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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스윙스, 열정페이 갑질 의혹 해명…얌모·애쉬비 SNS에 공론화

래퍼 스윙스가 신인 프로듀스에 곡비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 해명했다. 래퍼 얌모는 15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스윙스가 '협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신인 프로듀서의 곡비를 잔뜩 깎았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의 영향력을 알고 본인의 인지도를 이용한 협의를 했다면 멋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본인의 영향력을 몰랐다면 이번 기회에 알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겠다"며 "당신이 준 페이에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만족하는 척 해야했던 많은 프로듀서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글에 스윙스는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하라"라고 선을 그었다. 앞선 글에선 "저 친구가 주장하는 것과 다르게 누구에게 비트를 받고 페이 지급을 안 한 적이 없다. 프로듀서 분들과 비트에 대해서 가격을 책정할 때 서로 협의를 보고 정한 것인데, 이는 즉 피해자도 없는 것이다. 프로듀서 본인이 만약에 제가 혹은 다른 누군가가 제시한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팔면 그만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애쉬비도 SNS 스토리에 스윙스를 언급했다. 16일 오전 "나한테 사과할 거 있는 거 알지 않나"라며 "당신이 비밀로 하래서 몇 년 동안 입 닫고 있다가 오늘 차단 풀었으니까 연락처를 알아내든 DM하든 해라"며 스윙스 공식 SNS 계정을 태그했다. 오후에는 "스윙스랑 소통했고 전혀 타협되지 않았다. 난 여전히 떳떳하고 애초에 질질 끌 생각도 없어서 끝낸다"라고 다시 적었다. 스윙스는 애쉬비의 글에 반응하진 않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16 17:07
생활/문화

'메갈 논란'에 인벤 유인희 대표 전격 사퇴…유저들 여전히 싸늘

국내 최대 게임 커뮤니티 인벤의 유인희(ID Ssizz) 대표이사가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근 불거진 여성우월주의 커뮤니티 '메갈리아' 옹호 논란에 열정페이 및 갑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급기야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유 대표는 5일 인벤 홈페이지의 팝업창으로 "인벤 유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벤 대표이사 Ssizz 유인희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사퇴문을 올렸다. 유 대표는 “14년간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게임 시장 환경이 확대되고 다양해졌기에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리드해 나갈 대표의 역할도 중요해졌습니다”며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가 맞다고 판단되어 오늘부로 대표이사직을 사퇴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역량있는 대표이사가 부임하여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라고도 했다. 유 대표는 국내 최대 게임 커뮤니티 대표로서 엔씨소프트나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도 눈치를 볼 정도로 게임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그런 유 대표가 갑자기 사퇴하게 된 것은 최근 불거진 메갈리아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벤 일부 게시판에서 메갈리아와 관련한 비판 글이 유독 빠르게 삭제되면서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게시판 관리자가 메갈리아 회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이용자는 인벤 관리자가 메갈리아 회원이라는 것이 의심되는 글을 제시하기도 했다.이에 인벤 게시판 운영팀장이 직접 사실이 아니라는 공지글을 올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인기 필자 등 이용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여기에 일부 인벤 기자가 이들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이 드러나면서 이용자들의 공분이 커졌다. 사태가 커지자 유 대표는 3일 실명이 아니라 ‘Ssizz’라는 커뮤니티 ID로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초심을 잃은 운영에 대한 사과와 해당 기자를 해고 조치했으며 재발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대표가 실명도 아니고 ID로 사과글을 올리는 등 진정성이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지난 3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인벤의 근로실태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직원들에 대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채용하고 있고 여성 CEO가 일부 남성 직원들을 술자리로 데려가서 사욕을 채운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내용이다. 이 청원에는 5일 현재 3300명 이상 참여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인벤이 이용자들의 비판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응한 것이 유 대표의 사퇴까지 불러온 것 같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유 대표의 사퇴 발표에도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 대표가 물러나고 새 대표가 온다고 해도 유 대표의 영향력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변하는 게 없다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여왕 내려놓고 상왕 등극"이라고 지적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6.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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