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단독] 문채원, ‘SBS 연기대상’ 불참? “당황스러워…오늘(8일) 참석 논의”
배우 문채원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는 구설수에 올랐다. 올해 인기를 끈 SBS 드라마 ‘법쩐’의 주연으로 나서며 흥행을 이끌었으나, 함께 출연한 주연 배우 이선균이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 터라 올해 ‘SBS 연기대상’ 출연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른 것. 그러나 이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해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채원 측과 제작진은 8일 참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문채원 측은 일간스포츠에 “‘2023 SBS 연기대상’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추후 논의하는 줄 알았으나 그 이후 연락이 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채원 측에 따르면 한 달 전쯤 ‘2023 SBS 연기대상’ 제작진으로부터 참석 제안을 받은 건 맞지만, ‘법쩐’의 남자주인공 이선균의 마약 혐의 이슈가 불거지면서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게 조심스러웠던 상황. 이후 참석 여부에 대한 문의가 오지 않았는데 지난 7일 불참 보도가 나와 당황스럽다는 것이 문채원 측 설명이다. 이 같은 해프닝은 문채원 측과 제작진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 또 다른 요인으로 보인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2023 SBS 연기대상’ 제작진 일부가 변경되면서 문채원 측에 참석 확정 여부와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에 혼선이 빚어져 오해가 쌓인 것. 이 같은 상황을 확인한 문채원 측과 제작진은 참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법쩐’의 일부 출연자들은 시상식에 참여할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편 ‘법쩐’은 최고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SBS 드라마들 중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중 문채원은 법무관 육군 소령 박준경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2023 연기대상’은 오는 29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다. MC는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김유정이 맡는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관련 첩보를 입수한 후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선균은 최근 소변, 모발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경찰은 A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등 정황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