 번째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다. 강승호는 7월 29일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과의 3연전에 모두 출전해 10타수 5안타(2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감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다시 1군 부름을 받은 그는 9일 키움 3연전 2차전에서 두산이 3-4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상대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치는 3안타를 기록하며 두산의 6-4 역전승을 이끌었다. 10일 3차전에서도 두산이 승세를 올릴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0 19:47
프로야구

[포토] 문보경, 짜릿한 역전포

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과 LG 경기. LG 문보경이 7회 2사 1,2루서 역전 우월 3점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8.05. 2025.08.05 21:07
프로야구

2025 월간 CGV 씬-스틸러상, 6월 수상자 NC 김정호 선정

KBO와 CGV가 올해 함께 신설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6월 수상자로 NC 다이노스의 김정호가 선정됐다.이번 '6월 CGV 씬-스틸러상'은 승리를 향한 투지 혹은 재치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훔친 총 4명의 선수 및 리그 관계자가 후보로 올랐다.테이핑 투혼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키움 조영건과 그라운드 우중 공연을 선보인 NC 김정호를 비롯해 연장10회 말 끝내기 역전포를 쏘아 올린 삼성 디아즈, 경기 중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이 돋보인 KBO 박기택 심판위원이 이름을 올렸다.‘6월 CGV 씬-스틸러상’ 수상자는 1일부터 4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 팬 투표(100%)를 통해 선정됐다. 총 투표수 5,457표 중 NC 김정호가 2,549표(46.7%)를 얻으며 2위 KBO 박기택 심판위원(998표-18.3%), 3위 키움 조영건(968표-17.7%), 4위 삼성 디아즈(942표-17.3%)를 제치고 수상하게 됐다.KBO와 CGV는 7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CGV ICECON사업팀 김진호 팀장이 참석해 수상자인 김정호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안희수 기자 2025.07.25 15:37
프로야구

'빗 속의 카리나' NC 김정호의 팬 서비스, 6월 월간 CGV 씬-스틸러상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와 CGV가 올해 함께 신설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6월 수상자로 NC 다이노스의 김정호가 선정됐다.이번 '6월 CGV 씬-스틸러상'은 승리를 향한 투지 혹은 재치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훔친 총 4명의 선수 및 리그 관계자가 후보로 올랐다.테이핑 투혼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승리를 이끈 조영건과 그라운드 우중 공연을 선보인 김정호, 연장 10회 말 끝내기 역전포를 쏘아 올린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중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이 돋보인 KBO 박기택 심판위원이 이름을 올렸다.‘6월 CGV 씬-스틸러상’ 수상자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된 팬 투표(100%)를 통해 선정됐다. 총 투표수 5457표 중 NC 김정호가 2549표(46.7%)를 얻으며 2위 KBO 박기택 심판위원(998표-18.3%), 3위 키움 조영건(968표-17.7%), 4위 삼성 디아즈(942표-17.3%)를 제치고 수상하게 됐다. KBO와 CGV는 지난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CGV ICECON사업팀 김진호 팀장이 참석해 수상자인 김정호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한편, CGV는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극장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야구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CGV 극장 생중계 상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KBO 공식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5.07.24 09:54
메이저리그

'타율 0.320' 김혜성 3G 연속 침묵, 오타니는 홈런 맞고 홈런 치는 '원맨쇼'로 역전승 견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혜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28에서 0.320(122타수 39안타)으로 하락했다. 7월 이후 타율이 0.211로 주춤할 만큼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선 12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회 말 2아웃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5회 말 두 번째타석에선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미네소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김혜성의 강습타구를 흘리면서 김혜성이 살아나갔다. 7회 말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미네소타에 5-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투수로 나서 1회 초 바이런 벅스턴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1회 말 타석에서 2점 역전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3이닝 1실점, 타석에선 시즌 35호포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2 14:44
프로야구

김재호 은퇴식 날, '추격포→역전포' 양의지·김재환 베테랑 동료들이 뒤집었다 '두산 2연승'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김재호의 은퇴식' 날, 베테랑 타자들의 맹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KT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은 2004년부터 2024년까지 두산에서만 21년을 뛴 김재호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었다. 동료, 후배들은 김재호의 은퇴식을 기념하는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베테랑 타자들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의지가 솔로포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재환이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KT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 리드를 못 지키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상수가 1안타 2타점, 황재균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1회 말 선두타자 이유찬의 2루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두산은 케이브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T가 3회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KT는 2사 후 나온 김민혁과 안현민의 연속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KT는 4회 2점을 뽑아내며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배정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2사 후 나온 김상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1까지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5회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도루, 추재현의 땅볼 뒤 1사 후 나온 정수빈의 적시타로 2-4를 만들었다. KT는 6회 초 선두타자 오윤석의 2루타와 황재균의 땅볼,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지만, 두산도 6회 말 양의지의 솔로포로 꾸준히 쫓아갔다. KT는 8회 1사 후 로하스의 볼넷과 오윤석의 땅볼,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는 듯했다.하지만 두산이 8회 말 대역전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케이브의 안타,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김재환의 역전 3점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킨 KT는 오명진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추가 위기를 맞았다. 강승호의 병살타 때 3루주자 박준순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9회 초 '3연투'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택연이 2사 후 몸에 맞는 볼과 볼넷,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확정지었다.잠실=윤승재 기자 2025.07.06 21:08
프로야구

[포토] 김석환 역전포, 격한 축하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KIA 김석환이 8회 우중간 2점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20:34
프로야구

[포토] 김석환, 짜릿한 역전포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KIA 김석환이 8회 우중간 2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20:34
프로야구

최지훈 9회 동점포+석정우 11회 역전 아치...SSG, 키움 꺾고 위닝시리즈 [IS 고척]

SSG 랜더스가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불펜 데이'에서 첫 주자로 나서 박시후가 2점을 내줬지만, 이후 나선 투수들이 잘 버텨냈다. 1-2, 1점 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포가 나왔고, 연장 11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SSG는 시즌 36승 2무 33패를 기록했다. 키움 3연전 전적은 2승 1패로 마쳤다. SSG는 1회와 3회 각각 1점씩 내줬다. 4회 초 선두 타자 한유섬이 솔로홈런을 치며 1점을 추격했지만, 이후 8회까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특히 8회는 선두 타자 고명준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대주자 김태윤이 도루에 실패했고, 한유섬이 안타를 치고 다시 기회를 만든 상황에서는 박성한과 조형우가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SSG 야구는 9회 2사부터 시작됐다. 최지훈이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든 것. 고척돔 1루 쪽 관중석이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SSG는 이어진 공격에서 역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10회 말 노경은이 나서 키움 공격을 막아내며 밀리지 않았다. 그렇게 맞이한 11회 초. 키움은 이미 필승조 투수를 모두 소진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조형우는 바뀐 투수 오석주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1사 1루에서 나선 석정우는 오석주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SSG는 이로운이 11회 말 등판해 임병욱, 송성문, 임지열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극적인 동점포와 짜릿한 역전포로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 뒤 이숭용 SSG 감독은 "홈런 3개와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9회 초 2사에서 (최)지훈이의 동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 홈런으로 승리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11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석)정우가 승리를 확정 짓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한)유섬이도 홈런을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대체 선발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투수들이 각자 제 몫을 다해줬다. 특히 두번째 투수로 올라온 민준이가 긴이닝을 피칭해준 부분이 팀에 큰 힘이 됐다"라며 투수진 활약도 칭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9 22:25
프로야구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쐈다, 퇴출설 딛고 삼성 좌타 외국인 새 역사까지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먼저 밟았다. 디아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역전포와 끝내기 홈런을 홀로 쏘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1회 말, 1사 후 김성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윤영철의 초구 139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2점포로 연결했다. 이후 2-2로 팽팽하던 9회 말엔 상대 투수 조상우의 초구 바깥쪽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 경기를 끝냈다. 19호, 20호 홈런을 한 경기에서 모두 때려냈다.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디아즈를 추격했으나, 디아즈가 격차를 다시 4개 차로 벌렸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미일 3대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번째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다. 25일 저녁 기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각각 51경기와 52경기에서 18개의 아치를 그렸고, 일본프로야구(NPB)에선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즈)가 44경기에서 12홈런을 기록했다. 대만(CPBL)로 범위를 넓혀도 타이강 호크스의 스티븐 모야가 26경기에서 때려낸 11홈런이 최다다. 디아즈는 53경기에서 20개의 아치를 그렸다. 경기당 0.38개로, 산술상 시즌 54개의 홈런을 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고타저 시즌에서, 2015년 박병호(53개) 이후 10년 만에 50홈런을 달성할 수도 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삼성 외국인 선수 역사상 최초로 '좌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는 점이다. 삼성은 그동안 트로이 오리어리(2004) 제이콥 크루즈(2008) 다니엘 팔카(2020) 등의 왼손 외국인 타자들이 있었는데, 모두 시즌 도중 퇴출되거나 대체 선수로 영입돼 재계약에 실패했다. 오리어리가 2004년 63경기에서 기록한 10홈런이 삼성 외국인 좌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이었다. 스위치 타자였던 빌리 홀(1999) 카를로스 바에르가(2001) 모두 4개씩 때려내는 데 그쳤다. 시즌 초반만 해도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퇴출 위기에 몰렸던 디아즈다. 박진만 감독괴의 면담 이후 부활, 어느덧 타율을 3할(0.308)까지 끌어 올린 데 이어 홈런 새 역사까지 쓰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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