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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데이식스 신곡 발표]① 단 두 곡만으로 ‘게임 오버’… 음원차트 1위 석권

‘내일이 오면 오늘보다 나아지겠지’데이식스 표 따뜻한 위로가 음원차트를 물들였다.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차트 1위로 직행했고, 뮤직비디오 역시 ‘인기급상승’ 상위권에 올랐다. 화려한 기교도, 어려운 영어도 없었다. 손편지 같은 예쁜가사와 듣자마자 흥얼거리게 하는 멜로디가 ‘마법’을 일으켰다. 데이식스가 지난 7일 발매한 새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는 8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핫 100’ 차트와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수록곡 ‘끝났지’도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팬들은 “데이식스가 잘하는 걸 잘했다”는 반응이고, 팬이 아닌 이들도 “듣고 위로를 받는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발매 전부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신곡 소개에서 ‘봄 캐럴’이란 단어를 강조했다. ‘메이비 투모로우’는 생동감 있는 드럼 박자, 청량한 음색, 호소력 넘치는 보컬이 한데 어우러져 벅차오르는 감정을 자아낸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캐럴’ 전주만 듣고도 설레는 마음이 올라오는 것처럼 말이다. ‘메이비 투모로우’는 멤버 영케이, 원필과 작곡가 홍지상이 프로듀싱했다.영케이가 단독 작사한 ‘끝났지’도 색다른 분위기다. 일렉트로닉 기타사운드가 무겁게 귀를 툭툭 건드린다. 데이식스 팬들 중에서도 ‘좀비’, ‘괴물’ 등 장르성 짙은 노래를 선호한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끝났지’ 오디오 사운드는 8일 오후 유튜브 인기급상승 7위에 안착했다. 멤버들이 이번 노래를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희망’이다. 영케이는 앨범 설명란을 통해 “희망이 있기에 딛고 일어설 수 있다. 막연해도 괜찮다. 놓치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성진은 “의외로 행복은 가까이에 있었다는 걸 깨닫길 바란다”고 했으며, 원필은 “‘메이비 투모로우’를 듣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도운은 “앨범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게 드럼으로 힘을 실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이식스가 신곡을 낸 건 지난해 9월 미니앨범 ‘밴드 에이드’ 이후 8개월 만이다. 공백기 동안 데이식스는 월드투어를 돌며 몸집을 키웠다. 지난 4월부터 국내외 23개 지역 45회 규모의 새 월드 투어를 진행했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요코하마, 자카르타 등지에서 단독 공연을 전개했고 9~11일과 16~18일은 서울에서 월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KSPO돔을 360도 풀 개방해 역대급 규모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 6회차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단숨에 모두 매진됐다. 2015년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는 데이식스. ‘메이비 투모로우’란 희망 찬가가 진심으로 와닿는 건, 단순히 음악이 좋아서가 아니다. 지금까지 데이식스가 걸어온 여정 자체가 ‘희망’이기 때문이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발매 당시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노래들이 역주행 신화를 썼다. 그렇게 데이식스에도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봄’이 찾아왔고, 이젠 역주행 없이도 음원차트를 장악하는 ‘국민 밴드’가 됐다. 지난해 군백기 이후 처음 선보인 미니앨범 ‘포에버’의 수록곡 ‘해피’와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 바로 전 앨범의 타이틀곡 ‘녹아내려요’가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포진 중인 것만 봐도 그렇다.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데이식스는 군백기 이후 격려, 응원처럼 ‘힐링’이 되는 노래들을 발표해 왔다. ‘메이비 투모로우’도 그 연장선상”이라면서 “데이식스는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밴드다. 현재 월드 투어로 바쁜 상황 속에서도 싱글을 발매했다. 추후 앨범 단위의 곡들에선 더 깊어진 서사가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9 05:45
뮤직

플레이브, 6월 16일 日 정식 데뷔 [공식]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오는 6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플레이브는 지난 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일본 데뷔 싱글 ‘카쿠렌보(かくれんぼ)’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6월 16일 발매를 확정했다.타이틀 ‘카쿠렌보(かくれんぼ)’는 영어로 ‘Hide and Seek’, 한국어로는 ‘숨바꼭질’을 의미한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한적한 일본의 지하차도를 배경으로, 촬영 중인 캠코더 화면 속에 비친 플레이브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레트로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비로운 콘셉트가 기대감을 더했다.플레이브의 첫 일본 싱글은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각종 음반 사이트에서 피지컬 음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음반은 7월 9일 정식 발매되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또 2일 공식 일본 팬클럽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데뷔 후 한국 및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K-POP 그룹 중 하나이다. 특히, 2024년 미니2집 ‘아스테룸134-1’이 일본 HMV&BOOKS K-POP 판매량 1위에 등극하는 등 일본 내에서의 인기와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2월 발매된 플레이브의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Pt.1’는 멜론 전체 발매 앨범 중 24시간 내 최고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최단기간 ‘빌리언스 클럽’ 입성과 24시간 최고 스트리밍 ‘밀리언스 앨범’ 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이들을 또 각종 음악방송 1위는 물론,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18:24
스타

‘탄금’ 김재욱 “정통 액션 연기, 이미 늦은 것 같아” 웃음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으로 돌아온 배우 김재욱이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24일 매거진 싱글즈는 김재욱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재욱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김재욱은 극중 조선 최고의 심미안을 가진 예술가이자 화가, 왕의 형제 한평대군 역을 맡았다.김재욱은 “국내에서는 ‘탄금’이라는 제목이고, 영어로는 ‘Dear Hongrang’이다. 홍랑은 남자 주인공 이름인데, 그 인물을 둘러싼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스 등 모든 게 들어 있는 드라마다. 연출가인 김홍선 감독님과 예전부터 작품을 많이 해오기도 했고, 저에게 좋은 캐릭터를 제안해 주셔서 고민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촬영 현장에 가기 전에 준비를 완벽하게 해가는 걸 선호하는지, 화보 촬영처럼 현장에서의 호흡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물었다. 김재욱은 “그 부분은 작품에 따라 다르다. ‘탄금’의 경우에는 준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사극이라 준비 없이는 현장에 갈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그 반대의 경우는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였는지 묻자 김재욱은 “최대한 힘을 빼려고 노력했다. 외적으로도 그렇고,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욕심을 많이 내려놓는 것에 집중했다. 고준은 내가 표현한다고 완성되는 인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이 공기에 잘 묻어가면서 고준을 잘 표현해 보고자 했다”라며 배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였다. 김재욱은 ‘멜로무비’에서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와는 다른 결의 배역을 연기했다. 김재욱은 “사실은 내가 여러 일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한다. ‘멜로무비’를 제안받았을 때 ‘탄금’ 촬영을 시작했고, 또 뮤지컬 ‘파과’ 연습에 들어갔을 때였다. 그런데 ‘멜로무비’ 대본이 들어온 거다. ‘이런 캐릭터 한번 제안 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여서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너무나도 기다려온 캐릭터였다. 지금 놓치면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죽이 되든 밥이 되는 해내자 하고 선택했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김재욱에게 배우로서 더 보여주고 싶은 조각이 있는지 물었다. 김재욱은 “정통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 그런데 이미 늦은 것 같다. 벌써 여기저기 아프더라.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해보고 싶다. 그리고 농밀한 멜로 연기도 해보고 싶다. 이거 내용 꼭 써달라(웃음)”고 했다. 김재욱의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12:56
뮤직

‘피크타임’ 팀 24시 유희도, 22일(오늘) ‘나두’ 발매

아이돌 래퍼 출신 가수 유희도가 22일 오후 12시 두 번째 솔로 싱글 ‘나두’(NADU)를 발매한다. 지난해 6월 첫 번째 싱글 ‘스틸 러브’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다.유희도는 2023 JTBC 서바이벌 프로 피크타임에서 ‘팀 24시’ 멤버로 출연,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싱글 ‘겨울이니까’를 통해 따뜻한 감성과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색깔을 꾸준히 구축해왔다.이번 신곡 ‘나두’는 사랑을 향한 순수한 직진과 감정의 격류를 세련된 프로덕션 위에 풀어낸 곡이다.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이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와 미니멀한 비트 위에 유려하게 흐른다.특히 “They don’t love you like I do”라는 직관적인 후렴은 사랑의 확신과 애틋함이 교차하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를 넘나드는 가사가 초월한 사랑이란 감성을 절묘하게 잘 표현한다.소속사 푸토어는 “‘나두’는 유희도의 감성적 진정성과 음악적 방향성이 응축된 곡”이라며 “단순한 러브송을 넘어, 앞으로 펼쳐질 아티스트로서의 여정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곡은 푸토어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TRACK3R(본명 김민혁)을 중심으로, 랩퍼블릭을 통해 주목받은 아티스트 kohway와 Marv가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감성적인 사운드와 트렌디한 구성이 조화를 이루며, 유희도의 선명해진 음악 세계를 드러낸다. 편곡, 믹싱, 마스터링은 TRACK3R가 직접 전 과정에 참여해 섬세하게 완성했다.한편 22일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사랑의 재활성화’를 주제로 독창적인 서사와 실험적인 영상미가 결합된 이색적 구성이다. 주인공 유희도가 우연히 받은 ‘연애세포 활성화 키트’를 통해 AI 합성 기반 다양한 연애 시나리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시청각적인 몰입을 극대화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2 09:51
뮤직

세븐틴, 5월 26일 컴백…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 발매 [공식]

그룹 세븐틴이 컴백한다.21일 세븐틴은 공식 SNS에 올해 주요 계획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세븐틴은 오는 5월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를 발표한다. 또한 투어는 물론 새로운 유닛의 싱글 앨범, 신규 콘텐츠 등을 예고해 올해 다채로운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세븐틴의 정규 앨범은 지난 2022년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이후 약 3년 만이다. ‘해피 버스트데이’는 생일을 뜻하는 영어 단어 ‘버스데이’(Birthday)와 터뜨린다는 의미의 ‘버스트’(Burst)를 합해 만든 표현으로, ‘새로운 세븐틴’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가 녹아있다. 특히 신보는 세븐틴 데뷔 10주년 기념일에 발매돼 의미를 더한다.이색적인 프로모션 방식도 눈길을 끈다. 세븐틴은 지난 3월 팬미팅 종료 직후 ‘2025. 05. 26. HAPPY BIRTHDAY’라는 문구를 전광판에 띄웠다. 이어 그을린 초대장이 담긴 영상을 SNS에 추가 공개해 팬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날 영상에서는 그 초대장이 펼쳐지며 세븐틴의 일정이 베일을 벗었다.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5집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와 무대로 전 세계 캐럿(팬덤명)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어질 이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세븐틴은 일본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오는 24일과 26~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팬미팅을 펼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08:37
연예일반

유니스 젤리당카, 컴백 앞두고 겹경사... 스페셜 MC 발탁

그룹 유니스 젤리당카가 데뷔 첫 음악방송 MC를 맡는다.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젤리당카는 오는 14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의 스페셜 MC로 출격한다.앞서 엘리시아가 약 4주간 ‘심플리 케이팝’의 스페셜 MC로 활약한 바 있다. 글로벌 K팝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젤리당카가 프로그램 진행자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젤리당카는 디즈니 공주 같은 비주얼과 무대를 장악하는 남다른 끼로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심플리 케이팝' MC석에서도 본인만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낼 예정이다. 팬심을 매료시키는 확실한 존재감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통해 완성될 MC 젤리당카의 모습에 기대가 더해진다.이로써 유니스는 멤버 절반이 음악방송 MC 경험을 얻게 됐다. 데뷔 전 SBS M '더쇼'의 고정 MC로 발탁됐던 나나를 시작으로 엘리시아, 임서원까지 음악방송 프로그램의 스페셜 진행자로 출연해 본인들을 향한 관심을 제대로 확인시킨 바 있다. 갓 1년을 넘은 신인 걸그룹이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음악방송 MC 자리에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유니스는 오는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스위시’로 컴백한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1집 ‘큐리어스’에 이어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명 ‘스위시’는 ‘스파이시(Spicy)’와 ‘스위트(Sweet)’를 결합한 신조어다. 최근 해외에서 맵고 단 조화를 이루는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다.유니스는 앨범명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매콤한 ‘맵달’ 매력으로 돌아온다. ‘스위시’라는 키워드를 예측 불가한 10대 소녀의 모습과 감정으로 풀어낼 유니스에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젤리당카가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심플리 케이팝’은 유튜브 채널 ‘코리아넷’을 통해서도 라이브 스트리밍 및 업로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8 14:59
뮤직

‘코첼라 입성 앞둔’ 엔하이픈, 美 ‘지미 키멜 라이브!’ 출격

‘코첼라’ 입성을 앞둔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신곡을 발표한데 이어 미국 인기 토크쇼 출격을 예고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6일 팀 공식 SNS 채널에 미국 ABC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출연 일정이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 이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35분(현지시간) ‘지미 키멜 라이브!’에 등장한다. 구체적인 무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 디스 텐션 렛 유어 바디”(“All this tension let your body”)라는 문구에 녹아내리고 있는 얼굴 모양의 이모티콘이 덧붙였다. 엔하이픈은 디지털 싱글 ‘루즈’(‘Loose’)를 지난 4일 발매했다. 트렌디한 팝 사운드와 섹시한 멜로디, 멤버들의 부드러운 가성이 특징인 곡이다. 너와 나 사이의 아슬아슬한 긴장의 끈을 풀고, 서로 솔직하게 표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재치 있는 영어 가사로 쓰였다.‘루즈’는 음원과 더불어 리릭 비디오(Lyric Video)만 공개됐음에도 글로벌 팬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노래는 중국 QQ뮤직 베스트 셀링 데일리 차트 싱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 멕시코, 일본, 영국 등 3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을 비롯해 주요 차트에서 순위를 높여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6 17:40
연예일반

강다니엘, 신곡 ‘메스’ 9일 공개... 영어 가사 직접 작사

강다니엘이 몽환적인 스타일의 팝을 새롭게 선보인다. 소속사 에이라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강다니엘의 새 싱글 ‘메스’의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발매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붕대를 감고 있는 팔과 상처 투성인 손이 시선을 잡는다. 아웃포커싱된 수트 차림과 대비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스’는 7개월 만에 발표하는 강다니엘의 신곡으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벗어날 수 없는 아픈 관계 속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했다. 영어 가사로 제작됐으며, 강다니엘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멜로디와 리듬은 몽환적 분위기를 살린 팝 록 장르다.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는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잘 표현했고,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는 메시지 속 감정의 아픔을 묘사했다. Noday, Nickko Young가 작곡, 편곡해 완성도를 높였다. 강다니엘은 올해 시작과 동시에 일본, 아시아투어에 이어 5월부터 ‘강다니엘 엑트 투어 인 2025’의 유럽투어를 앞두고 있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함부르크, 폴란드 바르샤바를 경유한다. ‘Mess’는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셋리스트로 특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강다니엘의 새 싱글 ‘메스’는 9일 베일을 벗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3:46
스포츠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지투어가 사랑 받는 이유가 TGL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

독자는 투영이라는 말을 더러 쓰는가? 직역하면 ‘그림자를 던진다’는 뜻인 투영 말이다. ‘투영(投影)’이란 물체의 그림자를 어떤 물체 위에 비추는 일을 말한다. 영어로는 프로젝션(projection)이다. 뱁새 김 프로는 친구가 들려준 투영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다. 친구는 교육을 받을 때 강사가 한 강의가 기억에 남았다며 들려주었다. 그 이야기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자신을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주인공에게 ‘투영’하는 것이다. 주인공이 겪는 기쁨과 슬픔을 마치 자신이 직접 경험하는 것처럼 여긴다는 말이다. ‘나 같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돌이켜 보면 사랑을 받는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인간을 뛰어넘는 초인이기 보다는. 그 평범한 주인공에게 더 많은 관람객이나 시청자가 자신을 투영했기 때문에 사랑을 받은 것이다. 주인공은 평범하지만 그 역할을 맡는 연기자는 여간 빼어난 사람이 아닌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날카로운 독자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을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긍지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빼어난 인물이 주인공 역을 맡아도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주인공을 보통 사람은 꿈도 꿀 수 없는 월등한 존재라고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 관람객이나 시청자가 자신을 주인공에게 투영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주인공이 겪는 일은 ‘남 이야기’가 될 것이고. 그런 영화나 드라마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지는 못하기 마련이다. 이른바 슈퍼 히어로가 나오는 장르는 다른 이야기이다.보통 사람은 대적할 수 없는 엄청난 악을 상대하거나 마법 같은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 불가피한 설정이다. 더 큰 악일수록 그 악을 물리쳤을 때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더 강하니까. 큰 악을 이기려면 슈퍼 히어로여야만 하고. 마법 같은 이야기를 평범한 사람이 만들어내면 현실성이 떨어지니까. 그나저나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게 길게 늘어놓느냐고? 이제부터 골프 이야기로 건너가 보자. ‘투영’이라는 말을 안고 말이다. 지난 겨울 동안 골프 채널에서 티지엘(TGL·Tomorrow Golf League) 첫 시즌을 중계했다. TGL은 골프 시뮬레이터로 롱게임은 하고 숏게임은 실제와 비슷하게 퍼팅 그린 주변에서 하도록 경기장을 꾸몄다. 그래서 경기장 크기가 웬만한 실내 체육관만하다. 퍼팅 그린과 그 주변을 자유자재로 변형해 홀마다 다양한 퍼팅 그린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에는 입이 벌어진다. TGL은 여섯 개 구단이 팀을 이뤄 대항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리그를 진행했다. 구단마다 기라성 같은 선수를 모아 내보냈다. 미국프로농구(NBA)로 치면 올스타전을 보는 기분이었다. 그런데도 뱁새는 TGL 중계를 보면서 겉도는 기분이 들었다. 지투어를 시청할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TGL이 보여주는 영상이 낯설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다. 한참 지나서야 기분이 겉도는 이유를 찾았다. 바로 TGL이 쓰는 골프 시뮬레이터를 뱁새가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선수가 친 공이 먼 거리를 날아 홀 가까이에 붙어도 가슴에 와 닿지 않았다. 잘 친 샷인지 아니면 행운인지 알 수가 없었다. 뱁새가 그 시뮬레이터를 써 본다면 느낌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투어를 볼 때는 다르냐고? 그렇다. 지투어는 독자도 틀림 없이 몇 번쯤은 경기를 해 보았을 골프존 시뮬레이터로 치른다. 어마어마한 거리를 보내는 선수를 보고 나면 뱁새도 당장 가서 마음껏 휘두르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선수가 기가 막힌 숏게임을 선보이면 언젠가 뱁새도 골프존 시뮬레이터에서 성공한 칩 인 버디를 떠올린다. 선수가 먼 거리 퍼팅을 떨어뜨리면 뱁새가 행운 반 실력 반으로 얻은 그림 같은 퍼팅을 기억한다. 선수가 실수를 하면 괜히 질러가려다가 아웃 오브 바운드를 낸 아픈 기억이 떠오르고. 바로 지투어를 보면서 선수에게 뱁새 자신을 투영한다는 이야기이다. 독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느낌 아니까’라는 말은 이럴 때 적당하다. 경기방식이 낯선 것도 TGL이 덜 와 닿는 이유이다. 싱글 매치와 번갈아 치기(포썸 매치)를 섞은 경기방식은 국가끼리나 대륙간 대항전을 할 때 쓰기는 한다. 자신이 응원하는 국가가 있거나 둘 중 한 대륙에 살고 있다면 그나마 손에 땀을 쥘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가장 적은 타수를 친 선수가 우승하는 스트로크 방식에 익숙한 시청자에게는 박진감이 떨어진다. 차라리 개인전으로 매치를 하던가! TGL은 슈퍼 히어로가 활약하는 이야기에 가깝다. 지투어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나 멜로에 가깝고. 물론 TGL 경기장을 한국에도 짓고 그 곳에서 누구나 경기를 직접 치러볼 수 있게 된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그럴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5.04.02 08:27
뮤직

[RE스타] ‘디바’ 에일리, 노래도 인생도 2막 열었다

‘디바’는 괜히 디바가 아니다. ‘K팝 대표 디바’ 에일리가 또 한 번 변화한 모습을 통해 성장을 증명했다.에일리는 지난 20일 새 미니앨범 ‘메모어((Me)moir)’로 컴백했다. 2023년 10월 발표했던 싱글 ‘라타타’ 이후 1년 6개월 만의 신보로, 방탄소년단(BTS) 작곡가이자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인 피독이 전 곡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앨범명부터 범상치 않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메모어’는 스스로에 대해 정의하고 설명하는 의미의 ‘Memoir’에 ‘나’를 뜻하는 ‘Me’를 괄호 안에 표기한 것으로, ‘인간 이예진’의 삶 속에서 ‘아티스트 에일리’가 누구인지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의도했다. ‘메모어’는 단 세 곡이 수록된 콤팩트한 미니앨범이지만 앨범명이 담고 있는 기획의도에 꼭 들어맞는 정수만으로 채워져 더없이 정갈하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엠엠아이’(MMI)는 마이애미 비트 기반의 힙합 R&B 장르 곡이다. 제목은 ‘미 마이셀프 아이’의 약자로,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위트있게 담아냈다. 가사에는 나 자신과 사랑에 빠진 나와, 그렇기에 다른 누군가는 필요하지 않다는 주체적이고 당당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듣자마자 귀에 ‘꽂히는’ 이 곡은 소위 걸그룹 음악 같은 느낌으로 기존 에일리의 필모그래피를 떠올리면 놀라운 반전이다. 그런데 그 반전의 맛이 꽤나 좋다. 리드미컬하면서도 몽글몽글한 바운스와 어우러지는 키치한 멜로디, 에일리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청량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에일리는 곡 전개 구간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포인트를 기막히게 표현해냈는데, 마치 서너 명의 멤버들이 하나의 완곡을 만들어내는 듯한 표현을 홀로 해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듣는 재미가 있다. 에일리가 기존 곡들에서 보여준 느낌과 선명하게 달라진 매력을 들려준다는 점 자체도 인상적인데,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 스타일에 지나치게 딥한 표현력이 요구되지 않아 오히려 차별화를 두기 어려울 수 있는 곡임에도 에일리만의 내공이 느껴진다는 점에선 ‘역시’ 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저지 클럽 장르의 R&B 팝곡 ‘일루션’, 발라드 넘버 ‘미닝’ 등이 담겨 있어 에일리만의 다채로운 보컬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에일리는 전 곡 가사를 영어로 작업, 가사가 담고 있는 진정성과 감정 표현을 극대화했다.에일리는 2012년 데뷔 싱글 ‘헤븐’부터 소울풀하고 파워풀한 보컬 퍼포먼스로 사랑받았다. ‘저녁하늘’, ‘보여줄게’, ‘유앤아이’, ‘노래가 늘었어’, ‘이프 유’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특히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수록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OST계 히트 메이커로 손꼽히며 최근에도 ‘옥씨부인전’ OST ‘단심가’, ‘환혼’ OST ‘아임 쏘리’, ‘법대로 사랑하라’ OST ‘그랬으면 좋겠네’ 등 다수의 드라마 음악에 단골로 참여했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팝 보컬리스트이자 최고조의 서정성을 보여주는 감성 보컬리스트 두 가지 면모를 겸비한 매력이 에일리 보컬의 특성이었고 그러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의 ‘보컬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행보를 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에일리는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2막’ 이라는 각오로 1년이라는 긴 시간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에 대한 갈망이 많이 투영된 앨범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특히 에일리는 이번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4월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노래하는 이예진’ 인생의 진정한 2막을 이미 개막한 셈이 됐다. 에일리는 4월 20일 웨딩마치를 울리며, 이후에도 가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간다는 각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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