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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부마·레이팅 같은 영광의미소, 소베라니아 단거리 최고 여왕마는

암말들이 겨루는 단거리 격전이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23일 8경주로 2년 만에 돌아온 ‘제12회 스포츠경향배(혼합 4등급, 1200m, 암말 한정, 연령 오픈, 총 상금 7500만원)’를 개최한다. 이번 경주는 암말들이 출전 대상으로 1200m 경험이 풍부한 말들이 출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주마들끼리의 전력이 비등비등해 누구 하나 확실한 우승 후보를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복병과 다크호스 경주마들이 배치됐다. 영광의미소(암, 한국, 4세, 레이팅49, 변창덕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31.3%)는 출전마 중 소베나리아와 함께 레이팅이 가장 높다. 부마 역시 한센으로 같아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3세 시절 ‘코리안오크스’와 ‘루나스테이크스’ 등 쟁쟁한 대상경주 경험이 있으나 올해 4세 시즌에는 지난 6월에 거둔 1승 외 우승 기록이 없다. 당시 영광의미소는 정정희 기수의 100승을 함께 일궜다. 이후 출전한 경주들에서는 중위권 순위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베라니아(암, 한국, 4세, 레이팅49, 전영애 마주, 심승태 조교사, 승률 20%, 복승률 50%)는 1200m 경험이 풍부하고 우승도 2회 했다. 눈에 띄는 점은 3착 안에 들어왔던 연승률이 75%로 가장 높다는 점이다. 다만 가장 최근 출전했던 1200m 경주에서는 7위를 기록했고, 경주기록 역시 지금까지의 출전 기록 중 가장 좋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다. 소베라니아(Soberania)는 스페인어·포르투갈어로 주권이나 패권, 독립국을 의미하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 주도권을 잡아 다시 한번 반전을 노려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라온더펄(암, 한국, 3세, 레이팅42,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42.9%)은 지난달 25일 국산 5등급 경주에서 김정준 기수와의 첫 호흡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200m 기록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1200m 경험은 총 네 번으로 이 중 1착 2회, 2착 1회라는 준수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4등급으로 승격 후 첫 도전장을 내민다. 믿고 보는 명장, 박종곤 조교사의 ‘매직’이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은혜서브(암, 한국, 3세, 레이팅38, 강태구 마주, 박병일 조교사, 승률 9.1%, 복승률 27.3%)는 최근 7, 8월 5등급 1200m 경주에서 각각 1위, 2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오며 레이팅을 쌓아 4등급으로 승급했다. 다만 마지막 8월 경주 이후 폐출혈 통산 2회로 출전정지를 받아 이번이 2개월 만의 출전이다. 최근 전적도 좋고 지난달 말 치러진 주행심사에서도 1위로 들어올 만큼 실력이 상승세다. 혈통을 보면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2018년 ‘스테이어 시리즈’를 석권한 청담도끼와 부마가 같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1 05:30
스포츠일반

정정희 기수, '영광의미소'와 함께 100승 영광

정정희 기수가 경주마 ‘영광의미소’와 함께 통산 100승의 영광을 안았다. 2014년 데뷔한 정정희 기수는 2015년 최우수 신인 기수에 선정될 정도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그토록 꿈꾸던 첫 대상경주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지난해 12월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린 브리더스컵에서 당시 2세마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컴플리트밸류’와 함께 이룬 쾌거였다. 이처럼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타더니 마침내 100승의 벽을 넘어섰다. 그는 “99승이 됐을 때는 급한 마음이 없었는데 오히려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하니까 살짝 급해지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영광의미소’와 함께 통산 100승을 겨냥했다. 그는 “영광의미소가 4코너를 돌면서 포기한 줄 알았으나 250m 정도 남았을 때 다시 힘을 쓰기 시작했다. 말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뛰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정희 기수에게 든든한 조언가이자 선생님은 바로 서울의 박재우 조교사(50조)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마라고 얘기한 ‘컴플리트밸류’와 함께할 수 있게 기회를 줬고, 50조 소속 경주마들과 좋은 성적을 많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 기수는 “박재우 조교사는 주로 경기가 끝나면 1등을 했든, 못했든 성적에 따라 혼내는 게 아니라 경주를 어떻게 탔고 다음에는 이렇게 탔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꾸준히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는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했던 거 같다”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 노력했는데 그때마다 박재우 조교사가 기회를 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본인의 연도 최다승 기록인 20승을 넘는 게 올해 남은 하반기의 목표다. 욕심을 조금만 더 부린다면 30승 이상을 해내고 싶다”며 당찬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정희 기수는 “팬분들이 항상 예시장 나갈 때마다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그냥 한없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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