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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낮밤녀’ 서사 이끈 여자 조연 셋… 배해선‧정영주‧김아영 ②

JTBC 주말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여자 조연 배우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낮밤녀’는 낮이 되면 50대 임순(이정은)이 되는 20대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낮밤녀’는 1회 시청률 4%로 시작해 상승세를 타고 지난 12회 9.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낮밤녀’는 이정은과 정은지(이하 ‘이정은지’) 두 여자 주연 배우의 2인 1역으로 화제가 됐는데 여자 조연 배우들 또한 ‘이정은지’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면서 주요 서사를 이끌어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연쇄살인마 ‘나옥희’배해선은 서한지청의 시니어 인턴이자 임순의 유일한 인턴 여자 동기 나옥희 역을 맡았다. 극 초반 나옥희는 돈 많은 남자를 꼬셔 노후 대비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벼운 역할로 등장한다. 하지만 지난 28일 방송된 14회에서 극에서 찾던 사건의 주범인 연쇄살인마가 나옥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극 초반에는 고상하고 우아한 중년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부에는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로 반전을 선사했다. 이 역할을 맡은 배해선은 긴장감을 조성하며 마지막까지 예상할 수 없는 서사를 만들어 시청자들이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갖고 가도록 했다.◇ 현실 엄마 ‘임청’정영주는 이미진과 임순의 엄마인 임청 역을 맡아 정은지와 현실 모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임청은 이미진이 임순으로 바뀌었을 때 경찰에 신고해 긴장감을 조성하고, 극 후반 임순을 보고 친동생으로 오해하는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임청은 8년 동안 이미진의 공무원 시험을 뒷바라지하면서 이미진에게 잔소리도 쏟아낸다. 정영주는 현실에 있을 법한 엄마의 정석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정영주는 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도 임솔(김혜윤)의 엄마 박복순 역을 맡아 화제가 되며 차세대 ‘국민 엄마’로 인정받고 있다. ◇ 인기 인플루언서 ‘도가영’김아영은 극 중 100만 구독자를 가진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이미진의 절친인 도가영 역을 맡았다. 극중 도가영은 눈 앞에서 이미진이 임순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만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인 것을 알게 된 후 이미진이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이미진과 도가영의 우정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준다. 특히 이미진과 계지웅 사이에서 큐피드 역할을 하며 러브라인 서사에 일조했다. 또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에서 보여준 ‘MZ스러움’을 잘 녹여낸 인기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 역할도 잘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06:00
영화

오싹한데 웃기다…이성민X이희준 ‘핸섬가이즈’ 2차 예고편 공개

이성민X이희준 주연 ‘핸섬가이즈’가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배급사 NEW는 10일 ‘핸섬가이즈’의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를 담은 작품.공개된 2차 예고편은 으슥한 밤 컴컴한 지하실을 들여다보는 재필과 상구의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킨다. 수상한 두 남자의 등장이 열혈 경찰 최 소장(박지환)의 의심을 사며 강력한 수사 욕구를 건드리는 가운데, 드림하우스 매입을 앞둔 재필과 상구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반비례하는 코믹한 면모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무섭고 웃기고 핸섬한 남자들이 온다’라는 카피와 함께 환장의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두 남자의 유쾌하고 귀엽기까지 한 모습이 드러나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오해를 더해가 예측불가한 재미를 선사한다. 물에 빠진 미나(공승연)를 구해주지만, 강렬한 존재감 덕에 오해를 사는가 하면 전기톱으로 말벌을 쫓아주려는 기상천외한 행동 때문에 졸지에 범죄자로 몰려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미나의 친구들은 두 남자를 연쇄살인마로 착각하고, 최 소장은 범죄자로 확신하며 거대한 오해를 쌓아가는 장면은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여 색다른 웃음에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상구는 해맑은 표정으로 미나의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의도치 않게 초면에 감전사시켜 버리는 장면이 등장, 상황의 전복과 반전에 반전을 더해가는 웃음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커져가는 오해만큼 환장할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드디어 ‘봉인된 악령이 깨어났다’ 는 카피와 함께 설상가상 악령까지 등장하며 대환장 전개 속으로 초대한다. 불청객들과 벌이는 강제 집들이에 폭발한 재필은 “우리집에서 당장 꺼지라”라고 사자후를 내뱉어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무엇보다 집주인으로 분한 이성민, 이희준과 더불어 불청객으로 등장하는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의 본격적인 맹활약이 드러나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이 밖에도 장동주, 박정화, 김도훈, 빈찬욱, 강기둥 그리고 우현까지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17:57
연예일반

[RE스타] 연기부터 ‘짠테크’ 일상까지…이준, 인간미 넘치네

배우 이준이 극 과극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강하고 개성이 뚜렷한 작품 속 캐릭터와 달리 예능에선 근검절약 일상을 공개하며 연예계 대표 짠돌이로 활약 중이다.이준은 최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2층집, 억대 스포츠카를 소유하고 있는 이준은 일상생활에선 극단적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식사는 6000원짜리 동네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때웠고, 세수와 동시에 머리도 감는 신박한 세안 루틴을 선보였다. 샤워는 주로 다른 대표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헬스장에서 한다는 그는 “그럼 수도세가 안 나온다. 수도세가 한 4000원 나온다”고 밝혔다.이준은 헬스장에서 휴대폰 충전도 하고 물도 많이 먹는 등 이른바 ‘짠테크’의 극치를 보여줬다. 썼던 수건도 재사용한다는 이준은 “수건은 10일도 넘게 쓸 수 있지 않나. 세수해서 얼굴이 깨끗한 상태니까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다만 이준은 집을 비롯해 자동차, 가구 등은 모두 고가의 제품들로 남다른 플렉스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넓은 집은 어머니가 함께 살다가 분가하신 것이며 고가의 가구들은 소속사 대표에게 선물로 받은 것이라며 ‘효율맨’ 다운 해명을 했다.이준은 드라마에선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준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민도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작인 ‘7인의 탈출’부터 후속작인 ‘7인의 부활’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서사를 이끌고 있다.이준이 연기하는 민도혁은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조폭 출신 해결사로, 의리에 죽고 살지만 뜻하지 않게 계속 배신을 당하는 인물이다. 이준은 애꿎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민도혁을 날 선 눈빛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표현해냈다. 또 이준은 극 중 거친 액션신도 대부분 대역 없이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서 엄기준이 이준에 대해 “연기를 너무 열심히 하고 액션신도 열심히 해서 몸이 성치 않다. 매일 다쳐서 심히 걱정된다”고 이야기했을 정도다. 이준의 반전 매력은 또 있다. 바로 아이돌로 연예계에 데뷔했다는 점이다. 남성 5인조 그룹 엠블랙을 통해서 가수로 데뷔했다. 학창시절 무용을 전공한 이준은 아이돌 시절에도 날렵하고 섬세한 춤선으로 팀의 센터이자 메인 댄서로 활약했다.엠블랙 데뷔에 앞서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비의 아역을 맡아 연기자로 먼저 데뷔한 이준은 2014년 팀에서 탈퇴한 뒤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영화 ‘럭키’, 드라마 ‘뱀파이어 탐정’, ‘불가살’, ‘아버지가 이상해’, ‘붉은 단심’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이준은 ‘7인의’ 시리즈의 민도혁을 비롯해 ‘갑동이’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류태오를 연기하는 등 주로 강한 캐릭터에 특화된 연기를 펼쳐왔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준은 선명하고 캐릭터를 잘 소화해 온 배우다. 감정을 절제하기보단 그대로 드러내는 연기를 잘 한다. 그래서 악역으로 많이 캐스팅되기도 하면서 그런 쪽으로 확실히 캐릭터 구축을 잘 해왔다”며 “다만 문제는 연기가 악역에만 갇힐 수 있다는 건데 이준은 그런 우려를 예능 출연을 통해 벗어났다”고 짚었다.이어 “연기자 이준과는 달리 예능에서는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단순하고 평범한 여느 젊은이들 같은 모습으로 친근함을 안기고 있다”며 “자기가 원하는 삶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나씩 이뤄가는 모습이 어떤 면에서는 MZ세대가 좋아하는 면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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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감독 “전현무 카메오 출연?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다” [인터뷰③]

필감성 감독이 ‘운수 오진 날’에 전현무를 까메오로 출연시킨 이유를 밝혔다.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을 만났다. 전현무는 ‘운수 오진 날’ 1회에서 오택(이성민) 택시에 깜짝 방문한 방송MC로 등장한다. 평소 예능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큰 차이 없는 그의 연기가 코믹 요소로 작용해 화제가 됐다. 필감성 감독 또한 전현무에게 이런 작용을 기대했다고 밝히며 “매화 어떤 캐릭터가 들어와서 잠시 환기시켜주는 타임이 필요했다. 누구나 좋아하고 보기만 해도 알아볼 사람이 필요했는데 전현무 씨가 제격이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필 감독은 전현무의 연기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전현무 씨 연기를 보고 놀랐다. 생각보다 너무 잘했다. 또 전현무 씨가 극 중에서 보여준 행동이 후반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복선이 된다. 여러모로 ‘운수 오진 날’ 속 전현무 씨의 활약이 컸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운수 오진 날’은 택시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 금혁수를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현재 티빙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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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유연석, 교회 오빠에서 연쇄살인마로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배우 같아요.”이성민은 후배 연기자 유연석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유연석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연쇄살인마로 분해 전에 없던 변신에 나선다. 착하디 착한 얼굴에 이런 표정이 숨어 있었다니,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다”는 이성민의 말이 딱이다.‘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유연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한다. tvN ‘응답하라 1994’ 수줍음 많은 칠봉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다정한 소아과의사 안정원은 잊어라. 유연석은 천진난만한 눈빛을 가진 살인마로 분해 신선함 그 이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연석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드림’(2009), ‘런닝, 구’(2010), ‘심야병원’(2011), 영화 ‘열여덟, 열아홉’(2010), ‘혜화, 동’(2011)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2012년에는 영화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이 흥행에 성공해 인지도를 쌓게 됐다.‘건축학개론’에선 수지의 대학 선배 재욱으로, ‘늑대소년’에선 박보영을 괴롭히는 지태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착하고 순수한 역할을 맡았음에도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악역 전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2013년 유연석은 인생작 중 하나인 ‘응답하라 1994’를 만나게 된다. 극중 훈남 야구선수 칠봉이 역을 맡아 악역 이미지를 깨고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제보자’(2014), ‘상의원’, ‘은밀한 유혹’(2015), ‘뷰티 인사이드’, ‘그날의 분위기’(2016), ‘강철비2’(2020) 등 영화들과 ‘낭만닥터 김사부’(2016), ‘미스터 션샤인’(2018),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2020~2021), ‘수리남’(2022), ‘사랑의 이해’ 등 드라마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최근 의학드라마나 멜로드라마를 통해서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는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열망이 있었어요.”‘운수 오진 날’은 유연석의 연기 내공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평범한 시민에서 살인마로 돌변하는 유연석의 광기가 화면 너머로 생생히 전달된다. 유연석만큼 선역과 악역을 쉽게 오갈 수 있는 배우가 대한민국에 몇이나 될까. ‘운수 오진 날’을 통해 또 한 번의 한계를 넘어선 유연석의 변신이 놀랍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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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수 ‘운수 오진 날’ 출연… 이성민X유연석과 호흡

배우 기은수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 출연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시리즈다.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좋은 날’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현장에서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화제의 중심에 선 이 작품에서 기은수는 아빠 말을 듣지 않는 반항아 고채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기은수는 그동안 다져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2016년 데뷔한 케이플러스의 기은수는 영화 ‘영희’와 ‘호루라기’, ‘하고 싶은 아이’ 등에서 주연을 맡아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뿐만 아니라, 웹드라마 ‘러브틴에이저’, KBS 단막극 ‘모단걸’을 비롯해 연극 ‘#정답을작성해주세요’와 ‘관객모독’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스크린과 브라운관, 연극 무대까지 모두 아우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신예 배우 기은수의 활약과 함께 흡입력 있는 스토리, 배우들의 명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오는 11월 공개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8 11:14
연예일반

이민기·한지민, 코믹+스릴러 다 잡았다…‘힙하게’가 이룬 성과

한지민, 이민기 주연의 드라마 ‘힙하게’가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과 유쾌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두 장르를 절묘하게 조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JTBC 금토드라마 ‘힙하게’는 지난 1일 최종회에서 9.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채널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인 9.6%(14회)보다 0.3%p 낮지만, 추석 연휴와 아시안게임 여파에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힙하게’는 청정 마을 무진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과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이 함께 공조해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15회에서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무당 박종배(박혁권)로 드러났고, 납치됐던 예분의 친구 배옥희(주민경)가 가까스로 구조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문장열과 봉예분의 로맨스도 열린 결말을 맞았다. 방송 전 배우와 감독 모두 드라마의 장점을 ‘코믹’이라고 꼽은 것처럼, 방송 초반 ‘힙하게’는 작정하고 웃기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봉예분의 우스꽝스러운 초능력 사용기와 서울 경찰서로 귀환을 위해 갖가지 사건에 겁 없이 뛰어드는 문장열의 분투까지 주연 배우들부터 제대로 망가졌다.조연의 비중도 코미디 장르에 더 일조했다. 일진 무리들과 무진 마을을 수호하는 배옥희의 활약, 신스틸러인 개그맨 김용명의 등장,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쉰다섯 쉰하나’로 패러디해 웃픈 로맨스를 펼친 원종묵(김희원)과 정현옥(박성연)의 투샷, 바람난 남편을 잡으러 매일 뛰어다니는 나미란(정이랑), 빙빙 돌려 말하는 충청도 사투리로 폭소를 유발하는 무진 마을 사람들까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입체적인 캐릭터와 서사를 부여하며 매 회 레전드 코믹 장면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문장열과 김선우(수호) 사이를 오가는 봉예분의 삼각관계로 설렘까지 놓치지 않았다. 후반으로 가면서는 추리와 스릴러 성향이 짙게 나타났다. BJ 시아양(최희진)을 시작으로 총 6명의 피해자가 발생할 때까지 박종배는 순진하고 착한 얼굴로 모든 마을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다. 특히 15회에서 마침내 연쇄살인마라는 정체가 밝혀졌을 때 눈빛부터 말투까지 모든 게 변하는 박혁권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0회가 넘게 사건에 대한 스토리가 이어졌지만, 최종 범인에 대한 단서가 쉽게 드러나지 않은 것도 의심가는 인물을 곳곳에 배치해놓은 덕분이었다. 물론 ‘힙하게’ 전개가 전부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시청자들은 봉예분의 조력자였던 전광식(박노식)과 끝까지 봉예분을 살리고 결정적 증거까지 남겨둔 김선우까지 죽음을 맞이하면서 불필요할 정도로 사상자가 너무 많이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6명이나 죽인 박종배의 결말이 그저 체포되는 데만 그쳐 더 확실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평도 있다. 문장열의 촉이 모두 빗나가며 무능한 형사로 그려졌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봉예분 엄마의 죽음과 차주만(이승준)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명확한 실체 등 회수하지 못한 떡밥도 있다. 그럼에도 ‘힙하게’는 코믹과 스릴러의 간격을 허문 흡수력, 동물들과 함께 만든 힐링 에피소드, 주연과 조연 배우들의 인상깊었던 연기로 다른 작품과는 다른 ‘힙하게’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힙하게’는 우스꽝스러운 초능력과 각각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코믹극으로 시작해 사건이 점점 드러나는 구조”라며 “다만 무거운 분위기에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 장르물과 달리 편안한 내용들로 사건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등장인물 또한 현실 속에 있을 법한 인물들로, 사건이 주는 메시지를 훨씬 더 밀착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됐다”고 평가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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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오늘(1일) 종영...박혁권, 한지민에 칼 겨눈다

‘힙하게’ 한지민, 이민기가 연쇄살인마 박혁권을 잡고 무진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1일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제작진은 최종회를 앞둔 이날 봉예분(한지민)과 문장열(이민기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휩싸인 스틸컷을 공개했다. 봉예분에게 칼을 겨눈 박종배(박혁권)의 광기 어린 눈빛이 긴장감을 높인다.지난 방송은 박종배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외도를 한 아내를 시작으로 살인을 놀이처럼 즐긴 박종배의 두 얼굴에 봉예분과 문장열은 분노했다. 눈을 보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자인 박종배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도 봉예분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김선우(수호)를 죽였다. 사이코메트리 화면 속 블랙 화면은 박종배가 착용한 선글라스 때문이었다. 모든 진실이 드러난 가운데 박종배가 배옥희(주민경)를 납치하며 충격을 안겼다.배옥희를 구해내야 하는 긴박한 미션이 떨어진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봉예분과 문장열은 백사장(김병희) 일당과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 문장열에게 원한이 있는 백사장까지 끌어들인 박종배의 악랄한 계략으로 ‘예열(예분X장열) 콤비’에게 위기가 닥치는 것. 겁을 잔뜩 먹은 봉예분과 만신창이가 된 문장열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폭발한다.이어진 사진 속 급기야 박종배는 봉예분을 향해 섬뜩한 칼을 겨누고 있다. 이미 누군가를 찌른 듯 피가 묻은 칼로 봉예분을 위협하는 박종배의 살벌한 눈빛이 심상치가 않다. 봉예분과 문장열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박종배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제작진은 “봉예분과 문장열이 기상천외한 공조 수사를 재가동한다”라면서 “섬뜩한 광기를 드러내는 박종배가 봉예분을 위협하는 가운데, 독기를 품은 문장열의 에이스 형사다운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힙하게’는 이날 밤 10시 3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17:44
영화

[줌인] ‘악마들’, ‘범죄도시3’ 이어 韓 액션물 흥행 잇는다

영화 ‘악마들’이 통쾌 액션물의 진수를 선보이러 극장가에 상륙한다. 최근 한 달간 ‘범죄도시3’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악마들’이 그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의 대결을 그린 바보체인지 액션 스릴러. ‘범죄도시3’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주인공은 서울 광수대 형사‘악마들’에서 오대환이 연기한 재환은 서울 광역수사대(광수대) 형사다. ‘범죄도시’ 마석도 역시 3편으로 넘어오며 근무지를 서울 광수대로 옮겼다. ‘악마들’의 또 다른 출연자 최귀화도 광수대 팀장으로 출연한다.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금천서 강력반 반장 전일만 역을 맡아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형사를 주축으로 하는 작품은 악인을 검거하는 과정을 통해 긴박감을 조성한다. 특히 미란다 원칙을 줄줄 외는 장면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간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베테랑’, ‘공공의 적’ 등 경찰서를 배경으로 펼쳐진 작품들이 높은 흥행 타율을 보여줬다. ‘악마들’ 역시 탄탄한 설정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는 중이다. ◇ 스릴러 요소 가미된 액션‘범죄도시3’이 마석도를 주축으로 한 시원한 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다면 ‘악마들’은 장동윤, 오대환의 치열함이 돋보이는 액션이 특징이다. 두 작품은 시청 등급에서부터 차이를 보인다. 15세 관람가인 ‘범죄도시3’와 달리 ‘악마들’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악마들’은 잔인한 장면들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청불 영화의 장점을 살렸다. 특히 장동윤, 오대환의 액션뿐만 아니라 수위 높은 장면까지 과감하게 담아냈다. 스릴러적 요소에 목말랐던 관객들에게는 시원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액션물에 보디체인지라는 설정을 더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형사와 범인으로 만나 추격전을 펼치다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되는데 극 말미에는 누구도 예상 못 할 반전이 숨어있다.현재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범죄도시3’은 시원한 주먹 액션으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이 같은 작품의 흥행 요인으로 답답한 현실에 강력한 한 방을 날린다는 점이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산하던 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고 권선징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뻔한 전개와 예상되는 결말이 액션물의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관객들이 계속해서 이런 장르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 배우들의 재발견장동윤과 오대환의 다른 모습도 예고했다. 먼저 장동윤은 선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연기에 도전한다. 장동윤이 연기하는 연쇄살인마 진혁은 자신을 쫓던 형사 재환(오대환)과 몸이 바뀌자 이를 철저하게 이용하는 인물.장동윤은 기존에 갖고 있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특히 잔혹하고 무자비한 살인마와 살인마의 몸으로 깨어난 형사 1인 2역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내내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오대환은 광수대 소속 형사 재환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연쇄살인마 진혁에게 아끼는 후배를 잃고 분노에 휩싸여 그를 뒤쫓기 시작한다.특히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와 180도 달라졌다. 오대환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영화 ‘베테랑’에서 보여준 코믹한 형사 이미지를 내려놓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장르 불문하고 신스틸러로 활약해왔던 그가 ‘악마들’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악마들’은 흔히 알던 액션물이 아니다. 액션에 인기 장르 중 하나인 스릴러를 결합했고, 보디체인지라는 소재를 사용했다. 다른 캐릭터도 아니고 형사와 살인마의 몸이 바뀌게 되는데, 이 상황 자체가 굉장히 궁금증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 “장동윤이 연쇄살인마 역할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가 중요하다. ‘범죄도시2’ 손석구도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면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악역을 맡았음에도 인기가 좋아진 것”이라며 “캐릭터와 얼마나 싱크로율이 높은지가 관객이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7월 5일 개봉.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8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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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부터 누아르까지… 다 되는 오대환 ‘악마들’로 첫 스크린 주연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끝에 드디어 주연으로 이름을 걸었다.배우 오대환이 주연한 영화 ‘악마들’이 다음 달 5일 개봉한다.‘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의 대결을 그린 보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보디체인지라는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획기적인 접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대환은 ‘악마들’에서 광수대 소속 형사 재환을 연기한다. 재환은 연쇄살인마 진혁에게 아끼는 후배를 잃고 분노에 휩싸여 그를 뒤쫓는 인물. 알 수 없는 이유로 진혁과 몸이 바뀐 뒤 그에게 협박을 당해 원치 않는 일을 시작한다.오대환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와 영화 ‘베테랑’에서 보여준 코믹한 형사 이미지를 내려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면을 장착해 새로운 형사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장르 불문하고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는 그가 광역수사대 형사와 형사의 몸을 빼앗은 살인마로 몸 사리지 않는 1인 2역을 펼친 것도 기대를 모으는 지점이다. 매 작품마다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휘어잡은 그가 ‘악마들’에서 또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오대환은 ‘부러진 화살’, ‘베테랑’, ‘더 킹’, ‘안시성’ 등 약 41편의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38 사기동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약 20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특히 ‘38 사기동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존재감을 알린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혔다. 이후 2019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MBC 연기대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부문 조연상을, 2020년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믿고 보는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블랙2: 영혼 파괴자들’에서 스토리텔러로 변신, 특유의 저음과 진지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오대환의 폭발하는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악마들’은 다음 달 5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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