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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보이즈 2 플래닛’ 두 번째 오프라인 이벤트 ‘플래닛 데이’ 성료

‘보이즈 2 플래닛’이 참가자와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하는 ‘플래닛 데이 : 프라이빗 스테이지’(이하 ‘플래닛 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K팝 최정상 보이그룹을 향한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 Mnet ‘보이즈 2 플래닛’ 3회 방송에서는 실력과 가능성을 입증한 플래닛 K와 C 참가자들이 드디어 하나의 플래닛에 모였다. 1차 미션으로 엠넷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K라 대표 아티스트들의 커버 무대를 선보이게 된 참가자들, ‘1대 1 계급 배틀’ 결과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런 가운데 진행된 이번 오프라인 이벤트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프로그램의 흥행가도를 이어가는 의미있는 순간을 선사했다.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열린 이번 ‘플래닛 데이’는 여름 방학 시즌에 맞춰 ‘플래닛 고등학교’의 대표 동아리들을 만나보는 ‘플래닛 클럽 페어’를 테마로 진행됐다. 댄서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권또또(권도연)가 교생 선생님으로 변신해 현장을 이끈 가운데, 참가자 80명은 10개의 클럽(학생부, 도서부, 축구부, 사진부, 밴드부, 다도부, 미술부, 댄스부)에 속해 맞춤별 소품과 센스 넘치는 자기소개,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각자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현장을 찾은 스타 크리에이터들은 ‘플래닛 고등학교’ 신입생으로 참석, 참가자들의 역대급 팬서비스에 열띤 호응과 플레시 세례로 화답했다. 피날레로 “오늘 덕분에 완전 행복했어요. 다음 만남이 벌써 기다려 집니다. 앞으로 자주 봐요” 등 감사 인사가 이어지자, 현장의 참가자와 스타 크리에이터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현장을 찾지 못한 전 세계 스타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유튜브 공식 채널과 글로벌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어 함께 특별한 축제의 장을 즐겼다.한편, 소년들의 운명을 결정할 스타 크리에이터의 2차 글로벌 투표는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하루 한 번 참여할 수 있다. 본 투표를 통해 생존하는 참가자 중 최하위 최후의 생존자 1인은 8일(금) 오후 3시 1차 생존자 발표식 라이브 스트리밍 중에 진행, 최후의 생존자 라이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보이즈 2 플래닛’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3 15:43
프로야구

이런 복덩이들이 어디서 왔나, '투수 4관왕·타자 50홈런' 압도적 페이스에도 "개인 성적보단 가을야구" [IS 피플]

"팀의 가을야구가 우선이다."KBO리그를 지배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내야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다. 폰세는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13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68을 기록 중이다. 133⅔이닝을 던져 18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현재 폰세는 리그 다승 1위, ERA 1위, 승률 1위(1.000), 탈삼진 1위를 달리고 있다. 연말 시상식에서 선발 투수가 받을 수 있는 상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있다. 이대로라면 4관왕이 유력하다. 개막 13연승이라는 점이 더 놀랍다. 13승을 달리는 동안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다. 개막 13연승 무패 행진은 KBO리그 역대 4번째. 1승만 더하면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인 정민태(2003년 현대 유니콘스) 헥터 노에시(2017년 KIA 타이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2승만 더 거두면 신기록을 작성한다. 대기록이 눈앞이다. 디아즈의 페이스도 압도적이다. 올 시즌 디아즈는 97경기에 나서 타율 0.310(377타수 117안타) 33홈런 101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0.618.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에 올라 '타격 3관왕'을 노린다. 특히 홈런은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22개)보다 11개나 더 많다. 타점 역시 2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77개)와 무려 24개나 차이가 난다. 이 페이스라면 디아즈는 50홈런도 가능하다. 2015년 박병호(당시 히어로즈)의 53홈런 이후 10년 만의 50홈런 시대를 열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7월인데 벌써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놀랍다. 타점 페이스는 150개로, 이대로라면 팀 동료 박병호가 2015년 기록했던 단일 시즌 최다 타점인 146점을 훌쩍 뛰어 넘을 수 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개인 성적보다 팀을 더 우선시 했다. 디아즈는 30홈런-100타점에 대해 "커리어에서 처음 써본 기록이다.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생각될 정도로 기분 좋다"라면서도 "하지만 기록을 신경 쓰기보다는 건강한 몸 상태로 남은 시즌 완주하고 싶다. 가을야구에 진출해 길게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더 바랐다. 폰세도 마찬가지다. 폰세는 "투수 대부분의 항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그렇게 신경 쓰진 않는다. 팀원들을 응원하고 그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는 게 내 일이다"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 그러면서 "팀이 포스트시즌,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해 우승하는 게 내 목표다. KS 우승을 위해 최대한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대전=윤승재 기자 2025.07.31 12:11
예능

연예계X스포츠계 스타들 총출동…박하나♥김태술 결혼식 현장 최초 공개 (‘동상이몽’)

배우 박하나와 전 농구 감독 김태술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최초 공개된다. 14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하나와 전 농구 감독 김태술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된다.앞서 진행된 ‘동상이몽2’ 스튜디오 녹화에는 최근 여성 감독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프로 농구 감독 박정은의 남편, 배우 한상진이 출격했다. 한상진은 박하나에게 “농구 스타와 22년간 살아온 꿀팁을 알려주겠다”라며 결혼 생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그러나 김숙이 “(아내에게) 매일 혼난다고 하던데?”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한상진은 “무릎 꿇기는 기본”이라며 급기야 “멱살을 잡혔는데 아내 힘이 세 풀지 못했다”라는 ‘웃픈’ 경험담까지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최측근 서장훈은 “시트콤같이 산다”라며 박정은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급이 다른 증언을 보탰다. 한상진의 예측 불가한 결혼 생활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대체 어떤 삶을 산 거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데. 과연 한상진은 박하나, 김태술에게 어떤 ‘실전 조언’을 전해 줬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결혼을 일주일 앞둔 박하나를 위해 일명 ‘연예계 친정 식구즈’가 총출동했다.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국민배우의 등장에 스튜디오도 술렁였다. 이들은 “원래 친정에서는 이렇게 한다”라며 예비 신부 박하나를 위한 초특급 결혼 선물을 줄지어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예비 신랑을 처음 소개받은 이들은 김태술을 향한 호기심에 신상부터 취향까지 각종 질문을 쏟아냈다. 계속된 연예계 처가 식구들의 압박 면접에 김태술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연신 땀을 닦아 웃음을 자아냈다. 든든한 아군을 등에 업은 박하나는 “결혼 때문에 부딪히는 문제들이 있어요”라며 긴급회의를 요청, 김태술과 ‘극과 극’으로 갈린 의견 차이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타협 없는 김태술의 반응에 박하나는 “마음이 너덜너덜하다”라고 폭탄 발언을 이어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안긴다.살얼음판 위기 속 드디어 결혼식이 다가왔다. 이날 신부 박하나를 축하하기 위해 원로 배우부터 아역, K-드라마 열풍의 주역들까지 참석해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신랑 김태술 측에는 현 프로 농구 선수들을 비롯해 야구계, 축구계까지 종목 불문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한자리에 모인 연예계, 스포츠계 스타들을 위해 박하나, 김태술은 국내 최초 ‘주식 예물’부터 각종 기상천외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할머니와 함께한 신부 입장에 박하나는 물론 하객들까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MC들은 “할머니가 엄마 역할을 해주셨다고요?”라며 물었고, 이에 박하나는 할머니와 함께 입장할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사연을 공개해 감동을 더했다는 후문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4 13:20
뮤직

멜론뮤직어워드2025, 12월 20일 고척스카이돔 개최 [공식]

멜론뮤직어워드가 오는 12월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 17회 멜론뮤직어워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2005년 온라인에서 처음 개최된 멜론뮤직어워드는 2009년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해 K팝 대표 행사로 이어오고 있다. 연말 시상식으로는 드물게 지속적인 국내 개최를 통해 ‘K팝 본진’ 역할을 해왔다.이번 MMA2025는 본상인 ‘TOP10’의 시상기준을 기존 음원 80%+투표 20%에서 음원 60%+투표 20%+심사 20%로 변경했다. 멜론 내 음원이 소비되는 방식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한 해 동안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은 음악들을 화제성, 영향력, 완성도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올해를 진정으로 빛낸 아티스트를 조명하기 위함이다. 멜론의 전당 내 ‘밀리언스 앨범’에 오른 앨범 중에서 시상하는 ‘밀리언스 TOP10’은 음원 80%+투표 20%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9 09:03
뮤직

슈퍼주니어 20주년 앨범 컴백 D-1…이래서 K팝 교과서였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인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 발매를 하루 앞두고 있다. 컴백 전 슈퍼주니어가 활동을 통해 쌓아온 역대 활약상을 다시 만나본다.■ 히트곡 부자: 그 시절 亞 전역이 사랑한 ‘쏘리 쏘리’…K팝 신드롬이란 이런 것슈퍼주니어는 데뷔곡 ‘Twins’로 2005년 11월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다인원 그룹이라는 생소함을 장점으로 삼아 특유의 ‘칼군무’를 선사하며 보기 좋은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Miracle’, 동방신기과 함께 부른 ‘Show Me Your Love’, ‘U’ 등 이어서 선보인 곡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당시 연말 가요 시상식 ‘신인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특히 슈퍼주니어는 2009년 정규 3집 타이틀 곡 ‘쏘리 쏘리’로 ‘슈주 신드롬’을 넘어 본격적인 ‘K팝 신드롬’을 열었다. 국내에서 음악방송 10관왕, 음반·음원·방송횟수 차트 1위, 연간 최다 음반판매량 기록을 쓴 ‘쏘리 쏘리’는 양손을 모아 추는 포인트 안무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넘어 전 세계에 커버 댄스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가수 최초 필리핀 음반 판매량 골드 레코드 기록, 태국 및 대만의 현지 음악 차트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이후에도 슈퍼주니어는 탄탄한 팬덤과 확고한 대중성을 지닌 ‘K팝 대표 아이돌’로 인정받으며, ‘너라고’, ‘미인아’, ‘Mr. Simple’, ‘Sexy, Free & Single’, ‘Devil’, ‘Black Suit’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2019년 비중화권 가수 최초 대만 KKBOX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 수상, 2021년 KKBOX 한국 앨범 차트 200주 연속 1위 대기록을 세우는 등 거침없는 기록을 써내려갔다.매 활동마다 새로움에 도전했던 슈퍼주니어는 2018년 해외 아티스트와 첫 컬래버를 진행, 미국 가수 Leslie Grace가 피처링을, DJ 듀오 Play N Skillz가 프로듀싱한 라틴 팝 장르 ‘Lo Siento’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라틴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이처럼 슈퍼주니어는 퍼포먼스, 커버 댄스, 컬래버레이션까지 음악을 기반으로 특별한 경험들을 선사하며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린 팀이자, 여전한 인기와 끈끈한 팀워크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K팝 역사를 쓰고 있는 레전드 팀으로 자리잡았다. 데뷔 20주년으로 더욱 특별한 올해는 슈퍼주니어 ‘멋의 결정판’을 만날 수 있는 신곡 ‘Express Mode’를 준비,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고한 만큼 기대감이 증폭되는 중이다.■ 레전드 공연킹: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올해도 이어지는 명성슈퍼주니어에게 또 다른 자랑이 있다. 바로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SUPER SHOW’(슈퍼쇼). 슈퍼주니어는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 ‘SUPER SHOW’라는 타이틀 아래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9번의 투어를 마쳤다. 뛰어난 보컬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 이를 더욱 빛내는 역대급 연출과 슈퍼주니어만의 재치 넘치는 레퍼토리를 담은 웰메이드 콘서트 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그간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30개 이상의 지역, 194회 공연을 펼치며(2024년 번외작 ‘SUPER SHOW SPIN-OFF’ 공연 포함),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알리고 K팝을 전파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동시에 한국 그룹 최초 프랑스 단독 콘서트,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 남미 투어, 아시아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공연킹’ 수식어를 거머쥐었다.올해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투어인 ‘SUPER SHOW 10’에 돌입하며,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타이베이, 방콕, 나고야,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사이타마 등 2026년 3월까지 전 세계 16개 지역을 찾고 새로운 기록을 쌓아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올타임 멀티플레이어: 음악 영역 넘어 연기, 예능, MC, DJ, 연출…슈주의 변신은 계속슈퍼주니어는 멤버 전원이 다재다능한 매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 그룹’으로 유명하다. 데뷔초 멤버들은 각자의 특기에 따라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유닛 구성의 무대를 펼쳤고, 여기서 나아가 여러 조합의 정식 유닛이 탄생했다. 그룹의 일부 멤버가 따로 활동하는 ‘유닛’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실제로 이들은 일명 메인보컬 라인으로 알려진 예성-려욱-규현이 속한 유닛 ‘슈퍼주니어-K.R.Y.’, 동갑내기 친구 동해-은혁이 함께한 ‘슈퍼주니어-D&E’, 이특-신동-시원이 뭉친 ‘슈퍼주니어-L.S.S.’ 등 색다른 조합으로 단체 활동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K팝 신의 성공 모델을 확장시켰다.더불어 음악에 진심인 멤버들은 틈틈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개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뛰어난 음악적 역량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예능,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채로운 분야는 물론 MC, DJ, 영상 및 콘서트 연출 등 폭넓은 파트에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각자의 능력치를 다방면으로 발산하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올타임 멀티플레이어 그룹’으로서 슈퍼주니어가 계속해서 보여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13:34
뮤직

여름 맞아 K팝 공연도 성수기…공연장 수요공급 불균형은 여전 [IS포커스]

여름을 맞아 K팝 아이돌 공연이 본격 ‘성수기’를 맞은 가운데, 7월 내내 이어지는 K팝 공연 스케줄에 아레나급 공연장 확충 필요성이 또 한 번 대두되고 있다. 7월 한 달 주말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대형 공연장은 그야말로 꽉 낀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그룹 라이즈가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 여정에 나서고, 에이티즈는 5일과 6일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새 월드투어 ‘인 유어 판타지’의 포문을 연다. 같은 날 블랙핑크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3년 만의 월드투어 ‘데드라인’에 돌입하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디 엑스케이프’ 타이틀의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둘째 주말도 치열하다. NCT 드림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새 투어 ‘드림 더 퓨처’ 첫 공연을 진행하며, 하이라이트는 11일부터 13일까지 KSPO돔에서 ‘라이드 오어 다이’ 타이틀의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크래비티는 12, 13일 단독 공연 ‘데어 투 크레이브’로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 입성하고 세븐틴 호시X우지는 11~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콘서트 ‘워닝’으로 팬들을 만난다. 셋째 주말엔 올해 나란히 데뷔 10주년을 맞은 트와이스와 몬스타엑스가 각각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KSPO돔에서 새 월드투어 첫 공연을 개최한다. 넷째 주말엔 보이넥스트도어가 KSPO돔을, 위너가 올림픽홀을 각각 3일간 예약했다.K팝 대형 공연 러시는 8월까지 이어진다. 온유는 2, 3일 이틀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고 강다니엘은 8월 9, 10일 올림픽홀에 홀로 선다. 같은 날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선 피원하모니가 단독 콘서트로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고 최근 팀을 재편한 더보이즈도 8월 8~10일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선보인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8월 22~24일 KSPO돔 무대에 다시 오른다. 밴드신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잔나비는 8월 2일과 3일 인디밴드 최초로 KSPO돔에 단독 공연으로 입성하며 1인 밴드 십센치도 8월 8~10일 3일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밴드신 대세 터치드도 8월 23, 24일 이틀간 킨텍스에서 페스티벌 형식의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호흡한다. 전반적인 불경기에도 공연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공연, 뮤지컬, 스포츠는 물론 K팝 콘서트 등 전 분야의 예매가 활성화 상태다. 공연 매출이 확연히 늘어나고 있고,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전 단계까지는 확실히 회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K팝의 글로벌 확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면 공연에 대한 K팝 팬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 대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KSPO돔이나 고척돔처럼 1만석 이상 모객이 가능한 아레나급 공연장이 서울 권역에 몇 개 없는데다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는 아직 한창이고, 대안 공연장으로 주목되고 있는 창동 아레나 개관까지는 아직 2~3년 더 소요될 예정이라 여전히 특정 공연장에 대관이 몰리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의 활동 패턴이 유사한 점도 대관 수요가 몰리는 데 일조한다. 다수 아이돌 그룹이 상반기 컴백-하반기 월드투어의 패턴으로 활동을 진행하는데 관례적으로 국내에서 스타트를 끊는 만큼 여름 시즌에 대형 공연 수요가 폭발하는 것. 여기에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eh 증가하면서 대형 공연장 예약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지드래곤, 엔하이픈, 세븐틴, 콜드플레이, 제이홉 등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고양종합운동장과 싸이 흠뻑쇼를 성료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이 3만 명 이상 모객이 가능한 스타디움 공연장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2만석 안팎 규모의 K팝 전문 아레나에 대한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한 가요 관계자는 “예전엔 연말 등이 공연 성수기였는데 요즘은 특별히 그렇지도 않고 1년 내내 대관이 치열하다. 노후화된 공연장이 보수 공사에도 들어가는 추세라 대안 공연장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05:50
프로야구

송성문 "정후·혜성 대결? 너무 앞서간 얘기...동기부여 될 것" [주간 MVP]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향한 도전 의식이 생겼다.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더 매서운 스윙을 보여줄 전망이다. 송성문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그는 6월 넷째 주(6월 24~29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519(27타수 14안타) 4홈런 12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678을 기록했다. 주간 홈런·타점·OPS 1위였다. 송성문은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 주말 3연전에서 '홈런쇼'를 펼쳤다. 27일 1차전에서는 소속팀 키움이 3-4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역전 투런홈런을 쳤고, 28일 2차전에서는 1·2회 연타석 홈런, 29일 3차전에서는 키움이 5-2로 앞선 5회 말 쐐기 스리런홈런을 쳤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송성문을 6월 넷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도 큰 상(최고야수상)을 받았는데 또 뽑아줘서 감사하다. 팀(키움)이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삼성 3연전 전승)을 하는 데 기여해 준 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송성문은 지난주 타격감에 대해 "솔직히 주간 단위로는 프로 데뷔 뒤 가장 좋았던 것 같다. 특히 경기 흐름상 중요한 상황에서 그렇게 많이 장타를 치고 타점을 올린 건 처음이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은 "타격감이 갑자기 좋아졌다기 보다는 매일 루틴을 지키고, 부진해도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소홀하지 않다 보니 결과도 따라주기 시작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송성문은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나아진 점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5월까지 15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시즌 100패를 당할 우려를 줬던 키움은 6월 치른 22경기에서는 0.500(10승 2무 10패) 승률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젊은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할 순간과 그 때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되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송성문은 화제성으로도 가장 뜨거운 선수다. 'MLB 진출설'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5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는다. 지난달 24~29일 홈 6연전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개 구단 스카우트가 송성문을 보기 위해 찾아 이 기류를 더 거세게 만들었다. 송성문은 MLB 도전 소문이 막 나온 지난 9일 "냉정하게 나는 MLB에서 뛸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내 나이에 미국 진출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메이저리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대화가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 송성문은 "(김)하성이 형이 '밑져야 본전이고, 돈 주고도 못 하는 경험'이라고 하더라. 애써 부정해 스스로 MLB 진출 가능성을 지울 필요가 없다는 얘기였다"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 한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나를 좋게 봐주는 (MLB) 구단이 있으면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지난해 6월 초, 현재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와 계약했다. 송성문은 "아직 에이전트 선임을 한 건 아니지만, 여름을 지나고 나를 향한 기류가 조금 더 명확해지면 (포스팅) 준비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송성문은 현재 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김혜성·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동료애를 나눴다. 송성문은 지난달 14~16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대결하며 김혜성과 이정후가 처음으로 한 그라운드에 선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송성문에게 이정후·김혜성과 빅리그 대결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봤느냐고 묻자, 그는 "그건 너무 앞서간 얘기다. 포스팅 신청, 계약 성사, 로스터 진입 모두 장담할 수 없는 내가 그런 상상을 한다는 건 김칫국을 너무 마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은 "MLB 진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자체가 후반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4 05:40
스포츠일반

[경정] 상반기 경정 최강자는 김완석...KBOAT 경정 왕중왕전 우승

김완석(43·10기)이 2025 상반기 경정 최강자에 올랐다.김완석은 지난 19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리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완벽한 인빠지기(1코스 선수가 1턴 마크에서 앞서다가 가장 먼저 선회한 뒤 그대로 다른 보트를 앞질러 나가는 기술)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든 김완석은 상금 1500만원까지 받았다. KBOAT 경정 왕중왕전은 올해 1회차부터 23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12명이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 한국 경정에서는 연말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18일 열린 첫 번째 예선전에서는 어선규가 1위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출발 속도가 0.28초 늦어 레이스를 주도하지 못했고, 깔끔한 선회도 선보이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김완석은 어선규가 밀려난 틈을 노려 역전에 성공, 단숨에 선두까지 올라선 뒤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남은 2·3위를 두고 어선규와 김민천, 박종덕이 경쟁을 이어갔다. 모터 가속력 대결에서 가장 밀린 김민천이 2주 1턴 마크에서 4위로 밀려났고, 어선규와 박종덕은 2주 2턴 마크까지 2위 자리를 두고 수 싸움을 벌였다. 결국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어선규가 2위, 박종덕이 3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두 번째 예선전에서는 1∼3코스 주은석·김민준·이동준이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6코스 김응선이 0.04초, 4코스 김민길이 0.07초라는 놀라운 출발 반응속도를 앞세웠고, 5코스 서휘도 힘이 넘치는 경주 전개로 반전을 노렸지만 세 선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19일 15경주로 결승전에는 코스 순으로 김완석·주은석·김민준·어선규·박종덕·이동준이 출전했다.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레이스. 대기 행동을 마친 6명 모두 가속을 했는데, 초반부터 1코스 김완석의 독주가 펼쳐졌다. 자신감 있게 나선 김완석은 완벽한 인빠지기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섰다. 찌르기(턴마크에서 안쪽 선수가 턴할 때 바깥에 있던 선수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서 재치는 전법)로 역습을 노린 어선규는 1주 2턴 마크에서 2위 자리를 굳혔고, 3위를 두고 주은석·김민준·이동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마지막까지 차분한 레이스를 보여준 이동준이 3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현한 김완석은 "우승할 때마다 꿈만 같고 가슴이 벅차다. 배정받은 모터보트와 날씨 등 경주 환경 면에서 출발 타이밍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25 12:19
예능

최여진♥김재욱 “왜 이렇게까지 해야” 폭발…결혼식도 위기 연발 (동상이몽)

최여진-김재욱 부부가 결혼 당일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16일 방송하는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여진-김재욱 부부의 웨딩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발표 후 갖은 악성 루머로 마음 고생했던 최여진 부부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 새신부 여진의 로망을 위해 ‘돌싱 남편’ 김재욱은 초호화 크루즈 결혼식을 준비했지만 결혼 3일 전, 준비 과정부터 험난한 상황을 맞이했다. 스포츠 커플의 특별함을 담아 준비한 각종 이벤트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데 ‘로망 부자’ 최여진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막막한 현실에 두 사람은 심각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고가의 예물 시계 교환을 연습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최여진은 “물에 빠졌잖아! 왜 이걸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라며 폭발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홀로 남은 예비 신랑 김재욱은 연습을 이어 나갔으나 결국 부상까지 입게 됐고 설상가상으로 결혼식 당일까지도 크루즈 세팅이 완료되지 않았다. 순탄치 못한 위기의 연속에도 두 사람은 무사히 웨딩 마치를 올릴 수 있을 것인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결혼식 당일, 이들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초특급 하객 행렬이 이어졌다. 이현이·조혜련·송해나 등 골때녀 식구들부터 장혁·류승수·윤종훈 등 많은 배우들까지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하객 라인업을 자랑했다. 주인공인 두 사람 또한 특별한 모습으로 하객 맞이에 나섰다. 특히 최여진은 모델다운 완벽한 웨딩드레스 핏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신부 입장 후 최여진 새아버지의 축사가 이어졌다. 25년이라는 긴 세월을 마음으로 키워준 새아버지의 진심을 담은 말들에 최여진의 친어머니조차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 특급 초대 가수와 함께하는 강 위에서 벌어진 선상 파티 2부까지, 다사다난 위기를 견뎌 백년가약을 맺은 최여진 부부의 ‘초호화 크루즈 결혼식’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최근 ‘늦깎이 결혼 발표’로 화제인 배우 정석용도 이날 방송에 출격한다. 그는 시작부터 “나 이미 결혼했어”라며 폭탄 발언을 던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신혼집부터 프로포즈까지 결혼 ‘풀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중견배우 정석용의 미숙한 새신랑 고민을 들은 ‘동상이몽2’의 결혼 선배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잔소리 폭격에 나섰다. “서프라이즈를 준비해라!”, “리액션을 더 해라!” 등 쏟아지는 일침들에 정석용은 잔뜩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54세 동갑내기’ 김구라는 “아냐! 듣지 마! 나랑 임원희 말만 들어”라며 큰소리로 상황을 종결시켜 현장이 초토화됐다고 하는데 새신랑 정석용은 과연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아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13:07
프로야구

'토종 넘버원' LG 임찬규 "애매한 투수였는데, 나만의 색깔이 생겼다" [월간 MVP]

30대에 전성기를 맞은 LG 트윈스 임찬규(33)가 국내 투수 '넘버원'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1차례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중이다. 27일 기준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5위다. 국내 투수로는 최고 성적이다. 3~4월에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특히 3월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프로 입단 15년 만에 개인 첫 완봉승을 올렸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완봉승은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었다. 4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4회 말에는 야시엘 푸이그-이주형-박주홍 세 타자를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 이닝 연속 3구 삼진 3개는 역대 통산 10번째 진기록이다. 그는 "4회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오자 (손)주영이가 한 이닝 3구 삼진 3개 기록을 알려줬다. 5회 초 4타자 연속 3구 삼진 기록을 의식하다가 2스트라이크에서 볼을 던져 무산됐다"라고 웃으며 회상했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3~4월 최우수선수(MVP)로 임찬규를 선정했다. 임찬규는 시즌 첫 주간 MVP(3월 마지막 주)에 이어 월간 MVP까지 거머쥐었다.임찬규는 "그동안 내 색깔이 없었다"라고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 그의 야구 인생의 변곡점은 2023년이다. 염경엽 감독이 LG 사령탑에 부임한 그해 임찬규는 30경기에서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과 함께 최소 평균자책점. 지난해엔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렸고,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3승 평균자책점 1.08로 LG의 가을 야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리그 정상급 토종 투수로 활약 중이다. 임찬규는 "사실 애매한 투수였다. 빠른 공을 던지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고 제구력과 변화구가 좋은 듯 보였지만 부족했다"라며 "염경엽 감독님을 만나 새로운 컨셉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구속에 집착하기보다 제구력과 영리한 운영으로 타자와 승부 요령을 터득한 것. 같은 구종이라도 구속 차를 둬 타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등의 변화를 줬다. 이제는 자신감이 붙어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이닝당 투구 수는 지난해 16.6개에서 14.5개로 줄었다. 4월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을 1회와 3회 연속 3구 삼진 처리한 장면이 압권이었다. 특히 두 번째 맞대결서 시속 111㎞-86㎞-117㎞ 커브를 던져 삼진 처리했다. 임찬규는 "고영표(KT 위즈) 윤성환, 유희관(이상 은퇴) 등 제구력 투수를 본받았다. 또 조계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처럼 싸움닭 모습을 보이다가 또 도망다니거나 승부를 피하는 등의 완급 조절을 익혔다. 나만의 색깔이 생겼다"라고 반겼다. 제구력을 갖췄기에 가능한 변화였다. 임찬규는 2023년 4년 총 60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박동원과 3년째 배터리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그는 "(박)동원이 형을 만난 것도 좋았다. 형이랑 성격도 잘 맞고, 나에 대해 잘 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지금까지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거나 신인상을 제외하고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적이 없다. 임찬규는 "상에 연연하지 않는다"라며 "언젠간 좋은 날이 오지 않겠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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