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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4선 도전 첫걸음→출마 의사 공식 전달…12년 만에 축구협회장 경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전 연합뉴스·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후보자등록의사표명서에 서명해 제출했다. 이번 서명으로 정 회장은 자동으로 직무 정지 상태가 됐다.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김정배 부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한다.차기 회장에 도전하려면 임기 만료일 50일 전에 선거에 나가겠다는 뜻을 축구협회에 밝혀야 한다. 2일은 임기 만료일인 2025년 1월 21일의 50일 전이다. 앞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시점에선 정 회장과 허 후보의 2파전이다.축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 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정몽규 회장은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전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의원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 회장은 이후 2, 3선 당시 단독 입후보해 경선 없이 당선됐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이날 연임을 위한 첫 관문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받고자 연임 심사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재정기여·단체 운영 건전성·이사회 참석률·포상 여부 등을 평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통과하면 정몽규 회장은 후보 등록 기간인 이달 25∼27일을 전후해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4선 도전의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2025년 1월 8일에 열린다. 그에 앞서 선거운영위원회가 오는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새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다.김우중 기자 2024.12.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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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이어 정몽규도 출마…축구협회장 선거 12년 만에 ‘경선’으로

반전은 없었다.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장이 거센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4선 연임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허정무(69)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두 번째 후보다.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정몽규 회장이 다음 달 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축구협회에 현 회장직 사퇴서도 함께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아온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차기 회장 임기 시작일 50일 전에 축구협회에 현 회장직 사퇴서 제출과 함께 후보자등록의사표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동시에 체육회 공정위원회에도 연임 심사서를 제출, 연임 심사를 통과해야 선거에 나설 수 있다. 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국제스포츠 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나 재정 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 공정위 심의를 거쳐야만 3선 이상 연임이 가능하다.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 길이 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심사에서 막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 회장은 이미 지난 3선 출마 과정에서도 체육회 공정위 심사에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보다 더 높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3선 연임을 심의했던 김병철 공정위원장과는 3선 승인 후 정 회장 소유의 오크밸리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쳐 이른바 접대 골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 정 회장의 4선 연임 관련 심의 역시 김 위원장 체제의 공정위원회가 심사한다. 앞서 비위 혐의로 직무 정지 통보를 받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번째 임기 도전 신청 역시 승인된 바 있다. 정 회장의 4선 출마 길이 열리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다. 정 회장에 앞서 허정무 전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회장 선거 당시엔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과 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 윤상현 당시 새누리당 의원 등 다른 3명과 경쟁을 펼쳤다. 1차 투표에선 허 회장에게 밀렸으나 결선(2차) 투표를 거쳐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제53대·54대 회장 선거엔 단독으로 출마해 재선과 3선에 잇따라 성공했다. 그러나 4선에 도전하는 이번 선거에선 12년 만에 다시 경선을 통해 당선 여부를 가리게 됐다.앞서 허정무 전 감독은 지난 25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가 축구협회의 환골탈태를 바라지만, 거대한 장벽 앞에서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저는 방관자로 남지 않기로 했다"며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몽규 회장도 공정위 심사가 통과되면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내달 12일 구성되고, 축구협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25일부터 사흘 간이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리고, 새 회장 임기는 22일부터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김명석 기자 2024.11.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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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불출마 촉구 단식 돌입

내년 42회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이기흥(69) 현 대한체육회장의 불출마를 촉구하면서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박 전 회장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회관에 있는 대한체육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전 회장은 "이기흥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할 때까지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박 전 회장은 국제우슈연맹 집행위원, 대한체육회 이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홍보단장, 조계종 중앙신도회 상임 부회장을 지냈다. 박 전 회장은 지난달 23일 이기흥 회장의 세 번째 임기 도전을 저지하겠다며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전 회장은 "이기흥 회장은 공정하지 못한 행정 절차와 측근 인사 임명에 대한 문제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며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3연임 승인은 체육인의 마지막 기대마저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3연임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까지 끌어들여 정치가 스포츠에 관여한다는 왜곡된 정보를 IOC에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천300여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된다.이기흥 회장은 조만간 공식 회견 등을 통해 3선 도전 의지를 밝힐 전망이며, 박 전 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박 전 회장은 "이기흥 회장이 출마를 강행한다면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 어떠한 방법이라도 수용해 단일화에 가장 먼저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끝으로 박 전 회장은 이기흥 회장에게 "명예롭게 퇴진해 존경받는 대한민국 체육계 원로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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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협회경영 펼칠 것” 허정무, 25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예고했던 허정무(69)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음 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한다.허정무 전 감독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허정무 전 감독 측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힘이 되고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작금의 대한민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축구인으로서 통감하고, 이를 혁신하기 위한 ‘투명한 협회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허정무 전 감독도 본지와 통화에서 “축구인들이 너무 침체해 있는 것 같다. 상황이 어수선한 데다가 (한국 축구의) 과도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축구를 했던 사람으로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인들의 목소리도 대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결심했다”며 “우리 축구가 발전하고 선진 축구에 가까이 갈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줘야 한다.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내년 1월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건 허정무 전 감독이 유일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아직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다. 정 회장이 차기 선거에 나가기 위해선 내달 2일까지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4선을 위한 심사 안건을 접수해야 하고, 이날까지 축구협회에도 후보자 등록을 예고해야 한다.허정무 전 감독에 정몽규 회장도 4선 도전 의지를 밝히면 내년 1월 8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복수 후보’ 경쟁 체제로 치러지게 된다. 지난 2013년엔 정몽규 회장 포함 4명의 후보가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 2차 투표를 거쳐 정 회장이 당선됐다. 이후 정 회장은 두 차례 모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재선과 3선에 성공했다.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감독은 지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고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정몽규 회장 취임 직후인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 1년 간 부회장 역할을 맡았다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후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대전하나시티즌 재단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명석 기자 2024.11.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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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몽규 단독 출마 없다…12년 만에 등장한 '대항마'

내년 1월 열리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가 경쟁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몽규(62) 현 회장의 4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허정무(69)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다. 만약 정 회장 등 복수 후보가 선거에 출마하면 12년 만에 단독 후보가 아닌 경쟁 체제로 KFA 회장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허정무 전 감독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축구인들의 목소리도 대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고심 끝에 (KFA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한국 축구의 발전과 선진 축구에 가까이 갈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자세한 출마 배경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능력 닿는 데까지 설명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허 전 감독은 당초 21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장소 섭외 문제 등으로 인해 25일로 미뤘다.아직 공식화하진 않았으나 정몽규 현 회장의 4선 도전이 기정사실인 상황에서 새로운 후보가 등장하게 됐다. 그동안 정 회장의 거취를 둘러싼 비판 여론 속에서도 선뜻 선거에 나설 만한 후보가 없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는데, 허정무 전 감독이 정 회장의 ‘대항마’로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다.허정무 전 감독이 정몽규 회장 초기 1년 간 KFA 부회장직을 역임했던 이력이 있고, 1955년생으로 정 회장(1962년생)보다 더 나이가 많은 것을 두고 일부 비판 목소리도 나온다. KFA의 대대적인 쇄신을 이끌 젊고 참신한 후보를 기대했던 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적어도 정몽규 회장이 아닌 또 다른 후보가 등장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시선도 적지 않다.허정무 전 감독의 출마 선언 이후 정몽규 회장도 조만간 4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크다. 거센 비판 여론에도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할 거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기 위해선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스포츠공정위 심사 안건 접수 마감일과 정몽규 회장이 KFA에 후보자 등록을 알려야 하는 마감일 모두 내달 2일이다. 만약 허정무 전 감독에 이어 정 회장도 출마 의사를 밝히면, KFA 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복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정몽규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던 지난 두 번의 선거와는 구도가 달라진다. 앞서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회장 선거 당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과 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 윤상현 당시 새누리당 의원 등 다른 3명과 경합을 펼쳤다. 1차 투표에선 허 회장에게 밀렸지만, 결선(2차) 투표에서 전체 대의원 24명 중 15표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제53대·54대 회장 선거엔 단독으로 출마해 경쟁 없이 재선과 3선에 잇따라 성공한 바 있다.여기에 허정무 전 감독과 정 회장 외에 또 다른 후보들도 도전을 선언할 경우, KFA 차기 회장 선거는 더욱 치열한 경합 구도로 펼쳐지게 된다. 허정무 전 감독이 물꼬를 튼 가운데 다른 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제55대 KFA 회장 선거는 다음 달 12일까지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8일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KFA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 김명석 기자 2024.11.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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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스포츠공정위, 산하 연맹 단체장 전원 연임 신청 승인…정몽규 회장은 아직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산하 연맹단체장의 연임 신청을 모두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연합뉴스와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6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김대길 한국풋살연맹 회장의 연임 신청을 인준했다.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4선 길이 열렸다. 권 총재는 2013년 처음으로 연맹 총재를 맡았고, 2017년 재선, 2021년 3선에 성공했다. 권 총재는 2019년부터 HD현대 회장에 재임 중이다.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7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변 회장은 지난 2002년 처음 회장직에 올랐다. 이후 24년 동안 여섯 번의 임기를 보내며 대학축구를 책임졌다.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5선, 김대길 한국풋살연맹 회장은 4선에 도전한다. 김 회장은 2016년 전국풋살연합회와 통합한 뒤에도 회장직을 맡아 현재 세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다.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세 번째 임기는 내년 1월 21일까지다. 4선에 도선하기 위해선 내달 2일까지 협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를 알려야 한다. 다만 정 회장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아직 연임 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1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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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인정 어려워' 재판부, 이해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선수 자격 일시 회복

피겨스케이팅 이해인(19)이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다. 법원은 대한체육회의 이해인에 대한 자격정지 징계효력을 정지했다.12일 오후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이해인이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해인이 후배 선수 A에게 한 성적 행위가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추행이라 함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인이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애정 행위를 했다는 사정만으로 모두 추행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또 "이 사건 행위 당시 A의 나이가 만 16세 미만이었다고 하더라도, 이해인의 이 사건 행위가 형법 제305조 제2항에서 정한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해인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동료 선수와 음주하고, 후배 선수 A에게 성적 행위를 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이해인 측은 이후 A 선수와 연인 관계였음을 밝히며 억울함을 표명했다. 하지만 8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는 연맹의 징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다만 이날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따라 이해인은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이해인은 오는 28일부터 의정부에서 열리는 2024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에 나설 수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된 것과 별개로,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은 진행 중이다. 이해인 측은 지난 8월 스포츠 공정위 재심의가 끝난 뒤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고려 중이라 밝힌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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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자격 정지’ 피겨 이해인, 자격 일시 회복…법원,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 정지를 받았던 피겨스케이팅 이해인(19)이 일시적으로 선수 자격을 회복했다. 이해인 측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오후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이해인이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동료 선수와 음주하고, 후배 선수 A에게 성적 행위를 한 혐의로 3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이해인 측은 이후 A 선수와 연인 관계였음을 밝히며 억울함을 표명했다. 하지만 8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에선 연맹의 징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이해인 측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날 인용됐다.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따라 이해인은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이해인은 오는 28일부터 의정부에서 열리는 2024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에 나설 수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된 것과 별개로,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인 측은 지난 8월 스포츠 공정위 재심의가 끝난 뒤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고려 중이라 밝힌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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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업인이면서 체육인이기에 할 수 있는 일 많다"

강태선(75) 서울특별시 체육회장 겸 블랙야크 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강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스포츠 경영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강 회장은 제주도 출신으로,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대한산악연맹 부회장(1994~2009년)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이사(2017~20년), 서울시체육회장(2023~현재)을 역임하는 등 체육계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체육계가 불신과 불통의 늪에 빠져 있다. 이런 현실을 바로잡고, 국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체육회장 공약으로는 ▶공정한 스포츠 시스템 구축 ▶학교체육-생활 체육-전문체육 선순환적 발전을 위한 재정 안정화 ▶열악한 환경의 선수 및 지도자 처우 개선 ▶글로벌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 통한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 제고 등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자신이 기업인이면서 체육인이라는 점이 타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내가 기업인이기에 올림픽 유치를 해낼 수 있다. 반드시 올림픽을 유치해서 스포츠계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체육회장으로서 자부심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에게 체육회가 하는 일은 서비스업이라고 강조했다. 직접 찾아가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가야 한다. 내가 서울시체육회를 맡은 후 체육회 행정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외부에서 많이 들었다”고 했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이기흥 회장을 둘러싼 이슈가 많다. 지난 10일 국무조정실은 이기흥 현 체육회장의 비위 혐의에 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은 재임 기간 내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립각을 키워왔다. 강 회장은 이기흥 회장에 대해 “혐의가 사실인지 아직은 알 수 없고,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기업인인 내 입장에서는 비즈니스가 곧 대화다. 내가 체육회장이 된다면 정부와 방향성을 맞춰갈 때까지 몇 번이라도 대화를 계속하겠다”며 이 회장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강태선 회장을 비롯해 3선 도전 의지를 밝힌 이기흥(69) 현 체육회장,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기흥 회장이 3선에 도전하려면 12일 열리는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은경 기자 2024.11.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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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문체부 감사 결과 반박…“재심의 요청 여부 검토” 입장문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들에 대해 직접 반박하거나 해명하고,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건에 대한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축구협회는 6일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을 통해 전날 문체부의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대표팀 지도자 선임업무 처리 관련 ▲축구종합센터 관련 ▲지난해 축구인 사면발표 및 철회 관련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관련 항목들에 대해 반박하거나 해명했다.협회는 입장문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한 사실이 없으며, 협회장의 화상 면담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협회 규정을 준수했으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한 과정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하여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천안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마이너스 통장 개설 시, 주무관청인 문체부에 승인이 필요함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승인요청 공문과 관련서류를 제출하는 등 최선을 다한 바 있다”며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로부터 받은 국고보조금을 법규 범위 내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왔다”고 해명했다.이어 “축구인 사면 건에 대해 즉각 전면 철회, 대국민 사과, 사면 조항 삭제 등의 조치를 완료했고, 이 과정에서도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면서 “이외에 지적된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P급 지도자 운영’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 후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관련 법령에 의거해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 건에 대하여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지난해 승부조작 사범 등 축구인 사면 논란, 천안축구센터 건립 과정에서 마이너스 통장 개설 및 대출계약 등 27건의 위법, 부당 사안이 확인됐다며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김정배 상근 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등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축구협회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문.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축구협회 입장1.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문체부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하여 진행하였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선임과 관련한 권한을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전권을 위임받았습니다.이러한 진행과 관련하여서는 앞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축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이 협회에 전해졌고, 문체부 고위관계자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지도자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정부의 연봉 지원까지 시사해왔습니다. 아울러 3월 FIFA A매치 윈도우를 앞두고 평가전 대비를 위해 감독선임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위원장은 위원회 구성단계부터 위원들과 사전소통을 했고, 1차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면서 감독선임과 관련해 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안을 상정해 위임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짧은 시한 내에 외국인 감독을 평가하고 협상하기 위해서는 사안의 보안유지 역시 매우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과 과정을 고려할 때 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후보자 면접 일부를 추천권한이 없는 회장이 진행했다고 하는데,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한 후보면담과 달리 회장이 진행한 화상면담은 감독 추천을 위한 면담이 아니었습니다. 회장의 면담은 협회장으로서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는 회장이 최종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들을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었고,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는 없었습니다. ○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감독 후보자들을 면접한 것이 감독선임 절차를 위반하고 부적정하게 운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3인의 후보를 추천한 뒤 추천된 후보들과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절차 위반이 아닙니다. 국내 및 외국인 후보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조건을 확인하는 협상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협회 기술본부를 총괄하는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협상과 면담을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의 면담 및 협상을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기다려 진행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그 면접이 불공정했기에 절차와 규정을 위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협회에서 외국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서 그들이 있는 해외 도시로 여러 인원을 파견하여 그 후보들의 일정에 맞춰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특혜라고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맡고 있는 팀이 없는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달리 면담 당일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리그 일정이 있었으며, 현직에 있지 않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동일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는 어려웠습니다.따라서, 협회로서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고 절차적 하자가 확인되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 대표팀 지도자 선임업무 처리① 대표팀 지도자의 이사회 선임○ 문체부는 협회 내 10개 남녀 각급 대표팀에 지도자 43명(감독, 코치)이 선임되었으나, 그 중 42명이 이사회의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기술본부, 감독 등 선임 권한이 없는 자가 최종 선임에 관여하여 지도자 선임절차를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독, 코치진의 선임 관련해 정당성과 공정성 확보가 안되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감독 외에 코치진까지 이사회의 선임대상이 되는 것은 축구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입니다.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코칭스태프는 감독이 구상하는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감독과 협회가 협의하는 것이 맞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규정을 검토해 현실에 맞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② 피지컬 코치의 자격증 ○ 문체부는 피지컬 코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각급 대표팀 코치와 관련해 AFC A라이센스 등 다른 전문성과 자격증을 갖고 있으나 AFC피트니스 Lv.1 자격증이 없는 코치를 피지컬 코치로 선임한 것이 규정 위반이 아니냐고 지적하였습니다. 축구팀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구성과 역할 분담은 다양합니다. 전술·공격·수비·체력·심리 등 하나하나 세분화 되기도 하고, 1명의 코치가 2개 이상의 분야를 맡는 경우도 많습니다. 코칭 스태프라는 집단의 구성과 업무에 대한 현실적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규정을 검토해 현실에 맞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3. 축구종합센터 관련① 마이너스 통장 개설 및 대출계약 해지 ○ 문체부는 협회가 문체부 승인 없이 올해 2월 은행과 615억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계약을 체결하고, 계좌 개설을 위한 최소 실행금액인 7억 7500만원의 대출금을 실행한 것과 관련해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가 의도적이고 자의적으로 문체부의 승인을 배제하고 진행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협회에서 승인을 요청했을 때 문체부 관계자가 교체되면서 지체되었고, 협회와 문체부 관계자의 소통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협회는 문체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해당 대출건에 대해서는 지난 9월에 7억7500만원의 차입금을 전액상환했고, 한도 615억원의 차입계약도 해지 조치하였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축구종합센터 내 미니스타디움과 보조금○ 문체부는 협회가 미니스타디움 건립과 관련해 2023년 거짓으로 56억원의 보조금을 받았기에 교부금 환수를 요구할 것이며,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도 징수할 것이라 했습니다. 협회는 이에 대해 생각이 다르며 해당 보조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축구의 중심적인 인프라가 될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49억원(공사비 1303억원)의 사업이며 협회 자체예산을 기본 바탕으로 천안시, 국제축구연맹(FIFA), 문체부 등의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니스타디움은 총 481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갑니다. 협회는 미니스타디움 건립을 위해 문체부로부터 2022년 21억원, 2023년 56억원 등 총 77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문체부는 본 협회가 '미니스타디움 내에 대한축구협회 사무공간을 둘 수 없다‘는 문체부 방침을 어기고 미니스타디움 내 사무공간을 짓고자 계획하고 있으므로 부정수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협회는 2022년, 2023년 교부금 신청과정에서 미니 스타디움 외부의 국가대표선수 숙소동에 사무공간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하였고, 현재는 사무공간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어디가 적정한지에 대해 설계변경 및 검토중에 있으며, 문체부와도 이 건에 대해 상의할 예정에 있습니다.○ 축구종합센터 내에 협회 사무공간이 들어갈 수 있는 건물로는 국가대표선수 숙소동과 미니스타디움이 있습니다. 운동장 등에는 사무공간이 위치할 수 없으며, 별개 건물을 지으려면 토지 확보와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한편 선수 숙소동은 선수들의 휴식과 훈련을 위해 필요한 공간입니다. 국내외 대부분의 스타디움이 내부에 상당한 사무공간을 두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해당 공간이 가능한데도 스타디움 내에 협회의 사무공간을 둘 수 없다는 것은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문체부는 2021년 당시부터 천안센터 내 ‘사옥 건립’에는 국고투입이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여러 종목 단체가 지속적으로 사무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해왔지만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었기에 축구협회에도 형평상 불가 방침을 유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재개관한 대한체육회 건물은 그간 사무공간 제공을 정부에 요청해 온 다수의 종목 단체에 큰 도움을 주며 숙원을 해결했습니다. 정부가 우리 축구협회에도 사무공간 확보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천안센터의 건립비 중 83억원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FIFA는 우리 협회가 1000억원이 넘는 자체 예산을 바탕으로 거대한 축구 인프라를 지자체,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 성사시키는 것이 회원국들의 모범이 될 만하다며 이 프로젝트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하여 지원하는 것입니다. 진천선수촌은 전액 국고로 지어진 반면, 축구종합센터는 협회 자력으로 건립 추진중에 있으나 협회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축구협회는 한국축구의 중장기적 발전의 기반이 될 인프라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에서도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③ 전광판, 조명, 지붕막의 구매계약○ 협회는 문체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문체부의 검토, 승인과정을 통해 2023년 3월 건설 관급자재 구매 선급금을 집행하였습니다. 이 때 문체부는 협회에 가급적 조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왔고, 협회는 이를 따른 것입니다. 그 결과 해당 3건의 관급자재는 정상적으로 구매 완료되었고, 설치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의 정산이 확정되고 완료된 건입니다. 한편 문체부가 언급하는 구매 선급금의 이자수익과 그 손실은 미실현된 가상의 상황을 상정한 것이므로 실재하는 이익이 아닙니다. 이자수익의 낭비에 대한 책임을 협회에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4. 지난해 축구인 사면발표 및 철회 관련○ 협회는 2023년 3월 축구인 사면을 진행했다가 철회한 바 있습니다. 문체부는 당시 사면을 진행했던 것에 대하여 2022년 12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관련 규정을 개정했는데 협회가 이를 바로 개정하거나 반영하지 않아 사면권을 행사하여서는 안되는데도 상위 규정을 위반하여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의 규정 개정만으로 당시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상 명시되어 있었던 회장의 징계사면 관련 규정이 당연히 사문화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법적으로도 달리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건 발생 이전에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가 징계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은퇴 선수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징계를 인정하는 등 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의 독자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여 왔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시 이를 대한축구협회가 개정하는지 확인을 하거나, 개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 개정을 하도록 별도 안내를 한 적도 없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본 건 관련 자체 규정 개정을 전후로 하여 회원종목단체들의 징계사면이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한 것도 아니었으며, 본 건 사면 진행 당시 대한체육회의 공정체육실 담당자 역시 협회 담당자의 문의시 사면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3월 사면을 진행했다가 이를 전면 철회하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였으며 이미 지난해 7월 관련 규정을 모두 대한체육회 규정에 합치되도록 개정한 바 있습니다.5.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문체부는 지난 3~4년간 비상근 임원 중 30여명에게 자문료를 지급한 것을 들여다본 뒤 방만하게 운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문료를 자문 내역에 따라 지급해야 하나 자문 내역에 대한 관리가 없이 매월 고정적인 자문료를 정액지급한 것이 부적정하다는 것입니다. 협회 정관 및 임원 보수규정에 의하면 협회는 별도 계약을 체결한 경우 비상근 임원이라도 보수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한편 비상근 임원의 자문활동이나 임원 보수 규정의 경우 어떠한 개선책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김명석 기자 2024.11.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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