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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놀라운 일을 SBS서…” ‘연기대상’ 장나라, 데뷔 23년 만 배우로도 최정상 [IS포커스]

장나라가 배우로서 데뷔 23년 만에 최정상에 올랐다. ‘2024 SBS 연기대상’에서 ‘굿파트너’로 연기자 데뷔 후 첫 연기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다. 장나라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굿파트너’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결국 오열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믿기지 않아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데뷔한 지 약 20년이 됐는데 배우 김영옥 선생님을 보고 ‘아직 멀었구나’ 싶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고,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장나라는 그간 아쉽게도 연기 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는 지난 2001년 정규 1집 ‘퍼스트 스토리’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하고, 같은 해 ‘뉴 논스톱’을 통해 배우로서도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것은 물론,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인기를 누리며 연기자로도 성공가도에 올랐다. 장나라는 두 분야 모두에서 밝고 명랑한 이미지로 ‘국민 여동생’의 수식어를 얻으며 전성기를 누렸고, 점차 배우 활동에 무게중심을 두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더 탄탄히 다졌다.중국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주연을 맡은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2006)는 중국 전역 시청률 1위를 달성했고 ‘제2회 중국 골든디스크’에서 최고 인기가수상을 수상하며, ‘소천후’라 불릴 정도로 독보적 인기를 자랑했다. 그런 활약상을 감안하면 장나라의 이번 연기대상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장나라는 특유의 러블리함으로 ‘VIP’, ‘황후의 품격’, ‘고백부부’ 등 다수의 드라마가 히트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2011년 KBS2 ‘동안미녀’, 2017년 KBS2 ‘고백부부’, 2019년 SBS ‘VIP’를 통해 대상 후보로 올랐으나 각각 여자 최우수상, 우수 연기상,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다. 일찍이 가수로서 KBS, MBC, KMTV(현 Mnet)에서 대상을 거머쥔 것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표였다.올해 장나라는 또한번 연기대상에 도전했고,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 ‘SBS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자는 일찍이 장나라와 ‘커넥션’의 지성,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의 경합이 예상됐는데 장나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나라는 ‘굿파트너’의 인기를 단연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무엇보다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호평을 받았다. 장나라는 그간 로맨틱 코미디에서 강점을 보여왔는데 ‘굿파트너’에서는 17년차 이혼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은 물론, 카리스마를 온몸에 휘감은 듯한 열연을 펼쳤다. 그는 냉혈한 커리어우먼의 모습부터 남편의 외도로 인한 배신감과 절절한 모성애를 폭발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장나라가 캐릭터를 통해 빚어낸 희로애락 연기가 ‘굿파트너’의 몰입감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다. 장나라의 연기대상 수상에는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변화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장나라는 ‘VIP’에서 촬영감독인 6세 연하의 남편을 만나 지난 2022년 결혼했다. 대상 수상 당시 장나라는 “제가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SBS에서 겪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는데, 이는 남편과의 만남도 언급한 대목이다. 그는 ‘굿파트너’ 종영 후 인터뷰에서 “안정적이고 고민이 없을 때 연기가 잘 되는데 결혼으로 인해 ‘굿파트너’를 연기할 때 편안하고 재미있으니까 집중이 잘 되더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굿파트너’ 출연 계기 또한 “남편과 집에서 대본을 같이 봤는데 출연을 강력히 추천했다”며 “출연에는 남편의 지분이 가장 크다”고 공을 돌리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3 05:35
드라마

김남길, ‘열혈사제’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연기대상 받을까 [줌인]

배우 김남길이 지난 2019년 첫 대상을 안겨준 ‘열혈사제’로 5년 만에 돌아왔다. 과연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도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달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전사)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사제 김해일이 부산에서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싸우는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는 6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12.8%를 기록했으며 펀덱스에서 발표한 11월 4주 차 TV-OTT 통합 화제성 1위,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11월 4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등극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김남길은 ‘열혈사제2’에서 열혈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드라마 인기와 화제성 몰이의 1등 공신으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남길은 시즌1에서 보여줬던 코믹함과 뻔뻔한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시즌1에 출연했던 이하늬, 김성균 등 주연 배우들이 재출연하며 시즌1을 그리워하던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면서 극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남길이 ‘열혈사제2’에서 새로 합류한 성준, 비비를 비롯해 기존 핵심 주역들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주며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는 평이다. ‘열혈사제2’는 마약 카르텔과 싸움이란 소재로 시즌1 때보다 빌런의 중요도를 키웠다. 마약 카르텔의 우두머리 김홍식(성준)과 김해일의 대결구도는 ‘열혈사제2’의 가장 큰 몰입 요소다. 김남길은 시즌1 때보다 더 깊이 있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열혈사제2’는 코믹함은 시즌1보다 다소 줄어든 대신,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를 소재로 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면서도 분노 조절 장애이자 막무가내 성격을 가졌던 김해일이 ‘열혈사제2’에서는 시민들의 벗이자 이웃이 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주체가 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면서 시즌1과 차별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열혈사제2’는 김남길이 마약 카르텔을 쫓는다는 전개 속에서 통쾌함을 주는 것을 넘어 마약을 유통하고 소비하는 주체를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설정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시도까지 하고 있다. ‘열혈사제’는 지난 2019년 SBS 금토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던 작품이다. ‘열혈사제2’는 지난 2019년 자체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한 ‘열혈사제’의 5년 만 컴백작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에는 ‘커넥션’, ‘굿파트너’,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쾌감을 선사하며 많은 관심을 얻었다. 그렇기에 각 작품의 주연 배우인 지성, 장나라, 박신혜 등이 ‘2024 SBS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열혈사제2’는 오는 14일 종영하는 만큼 남은 방송 기간 동안 더욱 화제를 모을 가능성이 높기에 김남길이 연기대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김남길은 ‘열혈사제’로 금토드라마의 시작을 함께 열며 SBS에서 2019년, 2022년 두 차례 대상을 수상했기에 이번에도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남길은 연기력이 매우 좋은 배우다. ‘열혈사제’의 김해일 신부 역할은 김남길의 배우 인생에서 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라며 “장난기 넘치면서 때로 진지한 태도로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해내는 연기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다른 배우들과 동료 호흡이 잘 맞아 재미가 더해져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그 인기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5 06:03
연예일반

정우성x김남길x김준한 ‘보호자’ 월드투어 영상 공개

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 월드투어 영상이 공개됐다.14일 영화사 테이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됐던 ‘보호자’의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정우성이 연출과 주연을 맡고, 김남길 김준한 등이 출연했다.‘보호자’는 국내 개봉 전 일찌감치 해외에서 주목받았다.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상영 후 관객들의 환호는 물론, 현지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 세례를 받았다. 현지를 찾은 정우성과 김남길, 김준한 등은 영화 상영 후 해외 팬들이 사인 요청에 응하는 등 현지 관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또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오르비타 섹션에 공식 초청됐을 때는 정우성과 김준한이 현지를 찾았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진 관객들의 기립박수, 특히 김준한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관객의 모습은 ‘보호자’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정우성은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초청은 물론, 영화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어워드인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을 수상해 그의 첫 연출작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당시 정우성 감독은 “아티스트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영화와 함께 한 지난 시간, 관객들과 함께하면서 행복했고, 앞으로 이 상이 뜻하는 것처럼, 한국 문화의 빛나는 순간을 대표할 만한 영화들을 만들고,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해외에서 각광 받은 ‘보호자’는 8월15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14 09:53
연예일반

신동엽, '연기대상' 트로피 박살낸 깊은 뜻? 김남길 인상쓰다 딱 걸렸네~

MC 신동엽이 트로피를 박살내는 초유의 상황을 자작극으로 벌이며, 대상 후보들의 마음을 떠봤다. 신동엽, 안효섭, 김세정은 구랍 31일 진행된 '2022 SBS 연기대상'의 MC로 나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직접 꺼내보여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신동엽은 자신이 '트로피 도둑'이라며, "연예대상 트로피는 저도 몇 개 있는데, 연기대상 트로피도 걸려있다면 얼마나 황홀하겠나. 이것이 수상자가 받을 트로피라고 제작진이 건네줬다"고 한 뒤 직접 트로피를 손에 들고 흔들었다. 그러다 트로피가 바닥으로 떨어져 두동강이 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나온 가운데, 신동엽은 "제가 일부러 한 번 떨어뜨려봤다. 오해하지 마시라. 이건 소품으로 만들어진 트로피"라고 설명해 모두를 안도케 했다. 뒤이어 "트로피를 떨어뜨렸을 때 가장 인상 쓴 사람이 누구인가. 그 사람은 본인이 대상을 받을 거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예리한 화두를 던져 대상 후보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서현진은 진짜 착한 분인데 '미친 거 야나?' 이런 표정이었다. 남궁민도 눈빛이 그랬다. 이준기는 즐기러 왔다고 했는데도 움찔했고, 김남길 역시 살짝 째려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상 후보 중 가장 인상을 찡그린 김남길이 이날의 '대상' 수상자로 호명돼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김남길은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3.01.01 09:45
연예일반

‘두 번째 대상’ 김남길, 진심어린 소감 “전국의 프로파일러에 바치겠다” [SBS 연기대상]

배우 김남길이 ‘SBS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9년 ‘열혈사제’ 이후 두 번째 대상이다. 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이 남궁민, 이준기, 서현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남길은 “허준호 선배님 앞에 계시는데 제가 대상을 받는 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사실 연초에 방송해서 기대를 안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 드라마가 소재가 어려웠고 대중적인 게 부족했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지금까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잊지 않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난히 이 드라마는 감사하는 분들이 많았다. 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었던 건 흉악범들을 연기한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악역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 연기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연기지만 흉악범을 연기한다는 건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는 쉽지 않은 일인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께 감사드린다. 연기는 유명세로 하는 게 아니구나, 우리나라에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구나 느꼈고, 연기는 겸손해야 한다는 걸 느낀 현장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남길은 “또 우리 이야기의 시작이 된 권일용 교수님. 예전의 일들이 트라우마로 많이 힘드실 법도 한데 현장에 와서 항상 좋은 이야기, 조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전국의 모든 프로파일러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1 01:02
무비위크

"완벽한 장르영화"…'비상선언' 74회 칸영화제 비경쟁 초청[공식]

진정한 국가대표가 됐다.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이 제74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 에 공식 초청됐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칸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개최될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들을 소개했다. 그중 '비상선언'은 영화제 주요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세계 영화계에 첫 선을 보인다. 비경쟁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칸 영화제의 대표적 섹션 중 하나다. 칸 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는 크게 작가주의적 영화, 역사를 다룬 작품, 장르성이 돋보이는 영화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비상선언'은 장르성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완벽한 장르 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달할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라는 사실에 더해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쟁쟁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받아온 '비상선언'은 칸영화제 초청 소식으로 또 한 번 영화계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리게 됐다. 무엇보다 그간 칸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어 온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비상선언'을 통해 또 한 번 칸 초청의 영예를 안았다는 사실이 반가움을 더한다. '기생충'(2019)을 통해 칸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누렸던 송강호와 '밀양'(2007)으로 한국 배우 최초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칸의 여왕' 전도연은 물론이고,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역시 일찍이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들이 '비상선언'을 통해 세계 관객들에게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도를 높인다. '비상선언'은 사실감 넘치는 묘사로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연애의 목적'(2005)과 '우아한 세계'(2007), 913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관상'(2013),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을 끌어 모은 '더 킹'(2017) 등 작품성 높은 영화들로 흥행을 거머쥐었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한재림 감독은 이번 초청 소식에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영화 '비상선언'으로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는 진심을 표했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7월 6일 개막하는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3 20:43
연예

골든디스크, 또 하나의 선물…김남길·이민호 '시상의 품격'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한, 영예로운 존재감이 빛났다. 9일과 10일 개최된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에서 음원과 음반 각 부문 유일한 시상자로 나선 배우 이민호와 김남길이 깊이있는 무게감으로 권위있는 시상식을 함께 완성했다. 올해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비대면 진행을 결정했다. 매해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찾아 준 화려한 시상자도 대폭 줄여 마지막 대상 시상자 자리만 마련했다. 이민호는 9일 음원 부문 대상 시상자로 아이유에게, 김남길은 10일 음반 부문 대상 시상자로 방탄소년단에게 축하의 트로피를 건넸다. 코로나19 안전 예방과 철저한 방역 지침으로 시상자와 수상자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올랐다. 이동 동선도 분류해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에 서로 마주보며 인사하거나, 트로피를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K콘텐트를 대표하는 배우와 가수들이 한 무대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김남길과 이민호는 골든디스크어워즈 대상 시상자로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배우 모두 가요 시상식 무대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배우들이었던 만큼 골든디스크어워즈를 향한 발걸음만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9일 생방송 무대에 선 이민호는 깔끔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블랙 앤 화이트 수트 패션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왕자님'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질 정도로 마이크가 있는 시상 무대까지 걸어오는 몇 초의 순간이 움직이는 화보 그 자체였다. 골든디스크어워즈 특유의 다채로운 무대 색감과도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비주얼이었다. 이민호는 단단한 목소리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K팝의 힘을 전하며 울림을 더했다. 팬들은 순식간에 '순백탄'이라는 애칭까지 만들어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명불허전 한류스타답게 이민호의 모습을 담은 공식 사진과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SNS도 순식간에 이민호의 얼굴로 도배됐다. 정해진 콜타임보다 훨씬 이른 시간 현장에 도착해 일찌감치 모든 준비를 마친 이민호는 무대 위에서도 더할나위없이 깔끔하게 시상자의 역할을 소화해내 제작진들의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게 했다. 이민호 역시 흡족한 표정으로 현장을 떠났다. 김남길은 사전 진행 과정부터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위한' 시상자의 책임감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 등 참석 가수들의 안전을 더욱 신경쓰며 자발적으로 방문 스태프를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누구보다 진심을 보였다.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유일한 마스크 착용으로 호평의 중심에 선 이유가 분명했다. 흡사 런웨이를 걷는 듯한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김남길은 수려한 시상 진행도 뽐냈다. 김남길의 이름도 곧장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특히 34회 음원 부문 대상 시상자로 골든디스크어워즈와 2년 연속 인연을 맺은 김남길은 올해는 방탄소년단을 무대 위에서 직접 마주했다. 지난해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다"며 대본에도 쓰여 있지 않았던 실화로 찐팬임을 입증했던 김남길은 올해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 그리고 데뷔 초 '김남길의 팬' 임을 언급했던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의 만남도 드디어 이뤄졌다. 진은 무대 위 약간의 시간을 틈타 김남길에게 먼저 다가가 "보고 싶었어요, 형"이라고 인사했고, 김남길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면서도 "어, 나도 사랑해~"라고 센스있는 너스레를 떨며 "저도 만나뵙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완벽한 시상 품격에 비하인드 에피소드까지. 김남길·이민호와 함께 한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시상식은 물론 두 배우, 그리고 팬들에게도 새해 선물이자 기분 좋은 추억이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1 08:30
연예

김남길·이민호, 골든디스크어워즈 대상 시상자 확정

배우 김남길과 이민호가 골든디스크어워즈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김남길은 10일 펼쳐지는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음반 부문 대상 시상자로 2020년을 돌이키며 가장 많은 음반판매량과 심사위원 점수를 받은 최고 가수에게 영광의 상을 건넨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오직 골든디스크어워즈와 인연을 맺게 된 김남길은 2020년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두 편의 영화 촬영과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담금질의 시간을 갖고 알찬 한 해를 마무리 지었다. 올해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전천후 활약을 예고, 열일 활동의 첫 시작을 골든디스크어워즈와 함께 한다. 새 도전과 신작 촬영을 앞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골든디스크어워즈 무대에 올라 권위있는 시상식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민호는 첫날인 9일, 음원 부문 대상 시상자로 출격한다. 가요 시상식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민호인 만큼 존재감만으로 그 어느 시상식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우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를 통해 저력을 다시 각인시켰던 이민호는 쉼 없이 '파친코' 촬영에 돌입,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골든디스크어워즈 발걸음을 결정했다. 전세계 글로벌 팬들이 지켜보는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어울리는 최고의 한류스타 자격으로 음원 부문 대상 가수에게 축하의 트로피를 전한다.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첫 비대면으로 치른다. 이로 인해 화려한 시상자를 대폭 줄여 영예의 대상만 시상자 자리를 마련했다. 9일과 10일, JTBC JTBC2 JTBC4채널에서 방송되며 국내에서는 'U+아이돌Live서비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미국·캐나다·남미 지역은 Livecon.tv를 통해 동시 중계된다. 또한 코로나19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사전 무대 녹화 시스템을 활용한다. 레드카펫은 사전 포토월로 대체하고 지난 1년을 빛낸 가수들의 축제에 집중하고자 무대 세트는 더욱 다양하며 화면 비율에 가장 적합한 화려한 볼거리로 채운다. 김진석·조연경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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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관왕 영예" 김남길, 트로피 또 추가 'PD들이 꼽은 탤런트'

김남길이 ‘열혈사제’를 통해 9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남길은 28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32회 한국 PD 대상 시상식에서 출연자상 ‘탤런트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 PD 대상 시상식은 한국 PD 연합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자유 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들을 PD들의 안목으로 직접 선정, 상을 수여해 큰 의미를 갖는다. 김남길은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정의로운 다혈질 사제 김해일 역을 통해 코미디와 액션의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을 보여주었으며, 몰입감과 대사 전달력이 훌륭하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올해의 수상자로 꼽혔다. 2019년 한해 동안 SBS 연기대상 ‘대상’을 포함해 총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역대급 ‘우주 최고 배우’의 탄생을 알린 김남길. 한국 PD 대상 출연자상 탤런트 부문을 통해 9관왕 신화를 달성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수상 직후 김남길은 “작년에 열혈사제로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올해도 잊지 않고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작년 카메라 감독님들께서 상을 주실 때 '선물'이라는 표현을 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받았었는데 그때만큼 오늘도 현역에서 같이 고생하고 있는 PD 분들이 주신 상이라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 창작에 대한 고통 등 짐을 짊어지고 계신 PD 분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도 어떤 디렉션을 받더라도 최선을 다해 표현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한편, 김남길은 영화 ‘보호자(정우성 감독)’ 촬영을 마친 후,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출연을 확정 지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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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BTS) 대상→마마무·ITZY 2관왕 '팬♥ 빛났다'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34회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4일 오후 5시부터 JTBC·JTBC2·JTBC4를 통해 생중계된 '제34회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부문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9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인 배우 김남길이 시상자로 나섰다. 제작자 방시혁 PD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무대에 올랐다. 방시혁은 "우선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부문에서 뜻깊은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데뷔한지 어느덧 7년이 됐다.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지만, 앞으로 더 큰 성과를 확신한다"라며 "13년 뒤에도 저랑 웃으면서 음악 얘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계속 음악을 사랑할 수 있는 가수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이 팬들에게 쓴 편지로 소감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작성한 편지엔 '저희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전 세계 모든 아미(팬덤명) 여러분 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0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저희는 음악과 함께할 겁니다. 좋은 음악, 그리고 그 음악과 함께해 줄 아미만 있다면 방탄소년단은 행복합니다. 그리고 행복할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받은 화사는 "'멍청이'라는 곡으로 한 해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곡을 만들어주신 박우상 작곡가, 김도훈 대표님께 영광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마무 멤버들 사랑하고 RBW, 가족, 무무(마마무 팬덤명)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곧바로 배우 신성록의 시상으로 베스트 그룹상의 주인공 '마마무'가 호명됐다. 화사에 이어 무대에 오른 마마무는 "무무들 너무 고맙고 항상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아티스트, 시청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제작자상을 수상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PD는 감사 인사와 함께 무게감 있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9년, 돌아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뗀 방시혁은 "우리 한국의 좋은 음악과 콘텐츠가 차트에 오르고 많은 분들께 사랑받았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 또한 많았다"며 "제작자로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제작자로서의 책임을 통감했다. 이 상을 좋은 제작 환경을 만들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이 책임을 모두가 나눠 짊어졌으면 좋겠다. 산업 종사자, 음악 팬, 미디어, 언론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사랑하는 아티스트가 아티스트 이전에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뜻깊은 당부를 전했다. 끝으로 "인간은 인간이기에 존재 자체로서 빛나고 존중받아야 한다. 올해는 좋은 일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은 잔나비, 엠씨더맥스, 있지, 악뮤, 청하, 블랙핑크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BTS) 등 총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에게 더없이 특별한 신인상은 TXT, 있지가 가져갔다. 이들은 작년 한 해 동안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사랑, 무대 뒤를 지켜준 스태프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 R&B 힙합상은 3년 만에 골든디스크를 찾은 지코가, 지난해 '미스트롯'과 함께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이 됐던 송가인이 베스트 트로트상을 받았다. 한편,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음반 부문 시상식은 내일(5일) 오후 4시 50분에 JTBC와 JTBC2, JTBC4를 통해 생중계되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승기, 박소담이 진행을 맡는다. 〈'제34회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 = 방탄소년단(BTS) ▲본상 = 잔나비, 엠씨더맥스, 있지(ITZY), 악동뮤지션, 청하, 블랙핑크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BTS) ▲제작자상 = 방시혁 ▲베스트 그룹상 = 마마무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 = 마마무 화사 ▲베스트 R&B 힙합상 = 지코 ▲베스트 트로트상 = 송가인 ▲넥스트 제너레이션상 = 김재환, AB6IX(에이비식스), 에이티즈(ATEEZ) ▲신인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있지(ITZY)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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