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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실책·주루사→DH 2연패' LG 염경엽 감독 ""비기기만 해도 덜 피곤했을 텐데..." [IS 잠실]

"비기기만 해도 된다고 했는데..."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전날(17일) 더블헤더 2연패에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LG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홈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내리 패했다. 1차전에서 4-12로 무기력하게 패한 LG는 2차전에서 6-1까지 앞서다 6-7로 역전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6-5로 앞선 8회부터 꼬였다. KT 선두타자 박민석을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2사 후 볼넷으로 위기를 맞고 장성우에게 2루타를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9회엔 선두타자 문성주가 2루타로 출루했으나, 대주자 최원영이 상대 폭투를 틈타 3루를 훔치다 주루사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염경엽 감독에게도 역전패한 2차전은 특히 아쉬웠다. 염 감독은 "어제는 조금 화가 나는 경기였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경기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것들이 다 나왔다. 볼넷을 많이 주고 주루사에 실책까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에 1점을 이기고 있었지만, 사실 오늘(2차전)은 비겨도 된다는 생각이었다. 비겨도 승률은 유지할 수 있지만, 지면 이튿날 경기까지 꼬이기 대문이다. (구원투수) 김영우에게 실점해도 1점만 주면 된다고 주문했는데 아쉬운 부분들이 쌓여서 졌다"라고 전날 경기를 회상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런 경기를 줄여야 강팀이 된다. 이런 경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라며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오늘 경기를 잘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전날 더블헤더 여파로 LG는 이날 자율훈련을 진행했다. 휴식 위주로 경기를 준비했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비기기만 했어도 덜 피곤했겠지만,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 오늘 이기면 한 주를 4승 2패로 마감하는 거니까 중요한 경기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LG는 더블헤더 특별엔트리 1명(박관우) 포함 3명의 선수를 말소했다. 투수 최채흥과 배재준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채흥은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2⅓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졌고(6실점), 배재준은 1차전 투구(⅓이닝 10구) 후 어깨 결림을 호소해 말소됐다. 염 감독은 "내일 검사를 한번 더 해보려고 한다.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도 부상자가 나오니까 답답하다"고 말했다. 우강훈이 1군 엔트리에 새롭게 합류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김현수(1루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함창건(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치리노스가 오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5.18 12:12
프로야구

김태형 감독 '빵긋'...선발 투수 고전→'지키는 야구' 실현, DH 싹쓸이 견인한 롯데 불펜진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시즌(2024) 준우승 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왜 올 시즌 리그 3강을 유지하고 있는지 증명했다. 불펜진이 '지키는 힘'을 보여줬다. 롯데전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각각 7-5, 8-7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27승 2무 18패를 기록한 롯데는 2위 한화 이글스에 1경기 밀린 3위를 지켰다. 1·2차전 모두 선발 투수는 흔들렸다. 리그 다승 1위를 지키고 있었던 박세웅은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을 기록하며 5실점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6회부터 등판한 롯데 불펜 투수들은 6~9회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홍민기(1이닝), 정현수(3분의 1이닝), 정철원(1과 3분의 1이닝), 송재영(3분의 1이닝), 김원중(1이닝)이 차례로 임수를 완수했다. 0-5로 지고 있었던 롯데는 6회 말 5득점했고, 8회 2사 만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역전한 뒤 결국 승리했다. 2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방출된 찰리 반즈의 대체 선발로 나선 이민석이 6-2로 앞선 5회 초 흔들리며 1점을 내줬고, 주자 1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 상황에서 등판한 송재영은 르윈 디아즈에게 3점 홈런을 동점을 허용했지만, 바로 이어 등판한 김강현부터는 실점을 최소화했다. 7회 야수 실책 탓에 1점을 내주며 7-7 동점이 됐지만, 롯데가 7회 말 다시 1점을 내며 1점 차 리드를 잡은 뒤 나선 박진과 김원중은 각각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김원중은 하루에 두 경기에 나서 모두 세이브를 올리며 변함없이 안정감 있게 마무리 투수 임무를 해냈다.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팔꿈치 부상 탓에 이 경기(DH2)에서 복귀전을 치른 우완 셋업맨 최준용 역시 6회 초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17일 기준으로 롯데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리그 7위 기록인 5.01이다. 1이닝을 확실히 막아줄 투수가 부족해 정철원과 김원중이 조기 등판해 1이닝 이상 막은 경기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우세를 내주고 주춤한 상황에서 치러진 이날(17일) DH에서는 선발 투수들이 흔들리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상황에서 각자 임무를 잘 해냈다. 롯데가 선발과 불펜 투수들이 빈틈을 보완하며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8 11:51
프로야구

5월 최다 '역전패패패패패패패' 삼성, 되살아난 최다 역전패의 악몽

삼성 라이온즈의 '역전패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직전 경기(15일·포항)에서 KT 위즈를 13-0으로 대파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연패한 삼성은 8위까지 추락했다. 두 경기 모두 역전패였다. 1차전이 충격이었다. 1차전에서 5회까지 5-0으로 앞서던 삼성은 6회 말 상대 타자 레이예스에게 추격의 3점포를 허용한 뒤, 이후 등판한 불펜이 4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2차전에서도 삼성은 2회까지 2-0으로 앞서다 3회 5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삼성은 5회 4득점으로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다시 뒷문이 흔들리며 패했다. 46경기 21승 24패 1무, 어느덧 5할 승률은 붕괴됐다. 24패 중 절반(12패)이 역전패라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1위 키움 히어로즈(14패)에 이은 최다 역전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월에만 역전패를 7회(리그 최다 1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46경기에서 역전패 단 '5개(리그 최소 1위)'만 내줬던 모습과는 정반대다. 최다 역전패인 38패를 기록했던 2023년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은 2023년 26패 중 10번 역전패했다. 페이스는 더 안 좋다. 불펜이 무너졌다. 줄부상으로 시작된 여파가 크다. 삼성은 시즌 전부터 구상했던 필승조 플랜이 부상으로 어긋났다. 최지광은 지난해 부상 여파로, 파이어볼러 김무신도 오른 팔꿈치 수술로 낙마했다. 시즌 초엔 또다른 파이어볼러 우완 이재희와 임창민까지 빠지면서 기존 필승조에 과부하가 발생했다. 여기에 마무리 김재윤까지 부진하면서 새 마무리 투수로 이호성을 낙점하는 등 보직을 개편했지만, 김재윤이 허리로 이동한 뒤에도 부진하고 있어 걱정이 길어지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불펜을 보강하지 못했다. 최원태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면서 아리엘 후라도-대니 레예스-원태인-최원태-좌완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막강 5선발을 구축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지만, 불펜 문제는 여전한 과제로 남아있다. 터지지 않는 타선과 야수들의 실책도 불펜 투수들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삼성은 투수들을 총괄했던 정대현 수석코치와 강영식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최일언 전 2군 감독과 박석진 전 2군 투수코치를 올려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효과를 보기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질병인 부상병동과 불펜 약점 악몽이 되살아났다. 삼성이 시즌 초반 다시 위기에 빠졌다. 윤승재 기자 2025.05.18 10:04
프로농구

‘3연승→3연패→1승’ LG, SK 꺾고 최초 챔피언결정전 ‘우승’…허일영 3점 4개 맹활약 [IS 잠실]

최후의 결전에서 창원 LG가 웃었다.LG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에서 62-58로 이겼다.앞선 1~3차전에서 내리 이겼던 LG는 4~6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다잡은 우승을 놓칠 위기에 놓였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이기며 값진 우승을 일궜다.1997년 창단한 LG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성공했다. LG를 이끄는 조상현 감독은 사령탑으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조 감독은 김승기, 전희철 감독에 이어 감독, 코치, 선수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 SK의 꿈은 눈앞에서 좌절됐다. 1~3차전에 내리 패한 SK는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노렸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이날 LG는 허일영(14점 5리바운드), 칼 타마요(12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허일영은 3점슛 5개를 시도해 4개를 넣으며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아셈 마레이는 5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4개, 어시스트 8개를 적립하며 조연 역할을 자처했다. 양준석도 3점 3개를 꽂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SK는 ’에이스‘인 자밀 워니와 김형빈만 11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홈팀 SK가 오세근의 3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두 팀 모두 거듭 서로의 림을 향해 슛을 날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양준석이 순간 골밑으로 파고들어 림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고, 칼 타마요의 2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는 LG가 10-8로 앞선 채 끝났다.1쿼터 막판에 두 팀의 득점력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결국 역대 챔피언결정전 1쿼터 합산 최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이 부문 2위는 지난 15일 열린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21점)에 나왔다.LG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2쿼터 들어 허일영과 양준석이 연속으로 3점을 터뜨리며 LG가 19-13 리드를 쥐었다. SK가 워니와 김선형의 2점을 엮어 추격했으나 LG는 타마요의 3점으로 달아났다. 정인덕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며 LG가 기세를 쥐었다. SK는 2쿼터 1분 6초를 남기고 속공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는 힉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좁혔으나 2쿼터 종료 직전 안영준의 슛이 림을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LG의 27-23 리드로 마무리됐다.LG가 양준석의 3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리자, SK 안영준도 외곽포로 응수했다. LG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SK 팬들의 함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SK는 3분 55초를 남겨두고 김형빈의 3점이 터지며 33-33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LG는 유기상과 마레이가 자유투를 성공했고, 허일영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SK는 최원혁의 3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가 41-38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안영준의 3점이 터지면서 SK가 다시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LG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타마요의 2점과 허일영의 3점을 엮어 또 달아났다.기세를 쥔 LG는 양준석과 타마요가 연이어 3점을 터뜨리며 승세를 가져갔다. 5분 36초를 남기고 허일영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허일영의 득점 후 작전타임이 선언되자, LG 선수단은 코트로 나와 환호했다. 팬들 역시 박수와 환호로 우승을 예감했다.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형빈이 연달아 3점을 꽂아 넣으며 격차를 4점으로 좁혔고, 3분 13초를 남겨두고 김선형의 2점으로 53-55를 만들었다. LG의 슛은 거듭 림을 외면했다. 55-54로 LG가 앞선 상황, 38초를 남기고 마레이가 속공을 매조지며 다시 3점 앞서갔다. LG는 남은 시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잠실=김희웅 기자 2025.05.17 16:14
메이저리그

'또 졌다' 1900년 이후 첫 7승 36패…시즌 7번째 스윕 굴욕, 원정 2승 20패

콜로라도 로키스가 또 졌다.콜로라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3-8로 패했다. 텍사스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한 콜로라도의 시즌 성적은 7승 36패(승률 0.163)로 더욱 악화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콜로라도는 지난 12경기 중 11경기를 패했다'며 '현대 시대(1900년 이후)에 7승 36패로 시즌을 시작한 최초의 팀이 됐다. 버드 블랙 감독에 이어 부임한 워렌 셰퍼 임시 감독 체제에서 시즌 7번째 스윕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셰퍼 임시 감독이 사령탑을 오른 뒤 콜로라도는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초전 박살 모드가 반복된다. 지난 14일 텍사스전에선 1-0으로 앞선 1회 말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끌려갔다. 15일 경기에서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1회 말 와이어트 랭포드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무려 4실점하며 초반 승기를 내줬다. 팀의 3루 코치 출신인 셰퍼 임시 감독은 "경기를 더 잘 시작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콜로라도는 현재 원정에서 2승 20패(홈 5승 16패)를 기록 중이다. ESPN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팀이라면 원정에서 2승 20패를 기록한 다른 팀 중 하나인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걸 생각하라'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16:07
메이저리그

DH 불펜 총 9명 투입 총력전, MLB 시즌 최장 '10연승' 질주…볼티모어는 '초상집'

미네소타 트윈스가 무려 10연승을 질주했다.미네소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DH) 2경기를 모두 챙겼다. 1차전 6-3에 이어 2차전 8-6 승리로 지난 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0'까지 늘렸다. 10연승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장 기록. 13승 20패에서 연승 가도를 달린 미네소타의 시즌 성적은 어느새 23승 20패(승률 0.535)까지 향상했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4위. 반면 볼티모어는 최근 10경기 2승(8패)에 머물며 AL 동부지구 꼴찌(15승 26패, 승률 0.366)를 유지했다.이날 DH 1차전에서 0-3을 뒤집은 미네소타는 2차전에서도 만만치 않은 뒷심을 보여줬다. 4-0으로 앞선 3회 말 대거 6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했는데 5-6으로 뒤진 8회 말 3점을 뽑아 쐐기를 박은 것. 무사 1·2루에서 터진 코디 클레멘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미네소타는 DH 1,2차전에서 모두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전에 강판당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그런데 불펜을 총 9명(1차전 5명, 2차전 4명)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클레멘스는 "오늘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DH는 당연히 힘든 경기"라며 "이 팀은 계속해서 서로에게 배턴을 넘겨주고 있는데 그게 훌륭한 팀 승리라고 생각했다. 지금 순항 중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초상집이 됐다. 미네소타의 10연승 구간 무려 5승을 헌납했기 때문. 5할 승률에서 더욱 멀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볼티모어는 지난해 한 번도 5할 승률 밑이었던 적이 없다. 2023년에도 한 경기 이상 미달한 적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우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볼티모어는 2023년 101승 61패(승률 0.623), 지난해 91승 71패(승률 0.562)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문턱을 넘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13:55
메이저리그

"김혜성 파워, 과소평가 말라" "새인가 혜성인가"...김혜성 1호포, MLB SNS도 주목했다

메이저리그(MLB) 김혜성(26·LA 다저스)의 홈런에 구단은 물론 사무국도 축하를 전했다.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이날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5회 말 상대 선발 거너 호글룬드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호글룬드가 던진 2구째 92.2마일 직구가 조금 높은 존에 치기 좋게 들어오자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값진 홈런이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는데, 김혜성이 5회 홈런을 때려내며 흐름을 바꿨다. 타구 속도는 167.8㎞/h. 비거리는 117.3m. 각도는 26도가 기록됐다.무엇보다도 김혜성의 데뷔 후 첫 홈런이다. 지난 4일 감격적 빅리그 첫 콜업을 거뒀던 김혜성은 6일 첫 선발 기회를 받았고, 빠른 발과 콘택트를 살려 빅리그에서 자신의 자리를 넓혀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드디어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첫 출전을 해냈고, 이날은 첫 홈 선발 경기까지 가져갔다. 팬들에게 이틀 연속 인사를 건넨 가운데 솔로포로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김혜성의 홈런에 다저스 구단과 사무국도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축하를 건넸다. 다저스 구단 공식 SNS는 "김혜성의 파워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라며 그의 첫 홈런을 축하했다. 이번 홈런은 김혜성의 첫 장타기도 했다.김혜성은 앞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발로 2루타를 만들었으나 판정이 번복되면서 2루타가 지워지고 아웃 카운트가 더해진 바 있다. 첫 장타가 취소됐지만, 사흘 만에 홈런으로 갈증을 채웠다. 사무국은 김혜성의 이름을 따 "새인가? 비행기인가? 혜성인가?"라며 "김혜성이 MLB 첫 홈런을 때렸다"고 유쾌하게 축하를 알렸다.한편 김혜성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쳤고, 6회 말 대타 미겔 로하스로 바뀌면서 출전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360까지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840이 됐다. 김혜성의 동점포로 흐름을 바꾼 다저스는 로하스의 역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5 13:20
메이저리그

[속보] 김혜성 드디어 1호포!! 11번째 경기, 홈 첫 선발 그것도 동점 대포 터졌다

메이저리그(MLB) 김혜성(26·LA 다저스)이 드디어 빅리그 첫 손맛을 봤다.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이날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5회 말 상대 선발 거너 호글룬드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호글룬드가 던진 2구째 92.2마일 직구가 조금 높은존에 치기 좋게 들어오자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값진 홈런이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는데, 김혜성이 5회 홈런을 때려내며 흐름을 바꿨다. 타구 속도는 167.8㎞/h. 비거리는 117.3m. 각도는 26도가 기록됐다. 무엇보다도 김혜성의 데뷔 후 첫 홈런이다. 지난 4일 감격적 빅리그 첫 콜업을 거뒀던 김혜성은 6일 첫 선발 기회를 받았고, 빠른 발과 콘택트를 살려 빅리그에서 자신의 자리를 넓혀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드디어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첫 출전을 해냈고, 이날은 첫 홈 선발 경기까지 가져갔다. 팬들에게 이틀 연속 인사를 건넨 가운데 솔로포로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5 12:29
해외축구

‘조기 우승 내줄 뻔’ 레알, 후반 추가시간 역전승…2005년생 라몬이 해냈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추가시간 2005년생 야코보 라몬의 극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간신히 이겼다.레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마요르카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레알은 리그 24승(6무6패)째를 기록하며 2위(승점 78)를 지켰다. 마요르카는 9위(승점 47)에 머물렀다.레알은 직전 경기서 1위 바르셀로나(승점 82)에 무릎을 꿇으며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만약 이날 졌다면 라이벌에 우승을 만들어줄 수 있었다. 실제로 레알은 이날 선제 실점 뒤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라몬의 역전 골이 터지며 기사회생했다. 물론 여전히 레알의 우승 가능성은 작다. 한 경기 덜 치른 바르셀로나가 3경기를 모두 지고, 레알이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역전 우승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1경기만 이겨도 우승을 확정한다. 1군 주요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레알은 강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 엔드릭,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 다니 세바요스, 라울 아센시오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레알은 전반에만 슈팅 13개를 기록하며 마요르카를 압박했다. 그런데 먼저 골망을 흔든 건 마요르카였다. 전반 11분 마르틴 발리엔트가 박스 오른쪽에서 절묘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골대 반대편을 뚫었다. 마테우 모레이의 패스를 세바요스가 끊지 못했고, 발리엔트가 완벽한 찬스를 마무리했다.일격을 허용한 레알은 연거푸 마요르카를 두들겼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음바페였다. 후반 23분 박스 안 상대 수비 3명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리그 28호 골.마요르카는 더욱 라인을 내리며 무승부를 노렸다. 레알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계속 마요르카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키퍼 선방과 육탄방어에 막혔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연속 슈팅도 모두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40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선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며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음바페의 슈팅을 발리엔트가 머리로 막아냈다. 4분 뒤 프란 가르시아의 크로스에 이은 곤살로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마지막 해결사로 나선 건 레알 수비수 하몬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까지 가담한 코너킥 공격은 불발됐다. 후속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공을 박스 안으로 보냈다. 헤수스 바예호가 백헤더로 다시 공을 연결했는데, 이를 하몬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마침내 마요르카의 골문을 열었다.김우중 기자 2025.05.15 08:10
NBA

동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할리버튼의 인디애나에 덜미→콘퍼런스 결승 진출 실패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밀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PO(7전 4승제) 2라운드 5차전에서 인디애나에 105-114로 패했다. 1·2차전을 차례로 내준 클리블랜드는 3차전에서 126-104 완승해 반등하는 듯했으나 4·5차전 연패로 짐을 쌌다.클리블랜드는 3차전 43점을 폭발했으나 4차전 전반 종료 후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이탈했던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이날 코트로 돌아와 38분을 소화하며 3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한 인디애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인디애나에서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파스칼 시아캄(21점), 앤드루 넴하드(18점), 에런 니스미스(13점), 마일스 터너(10점)도 득점을 보탰다. 동·서부를 통틀어 올 시즌 가장 빨리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지난 시즌 인디애나는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4연패를 당해 콘퍼런스 결승에서 짐을 쌌다.서부에서는 68승 14패로 정규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성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접전 끝에 덴버 너기츠를 112-105로 제압하고 3승 2패로 앞서갔다.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44점 1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골 밑을 맹폭했으나 동료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4쿼터에서 요키치 홀로 13점을 올린 덴버는 나머지 선수들이 필드골 15개 가운데 14개를 놓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에 역전을 허용했다.오클라호마시티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요키치가 고군분투한 덴버와 정반대 양상으로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점을 올렸고, 제일런 윌리엄스(18점), 쳇 홈그렌(14점) 등도 제 몫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승만 더 추가하면 2015~16시즌 이후 9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는다.안희수 기자 2025.05.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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