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8건
영화

쿠팡플레이, 가족애 풍성한 美 HBO 신작 선물 세트

쿠팡플레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기에 좋을 HBO와 Max 오리지널 시리즈 3편을 전격 추천한다. ‘미드 명가’ HBO답게 뛰어난 몰입도를 유발하는 재미는 물론,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믿고 보는 작품’의 진수를 보여 더없이 완벽한 가정의 달을 만들어 줄 것이다. #삶이 힘들고 외롭다고 느껴지면 ‘썸바디 썸웨어’‘썸바디 썸웨어’는 언니를 잃은 후 어느 때보다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캔자스주 출신의 ‘샘’이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 ‘조엘’을 만나 특별한 모임에 참여하면서 열정과 즐거움을 되찾기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현대 코미디의 전형을 갖추면서 감정적인 깊이를 더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내는 작품!(LA타임스)”, “소외된 이들의 우정과 공동체를 따뜻하게 그려낸 드라마(가디언)” 등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끌어낸 이 작품은 현재 쿠팡플레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3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작가조합에서 운영하는 WGA 어워드(TV)를 비롯해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드 등 많은 시상에서 6회 수상, 40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최고의 밥친구, ‘줄리아’‘줄리아’는 1961년 프랑스 요리를 미국에 알려 ‘국민 셰프’로 불렸던 ‘줄리아 차일드’라는 실제 한 일반 주부를 모티브로 했다. 자신의 요리책을 홍보하기 위해 우연히 방송에 출연하게 된 ‘줄리아’가 이를 통해 인생의 권태기에서 벗어나 삶의 기쁨을 찾고 맛있는 식사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웃음과 힐링은 물론 화면을 뚫고 나올 것만 같은 음식들의 기분 좋은 포만감으로 그 만족도를 수직 상승시켜준다. 미국 작가 조합상, 새틀라이트 어워드, BAFTA TV 어워드 등의 시상식에서 에피소드 코미디 부문 최우수 각본상, 여우주연상, 최우수 TV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줄리아’는 셀럽의 이야기가 아닌 50대 평범한 여성의 도전을 그렸다. 이에 세상의 편견을 맛있고 유쾌하게 요리한 작품으로 평가받아 온 가족이 둘러앉아 좋아하는 음식을 두고 시청해도 좋을 작품이다. #웃음만으로 무장한 ‘디 아더 투’마지막으로 ‘디 아더 투’는 배우 지망생인 ‘케리’와 전직 댄서인 ‘부록’이 각자의 삶에서 방향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13살 막냇동생 ‘체이스 드림스’가 갑작스럽게 스타덤에 올라 혼란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시트콤이다. 2023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각본상 부문을 시작으로 총 5개의 트로피와 4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성까지 입증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무려 97%라는 신선도를 유지해 시청자들도 인정한 ‘디 아더 투’는 시트콤 특유의 단순한 풍자를 넘어 각자 상처를 가진 어른들의 성장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할리우드와 SNS 문화를 날카롭게 꼬집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8 17:13
드라마

[RE스타] ‘코믹 전문’ 서현철, ‘빌런의 나라’서 진가 발휘

배우 서현철이 짠내 나는 코믹 연기로 KBS2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 중심축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다. 능숙한 완급 조절을 자랑하는 서현철의 연기력이 ‘빌런의 나라’에서 웃음은 물론 높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 오나라(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달 19일 첫 발을 내디뎠다. 서현철은 극중 오나라의 남편이자 평소 걱정이 많은 직장 내 만년 부장인 서현철 역할을 맡았다. ‘빌런의 나라’에서 실제 이름 그대로 출연 중인 서현철은 첫방송부터 ‘웃픈’ 면모로 공감을 불러모았다. 극중 서현철은 K가장의 불안한 나날을 그대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회사에서도 9년째 승진이 무산된 그는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았지만 가정의 생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주위에서 볼 법한 가장의 무게를 그려낸다. 입주자 대표 선거에 출마할 정도로 매사 적극적인 아내를 위해 외조를 하느라 이리저리 치이고, 만취해 아침에야 집에 돌아오는 20대 딸의 뒤치다꺼리까지 해야 하는 고달픈 일상까지 보낸다. 그 과정에서 서현철 특유의 큰 눈은 버림 받은 강아지를 연상케 하는 등 보는 이마저 저절로 안쓰러움을 불러모은다. 특히 ‘빌런의 나라’는 주로 전통적 가장의 권위를 무너뜨리며 웃음을 유발하는 터라, 서현철은 이를 잘 대변하는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현철의 진가가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오나라와 부부 케미를 발산할 때다. 모든 것을 자신 뜻대로 해야 하는 오나라에게 꼼짝 못하는 서현철은 가정 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최근 회차에서는 계주에게 사기를 당한 오나라의 독재 권력이 흔들리자, 서현철이 그 틈을 놓치지 않으려 사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서현철은 오나라와 전작인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을 토대로 애드리브를 이끌며 케미를 만들어냈다는 전언이다. 김영조 감독은 “‘빌런의 나라’의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이 강해 서현철의 진중하면서 묵직한 연기가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잡아준다”며 “오나라 캐릭터와의 호흡에서도 그 매력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그동안 남다른 코믹 내공으로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냉동인간 실험 권위자를 연기해 코믹과 스릴러를 오갔고, ‘99억의 여자’에서는 전직 건달이자 변두리 유흥가 사장님을 맡아 친근한 매력으로 편안한 웃음을 유발했다. 여전히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연극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996년 영화 ‘정글 스토리’로 데뷔한 그는 ‘노이즈 오프’, ‘전국노래자랑’, ‘웨딩 스캔들’ 등을 통해 30여년간 연극 무대에서 진중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관객을 휘어잡았다. 그렇게 수십년간 쌓은 노련한 코믹 연기가 ‘빌런의 나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코믹 연기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의 호흡인데, 서현철은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의 연기 또한 돋보이게 만드는 코믹 연기가 강점”이라며 “‘빌런의 나라’는 자칫 작위적일 수 있는 상황들이 연달아 일어나는데, 서현절은 진지함을 바탕으로 한 코믹 연기로 이 같은 설정이 과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06:05
영화

[IS리뷰] ‘미키17’ 우주에서 완성된 봉준호의 해피엔딩 [무비로그①]

‘미키 17’이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이 영화는 그의 필모 중 가장 쉽고 직관적이며 대중적이다. 주인공 미키 반스(로버스 패틴슨)는 실패한 자영업자다. 친구 티모(스티븐 연)와 야심차게 마카롱 가게를 열었지만, 장사는 망하고 빚은 순식간에 불어난다. 사채업자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얼음행성 니플하임으로 가는 것. 하지만 별다른 능력도 인맥도 없는 그가 니플하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익스펜더블’뿐이다.‘익스펜더블’은 죽으면 다시 프린팅되는 소모용 인간으로, 인류의 위험한 임무를 대신 처리한다. 예를 들면 피폭 위험도를 측정하거나 백신 개발에 이용되는 식이다. 피를 토하고 신체가 절단되는 건 일상다반사. 미키는 4년 반 동안 익스펜더블로 소모되며, 생과 사를 반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스템 오류로 미키 17과 18이 공존하는 멀티플 사태가 발생하고, 행복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할 것도 없던 미키의 삶에도 큰 균열이 인다.‘미키 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언제나처럼 영화의 연출과 함께 각본을 맡은 봉 감독은 소설 속 배경을 2054년 근미래로 당기고, 미키의 전직을 역사학자에서 자영업자로, 죽음의 횟수를 17회로 바꿨다. 봉 감독은 이런 크고 작은 변주를 더해 영화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다만 핵심 사건, 이를테면 멀티플의 정체가 들키는 방식이나 주인공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 등은 소설을 충실히 따른다.봉 감독 특유의 해학과 풍자는 유효하다. 봉 감독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 매 순간 고통받는 미키, 미키를 죽음으로 내몰면서도 무감한 직원들, 이 모든 걸 직관하는 관리자를 끊임없이 교차해 보여준다. 얼핏 현실의 축도처럼 보이는 니플하임 세계에서 봉 감독은 계급, 자본주의로 도배된 시대가 인간성을 해치는 광경을 포착하고, 이를 희비극의 문법으로 풀어낸다. ‘미키 17’은 봉 감독의 25년 영화사 최초로 로맨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미키 17’의 핵심 서사 중 하나는 미키와 나샤(나오미 애키)의 사랑이다. 이들의 관계 변화와 에피소드는 제법 많은 지점에서 극의 동력으로 쓰인다. 관객을 가장 많이 웃게 하는 것 역시 두 사람(혹은 세 사람)의 러브 스토리다. 어쩌면 영원히 탄생하지 않을, 봉준호표 로맨틱 코미디의 맛보기 같다.SF 휴먼, 멜로 장르 외 크리처물로서 매력도 충분하다. ‘미키 17’에는 크리퍼라 불리는 행성 토착 생명체가 등장한다. 다리 10개의 식인꽃 얼굴을 한 잿빛 덩어리 형상이다. 얼핏 부대끼는 외형의 이 크리퍼는 ‘옥자’ 속 옥자가 그랬듯 주인공 친구로 공생하며,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메시지로 충실히 기능한다.뜻밖에 지점은 결말에서 온다. ‘미키 17’은 봉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완벽한 해피 엔딩이자 완전히 닫힌 결말을 취한다. 봉 감독은 원작과 동일하게 할 수 있는 가장 희망적인 방식으로, 물음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는다. 곱씹을 무언가가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봉 감독 작품의 별미를 씁쓸한 뒷맛에서 찾았던 관객이라면 아쉬울 만한 대목이다.배우들의 열연은 호불호가 나뉠 수 없는 요소다. 미키로 극을 이끄는 로버트 패틴슨의 매력은 단연 압도적이다. 봉 감독은 미키 17과 18에게 각기 다른 인성을 부여했는데 영화 속 표현을 빌리자면 전자는 ‘찌질이’, 후자는 ‘돌아이’다. 패틴슨은 양극단에 존재하는 두 인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동시에 이들의 내면 변화까지 빠짐없이 담아낸다.미키의 연인이자 연상녀의 표본 나샤 역의 나오미 애키와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마크 러팔로(케네스 마셜 역),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하는 토니 콜렛(일파 마셜 역)의 광기 어린 열연도 놓칠 수 없다. ‘옥자’ 이후 오랜만에 봉 감독과 재회한 스티븐 연은 생각만큼 분량이 많지 않다.쿠키 영상은 이번에도 없다. 오는 28일 한국 최초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9 05:50
영화

“연기 총체 담겼다”…‘브로큰’ 멱살 쥔 하정우, 비수기 돌파 도전 [줌인]

배우 하정우가 2월 극장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개봉한 그의 새 영화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독립영화 ‘양치기들’로 주목받은 김진황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브로큰’은 개봉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오후부터 20%가 넘는 수치로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 후 순위를 유지했다. 이는 팬덤이 탄탄한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물론, 연휴 양강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을 제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암살’(2015)을 포함한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비롯해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한 ‘최연소 1억 관객 배우’ 수식어를 단 하정우를 향한 기대의 방증으로 읽힌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하정우는 자신만의 연기 패턴이 있는 배우다. 범죄 액션물에서도 특유의 표정과 발성으로 캐릭터를 확립했다”며 “‘브로큰’에서도 몇몇 전작의 이미지가 비치는데 오히려 그것이 기대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작품 수가 적은 상황 속 관객의 선택을 받고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를 세상에 각인시킨 영화가 나홍진 감독의 상업 데뷔작 ‘추격자’(2008)인 만큼, 범죄 스릴러 장르 속에서 빛나는 ‘날 것의 하정우’를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이번 ‘브로큰’은 구미가 당길 작품이다. 목표를 쫓는 한편 쫓기기도 하며 긴장감을 갖고 노는 그의 장점이 담겨있다. 극중 하정우는 주인공인 전직 조폭 민태를 맡아 영화를 ‘멱살 캐리’ 한다. 자신을 따라 조폭이 돼 망가진 동생이 살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민태는 사라진 제수 문영(유다인), 그리고 동생 부부의 이야기와 닮은 베스트셀러 ‘야행’을 의심하게 되고, 소설가 호령(김남길)과 몸담았던 조직 보스(정만식) 그리고 경찰과 진실을 둘러싼 술래잡기를 시작한다.하정우는 극 초반부터 지난한 삶이 묻어나오는 거친 얼굴을 하고 묵묵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낡은 골목 풍경에 녹아든다. 참치캔을 따서 고양이에게 내어주는 조금의 따뜻함도 보여주는 그지만, 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는 다양한 온도의 분노를 스크린에 펼친다. 그의 행동은 군더더기가 없을 정도로 망설임이 없다. 동네에서 보일 법한 평범한 아저씨의 모습은 쇠파이프를 휘두를 땐 비정하게 돌변한다.마치 ‘황해’(2010)의 구남이 연상되기도 한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정우는 “누구를 쫓거나 자연스럽게 외모를 방치한 모습이 구남의 처음 상황과 비슷해 오버랩됐을 것”이라며 “‘브로큰’은 시나리오 자체가 꾸밈이나 화려함이 전혀 없이 하드보일드했다. 그래서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 ‘있는 그대로’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날 것’을 표현하기 위해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로케이션 촬영 현장에서의 매일매일 느낌을 연기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쇠파이프를 배낭에 넣어 소지하는 설정이나 하이라이트 항구 액션 신에서 얼린 생선을 무기로 사용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로 현장성을 높였다. 하정우는 “철저하게 제가 아닌 주변 상황을 보면서 했다. 그래서 뜻밖의 표정이나 표현이 나왔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진황 감독도 하정우가 출연한 모든 작품을 감상하고 ‘브로큰’에 녹이고자 했다. 김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부터 하정우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민태 역은 과거 하정우가 참여한 작품의 역할을 모두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촬영하며 그 모습을 골고루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하정우의 연기 총체를 자신하는 ‘브로큰’이 흥행까지 거머쥘지 주목된다. 2월 극장가는 지난해 설 연휴를 빗겨 개봉한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충분히 입소문 흥행작이 나올 수 있는 시즌이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하정우가 최근작에서 보여주진 않았던 캐릭터다.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결을 보여준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 분위기가 우울하다 보니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화끈한 액션과 악을 처단하는 통쾌함도 관객들의 선택에 가산 요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5 14:10
영화

‘리볼버’ 찍먹 이정재, ‘애콜라이트’ 이어 ‘오징어게임2’로 ‘월클백’ [줌인]

‘오징어 게임’과 ‘애콜라이트’로 전 세계를 휘어잡은 이정재가 오랜만에 국내 극장가에 돌아왔다.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오승욱 감독의 신작 ‘리볼버’에 우정 출연한 것. 주연 배우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급’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준 그는 연말 ‘오징어 게임’ 새 시즌으로 월드 스타로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8일 개봉한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는 이 영화에서 임석용을 연기했다. 하수영의 연인이자 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장본인으로, 수감된 하수영을 종종 찾아오다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을 감추는 인물이다.이정재의 ‘리볼버’ 출연은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전작 ‘무뢰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초 이 작품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후 이정재는 한 술자리에서 모 배우가 ‘리볼버’ 임석용 출연 제안을 거절하는 상황을 목격했고, 그 자리에서 출연을 자처했다.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임석용의 옷을 입은 이정재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연인에게 상처를 내는 이기심부터 그럼에도 손을 놓지 못하는 남자의 사랑,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거대한 비밀을 품은 두려움 등을 건조하고 파리한 얼굴 위 섬세한 눈빛 연기로 세공했다. 우정 출연이란 롤이 무색한, 주연 배우를 능가하는 열연이다.오 감독 역시 ‘리볼버’ 속 이정재의 활약을 놓고 “어마어마했다. 우리 영화가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줬다”고 극찬하며 “특별 출연이라고 잠깐 나오고 마는 게 아니라 본인이 주연이라고 생각하면서 직접 아이디어도 내고 대단히 적극적으로 임해줬다”고 치켜세웠다. 관객들의 평가도 더없이 긍정적이다. 이정재는 기세를 몰아 연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처음 공개된, 지금의 ‘월드 스타’ 이정재를 만든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또 한 번 다룬다. 이정재는 앞선 ‘오징어 게임’에서 456번 참가자 성기훈을 열연했다. 30년간 뭇 여심을 설레게 했던 얼굴로 곤두박질치는 중년 남자의 벼랑 끝 인생, 그 절박함을 담아냈다. 그는 이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국배우조합상 등 미국 유수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휩쓸었고, ‘월드 클래스’의 길로 들어섰다.누구보다 화려했던 OTT 데뷔 덕에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세계관에도 초청받았다. 지난 6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것. 제다이 마스터 솔로 극초반을 이끈 이정재는 인자하고 따뜻한 스승 모습과 함께 내면의 단단함을 표현했다. ‘애콜라이트’가 공개 5일 만에 올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고 시청 수치를 기록하며, 이정재는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그리고 이제 ‘오징어 게임2’로 정점을 찍을 채비를 마쳤다. ‘오징어 게임’ 새 시즌은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으로, 둘로 쪼개져 공개된다. 먼저 12월 26일 시즌2가 베일을 벗고 내년 시즌3으로 막을 내린다. 이정재는 이번에도 성기훈으로 게임에 참여한다. 시즌1의 유일한 생존자로, 그에게 주어진 새 키워드는 복수다. 이정재는 전 시즌에서 보여준 절박함에 복수심을 덧씌워 캐릭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빚어낼 전망이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1편을 통해서 세계적인 스타반열에 올랐고, ‘애콜라이트’에 출연하면서 국제적인 유명 배우가 됐다”며 “물론 워낙 성공한 작품이라 후속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지만, 화제작인 만큼 이정재는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더 큰 배우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06:10
영화

‘리볼버’ 전도연 “‘칸의 여왕’ 이후 듣고 싶은 말은 없어요” [IS인터뷰]

“어느 순간 나를 대체하는 친구도 나오겠죠. 그래도 작품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면 건재한 거 아닌가요?”수많은 ‘제2의 전도연’이 쏟아질 정도로 아이콘이 된 데뷔 34주년 배우는 전설로 남기보다, 나아가기를 택했다. 전도연의 새 영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전도연은 “시사회도 했고 기사도 많이 나와서 체감상 개봉한 느낌이다. 언론 시사 때가 가장 많이 떨렸다. 시사 분위기는 늘 좋다고 생각한다”고 여유를 보였다.‘리볼버’는 9년 전 ‘무뢰한’으로 호흡을 맞춘 오승욱 감독과의 두 번째 영화로, 전도연의 제안으로 출발했다는 비하인드가 알려졌다. 하지만 곧 만들어질 것 같던 예상과 달리 완성까지 4년이 걸렸다. 전도연은 시나리오를 받아본 첫 심경을 묻자 “솔직히 말하자면 안 하고 싶었다. ‘길복순’과 ‘일타스캔들’ 두 작품 사이에 준비하게 됐다. 쉴 타이밍에 들어가게 되어 절실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 깜짝 고백했다.그는 받아본 시나리오의 분위기가 ‘여자판 무뢰한’을 연상시켜 걱정도 됐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이 대본을 내가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떻게 하면 ‘무뢰한’의 김혜경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래서 감정표현을 많이 걷어내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그렇게 완성된 전도연의 수영은 감옥에서 잃은 세월만큼 무표정하지만 단단한 얼굴을 하고 있다. “감독님께 ‘지루하지 않나?’라는 질문을 많이 했어요. 어느 순간 똑같은 걸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보니까 수영이 만난 캐릭터들의 감정이 그에게 입혀진 게 새로운 방식이란 생각이 들었네요.”이번 영화에서는 수영과 관계를 쌓는 캐릭터 중 마담 정윤선(임지연)과의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윤선은 극 중 가장 화려한 색을 두르고, 수영에게 적인 듯, 조력자인 듯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는 인물이다. 전도연은 “정마담과의 관계를 정해두고 촬영하지 않았으나 시사 때 영화를 보면서 ‘요만큼만 언니 편이에요’라는 대사를 치는 윤선의 표정에서 약간 슬픔을 느꼈다. 임지연이 해냈더라. 너무 좋았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앞서 임지연은 ‘한예종 전도연’을 자칭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전도연은 “현장에선 ‘팬이에요’라는 티도 안 내고 열심히만 했다”라며 “최근 보니 밝고 귀엽고, 솔직한 친구 같더라”라고 말했다. 비단 그를 롤모델 삼는 것은 임지연뿐만 아니다. 전도연은 배우들의 꿈인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동경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는 “어느 순간 (롤모델)과 관련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마냥 기쁘지만도, 책임감이 생기거나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저는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작품을 하고 있다. 나도 정진하고 있고 그 친구들도 정진하고 있다”며 여전히 현역임을 강조했다.전도연은 ‘칸의 여왕’ 타이틀이 ‘어려운 배우’라는 오해를 불러 본의 아닌 공백기도 가졌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전에는 수식어에서 벗어나면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할 수 있을거라 생각 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제 모습이기 때문에 받아들여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있다”고 고백했다.차기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자백의 대가’와 ‘리볼버’ 개봉 사이 27년만에 연극 ‘벚꽃동산’에도 도전했던 전도연은 “제 발등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이 저한테 너무 힐링이었다. 마음이 즐거우면 힘듦이 극복되는구나, 그런 시간을 처음 보내서 감사하다”고 식지 않는 열정을 내비쳤다. “이제 저는 듣고 싶은 말은 없는 거 같아요. 개인적인 수상보다는 작품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일 큰 바람이자 욕심이에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8 06:05
영화

‘리볼버’ 전도연 “오승욱 감독, 오래 걸리더라도 ‘약속’이니까” [인터뷰①]

‘리볼버’ 전도연이 오승욱 감독과 9년 만의 재회를 이룬 비하인드를 밝혔다.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리볼버’ 배우 전도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전도연은 오승욱 감독이 ‘무뢰한’ 대본을 완성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심경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안 하고 싶었다. 이야기를 꺼냈을 때는 저도 놀고 있었지만, 완성까지 4년이 걸렸다. ‘길복순’, ‘일타스캔들’을연달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기에 안 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며 웃었다.전도연은 오승욱 감독 전작 ‘무뢰한’에서 마담 김혜경 역으로 출연했다. 그렇기에 전도연은 이번 대본을 처음 받고 ‘여자판 무뢰한’이라는 인상을 받아 걱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어떻게 하면 김혜경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캐릭터 고민을 많이 했다”며 “감정 표현을 많이 걷어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무뢰한’의 연상을 피할 수 없다면 다른 인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그렇게 완성된 영화를 보고 전도연은 “대본보다 영화가 훨씬 친절하게 나온 것 같다. 8월 개봉작이라 이야기적으로 관객들이 흥미있도록 편집으로 다른 영화를 만든 느낌이 들었다”고 감상을 밝혔다.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출연을 결심하고 작품 개봉을 맞은 것에 대해 전도연은 “‘약속’이기 때문이다. 감독님이 저와 이야기 하며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나리오를 쓰셨고, ‘내가 이 작품을 했을 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기도 했다”며 “약속은 지켜야 했고 하기로 한 건 잘하고 싶었다”며 이번 배역 하수영이 연상되는 표현으로 설명했다.한편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 오는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5 12:13
영화

전도연, 당기고 임지연, 밀었다…‘리볼버’의 워맨스 [무비로그] ②

“난 딱 요만큼만 언니 편이에요.”(윤선 역 임지연)그 ‘요만큼’이 상당한 끌림을 만들었다. 최근 드라마에서 주목받는 ‘워맨스’ 코드가 스크린까지 이어진다. 그 주인공은 ‘리볼버’의 전도연과 임지연. 거친 남성들의 세계로 여겨지는 누아르 속에서 신선한 여성 캐릭터와 케미를 선보였다.오는 7일 개봉하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다. 9년 전 ‘무뢰한’으로 전도연과 함께한 오승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전도연으로부터 출발한 영화답게 오 감독은 전도연의 수영을 오롯이 살렸다. ‘무뢰한’에서 “이 바닥 10년 만에 빚이 5억이고 희망이 없는” 마담 혜경을 전도연의 해석으로 빚어냈듯, 이번에도 전도연을 믿었다. 오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전도연이 가진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듯, 수영은 교도소에서 잃은 세월만큼 무미건조해 보여도 근본은 타인과 공명할 수 있는 인물이다.그런 티를 어쩌다 한번 툭 던지는 수영은 일반적인 뒷세계 속 여성 캐릭터들과는 달리 선량한 피해자가 아니고 악하지만도 않다. 과거 비리 경찰이긴 했지만, 상사이자 애인 임석용(이정재)대신 기꺼이 홀로 죄를 뒤집어쓰길 각오할 정도로 사랑도 넘쳤다. 그 애정은 점점 투옥 중 닳아가지만, 그만큼 내면은 단단해진다. 이를 두고 오 감독은 “수영에게 어느 정도 품격도 있으면 했다. 출소했을 때 차분해지고 인간으로서 격이 생긴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수영은 정작 출소 후 까마득하게 잊혀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다. 믿을 구석 없는 세계에 홀연히 나타난 ‘정마담’ 윤선(임지연)만이 전혀 다른 색을 내뿜으며 수영의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윤선을 표현하는 임지연은 그의 전작을 연상시키면서도 전혀 다르다. ‘더 글로리’로 보여준 특유의 깔보는 듯한 표정을 유감없이 사용하면서 애정이 묻어나고, ‘마당이 있는 집’ 추상은처럼 밑바닥을 사는 듯하면서 전혀 다른 처세로 생기가 넘친다. 존경의 마음을 담아 ‘한예종 전도연’을 자칭했다는 임지연은 당사자 옆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펼쳤다. 전도연류는 아니지만, 신기하게 ‘오승욱 월드 속 전도연들’과는 닮아있다. 남자들이 장악한 세계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표출하는 윤선은 ‘무뢰한’의 혜경은 물론 이번 수영의 과거 모습과도 닮았다. 처음엔 윤선 또한 다른 목적으로 수영에게 접근했으나, 점점 그를 연민하며 따른다. 수영은 윤선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곁을 내준다. 전 애인 임석용을 공통 분모로 가진 이 여성들은 현재에서 만난 서로의 과거이자 미래처럼 느슨한 연대를 형성한다. 수영과 윤선을 두고 오 감독은 다크히어로 배트맨과 그의 사이드킥 로빈 같은 관계라고 표현했다. 어디에 줄을 서야 할지 끊임없이 잔머리를 굴리긴 해도, 약속이 덧없는 수영의 세상에서 흔쾌히 지키는 것도 윤선뿐이다. 자꾸 수영을 돕게되는 윤선에게 조 사장(정만식)은 “하수영이 어디가 그렇게 좋냐”고 묻기까지 한다. 이처럼 “전작의 혜경과는 다르게 무표정하게 표현하려 했다”는 전도연과 “느껴지는 대로 움직이고 (상대에) 반응하며 연기했다”는 임지연의 상반된 에너지는 묘하게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긴장감을 형성해 영화의 말미까지 이어갔다. 임지연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도연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그동안 작품에선 상대 여배우를 제가 괴롭히거나 전혀 다른 결의 케미였다면 수영과 윤선은 ‘환상의 파트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둘의 투 샷이 재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자부했다. 매력적인 두 여성의 서사를 따라가면서 수영이 도달할 결말에 윤선이 어떤 형태로 함께하게 될지 지켜보면 ‘리볼버’를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듯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2 05:40
연예일반

전도연 주연 ‘리볼버’, 172개국 선판매 [공식]

전도연 주연의 영화 ‘리볼버’가 172개국에 선판매를 완료했다. 1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볼버’는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인도,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북미, 남미, 프랑스, 독일, 폴란드, 러시아, 중동 등 172개국에 판매됐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뢰한’으로 섬세한 각본과 밀도 있는 연출력을 입증한 오승욱 감독과 장르물 명가 사나이픽처스가 재회한 작품으로 전도연을 비롯해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 등이 열연을 펼쳤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배급을 맡은 퍼플 플랜(Purple Plan)은 “‘리볼버’는 혼란 속 휘말리는 인물들이 어떤 앙상블을 이룰지 매우 기대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의 배급을 진행했던 독일 배급사 플레이온픽쳐스(Plaion Pictures) 또한 “명실상부 전도연과 명장 오승욱 감독이 만난 ‘리볼버’는 거침없는 여성 범죄물로서 수많은 1990년대 홍콩 액션 스릴러는 물론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을 연상시키는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리볼버’ 오는 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1 09:42
연예일반

‘체조요정’ 손연재, 3개월 아기와 찰칵…“우당탕탕 주말 육아 끝”

전직 체조선수 손연재가 행복한 육아 근황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지난 19일 개인 SNS에 생후 3개월을 맞이한 아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유아차에 눕혀진 아기는 오동통한 다리를 뽐내며 편하게 누워있고 손연재는 그 옆에서 편안한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엄마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 체조 요정도 피할 수 없는 “우당탕탕 주말 육아 끝”이라는 멘트도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세 식구의 단란한 나들이 사진이 담겼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셀카를 촬영하는 손연재 옆으로 아이를 품에 안은 남편의 뒷모습이 담겼다. “3개월 축하해”라고 적힌 조각 케이크 사진도 게시됐다.손연재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체조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한국 체조 간판스타로 활약했다.은퇴 후에는 리듬체조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한국체조계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9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지난 2월 득남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0 12: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