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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몰아보기 OK…내일(6일) 1회부터 5회 연속편성

JTBC가 금토극 '괴물'을 1회부터 5회까지 연속 편성하며 숨 막히는 심리전 속으로 시청자들을 불러들인다. '괴물'은 가상의 도시 만양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단순히 사건 중심의 내러티브를 내세우기보다 사건에 얽힌 인물들의 이면을 치밀하게 묘사하며 긴장감을 형성해 '치밀하게 잘 만든 스릴러'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첫 방송 이후 신하균과 여진구의 괴물 같은 연기력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4회에는 강민아(강민정) 납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신하균(이동식)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고, 여진구(한주원)는 자신이 신하균의 계산대로 움직이는 장기판 위 말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진실 추적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여기에 만양 파출소 막내 남윤수(오지훈)가 강민아의 마지막 목격자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괴물'의 작품성이 화제가 되면서 뒤늦게 입문하고자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JTBC는 내일(6일) 1회부터 5회까지 한번에 ‘괴물’을 몰아볼 수 있는 연속편성 기획을 준비했다. 같은 날 밤에 이어지는 6회 본 방송을 앞두고 그동안 '괴물'을 놓친 시청자들에게는 사건의 흐름을 이해하는 기회가, 이미 '괴물'에 빠진 시청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세밀하게 범인을 추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괴물' 1-5회 연속편성은 내일 낮 12시부터 시작되며, 이날 6회 본 편은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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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SBS 2회 연속 편성에 영화 상영으로 ‘맞불’

'2회 연속 방영? 우린 영화 틀어줄거야~' KBS가 SBS의 드라마 2회 연속 방영에 맞춰 꾀를 부렸다. SBS는 13일 첫방송되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1·2회 연속 편성, 방송한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스토리가 워낙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서 두 편을 함께 방송함으로써 시청자들이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SBS의 2회 연속 방송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상파 3사의 '72분 룰을 어기는 것이냐'는 의심이 쏟아지고 있다. KBS 측은 'SBS의 이번 1·2회 연속편성은 한마디로 김 빼기식 변칙 편성이다. 우리도 그날 '아이리스2'를 시작하는데 제대로 붙어보지도 않고 변칙을 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이후 흥미로운 해결책을 내놓았다. 본래 오후 11시에 편성된 '추적 60분'을 대신해 영화 '고지전'으로 바꿔놓은 것. 2011년 300여만을 끌어들이며 인기를 끈 고수·이제훈 주연의 '고지전'을 내세워 시청률을 분산시키겠다는 묘책. KBS 관계자는 "우리 방송국 나름의 전략이다"며 "꼭 SBS를 겨냥했다고 보기 힘들지만 우리도 우리의 편성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72분 룰'은 드라마의 회당 방송시간을 72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 2008년 KBS·MBC·SBS 3사 드라마 국장들이 모여 합의한 것이다. 무한경쟁으로 인한 방송사 피해·제작여건 악화 등을 고려해 모든 드라마의 방송시간을 72분을 넘기지 않기로 한 자율 규제다. 한 관계자는 "SBS와 KBS의 힘싸움에 MBC만 이득을 보는 것 아니냐"며 "상승세인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에 주목해도 되겠다.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펴지겠다"고 전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2.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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