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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덱스 연기 데뷔작 ‘타로’ 재조명…韓넷플릭스 오늘의 영화 1위 [왓IS]

덱스의 연기 데뷔작인 공포 영화 ‘타로’(연출 최병길)가 넷플릭스 공개 후 재조명받고 있다.15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순위에 따르면 ‘타로’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첫 1위에 오른 뒤 3일 연속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10일 공개된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린 사람들의 잔혹한 운명과 미스터리를 옴니버스로 담은 영화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7부작 시리즈 중 조여정의 ‘산타의 방문’, 덱스(김진영)의 ‘버려주세요’, 고규필의 ‘고잉홈’ 세 가지 에피소드를 엮어 지난해 6월 14일 선공개 형식으로 CGV에서 단독 개봉한 작품이다. 영화판 ‘타로’는 개봉 당시 누적 관객 1만 9000명을 동원한 데 그쳤으나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여기엔 최근 ‘좀비딸’로 500만 돌파 흥행을 거둔 조여정과 ‘다 이루어질지니’의 감초로 주목받은 고규필 등 익숙한 배우들의 출연도 있지만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방송인 덱스의 연기 데뷔작이자 그가 표현한 캐릭터의 파격적인 설정도 입소문에 한몫했다. 극중 덱스는 배달 간 집의 고객에게서 물 한 잔의 호의를 받게 되며 기괴한 공포를 마주하는 배달 라이더 동인 역으로 출연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답게 잔혹한 수위를 소화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당시 연기 출사표를 던지며 “아직 영화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좋은 작품으로 첫 기회를 주신 게 감사하고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이번 흥행 역주행에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작품 중 뚜렷한 경쟁작이 부재한 점도 작용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명절 황금 연휴를 겨냥해 오리지널 영화 ‘사마귀’를 공개했으나, ‘타로’와 마찬가지로 극장 개봉 후 넷플릭스에 서비스된 이선빈 주연 공포 영화 ‘노이즈’와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우먼 인 캐빈 10’에 밀려 4위를 기록 중이다.한편 ‘타로’를 연출한 최병길 감독은 개봉 당시 “삶을 살면서 우리의 의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느낀다”며 “‘타로’는 운명에 저항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느낌으로 현실적인 인물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09:05
연예일반

신예 뮤지컬 배우 김수호, ‘로빈’ 합류… “180도 연기 변신”

신예 뮤지컬 배우 김수호가 뮤지컬 ‘로빈’에 합류했다.김수호가 오는 12월 1일 개막하는 뮤지컬 ‘로빈’을 통해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이번 작품은 그의 데뷔작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이후 두 번째 무대로, 배우로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앞서 김수호는 지난 6월 개막한 ‘베어 더 뮤지컬’에서 모두의 주목을 받는 킹카인 동시에, 동성 친구 ‘피터’와의 관계, 그리고 세상의 시선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제이슨’ 역을 맡아 섬세한 내면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뮤지컬 ‘로빈’은 우주 벙커라는 독특한 배경을 통해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품이다. 평범한 가족이 겪는 일상과 고민을 담아내며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전한다. 실제 벙커를 옮겨온 듯한 감각적인 콘셉트 디자인으로 구현된 환상적인 무대 연출 또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그는 로빈과 루나의 가족이자 둘 사이를 중재하는 따뜻한 로봇 ‘레온’으로 변신해 열연한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한 레온을 연기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전작의 고등학생 역할과는 180도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수호는 “뮤지컬 ‘로빈’을 통해 관객과 또다시 무대에서 호흡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김수호가 출연하는 뮤지컬 ‘로빈’은 오는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은 오늘 15일 오전 11시에 오픈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08:55
영화

로운, 입대전 인생작 예감‥미모 포기한 조선 테토남 ‘탁류’ [RE스타]

미모를 내려놓으니 형형한 눈빛에서 진가가 보인다. 로운이 ‘탁류’를 통해 이달 예정된 입대 전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톡톡히 새기고 있다.지난달 26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한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쓰고,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플러스 첫 한국 사극이다.대하드라마의 향수를 건드리는 극을 이끌 주인공으로 로운이 발탁됐다. 극중 그는 무관을 꿈꿨으나 한 사건으로 인해 과거를 숨긴 채 마포 나루터에 흘러 들어와 노역을 하는 시율로 분했다. “이름으로 불려서도 안 되고, 돌아갈 집도 없는 외로운 늑대 같은 인물”이라고 로운이 소개했듯, 시율은 고된 노역과 묵묵히 배고픔을 견디더라도 나루터 질서를 어지럽히는 왈패만큼은 되고 싶지 않았으나 무덕(박지환)에게 과거를 약점 잡혀 어쩔 수 없이 패거리에 함께 하는 인물이다.그룹 SF9로 데뷔한 로운은 센터를 맡았을 만큼 훤칠한 비주얼을 지녔지만, 이번 ‘탁류’에선 이를 지워냈다. 추창민 감독이 ‘로운의 가장 큰 무기인 잘생김을 빼앗겠다’고 말했다는 비화대로, 유독 다른 사극보다도 추레한 하층민의 분장을 소화했다. 그러자 오히려 로운의 표정과 동작이 시청자의 눈에 확 들어왔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불의를 꾹 참으려는 시율의 복잡한 심경은 더럽혀지지 않는 안광으로 표현됐다. 로운이 “일을 시켰으면 품삯을 주셔야 합니다” 같은 부당함을 호소하는 말들을 억누른 말투로 꺼낼 땐 이야기 속 빗대어진 ‘덫에 걸린 호랑이’에 걸맞았다. 그러다싸움을 피할 수 없는 국면에선 장대한 피지컬을 살려 상대를 집어던져 제압하는 격렬한 액션을 소화했다. 박영식 무술감독은 이런 로운을 두고 “사슴 같은 호랑이였다. 초반에는 눈망울이 사슴 같은데, 폭발할 때는 순식간에 달라지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치켜세웠다. 우연히 어깨를 부딪힌다는 클리셰로 출발한 상단의 막내 딸 최은(신예은)과의 ‘혐관’ 로맨스 기류도 상당했다. 로운의 눈빛이 좀 더 간절하게 느껴질 때도 왈패들의 부당한 세금 징수에 저항하려는 최은을 저지하려는 장면이었다. 횃불을 자신에게 내어달라며 신예은과 긴 호흡의 눈빛을 주고받을 땐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이들이 인간적인 교류를 통해 나아갈 로맨스의 첫단추를 끼웠다. 사극 로맨스는 앞서 드라마 ‘연모’(2021)와 ‘혼례대첩’(2023)을 통해 로운이 강점을 보여준 분야이기도 하다. 로운은 드라마 ‘학교2017’로 본격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고, 청춘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첫 타이틀 롤을 소화하면서 또래 중 차세대 배우로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혼례대첩’의 꼰대 어사 심정우 역을 능청스레 소화하면서는 그해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그러나 ‘탁류’는 가상 역사극이 아닌 정통 사극에, 그간 유리하게 발휘해 온 외적 조건들을 내려놓는다는 점에서 그에게 쉽지 않았을 도전이다. 그럼에도 로운은 “외적 변화에 두려움이 없어지니 더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라고 돌아봤다.이에 추 감독 또한 “진짜 매 장면 열심히 했다. 매 순간 ‘더 해보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자기 걸 다 토해냈다”고 로운의 연기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06:00
영화

박찬욱 감독·안효섭 등,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 선정

박찬욱 감독, 가수 인순이, 배우 안효섭 등이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박찬욱 감독, 연극예술인상에 배우 곽지숙, 공로예술인상에 황기성 영화사 황기성사단 회장, 굿피플예술인상에 가수 인순이, 신인예술인상에 배우 안효섭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되는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행사로, 매 연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또는 신인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찬욱 감독은 19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영화 연출을 시작한 후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 등 20여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달에는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개봉, 국내외 영화제와 관객들에게 주목 받았다.연극예술인상 수상자 곽지숙은 2021년 공연된 연극 ‘오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오아시스’, ‘새들의 무덤’, ‘햄릿의 비극’, ‘어느날 문열고’, ‘4분 12초’ 등 연극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공연예술계의 찬사를 받은 ‘몰타의 유대인’의 바라바스로 폭발적인 열연을 펼치며, 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성과를 남겼다.공로예술인상 수상자인 황기성 회장은 196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끈 신필름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 ‘벙어리 삼룡’, ‘영자의 전성시대’, ‘만다라’ 등 100여 작품을 기획하며 수많은 신인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고래사냥’으로 한국영화 프로듀서 시대를 연 황 회장은 이후 황기성사단 설립하고 ‘어미’, ‘성공시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고스트 맘마’, ‘후궁’ 등 24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또 서울영상위원회를 창립, 영화 창작공간을 마련해 한국 영화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선행으로 돋보이는 연예예술인을 선정하는 굿피플상의 주인공인 인순이는 1978년 걸그룹 희자매로 데뷔 후 뛰어난 가창력으로 50여 년간 한국 가요 및 공연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2012년에는 봉사단체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을 설립, 이듬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을 위한 해밀학교를 세워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신인예술인상 수상자인 안효섭은 TV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첫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인공 김독자를 연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진우의 목소리를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콘텐츠를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로 평가받았다.2011년 출범한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문화예술계에서 오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시상식은 지금까지 50여명의 예술인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었으며, 올해 행사에서는 역대 수상자들이 참여해 그동안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되돌아보는 기록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설립자로 100세를 눈앞에 둔 원로배우 신영균 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김동호, 이장호, 엄앵란, 손진책, 장미희, 황신혜, 이영애, 송강호, 황정민 등 문화·연극·영화계의 주요 예술인 200여 명이 참석한다. 시상식 행사는 나우제주TV,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등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12:34
연예일반

여진구, 자필편지로 입대 발표 “단단해져 돌아오겠다”

배우 여진구가 입대한다.여진구는 현재 진행 중인 데뷔 20주년 아시아 팬미팅 투어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에서 공개한 손편지를 통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입대 소식을 알렸다.여진구는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마음속에는 감사함과 설렘, 그리고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다”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며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내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돌이켜보면 내가 배우로 걸어온 모든 순간, 그 길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날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준 건 팬들”이라며 “여러분이 보내준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에 크나큰 위로를,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여진구는 또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나를 지금의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린다”며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그는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며 “부디 그동안 모두 건강하시고, 밥 잘 먹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적었다.끝으로 여진구는 “너무 슬퍼하지 마라. 날 추억할 수 있는 30개의 드라마, 예능과 20개의 영화가 있다. 내 생각이 날 때마다 정주행하며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시 만나는 그날,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편지를 마쳤다.한편 1997년생인 여진구는 지난 2005년 영화 ‘새드무비’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현재 자카르타, 도쿄, 오사카, 상하이 등에서 팬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팬미팅은 내달 1일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12:17
연예일반

故 설리 친오빠, 동생 사망 6주기에 “날 자극하지 마라”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흐른 동생을 그리워하며, 미국 우익 활동가 고 찰리 커크의 생일을 축하했다.고인의 오빠는 14일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사랑하는 것은 나의 불행을 감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나의 동생(설리)의 기일을 기린다”고 썼다.이어 그는 “미국을 너무 사랑했던 청년 찰리 커크의 탄생일을 기린다”며 “이 게시물이 테러당할 시 당신들의 성역은 개박살 날 거다. 날 자극하지 마라”고 덧붙였다.앞서 고 설리는 스물다섯이던 지난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매니저로, 경찰 출동 당시 고인은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유서 대신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범죄나 타살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지난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아이돌 활동을 시작, ‘라차타’, ‘츄’, ‘첫사랑니’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연기 활동을 병행하던 고인은 2015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출연작으로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페르소나: 설리’ 등이 있으며, 유작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진리에게’다.고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 겸 대표로, 지난달 유타 밸리대학 토론회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도 트럼프 주니어의 개인 보좌관으로도 활동한 그는 생전 총기 소유권을 지지하고 낙태와 동성애, 트렌스젠더 권리를 비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07:34
연예일반

故 설리, 오늘(14일) 사망 6주기…스물다섯에 진 꽃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고인은 지난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최초 발견자는 매니저로, 경찰 출동 당시 이미 고인은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유서 대신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범죄나 타살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당시 설리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연예계는 슬픔과 충격에 잠겼다. 고인을 애도하는 뜻에서 각종 방송 제작 발표회, 컴백 쇼케이스 등 행사가 취소 혹은 연기됐다.지난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아이돌 활동을 시작, ‘라차타’, ‘츄’, ‘첫사랑니’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이후 연기 활동을 병행하던 고인은 2015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출연작으로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페르소나: 설리’ 등이 있으며, 유작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진리에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07:12
드라마

이주명과 매운맛 밀당…서지훈, ‘마이 유스’ 서브 로맨스 설렌다 [줌인]

수려한 외모,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을 녹인다. 배우 서지훈이 ‘마이 유스’에서 서브 로맨스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채웠다.오는 17일 종영하는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는 과거 아역 출신 배우였으나 현재는 플로리스트로 평범한 삶을 사는 선우해(송중기)와 그의 첫사랑인 배우 매니저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 서지훈은 극중 선우해의 의붓형제 세무사 김석주를 연기했다.서지훈은 송중기와는 브로맨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극중 천우희가 담당하는 배우 모태린 역을 맡은 이주명과 서브 커플로 등장하며 극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김석주는 엄마인 필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필두(진경) 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엄마의 바람에 맞춘 삶을 살아온 탓에 일찍부터 외로움과 반항심도 가진 인물. 그래서 엄마보다, 새아버지 선우찬(조한철)의 아들인 선우해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그를 은근히 따른다. 서지훈은 송중기에게 키우던 식물이 죽어가니 집에 와서 봐달라고 치대거나, 툴툴대면서도 술 취한 송중기를 업어 집으로 데리고 오는 등 훈훈한 장면들로 브로맨스를 그렸다.서지훈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를 통해 “선우해 형의 인생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쓰러운 마음과 내 인생을 돌아보며 외로움에서 공통점을 찾은 것 같다”며 “의붓형제지만 기댈 곳 없는 석주의 무너지지 않는 버팀목 같은 사람이라 좋아하게 된 것 같고 그런 마음을 연기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한편 서지훈이 이주명과 펼치는 ‘매운맛 로맨스’는 ‘마이 유스’의 큰 재미를 담당한다. 김석주와 모태린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혐관(혐오관계) 케미를 드러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한 마디도 지지 않는 서지훈의 연기는 썸타는 남녀의 미묘한 긴장감을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그러면서도 모태린이 난처한 상황 속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땐 “사람들 신경 안 쓰고 울 만한 데를 알아요”라고 심쿵하게 하는 대사를 덤덤하게 날리며 은은한 감동을 안겼다.서지훈은 “감독님, 이주명과 촬영 전 굉장히 얘기를 많이 나눴다. 서로의 감정이 부딪히는 장면이 많았는데 오히려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느낌 그대로 연기했다. 그 부분이 캐릭터와도 잘 맞아 좋은 케미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2016년 드라마 ‘시그널’로 데뷔한 서지훈은 ‘솔로몬의 위증’, ‘학교 2017’, ‘3인칭 복수’, ‘청춘 블라썸’ 등에서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으로 출연, 어리숙한 청춘의 얼굴을 그려왔다. 이후 ‘소용없어 거짓말’, 영화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등 장르물에도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번 ‘마이 유스’를 통해서는 어엿한 ‘어른 멜로’까지 소화하며 한층 물오른 연기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지훈은 좋은 목소리와 비주얼을 타고났다. 이번 작품에서 그런 자신이 가진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서브 서사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며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이주명과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더욱 살아나면서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고 호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4 06:05
연예일반

임시완, SM과 손 잡았다… 데뷔 15년 만 첫 솔로 앨범 준비 [공식]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거 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한다. 13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당사 산하 레이블에서 임시완의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며, 발매 시기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지난 8월 전 소속사와 결별한 뒤 홀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선배 가수 강타의 조언과 음악적 교류를 계기로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앨범은 임시완이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ZE:A)로 데뷔한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앨범이 될 전망이다. 임시완은 그동안 배우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드라마 ‘미생’ ‘왕은 사랑한다’ ‘런 온’ ‘트레이서’ ‘소년시대’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올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로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가수 활동으로는 제국의아이들 활동 이후 주로 드라마 OST에 참여했지만, 정식 솔로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시완은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력과 감정 표현력을 음악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감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3 17:38
드라마

“이영애 뒤흔들 지렛대”…박용우, ‘은수 좋은 날’ 분위기 책임졌다 [RE스타]

배우 박용우가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극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붙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베테랑 형사 장태구 역을 맡아 긴장과 블랙코미디가 공존하는 작품의 색깔을 선명하게 살리고 있다.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처절한 동업기를 그린다. 박용우는 극중 광남경찰서 마약과 에이스 팀장 장태구로 등장, 초반부터 긴장감을 조율하며 극에 진입했다.그는 마약 밀매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고무줄을 습관처럼 사용하는 시그니처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범인과의 추격전, 몸을 던진 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폭력보다 언변으로 상대를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는 수사 방식은 실제 형사를 연상케 했고, 직감에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향후 전개를 예상치 못하게 흐르게 하면서 재미를 더했다.무엇보다 박용우의 연기는 ‘은수 좋은 날’의 블랙코미디적 색채와 맞물리며 살아났다. 그간 묵직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날것의 형사 이미지에 유연함을 얹었다. 덕분에 초반 다소 미약했던 김영광 캐릭터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보완했고, 이영애와 김영광의 불안한 공조 구도 위에서 무게추 역할을 했다.사실 박용우는 형사 역할에 일가견이 있다.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줄곧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특히 영화 ‘투캅스3’, ‘조용한 세상’, ‘뷰티풀 선데이’에서 연이어 형사 역을 맡으며 몸으로 뛰는 연기에 강점을 보였다. 해당 작품들과 비교해 ‘은수 좋은 날’은 또 다르다. 마약이라는 소재 속에서 냉철함과 베일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확장하는 도전에 나섰다. 이영애와의 호흡도 인상적이다. 이영애가 연기하는 은수는 평범한 주부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로, 장태구가 은수를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본격 시작됐다. 박용우는 특유의 압박감과 미묘한 심리 묘사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승하 ‘은수 좋은 날’ CP는 “박용우가 연기하는 장태구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며 “극이 진행될수록 장태구는 은수의 감정을 추동하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용우는 이번 작품에서 단순히 사건을 좇는 형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은수와 이경을 둘러싼 갈등의 축을 형성하며 드라마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만든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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