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13건
산업

고소영도, 김선호도 인증샷 찍으러… 에버랜드 '장미축제' 가볼까

최근 배우 고소영과 김선호부터 가수겸 배우 최시원, 임시완 등 연예인들이 에버랜드 '장미축제'에 먼저 방문해 화려한 장미와 사막여우 조형물 등과 찍은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연이어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에버랜드의 올 시즌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로로티)'에 연예인들이 방문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덩달라 높아지고 있다.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김선호(팔로워 1041만)는 장미 포토존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사막여우 인형에게 다정하게 사탕을 건네는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해당 게시글은 나흘만에 좋아요 119만을 돌파하고 댓글이 1.3만개가 달리는 등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더불어 슈퍼주니어의 최시원(881만), 가수 겸 배우 임시완(367만)과 로운(702만), 배우 고소영(32만)과 갈소원(3만), 아이돌 빌리(Billlie, 107만), 개그맨 조세호(89만), 가수 백지영(26만) 등 다른 스타들도 같은 공간에서 찍은 사진을 모두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배우 고소영은 "오늘 에버랜드 장미축제 시작한대요. 곳곳에 사막여우와 홍학 같은 사랑스러운 동물들도 숨어있고, 에버로즈의 향기도 너무 좋아요!!", "퀄리티 좋고 예쁜 굿즈 샵도 그냥 지나치기 힘들더라고요. 동화같은 에버랜드 로로티 놀러가세요"라며 에버랜드 장미축제에 방문해볼 것을 추천했다.또 최시원은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바로 용인 에버랜드입니다"라며 "1992년,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어느덧 33년이 지났지만, 그때의 따뜻한 추억은 여전히 제 마음속에 남아있네요"라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한편 에버랜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하는 로즈가든에서 사막여우 '도나 D. 로지'를 중심으로한 동화같은 세계관과 굿즈, 디저트, 포토존 등 다채로운 장미 콘텐츠들이 가득한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를 6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0 14:30
연예일반

조보아 “父 치과의사,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 (짠한형)

배우 조보아 부친의 직업이 공개됐다.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의 주역 조보아, 엄지원, 박병은이 출연한 93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엄지원은 조보아에 대해 “사람 자체가 사랑스럽다”며 “배우도 태생적인 에너지가 있다. 다크한 것도 매력이지만, 조보아는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따뜻한 기운의 배우”라고 극찬했다.박병은 역시 동의하며 “촬영 중에도 엄지원이 ‘조보아는 가족들에게 진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 같다’고 했다”고 거들었다. 이에 더해 엄지원은 “(조보아가) 아빠 때문에 건치 연예인이 됐다”고 했고, 신동엽은 “(조보아) 아빠가 치과 의사”라고 부연했다.조보아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사랑을 많이 받았다. 딸이 둘이다 보니까 가족끼리 담합도 되게 진하고 결속력도 좋다”고 자랑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19:09
스타

권율, 5월 24일 결혼 “♥신부는 비연예인” [공식]

배우 권율이 결혼한다.19일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권율이 평생을 함께하고픈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는 24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권율에게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권율은 2007년 SBS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해 최근 드라마 ‘커넥션’, ‘놀아주는 여자’ 등에서 활약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9 11:36
연예일반

[단독] 김재환 PD “백종원 뗀 더본코리아 준비해야… 백종원, 자신의 업보” [IS인터뷰]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운영하는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PD가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품질 논란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였다.앞서 김재환 PD는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문제점을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계속 짚었던 터라, 그의 문제 제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재환 PD는 ‘트루맛쇼’를 통해 음식 프로그램들의 허상과 문제점을 짚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이전과 이후를 다룬 ‘MB의 추억’, 한국 개신교의 문제점을 다룬 ‘쿼바디스’를 만드는 등 시대의 우상과 싸워왔던 터다.최근 일간스포츠는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에 대한 김재환 PD의 자세한 생각을 듣기 위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재환 PD가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의 문제점을 짚은 뒤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전부터 더본코리아의 가맹점 문제에 대해 다뤄 왔는데, 지난 5월 3일 프랑스에서 돌아온 백종원 대표와 꼭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심각한 위생 문제와 원산지 속이기, 건축법, 농지법, 블랙리스트 등등 많은 문제를 일으킨 스타 프랜차이즈 경영자 백종원이 고통받는 점주와 주주들 생각은 안하고 프랑스 리옹에서 고기 써는 사진이 공개됐고 대중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백종원을 취재한다면 당연히 프랑스에서 입국할 때 무슨 생각인지 물어야 합니다. 지난 한 달간 백종원 기사만 수천 개가 나왔지만, 그날 인천공항에 단 한 명의 기자도 없었다는 게 우리 언론의 민낯입니다.인천공항에서 백종원 대표에게 “‘골목식당’ 식당 주인을 빌런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모든 음식에 통달한 구원자 백종원 선생님이 마인드가 글러 먹은 자영업자들을 호통으로 굴복시켜 카타르시스를 주는 포맷입니다. 백종원을 슈퍼맨으로 포장하기 위해 식당주인들을 문제 많은 빌런으로 대비시켰습니다. 근데 백종원을 만나보니 “자신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점주들을 한번도 빌런으로 만든 적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빌런으로 나온 건, 실제로 그 사람이 빌런이기 때문이란 겁니다. 이제는 역할이 바뀌어 대중에게 백종원이 빌런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백종원의 업보입니다.공항에서 만나고 이튿 날인 5월 4일 백종원 대표와 다시 만나 4시간 3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긴 시간동안 어떤 대화를 나눴나.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향후 만들 콘텐츠에 백종원의 입장으로만 반영할 계획입니다. 5월 6일 백종원 대표가 개인 유튜브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는데. 인천공항 기습 인터뷰를 공개해 백종원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으면 백종원TV에 사과 영상을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처음엔 50억 상생기금을 약속했다가 ‘스튜디오 오재나’ 채널에서 공개한 농약통이 새거라 문제없다는 백 대표 말에 국민적 공분이 일었고, 결국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추가로 250억을 더 내놓았습니다. 인천공항 인터뷰 때문에 사과 영상과 300억이 나온 셈이니 백종원의 속은 쓰리겠지만 가맹점주들에게는 잘 된 일입니다. 백종원 대표의 사과 영상이 올라온 뒤 ‘스튜디오 오재나’ 채널에 또 영상을 올린 이유는. 5월 3일 인천공항 인터뷰에서도, 5월 4일 더본코리아에서의 만남에서도 백 대표는 진지하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기는 굉장히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5월 6일 불안감에 사로잡혀 사과 영상을 올렸죠. 인천공항 인터뷰는 백종원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결정적 장면입니다. 사과영상과 비교해 보고 백종원의 진정성을 가늠해 보시라고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 대표가 갑자기 사과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백종원 대표가 이리저리 찔렀는데 제가 원하는 답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백종원에게 원하는 답’에 대한 김재환 PD의 생각은. 백종원 대표와 저 사이에 겹치는 인맥이 꽤 있습니다. “백종원 선배와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전화도 몇 통 받았습니다. 백종원은 일대일로 만나면 누구든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말하길 사적으로 만나서 첫 단추부터 잘 꿰어보자고 했어요. 인천공항 인터뷰 공개를 막고 싶었겠지만, 그의 뜻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사과 영상이 올라온 이후, 김재환 PD가 현재 백종원 대표에게 바라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한데. 백종원에게 바라는 건 없습니다. 그가 바뀌지 않을 걸 알기 때문입니다. 더본코리아에 바라는 건 쉽진 않겠지만 상생과 성장, 소비자 이익의 균형점을 찾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가맹점주도, 그 가족들도, 주주들도 좀 덜 고통스럽지 않겠습니까. 영상에서 백종원 대표가 트롯 가수 김호중을 SBS 예능에 나오지 못하게 한 것이 방송 갑질에 가깝다고 주장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을 한 김호중을 미리 알아본 선견지명이라며 김재환 PD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백종원이 미래를 예측해서 김호중의 출연을 막아 SBS의 명예를 지켰다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백종원이 무슨 궁예도 아니고, 황당한 기사죠. 나름 스타인데도 단지 예전에 동시간대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백종원이 전화해서 잘라버렸다는 게 문제의 본질입니다. 김호중 대신 다른 생계형 연예인 이름을 그 자리에 넣어 보십시오. 그게 갑질이 아니라면 뭐가 갑질일까요. 다른 교수님은 백종원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전화로 압력을 행사해 하차시켰습니다. 백종원은 전화로 다른 출연자 자르는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SBS 관련된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후, SBS 측에서 연락이 왔는지, 왔다면 어떤 내용이었는지.없었습니다. 넷플릭스 ‘랩소디’ 시리즈에 참여한 PD가 “백종원 대표는 제작자라면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는 출연자”라는 주장을 했다. “백종원 대표를 옹호하는 것은 측근인 한경훈 PD밖에 없다”는 김재환 PD의 주장과 상충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방송 출연자 백종원 대표에 대한 김재환 PD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한데. 그에 대해선 ‘스튜디오 오재나’에서 설명했습니다. 더본코리아 내부 문제에 대해 다루는 영상을 올린 이후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고 영상에서 밝혔는데. 대부분 다양한 불법 사례들, 더본코리아 성장 과정의 문제점, 어둠의 백종원에 대한 제보입니다. 사생활 부분은 빼더라도 사회적, 공익적 가치가 있는 내용은 선별해서 시간을 두고 다뤄보겠습니다.다른 기업들과 다른 더본코리아만의 문제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방송용 백종원과 사업용 백종원의 괴리가 더본코리아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높은 폐점율에도 열심히 방송해서 신규 가맹점을 많이 확보하면서 더본코리아는 성장했지만, 이제 더 이상 방송주도 성장 전략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지자체와 지역축제를 통해 세금에 빨대꽂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이제 백종원 얼굴을 뗀 더본코리아를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계속 백종원 원 툴만 고집한다면,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는 함께 몰락할 것입니다. 백종원 대표가 ‘스튜디오 오재나’ 영상에 대해 “왜곡, 못 참는다”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그 인터뷰를 봤는데 구체적인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백종원은 변호사 비용을 아끼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왜곡이 있었다면, 실수가 있었다면 백 대표가 저를 그냥 뒀을까요?백종원 대표가 “김재환 감독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좌시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건 말건 그건 백종원 대표 자유입니다. 저는 제 할 일 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9 10:48
뮤직

[IS리뷰] 꿈.친.자, 꿈에 다다르다…8천 관객 홀린 ‘권진아 매직’

“700석 규모의 첫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이곳까지 차근차근 왔는데, 3층까지 찬 것을 보니 믿기지 않아요.”대한민국 여성 보컬 계보를 잇고 있는 권진아가 단독 공연으로 잠실실내체육관에 입성했다. 아이돌 아닌 여성 솔로 싱어송라이터형 보컬리스트가 살아남기 힘든 공연업계에서, 권진아의 이번 행보는 남다른 의미였다. 그는 11, 12일 이틀간 총 8000 명의 팬들과 호흡하며 ‘꿈의 뮤지션’으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권진아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 발매에 맞춰 개최된 이번 공연에서 권진아는 무대 중앙의 가장 높은 리프트 위에서 등장, 첫 곡 ‘새발자국’부터 여유롭게 현장을 압도했다. 음색, 성량, 사운드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었다. 객석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관객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영롱하게 노래하는 권진아에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여행가’에선 청량하면서도 청아한 보이스로 집중력을 높였고,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시작된 ‘널 만나려고’에선 사랑의 몽글한 감성과 음악이 주는 힐링이 무엇인지 무대 자체로 입증했다.‘뭔가 잘못됐어’에서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발산하는가 하면, 곧 이어진 ‘위로’에선 나긋나긋한 위로 그 자체의 음성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또 ‘재회’, ‘러브 앤드 헤이트’, ‘유 얼레디 해브’, ‘놓아줘’로 이어진 신곡 레퍼토리에선 더없이 아름다운 고음 보컬의 진수를 보여줬다. 권진아는 노래를 부르며 그 자체로 별이 되는가 하면, 격정적인 연주 속 궁극의 차분함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보컬의 매력을 펼쳐내보였다. 권진아의 숨길 수 없는 댄스 본능은 이번 콘서트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너디 트레인’과 ‘킹프 노크’, ‘러브 미 러브 미’, ‘실리 실리 러브’로 이어진 래퍼토리에선 세상 힙한 패션으로 무대에 올라, 핸드 마이크를 들고 그루브를 타는 등 ‘권진아 레어템’을 보여줬다. 댄스 리듬을 타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아 더 어색한, 아이러니한 감정 속 권진아의 탁월한 라이브 퍼포먼스에 관객들도 함께 몸을 흔들었다. “언젠가 스탠딩 콘서트를 꿈꾸며 계속해서 댄스도 선보이겠다”는 다짐에 이어진 무대는 ‘스틸미스유’, ‘오늘은 가지마’, ‘어른이 된 아이’. 독보적 R&B 넘버 시리즈로 공연은 클라이막스로 향했다. 권진아는 특히 ‘어른이 된 아이’를 마친 뒤엔 “스스로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라고 느꼈던 것 같다”며 17세 어린 나이에 ‘K팝스타3’로 주목받은 뒤 지나온 10년을 솔직하게 돌아보기도 했다. “난 언제쯤 자연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매일같이 꿈꾸고 기도하고, 언제쯤 나는 편히 숨쉴 수 있을까 그런 꿈을 치열하게 꿨는데, 결국엔 이뤄졌어요. 지난 시간들이 참 지난하고 고통스러웠는데, 그 시간들을 부모님과 가족들의 사랑으로 지나올 수 있었어요. 제가 꿈꿔온 것들은 거의 다 이룬 것 같아요.” 담담하게 눈물의 고백을 한 권진아는 “혹시 오늘 오신 분 중, 그런 긴 터널을 지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반드시 봄은 오니까 꼭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고, 정말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고 꿈꾸면 반드시 꿈이 이뤄지는 날이 온다고 믿는다”고 관객을 위로하면서 “앞으로도 내 상처와 기쁨을 노래로 쓰고,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가수로 오래오래 남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운이 좋았지’와 ‘스물’까지 자신의 지난 여정을 진솔하게 노래한 권진아가 택한 공식 피날레 곡은 ‘버터플라이’였다. 꿈꾸지 않으면 다다를 수 없는 길,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권진아는 다시 처음 올랐던 그 자리에 서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원더랜드’와 ‘흘러가자’ 그리고 ‘꿈꾸는대로’ 등 풍성한 앙코르 넘버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꿈 같은 순간을 선물했다. 그야말로 ‘권진아 매직’을 목도한 건 행운이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여자)아이들 미연, 아스트로 차은우, AOA 출신 배우 설현, 웬디, 정은지, 김도연, 노상연, 이연, 정수빈, 박유림, 김영대, 남다름, 김지유, 찰스엔터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현장을 방문해 ‘뮤지션의 뮤지션’ 권진아의 명성을 입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05:43
연예일반

“구준엽 갈수록 야위어”… 故 서희원 모친이 전한 근황

클론 구준엽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故 서희원의 어머니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엔 꽃다발을 들고 미소 짓는 서희원의 모친과 수척한 얼굴의 구준엽이 담겨있었다. 구준엽은 옅은 미소를 띤 채 카메라를 응시, 예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이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올해 어버이날은 슬프다”며 “사위 구준엽은 딸을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또 다른 사위 마이크는 늘 세심하게 나를 챙겨준다. 효심 깊은 자식들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그는 “딸 서희제(쉬시디)는 내가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하자 동료에게 부탁해 세상을 떠난 딸(서희원)의 AI영상도 만들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연예인 동료들과 대중이 딸을 기억해주고 내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며 “힘을 내겠다. 당장은 아니지만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서희원은 지난 2월 춘절 연휴 동안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은 당시 SNS를 통해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두 사람은 1998년 만나 1년간 열애했다. 서희원은 이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故 서희원과 구준엽은 2022년 재회해 부부가 됐으나,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사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2 08:57
예능

[TVis] “♥재혼 아내, 연예인급 미모” 이상민, 4개월만 초고속 혼인 신고 까닭 (아형)

이상민이 10살 연하 아내와의 재혼까지의 뒷 이야기를 밝혔다.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이상민이 재혼 소식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이상민은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 “작년 7-8월에 처음 알게 됐다. 연락도 안하던 그저 아는 사이였다”면서도 “너무 예뻐서 ‘와, 연예인 하셨어야 될 분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아내는 일반 직장인이라고 밝히며 “올해 1월부터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혼인신고를 마친바, 약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한 것. 이상민은 “솔직히 작년에 나 시도 되게 많이 했다. 결혼하고 싶어서”라며 “그러나 잘 안됐다. 그러다가 1월에 번아웃이 왔을 때 전화로 연락돌리다가 우연히 연락이 닿았는데 잘받아줬다”고 떠올렸다. 최근 이상민이 국제 커플 편에서 미래의 배우자에게 쓴 시도 사실 프로포즈였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 끝에 ‘기다립니다’고 넣었다. 당신의 답변과 마음을 기다린다는 거였다”며 “만난 기간이 3, 4개월 밖에 안되니까 매 순간이 촉박했다. 나는 그녀가 아니면 평생 결혼을 못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혼인신고만 마친 이유에 대해서는 “아내가 원해서 결혼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이후 연휴 동안 아내의 가족들을 만났다. 장인, 장모님을 처음 만날 당시 허락을 받기 위해서 찾아뵀을 때 생각보다 나를 너무 좋아하셨다”고 뿌듯해했다.끝으로 이상민은 시청자들에게 “여러분들께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저한테는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천사 같은 사람이 다가왔기 때문에 행복하게 잘 살 거니까 걱정 마시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1 08:13
연예일반

‘구준엽 처제’ 서희제 “故서희원, 여렸던 사람…안아주고 싶다”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쉬시디)가 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삼켰다.서희제는 최근 자신의 SNS에 고인과 맞잡은 손 사진을 올리며 “내 언니는 어릴 때부터 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언니는 항상 내 편이었다. 내가 두려움에 마주할 때면, 언니는 단호하게 ‘너 너무 나약해’라고 말해주며 용기를 줬다”고 썼다.이어 “삶에서 중요한 일이 생기면 늘 가장 먼저 언니에게 말해야 했다. 그의 조언과 응원이 나에게 꼭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그럴 때마다 언니는 ‘너 진짜 겁쟁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언니만의 격려 방식이었다”라고 떠올렸다.서희제는 “제가 임신했을 때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제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언니는 먼저 ‘너 임신했구나’라고 했다. 그러더니 바로 엄마가 덜 화내시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줬다”고 적었다.서희제는 또 “제가 실직하고 힘들어할 때 괜찮은 척하려 하자 언니는 ‘왜 네가 연예인 되고 싶지 않은 척하냐’면서 계속 MC 일을 하라고 응원해 줬다”며 “전 아직도 언니의 의견을 듣고 싶은 많은 질문이 있다”고 털어놨다.서희제는 “언제나 강해 보이지만, 사실 마음이 여린 언니를 꼭 안아주고 싶다”며 “이제 내가 정말 정신 차려야 할 시간이다. 내가 제대로 못 하면 언니는 ‘너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엄마 돌볼 줄 몰라?’라고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서희제는 “언니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을 거”라며 “영원히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 순간까지”라고 덧붙였다.한편 고 서희원은 지난 2월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전 세계가 들썩인 가운데, 지난 2022년 고인과 부부의 연을 맺었던 구준엽은 체중이 7㎏ 넘게 빠지는 등 여전히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0 12:37
예능

이영애 “15살 딸 연예인 보고 싶어 해, 여기 있는데…” (요정재형)

배우 이영애가 15살 딸에 대해 언급했다.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에는 배우 이영에가 게스트로 출연해 작곡가 정재형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영상에서 정재형은 이영애에게 “여기 나온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냐”고 물었고, 이영애는 “딸이 15살인데 여기 나온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더라”고 이야기했다.정재형은 “딸이 좀 무섭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이영애는 “무서운 건 아니고 좀 이렇게 지적질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15살이면 멀어질 수도 있는 나이다”고 말했고, 이영애는 “선을 넘나든다. 문을 잠갔다 열었다 왔다 갔다 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이영애는 그러면서 “같이 나가면 막 연예인 보고 싶다고 그런다. 여기 있는데”라며 톱스타여도 크게 다르지 않은 엄마의 일상을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19:30
영화

‘거룩한 밤’ 서현 “나같은 남자면 만날 것…떳떳하게 잘 살았다” [인터뷰④]

가수 겸 배우 서현이 단단한 가치관을 밝혔다.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 출연한 서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서현은 “연예인이기 전에 인간 서주현으로서 건강한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연예인 서현도 행복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연기할 수 있다”면서 “본체를 행복하게 가꾸면서 연기할 땐 최대한 몰입해서 하다가 다시 빠져나오는 발란스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를 인생의 전부처럼 여기고 경주마처럼 살았다고 고백하면서도 서현은 “그 삶이 후회스럽지 않고 열심히 살았지만 내 친구들, 가족들도 챙기고 시야를 넓게보면서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다 보니 좀더 자유로워졌다”면서 “실수 안 하기 위해 강박을 가지면 조금만 실수해도 ‘왜 그랬지’ 했는데 요즘은 ‘인간인데 뭐’ 하는 마음을 갖도록 성장했다. 타이트하게 살아왔기에 지금 여유를 갖고 실수하지 않을 자신도 있고 트레이닝도 됐다”고 털어놨다.이성을 보는 기준도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서현은 “눈이 심하게 높다. 꼭대기에 달렸다. 제가 봐도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며 “객관적인 시선을 많이 가지려는 편이다. 제 삶이나 연기, 작품에 대해서도 T이다 보니 ‘좀 별로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 편이라 눈이 높구나 싶다. 남자인 저 같은 버전을 만나고 싶다. 저는 제 인생 잘 살아온 자신이 있어서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좌우명은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라고 한다. 서현은 “그게 진짜 강한거다. 악하게 변할 수도 있지만 흔들리면 약한거다. 인생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니 난 떳떳하게 살았다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서현의 새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3 12: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