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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P-C-A" "M-V-P" 확률 5% 타구 잡고, 비거리 137.8m 대형 홈런까지…NL 올스타 외야 부문 1위 '위엄'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PCA)이 '천재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크로우-암스트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이날 크로우-암스트롱은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쐐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왼손 불펜 롭 자스트리즈니의 초구 85.5마일(137.6㎞/h)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는데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비거리가 452피트(137.8m). 이는 크로우-암스트롱의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멀리 뻗어나간 홈런이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P-C-A"를 연호한 팬들은 홈런이 터지자, 최우수선수를 뜻하는 "M-V-P" "M-V-P"를 외쳤다. 크로우-암스트롱은 홈런에 앞서 8회 초 입이 떡 벌어지는 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브라이스 투랑이 타격한 좌중간 타구를 쏜샅같이 달려가 다이빙 캐치로 연결한 것.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투랑의 타구는 포구 확률이 5%에 불과한 안타성 타구였지만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올해로 빅리그 3년 차인 크로우-암스트롱은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17일 발표된 2025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선 112만6119표를 득표해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서 100만표 이상을 획득한 건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이상 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뉴욕 메츠)에 이어 크로우-암스트롱까지 5명에 불과하다. 부문 2위이자 팀 동료인 카일 터커(70만4740표)를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별들의 잔치' 초대를 예고했다. 그는 "올해 지금까지 팬들에게 좀 더 나은 경기를 선사하고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우-암스트롱의 올 시즌 성적은 72경기 타율 0.270(282타수 76안타) 19홈런 58타점이다. 출루율(0.307)과 장타율(0.550)을 합한 OPS는 0.857. 컵스는 크로우-암스트롱의 활약과 스즈키 세이야의 스리런 홈런을 묶어 밀워키를 5-3으로 꺾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8 13:43
해외축구

‘시즌3 실패’ 포스테코글루, 알 아흘리 사령탑 후보로 거론…마레즈, 피르미누 지휘할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이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격 경질 뒤 몇 주 만에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조명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부터 2시즌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첫해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토트넘은 라인을 높게 올리는 공격 축구를 선보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시즌 초반엔 1위를 다투기도 했다.하지만 이듬해인 2024~25시즌 성적은 추락했다. 주전 선수들의 릴레이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주장인 손흥민도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EPL 17위에 그쳤다. 토트넘은 단일 시즌 22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38경기 체제 EPL에서 잔류에 성공한 팀 중 최다 패배 기록이다. 구단이 보유한 종전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보다 3패가 더 많았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분위기가 바뀌는 듯했다. 팬들은 우승 행사에서 포스테코글루를 연호했고, 그 역시 “최고의 TV 시리즈들은 시즌 2보다 시즌 3가 좋다”고 발언하기도 했다.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였지만,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결별이 이뤄졌다.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곧장 현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사우디 클럽 알 아흘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측과 접촉했다. 그는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야이슬레 감독은 알 아흘리를 이끌고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이어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야이슬레 감독은 곧장 유럽 복귀설에 이름을 올렸고, 후임 사령탑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거론된 모양새다. 알 아흘리에는 에두아르도 멘디, 호제르 이바녜스, 메리흐 데미랄,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즈 마레즈 등 유럽 무대에서 정평 난 스타들이 활약 중이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2시즌 동안 공식전 101경기 47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08:34
뮤직

BTS 제이홉 스타디움 파이널에 완전체 모두 뭉쳤다…정국·진 깜짝 무대까지[종합]

BTS 데뷔 12주년 당일, 제이홉이 솔로 투어 파이널 콘서트로 스타디움 무대에 섰다. 그의 곁에는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들이 함께라 의미를 더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제이홉이 지난 2월 서울 KSPO돔에서 시작,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으로 이어진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으로 ‘야망’, ‘꿈’, ‘기대’, ‘상상’, ‘소원’ 다섯 개의 테마로 꾸며졌다. 투어의 시작인 서울 공연과 조금 달라진 셋리스트로 보는 재미를 더한 가운데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정국을 비롯해 진이 무대에 함께 올랐고, RM, 뷔, 지민과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현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데뷔 12주년 기념일 솔로로 국내 스타디움서 파이널 감격초여름 저녁, 선선한 바람과 함께 첫 곡 ‘왓 이프...’ 전주가 시작되자 현장은 귀를 찢을 듯한 함성으로 가득했다. 붉은 의상을 입고 강렬하게 등장한 제이홉은 컴백 무대를 알리는 기합이 제대로 들어갔던 첫 공연과 달리 한층 여유로우면서도 유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타디움의 드넓은 무대를 홀로 채우는 카리스마도 돋보였다. 이어진 ‘판도라의 상자’ 무대부터 불꽃을 하늘 높이 쏘아 올리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 제이홉은 곧바로 ‘방화’에선 실제 불기둥을 원없이 쏘며 뜨거운 무대를 연출했다. 하지만 뜨거운 불보다 더 뜨거운 건 ‘스탑’까지 내달린 제이홉의 열정 그리고 현장을 메운 아미들의 함성이었다. ‘야망’ 테마로 구성된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제이홉은 “파이널 공연이다. 서울에서 2월 말부터 시작해 3개월 동안 투어가 있었는데, 이 공연이 드디어 파이널에 도착했다. 믿겨지지 않는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공연이 펼쳐진 6월 13일은 BTS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이라 의미를 더했다. 제이홉은 “파이널 공연을 이렇게 의미있는 날, 6월 13일에 하게 돼 너무너무 영광이다. 6.13인 만큼 제이홉의 파이널인 만큼 야심차게 준비했다. 미치도록 놀아보자”고 말했다. ◇정국·진 게스트→RM·지민·뷔·슈가 객석 포착…완전체 집결 이어진 공연은 제이홉의 ‘꿈’의 테마로 꾸며졌다. 제이홉의 자유분방한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가 빛난 ‘온 더 스트릿’에 이어 댄서들의 댄스 브레이크 무대가 펼쳐졌고, 제이홉은 ‘락/언락’과 ‘아이 돈 노우’ 무대를 통해 자유를 만끽했다. 일찌감치 기립한 팬들도 몸을 흔들며 공연을 즐긴 가운데, 이어진 ‘아이 원더...’ 무대엔 불과 이틀 전 전역한 정국이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팬들에게 경례로 전역을 신고한 정국은 “1년 6개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며 어색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정국이 모처럼의 무대에 감격한 듯 긴장한 모습을 보이자 제이홉은 “이 공연장을 느껴보라”고 말했고, 이내 쏟아진 아미의 함성에 정국은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는데, 너무 새롭네요”라고 감격을 드러냈다. 이후 정국은 첫 솔로 싱글 ‘세븐’ 무대도 꾸몄다. 정국은 1년 반 공백이 무색한 완벽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라토의 피처링 랩 파트에는 제이홉이 등장해 완벽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공연 말미 앙코르 무대엔 진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또 한 번 아미를 기쁘게 했다. 진은 제이홉과 함께 ‘봄날’ 무대를 꾸민 데 이어 지난달 발표한 솔로 미니 2집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를 열창했다. 또 제이홉, 정국과 함께 ‘자메뷰’ 유닛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세 멤버의 유닛 무대는 2020년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이후 처음으로 팬들은 물론 멤버들에게도 감동이었다. 무대에 오르지 않은 RM, 뷔, 지민을 비롯해 막바지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객석에서 무대를 즐겼다. 제이홉은 “‘항상’이라는 곡을 하면서도, 멤버들을 보면서 했다. 멤버들은 저에게 너무너무 소중한 존재다”라고 말했고, 아미들은 BTS를 연호했다. 그는 “그들이 없었다면 나도 없고,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우리 팀도 없다. 그런 의미로 우리는 연결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신곡 무대 첫 공개로 솔로활동 유종의 미…완전체 컴백 기대3시간에 달하는 셋리스트는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 강렬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다수의 솔로곡들의 무대에 이어 이날 오후 1시 공개된 신곡 ‘킬링 잇 걸 (feat. 글로릴라)’ 무대도 최초 공개됐는데 민소매 화이트 의상을 입고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제이홉은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여성 댄서와의 과감한 퍼포먼스엔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이후 제이홉은 ‘모나리자’와 ‘스윗 드림즈’ 무대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전역 후 선보인 솔로곡 무대를 모두 공개했다. 제이홉은 신곡에 대해 “제이홉의 섹시를 보실 수 있는 곡과 퍼포먼스다. 올해 공개한 세 곡의 싱글은 사랑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제이홉만의 방식으로 접근해서 이지리스닝하게 만들어낸 곡들이다. 나름 기승전결을 주고 싶었는데 ‘킬링 잇 걸’에서는 모든 것을 강렬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렇게 뜻깊은 날 곡이 나오게 돼 나 또한 감개무량하고 너무 영광스럽다”고 거듭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는 제이홉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시간이었다. 그는 ‘원 벌스’, ‘베이스 라인’, ‘항상’, ‘에어플레인’ 파트 1, 2로 초창기 제이홉의 음악세계를 강렬하게 선보이는가 하면, ‘마이크 드롭’, ‘뱁새’, ‘병’, ‘아우트로:에고’까지 BTS 앨범 수록곡들을 팬들의 떼창과 함께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했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제이홉은 물 만난 고기처럼 몸이 풀려가는 모습을 보이며 무대 위를 자유분방하게 누볐고 아미들도 제이홉의 리드에 맞춰 함께 뛰었다. 귀를 멍멍하게 하는 뜨거운 함성이 이어진 가운데 제이홉은 ‘데이드림’, ‘치킨 누들 수프’ 그리고 ‘홉 월드’까지 열정을 불태우며 본 공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 이어진 앙코르에선 ‘=’, ‘퓨쳐’, ‘뉴런’까지 변화무쌍한 매력을 펼쳐 보이며 현장을 달궜다. 제이홉은 “멤버들이 다 군 복무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다. 보여드릴 게 많지 않겠나. 열심히 준비해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 나 역시 늘 똑같다. 내가 움직이고, 할 수 있는 한 여러분에게 계속 좋은 무대 보여드릴 것이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완전체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맞이하는 2막의 각오를 드러냈다.이날 공연은 총 2만 7천 명의 관객이 함께 했으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병행돼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관람했다. 공연은 같은 장소에서 14일에도 이어진다. 제이홉은 이틀 공연을 통해 총 5만 4천 명의 팬들을 단독으로 만난다.고양(경기)=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21:47
뮤직

BTS 7人 완전체, 데뷔 12주년 당일 제이홉 콘서트서 뭉쳤다…대체복무 슈가도

BTS 7인 완전체가 제이홉 월드투어 파이널 콘서트에서 뭉쳤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이 진행됐다. 공연이 펼쳐진 당일은 BTS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이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정국이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공연 말미 제이홉은 현장을 찾아 준 멤버들을 소개했다. 제이홉의 소개에 최근 전역한 RM, 뷔, 지민 그리고 막바지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함께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멤버들이 다 군 복무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다. 보여드릴 게 많지 않겠나. 열심히 준비해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복귀한 친구들이 있는데, 박수 한 번 쳐 주자”고 말했다.그는 “아까 ‘항상’이라는 곡을 하면서도, 멤버들을 보면서 했다. 멤버들은 저에게 너무너무 소중한 존재다”라고 말했고, 아미들은 BTS를 연호했다. 그는 “그들이 없었다면 나도 없고,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우리 팀도 없다. 그런 의미로 우리는 연결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제이홉은 끝으로 “이 공연을 마무리해 나아갈 시점이 왔는데, 나는 늘 똑같다. 내가 움직이고, 할 수 있는 한 여러분에게 계속 좋은 무대 보여드릴 것이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멤버들과 함께 카메라에 잡히지 않은 진은 이날 본 공연이 끝난 뒤 앙코르 무대에 깜짝 등장해 제이홉, 정국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이번 공연은 제이홉이 지난 2월 서울 KSPO돔에서 시작,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으로 이어진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으로 총 2만 7천 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돼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관람했다. 고양(경기)=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21:12
뮤직

제이홉 “파이널이라니 믿기지 않아…의미있는 BTS 데뷔일 공연 영광”

BTS 제이홉이 솔로 월드투어 파이널 무대에 오른 벅찬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제이홉이 지난 2월 서울 KSPO돔에서 시작,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으로 이어진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으로 방탄소년단 멤버가 솔로로 국내 스타디움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왓 이프...’, ‘판도라의 상자’, ‘방화’, ‘스탑’ 네 곡의 무대를 연달아 오프닝으로 선보인 제이홉은 땀을 닦은 뒤 슬며시 미소를 지어보이며 팬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뜨거운 함성을 확인한 그는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에 와주신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인사한 데 이어 “파이널의 열기를 조금 더 느껴봐도 될까요”라며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을 만끽했다.제이홉은 “드디어 파이널 공연이다. 저 또한 믿겨지지 않는다. 서울에서 2월 말부터 시작해 3개월 동안 투어가 있었는데, 이 공연이 드디어 파이널에 도착했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그는 “비가 살짝 떨어지는데, 뭔가 공연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게 땀인지 비인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놀다 가시면 된다”고 말했다. 공연이 펼쳐진 당일은 BTS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이라 의미를 더했다. 제이홉은 “드디어 파이널 공연에 오게 됐다. 이 파이널 공연을 이렇게 의미있는 날, 6월 13일에 하게 돼 너무너무 영광이다. 오늘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6.13인 만큼 제이홉의 파이널인 만큼 미치도록 놀아보자”고 말했다. 그는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 정도로 바뀌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준비했다. 또 나의 의미 있는 싱글이 발매됐다. 오늘 그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며 이날 오후 1시 공개된 신곡 ‘킬링 잇 걸 (feat. 글로릴라)’ 무대를 예고했다. 이날 공연은 총 2만 7천 명의 관객이 함께 했으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병행돼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관람했다. 공연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고양(경기)=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9:29
예능

김용빈, 眞 타이틀 방어 나선다…윤복희 ‘여러분’ 전율의 무대 예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고품격 무대 릴레이로 시청자 가슴을 두드린다.12일 방송되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다시 쓰는 순위 쟁탈전’ 특집으로 꾸며진다. 톱7을 포함한 ‘미스터트롯3’ 준결승 진출자 13인이 경연 끝 3개월 만에 리매치에 돌입한다. 13인의 트롯맨이 펼치는 경연 그 이상의 무대가 목요일 밤 안방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먼저 진(眞)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용빈은 윤복희의 ‘여러분’을 비장의 카드로 꺼내든다. 중저음의 묵직한 내레이션이 돋보인 무대는 현장을 단숨에 압도해 멤버들마저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관객들 역시 “김용빈!” 이름 세 글자를 연호하며 박수갈채를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선(善) 손빈아 역시 만만치 않은 무대를 들고 온다. 경연 당시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선곡과 무대로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며, 진 타이틀을 향한 의지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를 본 김용빈은 “리허설 하는 거 살짝 들었는데... 오늘 가장 무서운 상대가 빈아”라고 이야기한다. 김용빈의 견제 대상 1호로 떠오른 손빈아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날지 관심이 집중된다.김상배의 ‘몇 미터 앞에 두고’를 열창한 미(美) 천록담은 예상치 못한 점수로 현장 모두를 놀라게 한다. 춘길은 ‘미스터트롯2’ 진(眞) 안성훈이 결승전에서 부른 곡인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 밖에도 유지우의 ‘바람길’, 박지후의 ‘어느날 문득’ 등 경연을 뛰어넘는 고퀄리티 무대들이 줄지어 이어지며, 팽팽한 순위 쟁탈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할 수 있다. 사연이 접수되면 초특급 이벤트가 펼쳐진다. 트롯맨들의 고품격 라이브가 펼쳐질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오늘(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2 09:14
프로야구

커트·커트·커트·커트...장두성 용규 놀이에 도파민 터진 롯데팬 [IS 스타]

롯데 자이언츠 장두성(26)이 리그 대표 클로저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원정팬 함성과 응원을 끌어냈다. 장두성은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3·7회 세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장두성은 롯데가 1-3, 2점 차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1사 만루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KT는 위기에서 리그 세이브 1위(20개)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투입했다. 장두성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초구 체인지업, 2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모두 지켜봤다. 변화구가 들어오면 여지없이 헛스윙이 나올 것 같았다. 장두성은 커리어 내내 대주자 요원이었다. 경험이 많지 않았다. 장두성은 편견을 비웃었다. 박영현이 3~5구로 구사한 직구를 모두 커트(의도적으로 파울을 만드는 타격) 해냈다. 6구째 하이 패스트볼까지 참아냈다. 이어 들어온 7·8구째 체인지업 역시 파울로 만들었다. 9구째 직구 역시 같은 결과. 3루 쪽 원정 관중석에 함성이 터졌다. 이내 '장두성'을 연호하는 응원전이 펼쳐졌다. 리그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이른바 '용규 놀이(끈질긴 승부로 투수 투구 수를 늘리는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이용규의 승부 경향을 표현하는 말)'를 해내는 모습이 롯데팬 도파민을 자극했다. 이 승부는 장두성이 졌다. 그는 10구째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11구째 가운데 슬라이더에 허를 찔렸다. 몸의 중심이 무너지며 주저앉고 말았다. 1루 쪽 홈 관중석이 들끓었다. 원정 관중석은 침묵. 하지만 많은 팬이 박수로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장두성을 격려했다. 장두성의 집요한 승부는 경기 결과를 바꾼 것 같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고승민이 박영현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고, 이어 나선 빅터 레이예스가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4-3으로 역전한 롯데는 셋업맨 최준용이 8회 말 등판해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임무를 완수하며 승리했다. 장두성은 전날(10일) KT 1차전 7회 말 수비에서 중견수 뜬공 처리에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을 범했다. 5월 이후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지만, 아직 여물지 않은 선수다. 하지만 하루 뒤 팀 역전승 발판을 만들며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 활약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2 00:05
프로야구

"느낌이 좋다"에서 "4위 5위 하려고 야구하는 것 아냐" 구단주 메시지 변화와 이승엽 감독 자진 사퇴 [IS 이슈]

이승엽(49)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두산은 이동일인 2일 오후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라고 전했다. 2022년 10월 제11대 두산 사령탑에 선임됐던 이승엽 감독의 계약 조건은 3년(총액 18억원)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는데 이보다 더 빠르게 스스로 물러났다.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성적 부진이다. 두산은 2일 기준 23승 3무 32패(승률 0.418)로 리그 9위에 머문다, 특히 지난 주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1승 뒤 2연패로 마친 게 뼈아팠다. 두 경기 연속 0-1로 영봉패를 당하면서 구단을 향한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두산은 이미 성적을 강조한 상황이었다. 지난 2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박정원 구단주는 "4위, 5위 하려고 야구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베어스다운 야구로 팬들에게 보답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년 전 미야자키 캠프에서 "선수단의 훈련을 직접 보니 올 시즌 느낌이 좋다. 부상 없이 전지훈련을 마무리해 올 시즌 베어스다운 야구를 해달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격려한 것과 온도 차이가 느껴졌다.두산은 지난 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 문턱을 넘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 위즈에 2연패 하며 탈락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된 이래 4위 팀이 5위 팀에 덜미가 잡힌 건 역사상 처음. 당시 서울 잠실구장을 둘러싼 두산 팬들이 "이승엽 나가"를 연호해 한동안 이 감독이 야구장 안에 발목이 잡히기도 했다. 구단주가 '4위, 5위 하려고 야구하는 것 아니다'라고 말한 배경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성적 반등은 없었다. 올해 4월까지 리그 8위로 처졌던 두산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5강 경쟁에서 멀어지는 모양새였다. 이승엽 감독의 선택은 자진사퇴였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라고 전했다.한편 두산은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18:12
프로야구

'11일 만에 재점화' 롯·삼 벤클...뚜렷한 입장 차→장외 설전도 가열 양상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사이 '클래식' 매치가 사구 논란으로 가열되는 양상이다.지난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 팀 사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5회 초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가 던진 공이 타자 전준우의 왼쪽 팔꿈치에 맞은 상황에서 갈등이 번졌다. 전준우는 손가락 2개를 펴 보이며 최원태를 향해 "두 번째야"라고 일갈했다.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DH) 2차전 3회 말 타석에 이어 다시 사구가 나온 상황을 상기했던 것. 최원태는 팔을 벌려 고의가 아니라고 어필했다. 전준우는 미안한 기색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마운드로 향했고, 그렇게 삼성·롯데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베테랑 선수들이 중재하며 상황이 소강되는 것 보였지만, 최원태가 전준우를 향해 거듭 항의하자, 2차 벤치클리어링까지 발생했다. 상황은 최원태가 모자를 벗어 전준우에게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여진은 하루가 지나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팬과 삼성팬 의견은 제각각이고, 그렇게 장외 갈등도 이어지는 형국이다. 일부 야구팬은 열 살 넘게 차이 나는 후배(최원태)가 선배(전준우)에게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을 꼬집는다. 하지만 등 뒤와 앞에 동료 8명을 두고 수비를 이끌어야 하는 투수가 덮어 두고 사과부터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문제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일부는 전준우를 '꼰대'라고 본다. 각자의 사정을 헤아리려는 팬도 있다. 직전 롯데전 등판(17일 DH2)에서 타구에 맞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고 조기강판(3이닝 5실점)까지 당한 최원태가 기싸움에서 밀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틀 전(27일)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두 차례 사구를 범했을 때 삼성 선수들이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롯데 선수들은 왜 민감하게 구느냐'라고 주장한 팬도 있었다. 이에 '첫 충돌에서 전준우는 잘 넘어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최원태가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였다'라고 꼬집는 이도 있었다. 지난 18일 사직 경기에서도 두 팀 사이 벤치클리어링이 일었다. 5회 말 삼성 투수 양창섭이 던진 공이 타자 윤동희에게 향하자, 김태형 롯데 감독이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삼성 더그아웃을 향한 것. 5회 선두 타자 장두성이 투수 이승현에게 헤드샷을 당해 교체된 점, 양창섭이 앞 타자 전민재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은 상황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 감독이 극대노 모드를 켜자, 모든 선수들이 당황했다. 당시 삼성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사과 외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굴욕적으로 본 팬들도 있었다. 기싸움은 그라운드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프로 스포츠의 근간인 팬 사이 자존심 대결도 당연히 존재한다. 그래서 29일 발생한 2차 충돌은 두 팀 팬 사이 더 격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장 삼성팬이 사구를 범한 최원태의 이름을 연호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장 적극적으로 중재한 삼성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비난을 받기도 했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40년 넘게 경쟁하며 올드팬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두 팀. 갈등 봉합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 맞대결은 내달 21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08:14
프로야구

[포토]팬들의 연호 속 교체되는 송승기

2025 KB0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1루 선발 송승기가 팬들의 연호 속에서 교체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5.25/ 2025.05.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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