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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성웅X박상훈, MBC ‘맹감독의 악플러’ 상반기 방영

배우 박성웅과 박상훈이 MBC 새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에 출연한다.MBC 새 2부작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가 박성웅과 박상훈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자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투 맨 게임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배우 박성웅과 박상훈이 출연을 확정, 두 사람이 선사할 신선한 케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성웅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처한 프로농구팀 ‘빅판다스’의 감독 맹공 역을 맡았다. 젊은 시절에는 이름 그대로 코트 위에서 맹공을 퍼붓던 스타 선수였으나 현재는 프로농구 대표 ‘젊은 꼰대’ 감독으로 더 유명한 인물. 대체 불가한 존재감과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는 박성웅이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과 몰입감 넘치는 열연으로 극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 벌써부터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박상훈은 ‘맹꽁멸종단’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맹공 전담 악플러 고화진으로 분한다. 경기를 초단위로 분석할 줄 아는 ‘농잘알’ 고3 학생으로 맹공에 대한 적개심과 복수심을 품고 악플러가 된 캐릭터다. 영화 ‘보통의 가족’, 드라마 ‘원경’ 등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열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박상훈이 이번 작품에서는 화진 역에 완벽하게 동화, 그동안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맹감독의 악플러’ 제작진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이다. 박성웅와 박상훈이 선보일 신선한 케미와 유쾌한 티키타카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채로운 캐릭터,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중무장한 매력적인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MBC 새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는 상반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5 15:25
연예일반

‘부부의 세계’ 김희애 아들 전진서, 문가영 소속사와 전속계약

아역 배우 출신 전진서가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는 24일 전진서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전진서는 아역 배우 시절부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남다른 집중력으로 잘 성장해 준 보여줄 게 많은 배우다. 앞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2006년생인 전진서는 2012년 MBC 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로 데뷔한 후 SBS ‘상속자들’과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의 아역을,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병헌의 어린 시절을 맡는 등 대세 배우들의 대표 아역 배우로서 활동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이병헌)의 어린 시절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으며, 2020년 JTBC ‘부부의 세계’에서는 김희애의 아들 이준영 역을 맡아 세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유망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스무 살이 된 전진서는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연기) 전공 수시 전형에 합격해 25학번 새내기가 된다. 학업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더욱 심화시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소속사 측은 “이번 전속계약을 기점으로 전진서는 성인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층 폭넓은 연기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차세대 배우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문가영, 김도훈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5 12:07
드라마

우영우 지운 박은빈, 피투성이 눈빛…‘하이퍼나이프’ 3월 19일 공개

배우 박은빈이 전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지우고 ‘하이퍼나이프’로 강렬하게 돌아온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아 복잡한 캐릭터의 내면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박은빈이 이번에는 기존과 180도 다른 얼굴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박은빈은 극중 존경하던 스승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진 섀도우 닥터 정세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세옥은 뇌와 사랑에 빠져 수술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천재 의사지만, 스승이었던 최덕희(설경구)에 의해 의사 면허가 박탈당한 뒤,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의사 캐릭터에 도전한 것은 물론 ‘최덕희’ 역을 맡은 설경구와의 격렬한 대립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18일 공개된 스틸은 피로 얼룩진 수술복을 입고 수술에 몰두한 모습부터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장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오열하는 순간까지 정세옥의 입체적인 면모를 담아냈다. 특히 박은빈은 섀도우 닥터로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는 캐릭터의 광기와 집착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박은빈 배우가 기존에 가진 이미지와 상반된 ‘정세옥’이라는 인물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더욱 생생하게 살려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박은빈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설경구 또한 “박은빈 씨가 이런 역할을? 그 부분이 새롭고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박은빈 씨가 이 작품을 결정하는데 큰 몫을 했다”고 극찬을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박은빈은 “캐릭터 설정이나 구성이 신기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여러모로 복잡다단한 ‘세옥’이의 내면과 외면을 한번 잘 표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던 작품이었다”고 밝혔다.‘하이퍼나이프’는 내달 19일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13:46
연예일반

스물다섯에 진 꽃…고 김새론, 하드코어 인생아 [IS포커스]

배우 김새론이 유명을 달리했다. 스물다섯이란 이른 나이에 고됐던 영화 안팎의 삶을 모두 정리하고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 중으로,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연기 인생은 17년으로 결코 짧지 않았다. 그 동안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많은 아역 출신 배우들이 있지만 김새론은 그 길이 ‘하드코어’라고 할 만큼 평범하지 않았다. 그의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하드코어 1막, ‘여행자’→‘도희야’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건 2009년 우니 르콩트 감독의 영화 ‘여행자’였다.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이 작품에 합류한 김새론은 고아원에 버려진 소녀로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영화는 그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김새론은 칸 레드카펫을 밟은 최연소 한국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이듬해에는 영화 ‘아저씨’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아저씨’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617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급 화제를 모았다. 극중 태식(원빈)을 기다리는 납치 피해자로 분한 김새론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그 때부터 김새론은 “본인 작품을 못 봐서 어떡하냐”는 인사에 “원래 본 적이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배우였다. 아역부터 유난히 하드한 작품이 많았다. 일례로 ‘이웃 사람’에서는 연쇄살인마의 희생자이자 또 다른 표적이었고, ‘바비’에서는 심장을 구해 올 아빠를 기다리며 죽어가는 소녀였다. ‘도희야’에서는 신체적, 성적 학대로부터 매일을 견디는 학생이었고, ‘눈길’에서는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당하는 소녀였다.여느 아역 배우들이 귀엽고 예쁜 역할만 찾을 때 김새론은 간접적으로도 체험해 보지 못했을, 인생의 모든 업보를 짊어지고 걸었다. 성인 연기자도 버티기 힘든 가학의 공간에서 몸을 웅크린 채 눈물을 쏟았다. 쉽진 않았겠지만, 이 시간들은 켜켜이 쌓여 김새론만의 차별점이 됐다. 그는 아역 배우들이 우후죽순 등장할 때도 자신만의 명확한 셀링 포인트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갔다.내공이 쌓이면서는 표현의 깊이와 세밀함까지 더해졌다. 대체로 김새론에게 주어진 역할은 어둠 혹은 가여움의 범주에 들어갔지만, 김새론은 세심한 관찰력과 표현으로 이 캐릭터들에 한 데 묶을 수 없게 만들었다. “친구가 평범한 드레스를 받고 울더라. 그래서 그냥 내 예쁜 드레스랑 바꿔줬다. 연기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입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든지 내가 하는 거에 따라서 빛나 보일 수 있다”며 눈을 반짝이던 10대 소녀는 그렇게 자신의 바람대로, 목표대로 성장해 나갔다. ◇하드코어 2막, 음주 운전→셀프 열애설하지만 아역 배우 프레임을 벗고 성인 연기자로 출발한 지 오래지 않아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운전 중 가드레일 등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 상태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김새론을 향한 믿음과 애정만큼 대중의 반감은 극에 달했다.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공개를 앞뒀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대부분 편집됐고, 캐스팅이 확정됐던 드라마 ‘트롤리’에서는 하차했다.이후 김새론은 이상하리만치 논란을 자처했다. 자숙 기간 중 술 파티를 펼치려던 정황이 포착되는가 하면, SNS에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게재, 셀프 열애설을 만들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이슈에 대중은 자숙의 진정성을 의심했고, 김새론은 그렇게 성공한 아역 배우에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논란에 논란이 더해지면서 그의 본업 복귀는 더욱 멀어졌다. 김새론은 지난해 연극 ‘동치미’ 출연을 확정했다. 하지만 출연 고지 하루 만에 돌연 하차 소식을 전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였지만, 하차 요구가 빗발친 상황이었다. 당시 극단 배우들과 MT를 다녀올 정도로 작품에 열의가 넘쳤던 김새론은 다시 한번 꿈을 접었다.하지만 멈추지는 않았다. 김새론은 꾸준히 복귀 의사를 내비치며 문을 두드렸고, 음악영화 ‘기타맨’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기존 출연작들과는 결이 달랐지만, 그렇기 때문에 배우로서 가치를 증명할 장이 될 수 있었다. 개인의 문제를 차치한, 배우 김새론은 현장에서 누구보다 밝고 열정적인 프로였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기타맨’의 제작자이자 상대 배우로 출연한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는 “미팅 때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일어서보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하게 됐다”며 “연기 열정이 컸던, 연기할 때를 가장 즐거워했던 배우였다. 감정 조절이 힘든 상황에서도 언제나 컨트롤을 잘했다. 보고 있으면 늘 ‘연기자는 연기자’란 생각이 들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한편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02.17 15:09
드라마

‘우씨왕후’‧‘원경’에 이어 또 19금… ‘춘화연애담’ 고아라표 ‘러블리’ 빛난다

‘우씨왕후’, ‘원경’에 이어 티빙에 새로운 19금 사극이 지난 6일 공개됐다. ‘춘화연애담’이 그 주인공이다. 티빙에서 파격적으로 내세웠던 전작들에 비해 19금 수위가 낮다는 반응을 얻고 있지만, 천진난만한 공주를 표현하는 배우 고아라의 사랑스러움은 빛난다는 평이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남편)를 찾겠다고 선언한 후,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춘화연애담’은 춘화(春畵)를 소재로 하는 만큼 수위 높은 노출 장면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춘화연애담’은 남녀가 성애를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풍속화를 의미하는 ‘춘화’를 통해 19금 장면을 다룬다. 1회 가슴 노출을 하는 조연 배우가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성애는 그림으로 표현된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파격적인 수위로 주목 받았던 ‘우씨왕후’와 ‘원경’에 비해 소재부터 19금을 표방한 ‘춘화연애담’이 “기대 이하의 수위”라는 지적도 하고 있다. 하지만 ‘춘화연애담’의 재미는 19금 노출 수위보다는 철없는 공주 고아라가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극중 고아라가 연기한 화리는 가상 국가인 동방국 왕후 소생의 적통 공주로, 당차고 거침없는 성격을 갖고 있다. 화리는 외사촌 오빠인 채준(성준)과 결혼하겠다고 왕실에 선언한 뒤 고집을 부리지만 정작 채준에게는 거절을 당한다. 이후 “부마가 아닌 낭군을 찾고 싶다”고 외치는 화리는 여느 사극에선 볼 수 없는 당찬 모습으로 그려진다. 고아라는 왕실에서 정하는 남편을 맞는 게 당연하다는 사극 속 고정관념을 깨고 사랑하는 남자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화리를 통해 적극적인 여성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또 고아라는 한복을 입고 21세기에서나 볼 수 있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추구하는 공주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연기, 여느 사극과 차별점을 만들어낸다.고아라는 19금 소재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다. 남장을 하고 오빠인 이열(김택)의 잠자리를 몰래 지켜보다가 들킨 화리는 “여자애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라는 핀잔에 “부끄러울 게 무엇입니까. 다들 하고 사는걸. 그 덕분에 우리도 태어난 거 아닌가”라고 능청스럽게 답한다. 도성을 뜨겁게 달군 야한 소설 ‘춘화연애담’이 화리 공주를 본뜬 인물이 아니냐는 소문을 듣자 직접 야한 그림을 보면서 “나보다 인물이 훨씬 못하다”고 혀를 차기도 한다. 고아라는 깨끗하고 아리따운 공주의 얼굴과 대비되는 능청스런 모습을 잘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아라는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화리에 대해 “주체적으로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인물로, 호기심은 많으면서 솔직한 성격이 저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고아라는 지금까지 사극에서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맡은 청명은 조선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자기 표현을 하는 여성이었고,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진골 아버지와 천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반쪽 귀족 아로 역할을 맡아 사랑스러우면서 당찬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고아라는 다양한 사극 작품에 출연하며 쌓은 내공으로 ‘춘화연애담’에서 19금 노출 수위가 아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아라는 워낙 미모가 출중하다고 평가받는 배우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망가지는 역할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그런 역할을 많이 맡을수록 배우로서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다”며 “‘춘화연애담’을 통해 여러 변주를 주는 다양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로 도전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연기 역량을 보여주는 것에는 성공했다”고 짚었다. 이어 “수위와 관련해 의견이 나뉘고 있지만 앞으로 ‘춘화연애담’에서 고아라를 통해 보여주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7 06:05
OTT

‘멜로무비’ 김희정, 박보영과 모녀 케미

배우 김희정이 ‘멜로무비’에서 넘사벽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지난 14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김희정은 극 중 김무비(박보영)의 엄마이자 동네에서 유일한 정육점을 물려받아 40년째 운영하고 있는 강연주 역을 맡았다. 연주는 어떤 상황에서든 이성적이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인물로,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후에도 흔들림 없이 무비를 키워냈다.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흡입력 넘치는 열연을 선보이며 넘사벽 연기 퍼레이드를 자랑한 김희정은 이번 작품에서도 완벽하게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극 중 딸로 나오는 박보영과 그려낸 현실 모녀 케미는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김희정은 ‘수지맞은 우리’, ‘스위트홈 시즌2’,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비밀의 여자’, ‘술꾼여자도시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연기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무한한 연기 변신의 귀재 김희정이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5:45
영화

“나 아저씨 좋아하네”…주지훈→이준혁, ‘요아정’ 열풍 [IS포커스]

40대 배우들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30 배우들 못지않은 외모에 그들이 아직 따라올 수 없는 연기 내공으로 작품 안팎 호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러한 인기로 최근 MZ 사이에서는 유명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명 ‘요아정’이 ‘요즘 아저씨들의 정석’으로 재해석돼 쓰이고 있다. 영화, 드라마, OTT 등 매체를 종횡무진 오가며 활동 중인 1980년 초반 배우들을 일컫는 말로 주지훈, 이준혁, 공유, 이진욱, 이동욱 등이 손꼽힌다. 이들은 장르물은 물론, 2030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멜로까지 휩쓸며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활약 중이다. ◇‘츤데레’ 주지훈→‘알딱잘깔센’ 이준혁‘요아정’ 열풍의 중심에 있는 이는 단연 주지훈이다. 주지훈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톱3 진입에 성공했다. 극중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을 연기한 주지훈은 이 드라마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주지훈은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이른바 ‘츤데레’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실제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된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주지훈의 과거 출연작부터 작품 메이킹 필름까지 소환되는 등 ‘주지훈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종영을 앞둔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도 못지않은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데뷔 후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해 온 이준혁은 오랜만에 선보인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자신의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준혁이 맡은 역할은 회사 CEO를 알뜰살뜰 챙기는 비서 유은호. 이준혁은 유은호의 남다른 배려심과 센스로 상사 강지윤(한지민)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무장 해제시켰다. 특히 이준혁은 ‘돌싱남’이라는, 멜로물의 결격사유마저 육아에 살림까지 잘하는 ‘완벽남’으로 치환시키며 캐릭터의 매력점으로 만들어냈다.두 사람 외에도 최근작 기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유, 영화 ‘검은 수녀들’과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의 이진욱, 영화 ‘하얼빈’의 이동욱, 넷플릭스 영화 ‘전,란’ 강동원, ‘영화 ‘탈주’와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이제훈 등이 ‘요아정’의 대표주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제작되는 작품이 없다”는 푸념이 흘러나오는 현 콘텐츠 시장에서 차기작에 차차기작까지 확정지으며 변치 않은 수요를 방증했다. ◇얼굴도 연기도 다 되는 ‘요아정’ ‘요아정’ 열풍이 가능한 첫 번째 배경은 단연 나이를 체감할 수 없는 잘 관리된 비주얼에 있다. 배우의 외형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는 멜로물을 비롯해 모든 작품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주연 배우의 외적 매력이다. 로맨스 장르가 2030 배우들의 전유물로 자리 잡은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요아정’ 배우들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꽃미남’으로 칭송받던 20대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외형을 유지, 여전히 ‘잘생김’ 자체로 소비되고 있다. 어린 배우들은 가질 수 없는 경력과 연륜을 기반으로 한 깊은 표현력도 배우로서 이들의 가치를 제고하는 요소다. ‘요아정’으로 손꼽히는 배우들은 노련한 연기력과 자신만의 기술적인 표현들로 감독의 연출 의도를 완벽히 구현한다. 때로는 대사만으로, 때로는 표정만으로도 캐릭터의 전사를 설명하고 극 전체의 서사를 쌓아간다. 작품이 놓친 단점 혹은 한계를 매끄럽게 채우는 것도 이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대중문화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을 주도하는 연령대가 높아졌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40대는 중년 느낌이 강했다. 그러다 보니 대중문화계에서 활약도가 2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요즘 40대는 인생의 절정기로 여겨진다”며 대중의 바뀐 인식을 짚었다. 이어 “남자 배우들에게는 특히 남성미가 중요한 요소인데 요즘에는 40대에 이 남성미가 절정에 달하는 분위기다. 스타성 면에서도 젊은 배우들을 압도하는 측면이 있다 보니 큰 작품의 주역으로 캐스팅이 되고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06:00
드라마

이세영, 한파도 이긴 열연... ‘모델 캘리포니아’ 분위기 메이커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의 생생한 현장이 담긴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이세영은 MBC 금토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당당하고 능력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한 복잡미묘한 감정을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표현하며 색다른 캐릭터 변신을 꾀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공개된 비하인드컷에는 이세영이 촬영 현장을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는 모텔 캘리포니아의 리셉션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인물의 감정에 이입한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여 완성도 있는 티저를 위한 열의를 뽐냈다. 더불어 쉬는 시간에는 카메라와 ‘심쿵 눈맞춤’을 하며 어두운 조명에서도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이어지는 사진에서 이세영은 선글라스 소품을 쓴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현장을 밝히는가 하면 카메라 밖에서는 진지하게 모니터링에 몰두하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여 눈길을 끈다.이렇듯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드는 이세영은 물오른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쌓아가며 이야기의 중심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천연수와의 본격적인 로맨스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극의 전환점을 맞이한바, 앞으로 펼쳐질 둘의 관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이세영이 출연하는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5일 최종회가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2:18
스타

[화보IS] “올타임 레전드”…류승범, 대체불가 패션 아이콘

배우 류승범이 올타임 레전드의 진가를 입증했다.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유니폼브릿지의 모델로 활약 중인 류승범이 10일 공개된 2025 SPRING 컬렉션 캠페인을 통해 변함없는 패션 아이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공개된 화보 속 류승범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했다. 감각적인 레이어드 스타일로 워크 재킷, 카 코트, 셔츠 등의 봄 아이템들을 실용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로 선보여 독창적인 캐주얼룩을 완성했다.특히 특유의 자유로운 포즈와 독보적인 아우라로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착장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11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액션뿐 아니라 로맨스, 블랙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를 소화하며 명불허전 연기 내공을 보여준 류승범은 오는 2025년 4분기 넷플릭스에서 공개예정인 영화 '굿뉴스'로 돌아온다.'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로 류승범은 모든 작전의 지휘권을 통제하는 정부 책임자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와 카리스마로 극에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0 08:57
드라마

차주영, 위기 처했다… 가슴 저릿한 처절한 눈물 (‘원경’)

배우 차주영이 감정의 경중을 고스란히 전했다.지난 4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는 멸문지화 위기에 처한 원경(차주영)의 서사가 펼쳐졌다. 이날 원경은 명선대부의 일과 권신들의 사리사욕 문제를 이방원(이현욱)에게 전달하기 위해 급히 서찰을 썼다.이 가운데 원경의 앞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나타났다. 동생 민무휼과 함께 단산 부원군 이무가 찾아온 것. 더욱이 세자를 앞세워 역모를 꾀하자는 두 사람의 말에 원경은 기함하며 분노를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이숙번(박용우)이 주상의 명이라며 회암사를 감시하자 의심의 촉을 세웠다. 여기에 서찰을 전하기 위해 떠난 스님마저 죽었단 사실을 듣게 된 원경은 금군들의 눈을 피해 신문고로 직접 향했다.신문고 앞에 이방원이 나타나자 원경은 그간의 모든 사실을 고하며 명선대부와 이숙번의 문제를 낱낱이 밝혔다. 하지만 해결도 잠시 궁첩들을 관리하던 중 이방원이 두 남동생에게 자진을 명했단 소식이 전해졌고, 그 사실을 듣게 된 원경은 충격에 빠졌다.이처럼 켜켜이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한 차주영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가볍지도, 과하지도 않게 캐릭터 원경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켜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더불어 동생들의 죽음을 직면한 원경의 고통을 눈빛만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어머니의 울음에 끝내 참았던 감정을 터트린 장면에서 차주영은 아득한 슬픔을 담아내 보는 이들마저 먹먹하게 만들었다.한편, ‘원경’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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