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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로코? ‘이젠 알겠다’는 편안함”…19년 차 김옥빈의 도전

강렬하고 센 연기만 잘하는 게 아니었다. 개성 강한 작품으로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내 왔던 배우 김옥빈이 힘을 뺀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 안 되는 것 없는 만능 배우의 면모를 보여줬다.넷플릭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 여미란(김옥빈)과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 남강호(유태오)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 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김옥빈은 무술 실력을 지닌 엔터 전문 로펌 ‘길무’의 신입 변호사 여미란 역을 맡아 달콤한 로맨스와 능청스러운 코미디를 오가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영화 ‘박쥐’, ‘악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등 개성 강한 작품에 주로 출연했던 김옥빈의 첫 로맨틱 코미디는 드라마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를 증명하듯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TV쇼 세계 부문 3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발을 들인 김옥빈의 반전 매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김옥빈은 “20대 때는 (로맨틱 코미디가) 낯간지러워서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30대가 되어보니 그동안 해온 비슷한 역할에 질리기도 했고 다른 걸 해보고 싶어졌다”며 “배우가 여러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편향된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연애대전’을 만났다”고 돌아봤다. 데뷔 18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연애대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미란은 청순가련한 캐릭터가 아니다.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이렇게 많이 패는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 봤다”며 “그런 관계성이 웃기고 요즘 사람들이 요구하는 여성향과 잘 맞아떨어져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대본을 처음 보고 느꼈던 건 ‘아름답다’였다. 여자가 남자에게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그대로 보여주는 여미란과 반대의 남강호가 만나 서로 이해하고 둥글게 깎아지지 않나”라면서 “판타지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것을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낸 것 같다”며 웃었다.김옥빈은 ‘연애대전’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 자신감이 붙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겁도 많이 났고 고민도 많았는데 (작품이) 나온 걸 보니 스스로 하나의 산을 넘은 것 같아 뿌듯했다”며 “처음 해본 로맨틱 코미디지만, ‘이제는 뭔지 알겠다’ 하는 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김옥빈이 연기하는 여미란은 당차다. 그리고 사랑스럽고 유쾌하다. 여타 로맨틱 코미디 속 전형적인 캔디가 아니라 능청스러운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인다. 이는 실제 김옥빈과 많이 닮아 있다고 한다.김옥빈은 “여미란은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인물이다. 작가님이 나를 참고해 썼나 싶을 정도다. 친구들 역시 ‘완전 너잖아’라는 말을 했다”며 “여미란이 자라 온 환경이나 그가 가진 솔직함, 인간관계에 있는 독특한 입장 등이 나와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다. 물론 공인이 가지기에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그런 점도 캐릭터와 닮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충무로 여성 액션 원톱이라 불리는 김옥빈의 액션 연기는 ‘연애대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옥빈은 “텀블링을 제외한 대부분을 내가 다 했다”며 “‘악녀’를 경험하지 않았나. 그 이후로 어떤 작품의 액션을 만나도 자신감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초적인 것을 마스터하니 응용이 쉬워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양갈래 머리를 하고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에 맞춰 춤을 추는 김옥빈은 또 다른 의미로 파격적이다. 김옥빈은 “연습을 많이 했다. 집에서 혼자 카메라를 켜놓고 2주간 맹연습했다”면서 “‘회식 요정’이 돼야 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했고, 눈 감고 추고 나니 다들 박수쳐 줘서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 주겠지?’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웃었다. 김옥빈은 유태오와 티격태격 앙숙 케미스트리를 보이다가도 속절없이 사랑에 빠지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긴다. 영화 ‘여배우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유태오에 대해 “자세와 태도가 좋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남다르다. 마음대로 안 풀리는 날에도 계속 준비해와서 시도한다. 유연한 자세로 임하니 나도 잘 받아주고 싶고 시너지를 내고 싶게 만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어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이렇게 친하게 지낸 배우가 없던 것 같다. 웃긴 것도 공유하고 ‘좋아요’도 누르라고 한다”고 덧붙이며 100점 연인 호흡을 자신했다.김옥빈의 실제 연애관은 어떨까. 그는 “나는 연애할 때 리드하는 스타일이다. 나한테 따라와 주는 걸 좋아한다”면서도 “하지만 애교도 많다. 리드하는 입장에서 ‘애교 부려준다’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데뷔 후 19년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김옥빈은 “나는 남들이 힘들어할 만한 역할들을 계속 선택하는 게 있었다. 고생하는 역할을 선택해왔고 그게 또 좋았다”며 “그런 것들이 하나의 울타리로 엮여 이미지가 구축된 것 같다. 어려운 것을 시작하는 배우라는 틀이 생기니 다행히 부름을 받았다”고 겸손을 보였다.공백기 없이 활동하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작품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내가 연기자로서 감을 떨어뜨리진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꾸준히 붙잡고 연기하려는 스타일”이라며 “그건 결과와 상관없이 내 스타일이고 하면 남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아스달 연대기2’를 촬영하고 있다”며 “시즌1을 했음에도 코로나19로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연기했는지 까먹었다. 그래서 내가 연기했던 영상을 보고 공부하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7 05:40
연예일반

김옥빈X유태오 케미 통했다…입소문 탄 ‘연애대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배우 김옥빈과 유태오의 케미스트리가 제대로 통했다.넷플릭스 ‘연애대전’이 뻔하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연애대전’ 속 여미란(김옥빈)과 남강호(유태오)는 상극이다. 남자에게 지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여미란과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강호는 각자의 선입견으로 서로를 대하다 계약 연애를 하게 된다.스토리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와 비슷하나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들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감 없이 드러낸 젠더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융합하는 과정은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성을 만들어냈다.데뷔 후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김옥빈과 강렬한 인상을 벗고 달콤한 매력을 자랑한 유태오의 비주얼합과 케미스트리는 ‘연애대전’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했다.매력적인 요소가 곳곳에 즐비한 ‘연애대전’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연애대전’을 본 시청자는 “작감(작가+감독)도 좋고 OST도 연기한다”, “모든 캐릭터에 하자가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설득력이 있어 불편하지 않다”, “하루 종일 ‘연애대전’만 봤다”, “계속 웃으면서 보게 되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10회는 너무 감질난다”며 시즌2를 외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연애대전’의 뜨거운 인기는 순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연애대전’은 4일 만인 14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위에 올르며 전 세계 시청자까지 홀렸음을 증명했다. 15일에는 3위를 기록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7 06:35
드라마

김옥빈X유태오 ‘연애대전’ 세계에 통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3위

배우 김옥빈, 유태오 주연의 ‘연애대전’이 글로벌 비상을 하고 있다.15일(현지시간) 전 세계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전날 ‘연애대전’은 해당 부문에서 2위에 자리한 데 이어 톱3를 유지했다. 1위는 ‘너의 모든 것’, 2위는 ‘피지컬: 100’가 랭크됐다. 지난 10일 공개된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3개월간의 계약 연애를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유태오, 김옥빈이 주연을 맡았다.‘연애대전’은 공개 전부터 김옥빈과 유태오의 첫 로맨틱 코미디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데뷔 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김옥빈의 첫 망가짐이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그런가 하면 이날 넷플릭스 TV쇼 차트에는 K콘텐츠의 활약이 거셌다. ‘연애대전’, ‘피지컬: 100’ 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 방송된 차은우, 문가영 주연의 드라마 ‘여신강림’이 5위에 올랐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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