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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실종 음원차트서 자존심 세울까 [에스파 컴백]②

신곡 ‘더티 워크’로 돌아오는 그룹 에스파가 최근 음원차트에서 다소 부진한 걸그룹의 자존심을 세울지 주목된다. 에스파는 27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더티 워크’를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5집 ‘위플래시’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다. 티저를 통해 일부 공개된 ‘더티 워크’는 귀를 사로잡는 신스 베이스와 쿨한 보컬 멜로디가 특징인 댄스곡으로 기존 에스파의 강렬한 매력과 달리 ‘쿨’하면서도 ‘칠’한 매력을 담았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슈퍼노바’, ‘아마겟돈’ 그리고 10월 발매한 ‘위플래시’ 전 곡을 메가 히트시키며 데뷔 이래 최고의 해를 보낸 에스파의 컴백인 만큼 신곡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이미 음악과 무대를 통해 ‘믿고 보고 듣는’ 에스파로 자리매김한 터라, 모처럼의 신곡이 어떤 분위기로 나올지 K팝 팬덤은 물론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신곡으로 써 낼 성적 역시 관심사다.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위플래시’까지 모든 곡을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놓고 롱런 기세를 이어온 화려한 전사가 있기 때문. ‘더티 워크’까지 1위 사냥에 성공할 경우 다시 한 번 ‘톱’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차트에선 유난히 걸그룹 음원이 전년 대비 고전하고 있는 분위기라 에스파의 4연속 메가히트를 당연하게 낙관하긴 어려워 보인다. 한때 ‘걸그룹 천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수의 ‘음원퀸’ 그룹들의 선전이 이어져왔는데 상반기 차트 모양새가 상당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차트 멜론 톱100 기준, 26일 오전 9시 현재 1위는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이고 2위는 가요계 파란을 일으킨 혼성 신인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페이머스’, 3위는 마크툽 ‘시작의 아이’, 4위는 우즈 ‘드라우닝’, 5위는 아이유 ‘네버 엔딩 스토리’, 6위는 우디 ‘어제보다 슬픈 오늘’, 7위는 조째즈 ‘모르시나요’, 8위는 제니 ‘라이크 제니’, 9위는 에스파 ‘위플래시’, 10위는 지드래곤 ‘홈 스윗 홈’이다. 지난해 에스파 발매곡인 ‘위플래시’를 제외하곤 10위 안에서 걸그룹의 신곡은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현재까지 기준, 올해 발매된 걸그룹 신곡 중 차트 1위를 달성한 곡은 아이브 ‘레벨 하트’가 유일하다. 아이돌 걸그룹의 음원들 대신 솔로 가수들의 듣는 음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팬덤형 청취를 하는 리스너들이 대거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등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고, 과거에 비해 차트 통 스트리밍보단 취향에 따른 선택형 스트리밍 추세로 이용자들의 리스닝 패턴이 변화하는 등 구조적인 요인이 전반적인 아이돌 음악의 차트 약세 배경에 큰 몫을 차지하지만, 점점 더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가요 트렌드도 무시할 수 없다. 대중적 인지도에서 나아가 트렌드와 이슈의 중심에 있어야 음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단 뜻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전반적인 아이돌 음원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에스파는 여전히 음악적으로 대중의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신곡 ‘더티 워크’가 좋은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가요계 세대교체 흐름에 따라 지난 2~3년 사이 한창 뜨겁게 활동했던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의 음원이 전반적으로 약세인 건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중의 귀에 듣기 좋은 음악은 결국 좋은 반응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파도 지난 수년간 음악과 퍼포먼스적으로 실망시키지 않은 커리어를 보여왔고 화제성 측면에서도 여전히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신곡으로 차트 최상위권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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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맞은 ‘비전’ 시리즈… 소란·터치드 등 출연

엠피엠지뮤직이 주최하는 ‘비전’ 시리즈가 올해 방콕에서 2회차 개최 소식을 알린 가운데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출연 아티스트 3팀을 발표했다.이번에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한국 아티스트 소란과 터치드, 태국 아티스트 란독마이가 이름을 올렸다.‘페스티벌의 황제’로 불리는 소란은 재치 있는 무대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음악으로 한국 인디 씬을 대표해 왔다. 지난해 비전 방콕 2024 무대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시간 통역 퍼포먼스를 통해 태국 팬들과 유쾌한 교감을 나누며 현지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터치드는 최근 신흥 공연 강자로 급부상하며 2년 연속 출연을 확정지었다. 압도적인 실력과 강렬한 무대 매너로 단독 공연마다 예매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물론,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에도 초청되면서 국내외를 막론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태국 아티스트 란독마이는 몽환적인 사운드와 시적인 가사로 데뷔 이후 빠르게 팬층을 확보하며, 태국을 넘어 동남아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세대 인디 팝 듀오다. 2023년 발표한 ‘블루밍’은 스포티파이 3,500만 스트리밍, 유튜브 3,8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1차 라인업부터 양국 인디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포진되면서, ‘비전 방콕 2025’는 아시아 음악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비전’ 시리즈는 엠피엠지뮤직이 주최가 되어 한국 인디음악의 글로벌 진출과 한국과 해외 레이블/아티스트 간의 교류를 도모하는 프로젝트이다. 엠피엠지뮤직 관계자는 “작년에도 ‘비전’ 시리즈를 통해 아티스트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며 음원 발매와 합동 공연 등 여러 실제 협업 사례가 이루어졌다. 올해도 작년 못지않게 아티스트간의 활발한 소통, 다양한 문화적 화합을 선보일 것을 기대한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아시아 음악 시장의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비전 방콕 2025’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얼리버드 티켓은 7월 2일 오후 1시, 티켓멜론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차 라인업과 정보는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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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마에스트로’ MV 1억 뷰 돌파... 통산 8번째

그룹 세븐틴의 ‘마에스트로’ 뮤직비디오가 26일 오전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의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 R&B 장르의 곡이다.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무엇이든 AI(인공지능)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에서 진정한 마에스트로가 누구인지를 그린 뮤직비디오는 세븐틴 특유의 카리스마와 에너지가 더해져 곡의 웅장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 곡은 지난해 4월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을 장악했고,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 4주 연속 차트인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해 세븐틴 통산 14번째 억대 스트리밍곡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븐틴은 통산 8편의 억대 조회 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2억 뷰의 ‘울고 싶지 않아’와 ‘손오공’ 뮤직비디오가 있고, 1억뷰를 넘긴 ‘마에스트로’와 ‘박수’, ‘아주 나이스’, ‘레프트 앤드 라이트’, ‘핫’, ‘록 위드 유’ 뮤직비디오 등이 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달 공개한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신보는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252만 장으로 올해 공개된 K-팝 앨범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 타이 기록인 2위로 진입해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6 13:57
연예일반

아일릿, 미니 3집 ‘밤’ 40만 장↑... 전작 넘겼다

그룹 아일릿이 매 앨범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기록을 깨나가며 꾸준한 상승세를 증명하고 있다. 23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미니 3집 ‘밤’이 발매 첫 일주일(집계기간 6월 16일~22일) 동안 40만 1,674장 팔려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인 미니 2집 ‘아일 라이크 유’의 초동 판매량을 넘어선 수치다.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는 마법의 주문 같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힘입어 인기 순항 중이다.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멜론 ‘톱 100’에 진입 후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애플뮤직 한국 ‘오늘의 톱 100’에서 4일 연속(6월 18일~21일) 정상을 지켰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를 찍었다. 아일릿의 음악 방송 무대가 연일 화제다. 이들은 지난 16일 컴백 직후 여러 음악 방송에 출연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의 사랑스러우면서도 개성 있는 마법 소녀 스타일링부터 설렘 가득한 퍼포먼스, 곡의 몰입감을 높이는 표정 연기 등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칭찬이 눈에 띈다. 특히 트렌디한 퍼포먼스는 ‘빌려온 고양이’의 매력을 배가했다. 고양이의 날렵한 몸짓과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표현한 포인트 안무와 한쪽 발을 붙잡고 턴을 하는 동작이 킬링 파트다. 팬들은 “아일릿만의 소화할 수 있는 무대”, “헤어, 메이크업, 코디가 ‘감다살’(감이 다 살아있다)”, “매 무대가 레전드 갱신이다”, “소녀 팬들의 응원 소리가 열정적이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빌려온 고양이’ 댄스 챌린지도 주목받고 있다. 아일릿은 고양이상인 멤버들을 빌려와 포인트 안무를 추는 재치 있는 콘셉트로 챌린지 영상을 올려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챌린지에는 지금까지 방탄소년단 제이홉, 엔하이픈 정원, 앤팀 니콜라스와 유마, 보이넥스트도어 성호, 에이티즈 여상과 산, ME:I(미아이) 란, 미야오 수인과 안나 등 여러 아티스트가 동참했다. 예능에서의 활약 또한 빛났다. 아일릿은 ‘아이돌 인간극장’과 민주가 MC를 맡고 있는 ‘민주의 핑크 캐비닛’, ‘아두럽’ 등 여러 웹 예능에서 센스 있는 입담과 물오른 예능감을 터트렸다. 윤아는 24일 ‘리무진 서비스’에 출연해 매력적인 음색을 뽐낼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3 10:26
연예일반

황가람, ‘서가대’ 발라드 부문 수상... “노래 부를 수 있음에 감사”

가수 황가람이 ‘서울가요대상’에서 발라드 부문을 수상했다.황가람은 2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 시상식에 참석, 발라드 부문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세 발라더’임을 입증했다.황가람은 “이렇게 멋진 자리에서 상도 주시고, 노래 부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여러분의 꿈을 맡아서 노래 부른다고 생각하고 항상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황가람에게 이번 수상은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오랜 무명 시절과 함께 노숙 생활까지 하는 등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다. 또 가이드 보컬, 프로듀싱, 버스킹 등 그 누구보다 단단한 내공을 쌓아왔다.이어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을 발매,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스타 발라더’ 반열에 올라섰다.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은 멜론 톱100 차트에서 1위는 물론, 33주 연속 차트인까지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다.이런 가운데, 황가람은 이날 ‘서가대’ 무대에서 ‘나는 반딧불’과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무대를 선보였다. 황가람은 특유의 허스키하고 깊은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 여기에 감동 없이 들을 수 없는 감정 표현력까지 완벽 그 이상의 무대를 완성했다.특히 두 곡의 가사는 황가람의 힘들었던 여정을 연상시켜 감동을 배가시켰다. 황가람 역시 가사 한 글자 한 글자에 감정을 눌러 담아 부르며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2 07:51
영화

‘커리어 하이’ 라이즈, 첫 단독 콘서트 메가박스 단독 생중계

그룹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가 국내 극장 단독으로 메가박스에서 생중계된다.17일 메가박스는 “오는 7월 4~6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쳐지는 ‘라이즈 콘서트 투어 ’(2025 RIIZE CONCERT TOUR ]의 4일 첫 공연을 라이브뷰잉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 공연은 라이즈 공식 팬클럽 브리즈(BRIIZE) 멤버십 회원 대상의 선예매만으로 이미 전석 매진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4일 공연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준비 중이다.메가박스 ‘라이즈 콘서트 투어 ’ 라이브뷰잉은 서울, 인천, 부산, 강원 등 전국 24개 지점에서 열린다. 특히 돌비 시네마, 돌비 애트모스관 등 특별관의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 시스템이 생생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으로 공연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메가박스는 ‘라이즈 콘서트 투어 ’ 라이브뷰잉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이브뷰잉 관객에게 특전으로 ‘페이퍼 LP’ 굿즈를 증정하며, 팝콘(L) 구매 시 랩핑 팝콘통에 담아 제공해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메가박스 관계자는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를 메가박스에서 함께 축하하며 즐기시길 바란다”며 “공연장의 현장감을 메가박스에서 더욱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라이즈는 지난 19일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ODYSSEY)로 컴백, ‘3연속 밀리언셀러’ 기록부터 멜론 톱100 3위·핫100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데일리 앨범 톱100 1위 등 국내외 음반 및 음원 차트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효고, 홍콩, 사이타마, 히로시마, 쿠알라룸푸르, 후쿠오카, 타이베이, 도쿄,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투어를 돈다.이번 라이브뷰잉 예매 및 특전 증정 등 라이브뷰잉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일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7 16:34
연예일반

세븐틴 우지X아이들 소연, 안주하지 않는 ‘변혁적 리더’ [IS포커스]

그룹 세븐틴 우지와 아이들 전소연이 과감한 선택으로 팀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우지와 전소연.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룹의 정체성을 만드는 ‘변혁적 리더’라는 점이다. 우지는 2015년 세븐틴의 데뷔곡 ‘아낀다’를 시작으로, 전소연 역시 2018년 아이들의 데뷔곡 ‘라타타’부터 곡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덕분에 세븐틴과 아이들에겐 ‘자체 제작돌’이라는 기분 좋은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2025년,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6일 컴백 했다. 아이들은 완전체 계약 후 지난달 19일 기존 ‘(여자)아이들’에서 아이들로 이름을 바꿔 처음으로 앨범을 선보였다. 팀명도, 서사도 다른 두 팀이지만 이번 컴백에선 접점이 또 하나 생겼다. 팀 내 메인프로듀서 덕분에 그동안 하지 않았던 도전을 했다는 것이다. 세븐틴은 ‘썬더’로 EDM 장르에, 아이들은 ‘굿띵’으로 2009~2010년에 유행한 ‘오토튠’을 활용했다. 사실 세븐틴은 과거 ‘울고 싶지 않아’로 첫 EDM에 도전한 바 있는데, 그때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당시엔 ‘청량돌’ 이미지에 걸맞게 세븐틴만의 순수함과 청량함을 잃지 않으면서 EDM 음향으로 조금씩 변주를 꾀했다. 이번엔 ‘EDM 클럽’에 온 듯한 강렬함이 곳곳에 가득하다. 특히 “번개처럼 계속 걸려 오는 전화벨소리” , “계속 찌릿찌릿 따끔해요”처럼 독보적인 존재로 다시 태어난 멤버들이 자신의 세계를 넓혀나가는 모습을 천둥과 번개에 빗대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아이들의 ‘굿띵’도 ‘썬더’ 못지않게 직관적이다. ‘난 1억 5000짜리 시계를 차고 / 그 다음에 르쉐 or 람보 키를 손에 들고’라는 가사는 재치있으면서도 아이들 특유의 ‘쿨함’이 느껴진다. ‘굿띵 굿띵 홀리몰리 쉿’이라고 반복되는 구간 역시 상당히 중독적이다. 전소연의 프로듀싱 능력은 인정받아 마땅하다는 게 평론가들의 의견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띵’은 대중성이 높은 노래가 아니라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모양새지만 전소연이 아이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음악, 콘셉트는 독보적이었다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면서 “이번 앨범은 전소연이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 느낌이다. 다음 앨범에서는 힘을 조금만 빼고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와 같은 이지 리스닝 계열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뒷심도 무시할 수 없는 법. 현재 아이들의 ‘굿띵’ 챌린지가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숏폼 등에서 꾸준히 양산되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미연 댄스’가 해외 팬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이들은 이번 앨범으로 4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만큼,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일 기준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 뮤직에서 ‘인기 급상승 음악’ 24위에 올랐다. 또 국내 음원 실시간 차트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우지가 프로듀싱한 ‘썬더’는 지난달 26일 발매 직후 일명 ‘콘크리트 차트’를 뚫고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도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포진 중이다. 사실 이번 노래는 우지가 “이젠 나는 안 되나?”라고 생각할 만큼, 어렵게 작업한 곡이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정말 ‘번개’처럼 영감이 떠올랐고 지금의 ‘썬더’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썬더’는 세븐틴의 앞선 히트곡 ‘손오공’ ‘아주 나이스’ ‘예쁘다’ 등과 비교했을 때 대중성보단 실험적인 노래에 가깝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썬더’ 로 세븐틴이 화려한 재탄생을 알렸다며, 우지가 큰 그림을 노렸다는 의견도 많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썬더’는 쇼츠나 릴스에서 많이 들리는 음악을 샘플링해 재치 있게 접근한 점이 두드러진다. 가볍게 노래를 풀어간 지점이 신선하다”고 평가했다.변화를 두려워하면 성장도 없다. 전소연과 우지는 이런 점에서 팀의 성장을 도모하는 ‘리더’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작업 수도 어마어마하다. 전소연은 현재까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총 90곡, 우지는 총 194곡을 등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2 05:42
뮤직

QWER, ‘최애 걸밴드’ 맞네…발매 이틀만에 음원차트 1위

밴드 QWER이 컴백과 동시에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했다.QWER이 지난 9일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를 발매한 가운데, 타이틀곡 ‘눈물참기’는 1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TOP 100 1위에 올랐다.이 외에도 ‘눈물참기’는 꾸준한 상승세 속에 멜론 TOP100 35위, HOT100(발매 30일 기준) 9위, 지니뮤직 TOP200 14위에 랭크됐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멜론 HOT100에 모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이뿐 아니라 컴백과 함께 이전 앨범의 타이틀곡인 ‘고민중독’과 ‘내 이름 맑음’ 또한 순위가 동반 상승하며 역주행을 기록해 QWER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QWER의 새 앨범을 들은 팬들은 “밴드로서 QWER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찾은 것 같다”, “멤버들의 서사가 담긴 앨범 구성이 돋보였다”, “진짜 앨범마다 성장한다”, “이제 진짜 장르가 QWER인 것 같다”,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QWER이 쌓아온 성장 서사의 첫 페이지를 완성하는 앨범으로,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QWER은 ‘디스코드’,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에 이어 ‘눈물참기’까지 4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최애 걸밴드’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0 12:28
뮤직

세븐틴 정규 5집, 美 ‘빌보드 200’ 2위 진입

그룹 세븐틴이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에서 또 한 번 최상위권 순위를 달성했다.미국 빌보드가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6월 14일 자) 2위에 올랐다. 이는 미니 10집 ‘FML’과 미니 11집 ‘세븐틴 헤븐’으로 이룬 자체 최고 순위와 같은 기록이다.이로써 세븐틴은 미니 8집 ‘유어 초이스’를 시작으로 9개 앨범을 연속해서 ‘빌보드 200’ 상위권에 올려놓게 됐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부터 새 앨범 ‘해피 버스트데이’까지 7개 앨범이 연달아 톱10에 입성했다.‘해피 버스트데이’는 발매 직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신보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은 252만 장을 돌파해 올해 나온 K-팝 앨범 중 최다 기록을 세웠고,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및 ‘주간 앨범 랭킹’, 중국 QQ뮤직 일간·주간 ‘디지털 베스트셀러 앨범’ 종합 부문 등 주요 차트 1위를 석권했다.타이틀곡 ‘썬더’에 대한 반응도 폭발적이다. 이 곡은 벅스 실시간·일간 차트와 멜론 ‘TOP 100’ 정상을 밟은 데 이어, 써클차트 최신 주간차트(집계 기간 5월 25일~31일) 디지털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영국 오피셜 차트의 ‘싱글 다운로드’ 및 ‘싱글 세일즈’, 빌보드 재팬 ‘핫 100’ 등 글로벌 주요 차트 순위권에도 안착했다.지난 8일(한국시간)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했다. 세븐틴은 “열심히 응원해주신 캐럿(팬덤명) 여러분께 감사하다. 캐럿들 덕분에 데뷔 10주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라며 “멤버들에게도 ‘고생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9 07:53
뮤직

세븐틴, 정규 5집으로 日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일본 내 압도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3일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는 45만 7000여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신 ‘주간 앨범 랭킹’(6월 9일 자/집계 기간 5월 26일~6월 1일)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들은 올해 앨범을 발표한 해외 남녀 아티스트 통틀어 가장 많은 주간 앨범 판매량을 달성했다.또한 세븐틴은 이 차트에서 통산 14번째 정상을 찍으며 해외 아티스트 최다 1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021년 미니 9집 ‘아타카’ 기준으로는 10개 작품 연속 1위이기도 하다.‘해피 버스트데이’는 발매 직후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라인 뮤직의 실시간·일간 ‘앨범 톱 100’을 비롯해 현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애플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도 최고 순위를 휩쓸었다.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는 6일 연속(5월 27일~6월 1일) 정상을 밟았다.국내와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도 1위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신보는 발매 첫 일주일(집계기간 5월 26일~6월 1일) 동안 252만 장 넘게 팔리며 한터차트의 주간 음반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는 올해 나온 K팝 앨범 중 최다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이다. 중국 QQ뮤직 일간·주간 ‘디지털 베스트셀러 앨범’ 종합 부문 1위도 ‘해피 버스트데이’에게 돌아갔다.타이틀곡 ‘썬더’는 벅스 일간 차트에서 3일 연속(5월 30일~6월 1일) 최고 순위를 지켰다. 또한 멜론 ‘톱 100’에서도 1위를 찍은 뒤 줄곧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폭발적이고 매혹적이며 다른 어떤 노래와도 비교할 수 없는 곡”(미국 빌보드), “대규모 여름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완성도 높은 트랙”(영국 CLASH),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팀의 매력이 돋보인다”(영국 NME) 등 외신의 호평도 쏟아졌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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