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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꿈 꿀 것”…상암벌 선 임영웅, 공연 역사에 획을 긋다 [종합]

‘히어로’ 임영웅이 상암벌에서 두 번 보기 힘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국 대중음악 공연 역사에 큰 획을 썼다.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열렸다. 첫날인 25일 공연에 4만7219명(KOPIS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이 관람한 이번 콘서트는 둘쨋날 역시 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차며 이틀간 약 10만 명의 팬들과 함께 펼쳐졌다. ◇ 수중전에 더 강했다하늘색 의상을 입은 의장대 행렬에 이어 브라스 콘셉트의 댄서들과 함께 등장한 임영웅은 “소리질러!”라는 첫인사와 함께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즐거운 만큼 소리 질러”라고 거듭 소리치며 떼창을 유도, 어느 때보다 스케일 크고 흥겨운 ‘무지개’ 퍼포먼스가 완성됐다.‘무지개’에 이어 ‘런던보이’, ‘보금자리’로 이어진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임영웅은 그라운드 한가운데 무대에서 5만 명에 육박하는 영웅시대(팬덤명)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공연장 밖에도 많은 팬들이 운집한 만큼 그는 외부에 있는 팬들에게도 인사하고 함성을 유도하는 살뜰함을 보였다. 공연 시작 전부터 부슬비가 내렸지만 임영웅도, 영웅시대도 거뜬했다. 임영웅은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도 이렇게 꽉 채워주셨다.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고 축구할 때도 수중전을 좋아한다. 비 오는 날 축구가 더 잘 되더라. 그래서 오늘 노래도 더 잘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인 사고를 보이는가 하면 “다들 우비 다 잘 받으셨나. 빗물 안 들어가게 꼭꼭 여미시고, 외투 있으신 분들은 외투 입고 밖에 우비를 입으셔달라”고 팬들의 건강을 챙겼다. 그는 특히 “이깟 날씨 쯤이야. 우리를 막을 순 없다. 그리고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비 오는 날 언제 또 공연 해보겠나. 한층 더 촉촉해진 감성으로 여러분들은 안전하게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 기다리신 만큼 몇십 배 몇백 배 더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내가 몸이 좀 좋다. 아까 잔디 덮기 전에 몸 푸느라 옆에서 축구 좀 했다. 몸이 다 풀려서 컨디션이 좋다”고 공연을 기대하게 했다. 다행히 앞선 예고에 비해 내린 비의 양은 적었다. 다만 공연 중반부 ‘아버지’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에선 빗줄기가 굵어졌는데 그 자체로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환상의 연출이 되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뒤 그는 “빗속에서 부르니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 마치 하늘이 저를 위해 특수효과를 준 것 같다. 부르면서도 훨씬 더 이입이 잘 됐다”며 흐뭇해했다. ◇ 상암벌 접수 완료, 더 큰 꿈 향해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는 서태지, 빅뱅, 지드래곤, 싸이, 세븐틴에 이어 임영웅이 여섯 번째. 솔로 가수로는 네 번째다. 5만 석에 육박하는 관객석을 채울 정도의 티켓 파워가 있어야 시도할 수 있는 공연장인데, 일찌감치 K스포돔과 고척돔의 수회차 공연을 꽉 채운 저력을 보여준 임영웅인 만큼 그의 상암벌 입성은 예정된 수순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은 “드디어 2024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의 둘쨋날이다. 1년 넘게 준비한 공연인데 두 번만 하고 끝난다는 게 너무 아쉽다. 내 모든 걸 갈아 넣었다 싶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데, 이 다음엔 뭘 해야 할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이거(월드컵경기장) 빌리는데 힘들었다. 이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한다고 해도 가득 찰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가 끝 아닌가요? 과연 영웅시대의 한계는 어디일지 앞으로도 더 큰 꿈 한 번 펼쳐보겠다. 어디가 됐든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겁나는 것도 없고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전날 처음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오르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임영웅은 “어제 이 곳에 올라왔을 때 좀 울컥하더라. 참느라 힘들었는데 오늘은 좀 더 신나는 것 같다”며 “어제보다 더 신나게 뛰어 놀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잔디보호→역대급 퍼포먼스 일석이조앞서 “내 모든 걸 갈아 넣었다 싶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라 밝힌 것처럼, 이번 임영웅의 스타디움 콘서트는 공연에서 선보일 수 있는 거의 모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진 공연이었다.그라운드 밖으로는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 돌출 무대를 설치했고, 메인 무대에는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팬들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그라운드 중앙에 설치된 돌출 무대는 물론, 임영웅은 그라운드 바깥 무대로 사방을 누비며 열정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축구덕후인 임영웅은 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그라운드에는 객석을 두지 않았는데, 흰 천으로 덮힌 그라운드는 그 자체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드넓은 무대가 됐다. 이에 임영웅은 ‘런던보이’에서 그라운드 위에 선 100여 명에 달하는 댄서들과 함께 마치 올림픽 개·폐회식에서나 볼 법한 환상의 군무를 완성, 대중가수 단독 콘서트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던 장관을 연출했다. ‘모래 알갱이’ 무대에선 그라운드 전체가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와 백사장 형상이 펼쳐져 마치 임영웅이 바다 한가운데서 노래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고, ‘우리들의 블루스’에선 넓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빈 두 명의 무용수의 독무가 펼쳐져 감성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임영웅은 열기구를 타고 올라 ‘사랑은 늘 도망가’, ‘사랑역’, ‘사랑해 진짜’로 이어진 ‘사랑’ 레퍼토리를 선보여 팬들에게 꿈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이후 지상으로 내려온 임영웅은 “다리가 좀 후들거리는데, 열기구가 정말 안전하게 설계됐기 때문에 여러분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없던 고소공포증이 생길 정도로 쉽지 않았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또 공연 막바지 ‘아비앙또’ 무대는 전통 의상을 입고 수십 명의 댄서들과 군무를 완성하며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했고, ‘홈’ 무대에선 전 댄서가 출동해 마스게임 같은 퍼포먼스로 현장을 달궜다. ◇ 트롯·댄스·발라드에 연기까지…다채로운 레퍼토리 레퍼토리는 다채로웠다.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소나기’, ‘사랑해요 그대를’, ‘따라따라’ 무대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고 ‘이제 나만 믿어요’, ‘연애편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의 곡을 밴드 편성으로 편곡해 선보이며 듣는 재미를 더했다. “여러분께 익숙한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드리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이달 초 공개된 ‘온기’ 뮤직비디오의 원본인 단편영화도 공개됐다. 임영웅은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것보다 훨씬 많은 장면을 인상깊게 연기해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에 이어 최초 공개된 ‘온기’ 무대에서 임영웅은 음원을 압도하는 열창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팬들과의 유쾌하고도 편안한 소통도 여전했다. 그는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이 된 의상을 언급하며 “마이클 잭슨이 예전에 입었던 것 같은 의상을 나도 입게 돼 설렜다”면서 “여러분이 좋아해주시니 좋다”고 말했다. 이후 무대 위에서 가죽 재킷으로 환복한 뒤에도 “예뻐요?”라고 물으며 편안하게 소통했다. 또 빗줄기가 굵어지며 공기가 선선해지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 여러분 춥진 않나.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참지 마시고 근처의 진행요원에게 바로 말씀 해달라. 공연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다”라고 팬들의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영웅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아파트’, ‘남행열차’ 등 트롯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한 바퀴 돌았다. 이후 그는 “기적같은 순간을 만들어주신 여러분들게 감사 드린다. 전국 각지 전 세계에서 오셨을텐데 너무 감사하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 건행”이라고 마무리 인사를 한 뒤 ‘아비앙또’, ‘두 오어 다이’, ‘홈’, ‘히어로’까지 흥겨운 댄스곡들로 마지막 흥을 폭발시켰다. 특히 히어로 무대에서는 압도적 물량의 폭죽을 하늘로 쏟아 부으며 역대급 피날레를 장식했다. 앙코르 레퍼토리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서울의 달’ 그리고 ‘인생찬가’로 이어졌다. 공연장을 크게 돌며 여유 있게 열창을 이어간 임영웅은 흠뻑 젖어가면서도 과연 비에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곡에 앞서 임영웅은 “평생 한 번 설 수 있을까 말까 한 이 무대를 이틀이나 설 수 있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이었다. 이 모든 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줄 알고 있다. 늘 기적을 행하는 영웅시대라 말씀드리는데, 이건 기적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모두의 힘이 더해져 가능한 일이었다. 감사하다”며 158명의 안무팀을 비롯한 밴드와 전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임영웅은 “연로하신 어르신을 업고 올라가신 진행요원이 한 분 계시다. 어딘가에 계신데, 진정한 히어로시다”며 고마움을 표한 데 이어 모든 진행요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큰 무대를 제작해 준 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하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시간이다. 이 곳이 우리들의 종착역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펼쳐질 영웅시대와의 또 다른 시작일 것이라 생각하며 마지막 인사 드리겠다”고 인사하고 마지막 곡을 선물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이날 공연은 임영웅이 쏟아 부은 1년의 노력이 펼쳐진 환상의 무대였다. 임영웅은 시작부터 끝까지 혼신을 다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공연형 가수의 진가를 보여줬고 5만 명에 육박하는 팬들 역시 하늘색 우비로 맞춰 입고 열광적인 응원을 선보이며 그 가수에 그 팬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이날 예고편으로 공개된 ‘온기’ 단편영화는 임영웅이 초고 시나리오를 쓰는 직접 쓰는 등 작업에 적극 참여한 작품으로 30분 러닝타임의 풀버전은 오는 6월 OTT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임영웅은 “앞으로도 연기 도전을 해볼까 한다”고 밝혀 색다른 도전을 암시했다. 임영웅은 공식 캐릭터 이모티콘인 ‘영웅이의 캐릭터콘’ 외에도 피규어와 인형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이날 공연 실황 및 1년의 준비 과정은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무비로 영화로 제작된다. 준비 과정은 물론 다양한 모습이 담길 예정으로 오는 8월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21:33
연예일반

Y2K 예능·자체 열애설…‘자컨’의 특이점이 온 더보이즈 [줌인]

K팝 신에 하이틴 Y2K가 유행인 가운데 2000년대 K예능 패러디로 뚝심을 드러낸 보이그룹이 있다. 그룹 더보이즈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1일 X(구 트위터)에는 “레트로 유행으로 다들 90년대 하이틴 찾을 때 더보이즈만 지금 2000년대 ‘생생정보통’ 자막을 달고 나타났다”는 게시글이 리트윗 1만 회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더보이즈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자컨’(자체 콘텐츠) 흐름을 두고 나온 평이다. 한 누리꾼은 “자컨의 ‘특이점’이 왔다”고 반응했다.특이점의 시작은 지난 3월 24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게시된 ‘리얼로망스 더보이즈의 연애편지’(이하 ‘더보이즈 연애편지’)였다. ‘더보이즈 연애편지’는 2004~2006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예능 ‘리얼로망스 연애편지’를 패러디한 더보이즈의 자체 콘텐츠다. 화면 색감부터 자막 스타일, 인기 드라마 OST나 진행 방식까지 2000년대 향수로 점철되어 있어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더보이즈 연애편지’는 완벽한 고증보다는 일종의 ‘그 시절 감각’을 추구한다. 멤버 주학년이 MC를 맡아 2000년대 스타일 진행 DNA를 이식했으며 멤버 영훈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나 ‘시크릿가든’ 현빈을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X맨’에 처음 나온 선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멤버 선우는 “‘X맨’ 아닌데”라고 지적받은 후 “당연하지”로 응수했다. 이는 ‘연애편지’와 동시기 방영된 SBS의 또 다른 예능 ‘일요일은 좋다’의 ‘X맨을 찾아라’의 유행어를 접목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이 같은 자컨은 2000년대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익숙함을, 잘 모르는 팬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로 받아들여졌다. 자기소개를 빙자한 출연진 간 기선제압, 짝꿍 결정 댄스 배틀을 그리거나 티셔츠를 찢는 등 ‘몸을 쓰는’ 그 시절 버라이어티에 환호가 쏟아졌다. 더보이즈는 홍보를 위해 ‘자체 열애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X에 연예 기사 형식으로 작성된 “ 더보이즈 현재 한강공원 데이트 포착…상대는?(종합)”이란 게시물은 약 4만 회가 리트윗돼 화제를 모았다. ‘더보이즈 연애편지’ 후속작으로 지난달 23일 공개된 ‘우리 데이트했어요’에서는 최종 커플로 선정된 영훈과 현재의 일일 데이트가 그려졌다. ‘브로맨스’를 앞세운 이 영상은 시종일관 웃음만 주지는 않았다. 약 8년 동안 ‘송도즈’라는 동갑내기 조합으로 사랑받은 둘이 털어놓는 유대감 토크가 새삼 풋풋하면서 찡한 감동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이 같은 개성 있는 행보로 ‘더보이즈 연애편지’ 영상 조회수는 33만 회(1화), 23만 회(2화)를 기록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 더보이즈 채널에 게시된 영상 중에서 최고 조회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만큼 팬이 아닌 다른 누리꾼도 유입된 덕이다. 누리꾼들은 “편집 진짜 잘했다. 어떻게 그 감성을 잘살렸지”, “타팬인데 온갖 드라마 다 나오고 그때 그 감성 터지던 노래들 나오는 게 너무 웃긴다”고 반응했다. 더보이즈 팬들은 새로운 시도가 반갑고 고맙다는 반응이 많다. “‘연애편지’ 제목 보고 놀라서 헐레벌떡 들어왔는데 너희끼리 하는 거구나”, “이 콘텐츠 기획한 사람 꽉 붙잡아라”라고 호평이 이어졌다.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2000년대 감성을 패러디한 콘텐츠와 옛날 예능 다시보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서 출발했다”며 “지난 2월 ‘무한도전’을 패러디한 ‘더보이즈 정기총회’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더해 최근 발매 신보가 ‘러브레터’(Love Letter)인 것에서 착안해 ‘SBS 연애편지’ 패러디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생소하거나 호불호에 관한 걱정이 있었지만, 프로그램명만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닌 자막 스타일이나 디테일을 ‘그 시절스럽게’ 하면 누구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멤버들이 그 시절 밈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촬영하다 보니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재미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보이즈는 오는 7월 ‘더보이즈 월드 투어 : 제너레이션 II’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멤버 선우는 ENA 새 예능 ‘하입보이 스카웃’에서, 영훈은 tvN 새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 고정 MC로 예능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8 06:00
영화

“사랑해요” 판빙빙, 이주영에게 보낸 대륙 여신의 애정[28th BIFF]

“이주영 배우 말고는 함께하고 싶은 배우 없습니다.”배우 판빙빙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녹야’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에서 호흡을 함께한 이주영에게 큰 애정을 드러냈다.이주영은 ‘녹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에 대한 감독님의 마음이 진심이라고 느겼고 판빙빙 언니가 보내준 손편지의 힘이 컸다. 언니의 편지는 너무 따뜻했다”고 밝혔다.판빙빙은 “연애편지를 쓰는 것 같은 심정이었다. 너무 달콤하게 쓰면 진정성이 전달이 안 될 것 같아서 대체 어떤 내용을 써야하는지 고민스러웠다. 이주영이 알아보지 못 할 중국어로 편지를 쓴다는 게 바보같은 일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판빙빙은 “편지 말미에 내가 하트를 엄청 썼다”고 고백했다. 판빙빙은 이주영에게 한국어로 “사랑해요”라고 말했고, 이주영은 판빙빙의 손편지 이야기를 들은 뒤 “워 아이 니”(사랑한다는 뜻의 한국어)라고 화답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녹야’는 인천 여객항 보안검색대에서 근무하는 이방인 진샤(판빙빙)가 낯선 타지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아가다 자신과 달리 자유로워 보이는 초록머리 여자(이주영)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녹야’를 만날 수 있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5 14:46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김성호의 애절한 순애보 ‘내 사랑 매화’와 ‘재회’

60세가 넘은 연인들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다는 사실을 노래로 몸소 증명한 트롯 가수가 나타났다. 1957년생인 가수 김성호는 지난 2018년부터 “그리운 사랑 보고픈 사랑 내 사랑 매화야. 영원히 시들지 않는 내 사랑 매화야”라고 ‘내 사랑 매화’(김성호 작사·오영산 작곡)를 애절하게 부르면서 매화를 찾고 다녔다.아무 설명도 없이 갑자기 자신을 떠나버린 여인을 매화라고 칭하는가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이 가수가 ‘재회’(김성호 작사·오영산 작곡)라는 신곡을 들고 필자를 찾아왔는데 함께 온 고운 여인을 가리키며 “이 사람이 바로 그 매화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것이었다.그 여인이 다소곳하게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니까? 고매화입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직접 말하고 난 다음에야 필자는 매화가 실제 인물이란 사실을 깨달았다.사랑하는 여인을 꽃에 빗대어 노래한 게 아니고 실제 이름이 매화였다. 김성호는 6년 전 고매화 씨가 갑자기 아무 얘기도 없이 자신의 곁을 떠나 애타게 찾아다니다가 ‘내 사랑 매화’의 노랫말을 써서 노래하면서 계속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6년 동안 ‘내 사랑 매화’를 부르며 찾아다녔지만 소식이 없다가 고매화 씨가 어느 날 유튜브에 오른 김성호의 ‘내 사랑 매화’ 동영상에 댓글을 달면서 연락이 닿았다. 어렵사리 재회한 두 사람은 다시는 헤어지지 않기로 다짐을 하고 경기 김포시에 꾸며놓은 보금자리에서 알콩달콩 삶을 꾸려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성호는 고매화 씨를 찾은 사실이 감격스러워 ‘재회’와 ‘자기야’의 가사를 써서 레코딩을 하기에 이르렀다.고매화 씨는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지난 2009년 탈북을 했다. 서울에서 모란봉실버예술단을 조직해 단장으로 활동을 하던 중 김성호와 사랑에 빠져 함께 살다가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가출해 천보산민족기도원에서 1년간 지내는 등 연락을 끊고 지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피치 못할 사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들림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밥을 먹지 못하고 잠을 자지 못하며 환청에 시달리는 지독한 신병을 앓았다고 한다.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어야만 낫는다고 하는데 무당은 죽어도 될 수 없다면서 아무도 모르게 기도원으로 들어가 1년 간 기도만 드렸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폐를 끼치기가 싫었다. 간절한 기도 덕택인지 신병의 증상이 사라져 기도원에서 나왔다. 그러나 김성호에겐 연락을 않고 취직해 5년 간 홀로 살다가 운명처럼 연락이 닿아 다시 만나기에 이르렀다. 김성호는 신곡을 만드는 김에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곡 ‘우리는 한 민족’(김성호 작사·오영산 작곡)과 ‘우리 어머니’(김성호 작사·정원수 작곡)라는 곡도 새로 만들어 모두 네 개의 신곡을 발표했다.‘우리는 한 민족’은 ‘재회’처럼 고매화 씨를 다시 만난 기쁨에서 만들게 된 곡이다. ‘우리 어머니’는 지난 4월 부모님의 산소를 32년 만에 새로 모시면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가사를 썼다고 한다.여러 개인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김성호는 지난 2017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27곡을 발표했다. 모두 고집스레 자신이 직접 작사한 곡들뿐이다.전북 순창군 산골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김성호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글쓰기도 잘하고 좋아하는 편이어서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곤 했다.중학교를 졸업하고 맨몸으로 상경했다. 서부역 뒤에 있던 대산자동차라는 정비공장에 취직해 정비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학교 다닐 때 줄곧 1등만 해서 초등하교 2학년짜리 사장 아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 역할도 했다.10년간 기술을 배워 2급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독립해 홍은동에서 자동차부품 대리점을 운영했다. 10년 뒤에는 역촌동에서 자동차 정비공장을 차려 운영해 성공을 거뒀다.그러나 호사다마라고 1997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장기간 투병생활을 했다. 요추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완쾌되질 않아 20년간 병마와 싸워야 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 부동산 중개사무소와 주유소를 운영하기도 했다.평소 노래를 좋아해 2000년 지인의 소개로 작곡가 차태일을 만나 자신이 쓴 가사들을 내놓으며 슬프고 애절한 노래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작곡가는 “빠른 트롯이 대세”라면서 의견충돌이 일어나 2017년에야 ‘천년 배필’ 등 11곡의 취입을 끝내고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8.30 05:55
연예일반

김종민, 현영과 열애 시절 회상…“진짜 용기 냈던 것” (십오야)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과거 열애사에 대해 간접 언급했다.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아는 동생이랑 또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종민은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나 PD와 이 작가는 김종민이 KBS2 ‘산장미팅-장미의 전쟁’과 SBS ‘연애편지’ 등 2000년대 다양한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했다.나 PD는 김종민에 “그때 진짜 한 번도 가슴 뛴 적이 없었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많았다”고 답했다. 나 PD는 “얘는 (가슴 뛴 적) 많다. 그런 애”라고 주장했지만 이 작가는 “아니다. 종민이는 (상대와) 간격을 유지한다”고 반박했다.두 사람의 설전을 지켜본 김종민은 “나는 가만있는데 왜 둘이 그러냐”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결국 직접 해명에 나선 김종민은 “간격을 유지한 게 아니라 포기가 빠른 것”이라며 “괜히 또 상처 받으면 안 되니까 미리 빼는 스타일”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 작가는 “종민이가 마음을 안 연다”면서도 “마음 여는 거 한 번 봤다”며 과거 김종민과 방송인 현영과의 열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그러자 나 PD는 “종민이가 (마음을) 열 때는 확실하게 여는 스타일이다. 지금도 안 열었다기 보다 지레 겁먹고 닫았던 것”이라며 “근데 그때는 종민이가 진짜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김종민은 2008년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여걸식스’에서 만난 현영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2 15:01
연예일반

임영웅, ‘마리히’ 마지막회서 특별 게스트 만나 “상상도 못했다”

가수 임영웅의 일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 가 25일 막을 내린다.이날 오후9시25분 KBS2 ‘마이 리틀 히어로’ 마지막 회가 방영된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저녁 식사를 위해 도착한 식당에서 의문의 남성을 발견하고 다가간다. 평소 ‘우주 덕후’로 알려진 임영웅은 예상치 못한 게스트의 등장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상상도 못했다. 너무 좋다”고 행복해한다. 이때부터 임영웅과 게스트는 다양한 과학 질문을 주고받으며 빠르게 친분을 쌓는 가하면, 모든 상황과 이야기를 절묘하게 과학으로 끝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함께 별을 보러가자고 약속한 두 사람은 올드트럭을 타고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거나, 어김없이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과학 덕후들의 진지한 대화도 잊지 않는다. 그 후 광활한 사막에 도착한 임영웅은 ‘도와와’로 목 풀기를 시작하며 “분위기도, 광경도 좋아서 노래를 하겠다”며 뮤직 필름 2탄 ‘연애편지’가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까지 소개한다. 임영웅은 매운 맛을 좋아한다는 게스트를 위해 ‘악마의 핫소스’를 건네며 또 한번 장꾸미를 발산하는 한편 고기와 마시멜로, 라면 등 먹방으로 군침도 자극할 계획이다. 임영웅은 ‘마이 리틀 히어로’ 마지막회에서 경비행기 타기에 도전하는 가 하면 1965년형 올드카를 타고 샌디에이고 해안가 도로를 달리는 등 다양한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23 09:51
뮤직

임영웅의 굳은 진심과 다짐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 될 것”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가수 임영웅이 팬들 앞에서 굳게 다짐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앙코르가 개최됐다. 이날 시간, 인생의 흐름 순으로 ‘연애편지’, ‘아버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를 마친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경연을 준비했을 때를 회상했다. 임영웅은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준비하던 경연 때가 엊그제 같다. 당시 코로나가 한창이었을 때인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 이렇게 앙코르 콘서트를 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그는 “처음부터 준 사랑을 평생 생각하며 초심 잃지 않겠다”면서 “5월부터 시작한 전국투어다. 한해 반이 넘는 시간 함께해줘서 고맙다”며 팬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영웅시대(팬덤)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팬들 덕분에 ‘상남자’(상을 많이 받은 남자)가 됐다. 대한민국 모든 분야 통틀어 내가 상 가장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다. 영웅시대 덕분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비록 서포트 라이트는 내가 받고 있지만 이 화려함 뒤에는 영웅시대의 노고가 있었다”며 “정말 가치 있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겠다. 앞으로도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아임 히어로’ 서울 앙코르 콘서트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0 19:45
연예일반

‘자백’ 윤종석 감독 “소지섭에게 미래 함께 하자고 연애편지 보내”

‘자백’ 윤종석 감독이 배우들을 캐스팅한 과정을 밝혔다.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가 20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석 감독 및 소지섭, 김윤지, 나나가 참석했다. 소지섭은 유망한 사업가에서 하루아침에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몰린 유민호 역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가 좋았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어떻게 될까?’, ‘그래서 누구야?’라며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며 ‘자백’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윤종석 감독에게 시나리오와 함께 자필 편지를 받았다는 소지섭. 그는 “연애편지는 아니었다. 작품에 대한 소개가 많았고, 나와 함께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가 담긴 편지였다. 편지가 출연을 결정하는 데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석 감독은 “나와는 생각이 다른 것 같다. 미래를 같이하자는 의미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말로 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려울 때가 많아 편지로 적었다”고 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26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0 11:51
연예일반

임영웅, 19개월 연속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 1위

가수 임영웅이 최고 대세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4일 발표한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에 따르면 임영웅은 7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은 이로써 2021년 1월부터 19개월 연속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 발표가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임영웅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공연하다, 광고하다, 돌파하다’가 높게 나왔다. 키워드 분석에서는 ‘콘서트, 영웅시대, 연애편지’가 높게 나왔다.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93.95% 기록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다.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트로트 가수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브랜드평판 랭킹 추천지수가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에 가중치로 포함됐다. 27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임영웅, 이찬원, 김호중, 박군, 정동원, 김희재, 장윤정, 영탁, 송가인, 나훈아, 홍진영, 장민호, 남진, 태진아, 진성, 은가은, 양지은, 설운도, 홍지윤, 김다현, 박서진, 김연자, 홍자, 김태연, 나태주, 강진, 금잔디, 박현빈, 주현미, 전유진이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4 17:37
연예일반

[더보기] ‘토르’·‘탑건’만 있나? 뽀로로부터 미니언즈까지 여름철 극장가 애니 대격돌

‘탑건: 매버릭’,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장악한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꽃이 피었다.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개봉했거나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엔 ‘뽀로로’, ‘미니언즈’ 등 애니메이션계 절대 강자들이 출격해 어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미니언즈·코난, 믿고 보는 애니 출격 무려 7년여 만의 귀환이다. 유니버설픽쳐스의 클래식 ‘미니언즈’가 2편으로 돌아왔다. 20일 개봉한 ‘미니언즈2’는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을 꿈꾸는 미니보스 그루가 훔친 빌런6의 마법 스톤을 뉴페이스 미니언오토의 실수로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잃어버린 스톤을 되찾아야 하는 오토와 쿵푸를 마스터해야 하는 케빈, 스튜어트, 밥의 맹활약이 극장을 수놓을 전망. 특히 이번 시즌 ‘미니언즈’는 1970~19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무드를 탑재, 아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을 부모들의 눈과 귀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니언즈들이 시대를 풍미했던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과 휘황찬란한 의상을 입고 펼치는 모험은 ‘미니언즈2’의 볼거리. 카일발다 감독은 이 작품이 1970년대의 TV프로그램, 패션, 음악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 영화가 1970년대에 헌정하는 연애편지라는 것을 관객들이 알아차리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지난 13일 개봉한 이후 5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에서는 아무로 토오루 경찰 동기들과 악연으로 이어진 사상 최악의 폭파범이 3년여 만에 다시 나타나 도시 전체를 위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무로 토오루와 코난의 공조가 쫀득하게 펼쳐진다.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지난 4월 일본에서 먼저 개봉했다. 이때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검증된 작품과 캐릭터의 활약이 한국 관객들 역시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3년여 만의 귀환 ‘뽀로로’ 프로모션도 역대급 약 3년 만에 극장판으로 돌아온 ‘뽀로로’는 역대급 프로모션을 예고했다. 오는 28일 개봉되는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은 여름 휴가철 여행객을 겨냥, 인터파크 투어, 한화리조트, 테르메덴,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배달의민족, 다이소, 홈플러스 문화센터 등과 손을 잡았다. 투어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예매권을 증정하거나 시설 내에 영화 관련 포토존을 마련, 관객들이 영화 관람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1층 아동관에서는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의 테마로 꾸며진 포토월과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또 캐릭터 코스튬 퍼레이드, 예매권 이벤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노린 이벤트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악당 마법사에게 막강한 힘의 드래곤 하트를 빼앗긴 꼬마 왕 아서와 함께 드래곤캐슬을 되찾기 위해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뽀로로 극장판’의 6번째 이야기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 뽀로로가 레드카펫을 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제에서 저 세상 패밀리상 수상의 쾌거를 이룬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이 7월 막바지 어린이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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