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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韓 태권도 대이변 벌어졌다’ 고교생 문진호, 간판 장준 꺾고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우승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첫날, 한국 태권도가 남녀 두 체급에서 금메달을 모두 휩쓸며 국제무대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21일 태국 방콕 인도어 스타디움 후아막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막을 연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첫날 남자 -68kg에서 고교생 문진호(서울체고·18)가 레전드 장준(한국가스공·25)을 상대로 값진 이변을 만들었고, 여자 -49kg에서 이예지(인천동구청·24)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끼리 결승 대결로 은메달 1개도 추가했다.남자 -68kg 결승은 이날 가장 뜨거운 관심사였다. 경량급 최정상을 지켜온 장준과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는 고교생 문진호가 맞붙으며 현장은 결승전 이전부터 술렁였다.192cm 장신의 문진호는 오른발 앞발을 주무기로 상대 유효거리를 흔들다가 기습적인 머리 공격과 감각적인 몸통 기술 등 강력한 경기력을 유감없이 뽐냈다.결승에서 문진호는 긴 신장을 활용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오른발 앞발로 거리를 틀어쥐고, 상대가 들어오려는 순간 머리를 먼저 공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1회전 초반 머리 공격이 적중하며 4-1로 앞섰고, 이후 몸통 득점까지 이어지며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후반 장준의 반격으로 점수 차가 8-7까지 좁혀졌지만 전체적인 주도권은 흔들리지 않았다.2회전은 팽팽한 탐색전으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17초 전 장준의 몸통 공격으로 0-2로 끌려갔으나, 문진호는 11초를 남기고 과감하게 전진하며 2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두 선수가 동시에 승부수를 던지는 난타전 상황에서 문진호의 머리 공격이 정확히 들어가며 5-2를 만들었고, 감점이 더해졌음에도 5-4로 승기를 잡으며 결승을 2-0으로 마무리했다.문진호는 올림픽랭킹 79위로 국제적 존재감이 아직 크지 않은 신예다. 그러나 이날 결승까지 진출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돋보이는 경기력으로 향후 이 체급의 차세대 기대주로 손색이 없었다.준결승에서는 카자흐스탄 사미르콘 아바바키로프(Samirkhon Ababakirov)를 2-0(5-4, 16-9)으로 제압했다. 올해 우시 그랜드슬램에서 국가대표 2진 정우혁(한국체대, 20)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푸자이라 오픈 우승까지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화려한 무대 위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즐기는 '특급 루키'답게 거침없었다.문진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장준 형은 어릴 때부터 내게 우상과 같은 선수였다"며 "처음으로 경기에서 맞붙었는데, 내게는 큰 영광인 순간이었다. 져도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전혀 긴장은 안 됐다.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내년에 대학 가서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되어 그랑프리를 비롯한 여러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계속 이어가 꿈 같은 LA올림픽 출전하는 게 꿈이다"라고 덧붙였다.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장준은 올해 주 체급을 한 체급 올린 뒤 호주 오픈과 우시 세계선수권에서 연속 동메달을 확보하며 안정된 체급 전환을 보여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스페인 아드리안 비센테 윤타(Adrian Vicente Yunta)를 2-0(5-5, 9-0)으로 완벽히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같은 체급에 출전한 정우혁은 첫 경기에서 개인중립국가(AIN) 막심 오신(Maxim Ocin)을 2-0(12-0, 5-0)으로 제압했지만, 16강에서 장준을 만나 0-2(0-6, 1-7)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우시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성유현(용인대, 22)은 중국 청 첸(Cheng Chen)에 1-2로 역전패했다. 1회전 머리 공격으로 12-10을 잡았지만 이후 연속 실점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베스트를 펼치지 못했다. 여자 -49kg에서는 이예지(인천동구청, 24)가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무주 챌린지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을 제친 중국 푸 샤오루(Fu Xiaolu)를 2-1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이예지는 결승 초반 상대 푸 샤오루의 빠른 받아차기에 흐름을 빼앗겼다. 1회전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0-4로 끌려갔고, 감점으로 2-4까지 좁혔으나 샤오루의 속도 우위를 넘는 데에는 실패해 1회전을 먼저 내줬다.그러나 2회전부터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이예지는 공격 타이밍을 조절하며 몸통 득점을 먼저 만들었다. 샤오루의 반격에 5-7로 다시 뒤졌지만 근접 상황에서 머리 공격을 적중시키며 9-9를 만들었다. 기술 우선으로 우세승으로 2회전을 가져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왔다.3회전은 이예지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상대의 뒤로 물러서는 타이밍을 정확히 읽어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고, 샤오루는 큰 공격을 시도하다가 균형을 잃어 반칙을 반복하며 감점이 누적됐다. 결국 이예지는 몸통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10-0으로 완승, 라운드 점수 2-1 역전승을 거두며, 두 대회 연속 그랑프리 챌린지 우승을 확정했다.이예지는 우승 직후 "지난 무주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한 후에 기대가 많이 됐다"며 "그런데 직전 우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팀 감독님(김정규, 인천동구청)까지 모두 응원을 왔는데 32강전에서 탈락해 스스로 너무 실망했다. 그래서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와중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다행스럽고 기분이 좋다. 특히 결승에서 맞붙은 샤오루에 대해 코치님(최진미)이 디테일하게 분석을 잘 해줘 위기를 잘 넘겼다. 잠시 쉬고,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반면, 김향기(서울체고, 18), 김민서(한국체대, 19) 등 한국 유망주들은 모두 이날 이예지와 결승에서 맞붙은 중국 샤오루의 벽을 넘지 못했다.김향기는 예선 첫 경기를 2-0으로 잡았지만 8강에서 0-2로 패했고, 김민서는 첫 경기에서 0-2(4-14, 2-8)로 밀렸다.고교 1학년이자 이번 대회 한국 최연소 출전자인 차정은(대구보건고, 16)은 미국 마야 마타(Maya Mata)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1-2로 역전패했다.이번 방콕 챌린지는 29개국 241명이 참가했으며, WT가 직접 주최·주관하는 대회로 새 전자호구 시스템 '웨이챔프( WAYCHAM)'가 처음 도입됐다. 전자호구만 교체됐을 뿐 득점 기준과 경기 방식은 동일하게 적용됐다.국가별 최대 4명씩 출전할 수 있고, 한국은 남녀 8체급에 32명을 모두 채워 최다 선수단을 구성했다. 국가대표 1·2진을 기본으로 국내 랭킹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전략추천 선수를 포함했고, 문진호 역시 전략추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이 전략 카드는 이미 앞선 무대에서 성공을 증명했다. 첫 무주 챌린지에서 박태준(경희대, 26)이 전략추천으로 출전해 우승했고, 이후 그랑프리 시리즈 본선과 우승, 그리고 파리올림픽 금메달까지 이어지며 '전략 선발의 상징적 모델'로 자리 잡았다.이 대회는 WT G-2 등급으로 우승 20점, 준우승 12점, 3위 7.2점의 랭킹포인트가 부여된다. 우승·준우승·3위까지 상금이 지급되고, 3위까지는 내년 프랑스에서 열릴 WT 그랑프리 시리즈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22일 둘째 날에는 남자 -58kg과 여자 +67kg 경기가 이어진다. -58kg에는 배준서(강화군청), 박태준(경희대·파리올림픽 금메달), 양희찬(한국가스공사), 김종명(용인대·샬롯 챌린지 우승)이 출전한다. 여자+67kg에는 송다빈(울산시체육회), 오승주(경희대), 배아리안(대구보건고), 정은빈(문학정보고)이 나선다. 첫날의 흐름을 한국이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5.11.21 23:36
스포츠일반

안세영 '시즌 10승' 새 역사 보인다…日 스이즈 43분 만에 '완파'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10승에 다가섰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38위 스이즈 마나미(일본)와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2-0(21-10 21-8)으로 완승했다. 단 4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안세영은 1게임 6-6 상황에서 스매시와 드롭샷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 차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압도적으로 1게임을 따냈다.2게임은 더 완벽했다. 시작부터 11점을 내리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22일 라차녹 인타논대-수파니다 카테통(이상 태국) 대결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올 시즌 9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23년 본인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9승) 기록을 다시 쓴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5:45
해외축구

손흥민 들쑤시는 발언 “SON 압도했었다”, 獨 축구 스타 뮐러 회상…”흥부 듀오 막는다” 확신

독일 축구스타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손흥민(LAFC)을 언급했다. 중요한 대결을 앞둔 탓이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뮐러가 손흥민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맞대결을 앞두고 인정사정없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인터뷰를 전했다.손흥민이 뛰는 LAFC와 뮐러의 밴쿠버는 23일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MLS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만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지난 8월 밴쿠버 이적 전까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뛰었던 뮐러는 손흥민과 대결을 회상했다. 그는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아주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당시 두 팀의 수준이 (뮌헨과)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상황을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두 강팀에 속해 있고, 나와 쏘니는 각 팀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과거와)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다만 뮐러와 자주 맞붙었던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에는 손흥민의 기량이 만개하지 않았을 때다.그때를 떠올린 뮐러는 “쏘니가 함부르크에 있을 때, 우리는 매번 그들을 압도했다. 8-2나, 9-1로도 이겼던 것 같다”며 여유롭게 웃었다. 그는 “하지만 당시 쏘니는 훌륭하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였다. 그러니 너무 예전 일을 돌아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LAFC도, 밴쿠버도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진 않다. 양 팀 스타 선수인 손흥민과 뮐러의 활약이 중요하다.지난 8월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뽑아내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앞선 오스틴과 PO 1라운드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LAFC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의 옆에는 든든한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도 있다. 둘은 국내에서 ‘흥부 듀오’라고 불릴 만큼 빼어난 호흡을 과시한다. 뮐러도 ‘흥부 듀오’의 파괴력을 잘 아는 눈치다.그는 “LAFC는 부앙가와 손흥민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들이 골을 넣지 못하면, (LAFC가) 골을 넣을 수 없다”며 “둘을 침묵하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우리가 해낸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뮌헨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뮐러는 여전히 배고프다. 그는 “내게는 이번이 첫 번째 콘퍼런스 준결승”이라며 “우리는 LAFC를 이길 것이다. 이 경기에 관한 내 생각은 그렇다”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0 20:33
산업

콘진원 북경센터, ‘T1 특별전시’ 성공 운영… 한국 이스포츠의 경쟁력·문화적 가치 조명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가 T1 특별전시를 성공리에 마쳤다.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10월 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주중한국문화원 1층의 K콘텐츠 체험전시관 ‘SEE’K’에서 ‘티원(T1) 특별전시’를 운영했다.이 전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정상팀 ‘T1’의 중국 내 첫 공식 전시였다. 한국 이스포츠의 역사와 성취, 문화적 가치를 현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한국이 이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세계 무대를 선도해 온 흐름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2004년 ‘SKT T1’ 팀 창단 이후 약 20년간의 주요 발자취를 바탕으로, 팀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대표 선수들의 유니폼과 장비, 우승 트로피,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포토존 등을 마련해 현지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 기간 중 국제 이스포츠 대회인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이 중국에서 개최되면서 많은 팬들이 전시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고, 온라인에서도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9일 T1이 ‘월즈’ 통산 여섯 번째 우승과 최초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자 전시장은 더욱 뜨거운 호응으로 활기를 띠었다.왕빙 T1 비즈니스 부서장은 “우승 시기와 맞물린 전시가 한국 이스포츠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중국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이스포츠의 열정과 매력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중국 내 K콘텐츠의 인지도 제고와 확산을 위해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현지 밀착형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가 열린 ‘SEE’K’ 전시관은 K팝·드라마·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공간이다. 개관 이래 현재까지 약 7만명이 방문한 대표 K콘텐츠 체험 거점이다.센터는 올해에도 ▲K팝 커버댄스 대회(7월 북경·10월 창사) ▲K팝 응원봉 전시 ▲K예능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이를 통해 한·중 청년세대가 공통의 관심과 감성을 나누는 실질적 문화교류의 장을 확장했다.김기헌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프로 이스포츠 리그를 창설하고 주요 국제대회를 석권하며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전시가 청년세대 문화교류를 넓히고 K-콘텐츠의 창의성과 영향력을 현지에 보여주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0 15:00
뮤직

스트레이 키즈, ‘두 잇’ 컴백 전부터 스포티파이서 K팝 최초 기록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스포티파이에서 새 기록을 쓰고 컴백 청신호를 환하게 밝혔다.스트레이 키즈가 오는 21일 발매하는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은 최근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앨범 발매 전 프리세이브 수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스포티파이 카운트다운’ 100만 회를 달성했다. 이는 K팝 앨범 최초이자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 테임 임팔라의 ‘데드비트’를 잇는 역대 세 번째 기록으로 스트레이 키즈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한다.이와 더불어 신보는 스포티파이가 한 주간 유저들의 프리세이브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카운트다운 차트 글로벌 톱 10’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11월 5일 자 차트에서 첫 1위를 달성하며 ‘K팝 앨범 최초’ 성과를 거둔 데 이어 19일 자까지 정상을 찍으며 발매 직전 흥행 에너지를 최대로 끌어올렸다.스키즈 잇 테이프는 스트레이 키즈가 보여주고 싶은 가장 뜨겁고도 확실한 무드를 음악을 통해 펼쳐내는 앨범으로 ‘두 잇’은 그 시작을 야심 차게 알리는 첫 작품이다.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두 잇’과 ‘신선놀음’을 비롯해 ‘홀리데이’, ‘포토북’, ‘두 잇 (페스티벌 버전)’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전곡 작업을 맡았다.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은 21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에 정식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0 13:38
프로농구

"오전에는 수업, 오후에는 훈련" 전체 1순위 재능 문유현, 빠르면 12월 4일부터 뛴다 [IS 안양]

202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영광을 차지한 가드 문유현(21)이 빠르면 12월 초 데뷔할 전망이다.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 앞서 문유현에 대해 "12월 4일(부산 KCC전)부터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자격이 된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문유현은 지난 14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지명됐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호명된 선수들은 팀별 17번째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한 상황. 정관장은 KCC전부터 해당한다.유도훈 감독은 "오늘은 응원이나 해야 할 거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아직 대학교 3학년이어서 (채워야 할) 학점도 있기 때문에 오전에는 수업받고 오후에는 훈련하는 걸 병행해야 할 거 같다"며 "트레이너랑 상의해서 몸을 만들어가면서 D 리그부터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달 정관장은 오는 22일, 26일, 29일 D 리그 일정이 잡혀 있다. 문유현도 컨디션을 조율해 D 리그부터 경기력을 테스트받을 예정이다. 대학 최고 가드인 문유현은 즉시 전력감으로 손꼽힌다. 2년 연속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도훈 감독은 "변준형 선수가 2번으로 올라간다면 (문유현을 조합해) 투 가드, 쓰리 가드도 갈 수 있게 여러 훈련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해볼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D리그에서 상태가 좋으면 12월 4일부터 바로 출전시킬 생각도 있으신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안양=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9 20:05
스타

‘흑화’ 김유정·’순애보’ 김도훈, 온앤오프 비하인드는 (‘친애하는 X’)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배우들의 열연과 시너지가 매회 빛을 발하고 있다.'친애하는 X' 제작진은 19일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의 ‘온앤오프’ 모드가 확실한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지난 13일 공개된 5-6회에서는 백아진(김유정 분)이 배우로 데뷔하며 정상을 향한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백아진이 높이 오르면 오를수록 그를 몰락시키려는 이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았다. 롱스타 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배우 레나(이열음 분)는 서미리(김지영 분) 대표의 ‘족쇄 파일’을 빌미로 공격을 시도했고, 백선규(배수빈 분) 사망 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박대호(신문성 분)는 복수심을 품고 나타나 모든 진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백아진은 매니저 향이(현서하 분)와 윤준서(김영대 분), 김재오(김도훈 분)를 이용해 위기를 막았다. 여기에 허인강(황인엽 분)을 다음 타깃으로 삼아 그에게 ‘덫’을 놓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한편 '친애하는 X'는 공개 2주 차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티빙 주말 기준 유료가입기여자수 2주 연속 1위에 이어,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HBO Max TV쇼 부문에서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 등 7개 국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캐나다 비키(Viki) 1위에 등극, 일본 디즈니+ 최고 3위를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입증했다.특히, 새로운 캐릭터와 다양한 관계성이 그려지며 더욱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을 비롯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호흡은 복잡미묘하게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연기도 케미도 ‘열일’ 중인 배우들의 카메라 뒷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김유정은 잠시 촬영이 쉬는 동안에도 ‘백아진’의 감정에 몰입하며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을 발휘해 감탄을 자아낸다. 김유정은 극 초반인 1-4회에서 공허와 광기를 오가는 눈빛을 보여준 데 이어, 5-6회에서는 가면을 쓴 ‘배우 백아진’의 두 얼굴을 넘나들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2주차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한층 더 깊어진 눈빛으로 모니터링에 집중하는 김영대도 포착됐다. 김영대는 백아진을 향한 처절할 정도로 애틋한 ‘윤준서’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물오른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준서야, 나 좀 도와줘. 나 그 사람 사랑하려고, 허인강”이라는 백아진의 부탁에, 어떤 말도 행동도 없이 홀로 슬픔을 삼키는 윤준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그는 백아진의 진정한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작품과 역할을 통해 ‘워너비 남사친’ 대열에 합류한 김도훈도 빠질 수 없다. 김도훈은 특유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한없이 진지하다가도 때로는 장난스러운 ‘김재오’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김재오는 출소 후에도 백아진의 뒤를 지키는 변함없는 ‘조력자’로 활약했다. 자신과 같은 상처와 아픔을 가진 백아진을 윤준서와 또 다른 방식으로 지키는 김재오의 맹목적 순애보가 가슴 저릿한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이열음은 연기를 대하는 진중한 모습부터 본캐의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발산한다. 백아진의 라이벌 ‘레나’로 분한 이열음은 5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백아진이 레나의 ‘전 연인’ 허인강을 자신의 도약을 위한 계단으로 이용하려는 가운데, 이들의 접점에 있는 윤준서까지 네 사람의 위태로운 관계 구도가 예측 불가의 2막을 기대케 한다.'친애하는 X' 7-8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9 10:53
LPGA

'사막여우' 임희정의 아름다운 선행, 팬과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500만원 기부

'사막여우' 임희정(25·두산건설)이 5년 연속으로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선행을 이어갔다. 임희정은 지난 18일(화) 팬클럽 ‘예사(예쁜 사막여우)’와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2021년부터 5년째 이어온 선행으로, 선수와 팬이 함께 뜻을 모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이번 기부금은 임희정이 대회 때마다 기록한 버디와 이글 수에 따라 팬클럽 회원들이 조성한 기금에, 임희정이 사비를 더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 2022만원을 시작으로 2022년 3000만원, 2023년 2500만원, 2024년 3200만원을 전하며 5년동안 약 1억 42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임희정은 “힘든 시기를 지나 이제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프로 선수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시즌을 마무리한 뒤 더욱 착실히 준비해, 내년에도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프로 데뷔 이후 첫 해에만 3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임희정은 KLPGA 통산 5승(메이저 2승 포함)을 기록 중이다. 또한 2021년과 2022년, 팬들이 직접 뽑은 ‘KLPGA 인기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국내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올해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준우승 1회, 3위 2회, TOP10 8회를 기록했다. 안정된 경기력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내년 시즌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11.19 09:14
영화

‘나우 유 씨 미 3’ 개봉 7일째 박스오피스 1위… 누적 68만↑ [차트IS]

영화 ‘나우 유 씨 미 3’가 개봉 7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나우 유 씨 미3’은 지난 18일 4만887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68만9050명이다.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저편’으로 이날 1만3006명의 관객이 찾았다. 누적관객수는 318만5805명이다. 3위는 ‘프레데터: 죽음의 땅’으로 이날 8289명 관객이 관람, 누적관객수는 37만6401명으로 집계됐다.영화 ‘나우 유 씨 미 3’는 나쁜 놈들 잡는 마술사기단 호스맨이 더러운 돈의 출처인 하트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목숨을 건 지상 최고의 마술쇼를 펼치는 블록버스터이다.북미에서도 개봉 이후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08:28
국가대표

[IS 상암] ‘주장’ 손흥민이 평가한 대표팀의 강점은 “큰 무대에서의 경험…멋있는 월드컵 준비”

주장 손흥민(33·LAFC)이 평가한 대표팀의 강점은 큰 무대에서의 경험이었다. 손흥민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올해 마지막 일정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는 73위로 격차가 있다. 앞서 대표팀은 볼리비아를 2-0으로 꺾으며 2연승을 질주한 상태다.이날 손흥민은 기자회견서 마이크를 잡고 “볼리비아전을 마치고 짧은 휴식 뒤의 경기다.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직전) 어려운 경기에서 이긴 만큼, 좋은 분위기로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기고 싶다. 열심히 훈련해 준 선수들 덕분에 분위기는 너무 좋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역대 가나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밀린다.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2-3으로 졌다. 당시를 떠올린 손흥민은 “3년 전 패배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진 않다”며 “다가올 월드컵이 더 중요하다. 물론 가나는 아프리카의 강팀이다. 3년 전 뛴 선수도, 그렇지 않은 선수가 있다. 여러모로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표팀의 포트2 수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목표를 숨길 필요는 없다. 분명히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년 대표팀 일정을 돌아본 손흥민은 “월드컵을 11회 연속 나가는 건 선수 입장에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대표팀, 소속팀에서 많은 걸 배웠다. 다음 해가 더 기대된다. 이 좋은 기운을 생각하고, 내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한편 가나 대표팀을 이끄는 ‘적장’ 오토 아도 감독은 과거 함부르크(독일) 시절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오도 감독은 3년 전에도 가나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과 맞섰다. 은사와 재회한 손흥민은 “경기장에 들어가면 당연히 승리를 위해 싸울 거”라며 “대표팀 승리에 내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동시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돼 좋다. 과거 독일 시절 차두리 화성FC 감독과 연결해 준 게 아도 감독이다. 어렸을 때 항상 도움을 받았는데, 그게 내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끝으로 손흥민은 대표팀의 강점을 “큰 경기에서의 경험”이라고 짚었다. 그는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가 있다. 나중에 월드컵 가서도 큰 도움이 될 거”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노리는 선수, 정상에 선 선수도 있다”고 주목했다.“개성 넘치는 선수가 많아 좋다”고 웃은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의 당돌함, 자신감은 팀에 긍정 요소다. 고쳐야 할 점도 있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동안 고칠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잘 준비해서, 멋있는 월드컵을 하겠다”고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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