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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강성욱 23점 10어시스트 폭발’ KT, ‘김효범 감독 늦참’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IS 수원]

수원 KT가 접전 끝에 어렵사리 서울 삼성을 제압했다. ‘신인’ 강성욱의 활약이 빛났다.KT는 9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삼성과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차 연장 끝에 104-101로 이겼다.3연패에 빠졌던 KT(20승 20패)는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반 계단 점프했다. 4연패 늪에 빠진 삼성(12승 27패)은 9위에 머물렀다.강성욱이 KT의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23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슛과 패스에서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데릭 윌리엄스도 29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특히 윌리엄스는 4쿼터에만 3점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치며 KT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이날 김효범 감독이 늦게 참석한 삼성은 한때 17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4쿼터 집중력 저하가 아쉬웠다. 삼성은 4쿼터에 29점을 내주고 16점을 넣는 데 그쳤다. 앤드류 니콜슨이 34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니콜슨과 이근휘가 1쿼터 초반부터 3점을 연이어 넣으며 삼성이 앞서갔다. 그러나 KT도 강성욱의 2점과 이두원의 덩크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시소게임이 이어졌다. KT는 29.5초를 남기고 데릭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26-2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했다. 강성욱이 1쿼터 7분 21초만 소화하고 8점을 기록했다.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KT가 림을 가르지 못하던 사이 이관희와 니콜슨이 림을 폭격하며 재역전했다. KT는 26-29 상황에서 강성욱이 3점을 터뜨리며 재차 점수를 뒤집었다. KT 윌리엄스 패스 실수를 낚아챈 저스틴 구탕은 덩크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호빈도 외곽포로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기세를 이어간 삼성은 48-41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섰다.김효범 삼성 감독은 3쿼터부터 벤치에 서서 경기를 지휘했다. 삼성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니콜슨과 이근휘의 3점이 연속으로 림을 가르며 삼성이 격차를 벌렸다. 삼성이 17점 차까지 앞서며 승세가 기울었다.KT는 윌리엄스가 3점 2개를 넣는 등 맹활약했지만, 삼성은 그때마다 이관희가 외곽포를 터뜨리거나 니콜슨이 골밑을 폭격하며 10점 이상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64-77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KT는 강성욱과 박지원의 2점이 연이어 터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정창영과 윌리엄스의 3점도 연달아 림을 가르면서 KT가 6분 33초를 남기고 80-82로 격차를 좁혔다. 6분 6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또 한 번 폭발하면서 KT가 83-82로 역전했다. KT는 4분 17초를 남기고 정창영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으며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삼성의 막판 반격이 매서웠다. 이관희와 니콜슨의 활약으로 3점 차까지 좁힌 삼성은 2분 3초를 남기고 터진 니콜슨의 3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1분 45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며 앞서갔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이두원이 구탕의 슛을 블록했다. 하지만 한호빈이 45초를 남기고 3점을 터뜨리면서 92-91로 삼성이 재차 리드를 쥐었다. 이관희가 8.4초를 남기고 자유투 한 개를 넣었고, 두 번째 시도에서 실패했다. KT 윌리엄스는 재빨리 볼을 가로채 상대 골밑까지 뛰어가 림을 가르며 2.6초를 남기고 93-93 동점을 만들었다.1차 연장에 들어선 KT가 4쿼터 막판 기세를 이어갔다. 95-95 동점에서 강성욱의 3점이 터졌고, 윌리엄스의 2점까지 엮어 5점 차로 달아났다. 1분 55초를 남기고 이근휘가 3점으로 맞불을 놨다. 케렘 칸터가 1분 18초 남기고 2점을 넣으면서 삼성이 100-100 동점을 만들었다. 33.6초를 남기고 구탕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하며 삼성이 아슬아슬한 리드를 쥐었다.그러나 24초를 남기고 이두원이 팀 동료 윌리엄스의 빗나간 2점을 가로채 림을 가르며 KT가 다시 앞서갔다. 윌리엄스가 10.5초를 남기고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며 KT가 경기를 매조졌다.수원=김희웅 기자 2026.02.09 21:28
예능

오늘(9일) ‘최강시리즈’ 우승팀 나온다 (최강야구)

오늘(9일) 밤 ‘최강시리즈’ 우승 팀이 탄생된다.9일 방송되는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37회에서는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최강시리즈’ 최종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초접전 경기 끝에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올릴 ‘최강시리즈’의 우승팀이 결정된다.브레이커스가 7:4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는 후반부에 돌입하며 더욱 치열해진다. 브레이커스 투수진이 순식간에 안타 네 개를 허용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독립리그 대표팀의 매서운 추격에 정민철 해설위원은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라며 초조한 긴장감을 드러낸다.숨막히는 긴장감이 감도는 것은 브레이커스 더그아웃도 마찬가지. 오주원은 “투수 정신 차려!”라며 마운드를 향해 기강 잡기에 나선다. 윤희상은 교체된 투수 오현택에게 “육현택으로 이름 바꾸고 다시 등판해”라며 규칙 파괴까지 제안, 오현택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든다고. 저마다 우승을 향한 절박한 심경을 내비친 가운데, 이종범 감독은 “우리 투수 없어서 연장 가면 안돼”라며 장고 끝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는 후문.이종범 감독이 던진 마지막 승부수는 무엇일지, 브레이커스가 독립리그 대표팀을 꺾고 ‘최강 브레이커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최강야구’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최강야구’ 137회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평소보다 30분 이른 시간인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9 09:25
예능

차준환, 쿼드러플 살코 성공했지만 아쉬운 후반부 실수…결선 진출 고배 (2026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피겨 간판’ 차준환이 밀라노의 은반 위에서 값진 예방주사를 맞았다.차준환은 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진행된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격해 특유의 우아한 예술성과 호소력 짙은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 후반부 점프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오며 최종 83.53점을 기록했다.차준환을 비롯해 신지아, 임해나·권예 조가 혼신의 분전을 펼쳤으나 대한민국 피겨 대표팀은 최종 합계 7위를 기록하며 상위 5개 팀이 겨루는 결선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팀 코리아 전원이 하나 되어 치러낸 이번 첫 실전 무대는 현지 빙질 적응은 물론 실전 감각을 예리하게 가다듬으며 다가올 개인전을 준비하는 선수단 모두에게 무엇보다 귀중한 자산이 됐다.사상 첫 단체전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피겨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개인전 체제에 돌입한다. JTBC와 JTBC스포츠는 오는 10일(화) 임해나 권예의 아이스댄스 리듬댄스를 시작으로 11일(수) 차준환이 출격하는 남자 싱글 쇼트, 18일(수) 신지아의 여자 싱글 쇼트까지 태극전사들이 밀라노 은반 위에서 펼치는 화려한 비상을 생생하게 중계할 예정이다.7일 밤 열린 컬링 믹스 더블 열기도 뜨거웠다. 지옥의 대진 속 4연패를 기록 중이던 김선영-정영석 조는 체코전 패배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으나, 이어진 미국과의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6-5로 승리하며 값진 첫 승을 거뒀다. 특히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상위권인 미국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 비록 4강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강호를 잡은 저력을 바탕으로 남은 에스토니아·캐나다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숨 가쁘게 달려온 초반 라운드를 지나, 이제는 메달권을 향한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진다. 8일(일) 오후 4시 40분,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이자 '배추보이' 이상호가 김상겸, 조완희와 함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남자부 예선에 출격하며, 여자부에서는 정해림이 메달을 향한 레이스에 나선다.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 랭킹 최상위권인 이상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저녁 8시 50분 이어지는 결승전은 메달의 색깔을 결정짓는 운명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윤장현 캐스터와 윤동혁 해설위원이 ‘설원 위의 F1'이라 불리는 박진감 넘치는 질주를 안방에 전달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8 16:53
동계올림픽

"역시 경험자" 기타 치며 즐기는 듯 했지만.. 첫 승 이후 눈물 펑펑, '누나' 김선영의 남모를 중압감 [2026 밀라노]

"울지마. 이겼는데 왜 울어."감격의 올림픽 첫 승. 김선영(33·강릉시청)은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파트너 정영석(31·강원도청)도 누나를 토닥이며 함께 울먹였다. 믹스더블 대표팀 김선영-정영석 조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미국의 코리 티시-코리 드롭킨 조에게 6-5 승리를 거뒀다. 개막 이후 스웨덴과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체코에 5연패를 당했던 김선영-정영석 조는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선영은 "첫 승이 늦어 아쉽다. (미국전에선) 우리 스타일대로 끌어가면서 좋은 경기를 한 게 가장 마음에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연패에 대해선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있는데, 스스로를 너무 구석으로 몰지 않았나 싶다. 후반으로 가면서 내려놓자고 다짐했고, 믿는 팀원이 있었기에 집중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정)영석이를 믿으면서 던졌다"고 파트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김선영-정영석 조는 올림픽 예선 대회인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를 통과해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믹스더블 '자력 진출'에 성공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믹스더블 10개 팀 중 막차를 탔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팀 세계 랭킹 2위에 올랐고, QOE를 2위로 통과한 자신감도 쌓였다. 특히 김선영은 올림픽 경험도 많다. 김선영은 지난 두 대회(2018 평창, 2022 베이징)에서 여자부 강릉시청의 일원으로 참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믹스 더블로 출전해 세 번째 올림픽 대회에 나선다. 김선영의 '경험'은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 나온 돌발 상황에서 빛났다. 1엔드 경기 도중 경기장이 정전되는 일이 발생하자, 김선영은 당황하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브룸스틱으로 기타를 치는 시늉을 하며 상황을 즐겼다. "올림픽 세 번 참가한 선수의 여유"라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선영의 표정은 조금씩 굳어졌다. 스웨덴전 패배(3-10) 과정에서 기권을 하지 않았음에도 기권패로 이어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이어 샷이 연달아 빗나가고 계속 경기에 패하면서 중압감이 심해지는 듯했다. 김선영은 4연패를 당한 뒤 결국 눈물을 한 차례 쏟았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컬링이) 안되고 있다. 어제까지 멘털을 잡고 있었는데, 오늘(스위스, 영국전 패배)은 내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영석이에게도 미안하다"라고 전했다.답답한 마음에 '언니들'에게도 연락을 했다고. 여자부 강릉시청 '팀 킴'의 일원이자, 이번 대회 방송 해설위원으로 나선 김은정과 김은미에게 연락해 힘든 감정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언니들에게 "네가 행복하게 컬링하는 게 좋다"라는 말을 들은 그는 "좀 더 자신감 있게 하려고 한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포기하지 않고 '선영석'만의 컬링을 보여준 끝에 두 사람은 '강호' 미국을 격파했다. 7엔드까지 5-2로 앞서나가다 선공인 8엔드에 동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연장 엔드에서 침착하게 득점하며 첫 승리를 따냈다. 이제 두 선수는 라운드로빈 3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선영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자신감을 갖고 우리 플레이 보여주면서 재밌는 경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영석 역시 "후회없이 최대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남은 3경기도 자부심이 느껴질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08 09:01
뮤직

[단독] 김광진 “‘불후’ 정글에 뛰어든 느낌…우즈와 듀엣 우승 큰 의미” [IS인터뷰]

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이 후배 우즈와 함께 ‘불후의 명곡’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김광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KBS2 ‘불후의 명곡-2026 오 마이 스타’ 특집 편에서 우즈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7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나와 같다면’을 열창, 쟁쟁한 우승 후보이던 김영임-신승태 팀을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김광진의 ‘불후의 명곡’ 출연은 2017년 전설로 출연한 이후 약 9년 만이다. 그는 우즈의 러브콜로 제작진의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처음엔 내가 경연을 잘 할 수 있을까 자신도 없었고, 방송이 그리 능숙한 사람도 아닌 것 같아 출연을 망설였다. 하지만 우즈가 워낙 좋은 아티스트라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게 나에게도 좋은 의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역주행 히트 싱어송라이터라는 공통점을 지닌 ‘대세’와 ‘대세’의 만남이었고, 결과는 최상이었지만 사실은 선곡부터 난제였다. 김광진은 “곡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우즈와 ‘너무 경연(스타일)보다는, 다시 듣고 싶은 노래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데 공감하면서 평범하게 가자고 했다. 연습도 열심히 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 만만치 않더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광진은 “막상 경연장에 오니 ‘내가 이 정글에 뛰어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 무대부터 너무 다들 잘 하더라. 춤 추면서 노래도 너무 잘 하니, 저런 에너지를 우리가 상대할 수 있을지 겁도 났다”며 “‘이 곳은 이곳에 맞는 화법이 있는건가’ 헷갈리기도 하더라. 편곡을 심심하게 했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이번 특집의 마지막 순서였던 김광진은 “8시간 토크를 하고 나니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면서도 “그런데 무대에 올라가니 새로운 힘이 나더라”고 말했다. 김광진과 우즈는 울림이 남다른 ‘나와 같다면’을 완성했다. 오직 목소리의 힘으로 곡 초반을 이끌어간 두 사람은 후반부엔 흡사 90년대 인기 듀오 더블루를 연상케 하는 경쾌한 무대로 명곡 평가단과 호흡했다. 특히 김광진의 울림 있는 단단한 보컬에 대해서는 동료 가수들의 “역시”라는 탄성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소리 내는 게 4~5년 전부터 좋아졌다. 어떻게 내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위에도 계속 물어보고, 보컬 레슨도 받는다”며 “폭발력 있게 부르기보다는 소리를 살상 냄으로써 음정을 더 정확하게 컨트롤 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우즈와의 호흡 소감도 밝혔다. 그는 “야구로 따지면, 3할5푼 정도 치는데 홈런 50개 도루 50개 하는 괴물 같은 선수가 아닐까 싶다. 너무 멋있고, 성격도 부드러운데 카리스마와 실력도 갖췄다.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지한 태도가 남다르더라”고 우즈에 대해 극찬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김광진-우즈를 비롯해 서문탁-카디, 장동우-세림&태영(크래비티), 김영임-신승태, 한문철(한해X문세윤)이 출연해 개성 가득한 명품 무대로 꾸며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8 07:00
영화

[IS리뷰] ‘휴민트’ 쫀쫀한 액션에 멜로 한 스푼, 눈 뗄 수 없네 [무비로그①]

화려한 액션이 몸을 감싼다. 맨몸 액션부터 총기전, 카체이싱까지 쫀쫀하게 이어지는 액션의 향연 속에서 긴장감이 쉼 없이 치솟는다.‘휴민트’는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이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베를린’, ‘모가디슈’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해외 로케이션 3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시작부터 조인성의 액션으로 관객을 단숨에 끌어당긴다. 조 과장은 길쭉한 팔다리를 활용해 맨몸으로 십여 명을 상대하며 거침없이 돌진한다. 이 모든 움직임의 동기는 ‘사람’이다. 정보원을 뜻하는 일명 ‘휴민트’를 지키기 위해서다. 북한산 마약 ‘삥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던 휴민트가 끝내 사망에 이르자, 그는 대한민국 국정원 요원으로서 지울 수 없는 죄책감을 느낀다.해당 사건의 실마리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여성 인신매매 정황으로 이어진다. 그곳에서 조 과장은 또 다른 휴민트 채선화(신세경)를 만나며 관계를 쌓아간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절대로 휴민트를 죽음의 위험에 빠뜨리지 않겠다는 다짐이 영화의 출발점이 된다. 조 과장의 다짐은 채선화의 전 연인인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이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을 인신매매 배우 의혹을 갖고 찾아오면서 좀 더 복잡해진다. 그렇게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목적을 감춘 채 움직인다. 사람을 믿다가도 의심하고, 협력과 경계를 오가며 미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그 틈새마다 정치적 셈법이 오가고, 액션은 유기적으로 스며든다. 목적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이들의 싸움은 각자에게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선택의 연장선에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는 불필요한 설명을 덜어내고, 액션과 액션 사이의 간격을 좁히며 서사를 거침없이 밀어붙인다. 총기전과 카체이싱 역시 속도를 늦추지 않은 채 다음 국면으로 관객을 끌고 간다. 이 대목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박정민이 연기하는 ‘순정 멜로’다. 악역인지 선역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무섭고도 묵직한 얼굴로 처음 등장한 그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북한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박건과 채선화가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애틋한 눈빛 하나만으로도 두 사람이 공유한 과거의 시간을 충분히 암시한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신세경의 청초한 얼굴 위로, 박정민의 슴슴하면서도 투박한 멜로가 겹쳐지며 관객을 서서히 끌어당긴다. 두 사람의 애틋한 관계가 어떤 선택과 결말로 이어질지는 영화가 품은 또 하나의 긴장 요소다.2월 1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9분.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5 11:25
프로야구

'에이징 커브' 없는데 자책한 전준우...시선이 남다른 롯데 캡틴의 스캠 [IS 타이난]

KBO리그에서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 기량이 떨어지는 현상)' 평가가 가장 적은 40대 타자. 바로 전준우(40·롯데 자이언츠)다. 그는 이미 30대 중반이었던 2021시즌 리그 안타 1위(191개)에 올랐다. 이후 4시즌(2022~2025) 481경기에 출전해 기록한 타율은 0.301. 2할 9푼 밑으로 떨어진 시즌은 없다. 에이징 커브는 전성기와 현재 시점의 기량 차이에 그 근거를 둔다. 여전히 팀 주축 타자로 손색이 없는 전준우이기에 그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그런 전준우가 올겨울 비활동기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강화했다. 3일 롯데 1차 캠프가 진행 중인 대만 타이난에서 만난 그는 "내가 재작년 작년 모두 부상을 당했다. 재작년은 내 부주의였고, 작년은 안 좋았을 때 잠깐 쉬었으면 되는데, 괜히 참고하다가 부상을 자초했다. 데뷔 뒤 2년 연속 다친 게 처음이라 그 부문을 가장 많이 신경 썼다"라고 했다. 물론 원하지 않는다고 오지 않는 부상은 아니지만, 내 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며 준비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가 3위를 지키다가 7위로 떨어진 지난해 부상은 전준우에게 큰 자책감을 줬다고. 과거와 달리 웨이트 트레이닝도 데이터화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목적에 맞는 진행이 가능했다고. 전준우가 나이를 잊은 행보를 하는 건 개인 시즌 준비해 한정하지 않는다. 그는 올해로 3년 연속 롯데 캡틴(주장)을 맡았다. 보통 선수단 최고참, 가장 연장자는 좀처럼 맡지 않는 자리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체로 세월의 무게 앞에 기량이 떨어질 때이기에 자신의 야구에 매진한다. 하지만 전준우는 올해도 후배들에게 시선을 둔다. 코칭스태프와 가교 역할도 한다. 당장 비활동기간 팀 젊은 기대주 나승엽에게 함께 운동하자고 권유해 자신의 웨이트 트레이닝 노하우를 전수했다. 때로는 특정 선수를 향해 잔소리도 한다. 팀의 중심이 돼줘야 할 선수였다. 롯데 1군 선수단은 20대 초·중반과 30대 중·후반으로 양분돼, 소위 '중간층'이 많지 않다. 전준우는 "트레이드 등으로 이적한 선수가 많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재능이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고, 방향성만 잘 잡으면 그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많은 걸 알려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준우의 '리더론' 핵심은 끌고 같은 게 아니라 어울려 나아가는 것이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 체제가 시작된 뒤 가장 강도 높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전준우는 "원래 아무리 비활동기간 개인 훈련을 많이 했어도 단체 훈련을 하면 피로감이 커진다. 훈련량 정도와 상관없이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는 그렇게 지나가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뭔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고, 감독·코치님들도 열정적으로 지원해 준다"라면서 1차 캠프 초반 뜨거운 훈련 열기를 오히려 반기기도 했다. 여전히 건재한 전준우는 여전히 바쁘게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17:20
해외축구

이강인, 겨울 ATM·토트넘 이적 없다→오히려 PSG서 재계약 의지…“내보내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은 후반기에도 PSG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복귀를 조명하며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다뤘다. 그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메이 나우 스타디움에서 끝난 RC 스트라스부르와의 2025~26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팀이 1-1로 맞선 후반 1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 이후 약 2달 만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그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 36분, 절묘한 후방 빌드업으로 누누 멘데스의 결승 골에 기여했다. 상대 압박을 드리블과 패스로 돌파하고, 워렌 자이르-에머리에게 정확한 전진 패스를 건네 크로스를 도왔다. 팀은 2-1로 이기며 리그1 1위에 올랐다.레퀴프는 스트라스부르전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하며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PSG가 늦은 승리를 얻는 과정에서 임팩트를 보여줬다”며 “30분이라는 시간 동안의 기여가, 자신보다 입지가 굳건한 두 선수보다 훨씬 영향이 컸다는 건 역설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발언도 조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스부르전 대비 기자회견서 “이강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나와 같은 시기에 팀에 합류했다”면서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되기엔 꾸준함이 부족했다. 부상도 있었고,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를 여전히 신뢰한다는 믿음도 드러냈으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는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매체는 “PSG 내부적으론, 기술적으로 이강인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는 말이 나온다”고 호평했다. 또 “이강인은 공을 지키는 중요한 능력이 있다”는 엔리케 감독의 과거 발언도 인용했다.이강인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PSG와 계약은 2028년 6월까지이나,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날 것이란 추측이 오갔다.하지만 레퀴프는 “이강인이 지난여름 PSG의 여정을 이어갈지 고민할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는 다른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어쨌든 PSG가 그를 내보내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오히려 2년 뒤 만료되는 그의 계약을 연장하려는 구상이 있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6.02.03 09:55
연예일반

입대 아이엠 삭발, ‘믿듣퍼’ 저력…몬스타엑스, 10주년 넘고 새 챕터 [IS리뷰]

“새 챕터가 열렸다.”그룹 몬스타엑스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그룹(믿듣퍼)’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데뷔 10주년을 지나 새 출발선에 선 몬스타엑스는 단독 월드 투어로 또 하나의 챕터를 힘차게 열었다.몬스타엑스는 지난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2026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엑스 : 넥서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2년 ‘노 리밋’ 투어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월드 투어다.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열린 서울 공연에는 총 2만 명의 관객이 몰리며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특히 이번 무대는 오는 9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둔 아이엠을 포함해 6인 완전체로 함께하는 마지막 서울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아이엠은 눈시울을 붉히며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무리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군대 가기 전 마지막 공연이라 그럴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날 공연을 마치고 ‘ 어떡하지’ 싶었는데 결국 셋째 날까지 왔다. 몬베베(팬덤명)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엠은 팬들 앞에서 삭발을 감행했고, 멤버들은 “우리 동생 잘생겼다”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객석에서는 응원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투어 타이틀 ‘더 엑스 : 넥서스’는 몬스타엑스와 팬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연결’을 넘어, 더욱 단단해진 결속과 새 도약을 의미한다. 멤버들의 소감에서도 새로운 출발을 향한 각오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주헌은 “10주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6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라며 “오늘 여러분의 사랑으로 미친 듯이 찢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연은 ‘드라마라마’, ‘러브 킬라’, ‘러시 아워’, ‘론 레인저’, ‘캐치 미 나우’로 시작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확장된 무대와 강렬한 퍼포먼스에 객석은 단숨에 달아올랐다. 아이엠은 “몬스타엑스의 진한 엑기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무대가 이어질수록 몬스타엑스의 라이브 실력은 더 폭발했다. ‘미들 오브 더 나잇’, ‘디나이’, ‘앤드’를 비롯해 데뷔 10주년 미니 앨범 ‘더 엑스’ 수록곡까지 선보이며 팀의 과거와 현재를 유기적으로 엮어냈다. 여섯 멤버의 개성을 집약한 솔로 무대 역시 하이라이트였다. 셔누의 팜므파탈 매력으로 포문을 연 솔로 스테이지에 이어 공연장은 점점 뜨거워졌고, 마지막 주자 주헌은 “도파민을 터뜨리자”며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주헌의 ‘스팅’을 제외한 모든 솔로곡이 미공개곡으로, ‘자체 프로듀싱 그룹’ 몬스타엑스의 내공을 증명했다. 후반부에는 ‘아우토반’, ‘버닝 업’이 이어지며 열기가 정점을 찍었다. 이어 앙코르 곡 ‘오 마이’, ‘로데오’에서는 멤버들과 팬들이 하나가 됐다. 멤버들은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몬스타엑스는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2 12:20
뮤직

아이엠 입대 전 삭발+눈시울…’믿듣퍼’ 몬스타엑스, 완전체로 월드투어 화려한 포문 [종합]

그룹 몬스타엑스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데뷔 10주년을 지나 올해 새로운 출발선에 선 몬스타엑스는 단독 월드 투어로 또 하나의 챕터를 힘차게 열었다.몬스타엑스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2026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엑스 : 넥서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2년 ‘노 리밋’ 투어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월드 투어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서울 공연에는 총 2만 명의 관객이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15년 데뷔 이후 ‘K팝 시장을 평정할 괴물들’이라는 팀명처럼 성장해온 몬스타엑스는 이번 투어를 통해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팀의 저력을 또다시 각인시켰다. 특히 이날 무대는 오는 9일 입대를 앞둔 아이엠을 포함해 6인 완전체로 함께하는 마지막 서울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아이엠은 말문을 열기 전 눈시울을 붉히며 “사실 허리가 썩 좋지 않다. 무리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군대 가기 전 마지막 공연이지 않나. 그래서 도저히 못 그러겠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날 공연을 하고 ‘와 어떡하지’ 싶었는데 둘째날, 셋째날 결국 이렇게 공연을 하게 됐다.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고 덧붙였다이어 “활동 중단을 두 번 정도 했는데, 그 시기에도 끊임없이 뭔가를 했었다. ‘몬베베(팬덤명)가 하면 좋아하겠지’ 마음 하나로 했다”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몬스타엑스 생활을 잠시 접겠다”고 했다. 이어 아이엠은 팬들 앞에서 삭발을 했고, 멤버들은 “우리 동생 잘생겼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펼쳐진 투어의 타이틀 ‘더 엑스 : 넥서스’는 몬스타엑스와 팬덤 몬베베가 오랜 시간 쌓아온 ‘연결’을 넘어, 더욱 단단해진 결속과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그간의 서사를 발판 삼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이번 투어 전반에 녹여냈다.무대에 오른 멤버들의 소감에서도 새로운 출발을 향한 각오가 전해졌다. 주헌은 “지난해 10주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6년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몬스타엑스의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느낌”이라며 “오늘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미친 듯이 찢겠다”고 말했다. 기현 역시 “월드 투어로는 4년 만에 여섯 명 전원이 함께 콘서트로 돌아왔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공연은 인트로와 함께 ‘드라마라마’, ‘러브 킬라’, ‘러시 아워’, ‘론 레인저’, ‘캐치 미 나우’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확장된 무대 스케일과 화려한 퍼포먼스에 객석은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혁은 “오프닝부터 ‘몬스타엑스구나’ 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했고, 아이엠은 “몬스타엑스의 진한 엑기스를 담은 곡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무대가 이어질수록 몬스타엑스의 라이브 실력은 폭발적으로 드러났다. ‘미들 오브 더 나잇’, ‘디나이’, ‘앤드’를 비롯해 지난해 발매한 데뷔 10주년 미니 앨범 ‘더 엑스’ 수록곡 ‘두 왓 아이 원트’, ‘엔 더 프론트’, ‘투스칸 레더’까지 선보이며 팀의 과거와 현재를 유기적으로 엮어냈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여섯 멤버의 개별 역량을 집약한 솔로 무대였다. 셔누의 ‘어라운드&고’, 기현의 ‘하울링’, 형원의 ‘노 에어’, 민혁의 ‘리칭’, 아이엠의 ‘에러 404’, 주헌의 ‘스팅’까지 각자의 음악적 색채를 담은 솔로 스테이지가 이어졌다. 주헌의 ‘스팅’을 제외한 모든 곡은 미공개곡으로, 몬스타엑스가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 쌓아온 내공을 보여줬다.팜 파탈 매력을 앞세운 셔누의 무대를 시작으로 공연장은 점점 더 뜨거워졌다. 이어 주헌은 “도파민을 터뜨리자”며 무대 위 에너지를 끌어올렸고, 객석의 함성은 순식간에 최고조에 달했다.솔로곡 비하인드를 나누는 코너도 열기를 높였다. 민혁의 솔로곡 ‘리칭’ 무대에서는 몬베베(팬덤명)의 떼창이 이어졌고, 아이엠은 “뒤늦게 연습에 합류한 만큼 해야 할 게 많았다. 솔로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걸 늦게 알았다”며 “‘에러가 났다’는 마음으로 급하게 일주일 만에 만들었다. 힘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가사에 저의 현재 상황을 녹여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열기는 더욱 거세졌다. 몬스타엑스는 ‘아우토반’, ‘버닝 업’을 팬들과 함께 부르며 호흡했고, ‘뷰티풀 라이어’, ‘엘리게이터’, ‘슛 아웃’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믿듣퍼’임을 또 한번 증명했다. 이어 앙코르 곡 ‘오 마이’, ‘로데오’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몬스타엑스는 앞으로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도시로 투어를 이어가며 월드 투어의 열기를 확장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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