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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가는 방향" 육성 향한 진정성, 2+1년 재계약으로 귀결 [IS 이슈]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2+1년, 최대 18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했다'라고 3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 2년 계약으로 구단 제9대 사령탑에 선임됐던 이 감독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최대 2028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2028년은 구단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이른바 '청라돔'이 개장하는 시즌이다.SSG는 '리모델링 중간 성과, 청라돔 시대를 위한 단계적 목표, 감독 재계약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약 기간을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은 구단의 방향성을 리빌딩에 빗대 표현한 상징적인 단어다. 청라돔 시대에 맞춰 선수단 세대교체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데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실제 이숭용 감독은 부임 기간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필두로 박시후·전영준·김건우·한두솔·이로운·김민 등의 젊은 투수를 전면 배치했다. 타선에서도 조형우·고명준·안상현·류효승 등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 1군 캠프에는 신인을 3명(이율예·신지환·천범석) 데려간다. 기대하는 것만큼 올라오면 좋겠다"며 "육성은 (재계약이 불발돼)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다. 좋은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이 뛰어놀 수 있게 한다면 그 뒤에 성적과 육성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단은 감독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했다.이숭용 감독의 재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 안팎에선 '청라돔 시대'를 이끌 지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컸다. 빠른 재계약으로 불필요한 루머를 차단했다. SSG는 '이번 재계약은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SG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일 기준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승률(14승 12패, 0.538)로 5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었는데 힘을 받게 됐다. SSG는 '조기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이 안정 속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남은 시즌 무리한 선수 기용과 혹사를 방지하는 등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기조 아래 선수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내년 시즌 신속한 전력 구성을 위한 조치로 이번 발표를 단행했다'라고 전했다.큰 선물을 받은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7:09
프로야구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이숭용 SSG 감독, 2+1년 최대 18억원 재계약…2028년 청라돔까지 간다 [공식발표]

이숭용(54) SSG 랜더스 감독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SSG 구단은 '이숭용 감독과 2+1년, 최대 18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연장 계약했다'고 3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 구단 제9대 사령탑에 선임된 이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6억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계약으로 최대 2028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어 '2년 성과에 따라' 구단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2028년 개장할 청라돔 시대를 이끌 수 있게 됐다.SSG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아쉽게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일 기준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승률(14승 12패, 0.538)로 5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었는데 '재계약 선물'로 힘을 받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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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레알,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선수 측 “인상이 너무 적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왔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레알과 비니시우스의 새로운 계약 협상이 수주째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 측 대리인들은 레알의 최신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322경기 106골 83도움을 올린 슈퍼스타. 지난 2023년에 맺은 계약은 오는 2027년까지다. 계약 만료를 2년 남겨두고 지난 2024~25시즌 후반기부터 재계약 협상 소식이 전해졌는데, 여전히 마침표가 찍히지 않고 있다.매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1700만 유로(약 275억원)를 수령 중이다. 새 협상에서 선수 측은 고정 2000만 유로(약 323억원)에, 변동 조항을 포함해 최대 3000만 유로(약 485억원)의 연봉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 측 제시안은 단순 2000만 유로였다고 전해진다. 매체는 “결과적으로 선수 측 대리인은 이번 인상이 너무 적다고 본다. 2030년까지 3년 연장 계약을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부연했다.이어 “대신 비니시우스의 대리인들은 2025~26시즌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보기로 했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이 그를 어떻게 활용할지 모니터링한 뒤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비니시우스가 레알과 동행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애초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아왔다. 레알이 평소보다 일찍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 배경이다. 하지만 매체는 “지난해 12월 이후 사우디의 추가 접촉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축구 선수들의 연봉 정보를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레알의 최고 연봉자는 킬리안 음바페다. 그는 연간 최대 4000만 유로(약 647억원)를 수령한다. 비니시우스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을 요구하는 셈이다.비니시우스는 지난 2024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에 오를 정도의 실력자이나, 지난 시즌 라리가에선 30경기 11골에 그치는 등 기복 있는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9 12:14
해외축구

‘UCL 우승 주역인데’ 레알, FA 앞둔 1군 수비수 2명과 결별 예정…세대교체 일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32) 다비드 알라바(33)와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GFNS는 “레알은 내년 여름 두 스타 선수를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의 보도를 인용, “레알은 구단 수비라인의 베테랑 두 명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선수는 바로 뤼디거와 알라바”라고 전했다.알라바는 지난 2021년, 뤼디거는 2022년 레알과 FA 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두 선수가 팀에 합류한 이후,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2회 더 추가했다. 주전으로 활약해 온 두 선수 모두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 동행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는 시선도 있다. 특히 알라바의 경우 레알 합류 뒤 공식전 1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2시즌 동안 장기 부상을 두 차례나 당하며 공식전 94경기를 놓쳤다. 그는 팀 내에서 손꼽는 고액 연봉자이지만, 시즌을 완주한 건 입단 첫해인 지난 2021~22시즌뿐이다. 반면 뤼디거와의 결별 가능성은 의외라는 시선이다. 매체는 “알라바는 오랜 시간 기량과 몸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지 못한 건 놀라운 소식이 아니”라며 “뤼디거와 관련한 소식은 다소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뤼디거는 레알 합류 뒤 공식전 156경기를 뛰었다. 팀의 주축 수비수들이 하나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뤼디거는 꾸준히 자리를 지킨 바 있다. 하지만 레알이 세대교체를 준비하면서, 뤼디거와의 동행을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주장이 나온다.한편 앞서 디아리오 아스는 레알이 두 선수와 결별하는 대신, 시즌 뒤 FA가 되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를 노릴 것이라 주장했다. 살리바와 코나테 역시 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인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8.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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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우승 27번→호날두와 亞 무대 누빈다…코망, ‘사실상 유럽팀’ 알 나스르 이적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킹슬리 코망이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을 입었다.알 나스르는 16일(한국시간) 코망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코망의 이적료는 3500만 유로(570억원)이며 연봉은 최대 2500만 유로(407억원)다.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를 거쳐 2015년부터 뮌헨에서 뛴 코망은 그동안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분데스리가에서만 9차례 우승했고,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도 올랐다. 그는 유럽에서만 총 27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뮌헨 소속으로는 공식전 339경기에 나서 72골 71도움을 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코망은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339경기에서 72골 71도움을 남겼다.코망의 합류로 알 나스르는 더 강해졌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재계약을 맺은 데 이어 주앙 펠릭스, 이니고 마르티네스까지 품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유럽팀’이라고 볼 수 있고, 정상급 팀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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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최고 금액 나올 수 있다" 괴물 폰세 향한 MLB 관심 뜨겁다 [IS 이슈]

"아마 역대급 최고 금액이 나올 수 있다."올 시즌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를 향한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미국 쪽에서 MLB 몇 개 팀에서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귀띔했다.폰세는 현재 리그 최고다. 14일 기준으로 시즌 23경기에 등판한 그는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며 종전 부문 기록인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당시 KIA 타이거즈)가 달성한 개막 14연승을 뛰어넘었다. 그뿐만 아니라 '23경기 만에 200탈삼진' 고지를 밟아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세운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종전 25경기)도 2경기나 단축했다. 다승·승률·탈삼진·이닝당 출루허용(WHIP·0.86)을 비롯한 각종 투수 지표가 1위. 폰세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는 LG 트윈스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감지되는 MLB 구단의 관심도 상당하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폰세는 아마 MLB로 복귀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인다. 미국도 선발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폰세 같은 유형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 의견도 비슷했다. 20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폰세는 2022~23년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쳐 KBO리그에 안착한 상황. 앞서 한국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MLB 계약을 따낸 메릴 켈리(텍사스 레인저스) 에릭 페디(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케이스가 떠오른다.한화로선 '다년 계약'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 현행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을 허용하지 않지만, 입단 2년 차부터는 가능하다. 거취를 고심하는 선수를 눌러 앉힐 '비장의 무기'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다. 선수의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고 부상 리스크도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폰세는 '몸값'을 맞추는 거 자체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다년 계약으로도, 금액 자체가 아예 안 될 거다. 미국 쪽에서 관심이 많다는 얘기가 많이 돈다"라고 전했다. NC는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페디에게 1+1년 계약을 제시한 바 있다. 연봉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3명, 총액 400만 달러·재계약 시 10만 달러씩 증액)을 고려해 사실상 '맥시멈 베팅'을 했지만 선수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웠다.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209억원)에 계약하며 MLB 복귀를 선택했다. 조건만 보면 국내 잔류가 아예 불가능했다. 폰세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화가 폰세의 거취를 두고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의 활약이 빛날수록 MLB 구단의 구애는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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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동료 영입하나요?’ 팬들의 질문에 아모링 감독은 폭소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팬들의 질문에 폭소한 일화가 소개됐다.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이 맨유 팬의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 영입’ 질문에 답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랬다. 아모링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전날(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서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친선전이었다. 이적생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이 팬들 앞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또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의 방문 경기로도 이목을 끌었다.한편 경기보다 화제가 된 일화는 한 팬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뒤 아모링 감독에게 사인을 요청한 팬은 “누구를 영입할 것인가. 돈나룸마를 영입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아모링 감독이 질문을 듣지 못했다고 하자, 팬은 재차 “돈나룸마를 데려올 것인가”라고 반복했다. 팬의 질문을 들은 아모링 감독은 폭소했다.이강인의 동료이기도 한 골키퍼 돈나룸마는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PSG가 이날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를 영입하면서, 그를 주전으로 낙점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돈나룸마는 지난 시즌 PSG의 4관왕에 기여한 핵심 골키퍼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요구하는 발밑 능력은 갖추지 못했다는 평이다. 또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기도 하다. 돈나룸마와 PSG의 계약은 단 1년 남은 상황. 이미 고액 연봉자인 그는 임금 인상을 원하지만, 구단은 개편된 연봉 구조를 내세우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진행 중인 거로 알려졌다. 이 경우 PSG 입장에선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돈나룸마를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내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다. 공교롭게도 돈나룸마의 행선지로 꼽힌 팀 중 하나가 맨유다. 이 때문에 팬들이 아모링 감독에게 이같은 질문을 한 거로 보인다. 매체는 “지난달 맨유가 돈나룸마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다”라고 떠올리기도 했다.한편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맨유는 오는 18일 아스널과의 2025~26 EPL 개막전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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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주장 “로드리, 미래 결정 안 해”→맨시티는 비상 신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29)의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스페인 매체는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며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스페인 매체 AS는 9일(한국시간) “로드리는 맨시티가 앞으로 며칠 안에 제시할 재계약 제안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레알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맨시티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로드리는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특급 미드필더. 지난 시즌에는 그가 무릎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맨시티는 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관에 그쳤다. 그만큼 로드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로드리에게 계약 연장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로드리는 맨시티와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태다.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만큼, 장기 동행을 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하지만 매체는 “로드리는 매력적인 재계약 제안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으며, 이 계약은 그를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엘링 홀란과 비슷하거나 같은 수준으로 올려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서두를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 같은 이유로 레알의 존재를 꼽았다. 사비 알론소 레알 신임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스페인 대표팀 주장인 로드리가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가장 매력적인 후보라는 것이다. 매체는 이 상황을 두고 “맨시티 구단의 귀에도 스페인에서 로드리를 높게 평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경고등을 켜기에 충분하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로드리를 잃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으나, 이제는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온다”라고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만약 2026년 월드컵까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맨시티는 1년 뒤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을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이적료를 낮춰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맨시티는 어떤 경우에도 이런 상황을 맞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들의 전략은 빠른 협상이지만, 공은 선수에게 넘어가 있다”라고 내다봤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드리의 시장 가치는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780억원)에 달한다. 로드리는 지난 2024~25시즌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신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서는 4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김우중 기자 2025.08.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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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리포트 미공개 논란’ 테어 슈테겐, 진통 끝에 바르셀로나 주장직 복귀 “내 헌신은 절대적”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33)이 숱한 논란 끝에 FC바르셀로나의 주장직을 되찾았다. 앞서 의료 보고서 제출에 동의하지 않아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가, 하루 만에 분쟁을 해결하게 됐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이 자신의 의료 보고서를 스페인 라리가에 전달하는 것에 승인하면서 그를 주장직으로 복귀시켰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바르셀로나의 주장이기도 한 테어 슈테겐은 최근 구단과 분쟁을 겪었다. 최근 허리 수술을 받은 그가 자신의 의료 보고서를 공유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는 내부 징계는 물론 법적 조치를 고려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앞서 바르셀로나가 이같이 테어 슈테겐과 갈등을 겪은 건 그의 부상 상태 때문이다. 라리가의 부상 규정에 따르면 특정 선수가 최소 4개월 이상 결장의 부상을 입을 시, 해당 선수 연봉의 최소 50%를 선수 등록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재정 문제로 마커스 래시포드, 주안 가르시아 등 일부 선수를 등록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부상 중인 테어 슈테겐의 결장 기간이 쟁점이었다. 애초 바르셀로나는 허리 수술을 받은 테어 슈테겐이 4개월 이상 결장할 것이라 내다봤는데, 정작 선수 측이 3개월 내 복귀가 가능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더구나 선수가 최초 의료 보고서 공유를 거부하면서, 구단과 갈등이 깊어졌다. 하지만 테어 슈테겐이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몇 주간 나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갔는데, 그중 일부는 전혀 근거가 없었다. 따라서 나는 이 사안에 대한 저의 입장을 존중과 명확함을 가지고 밝힐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라며 “구단의 모든 영입과 재계약은 내 수술 전에 완료됐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그러므로 내가 불운하게도 받아야 했던 이번 새로운 수술이, 내가 매우 존경하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라커룸을 쓰고 싶은 동료들의 등록을 위해 필요하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최근 수술에 대해선 “구단의 전적인 승인을 받은 것”이라면서, 앞서 자신이 밝힌 3개월 회복 기간은 “가장 평판 좋은 전문가들이 구단과 항상 협의하며 알려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 구단에 대한 나의 헌신은 절대적”이라고 덧붙였다.테어 슈테겐은 지난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3관왕) 당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잦은 부상, 주요 경기에서의 부진 등으로 주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지난 시즌엔 부상 등을 이유로 공식전 9경기 출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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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GK 내친다’…PSG, 슈발리에와 5년 계약…“새로운 주전 골키퍼가 된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24)를 품었다. 기존 주전인 잔루이지 돈나룸마(26)와는 결별을 택한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PSG가 돈나룸마의 대체자로 슈발리에를 영입했다”며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47억원)이며, 추가 보너스 최대 1500만 유로(약 242억원)가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조만간 나올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슈발리에는 지난 2024~25시즌 릴 소속으로 활약하며 리그1 올해의 골키퍼상을 수상한 실력자다. PSG에는 이미 해당 시즌 팀의 4관왕에 기여한 돈나룸마가 있기에, 슈발리에 영입은 ‘중복 투자’로 해석될 수 있다.하지만 PSG는 돈나룸마와 결별하고, 슈발리에를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세우려 하는 모양새다. 매체는 “슈발리에는 PSG의 새로운 주전 골키퍼가 된다. 이는 지난해 PSG의 역사적인 시즌에서 핵심 역할을 한 돈나룸마가 이번 여름 새 팀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이번 시즌 두 명의 최상급 골키퍼를 보유하는 걸 원치 않는다.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다시 한번 ‘돈나룸마 드라마’가 개봉할 전망이다. 돈나룸마는 지난 2021년 AC밀란(이탈리아)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이적료 없이 PSG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밀란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진통을 겪었고, 서포터스와의 불화까지 겪는 등 논란 끝에 팀을 떠났다. 여러 차례 협상에서 선수 측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원인이라는 현지 매체의 주장도 있었다.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돈나룸마와 PSG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PSG는 일찌감치 돈나룸마와의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를 찾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 PSG 입장에선 이미 슈발리에라는 검증된 골키퍼를 영입한 만큼, 돈나룸마를 매각해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받아내길 원할 수 있다. 공짜로 영입한 뒤 이적료까지 받아낼 기회다.동시에 고액 연봉자인 돈나룸마를 정리할 기회이기도 하다. ESPN에 따르면 돈나룸마는 주급으로만 21만2500유로(약 3억 4400만원)를 받는다. 이는 팀 내 최고 수준. 선수 측은 주급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새로운 급여 구조를 내세웠고, 이를 선수가 받아들이지 못한 모양새다. 새로운 구조는 낮은 기본급을 기본으로 하고, 개인 및 팀 성과에 높은 인센티브를 결합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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