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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나우어데이즈, 컴백 D-1 ‘렛츠기릿’... 안무 스포일러 공개

큐브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의 신곡 안무가 공개됐다. 나우어데이즈(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는 지난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렛츠기릿 (Let's get it)’의 코레오그래피 스포일러 영상을 오픈했다.연습실에 모인 나우어데이즈 멤버들은 ‘렛츠기릿’의 안무 연습에 돌입해 대형 이동부터 박자, 각도, 바운스 등 세부적인 부분을 조율하며 보다 완벽한 합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이어 나우어데이즈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렛츠기릿’의 중독적 사운드에 맞춰 다이내믹하면서도 힙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완벽한 팀워크와 강렬한 에너지를 동시에 발산하며 나우어데이즈가 선보일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나우어데이즈의 새 디지털 싱글 ‘렛츠기릿’은 터프하면서도 중독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기반의 곡으로 이들만의 열정적인 에너지로 컴백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한편 나우어데이즈의 새 디지털 싱글 ‘렛츠기릿’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신곡 공개 직후인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 홍대 레드로드에서 버스킹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0 15:07
예능

가비 “고등학교 때 YG 들어가고 싶었다... 지금은 JYP” (살롱드립2)

댄서 가비가 고등학교 시절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19일 유튜브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요즘 ‘대세’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최근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프로듀서 박진영과 듀엣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바. 그는 “당시 바쁜 시즌이었는데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박진영 님 옆에서 춤추는 건 대단한 것 아니냐. 정말 딱 한시간 연습했는데 아쉬움이 없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또 가비는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춤 영상이 담긴 CD를 들고 YG 사옥 앞에서 기다린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게 고전 수법 중 하나였다. CD를 구워서 양현석 님한테 드렸다. ‘이것 좀 가져가 달라’고 객기를 부렸다. 덕분에 태양 님도 구경할 수 있었다”면서 “연락은 없었다. 15년째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지금은 만약에 엔터테인먼트에 입사 해야한다면 JYP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19:40
드라마

‘정년이’김태리 →정은채, 종영 소감... “끝나면 뭐 하지”

드라마 ‘정년이’ 주연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19일 유튜브 채널 ‘tvN 드라마’에는 ‘눈물 뚝뚝 이별신과 매란즈가 전하는 종영 소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정년이’ 배우들은 마지막 촬영을 함께하며 추억을 나눴다.그 중 주인공 ‘정년이’ 역으로 활약한 배우 김태리는 “워낙 오랫동안 함께 한 작품이라 그런지 (종영이) 믿기지 않는다. ‘끝나면 뭐 하지?’ 이런 생각이 든다. 정년이라는 작품이 없는 제가 상상이 안 간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집에 들어가면 허전할 것 같다. 촬영하고 또 연습해야 할 것만 같다”라면서 “그래도 무사히 촬영이 잘 끝나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미란 역시 “끝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다른 작품 할 때는 시원, 후련하게 정리했던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 마음을 드러냈다. 문옥경 역으로 반전 매력을 안겨준 정은채는 “좋은 사람이랑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서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다”라고 시원섭섭한 심경을 전했다.한편, tvN 드라마 ‘정년이’는 최고 시청률 16.5%로 지난 17일 종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18:42
뮤직

배드빌런, 댄서 이미지 넘어 아티스트로…“목표는 코첼라·빌보드 입성” [종합]

실력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이 탈신인급 퍼포먼스로 무장, 글로벌 음악시장을 향한 당찬 발걸음을 내디뎠다.배드빌런은 19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숨(ZOOM)’을 발표한다. 신곡 공개에 앞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멤버 엠마는 “쉽게 볼 수 없는 퍼포먼스에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우리의 강점”이라며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모두 다 지켜봐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배드빌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에 출연한 휴이와 윤서 외에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6월 데뷔했다. 멤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4개월 만에 신곡 ‘숨’으로 돌아온 배드빌런의 멤버 클로이 영은 “5개월 만의 컴백이라 떨리고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숨’은 배드빌런의 탄탄한 보컬과 쫄깃한 래핑, 독보적인 퍼포먼스 등 이들의 강한 음악적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데뷔 앨범 ‘오버스텝’으로 세상이 정한 기준선에서 한발자국 벗어났다면, 이번 신곡을 통해서는 앞으로 배드빌런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만들며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확고히 한다는 각오다.곡에 대해 클로이 영은 “펑크 기반의 힙합 베이스 곡이다. 기존 틀을 부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곡이다. 키치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 소개했다. 이어 "데뷔곡과 같은 힙합 장르지만 이번 곡에서는 보컬적 면모가 더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차별점을 소개했다.엠마는 “곡 중 ‘숨 돌려 숨’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이 훅”이라며 “데뷔곡 ‘배드빌런’과는 다른 강렬한 퍼포먼스로 돌아왔고, 저도 함께 안무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댄서 출신이 다수인 팀인 만큼 퍼포먼스에 대한 노력은 진심이라고. 이나는 “우리는 무대에 정말 진심이라 연습도 열심히 한다. 연습 영상을 돌려보며 틀린 부분을 하나씩 다 캡처해놓고 동작 동선 다 맞춰보며 라이브를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걸출한 댄스 실력은 팀의 강점이지만 데뷔 전 이력에 따른 ‘댄서’ 이미지를 뛰어넘기 위한 노력도 남달랐다. 엠마는 “댄서 이미지로 각인된 점이 있지만 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보컬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 멤버들도 춤 실력이 더 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클로이 영은 “이번 곡을 통해 좀 더 알맹이가 단단하고 다방면으로, 음악적으로 보여드릴 게 많은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엠마는 “쉽게 볼 수 없는 퍼포먼스에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총괄 프로듀서 MC몽의 조언도 전했다. 이나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많이 참여해주셨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평소 멤버들이 즐기듯이 무대 위에서도 즐기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로 ‘무대 위 히어로’라 꼽은 배드빌런은 신곡을 통해 달성하고 싶은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또 신곡 콘셉트에 대해서는 ‘보면 숨이 멎을듯 한 카리스마’라고 밝히는가 하면 “코첼라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도 참여하고 싶다. 또 우리 음악을 더 알릴 수 있도록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것도 꿈”이라고 다부진 포부도 드러냈다. 배드빌런은 이날 오후 6시 신곡 ‘숨’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9 15:00
뮤직

‘테디 걸그룹’ 미야오, 18일 초고속 컴백 …‘바디’, ‘톡식’ 발표 예고

그룹 미야오(MEOVV)가 오는 18일 컴백한다.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12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야오의 두 번째 싱글 ‘톡식’ 발표를 알리는 텍스트 티징 포스터를 게시했다.티징 포스터를 통해 미야오의 컴백 날짜 11월 18일이 공개돼, 단 5일 앞으로 다가온 신곡 발표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미야오는 지난 9월 발표된 데뷔 싱글 ‘미야오’에 이어 두 번째 싱글로 가요계에 초고속 컴백, 5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예정이다.특히 포스터에 예고된 ‘바디’와 ‘톡식’ 두 곡이 미야오만의 색채를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등장과 동시에 화제성의 중심에 서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린 미야오가 데뷔곡 ‘미야오’에 이어 ‘바디’와 ‘톡식’으로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9월 공개된 ‘미야오’는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등 주요 국내 음원 사이트에 연일 차트인하며 신인답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음원 스트리밍 화력을 가장 뚜렷이 보여주는 멜론 'TOP 100'(톱 백) 차트와 일간 차트에 모두 진입하며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 점유율 1위 유튜브 뮤직 대한민국 ‘톱 100’ 차트에서는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또한, ‘미야오’ 뮤직비디오 영상은 공개 직후 단시간에 1000만 뷰를 달성했고, 이후 공개된 음악 방송 무대 영상 퍼포먼스 영상, 안무 연습 영상 등 각종 콘텐츠들이 모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최상위권에 머물렀다.이렇듯 데뷔 첫 활동부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든 미야오는 다섯 멤버 전원 뛰어난 실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고품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뿐만아니라 자체 소통 앱 ‘츄르(churrrrr)’를 통해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한편, 미야오는 순차적으로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드높일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8:23
예능

“넌 우승 확률 있어. 괴물이야”...‘더 딴따라’ 박진영, 천재 김혜린에 반했다

KBS2 ‘더 딴따라’가 2회만에 대한민국을 뒤흔들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지난 10일 방송된 2회에서는 로컬 라운드 부산 오디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참가자는 아이돌 SNUPER(스누퍼)의 메인 보컬인 6년 차 아이돌 출신 심상일이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갑자기 활동을 중단해 밤에는 야간 경비업무를 하고 낮에는 연기와 노래 연습을 하며 연예계 복귀를 꿈꾸고 있었다. 심상일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배우 안재홍이 연기한 김주만 역을 연기했는데 웬디는 아쉬움에 “연기 말고 노래를 준비한 게 있느냐”고 주문하자 트롯 가수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웬디는 “메인 보컬의 이유가 있다”고 합격을 건넸다. 차태현과 김하늘은 자신감을 갖고 연기를 하라며 용기를 북돋았으며, 김하늘은 “노래를 하니까 골반을 흔드시더라. ‘뭔가가 있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결국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심상일은 마스터들의 위로에 “사실은 다시는 가수를 못할 줄 알았다”고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두 번째 참가자 안영빈은 지원 영상부터 화제가 된 박진영의 ‘더 딴따라’ 남친짤을 커버해 기대를 높였다. 가수 화사의 ‘I Love MY Body’를 준비한 안영빈은 밝은 표정으로 곧바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안영빈은 ‘시카고’의 ‘I Can’t Do It Alone’ 무대를 선보이며 쉴 새 없는 몸동작과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가 마스터들을 사로잡았다. 김하늘은 “저 정말 반했어요. 황홀하더라”고 극찬하며 합격 버튼을 눌렀다. 이어 웬디, 영탁 모두 합격 버튼을 눌렀고 차태현 또한 “여기 안 나왔으면 어쩔 뻔했냐. 타고난 끼가 있다”고 했다. 특히 박진영은 “싸이처럼 잘할 수 없다면 이렇게 몸 관리를 해야 한다”고 칭찬해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세 번째 참가자는 댄스강사 최수민으로, 그는 춤 연습을 12년 예대를 수석졸업한 인재였다. 재즈 코레오를 준비한 최수민은 그룹 The Pussycat Dolls(푸시켓 돌스)의 ‘Hush Hush ; Hush Hush’ 무대를 시작하자 표정부터 180도로 변했다. 김하늘은 “저렇게 춰보고 싶다. 매력 있었다”, 박진영은 “사실 KO가 안 됐다. 안무가 조금 뻔하게 보인다. 그럼에도 춤 실력이 한국 수준이 아니다. 무용과 춤이 모두 완벽하게 되는 것 쉽지 않다”며 합격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이어서 가장 치열했던 수도권 로컬 오디션이 진행됐다.수도권의 첫 번째 참가자는 ‘멀티 기능 탑재’ 김한나였다. 김한나가 준비한 무대는 가수 이예준의 곡 ‘미친 소리’였다. 개코는 “이런 분이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면 어떤 분이 통과하는 건가”라고 ‘You are special’ 버튼을 눌렀다. 두 번째 참가자 아프로비치(서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언어를 곡에 차용하는 음악 장르) 전공자이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신인 아티스트 5인에 선정된 20대 대학생 백승호였다. 차태현은 “진짜 싸이같다”라며 백승호의 범상치 않은 외모를 언급했는데, 자작곡 ‘No Love’를 바탕의 생소한 아프로비치 무대에 마스터들은 흠뻑 젖었다. 차태현은 “정말 딴따라 같다”고 칭찬했고, 개코는 “이런 오디션에서 자작곡을 가져온 것은 모험인데 충분히 좋다. 왠지 기대된다”고 말하며 4명의 스페셜 버튼을 받으며 합격했다.다음 참가자는 스무살의 박시우로 그룹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무대를 선보이며 신선함을 자아냈다. ‘어젯밤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기를 한 박시우에 개코는 “광기가 느껴졌다. 가수 인생 25년차에 이런 창법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음정이 맞는 것도 아니고, 그것조차 영화에서 정신 나간 한 장면을 본 느낌이었다. 다듬으면 멋진 아티스트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고, 마스터들 전원 ‘You are special’버튼을 받으며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이어진 참가자는 16살 일본인 카와사키 유우로 지원 영상만으로 마스터들의 높은 기대를 자아냈다. 박진영은 “여러 춤을 모두 다르게 춘다. 심상치 않다”, 개코는 “살짝 봤지만 놀랐다”고 범상치 않은 춤 실력에 감탄했다. 직접 커스텀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유우가 무대를 준비하던 중 박진영은 “만약 저 친구가 못하면 이 일을 그만두겠다. 감이 틀릴 수 없다”고 자신했다. 유우는 가수 혜은이의 ‘새벽비’를 프리스타일로 준비했는데, 디스코 장르에 맞춰 경쾌하게 무대 곳곳을 누볐다. 박진영은 “이런 친구 만나려고 이 프로그램을 했다”며 “슈퍼카를 가지고 살살 모는 느낌이다. 발성도 완벽하게 잡혀 있다. 춤, 노래, 연기, 표정, 끼 모두 특별하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의 호평에 유우는 눈물이 터졌고 김하늘은 “정말 반했다”, 개코는 “매력이란 게 이렇게 무섭다. 처음 본 적 없는 무대다. 그게 시선을 계속 붙잡는 게 충격적이었다”고 극찬하며 모두에게 스페셜 버튼을 받았다. 박진영은 유우의 무대가 끝난 후에도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나도 딸이 두 명인데 부모님은 널 어떻게 키웠니”라고 물으며 감탄을 연신 드러났다.박진영의 극찬을 받은 또 다른 참가자는 마지막으로 등장한 17살 고등학생 김혜린이었다. 그는 뮤지컬 ‘서편제’의 OST ‘원망’을 배경으로 작품을 재해석한 무대를 꾸렸는데, 평범한 듯한 김혜린은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180도 눈빛이 변했다. 그는 한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겉옷을 벗고 가수 청하의 ‘I’m Ready’로 마스터들의 감탄을 불러모았다. 박진영은 “너 괴물 같아”라며 노래를 배워본 적 없는 김혜린에게 “넌 그냥 딴따라야. 기초가 완벽한 딴따라”라고 평가했다. 차태현은 “연기도 안 배웠는데 장난이 아니다”라고 했고, 웬디는 “울리는 소리, 공명에다가 음정이 완벽하다. 청하의 노래를 부를 때 눈빛이 변하더라. 무서운 사람이더라”고 연신 극찬했다. 개코는 “신내림 받은 사람을 보는 느낌이었다. 놀랍고 천재적”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박진영이 “너는 우승할 확률이 있어. 이 프로그램에 너무 잘 맞아”라고 말하자 차태현은 “혜린아 겸손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더 딴따라’의 2회는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리면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마스터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 영탁, 개코 모두가 알아본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천재성이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향후 이들이 어떻게 실력을 키워 나갈지 궁금증을 한껏 솟구치게 했다.‘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코미디, 연기, 노래, 춤, 국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발견하고 키우는 세상에 없던 올라운더 오디션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09:04
프로농구

이시준 대행 “승리 직후 감독님과 단체로 영상 통화…너무 기뻐해 주셔서 다들 울컥했죠” [IS 승장]

“저도 울컥하고, 선수들도 울컥했습니다.”갑작스레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인천 신한은행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이시준 감독대행이 “경기가 끝난 뒤 구나단 감독님과 단체로 영상 통화를 했다”며 “너무 기뻐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울컥했다”고 말했다.이시준 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홈경기 66-58 승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감독님이 병원 진료를 보고 오셨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동안 신한은행을 이끌던 구나단 감독은 건강상 이유로 지휘봉을 잠시 내려놨고, 대신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팀을 지휘했다. 코치진과 선수단은 전날 이 소식을 접했고, 구단을 통해 경기 당일 오전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이시준 감독대행은 “사실 무기력하게 질까봐 너무 걱정했다. 울다가 지친 시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감독님을 웃게 해 드려서 다행이다. 감독님께서는 ‘수고했다, 고생했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한 발 더 뛰는 투지 넘치는 농구와 압박을 더해 홈팬들의 박수도 받았다.이시준 대행은 “감독님이 이끄실 때 이런 모습들이 더 일찍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격은 비록 답답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수비에서 잘 나타났다.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며 “상대도 3연패라서 간절했을 텐데, 구나단 감독님의 상황이 선수들의 응집력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날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터뜨린 김지영에 대해서도 “그것조차도 간절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준 감독대행은 “슈팅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오늘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도 지영이가 막는 내내 힘들어하던데, 지영이는 수비가 그렇게 집중이 되고 몰입이 돼야 공격도 잘 풀리는 유형의 선수”라며 “면담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 있게 던진 게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날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이두나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이시준 감독대행은 “비시즌 준비를 정말 착실하게 했다. 힘이 있으면서도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고, 외곽 능력도 있는 선수”라며 “감독님 계실 때부터 언제든 기회가 되면 조커라도 투입을 시켜보려 했던 자원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1.07 23:03
뮤직

퍼플키스, 미니 7집 ‘헤드웨이’ 활동 성료... 짜릿한 전율 선사

그룹 퍼플키스가 강렬했던 미니 7집 활동을 성료했다.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지난 6일 MBC M, MBC every1 ‘쇼! 챔피언’을 끝으로 미니 7집 ‘헤드웨이’의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 컴백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헤드웨이’는 인생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갈림길에서 본인만의 방향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퍼플키스의 더욱 강력해진 마녀 세계관을 녹여낸 총 5곡이 수록됐다. 멤버 나고은이 자작곡을 썼고, 수안과 유키 역시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퍼플키스의 당찬 포부가 담긴 신곡 ‘온 마이 바이크’ 무대는 매번 화제를 모았다. 오토바이에 시동을 거는 듯한 액셀 춤이 포인트로, 퍼플키스는 걸그룹이 흔히 쓰지 않는 스텝을 활용해 무대 위를 거침없이 질주했다. 이에 음악 팬들은 “퍼플키스의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는 항상 짜릿한 전율을 준다”고 호평했다.색다른 댄스 챌린지도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퍼플키스는 헬멧을 착용한 채 ‘온 마이 바이크’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연습실 등이 아닌, 대학가나 시장 등 도심 곳곳을 배경으로 챌린지 영상을 촬영하며 공간을 가리지 않고 뻗어 나가는 퍼플키스의 유니크한 매력을 한층 부각했다.‘헤드웨이’ 활동을 마친 퍼플키스는 “플로리(팬덤명)들과 함께 달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항상 퍼플키스의 존재 이유가 되어줘 고맙다. 플로리들의 응원 덕분에 매일이 즐거웠다.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앞으로도 같이 달리자”고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11:33
메이저리그

'다저스한테 져도 괜찮아' 샌디에이고, 실트 감독 재신임 '2년 계약 연장'

2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크 실트 감독을 빠르게 재신임했다.샌디에이고 구단은 7일(한국시간) "실트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실트 감독은 2027년까지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게 된다. 6일 실트 감독과 연장 계약 협상이 마무리되어 간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하루 만의 일이다.샌디에이고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밥 멜빈 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멜빈 감독은 2022년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로 이끌었지만, 지난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등 올스타 타자들을 보유했고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의 활약도 더해졌으나 연장전에서 매번 패하는 등 경기 운영이 미숙했다는 평가가 따랐다. 구단의 수장인 A.J. 프렐러 사장과 사이가 나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결국 멜빈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면접을 본 후 중도에 팀을 떠났고, 구단 자문이었던 실트 감독이 그 뒤를 이었다. 실트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지휘봉을 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엔 김광현을, 올해는 김하성을 지도했다.감독 첫 해 성적은 확실히 전임자보다 나았다. 올해 샌디에이고는 93승 69패(승률 0.574)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팀 역대 최다승 2위 기록을 썼고, 후반기 맹렬히 추격해 라이벌 LA 다저스를 위협했다. 결국 지구 우승엔 실패했으나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샌디에이고는 첫 상대 애틀랜타를 2연승으로 완패했고,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다저스를 상대로 2승 1패로 먼저 앞서며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이후 2연패로 최종 탈락했으나 구단 수뇌부는 실트 감독 체제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거로 보인다. 실트 감독은 계약 후 성명을 통해 "샌디에이고는 2020년, 2022년, 그리고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성공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안다. 프렐러 사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인상적인 구단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감독 재신임 절차를 마친 샌디에이고는 2025시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만료된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와 재계약을 맺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 시즌 주축 선수였으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 쥬릭슨 프로파 등에 대한 선수 보강 및 포지션 정리도 필요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09:16
뮤직

[단독] 멜트미러 감독 “에스파 ‘위플래시’ MV, 비워내니까 되더라” (인터뷰)

“에스파가 뭘 더 꺼내더라도 비워낼 때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시기적으로 좋았죠.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아요.”덜어냄의 미학이라는 말이 있다. 때론 무언가를 더할 때보다 덜어냈을 때 원초적인 아름다움이 잘 보인다는 뜻이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에스파 신곡 ‘위플래시’ 뮤직비디오 역시 그랬다. 전작 ‘슈퍼노바’, ‘아마겟돈’이 화려한 CG와 연출을 자랑했다면 ‘위플래시’는 정반대였다. 결과는 대성공.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세련된 뮤직비디오에 많은 누리꾼들이 감탄했고, 공개 다음 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회수는 6000만 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에스파 ‘위플래시’를 제작 및 연출한 멜트미러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위플래시’ 뮤직비디오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구체적인 작업 과정을 들려줬다. “‘위플래시’는 작년 이맘때쯤 의뢰가 왔어요. 그때도 느낀 건데 음악이 참 좋았어요. 심플한데 직선적이고 시원시원했죠. 당시 밴드 실리카겔 작업을 하던 중이라 고사했는데, 같은 곡으로 올해 7월 초 다시 의뢰를 받았어요. 같은 곡으로 2번 의뢰를 받는 게 이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에요. 운명이라 생각했죠. 약 두 달 만에 뮤직비디오를 완성했고, 발매 직전까지도 계속 수정할 만큼 제 욕심이 들어간 작품입니다.”아이돌 중 세계관이 딥하기로 유명한 에스파와 직감적으로 영상을 풀어내는 멜트미러 감독의 만남은 그야말로 신선했다. 멜트미러 감독은 아이돌 뮤직비디오처럼 ‘위플래시’를 만들지 않았다. 내러티브 중심에서 벗어나 이미지의 연속성, 인물이 주는 운동감에만 집중했다. 노래가 주는 깔끔함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꼭 지키야 하는 본인만의 ‘추구미’도 있었다. “제가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거의 제작을 안 하다 보니까 팬들 반응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특히 ‘위플래시’에서 지젤과 닝닝의 관계성에 대해 말이 많더라고요. 사실 큰 의미는 없어요. (웃음) 본인 파트에는 그 멤버가 나와야 한다는 스스로의 약속 때문에 만들어진 재미있는 오해인 것 같습니다.”멜트미러 감독은 아이돌 업계 일명 ‘돌판’에서는 에스파를 통해 처음 알려졌지만, 사실 인디에서는 특유의 금속 미학으로 유명했다. 차가운 색감, 잘게 쪼개진 컷, 독특한 오브제, 멈춤 없이 바꾸는 카메라 무빙 등이 그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연출이다. ‘위플래시’ 티저만 공개됐을 당시에도 독특한 구성 때문에 멜트미러 감독 작품임을 일찌감치 눈치챈 팬들이 있었다. “제가 작업한 아티스트가 달라졌음에도 공통으로 나오는 게 ‘쇠 맛’이었어요. 특히 에스파 팀과 맞물리면서 저의 ‘쇠 맛’이 증폭된 것 같아서 기뻐요. ‘위플래시’ 뮤직비디오에 ‘멜트미러 감독의 지문이 남아있다’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떤 식으로 작업해도 저만의 색깔이 묻어난다는 건 행운이죠.”아이돌 작업은 에스파가 2번째다. 7년 전 엑소 ‘파워’가 멜트미러 감독의 첫 번째 아이돌 뮤직비디오 였다. ‘위플래시’가 크게 흥행하면서 엑소 ‘파워’ 뮤직비디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롯이 ‘멜트미러 감독이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 멜트미러 감독은 당시를 돌이켜 보며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처음이다 보니 힘들었다. 자유롭게 편집을 못 하고 회사와 타협점을 맞춰간다는 게 당시로서는 고충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멜트미러 감독이 아이돌 뮤직비디오 작업에서 보람을 느끼는 건 글로벌 팬들의 주목이다. 실제로 ‘위플래시’ 뮤직비디오 이후 팔로워 수 1만명이 늘었다 태생부터 영상만 했을 것 같지만, 사실 멜트미러 감독의 전공은 동양화다. 적성에 맞지 않아 학교를 자퇴하고 군대에 다녀온 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상을 시작했다. 왜 하필 영상이었을까. 그는 “그림을 그리고 다시 마르기까지 기다리고 일련의 과정이 내게는 다소 지루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영상은 내가 생각하는 걸 곧바로 빠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멜트미러 감독은 따로 영상을 배워보지는 않았다. 본인의 손이 이끄는 대로, 생각이 흐르는 대로 거침없이 움직이면서 연습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이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영상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과감함이 있어요. 규칙에 덜 얽매이고 그러는 것들요. 되레 이러한 직감 덕분에 지금의 에스파 ‘위플래시’ 같은 작업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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