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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④]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 “‘한선화 열정에 감동 …단톡방 제외? 나도 안 들어가”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이 한선화의 열정에 감동을 전했다. 강하늘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영화 ‘퍼스트 라이드’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하늘은 한선화에게 보낸 ‘감동 문자’에 대해 “조언을 한 건 아니고, 그냥 고맙다는 말을 했다. (한)선화씨의 대본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를 했는지 헌 책이 다 됐더라. 그만큼 열정을 쏟고 준비해 준 게 너무너무 고마워서 ‘우리 작품 이렇게 노력해 준 것만 봐도 다른 작품에서 어떻게 할지 다 보인다. 너무너무 멋있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선화씨는 다른 길(가수)을 걷다가 연기로 온 케이스 아닌가. 다른 길에 대한 자부심도 있을거고 자아가 있을텐데 그런 것 없이 연기에 올인 해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다른 의미로 너무 멋있더라. 조언은 아니고 감동 받았다고, 고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선화 제외 단톡방 존재에 대해선 “선화씨가 촬영 일정이 먼저 끝나서 태국에서 먼저 갔다. 나머지 태국 촬영할 땐 셋만 있었는데, 그거 끝나고 현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나도 안 들어간다. 단톡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선화씨가 보는 눈 앞에서 새로 만들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30일’(2023)의 주역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강하늘 외에도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2:20
스타

서현진‧이희준, 연기 꿀팁 전수… 카카오엔터 액터스 오디션 멘토로 나섰다

서현진, 이희준 등 베테랑 배우들이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들과 만나, 연기 노하우, 자기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산하 매니지먼트 레이블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을 열고, K콘텐츠를 이끌 신인 배우를 발굴하고 있다. 수천여명의 지원자들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현재 선별된 2차 합격자는 11명. 이들은 최종 심사를 앞두고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팬플랫폼 ‘베리즈’에 자신들의 프로필과 연기 영상을 공개하고 예비 팬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만나 연기 트레이닝을 받는 등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특히 서현진, 이희준 등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카오엔터 매니지먼트 레이블 소속 배우들이 오디션 지원자들과 만나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서현진과 이희준은 공통적으로 좋은 연기를 위해 ‘일상에서의 캐릭터 연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탁월한 캐릭터 소화력,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많은 이들에 ‘인생작’을 선사해온 서현진(매니지먼트 숲)은 “평소 일상에서도 내가 맡은 작품 속 인물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상상해본다”며 “평소 책을 많이 읽으면 대본 속 여백을 이해하는데 좋다”고 추천했다. 또한 “대사를 외울 때 움직이면서, 동선도 만들어보고, 스스로 동영상으로 촬영해 다시 보면서 시선과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촬영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서현진은 “일이 없을 때 자신만의 루틴을 정해두고 일상을 잘 꾸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배우로서 자기 관리를 위한 조언도 전했다.개성 있는 연기로 극에 강렬한 몰입감을 불어넣는 배우 이희준(BH엔터테인먼트)은 “대본을 처음 받으면 일상 생활 속에서 주변을 최대한 관찰하며 캐릭터를 연구한다”며,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준비 당시 할아버지 연기를 위해 할아버지들의 술자리에도 가고 다큐멘터리도 많이 봤다. 그 속에서 만난 다양한 인물들을 섞어 캐릭터로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이희준은 “할아버지들의 목소리도 녹음해 300번쯤 따라하기도 했다”며 작품 속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리액션을 연구하려고 이혼 관련 예능 프로그램을 열심히 본다”는 의외의 꿀팁을 전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를 연출한 남궁선 감독, 여러 작품의 캐스팅에 참여한 캐스팅보트 김우종 대표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오디션 지원자들과 만나 꼭 필요한 전문적 조언과 트레이닝을 전했다. BH엔터테인먼트, VAST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어썸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킹콩 by 스타쉽 등 카카오엔터 산하 6개 매니지먼트사 대표와 임직원들도 직접 코치에 나서는 등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매니지먼트 레이블들과 논의 후 1개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인 배우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계획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3 09:38
영화

‘탁류’ 박지환 “로운, 위대해 보여…신예은, 대성하겠다 싶어” [인터뷰②]

박지환이 ‘탁류’에서 함께한 로운과 신예은을 언급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탁류’에 출연한 박지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지환은 주인공 시율 역 로운의 첫인상에 대해 “위대해 보이고 빛이 나 보였다. 너무 잘생기고 키크고 멋있지 않나. 그래서 ‘와’ 하고 (감탄했다)”고 말했다.극중 왈패 무덕 역으로 박지환이 시율을 이용하며 ‘무덕패’의 ‘엄지’가 됐으나 현장 분위기는 로운이 이끌었다고 했다. 그는 “로운은 힘이 너무 세고 현장의 ‘엄지’다. 밥을 먹을까 말까 고민해도 ‘갑시다’한다”며 “컨디션도 좋고 작업에 몰두한 점도 좋았다. 그 친구의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극중 최상단의 딸 최은 역으로 함께한 신예은도 치켜세웠다. 박지환은 “되게 멋있는 친구였다. 역할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쉽지 않았는데 ‘백번의 추억’도 ‘탁류’도 편안한 일처럼 지내더라. 정말 어린 친구가 진짜 대단하다. 저 친구는 대성하겠단 느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이어 그는 “신예은은 되게 특별한 존재같다. 돌이 한 무더기 있어도 신예은이라는 존재는 찾을 수 있을 정도다. 부국제때 보지 않았나. 그 수많은 사람들에서도 한 눈에 보인다”고 칭찬했다.로운과 신예은은 물론 종사관 역으로 함께한 후배 배우 박서함 또한 현장에서 박지환의 조언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박지환은 “나도 좋아하는 동료 선배들이 다 이야기를 해주신 거다. 그래서 나도 현장에서 동료, 후배, 친구들이 외롭지 않게 다가가서 가르침 받았던 걸 공유 해주려 하는 것”이라며 “책임감이라기보단 ‘배우는 원래 그렇게 해야 한다’ ‘이건 너와 내가, 우리가 만나 함께하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선배들에게 들었다”고 겸손해했다.한편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극중 박지환은 왈패 무덕 역을 연기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1 14:22
드라마

김정현, 애절한 짝사랑…‘백번의 추억’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

배우 김정현이 김다미를 향한 진중한 짝사랑 연기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오는 19일 종영하는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김정현은 극중 고영례의 오빠인 고영식(전성우)의 친구 정현으로 분했다.김정현은 특별출연 형식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주인공 못지않은 임펙트를 남겼다. 그가 연기하는 정현은 공부도 잘하고 좋은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재벌 3세, 이른바 ‘엄친아’다. 집안은 좋은데 툭하면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은 고영식의 집에 출몰해 집밥을 얻어먹는가 하면, 친구 동생인 고영례를 “못난이”라고 놀리는 장난기 많은 성격이다.사실 고영례를 짝사랑하면서도 표현이 서툴러 괜스레 시비를 거는 것인데, 그가 힘들 때 은근히 옆을 지켜주는 순애보 면모도 지녔다. 김정현은 말은 “못난이”라고 툭툭 내뱉으면서도 속마음은 반대로 상대를 너무 좋아하는 것임을 애정 어린 말투와 표정으로 표현해 설렘을 안겼다.김정현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시선을 통해 “정현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작품 후반부에 있다. 그래서 초반부 ‘못난이’라고 부르거나 조언을 건넬 때도 영례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정현은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 깊은 인물이라,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기보다는 시청자만 알아챌 수 있는 찰나의 순간에 진심을 담아내려 했던 것 같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 극중 메인 서사는 고영례-한재필의 러브라인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고영례-정현의 서사도 큰 설렘을 유발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정현은 후반부를 향해갈수록 고영례를 향한 순애보를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9회에서 고영례가 좋아하는 한재필과 절친 서종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못 보게 가로막는 배려심을 보여주는가 하면 고영례에 대한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한재필에게 “너 노선 확실히 해”, “네가 더 주저하면 그냥 악셀 밟는다 내가”라고 경고를 날려 심쿵을 유발했다. 김정현은 “이 장면은 정현이가 영례를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대화”라며 “정현의 대부분의 감정은 영례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김정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 ‘학교 2017’, ‘시간’,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다리미 패밀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방영한 ‘다리미 패밀리’에서는 코믹 연기도 능숙하게 해내며 그해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백번의 추억’에서도 어김없이 정현 캐릭터를 그만의 색깔로 소화해 내며 연기력을 한 번 더 입증해냈다는 반응이다. 김정현은 앞으로 남은 ‘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는 오늘(18일) 오후 10시 40분,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8 06:01
스타

이요원, ‘살림남’ 은지원과 호흡…28년 만 첫 예능 MC [공식]

배우 이요원이 KBS 대표 간판 예능 프로그램 '살림남'의 새로운 MC로 합류한다. 16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측은 "세련된 카리스마와 따뜻한 매력을 겸비한 이요원이 새 MC로 함께한다"며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요원의 새로운 매력이 프로그램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요원은 1998년 데뷔 이후 드라마 '선덕여왕', '외과의사 봉달희', '못된 사랑', '마의', '불야성', '부암동 복수자들' 및 영화 '화려한 휴가', '광식이 동생 광태', '용의자X' 등 장르와 시대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대한민국 대표 '믿고 보는' 배우다. 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으며, 강단 있는 캐릭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MC에 도전하는 이요원은 그동안 예능 출연이 드물었던 만큼, 이번 '살림남' 합류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일찍이 결혼해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한 명을 둔 세 자녀의 엄마로서, 육아와 살림을 통해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경험이 묻어나는 현실적인 조언과 솔직한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BS 대표 가족 관찰 예능인 '살림남'의 콘셉트와도 완벽히 어우러지며, 프로그램에 한층 더 깊이 있는 공감과 따뜻한 에너지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살림남' 첫 녹화에 임한 이요원은 "저희 막내아들이 '살림남'을 좋아하고 자주 본다. 오늘 녹화 오는 길이 소풍 온 것 같이 설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제작진은 "MC 은지원과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통해 토요일 밤을 더욱 유쾌하고 따뜻하게 만들 예정"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이요원이 MC로 첫 출격하는 '살림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6 16:53
영화

‘케데헌’ 이재, ‘골든’ 돌풍 주역…“K팝이라면 한국어 가사 있어야죠” [종합]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흥행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돌아봤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 작곡가이자 가창자 이재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누적 시청수 3억 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영화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싱글 차트에서 각각 비연속 통산 8주 1위를 차지했다.이날 이재는 “아직도 너무 실감이 안 난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며 “2개월 전엔 작곡가였다. 갑자기 사랑과 관심을 많이 주셔서 낯설고 신기하다”고 밝혔다.이재는 ‘골든’ 뿐 아니라 ‘하우 잇츠 던’ ‘유어 아이돌’ 등 ‘케데헌’ OST 전반에 참여했다. 특히 한국어 가사들을 담아내 K팝으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이와 관련 이재는 “‘케데헌’은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게 중요해서 저뿐만 아니라 감독님과 제작진이 한국어를 넣고자 했다. 버스(구절)뿐 아니라 후렴에 넣는 게 중요했다”며 “그래서 너무 뿌듯하다. 미국 싱어롱 상영에 가면 한국인 아닌 분들이 가사 ‘영원히 깨질 수 없는’을 그대로 불러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특히 글로벌 ‘고음 챌린지’를 불러온 후렴구에 대해선 “스토리에 따라 고조되어야 하기에, 현실적이지 않은 고음을 넣고자 했다. ‘혼문’을 닫으려는 상황과 자신의 본모습이 아닌 것에 대한 루미의 고뇌를 담으려는 감독님의 의도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미가 고음이 안 나오는 것도 일부러 의도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골든’이 거둔 글로벌 성공의 요인에 대해서는 “요즘 K팝과 팝에는 멜로디가 주가 되는 노래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또 세계적으로 많은 일들이 생기다 보니 희망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각자에게 힐링을 준 것 같다. 그래서 모든 분에게 필요한 노래가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골든’이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 주제가 부문과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된 것에 대해선 “너무 (상을)받고 싶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이재는 과거 12년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경험이 있다. 그런 배경이 루미의 서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케데헌’ 스토리와 OST의 연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는 “연습생 시절 나의 단점들을 가리려고 했고, 꿈을 이루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었던 마음이 루미와 공감됐다”고 고백했다. 또 “트레이닝하며 무대의 여러 앵글을 보기도 했고, 아이돌의 화려함 외로 어두운 점을 본 건 ‘유어 아이돌’의 오싹한 느낌으로 반영됐다”고 부연했다.데뷔 실패라는 좌절을 딛고 작곡에 매진할 수 있던 데는 그의 어머니와 조부인 원로배우 신영균의 가르침이 있다고 했다. 이재는 “노래도 확실히 연기다. 100% 몰입을 해야 듣는 사람도 믿게 된다. 할아버지도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가사에 몰입하라고 말씀해주셨다”며 “할아버지가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며 영감을 받았다. 지금도 ‘잘했어, 더 열심히 해’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K팝 산업을 향한 조언도 전했다. 이재는 “한국인이 가장 잘하는 건 섬세함이라고 생각한다. 디테일과 효율도 그렇다. K팝 현지화처럼 그걸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기회가 늘고 있다”면서 “뭘 하든 한국스러우면서 현지 문화와 섞이는 게 중요하다. 가사에 영어가 많아졌는데 K팝이라면 한국어도 있어야 한다. 영어와 한국어의 뉘앙스를 고려해 라임을 맞추면서 의미를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케데헌’의 인기에 힘입어 이재는 오는 24일 솔로 데뷔 싱글 ‘인 어나더 월드’를 발매한다. 이재는 “작곡가로서 성장하고 싶다. K팝과 미국 팝을 연결하는 역할, 그리고 제 아티스트로서의 곡도 만들 텐데 가장 개인적이고 와닿는 노래는 제가 부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12:49
연예일반

채수하, ‘스피릿 핑거스’ 출연…청춘 성장물 속 신선한 눈도장 예고

배우 채수하가 티빙 오리지널 ‘스피릿 핑거스’에 출연한다고 14일 소속사 에이치솔리드가 밝혔따. ‘스피릿 핑거스’는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난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9일 공개된다. 인기리에 완결된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앞서 박지후, 조준영, 최보민, 박유나, 권소현, 김슬기, 이진혁, 임철수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채수하가 합류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채수하는 극중 주인공 송우연(박지후)의 절친 ‘조미래’ 역을 맡는다. 미래는 소심한 우연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팩트 폭격기’ 같은 인물. 고등학생다운 발랄함과 진심 어린 우정을 섬세하게 풀어낼 채수하에게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채수하는 영화 ‘열아홉’, ‘소금과 호수’, ‘핸드스프링’, ‘차박’, ‘유효기간’, ‘버터플라이 스토리’를 비롯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굿닥터’, ‘분장실’ 등 다수의 독립영화와 연극 무대를 오가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다. 이번 ‘스피릿 핑거스’로 연기 활동의 폭을 넓히며 필모그래피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그는 차세대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4 14:21
연예일반

임시완, SM과 손 잡았다… 데뷔 15년 만 첫 솔로 앨범 준비 [공식]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거 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한다. 13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당사 산하 레이블에서 임시완의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며, 발매 시기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지난 8월 전 소속사와 결별한 뒤 홀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선배 가수 강타의 조언과 음악적 교류를 계기로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앨범은 임시완이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ZE:A)로 데뷔한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앨범이 될 전망이다. 임시완은 그동안 배우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드라마 ‘미생’ ‘왕은 사랑한다’ ‘런 온’ ‘트레이서’ ‘소년시대’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올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로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가수 활동으로는 제국의아이들 활동 이후 주로 드라마 OST에 참여했지만, 정식 솔로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시완은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력과 감정 표현력을 음악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감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3 17:38
스타

김홍은 “‘쉬어매드니스’ 매우 소중… 강렬한 인상 남겨졌길” [일문일답]

배우 김홍은이 ‘쉬어매드니스’ 19차를 떠나보내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김홍은은 지난 12일 연극 ‘쉬어매드니스’ 19차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3월부터 약 7개월간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하며 작품을 빛냈다.극 중 김홍은은 자신이 일하는 미용실 위층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용의자 중 한 명으로,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지닌 미용사 장미숙 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매혹적인 표정과 몸짓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이에 김홍은은 소속사를 통해 ‘쉬어매드니스’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이하 김홍은의 일문일답.Q. ‘쉬어매드니스’ 19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은?A. 처음에는 6개월이란 시간이 마냥 길게만 느껴졌는데, 돌아보니 시간이 정말 금세 지나갔다. 끝나는 게 아쉽기도 하고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후련하기도 합니다.Q. 배우 김홍은에게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어떤 의미를 지닌 작품인가?A. 너무 좋은 연출, 배우분들을 만나 함께 작업하게 돼서 제게 매우 뜻깊고 소중한 작품입니다. 특히 '쉬어매드니스'를 하면서 서성종 연출님께 많은 연기 조언과 센스를 배웠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Q. 연극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A.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제가 연기한 장미숙이란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잘 보였던 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연기에 만족했던 날이 있는데, 이날 관객분이 공연 이후 울면서 다가와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감명 깊었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제가 느꼈던 걸 관객분들도 느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매 순간 배우 김홍은의 장미숙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될 때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제 연기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될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Q. 연극을 하면서 팬, 관객들이 해준 말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A. 지금까지 봤던 장미숙들과 다른 엔딩 독백이어서 신선했다는 말이 기분도 좋고 기억에 남습니다. 저만의 색깔로 표현한 장미숙으로 많은 분께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Q. 김홍은이 연기한 장미숙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는가A. ‘쉬어매드니스’ 장미숙이란 캐릭터를 연상할 때 저를 제일 먼저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관객분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겨졌으면 좋겠어요.Q.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인데,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A. 지금까지 ‘쉬어매드니스’ 19차 공연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관객분들이 계셨기에 행복하게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도 많이 기대해주세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3 10:18
영화

정경호 “♥수영, 나중에 극장 가서 ‘보스’ 같이 볼 것” [인터뷰③]

정경호가 새 영화 ‘보스’를 연인 최수영과 함께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스’에 출연한 배우 정경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정경호는 이날 오후 예정된 ‘보스’ VIP 시사회에서 얻고 싶은 반응에 대해 “그냥 생각 없이 웃다 갔으면 좋겠다. 저도 마음 편하게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 마침 추석 개봉이니까 가족, 친구분들과 다 같이 ‘와!’하는 영화면 한다”고 말했다.연인 최수영도 참석하는지 묻는 질문에 정경호는 “촬영이 있다”면서도 “같이 극장 가서 보면 된다. 그게 (영화에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경호와 최수영은 지난 2012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장기 연애’ 대표 커플이다.극중 정경호가 탱고를 추는 설정으로, 서너달 매진한 바. 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수영에게 조언을 받았는지 묻자 그는 “춤에 대해 감히 물어보지 못한다”며 “연기 적으로 물어보긴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한편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자리를 서로에게 필사적으로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정경호는 탱고에 진심인 차기 보스 후보, 식구파 후계자 강표를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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