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779건
배구

김연경 조련 받은 '원더독스 세터' 이나연, 흥국생명 입단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4일 베테랑 세터 이나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세터진의 안정감을 확보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이나연 선수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이나연은 2011~시즌 데뷔한 뒤 2023~24시즌까지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 세터다. 안정적인 볼 배분과 경기 조율 능력으로 팀의 중심을 맡아온 그는 최근 MBC에서 방영 중인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팀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 출연해 경기 감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지난 23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이나연 선수는 오는 25일 도로공사전부터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에 동행해 팀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이나연 선수가 빠르게 팀 전술에 녹아들어 이번 시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나연은 "흥국생명 배구단에서 다시 프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지도에 따라 팀에 도움이 되는 세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요시하라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이 매 경기마다 발전하도록 강조한다. 베테랑 이나연 선수의 합류는 세터진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단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흥국생명배구단 관계자는 “이나연 선수는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다. 세터진의 조화를 통해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10.24 18:33
해외축구

“맨유에 ‘예스’라고 말했었지” 벤치 멤버 레반도프스키, 내년 여름 꿈 이루나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13년 전 맨유의 관심에 화답했던 그가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사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시간) “10년 넘게 이어진 맨유의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며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이 내년 여름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와 공격진을 다시 강화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 소속 레반도프스키는 과거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서 맹활약한 특급 공격수.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그는 올 시즌 공식전 9경기 나서 4골을 넣었다. 선발 출전은 4차례로, 교체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최근에는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마침 레반도프스키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발동했다는 보도는 없다. 또 만약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고 새 팀을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전술은 상대 진영을 지배하는 공격수들의 활동량에 크게 의존하는데, 구단 내부에서는 내년 여름을 세대교체의 기회로 보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자연스럽게 레반도프스키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여러 루머가 잇따른다. 마침 지난 8월 영국 매체 BBC를 통해 과거 맨유의 제안에 ‘OK’ 사인을 보냈다는 그의 인터뷰가 재조명됐다.당시 BBC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나는 맨유에 ‘예스’라고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만나고 싶어서 맨유에 합류하길 원했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가 제의를 거절하며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끝으로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재능 있는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노련미가 부족하다”며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5세 나이로 팀을 이끈 것처럼, 경험 많은 공격수의 가치는 여전하다”고 평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으로, ‘이브라히모비치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7:08
해외축구

‘너희 가도 안 망해’ EPL 초대형 이적은 ‘폭망’, 오히려 대체자들이 더 잘하는 기이한 현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거금을 들여 영입한 선수는 기대에 못 미치고, 이들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한 선수들의 발끝이 오히려 더 뜨겁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1일(한국시간) “스웨덴의 슈퍼스타들은 기대보다 쉽게 대체됐다”며 두 선수를 조명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적을 옮긴 알렉산데르 이사크,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주인공이다.이사크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반면 그의 대체자로 뉴캐슬과 계약한 닉 볼테마데는 이적 후 8경기에서 5골을 낚아챘다. 기록상 더 큰 팀으로 간 이사크가 볼테마데보다 저조한 것이다.더구나 이사크는 1억 4500만 유로(240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볼테마데는 절반에 가까운 7500만 유로(1245억원)에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심지어 이사크는 올여름 리버풀 이적 전 태업 논란까지 있었던 터라 그를 향한 세간의 시선은 썩 좋지 않다. 더구나 이사크는 리그컵 경기에서 득점했을 뿐,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아직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했다.이사크와 결별을 맞이한 뉴캐슬 처지에서는 볼테마데가 선전하고 있는 터라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공격수 교체를 했다고 자평할 수 있을 만하다. 요케레스의 사례도 마찬가지다.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괴물 공격수’로 주목받았던 요케레스는 올 시즌 아스널 이적 후 공식전 11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였다. 그럼에도 기대를 밑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반면 스포르팅에서 요케레스의 빈자리를 메우게 된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는 12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EPL의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수아레스가 주득점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리그에서 6골을 기록 중인 수아레스는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스페인 라리가2(2부) 알메리아에서 뛰다가 스포르팅에 둥지를 튼 수아레스는 이적료 2200만 유로(365억원)를 기록했다. 요케레스가 아스널로 갈 때 스포르팅이 벌어들인 이적료의 3분의 1 수준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2 09:55
메이저리그

토론토 팬들은 온라인 비행 추적 사이트에 매달렸다, 2023년 12월 9일의 실망과 WS 오타니 맞대결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흥미로운 월드시리즈 맞대결이 성사됐다.오는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는 여러 키워드가 정리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오타니 이적'이다.2023년 12월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기념비적인 10년, 7억 달러(1조24억원)에 계약한 오타니는 공식 발표가 나오기 직전 토론토와 링크됐다. 한때 그가 토론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이적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오타니는 토론토가 아닌 다저스 유니폼을 선택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23년 12월 9일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실망스러운 날 중 하나였다. 오타니가 토론토로 향하며 계약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고, 팬들은 기대감에 (오타니가 탑승할 수 있는) 온라인 비행 추적 사이트에 매달렸다. 결국 오타니는 오지 않았고 하루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와의 계약을 발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공교롭게도 토론토는 지난겨울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도 뛰어들었으나 이번에도 선수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이번 WS에서 다저스를 상대하는 건 잇단 유명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실패를 완전히 극복할 기회'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더욱 강력한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엔 정규시즌 158경기에 출전,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으로 활약했다. 투수로도 14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이도류'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토론토와의 WS에서도 핵심 키플레이어로 토론토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08:37
해외축구

[오피셜] 8경기 만에 ‘3번째 감독’ 뽑았다…포스텍 내친 노팅엄, 다이치에게 지휘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잉글랜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노팅엄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철저한 영입 과정을 거쳐 다이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2011년 왓포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다이치 감독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번리를 지휘했다. 2023년부터 에버턴을 이끌었지만, 올해 1월 경질됐다. 다이치 감독은 9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다이치 감독에게 떨어진 ‘특명’은 반등과 생존이다. 올 시즌 노팅엄은 EPL 8경기에서 단 1승(2무 5패)에 그치며 강등권(18~20위)으로 추락했다.사령탑들이 ‘희생양’이 됐다. 지난 시즌 노팅엄 돌풍을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지난달 9일 경질됐다. 지난 시즌 노팅엄을 EPL 7위에 올려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까지 이끌었으나 구단주인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 관계가 악화해 결별했다.산투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 3경기만 지휘하고 물러났다.후임으로 온 인물은 2024~25시즌 토트넘의 우승을 이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러나 그마저도 단 한 달, 공식전 8경기에서 2무 6패를 거두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39일 만에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 역대 최단기간 경질이란 불명예를 안았다.김희웅 기자 2025.10.22 07:32
해외축구

SON 전 스승, EPL 최단 기간 재임 신기록…“첼시전 패배 뒤 17분 만에 해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동행을 조기에 마쳤다. 소방수로 부임한 뒤 8경기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부진한 성적이 결정타였다.노팅엄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게시하며 “구단은 일련의 실망스러운 결과와 경기력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시 감독직에서 해임됐음을 알린다”면서 “구단은 현시점에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거”라고 발표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월 누누 산투 감독을 대신해 노팅엄의 소방수로 부임한 사령탑.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EPL 17위에 그쳤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성공하며 반전을 이룬 바 있다. 애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노팅엄 구단의 기대도 컸다. 부임 당시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그는 25년 이상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으며,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을 가지고 팀에 합류했다”라고 소개했다.심지어 노팅엄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당시 성명에서 “우리는 트로피를 꾸준히 들어 올린 검증된 이력을 가진 감독을 클럽에 영입했다. 그는 최상위 무대에서 팀을 이끈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포레스트와 함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 우리의 여정을 돕고 모든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는 데 환상적인 인물이 될 거”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또 “EPL 승격을 이룬 후 시즌마다 꾸준히 성장해 유럽 대항전에 진출했듯이, 이제 우리는 최상위권과 경쟁하며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한 올바른 단계를 밟아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해낼 자격과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가 야심 찬 여정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부임 뒤 공식전 8경기서 단 2무 6패에 그쳤다. 18일 안방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후 17분 만에 경질당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전하며 “결과를 내지 못해 미안하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내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인 거로 알려졌다.한편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기록은 EPL 역대 최단 재임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9 06:46
연예일반

“‘3인 체제’로서 마지막 ‘드림”’… 소란, 소란스럽지 않은 이별 준비 [종합]

‘소란’스럽지 않은, ‘소란’다운 이별이다. 밴드 소란이 3인 체제로 마지막 앨범을 내놓는다. 헤어짐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며, 그 누구도 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따뜻하게 서로를 토닥였다.16일 서울 마포구 MPMG 사옥에서 소란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고영배는 “늘 사회만 보다가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으니, 기분이 많이 이상하다”며 “긴장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란의 첫 미디어 쇼케이스가 마지막이 됐다.소란은 지난 2010년 데뷔해 올해 15주년을 맞은 록 밴드로 보컬 고영배, 기타리스트 이태욱, 베이시스트 서면호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3일 공식 SNS를 통해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드림’ 활동과 2026년 1월 예정된 콘서트를 마친 이후부터는 고영배 1인 체제로 변경됨을 알렸다. 다만 소란은 다툼이나 갈등 때문은 아니며 지난해 드러머 편유일이 팀을 떠난 후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영배는 “올해 봄, 재계약 논의를 하면서 지금이 ‘각자의 길을 가는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며 “당분간 새 멤버를 영입할 계획은 없다. 그저 15년간 소란이 걸어온 길을 잘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 이태욱과 서면호 역시 “내년 콘서트에 모든 에너지를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드림’은 이러한 변화의 감정선을 담아낸 작품으로, 2년 만의 신보이자 현 3인 체제의 마지막 기록이다. 멤버들은 “그동안 지지해 준 팬들에게 너무 아픈 이별을 안겨주고 싶지 않아서 만든 앨범”이라고 밝혔다.고영배는 “1번 트랙의 제목이 ‘꿈을 꿨어’다. 그동안 공연 때 해온 신나는 밴드 사운드 그 자체다.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된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할 꿈을 내포하고 있다. 이게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인 것 같아서 앨범명을 ‘드림’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면호는 “곡 작업을 하면서 ‘청춘’이라는 단어가 먼저 생각나더라”면서 “우리에게 이 앨범이 ‘드럼’이자 ‘청춘’”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현장에선 타이틀곡 ‘사랑한 마음에 죄가 없다’와 수록곡 ‘꿈을 꿨어’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타이틀곡 ‘사랑한 마음에 죄가 없다’는 그동안 소란이 선보인 적 없었던 미디엄 템포의 모던락 사운드로 귓가를 사로잡았다. 박우상 작곡가와 송캠프를 통해 만들어졌다. 소란의 곡 중 최초로 외부 작곡가와 협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영배는 “이별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 그저 이별했을 뿐인데, 그 시간이나 사랑했던 사람에 죄책감을 가지는 순간을 많이 봤다. 그런데 그럴 필요 없다고, 담담히 위로해 주는 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모를 처음 받고, 제가 살짝 연출을 더했는데 결과물이 너무 좋았다. 너무 심취해서 만들다 보니 노래의 전체적인 음이 높아진 건 함정”이라며 웃었다. 이외에도 ‘우리의 영화’, ‘MPMG 뮤직’, ‘밤 시’, ‘새벽별’ 등 총 5개의 곡이 수록됐다.소란은 지난 10여 년간 ‘가을목이’, ‘리코타 치즈 샐러드’, ‘퍼페트 데이’, ‘너를 공부해’ 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으며, 청량하고 감각적인 밴드 사운드를 선보여왔다. ‘페스티벌의 황제’라는 수식어답게 공연 현장에서 관객과의 교감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내년 1월 17일, 18일로 예정된 마지막 콘서트도 ‘뜨거울’ 전망이다. 고영배는 “예스 24라이브에서 스탠딩 콘서트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아주 뜨겁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 될 것 같고, 방송 및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아쉽지 않은 이별이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6 14:58
연예일반

소란, 3인 체제서 1인 체제로… “멋진 이별 하고 싶었다”

벤드 소란이 보컬 고영배 1인 체제로 변경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16일 서울 마포구 MPMG 사옥에서 소란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앞서 지난 13일 소란은 공식 SNS를 통해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드림’ 활동과 2026년 1월 예정된 콘서트를 마친 이후부터는 고영배 1인 체제로 변경됨을 알렸다.고영배는 “지난해 드러머 편유일이 나가면서 소란이 3명이 되었다. 2년 정도 서로 열심히 활동을 했다”며 “올해 봄에 재계약 관련해서 논의를 하면서 지금의 타이밍이 ‘각자의 길을 가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지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덜 아픈 이별을 해주고 싶었다”며 새 ep ‘드림’을 발매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고영배는 “당분간 새 멤버 영입은 없을 예정은 없다. 15년간 소란이 걸어온 길을 잘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한편 3명의 마지막 앨범 는 ‘드림’은 17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6 14:46
프로축구

“선수단 임금 미지급” 충남아산 충격 예고…‘부글부글’ 들끓는 민심+연맹은 즉각 대응 착수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가 선수단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성명을 냈다.충남아산은 15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수 선수 추가 영입 및 선수단 확대 등 K리그1 진출을 목표로 2025년 시즌을 운영하였으나, 경기 불황과 충남권 호우 피해 등으로 시즌 초 예상했던 기업 후원 등 구단 수입이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고 적었다.이어 “이로 인해 구단 운영을 위한 지출이 구단 수입을 초과하는 재정 불균형이 발생하였으며, 2025년 10월부터는 선수단 임금이 미지급되는 상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재정 건전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한 충남아산은 ▲ 선수단 규모 대폭 축소 ▲ 지출구조 전면 재조정 ▲ 조직 슬림화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충남아산은 “10월부터 예상되는 선수단 임금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구단의 긴축 운영, 기업 후원 추가 유치 등 구단-기업-아산시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프로축구단에서 선수단 임금 체불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도·시민 구단인 충남아산은 기업구단에 비해 재정이 넉넉하지 않지만, 등록 선수가 50명으로 K리그2 14개 구단 중 가장 많다.아울러 충남아산은 충북청주FC와 리그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밤, 팀을 이끌던 배성재 감독 사임을 발표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비판받았다.선수단 임금 체불 예고로 팬들도 단단히 뿔이 난 분위기다. 이번 일을 알린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방만 경영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나”라며 많은 팬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프로축구연맹은 즉각 상황 파악과 후속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아산에 경위서와 올해 추정 손익계산서를 받아 검토할 전망이다.만약 충남아산이 예고대로 선수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다.연맹 선수규정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선수 연봉을 체불한 구단에는 연맹 상벌규정에 따라 하부리그로의 강등, 6개월 이하의 자격 정지, 1점 이상의 승점 감점,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 징계를 내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6 13:58
해외축구

‘믿을 수 없는 복귀’ 토트넘, 케인 영입 추진…현지 매체 “레이스 우위 점해”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친정 토트넘(잉글랜드)의 구애가 통할까. 한 현지 매체가 토트넘이 케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케인 복귀를 위해 거액의 투자를 준비한다”며 “구단은 내년 여름 그를 다시 북런던으로 데려오는 블록버스터급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케인은 지난 2023~24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5경기 280골 63도움을 올린 특급 공격수.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최다 득점 부문 2위(213골)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이후 뮌헨(독일)으로 이적했고, 106경기 103골 29도움을 몰아치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애초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건 주요 대회 우승을 위한 열망이 컸던 거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케인은 토트넘의 201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이 기간 무관에 그쳤다. 토트넘을 떠난 2023~24시즌에도 그 악몽은 이어졌으나,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커리어 첫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이 와중 토트넘이 다시 케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매체는 구단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케인의 서명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지출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 높은 이적 해지 조항과 막대한 주급을 모두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을 진정한 우승 경쟁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으로 판단한 것이다.이어 앨런 시어러의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새롭게 쓰기 위한 강한 유혹이 케인을 흔들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득점 기계’ 케인을 영입하는 데 토트넘이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매체는 케인의 이적이 성사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바로 토트넘의 순위 개선이다. 특히 “케인은 정기적인 우승 경쟁,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출전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케인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등을 통해 케인의 토트넘 이적설이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케인은 당시 현지 매체를 통해 “나는 뮌헨에서 행복하다. 계약도 남아 있다. 솔직히 말해, 나는 매 순간 즐기고 있다”면서 “팬들 앞에서 뛰는 것도 즐겁다. 그런 생각(이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나는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고, 우리가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2: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