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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새해·2023 연말 축포를 한꺼번에, 손흥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새해 첫날 축포와 함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팀의 추가골을 책임지면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을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의 골망을 가르며 득점했다. 정규리그 12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무하마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EPL 득점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을 2골 차로 추격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 행진도 이어갔다. 한국시간 1월 1일에 쏘아 올린 멋진 새해 축포. 현지시간으로는 2023년 마지막 날 터진 '유종의 미' 골이기도 했다. 새해와 연말 축포를 동시에 해낸 셈이다. 이에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및 새해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사진과 함께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여러분(팬) 덕분에 행복하게 끝냈다. 한국은 2024년이고 영국은 아직 2023년인데, 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워 했다. 이어 그는 "올 한해 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었다. 그 행복한 축구 덕분에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행복하시고 웃을 수 있으셨다면 그게 내 2023년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4년에도 이 행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글을 맺으며 인사했다. 한편, 본머스전을 마친 손흥민은 토트넘을 잠시 떠난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1.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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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호날두의 이적, 오일 머니 파워···'괴물' 홀란 '신성' 벨링엄 몸값 증명 [2023 해외 스포츠 10대 뉴스]

2023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전 세계 80억 인구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의 이적에 열광했다. 특히 축구와 골프에선 '오일 머니'의 파워를 앞세운 중동 국가들이 '톱 플레이어'를 끌어모아 시장을 확대했다. 올 연말에는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이적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는 별이 있는가 하면, 이적생이 새로운 간판 스타로 떠오르며 화제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본지가 뜨거웠던 2023년 해외 스포츠를 돌아본다. ◇오타니 사상 최고 7억 달러 사나이이달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9065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17~2021년 FC 바르셀로나와 맺은 6억 7400만 달러를 넘은 것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 오타니는 연봉의 97%에 달하는 6억 8000만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에 받기로 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두 차례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실력과 인기 모두 최고임을 확인했다.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 MLS행, 발롱도르 8회 수상 메시(아르헨티나)가 7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전격 계약,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애초에 메시가 가장 원한 바르셀로나 복귀가 재정 문제로 어려워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메시는 미국에서 새출발을 선택했다. 메시의 합류 후 마이애미의 관중 수, 입장권 가격, 상품 판매, TV 시청률이 모두 급증했다. 10월에는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8회(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회)로 늘렸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홀란,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에 역사를 썼다. 2022~23시즌 36골을 넣어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3관왕·EPL, FA컵, UCL 우승)을 달성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EPL 역대 최소경기(48경기) 50골 기록을 세웠다. 현재 리그 14골(2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12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천하무적 조코비치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23년에도 기록의 사나이였다.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초로 세계 최장 400주간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하고, 연말 왕중왕전까지 제패했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24회로 늘렸고, 남녀부 통틀어 국제테니스연맹 월드 챔피언(올해의 선수) 부문 최다(8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구 황제 대결로 관심을 끈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올해 맞대결에서 3승 1패(통산 3승 2패)의 우위로 관록을 과시했다. ◇축구 스타, 오일머니 파워에 사우디로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가 세계 축구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끌어모았다. 호날두(포르투갈)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유럽에서 뛸 만한 팀을 찾기 어려워지자 중동으로 눈을 돌려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브라질의 간판 네이마르는 8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했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프랑스)는 6월 알이티하드와 계약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는 올여름 알에티파크 지휘봉을 잡았다. ◇이탈리아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2022~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승점 90(2위 SS 라치오 승점 74). 나폴리가 세리에A를 제패한 건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 한때 2~3부리그로 떨어졌던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외의 팀으로는 22년 만에 우승한 팀이 됐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든든한 활약이 큰 관심을 받았다. ◇세계 3위 욘 람, PGA 떠나 LIV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올린 욘 람(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옮겼다. 추정 이적료만 약 6000억원, 지금까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받은 최고 금액이다. 그동안 LIV 골프는 전성기를 살짝 지났거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주로 향했지만, PGA투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람의 이적에 PGA 투어 선수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 람은 PGA투어에서 11승을 올렸고 5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미국 꺾고 WBC 우승한 일본일본 야구는 지난 3월 '야구 종가' 미국을 결승전에서 3-2로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9회 초 등판해 LA 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과 벌인 승부는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는 2사 후 마지막 타자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자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투수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린 오타니가 대회 MVP에 뽑힌 건 당연했다. ◇신성 벨링엄 레알행, 득점 1위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자마자 가장 뜨거운 골잡이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번 정규시즌 16경기에서 13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16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벨링엄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르를 거쳐 지난 6월 1억300만 유로(1471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했다. 개막전부터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벨링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운, NBA 역대 최초 3억달러 돌파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이 올 여름 5년 총액 3억400만 달러(3937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지난해 니콜라 요키치가 덴버 너기츠와 맺은 2억7600만 달러를 넘는 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브라운은 2022~23시즌 보스턴에서 정규리그 67경기에 나와 평균 26.6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한 슈팅 가드다.이형석 기자 2023.12.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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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21연패’ 삼성이 마주한 원정 8연전…트레이드로 돌파구 찾을까

험난한 원정길과 마주한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승부수’를 던질 수 있을까.삼성은 지난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2-95로 졌다. 5연패에 빠진 9위 삼성(3승 15패)은 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승 14패)와 승차가 없어졌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봄 농구’를 외쳤다. 그러나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향후 일정은 더욱 험난하다. 1라운드 당시 홈 5연전을 치른 삼성은 2·3라운드를 거쳐 원정 8연전을 떠난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연말 각종 행사 탓에 대관이 어렵다. 이 때문에 삼성은 연말마다 긴 원정길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무려 8연전이다.삼성 입장에서 이번 원정 연전이 부담스러운 점 중 하나가 바로 ‘원정 연패 기록’이다. 삼성은 최근 원정 경기 21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는 KBL 역사상 최악의 기록. 지난달 21일 서울 SK전에서 지며 19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는데, 이후 원정 경기 2패를 추가했다. 삼성의 마지막 원정 승리는 지난해 12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이다. 자칫 이 기록이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은희석 감독 역시 고뇌에 빠진 표정이었다. LG전 패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은 감독은 “(선수단이) 패배 의식에 젖은 것 같다”라며 우려를 표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처방이 내려질 전망이다.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만 강조할 순 없다. 할 수만 있다면 트레이드 등 보강책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며 의지를 드러냈다.즉시 전력감을 위해선 그에 걸맞은 값어치의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해야 한다. 최근 5시즌 하위권으로 분류된 삼성은 신인드래프트 1순위 2장과 3순위 1장 지명권 등을 품어 유망주 자원이 많다. 신동혁(23) 이원석(23) 차민석(22) 조준희(19) 등 상위권 유망주들로 선수단을 채워 ‘코어 자원’이 즐비하다.다만 부상으로 성장이 더디거나,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것이 단점이다.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는 많지만, 급한 쪽은 삼성이라는 점이 불리하다. 트레이드를 성사하기 위해선 적잖은 출혈이 불가피하다.외국인 선수 트레이드도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평균 득점 3위·리바운드 5위를 기록 중인 코피 코번(24)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다만 경쟁 팀이 코번과 비슷한 선수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삼성은 지난 5일 경기를 끝으로 올해 홈 경기 일정을 마쳤다. 한 해가 넘어가기 전, 삼성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농구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12.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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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서동철 감독 "여운 남는 승리... 결정적 리바운드 고무적"

"경기가 끝났는데도 하윤기, 양홍석, 박지원이 리바운드를 잡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여운이 남는다. 아주 고무적인 경기였다." 서동철 수원 KT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겼다. KT는 2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7-64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리바운드 대결에서 50-30으로 압도해 후반 여유 있는 점수 차를 만들고 승리를 챙겼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목표였던 연말 홈 4연전에서 2승을 거뒀다. 목표 50%를 달성해 기분 좋다"며 "크리스마스를 농구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와주신 팬분들께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 남은 홈 2경기도 이겨서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승리한 KT는 9승 15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지난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부터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해 치르고 있다. KT는 두 경기에서 두 선수가 모두 활약해 2연승을 챙겼다. 서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해 심사숙고했다. 이왕 바꾸는 거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며 "두 선수가 일당백의 특A급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만족한다. 부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있다"고 호평했다. 이날 KT의 승리를 이끈 건 역시 리바운드였다. 서 감독은 "경기가 끝났는데도 머릿속에는 하윤기, 양홍석, 박지원이 리바운드를 잡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여운이 남을 정도로 기여도가 높은 플레이들이었다. 아주 고무적인 경기"라고 기뻐했다. 특히 박지원에 대해서는 "지원이가 오늘 득점만 없을 뿐이지 (경기 내용은) 아주 만족스럽다. 지원이가 본인의 컨셉을 잡아가는 경기이지 않을까 싶다. 20점을 넣은 것과 맞먹는 활약이었다"고 칭찬했다. 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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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올해부터 팬들도 함께 뽑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팬 프렌들리 클럽상' 선정에 팬 투표를 반영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팬 친화적인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한 구단에 주는 상으로, 2013년 신설돼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연맹은 K리그1·2에서 시즌 중 각각 세 차례씩 선정하고, 시즌 종료 후 종합상까지 연간 총 4번 시상한다. 기존에는 100% 기자단 투표로 수상 구단을 정했지만, 올해부터 팬들의 의견도 듣기로 했다. 마케팅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 심사에서 K리그1, 2 각각 상위 5개 구단을 추리고, 이 후보들을 놓고 2차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가 진행된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 평가(40%)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 결과를 더해 결정된다. 연말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시상하는 종합상은 1∼3차 득표 점수를 합산해 정한다. 각 회차에서 1위를 한 구단에는 가산점 10점을 준다. 올해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연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종합상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가장 많이 받은 구단은 K리그1 대구FC(8회)다. 이어 K리그2의 대전 하나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가 나란히 6번을 받았다. 대구는 2019시즌과 2020시즌 유일하게 2회 연속 종합상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울산, K리그2 대전이 1∼3차와 종합상까지 모두 휩쓴 바 있다. FC서울은 구단 자체 브랜드 맥주 '서울 1983'와 팝콘 등을 출시했고, 울산은 구단 자체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로 관심을 모았다. 전북 현대와 안산 그리너스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채널을 개설했고, 포항 스틸러스는 예능 콘텐트 '퐝퐝'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K리그 구단들은 홈 경기 이벤트는 물론 '울진-삼척 산불 피해 기부'(김천 상무), '결식아동 식사 지원'(부천FC)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5.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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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뽑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팬 프렌들리 클럽상' 선정에 팬 투표를 반영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팬 친화적인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한 구단에 주는 상으로, 2013년 신설돼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연맹은 K리그1·2에서 시즌 중 각각 세 차례씩 선정하고, 시즌 종료 후 종합상까지 연간 총 4번 시상한다. 기존에는 100% 기자단 투표로 수상 구단을 정했지만, 올해부터 팬들의 의견도 듣기로 했다. 마케팅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 심사에서 K리그1, 2 각각 상위 5개 구단을 추리고, 이 후보들을 놓고 2차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가 진행된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 평가(40%)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 결과를 더해 결정된다. 연말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시상하는 종합상은 1∼3차 득표 점수를 합산해 정한다. 각 회차에서 1위를 한 구단에는 가산점 10점을 준다. 올해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연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종합상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가장 많이 받은 구단은 K리그1 대구FC(8회)다. 이어 K리그2의 대전 하나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가 나란히 6번을 받았다. 대구는 2019시즌과 2020시즌 유일하게 2회 연속 종합상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울산, K리그2 대전이 1∼3차와 종합상까지 모두 휩쓴 바 있다. FC서울은 구단 자체 브랜드 맥주 '서울 1983'와 팝콘 등을 출시했고, 울산은 구단 자체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로 관심을 모았다. 전북 현대와 안산 그리너스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채널을 개설했고, 포항 스틸러스는 예능 콘텐트 '퐝퐝'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K리그 구단들은 홈 경기 이벤트는 물론 '울진-삼척 산불 피해 기부'(김천 상무), '결식아동 식사 지원'(부천FC)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5.24 14:47
스포츠일반

겨울올림픽·월드컵…“대한민국~” 외칠 날 많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스포츠의 해라 할 만하다. 정초부터 연말까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쉼 없이 이어진다.첫 테이프는 다음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끊는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목표를 세웠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도 금빛 기대주다.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빛낸 샛별들이 주인공으로 성장해 출전하는 무대다. 수영 황선우(19·서울체고), 양궁 안산(21·광주여대)과 김제덕(18·경북일고),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 탁구 신유빈(18·대한항공), 체조 여서정(20·수원시청) 등이 한국 선수단 메달 획득 선봉에 선다.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참가하는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최고수 ‘페이커’ 이상혁(26·T1)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10회 연속 본선행이 유력한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010년 남아공 대회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총액 1000억원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4월2일 개막해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정규리그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1월 FIFA 월드컵 본선을 감안해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긴 다음달 19일 킥오프한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03 08:19
스포츠일반

스포츠로 풍성한 2022년, 호랑이 기운이여 솟아나라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스포츠의 해다. 정초부터 연말까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쉼 없이 이어진다.첫 테이프는 다음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끊는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최민정(24ㆍ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추보이’ 이상호(27ㆍ하이원)도 금빛 기대주다.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빛낸 샛별들이 주인공으로 성장해 출전하는 무대다. 수영 황선우(19ㆍ서울체고), 양궁 안산(21ㆍ광주여대)과 김제덕(18ㆍ경북일고),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ㆍ국군체육부대), 탁구 신유빈(18ㆍ대한항공), 체조 여서정(20ㆍ수원시청) 등이 한국 선수단 메달 획득 선봉에 선다.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참여하는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최고수 ‘페이커’ 이상혁(26ㆍT1)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10회 연속 본선행이 유력한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010년 남아공 대회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 간판스타 손흥민(30ㆍ토트넘)은 새해를 맞아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일 왓퍼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 동료 다빈손 산체스(26)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SNS 계정에 “2022년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 모두 해피 뉴이어”라는 글을 올려 새해 첫 공격 포인트를 자축했다.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총액 1000억원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4월2일 개막해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정규리그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1월 FIFA 월드컵 본선을 감안해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긴 다음달 19일에 킥오프한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02 12:39
연예

'나혼산' 통합우승 이끈 황재균 금의환향 "뜻깊은 한 해"

프로 야구선수 황재균이 소속팀의 통합우승 소식과 함께 '나 혼자 산다'에 금의환향한다. 내일(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황재균의 반전 일상이 공개된다. 황재균이 지난 1월 출연 후 약 11개월 만에 '나 혼자 산다'를 다시 찾는다. 특히 황재균은 이번 시즌 소속팀의 주장으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일궈내며 큰 감동을 안긴 상황. 그라운드 위와는 180도 다른 반전 일상으로 신선한 웃음을 전한다. 시즌이 끝나고 생애 첫 통합우승의 여운을 만끽한다. 황재균은 "선수 생활 중 첫 우승이다. 야구 인생에 뜻깊은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라며 프로 데뷔 15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게 된 소감을 귀띔한다. 휴식도 잠시, 황재균은 정체불명의 상자를 꺼내 든다. 끝도 없이 나오는 상자 속에 들어있던 것은 120개의 야구공. 황재균은 "매년 시즌이 끝나면 야구공 120개짜리 한 박스가 온다"라며 퀭한 표정으로 사인볼 만들기에 돌입한다. 황재균은 끝도 없이 줄을 선 야구공 앞에서 방구석 사인 기계로 변신,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것도 우승 덕이라며 웃어넘기려던 황재균은 뜻밖의 인물이 전해온 소식에 "야구공 120개가 더 온다고?"라며 경악한다. 사인 지옥에서 도망친(?) 황재균은 미리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황재균은 평소 핼러윈,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마다 손수 이벤트를 준비하며 자타공인 '사부작 대왕'에 등극한 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로 금손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트리는 통합우승의 기운을 응축한 우승 에디션으로 눈길을 끈다. 황재균은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피아노 연주부터 케이크 만들기까지 정복하며 취미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는 황재균의 반전 새 취미가 깜짝 공개되며 '쁘띠 재균'이란 수식어를 얻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9 09:08
축구

ACL 11월 연기가 불러올 나비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지역 경기가 11월로 연기되면서, K리그와 A대표팀에 '나비효과'가 일어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ACL 강행을 결정했던 AFC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 화상 회의를 열어 일정을 재조정했다. 10월 16일 재개하기로 했던 ACL 동아시아 지역 경기를 11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로 미뤘다. ACL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 중단된 뒤 반년 넘게 치러지지 못하고 있다. 논의 끝에 중립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선택했지만, 무리한 강행 시도는 결국 또 한 번의 연기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ACL에 출전하는 K리그1 4개 팀(FC 서울·수원 삼성·울산 현대·전북 현대) 일정도 크게 꼬였다. 말레이시아에서 개최가 확정된 G조와 H조에 속한 수원과 전북은 물론, 경기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서울(E조)과 울산(F조)도 시즌 중 갑자기 끼어든 ACL 일정으로 고민이 깊어졌다. 어쩔 수 없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ACL 일정에 맞춰 K리그1 일정을 재조정했다. 그러나 동아시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AFC 역시 대회를 강행하기 어려워졌다. 누적 확진자가 7만 5000여을 넘어선 일본,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중국, 그리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동남아 상황을 보면 ACL 일정 재개가 여의치 않은 탓이다. G조와 H조의 경기를 치르기로 한 말레이시아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건부 이동제한령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서아시아 지역 조별리그는 예정대로 치러지고 있으나, 참가 구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불안 요소가 있다. AFC가 ACL 재개 일정을 한 달 뒤로 미루면서 K리그1은 숨통이 트였다. 원래대로라면 ACL 일정에 맞춰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대회 재개 전 2경기, 참가팀들 일정 종료 후 3경기로 나눠 치러야 했다. 20일 정규리그가 끝난 뒤 ACL이 재개되는 11월 중순까지 두 달 가까운 시간이 생겼다. 연맹은 "ACL 재개 전까지 파이널 라운드를 마칠 수 있게 된 만큼, 11월 초까지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CL 일정 변경은 A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A대표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한 번도 소집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도 내년으로 연기됐고, 코로나19 여파로 해외팀을 국내로 불러 평가전을 치르는 것도 어려워졌다. 궁여지책으로 마찬가지 상황에 빠진 올림픽 대표팀과 9월 스페셜 매치를 준비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9월 A매치 일정을 내년 1월로 변경하면서 이 경기도 10월로 미뤄졌다. A대표팀은 또다른 방편으로 11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 평가전을 고민하고 있다. ACL 일정 연기로 인해 A매치 기간 전에 K리그1가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경우 대표팀 차출 선수가 많은 울산과 전북 등 강호들은 시즌 종료 후 곧바로 대표팀 소집에 응해야 한다.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ACL 경기 장소로 이동해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ACL 일정이 한 달 미뤄진 덕분에 꽉 막혀있던 K리그와 A대표팀 일정에도 여유가 생겼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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