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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구축·재계약·증명...2026 KBO리그 사령탑 키워드

KBO리그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각자 다른 목표를 안고 2026년을 치른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공동 키워드는 '왕조'다. 2025시즌 LG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은 이미 2연패와 더불어 '왕조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더그아웃 리더였던 김현수가 KT 위즈로 이적했지만, 야수 이재원과 투수 김윤식이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다. 신·구 조화를 핵심 과제로 삼은 염 감독은 "전력 이탈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팀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왕조 '재건'에 앞장서야 한다. 최근 2시즌(2024~2025) 연속 삼성을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11월, 2+1년 최대 23억원에 재계약했다.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영입했다. 젊은 투수들의 '정신적 지주' 강민호와 재계약도 성공하면서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이강철 KT 감독 키워드는 '재계약'이다. 세 사령탑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김경문 감독은 2025시즌 한화를 정규시즌 2위로 이끌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선 LG에 1승 4패로 우승을 내줬다. 장기 레이스에서 통했던 '믿음의 야구'가 단기전에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화의 원투펀치를 형성했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리그(MLB)로 떠났다. 대신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김태형 감독도 자존심 회복이 필요하다. '우승 청부사'로 통하는 그였지만, 롯데 부임 뒤 치른 지난 2시즌 PS 진출에 실패했다. 5시즌(2020~2024) 연속 PS를 치른 이강철 감독도 2025시즌은 KT가 6위에 그치며 첫 실패를 맛봤다. 이전보다 약해진 공격력 보강을 이끌어야 한다. 다른 5개 구단 사령탑에게 필요한 건 '증명'이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과 이호준 NC 감독은 2025시즌, 개막 전까지 5강 후보로 평가받지 않았던 소속팀을 PS로 이끌었다. 사령탑 1~2년 차 시즌,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기에 다가올 시즌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지도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부임 첫 시즌(2024) KIA 타이거즈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범호 감독은 2025시즌은 팀이 8위로 추락하며 생긴 리더십 의구심을 지워야 한다.2022년 SSG 랜더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 10월, 재도약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히어로즈 구단에서 여러 보직을 수행한 뒤 지난해 9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설종진 키움 감독도 내부 발탁의 순기능을 증명해야 할 입장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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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새해 소망이요? 우승” 농구영신 앞둔 공동 3위 KCC-DB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주 DB가 2025년 가장 마지막으로 열리는 농구영신 매치서 맞붙는다. 경기를 앞둔 사령탑은 새해 소망으로 “우승”이라고 짧고 굵게 말했다.KCC와 DB는 31일 오후 9시 30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농구영신 매치이다. 농구영신은 ‘송구영신’과 ‘농구’를 합성한 단어로, 농구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뒤, 매번 매진 기록을 쓴 프로농구 최고의 흥행카드다.공동 3위(16승10패)의 두 팀이 맞붙는 게 흥미롭다. 승리 팀은 단독 3위가 되고, 패배 팀은 4위로 내려앉는다.분위기는 비슷하다. KCC와 DB 모두 3라운드 8경기서 6승(2패)을 기록,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승리를 쌓았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3라운드 최고의 팀이 결정된다. DB는 4연승에 도전하고, KCC는 2연패 탈출을 노린다.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갑자기 허리를 삐끗했다. 내가 선수들 대신 액땜을 한 것 같다”고 농담하며 “새해에는 선수들이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즌 전 ‘슈퍼팀’으로 기대를 모은 KCC이지만, 송교창, 최준용은 일찌감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간판 가드 허웅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날 역시 짧은 기간만 코트를 밟을 거로 보인다. 최근 출전 시간이 늘어난 허훈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 이상민 감독은 “일정이 빡빡해 고민이 많았다. 기존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으나, 최근 상위권과 대결에서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가용 인원이 적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돌아봤다. 꾸준히 코트를 지킨 김동현, 윤기찬, 윌리엄 나바로의 분전은 위안이다. KBL 최고 가드와 센터로 꼽히는 KCC 허훈-숀 롱, DB 이선 알바노-엘런슨의 격돌은 관심사 중 하나다. 이상민 감독은 “알바노, 엘런슨 선수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이에 대해 대비하려고 했다. 반대로 DB도 허훈, 숀 롱 선수를 견제하지 않을까. 파생 공격서 윤기찬, 나바로, 김동현 선수가 자기 몫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끝으로 취재진이 ‘새해 소망’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우승하고 싶다. 감독이라는 자리를 택했으니, 꼭 우승하는 게 농구 인생 마지막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선 김주성 DB 감독 역시 답변은 같았다. 김 감독은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 체제 DB는 지난 2023~24시즌 정규리그 우승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날 김주성 감독이 꺼낸 키워드는 ‘리바운드’다. DB는 앞선 KCC와 2차례 맞대결서 모두 졌다. 아주 근소한 리바운드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김 감독은 “최근 4연승 기간 우리가 이긴 건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앞선 KCC전에선 잘하고도 모두 졌다. 이날은 기필코 이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백코트에서 기대를 거는 건 ‘에이스’ 알바노다. 그는 3라운드에서만 평균 20.9점을 넣으며 물오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김주성 감독은 “내가 추가로 더 요구하진 않았다. 욕심이 있다면 득점할 때와, 패스할 때를 구분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 부분은 알바노 선수도, 엘런슨 선수도 인지하고 있다. 스페이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합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12.3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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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2년 연속 3위’ 김천, 주승진 신임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주승진 전 대구FC 수석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주승진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86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축구화를 벗은 뒤엔 매탄중·고 감독을 거치며 춘계고교축구연맹전 3연패를 이끌었다. 이어 수원 삼성 유스총괄디렉터와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역임했다.지난해 화성FC의 K리그3 준우승을 지휘한 주승진 감독은 올해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과 대구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는 김천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천은 최근 2년 연속 리그 3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냈다. 이 기간 팀을 이끈 정정용 전 감독은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았다. 김천 구단은 주승진 신임 감독에 대해 "구단이 최우선 목표로 삼는 시민구단 전환이 이뤄질 경우 유소년 육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유소년 감독과 유스총괄디렉터로 성공적인 경험을 보유한 주승진 감독의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주승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전임 감독께서 잘 해주셨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선물해드리고 싶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구단에 따르면 주승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는 김치우 코치, 박지훈 골키퍼 코치, 김주표 코치가 합류한다.김영효 물리치료사, 지성진 물리치료사, 노연호 전력 분석관은 내년 시즌도 동행을 이어간다.김천은 오는 2026년 1월 8일부터 2월 1일까지 남해 스포츠파크, 2월 9일부터 22일까지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한다.김우중 기자 2025.12.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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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울산 김현석호 본격 출항…곽태휘·이용·와타나베 코치 합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현석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울산은 3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26시즌 김현석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명단을 발표했다. 김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지난 24일 울산의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울산은 2025시즌 K리그1 9위에 그치며 4연패 도전에 좌절했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한다.눈길을 끄는 건 신임 코치의 합류다.먼저 국가대표 출신 곽태휘가 친정 울산의 부름을 받고 달려왔다. 그는 울산 유니폼을 입은 2011시즌 K리그 29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진가를 발휘했다. 2012시즌 K리그 32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주장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리더십을 발휘하며 울산이 창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국내에서 울산을 포함해 FC서울·전남·경남FC에서 뛰었다. 교토 상가(일본) 알 샤밥·알 힐랄(이상 사우디)에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019년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청두 룽청(중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최근까지 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으로 활동했다.일본 국적의 와타나베 스스무 전술 코치도 가세했다. 일본축구협회(JFA) 최상위 S 라이선스 자격을 보유한 와타나베 전술 코치는 현역 시절 콘사도레 삿포로·반포레 고후·베갈타 센다이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베갈타 센다이 아카데미 스태프를 시작으로 U18 코치·프로팀 수석코치와 감독을 지냈다. 이후 감독으로 레노파 야마구치를 지휘했고, 몬테디오 야마가타로 적을 옮겨 수석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구단은 "J리그 감독으로서 풍부한 경험은 물론 우수한 전술적 역량으로 울산의 명가 부활에 일조할 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곽태휘 코치와 함께 2012시즌 ACL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던 이용도 컴백했다. 이용은 지난 2010년 울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2016시즌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총 여섯 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이용은 전북 현대와 수원FC를 거쳐 10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이정열 코치 역시 김현석 감독을 보좌한다. 이정열 코치는 선수 시절 서울을 통해 프로에 입성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성남FC·전남·대전하나시티즌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아테네 올림픽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뒤 지도자로 변신해 서울 동북고·서울 오산고·경남·서울·강원FC·여주FC에서 코치를 지냈고, 이번 겨울 김현석 감독의 부름을 받고 울산에 합류했다.지난 8월 코칭스태프 개편과 함께 합류했던 김용대 골키퍼 코치와 우정하 피지컬 코치는 2026시즌에도 함께 한다.또 2024년부터 울산의 엠블럼을 달았던 기존의 김태훈 분석관을 포함해 채봉주·홍석영 새 얼굴 두 명이 김현석호에 힘을 보탠다.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2026년 1월 6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 동계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지훈련은 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귀국 후엔 휴식기를 보낸 뒤 2월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될 2026시즌 첫 경기인 멜버른 시티(호주)와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준비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12.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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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 20점’ 돌아온 박지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선두 경쟁 뛰어든 KB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센터 박지수(27·1m 93㎝)가 돌아왔다. 천군만마를 얻은 KB는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박지수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BNK를 상대로 2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70-57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단 18분 11초간 코트를 누비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할 만큼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농구 여제’의 화려한 컴백이었다.박지수는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서 활약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팀 KB로 돌아왔다. 하지만 신우신염(신장과 신우에 생기는 감염)으로 장기간 결장했고, 지난 15일 용인 삼성생명전을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이후 그는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BNK전 승리를 이끈 박지수는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1쿼터 때 숨이 안 트여서 기침이 계속 났다. (이를) 넘기고 뛰니까 더 나았다”면서 “앞으로 체력이 더 올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예상(12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맹활약 덕에 시즌 첫 인터뷰까지 할 수 있었던 박지수는 “너무 오랜만이라 인터뷰도 안 된다”며 웃었다. 박지수는 복귀전이었던 지난 15일 삼성생명전에서 4분 28초간 2점 1리바운드, 두 번째 경기였던 20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서는 12분 2초 뛰며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체력과 실전 감각을 차츰 키우면서 경기력도 올라오는 형세다. 공교롭게도 12월 3연패 늪에 빠졌던 KB는 박지수가 돌아온 삼성생명전부터 3연승을 질주했다.6개 팀 중 2위인 KB(7승 4패)는 선두 하나은행(8승 3패)을 한 경기 차로 바투 추격 중이다. KB가 박지수란 날개를 달면서 상위권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지수도 BNK전을 돌아보며 “순위 싸움이 엄청 치열해서 1승, 1승이 중요하다 보니 정신 차리고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지금껏 코트 바깥에서 KB의 여정을 지켜본 박지수는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내가 빠지고 가용 인원이 더 줄다 보니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경기 텀도 짧았는데,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특히 같은 센터인 송윤하가 박지수의 빈자리를 메웠다. 박지수는 “(송윤하에게) 잘할 수 있다고 계속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내가 못 뛴 경기에서도 메시지를 길게 보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도 나아지는 걸 보면서 잘할 선수라고 생각했고, 같은 포지션이다 보니 정이 많이 간다”고 칭찬했다. 박지수의 가세로 더 강해진 KB는 오는 27일 아산 우리은행, 28일 하나은행과 차례로 격돌한다. KB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1위로 2026년을 맞이할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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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변준형도, 문유현도 없다’ 유도훈 감독 “내외곽 수비 달라야”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서울 삼성전 연패 탈출의 비결 수비를 꼽았다. 이에 맞선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은 선수단에 리바운드를 요구했다.유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2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서울 삼성과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정관장은 공동 2위(15승8패), 삼성은 7위(9승13패)로 격차가 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선 삼성이 웃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수비의 팀 정관장을 상대로 연거푸 83점 이상을 넣으며 2연승 중이다. 원정 경기로 범위를 조정해도 3연승으로, 최근 정관장에 강했다.유도훈 감독은 삼성과의 정규리그 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앞선 1차전에선 우리의 공격 기회가 훨씬 많았지만, 상대의 성공률이 매우 높았다. 지금 변준형이라는 해결사가 없는 상황에서, 많은 실점을 허용하면 승리를 가져오기 어렵다”며 “선수들이 내외곽 수비에서 지난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말했다. 관건은 부상 공백이다. 해결사 변준형은 최근 허리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도 결국 결장이 확정됐다. ‘전체 1순위’ 문유현 역시 올해 내 복귀 어려울 거로 보인다. 큰 기대를 모은 문유현은 근육 부상으로 아직 데뷔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 부상과 관련해선 트레이너진의 의견을 신뢰한다”며 “(문유현 선수는) 2,3차 검사는 마친 상태다. 오늘 점심에도 60~70%의 상태로 움직여봤다. 하지만 하체를 다쳤기 때문에, 전반적 근육량이 떨어진 상태다. 목표는 2026년 초”라고 못 박았다. 유 감독은 “대학 시절 최우수선수(MVP)까지 받은 선수 아닌가. 충분히 이겨낼 거라 본다. 이건 시련이 아니라, 더 높이 뛰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유도훈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기존 자원들의 활약을 믿는다. 유 감독은 “어떤 팀이든 부상이 나오면 상황이 어렵다. 이런 상황을 견뎌내는 것이 강팀”이라며 “외국인 선수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서 박정웅, 한승희, 김경원, 김종규 등이 콤비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라고 짚었다. 이에 맞선 김효범 삼성 감독인 내건 키워드는 ‘리바운드’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통해 “우리가 안양에 특별히 강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른 차이”라면서 “정관장은 정말 상대하기 까다롭다. 우리가 2연승의 에너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그래도 최근 리바운드 단속을 잘하고 있다. 최근 수비 상황서 코트를 보면 5명 모두 박스아웃을 해서 공이 그냥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좋은 현상이 나오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김효범 감독이 목표로 잡은 건 팀 평균 리바운드 5위다. 경기 전 삼성은 경기당 33.8리바운드를 기록해 이 부문 공동 6위다. 결국 리바운드를 사수한다면, 많은 공격권을 가져와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 김 감독이 “리바운드는 기본적인 거”라고 재차 강조한 배경이다.삼성 입장에서 정관정전의 관건은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낼 수 있는지다. 특히 이대성이 무릎 부상으로 빠지며 백코트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졌다. 김효범 감독은 “한호빈 선수가 견뎌내야 한다. 박승재 선수 역시 성장해야 할 부분이다. 필요하다면 정성조 선수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2.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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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시가 필요해" 양동근 감독의 인내, 사라진 '14AS' 박무빈

가드 박무빈(24·울산 현대모비스)의 이름이 코트에서 사라졌다.박무빈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21일 열린 서울 SK 원정에서도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팀 내 비중을 고려할 때 출전 선수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이례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박무빈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5.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허훈(부산 KCC·7.3어시스트) 이선 알바노(원주 DB·6.1어시스트)에 이어 부문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달 3일 삼성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4어시스트를 달성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팀 내 최다 득표, 리그 전체 11위에 오를 만큼 인기도 높다. 그럼에도 박무빈이 최근 연속 결장한 이유는 부상이 아닌 경기력 기복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9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충격의 7연패에 빠졌는데, 박무빈 역시 이 기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 6일 창원 LG전부터 3경기에서 평균 3어시스트에 그치며 고전했다. 하위권에서 고전 중인 팀 상황을 고려하면 박무빈의 결장이 뼈아플 수 있지만, 감독의 판단은 달랐다. 양 감독은 "무빈이가 힘들어하는 것 때문에 잠깐 휴식을 줬다"라고 말했다.선수 시절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여섯 차례 달성한 레전드 가드 출신인 양동근 감독은 "농구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적응이 돼 새로운 걸 하기 싫어할 때가 있다"며 "1라운드 때는 계획대로 잘 이끌어갔다. 다만 2라운드 들어오면서 상대의 수비가 바뀔 수 있는데 그런 변화에 빨리 대응하지 못했다. 한 단계 올라선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어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아시아쿼터 가드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신인 김건하를 제외하면 경기를 조율할 1번 가드 자원이 마땅치 않다. 양동근 감독은 "(박무빈을 경기에서 빼는 게) 경고성이라고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가드를 해본 입장에서 나름대로 리프레시(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2 12:10
스포츠일반

대한펜싱협회, 미래 국가대표 헝가리 전지훈련 성료…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합동

대한펜싱협회가 미래 국가대표(국가대표 후보선수) 헝가리 국외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국외전지훈련은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펜싱협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2025년 12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소재한 헝가리 국가대표 펜싱 훈련장에서 열렸습니다.이번 국외전지훈련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훈련 환경을 갖춘 헝가리에서 실시됐다. 헝가리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실전 중심의 육성 환경을 갖춘 펜싱 강국이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미래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계 수준의 훈련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우리 선수단은 오전에는 헝가리 국가대표 펜싱 훈련장에서 헝가리 국가대표 및 청소년 대표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오후에는 종목별로 헝가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된 클럽을 방문해 전문적이고 세분된 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실전 훈련을 통해 기술과 전술은 물론, 국제대회 운영 방식과 경기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특히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는 헝가리 사브르의 전설이자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런던·리우·도쿄)의 주인공인 아론 실라지(Aron Szilagyi)와 함께 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우리 선수들은 실라지와의 훈련을 통해 세계 최고 선수의 훈련 태도와 경기 마인드, 전술 운용 능력을 직접 체감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또한 헝가리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차세대 주자 라브 크리스티안(Rabb Krisztian)과도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남자 에뻬 세계랭킹 1위 시클로시 게르게이(Siklosi Gergely), 여자 에뻬 세계랭킹 6위 무하리 에스터(MUHARI Eszter), 여자 사브르 세계랭킹 8위 바타이 슈거 카틴카(BATTAI Sugar Katinka) 등 을 비롯한 헝가리 대표팀 선수들과의 훈련을 통해 국제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전술을 직접 경험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전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헝가리 대표팀 및 클럽 선수들과의 훈련을 통해 종목별 특성에 맞춘 실전 중심 훈련을 소화했다.이번 전지훈련 기간 우리 선수단은 휴식 또한 훈련의 중요한 일부로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가운데, 펜싱 기술 훈련을 비롯해 체력 훈련, 모의게임, 연습경기 등 다양한 상황별 프로그램을 높은 강도 속에 집중도 있게 소화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한국과 세계 펜싱 선진국인 헝가리 간의 차이를 직접 체감하고, 국제무대에서 요구되는 경기 운영 능력과 정신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협회는 “미래 국가대표(국가대표 후보선수) 국외전지훈련은 한국 펜싱의 미래이자 지속적인 강국 유지를 위한 핵심 토대”라며 “헝가리는 우리나라와 올림픽 무대에서 항상 메달을 두고 경쟁하는 국가로, 배울 점이 많은 펜싱 강국인 만큼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5:56
프로농구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 박지수도 놀란, '4.8% 기적' 허예은의 성장 [IS 피플]

"다시 돌아와서 훈련했을 때 '어, 어?' 하면서 봤다.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지난달 10일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미디어데이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7)가 팀 동료 허예은(24·청주 KB)을 두고 한 말이다. 튀르키예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KB로 복귀한 박지수는 '올 시즌 MVP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한 허예은을 주저 없이 지목했다.허예은은 박지수의 예상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음을 코트에서 입증하고 있다. 11일 기준 시즌 7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경기당 평균 9.43득점 4.1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부산 BNK 안혜지(5.4어시스트)를 여유 있게 앞서며 어시스트 부문 1위를 질주, 타이틀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지난 10일 열린 BNK전에서 허예은은 1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을 발했지만, 경기 내내 속도와 방향을 조율하며 흐름을 바꾸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지난달 26일 인천 신한은행전(10어시스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어시스트 경기로, 꾸준함과 안정감이라는 두 장점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올해 WKBL에서 한 경기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허예은과 안혜지(1회·10어시스트)뿐이며, 특히 한 경기 개인 9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시즌 6경기 중 4경기가 허예은의 몫이다.허예은은 지난달 29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서 24세 4개월의 나이로 개인 통산 8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안혜지가 세운 부문 최연소 기록(24세 10개월)을 약 6개월 앞당긴 것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허예은은 안혜지가 보유한 역대 최연소 900어시스트 기록(25세 8개월)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허예은은 개인 통산 500어시스트(22세 6개월)와 700어시스트(23세 6개월)도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돌파한 바 있다. 허예은은 '4.8%의 기적'으로 불린다. 2019~2020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KB는 전체 구슬 21개 중 단 1개만 보유해 전체 1순위를 뽑을 확률이 가장 낮았지만, 예상과 달리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신인 가드 최대어 허예은을 품었다. 첫 두 시즌 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허예은은 2021~2022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올 시즌 KB는 '1강'으로 평가받는다.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수 대상 투표에서 무려 60.2%의 득표율로 공동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상 11.7%)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고열 등 감기·몸살 증상으로 박지수가 장기간 결장하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전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KB는 4승 3패로 리그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허예은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앞세워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2 10:21
배구

감독대행 체제 무패 행진...정상 궤도 진입한 기업은행, 사령탑은 "선수들 파이팅 덕분" [IS 장충]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무패가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이 살아났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0-28,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부터 4연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5승 8패를 기록, 승점 16을 쌓았다. 1라운드 3차전부터 7연패를 당한 뒤 김호철 감독이 자진사퇴한 IBK기업은행은 이후 여호연 감독대행 체제로 전열을 정비, 개막 전 '우승 후보' 면모를 되찾았다. 끈기가 생겼다. 연패 기간에는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의 진가도 발휘되지 못했다. 하지만 알리사 킨켈라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고정한 뒤 공격이 원활해졌고, 공세 속에 수비 집중력도 동반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아졌다. 듀스 승부 끝에 30-28로 승리한 1세트 승리가 현재 IBK기업은행 경기력을 대변한다. 경기 뒤 만난 여오현 감독대행은 GS칼텍스전"1세트를 잘 버틴 덕분이다.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로 파이팅을 하면서 거둔 4연승이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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