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038건
뮤직

아이유, 27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발표

가수 아이유(IU)가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으로 돌아온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오는 27일 오후 6시,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매한다”라고 15일 밝혔다.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음반 커버 이미지는 빛바랜 필름 사진을 연상하게 해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이미지 속 아이유는 오래된 공중전화에 기대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빈티지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레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꽃갈피 셋’은 아이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꽃갈피’ 시리즈의 세 번째 앨범이다. 앞서 2014년 ‘꽃갈피’, 2017년 ‘꽃갈피 둘’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앨범은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의 귀환으로 더욱 뜻깊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 6집 '더 위닝’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컴백으로, 팬들은 물론 대중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아이유는 그동안 ‘꽃갈피’ 시리즈를 통해 ‘가을 아침’, ‘너의 의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 다양한 리메이크 곡을 선보이며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꽃갈피 셋’에서는 어떤 곡을 아이유만의 감성으로 풀어낼지 기대가 모인다.아이유는 음악과 연기 모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였으며,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넘버 원 한국 아티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 열연을 펼치며 배우로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5 08:24
예능

[TVis] 현영, 해외 여우조연상 타고 야망 “30만 돌파하면 무반주 라이브” (라스)

방송인 현영이 배우로서 야망을 드러냈다.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가수 노사연,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비비, 찰스엔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현영은 “‘짜장면 고맙습니다’라는 영화에 출연했는데 인도와 프랑스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받은 지 3년 됐다”고 밝혔다. 그의 주연영화 ‘하루 또 하루’가 지난달 17일 개봉했다. 현영은 “여자 주인공, 엄마 역이다. 한 가정의 이야기다”라며 “‘폭싹 속았수다’처럼 한 가정이 잘 지내다가 망하는데 엄청 운다. 눈물 연기를 진짜 많이 했다”고 말했다. 특유의 비음 하이톤이 아니라며 즉석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흥행 공약도 걸었다. 현영은 “상영관에서 개봉을 했는데 단편 영화 극장 개봉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만약 ‘하루 또 하루’가 30만 관객이 동원되면 ‘라스’에 나와 ‘누나의 꿈’ 의상을 입고 그시절 댄서까지 동원해서 무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본인 유튜브에서 하지 왜 여기서 하냐”고 묻자, 현영은 굴하지 않고 “라이브 무대로 하겠다. AR깔지 않은 최초 올 라이브로 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관객은 1만 명을 채우지 못한 상황이라고.이를 옆자리서 가만히 듣던 노사연은 “방송 끝날 때 쯤 너무 피곤할거같다. 목소리 톤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23:02
스타

차주완,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주지훈과 한솥밥 [공식]

배우 차주완이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3일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웹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가능성과 매력을 입증해온 차주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섬세한 연기력과 뚜렷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차주완은 패션 모델로 시작해 KBS2 ‘학교 2021’을 통해 연기에 데뷔했다. 이후 2023년 에스파의 ‘떨스티’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OTT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연애 지상주의 구역’에서 전국구 육상 1위 출신의 인기남 ‘차여운’ 역을 맡은 차주완은 캐릭터의 외형적인 매력과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모두 담았다는 호평을 얻었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왓챠 실시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고, 차주완은 이 작품을 통해 ‘BL 남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2024년 ‘아시아 국제 영화제(AIFF)’ 웹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과 ‘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라이징스타상 우수연기자 부문에 선정되는 등 작품의 글로벌 흥행 효과를 증명한 차주완은 국내외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차주완은 지난해 영화 ‘빅토리’에서 축구선수 ‘천진탁’ 역을 맡아 자신감 넘치는 매력으로 스크린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실제 축구선수 출신이기도 한 차주완은 JTBC ‘뭉쳐야 찬다’ 시즌4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시즌3부터 이 프로그램에 합류한 차주완은 ‘어쩌다 뉴벤져스’의 골키퍼로 선전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한편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콘텐츠 중심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블리츠웨이스튜디오’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아티스트 IP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배우 고두심, 주지훈, 인교진, 정려원, 소이현, 문채원, 천우희, 박하선, 손담비, 한보름, 윤박, 정인선, 윤종석, 우도환, 김우석, 곽동연, 김예림, 강민아, 채서안, 정지훈이 소속돼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3 08:28
연예일반

이도현, 오늘(13일) 공군 전역… ♥임지연 곰신생활 끝

배우 이도현이 제대한다.13일 이도현은 공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이도현은 지난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호텔 델루나’ ‘스위트홈’ ‘괴물’ ‘더 글로리’ 및 영화 ‘오늘보다 내일 더’ 등으로 주목받았다.영화 ‘파묘’로는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군 복무 중에 터진 경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도현은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 “군인으로서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5월에는 배우 이도현으로 찾아뵙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이도현은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임지연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이도현이 1995년생, 임지연이 1990년생으로 연상연하 커플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07:08
영화

“‘MZ액션’ 힙한 영화”…이재인→박진영, 유아인 품고 ‘하이파이브’ [종합]

“MZ들이 꼭 보러왔으면 해요. ‘MZ 대표’로 멋진 액션 찍었고, 영화 매우 ‘힙’합니다.” (이재인)독특한 초능력자들이 초여름 스크린을 시원하게 가로지른다. 웃음과 액션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하이파이브’다.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펼치는 코믹 액션 활극으로,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 ‘스윙키즈’ 이후 7년 만 신작이다.이날 강 감독은 “어릴 적 비디오 가게에 있는 다양한 장르 영화처럼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찍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며 “코미디인데 초능력이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끌어왔기에 더 현실적인 사람들과 상황들로 땅에 붙이고자 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하이파이브’는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동네 사람들이 초능력을 받았을 때 발생하는 웃음이 관전포인트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장기이식을 계기로 능력을 각성한다. 먼저 이재인은 심장 이식 후 괴력이 생긴 태권소녀 완서를, 안재홍은 폐 이식 후 강풍을 부리는 지성을 연기한다. 액션 영화에 처음 도전했다는 이재인은 “기초체력을 늘리는 훈련부터 태권도 자세, 와이어 연습, 전투 합을 맞추는 무술을 처음했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대역없이 직접 소화하기 위해 등산으로 체력도 키웠다. 이어 안재홍은 “어떻게 이런 소재와 전개, 팀플레이를 구상하셨을지 보면서도 굉장히 신났던 대본”이라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내려놓은 코믹 연기로 작품마다 ‘은퇴설’이 따라다니는 그는 “복귀의 순간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은 ‘야쿠르트 아줌마’ 선녀로 분했으며, 김희원은 간 이식 후 모두가 탐내는 만병통치 능력이 생긴 약선을 맡았다. 이날 ‘미모’로 포토제닉을 담당한 라미란은 “‘예쁜 역할’이다. 초능력을 발휘해서라도 예뻐질 수 있는 역할이라니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강 감독 또한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미녀 역이 실제로 맞다. 라미란과 작업은 처음인데 현장에서 감독을 관객으로 만들어 일을 못하게 하는 나쁜 배우였다”고 열연을 예고했다.조력자와 빌런은 각각 오정세와 박진영이 맡아 앙상블을 완성했다. 오정세는 별다른 초능력은 없는 완서의 아빠 종민 역으로 이재인과 부녀호흡을 맞췄고, 박진영은 췌장 이식 후 젊어진 사이비 새신교 교주 영춘으로 첫 악역을 선보인다. 특히 ‘스윙키즈’ 이후 강 감독과 재회한 오정세는 “다음에 어떤 장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지 묻는다면 ‘강형철 감독님 영화’”라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에 강 감독은 “꼭 대본을 쓰다보면 오정세가 연상되는 캐릭터가 있다. 필연적이고 운명적인, ‘뜻밖의 페르소나’라고 화답했다. 한편 홍보단계에서 감춰진 팀 ‘하이파이브’의 마지막 멤버 유아인은 각막 이식 후 전자기파를 눈으로 인식하는 기동으로 분했다. ‘하이파이브’는 지난 2021년 11월 촬영을 마쳤으나 유아인이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개봉이 미뤄졌다.강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고 없었으면 좋았을 일”이라며 “당시엔 영화가 완성되지 않고 후반작업에 열중하던 중이었다. ‘큰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는 말처럼 저는 감독, 책임자로서 후반작업을 열심히 해 빛나는 배우들의 작업을 끝까지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집적으로는 (유아인 분량을)거의 건드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날 자리한 배우 개개인의 매력을 짚은 강 감독은 “현장이 치열했는데 배우들에게 위안을 받고 치유를 받았다. 그분들이 여기 계신다”며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5월 30일 개봉이 운명이었다고 생각한다. 부디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2 12:30
영화

“나쁜 배우”…라미란 ‘초능력=미녀’ 도전한 ‘하이파이브’

배우 라미란이 ‘하이파이브’ 출연계기를 밝혔다.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이날 라미란은 “저도 강형철 감독님에 대한 기대나 믿음이 있었지만 제 역할이 ‘예쁜 역할’인게 가장 컸다”며 “초능력을 발휘해서라도 예뻐질 수 있는 역할이라 언제 또 해보겠나,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강 감독은 “라미란과 해보고 싶었다.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미녀 역이라고 꼬셨고 실제로도 맞다”며 “처음 작업해 봤는데 현장에서 감독을 관객으로 만드는, 멍하니 보게 만드느라 일을 못하게 하는 나쁜 배우였다”고 치켜세웠다.극중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은 선녀로 분한다. 라미란은 “신장이식 후 피부 좋고 예뻐졌다는 소리를 듣다 보니 팀들을 만나게 됐지만 제 초능력이 뭔지 몰라 찾아 헤맨다”며 “‘예뻐지는 능력’을 밀고 있다. 자신감이 되게 넘친다”고 소개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2 11:42
영화

‘파과’ 이혜영 “60대 킬러役=여성 서사? 자존심 상하려 해” [IS인터뷰]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네요. 세상이 달라진 건지 제가 스타가 된 건지 모르겠어요.”한국 연극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대모님’이라고 불리는 60대 레전드 킬러를 연기한다는데 더할 나위가 있을까. 쉽지 않았을 도전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 ‘파과’는 찬사를 부른다. 당사자인 이혜영은 “소설을 읽어봤지만, 사실 저와 어울린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그렇게 할머니 역을 해보고 싶지 않았다”고 손사레를 쳤다.지난달 30일 개봉한 ‘파과’는 구병모 작가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악인을 처단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원작 소설 팬들의 가상 캐스팅 1순위였던 이혜영은 조각을 완벽히 구현했다.“남들에게 전설로 불리게 된, 그녀의 수수께끼 같은 힘, 그 원천이 무엇일까 궁금했고 매력적이었죠. 그런데 이게 영화가 어떻게 될까,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고 그림이 그려지진 않았거든요.”출연 제안을 받았던 당시를 두고 이혜영은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처럼 판타지풍을 연상했다고 고백했다. 막상 ‘파과’는 본격적인 액션에 드라마성 짙은 인물들의 관계성을 녹인 감성 누아르로 완성됐다. 실제로 1962년생인 이혜영이 맨몸부터 비녀와 단검, 총기 등 데뷔 첫 액션 연기를 소화해야 했다는 이야기다.그는 “키워드는 감정과 기술 사이였다”며 “드라마 ‘우리, 집’ 이후 곧장 촬영한 작품이라 몸을 만들 시간이 없었으나 노쇠한 몸에서 힘이 나오는 모습이 감독님의 의도였다. 그래도 부상을 방지하려면 훈련을 많이 했어야 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첫날 촬영부터 갈비뼈가 부러졌고, 손·발목 부상은 예삿일에 폐건물 액션신에선 가스총을 사용하다 손에 불이 옮겨붙는 일도 있었기 때문이다.“‘이거 몸 망치고 영화 제대로 안 나오면 어떡하지’ 그런 불안함이 밀려왔죠. 붕대며 보호대며 연기 몰입을 방해하는 게 많았고, 뭘 하든 다 병원행이었어요. 그래도 제가 ‘피도 눈물도 없이’를 찍어선지 원래 깡패 기질이 있는지 편집 덕을 보니 그럴듯하게 나오는 거 같아요. (웃음).” 이 같은 부상 투혼을 딛고 빚어낸 ‘파과’는 60대 여성 킬러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여성 서사’로 각광받고 있다. 후배 김성철과의 묘한 케미스트리도 주목 받았다. 이혜영은 원작자인 구병모 작가와 민규동 감독에게 덕을 돌리면서도 “연기자로선 ‘여자’라는 생각보단 한 인간으로 접근했다”며 “물론 제가 배우를 처음 하던 시절엔 여배우는 남자 배우의 상대역이자 주로 멜로물에 출연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은 배역이 많아졌으나 기뻐해야 할 일인가? 자존심 상하려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저는 ‘상대역’이 없는 배우 중 하나였어요. 제가 살아남은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강하고 독립적인 이미지였기 때문이지 싶어요. 모처럼 이 나이에 ‘여자’나 멜로스러운 감정선 이야기를 듣는 건 김성철 덕 일거에요.”그는 김성철과 쉽지 않았던 하이라이트 액션신을 마친 후 함께 오열했다고 한다. 이혜영은 “이렇게 끝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쉬웠던 걸지도 모르겠다. 작품이 말하는 ‘쓸모없음’이라는 단어도 와닿기도 했다”고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걸어온 44년 연기 인생을 두고선 이혜영은 “기회를 받지 못한 분들에 비한다면 저는 대성공을 거뒀다. 보기 아쉬울 수 있어도 누구나 가질 수 없는 필모그래피를 쌓았다”고 돌아봤다. 조각처럼 현역으로서 앞으로도 창창한 활약도 이어질 예정이다. 그가 초연 배우로 지난 2012년 국내에 선보인 연극 ‘헤다 가블러’ 무대에 13년 만에 다시 오른다. “초연 당시 ‘이혜영이라는 배우가 있기에 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거다’는 말을 믿고 이 역할은 내 것인 것처럼 연기했어요. 이번엔 다른 극단에서 다른 분도 연기한대서 놀랐는데 알고 보니 제 초연 이후에도 여러 배우가 해왔다네요. 제가 이토록 무지한데 이게 또 제가 계속 연기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2 06:05
영화

임수정, ‘파과’ 응원 나섰다…GV 참석 확정

배우 임수정이 ‘파과’ 응원에 나섰다.10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임수정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내 ‘파과’의 모든 것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다.임수정의 ‘파과’ GV 참석은 민규동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임수정은 민 감독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임수정은 전에 본 적 없던 도발적인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제3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임수정은 또 ‘파과’를 제작한 수필름과 영화 ‘김종욱 찾기’로 첫 인연을 맺은 후 꾸준히 작품을 함께 해오기도 했다.앞서 ‘파과’를 “액션에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영화”라고 극찬한 임수정은 이번 GV를 통해 민 감독과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예매는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한편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0 17:46
영화

‘캐리어를 끄는 소녀’ 최명빈, 전주국제영화제 참석… 전주 달궜다

배우 최명빈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난달 30일 최명빈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캐리어를 끄는 소녀'로 개막식에 참석, 오드리 헵번을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과 우아한 블랙 드레스 착장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여기에 지난 2일과 4일에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와 전주톡톡을 통해서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지기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최명빈은 ‘캐리어를 끄는 소녀’ 속 자신이 맡은 ‘영선’ 캐릭터에 대해 “영선은 부모에게 버려졌으나 성숙하고 자신감 넘치는 똑 부러진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이어 그는 “테니스를 계기로 수아(문승아)네 집에 들어가 함께 생활하게 된 영선은 수아처럼 가진 것이 많지 않은 친구라서 수아를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들었고, ‘내가 지금의 수아 자리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다. 그런 감정 덕분에 캐릭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나중에는 오히려 수아가 조금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수아도 그만의 사정이 있었다. 덕분에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고 연기에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이는 등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식 일정을 다채롭게 소화했다.최명빈이 출연한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양부모에게 버려져 가족을 원했던 영선이가 테니스 훈련 파트너인 수아의 집에서 잠시 머물며, 그들과 진짜 가족이 되기를 바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그는 ‘영선’의 불안정한 심리에서 비롯된 간절함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고, 엔딩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 함께한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아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최명빈의 또 다른 주연작 ‘시스터후드’도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에 이어 올해 칸 영화제 '판타스틱7' 출품작으로 선정된 바, ‘시스터후드’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한 그가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최명빈은 영화 ‘캐리어를 끄는 소녀’와 ‘시스터후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12:52
영화

쿠팡플레이, 가족애 풍성한 美 HBO 신작 선물 세트

쿠팡플레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기에 좋을 HBO와 Max 오리지널 시리즈 3편을 전격 추천한다. ‘미드 명가’ HBO답게 뛰어난 몰입도를 유발하는 재미는 물론,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믿고 보는 작품’의 진수를 보여 더없이 완벽한 가정의 달을 만들어 줄 것이다. #삶이 힘들고 외롭다고 느껴지면 ‘썸바디 썸웨어’‘썸바디 썸웨어’는 언니를 잃은 후 어느 때보다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캔자스주 출신의 ‘샘’이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 ‘조엘’을 만나 특별한 모임에 참여하면서 열정과 즐거움을 되찾기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현대 코미디의 전형을 갖추면서 감정적인 깊이를 더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내는 작품!(LA타임스)”, “소외된 이들의 우정과 공동체를 따뜻하게 그려낸 드라마(가디언)” 등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끌어낸 이 작품은 현재 쿠팡플레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3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작가조합에서 운영하는 WGA 어워드(TV)를 비롯해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드 등 많은 시상에서 6회 수상, 40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최고의 밥친구, ‘줄리아’‘줄리아’는 1961년 프랑스 요리를 미국에 알려 ‘국민 셰프’로 불렸던 ‘줄리아 차일드’라는 실제 한 일반 주부를 모티브로 했다. 자신의 요리책을 홍보하기 위해 우연히 방송에 출연하게 된 ‘줄리아’가 이를 통해 인생의 권태기에서 벗어나 삶의 기쁨을 찾고 맛있는 식사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웃음과 힐링은 물론 화면을 뚫고 나올 것만 같은 음식들의 기분 좋은 포만감으로 그 만족도를 수직 상승시켜준다. 미국 작가 조합상, 새틀라이트 어워드, BAFTA TV 어워드 등의 시상식에서 에피소드 코미디 부문 최우수 각본상, 여우주연상, 최우수 TV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줄리아’는 셀럽의 이야기가 아닌 50대 평범한 여성의 도전을 그렸다. 이에 세상의 편견을 맛있고 유쾌하게 요리한 작품으로 평가받아 온 가족이 둘러앉아 좋아하는 음식을 두고 시청해도 좋을 작품이다. #웃음만으로 무장한 ‘디 아더 투’마지막으로 ‘디 아더 투’는 배우 지망생인 ‘케리’와 전직 댄서인 ‘부록’이 각자의 삶에서 방향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13살 막냇동생 ‘체이스 드림스’가 갑작스럽게 스타덤에 올라 혼란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시트콤이다. 2023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각본상 부문을 시작으로 총 5개의 트로피와 4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성까지 입증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무려 97%라는 신선도를 유지해 시청자들도 인정한 ‘디 아더 투’는 시트콤 특유의 단순한 풍자를 넘어 각자 상처를 가진 어른들의 성장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할리우드와 SNS 문화를 날카롭게 꼬집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8 17: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