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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민경훈 결혼, 강호동‧서장훈 결국 눈물…’아형’ 멤버들 뜨거운 축하

밴드 버즈의 멤버 민경훈이 연예계 동료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한 가운데 JTBC ‘아는 형님’에서 출연자들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아는 형님’ 예고편 영상에는 17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민경훈과 신기은 JTBC PD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민경훈의 결혼식에서는 ‘아는 형님’의 김희철이 사회를 맡고 강호동, 서장훈, 이상민, 이수근, 김영철, 김희철이 축가를 부르며 의리를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는 형님’ 예고편 영상에서는 민경훈의 결혼식 도중 이상민이 눈시울을 붉히고 강호동과 서장훈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은다. 제작진은 민경훈이 신기은 PD와 손을 잡는 장면 등에서 “홀로 걸어왔던 여행의 길 위에서 앞으로를 함께할 인연의 손을 잡고 첫 발자국을 내딛는 순간”이라는 자막으로 축하했다. 결혼식 당일 이상민은 자신의 SNS에 “경훈아… 나 오늘 왜 이러니… 몇 번을 울컥울컥 했는지. 세상 너무 아름다운 결혼식! 경훈아 잘 살아~ 신기은 PD님도 오늘 너무 아름다우셨고, 두 사람의 결혼까지 이어지는 러브스토리 너무 감동. 그냥 오늘은 정말 아름다운 날”이라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 김영철은 “경훈아 축하해! 멋지다 오늘, 잘 살아라, 녹화 때 보자”라고 적기도 했다. 민경훈과 신기은 PD는 지난 2018년 JTBC ‘아는 형님’에서 출연자와 연출자로 인연을 맺고, 지난해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1년 열애 끝 결혼에 골인했다. 신기은 PD는 ‘아는 형님’뿐 아니라 ‘방구석 1열’, ‘같이 걸을까’, ‘끝사랑’ 등을 연출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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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민경훈♥신기은 PD, 오늘(17일) 결혼…’아형’ 총출동‧이상민 “울컥”

밴드 버즈의 멤버 민경훈이 연예계 동료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다.민경훈은 17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신기은 JTBC PD와 1년여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민경훈과 신기은 PD는 지난 2018년 JTBC ‘아는 형님’에서 출연자와 연출자로 인연을 맺고 지난해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아는 형님’의 강호동, 서장훈, 이상민, 이수근, 김영철, 김희철이 축가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은 자신의 SNS에 “경훈아… 나 오늘 왜 이러니… 몇 번을 울컥울컥 했는지. 세상 너무 아름다운 결혼식! 경훈아 잘 살아~ 신기은 PD님도 오늘 너무 아름다우셨고, 두 사람의 결혼까지 이어지는 러브스토리 너무 감동. 그냥 오늘은 정말 아름다운 날”이라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 김영철은 “경훈아 축하해! 멋지다 오늘, 잘 살아라, 녹화 때 보자”라고 적었다. 앞서 민경훈은 자신의 SNS에 “가정을 이뤄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돼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7 15:31
예능

“3000억 매출 회사 임원”… ‘나는 솔로’ 23기 반전 정체 공개

‘나는 솔로’ 23기의 놀라운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3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다.앞서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솔로남들은 영호가 4표를 얻은 것을 알게 됐다. 영식과 상철이 각각 1표로 체면치레를 한 가운데, 자신이 ‘0표’임을 확인한 광수는 “와, 대박이네”라며 충격을 호소했다. 그런 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 되겠다”라면서 솔로녀들의 숙소 앞에 생수를 배달해 놓는 등 본격 어필에 들어갔다. 또 다른 ‘0표남’ 영수와 영철도 한숨을 내쉬었지만, “포기할 수 없다”라며 ‘자기소개’를 통한 반전을 꿈꿨다. 옥순은 아침부터 꽃단장을 하고 ‘귀인’ 영호를 만났다. 두 사람은 전날 밤 ‘복주머니 데이트 미션’에서 당첨돼 아침 식사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첫인상 선택에서 영호를 찜했던 옥순은 ‘첫인상남’을 묻는 영호의 질문에 “본인을 찍었다”라고 직진했다. 그러면서 “(영호는) 현숙을 찾는 것 같았다”라고 날카롭게 예상했다. 영호는 답을 얼버무렸고, 두 사람은 푸짐한 한정식을 먹으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옥순은 “우리 나이 차이가 많이 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연상 만나본 적 있는지?”라고 물었다. 특히 옥순은 ‘확신의 연하상’인 영호에게 은근히 반말을 해 ‘누나력’을 발산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옥순은 “제가 만날 연애 상대는 아닌데”라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영호는 “만나자마자 첫인상 투표가 저였다고 해서 부담감이 생겼다. 저는 동갑 이하만 생각하고 있는데”라고 이야기했다.드디어 ‘자기소개 타임’이 시작됐고, 23기 솔로남녀은 반전 정체를 공개했다. 1986년생인 ‘증권맨’ 영수는 “친한 지인들이 90% 가까이 결혼해서 하긴 해야겠구나”라고 결혼에 대한 갈증을 고백했다. 이어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장기자랑의 포문을 열었다. ‘인기남’ 영호는 1988년생 변호사로, 오랜 고시 생활 끝 7급 공무원에서 30대에 로스쿨을 거친 뒤 변호사가 된 이색 이력을 알렸다. 그러나 영호는 “공부랑 일만 해 와서 공식적으로 연애한 건 5번이 안 된다. 여자 보기를 돌같이 했다. 이제는 사랑에 매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영식은 “1988년생으로 S전자에 다니다가 31세부터 총 매출 3000억에 달하는 자동차 그룹사 내 부품 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화려한 스펙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딩동댕 유치원’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고 독특한 이력을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내 인생의 마지막 로맨스를 찾고 싶어서 나왔다”며 핑크빛 각오를 전했다. 영철은 1983년생이라는 반전 나이로 ‘솔로나라 23번지’를 초토화시켰고, “K자동차 수입 부품 자재 관리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매력이 ‘역삼각형 피지컬’라고 강조했으며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커피를 먹어 본 적이 없다. 결혼하면 신혼여행 가서 아내와 첫 커피를 마시고 싶다”라고 낭만주의자 면모를 뽐냈다. 나아가, “물리적으로 안 된다고 하면 입양도 생각하고 있다”며 오픈마인드도 드러냈다. 1988년생으로, 프랑스계 기업에서 영업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광수는 “다이아 반지 대신 같이 여행 가자고 했을 때 기쁘게 여행 갈 수 있는 사람이 제 이상형”이라고 어필한 뒤, 연주자 수준의 트럼펫 연주를 선사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1986년생으로, L전자 냉장고 사업부 재직 중인 상철은 “소확행을 추구하고 있다”며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연애는 5~6년 정도 지났다. 한국 내에서는 장거리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롱디’도 가능하다”고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초특급 스펙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1988년생으로, G에너지 회사 사내 변호사로 재직 중인 영숙은 Y대 최우등 졸업이라는 엘리트 학력을 밝힌 뒤 “감정 기복 크게 없고, 자기주장이나 호불호도 별로 없다”고 순둥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찬가지로 1988년생인 순자는 뉴에이지 연주팀 대표 겸 첼리스트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공개했다. 이어 “공연 활동을 하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짝꿍을 찾는 일은 소홀히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곳에 짝꿍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 뒤, 현란한 첼로 연주를 선보였다. ‘귀호강’을 한 솔로남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고, 직후 영철은 “솔직히 반했다”라는 속내를 고백했다. 영식 역시 “공기가 바뀐 느낌”이라며 호감을 표현했다.‘막내’라고 추측됐던 영자는 1986년생으로, 솔로녀들 중 ‘맏언니’임을 알렸다. 외국계 제약회사 14년 차 차장으로 근무 중이라 영자는 “차가워 보여서 다가오기 힘들어하는 분도 있는데 잘 웃고 푼수 미(美)도 있다”고, 나이와 거리 모두 허들이 없음을 강조했다. 1987년생 옥순은 개발자 출신 IT 프로젝트 매니저였다. “일과 헬스-요가-골프 등 운동밖에 하지 않는다”는 옥순은 “어렸을 때부터 몸 관리에 충실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유교걸’을 탈피해 살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1990년생으로 한예종 졸업 후, 무용단 단원으로 일하다가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외국계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모든 것을 열어두겠다”면서 키, 종교 등도 다 개의치 않음을 어필했다.‘자기소개 타임’ 후 숙소로 돌아간 솔로남녀는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옥순은 예상치보다는 적지만 영호가 연하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영숙은 “동종업계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일 끝나고 또 일 얘기하는 느낌을 받고 싶지 않다”며 같은 변호사인 영호와 거리를 뒀다. 솔로남들은 결혼, 출산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상철과 영철은 ‘입양’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입을 모았으며, 영수는 “현숙님이 반전 매력이어서 좋았다”며 “솔로남들의 선택이 있다면 현숙을 뽑겠다”고 선언했다. ‘인기남’ 영호는 “지역-나이-종교를 봤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다 맞아 떨어졌다”면서 현숙에게 더 커진 호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이분(현숙)이 인기가 엄청 많은 것 같다. 오늘밤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솔로남들이 “나 외로워”라고 간절한 외치면서 솔로녀들의 첫 데이트 선택을 기다리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첫 데이트 선택으로 본격 로맨스에 돌입하는 23기의 로맨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7:35
예능

[왓IS] ‘나는 솔로’ 23기 정숙, 전과 논란 속 통편집

전과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23기 정숙이 결국 ‘나는 솔로’에서 통편집됐다.6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막차 특집’으로 23기 솔로남녀들의 자기소개 장면이 공개됐다.이날 영수는 198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졸업 후 증권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인상에서 4표 몰표를 받은 영호는 1988년생 변호사였다. 영식 역시 198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영문과 졸업 후 삼성전자를 거쳐 자동차 부품 그룹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었다.영철은 1983년생이며 현재 기아 책임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광수는 1988년생 외국계 기업 영업 팀장, 상철은 1986년생 LG전자 연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여성 출연자들의 소개도 이어졌다. 1988년생인 영숙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수재로 8년 차 변호사였으며, 순자는 1988년생 첼리스트였다. 영자는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14년째 근무 중인 1986년생, 옥순은 개발자에 이어 IT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는 1987년생이었다.현숙은 1990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무용단 연수 단원으로 지냈으며, 현재 외국계 보험회사에서 콜센터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었다.이 가운데 전과 논란이 불거졌던 정숙의 자기소개는 생략됐다. 앞서 정숙은 첫 방송 이후 범죄자 의혹에 휩싸였다. 앞선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한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된 박씨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후 제작진은 진위 파악에 나섰고, 오래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당시 제작진은 “심층 인터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해 책임을 느끼고 송구하다”며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7 00:22
프로야구

"내년 전력 달라질 수 있다" 네일의 잔류 숙제와 미국 관심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의 오프시즌 숙제 중 하나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1)의 재계약이다.지난달 28일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짧은 휴식 뒤 내년 시즌 전력 구상을 시작했다. 코칭스태프 인선,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거취 등 크고 작은 과제가 산적한 상황. 외국인 선수 거취도 마찬가지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3명의 선수 중) 우선 네일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머지 두 선수(에릭 라우어·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타당성 검토를 좀 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네일은 올 시즌 팀의 에이스였다. 정규시즌 성적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첫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8월 말 경기 중 타구에 얼굴을 맞고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으나 한국시리즈(KS)에 복귀, 두 경기를 책임지기도 했다. 10과 3분의 2이닝 13탈삼진 3실점. 시리즈의 분수령이 된 1·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특히 네일은 횡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로 리그를 지배했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움직임이 워낙 커 타자들이 헛스윙하기 일쑤. 투심 패스트볼과의 조합은 알고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제구(9이닝당 볼넷 2.11개)가 준수하고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도 뛰어나 흠잡을 곳이 없다. 양현종·윤영철·이의리 등 왼손 선발 투수가 많은 팀 사정상 좌우 밸런스를 맞추는 오른손 투수라는 점도 중요하다.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팀마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네일이 팀에 남아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KIA의 내년 전력도 달라질 수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 탄탄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네일 같은) 외국인 선수만 확실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일의 선택지는 KIA 잔류, 일본 프로야구(NPB) 진출,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등 크게 세 가지.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미국 리턴'이다. 지난 3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네일과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찰리 반스·애런 윌커슨(이상 롯데 자이언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 중 한 명이 올해의 에릭 페디(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페디는 지난 시즌 NC에서 활약한 뒤 MLB로 돌아간 성공적인 KBO리그 역수출 사례.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세인트루이스와 네일의 재결합 가능성'을 조명하기도 했다. 네일의 거취에 따라 KIA의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심재학 단장은 "현장과 관련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6 09:43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국내 금융권 최초 'ISO 30414' 인증 취득

KB금융그룹은 5일 무형자산인 인적자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ISO 30414’ 인증을 취득했다. ‘ISO 30414’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발표한 인적자본 보고지침 가이드라인으로 비용, 다양성, 리더십, 조직문화, 생산성 등 11개 영역 58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도이치뱅크, 알리안츠 등 글로벌 선도 금융기업들 역시 인적 자본 관리를 위해 각각 2021년, 2022년에 ‘ISO 30414’ 인증을 취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경우 2020년 기업에 대한 공시 규제(Regulation S-K)를 개정해 미국 상장 기업에 대해 인적자본 공시를 의무화했다. 또 2021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도 상장기업에 대한 거버넌스 가이드라인 ‘코퍼레이트 거버넌스 코드’를 개정해 인적자본 공개를 요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적자본 공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KB금융은 이러한 사례들을 고려하여 국내 금융권 최초로 ‘ISO 30414’ 인증을 추진해왔다. 이는 ‘재무적 가치에 한발 더 나아가 체계적 인적자본 관리를 통해 장기적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경영철학과 일맥상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ISO 30414’ 인증 취득을 계기로 재무적 요소뿐만 아니라, 무형자산에 대해서도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여 KB만의 차별화된 밸류업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5 17:18
예능

8기 정숙‧13기 영철, 최종 선택 앞두고 ‘싸늘’… ‘나솔사계’ 최종 선택은?

‘나솔사계’에서 로맨스 A/S 결과가 공개된다.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오는 7일 방송을 앞두고 최종 선택으로 진심을 확인하는 ‘솔로민박’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로맨스 한파’가 찾아온 ‘솔로민박’의 이상 기류로 시작된다. 8기 정숙-13기 영철은 어딘가 싸늘해진 분위기를 풍기고,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얘기 안 해요? 영철씨?”라고 꼬집는다. 13기 영철은 “나가서도 더 알아볼 수 있는 거니까”라고 ‘행복 회로’를 가동하고, 8기 정숙은 기가 찬다는 듯 거친 한숨을 내뱉는다. 갈피를 잃은 듯한 13기 영철은 무덤덤하게 해바라기씨만 씹는데, 조현아는 “왜 이렇게 태평하고 시큰둥하지?”라고 두 사람의 ‘이상 기류’에 불안함을 드러낸다. 직후 8기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저도 좀 헷갈리긴 했었다”고 13기 영철의 알쏭달쏭한 진심에 혼돈에 빠진 모습을 보인다.마침내 찾아온 최종 선택의 시간, 21기 영수는 “정말 좋은 분을 만났고”라고 고백의 청신호를 켜고, 5기 정수의 뒤늦은 직진의 주인공이 된 18기 정숙은 “떨림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미소를 보인다. 15기 영호는 “끝까지 제 마음을 표현하도록 하겠다”고 포기 없는 ‘로맨스 오뚜기’의 자세를 보이고, 5기 정수 역시 “제 마지막 선택은 지금 가는 분”이라고 최종 선택을 예고, ‘솔로민박’의 러브라인의 최후 향방에 궁금증이 모인다.‘솔로민박’의 최종 선택 결과는 7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5:45
연예일반

[TVis] ‘나는 솔로’ 막차특집, S대 출신→변호사까지 ‘초호화 고스펙’

‘나는 솔로’ 23기의 화려한 스펙이 공개됐다.30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는 ‘막차 특집’으로 뭉친 23기가 경북 김천에 자리한 ‘솔로나라 23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펼쳐졌다.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이는 영수였다. 경제 라디오를 들으며 모습을 드러낸 영수는 교육열이 강한 서울 목동 토박이 출신으로 Y대에서 문헌정보학과 벤처학을 전공한 엘리트였다. 영수는 “육각형의 사람을 만나려고 하다가 이렇게 됐다”고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곰’상 영호는 “담임 선생님이 울산에서 수능 1등 한 것 같다고 했다”며 수재 면모를 과시한 뒤, S대 출신이란 반전 학력을 공개했다. 영호는 “말 잘하고 총명한 여자를 찾는다. 독서를 좋아해서 친구들과 매일 토론하다 보니 애들이 저를 기피했다. 인기가 없었다”고 고백했다.이어 등장한 영식 역시 S대 영문과 출신이었다. 서글서글한 성격의 영식은 “S대 출신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전 반대”라며 “4~5번 정도 연애했고 거의 여자친구가 26세일 때였다.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끌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구릿빛 피부에 완벽한 피지컬을 눈길을 사로잡은 영철은 자신을 “낭만주의자”라고 소개하며 “여행을 좋아한다. 대학교 때는 그룹사운드 보컬을 하기도 했다. 예전엔 외모를 많이 봤는데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레드 바지’로 강렬한 입성을 알린 광수는 “P공대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는 2년 다니고 졸업했다”며 ‘수재 커리어’를 드러냈다. 이어 “부모님이 공부만 잘하면 좋은 인생 사는 사람이라고 그러셨는데 ‘현타’가 왔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 크루즈 승무원으로 일했다”며 웃었다. 마지막 상철은 ‘솔로나라 23번지’가 있는 김천 출신임을 밝힌 뒤 “남중, 남고, 기계공학과, 전통무술 동아리를 거쳐 현 회사의 기숙사에서 12년째 생활 중”이라며 “제대로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건 한 번”이라고 연애사를 공개했다.화려한 스펙의 솔로남들에 이어 매력적인 솔로녀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단아한 분위기의 영숙은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 더 이상 소개받을 곳도 없어서 이곳에 왔다. 직업은 변호사다. 도도하고 자기주장 강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만남이 힘들다”며 “키, 체격을 보는 편이고 운동을 좋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솔로나라 23번지’ 입성과 동시에 범상치 않은 친화력을 자랑한 정숙은 “춘향의 고향 남원 출신이다.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인기상을 타기도 했다. 내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순자는 강렬한 파란색 시스루 원피스로 모두의 시선을 강탈하며 등장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2억원을 호가하는 첼로를 환상적으로 연주한 순자는 “아버지가 의사”라며 ‘금수저’ 면모를 드러내 놀라움을 더했다. 영자는 “한복 모델은 물론 육군 장교에 도전하기도 했다”며 “일, 집, 운동만 하다 보니 이성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책임감 있고 다정한 사람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친오빠의 다정한 배웅과 함께 ‘솔로나라 23번지’에 들어온 옥순은 “저희 부모님처럼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그동안 연하가 많이 좋다고 했는데 연하와 제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결혼과 무게가 달랐다”며 과거 고충을 토로했다.하얀 얼굴에 173cm의 늘씬한 비주얼을 과시한 현숙은 “엄마랑 제가 ‘나는 솔로’ 애청자”라고 강조하며 “한예종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보이는 이미지는 여성스러운데 친구들과 엄마가 제발 여기서는 입을 닫으라고 하더라”고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한편 이날 첫인상 투표에서는 영숙, 옥순, 현숙이 각 2표씩 받으며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영숙에게 표를 던진 이는 영식과 영철, 옥순을 선택한 이는 광수와 상철, 현숙을 지목한 이는 영호와 영수였다. 남자 첫인상 투표에서는 영호가 영자, 순자, 옥순, 현숙의 몰표를 받으며 최다 득표자에 올랐다.‘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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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달릴 가능성 높다" KS 엔트리 2000년대생 9명, KIA '왕조의 길' 연다 [IS 포커스]

지난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KIA 타이거즈는 3회 초까지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탓에 이 경기 승리 확률이 18.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발 투수 양현종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하지만 KIA는 7-5로 점수 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 구단 역대 12번째 KS 우승을 달성했다.승리의 숨은 주역은 불펜이었다. 6명의 투수가 아웃카운트 19개(6과 3분의 1이닝)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두 번째 투수 김도현(2와 3분의 1이닝 3탈삼진 무실점)과 세 번째 투수 곽도규(1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깔끔한 투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6-5로 앞선 8회 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1과 3분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하며 개인 첫 KS 세이브를 챙겼다. 세 선수의 평균 나이는 22.3세. 한 구단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에서 KIA의 우승 원동력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세대교체로 강해진 마운드이범호 KIA 감독은 이번 KS 엔트리 서른 자리 중 아홉 자리를 2000년대생 선수에게 할애했다. 이 중 투수가 7명이었다. 투수 엔트리(14명)의 절반을 20대 중반 이하 선수로 채운 건 파격에 가까웠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과 에릭 라우어(29)를 빼면 30대 투수는 양현종(36)과 이준영(32) 김대유(33) 정도에 불과했다. 김재윤(34) 임창민(39) 송은범(40) 등 상대적으로 베테랑이 많은 삼성 불펜과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KIA의 젊은 투수들은 KS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공들여 투자한 선수들이 자리 잡았다. KIA는 지난해 12월 투수 5명(정해영·곽도규·이의리·윤영철·황동하)과 코치 2명(정재훈·이동걸)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이하 드라이브라인)에 파견했다. 드라이브라인은 투수 트레이너이자 컨설턴트 카일 바디가 설립한 데이터 기반 야구 육성 아카데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으로 선수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KIA의 판단이었다. 중점을 둔 부분 중 하나가 구속. 부상으로 낙마한 이의리를 제외한 네 선수가 KS 엔트리에 포함돼 적재적소에서 힘을 보탰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20대 초반 선수들이 빠른 공을 앞세우니 단기전에서 강력하더라. 삼성과 비교해 봐도 불펜의 힘 차이가 확연하게 났다"며 "KIA의 젊은 투수들은 (삼성 투수보다) 많게는 10㎞/h 이상 구속 차이가 날 정도로 강한 공을 던졌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베테랑의 힘KIA는 젊은 선수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외야수) 양현종(투수) 김선빈(내야수) 김태군(포수) 등 이른바 '베테랑 코어 전력'이 각 포지션의 중심을 잡았다. 김선빈은 시리즈 타율 0.588(17타수 10안타)을 기록, KS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태군은 4차전에서 KS 역대 다섯 번째 만루 홈런으로 삼성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나성범은 3할대 타율과 탄탄한 수비로 '공수겸장'의 모습을 보여줬다.5차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양현종은 '투수들의 멘토'를 자처했다. 곽도규는 "양현종 형의 조언이 아니었다면 끝내지 못했을 이닝이 너무 많다. 마운드에 있을 때 양현종이라는 슈퍼스타와 함께하면서 내가 성장한 부분이 너무 많다. 함께한다는 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태군은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 중 나한테 욕을 먹은 선수가 과반수다. (김)도영이도 마찬가지"라며 "애먼 짓을 하면 모진 말도 많이 했다. 슈퍼스타고 그런 거 없다. 우승한 순간 나한테 욕먹은 어린 선수들이 너무 많이 생각났다"라며 웃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KIA의 베테랑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타급 플레이어들이다. 큰 경험도 많고, 워낙 기량도 출중해 젊은 선수들의 길잡이가 되기 충분하다. 더욱이 나성범과 양현종은 구단의 연고지 출신이기도 하다. 투·타에서 베테랑이 있으니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선수 스펙트럼이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타이거즈 왕조 재탄생하나KIA는 우승과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24년 우승에 끝나지 않고 장기집권하는, 이른바 '왕조 구축'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KIA는 투수와 타자를 가리지 않고 젊은 선수들의 좌우 밸런스가 좋다. 크게 흔들리지 않고 향후 몇 년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거 같다"며 "나이를 먹어가는 일부 베테랑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력이 조금 달라질 순 있어도 하위권에 처질 수준은 아니다. 젊은 선수들이 워낙 탄탄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거침없이 달릴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라고 전망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왕조가 가능할 거 같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주축 멤버로 큰 경기를 치르면 멘털(정신)과 기량이 향상하는 효과가 엄청 크다. 다른 팀 선수들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번 KS를 뛰면서 자신감이 생겼을 텐데 이는 내년 시즌을 치르는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여러 포지션에 베테랑 선수가 빠져도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이뤘다"라고 평가했다. 최준영 KIA 대표이사는 KS 우승 축승회에서 "대표이사로 부임(2021년 11월)하고 3년 차에 우승하는 걸 목표로 했는데 여러분이 그 목표를 이루어 줘 기쁘다"라며 "(구단 역대) 12번째 우승을 했다. 앞으로 더 잘해서 5연패까지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명실상부한 타이거즈 왕조를 이룩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타이거즈는 1980년대 KS 우승을 다섯 번이나 차지한 리그 대표 왕조 구단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내년에 다시 도전해서 우승하는 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왕조는 굉장히 힘든 일이다. 구단 전력은 다 비슷비슷하다. 세밀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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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했지만, 다시 시작입니다" 다짐한 KIA 이범호 감독, "자만 없이, 계속 성장하는 팀 만들겠다" [KS 승장]

"우승했지만, 다시 시작입니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통산 12번째(1983·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2009·2017·2024)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울러 KIA는 1987년 이후 37년 만에 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앞서 KIA는 9번은 잠실(1983, 1986, 1988, 1989, 1993, 1996, 1997, 2009, 2017년), 1번은 대전(1991년)에서 우승 축배를 든 바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부임 첫 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경기 후 만난 이 감독은 "팀을 맡아서 힘든 시기도, 좋은 시기도 있었는데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 선수들과 팬분들 등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승했지만 다시 시작이니까,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범호 KIA 감독의 일문일답처음 팀을 맡았을 때 상황이 좋지 않았다(감독 교체). 우승에 대한 기대가 그때도 있었나.팀이 맡을 때 2년 안에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은 어느 팀보다 좋았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도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우승 트로피 들어 올렸다고 생각한다. 팀에 젊은 선수들도 많고 고참 선수들도 아직 출중한 능력을 갖고 있어 내년에도 기대된다. 내년에도 발전할 수 있도록 팀을 잘 만들겠다. 선수 우승(2017년) 때와 감독으로서 우승했을 때(2024년) 차이점은?우승하니까 다 좋다. 확실히 홈에서 하니까 너무 좋다. 항상 우승을 서울에서 하다 보니, 서울팬분들에겐 우승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광주팬들은 아니었다. 광주에서 우승을 꼭 이뤄드리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뤄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초반에 5점 주고 위기가 있었다.실점 후에도 충분히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삼성도 투수가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많이 던졌고. 부상 선수들도 나왔다. (실점 후에도) 잘 막아가면 충분히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필승조를 바로바로 올리면 분명히 따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자꾸 2아웃에 걸린 게 아쉽긴 했다. 긴장되고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최선을 다한 결과 극적으로 팀이 이길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정규시즌 돌아봤을 때 가장 위기 포인트는?선발 투수들이 빠졌을 때가 가장 힘들지 않았을까. 야수 경우엔 9명에서 1명이 빠져도 전체 선수들을 잘 추슬러서 가면 언제든지 좋은 선수가 한 명 나온다고 생각했고, 팀 타선이 강해서 1명의 공백은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선발은 아니다. 확실히 불펜 선수들이 부하가 걸렸다. 이의리가 안 좋아지고 제임스 네일이 빠지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여러 선수들이 잘 메워준 덕분에 1등을 지키면서 정규시즌 우승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할 수 있었다. 마음속의 MVP는?모든 선수가 잘해줬지만, 김도영이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해준 덕분에 팀 자체가 변했다. 김도영이라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으면, 젊은 선수들의 뎁스가 쉽게 변화가 될 수 없었다. 김도영이 내야 자리 한 자리를 잘 채워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 젊은 선수들이 분발해주면서 좋은 팀으로 변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매번 좋은 선수들이 나오면 강해질 거라고 생각한다.곽도규가 잘했는데젊은 선수 한 명 한 명이 이렇게 커져주면 좋다. 윤영철, 김도현, 정해영 등 젊은 투수들이 아직 성장을 하고 있는 단계다. 더 두터워질 거라 생각한다. 곽도규도 개막전에 올릴 때 '이 선수 하나만 필승조에서 잘 버텨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상황에 올려봤는데 큰 간을 가졌다. 그 선수가 잘 성장하면서 선발이 흔들려도 중간에서 잘 버텼던 거 같다. 내년 국내 선수 선발 성장 시나리오는?김도현, 황동하가 있고, 윤영철도 올해 허리가 안 좋았지만 밸런스적인 면에서 큰 부상은 아니었다.내년에 로테이션 잘 지켜줄 거라고 생각한다. 내년 초에 이의리가 돌아오면 불펜도 강해질 것이다. 여기에 신인, 퓨처스에서 성장하는 선수들 나오면서 맞춰가면 팀 자체도 충분히 강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KIA에 처음 왔을 때를 회고한다면사실 KIA에 올 줄 알았다. 한화 이글스에서 뛸 때 광주 와서 잘 치고 KIA 상대로 잘 쳤다. 광주 팬들이 '이름이 호랑인데 왜 광주를 안 오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잘하면 팀이 이름 때문이라도 날 부르겠다고 생각했다. 당시에 KIA가 일본에서 외롭게 있는 나를 찾아와주셨는데 그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감독으로 우승할 수 있는 팀에 올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나도 큰 감흥이 있는 것 같다. KIA라는 팀을 위해, 앞으로도 좋은 선수를 성장시키고 좋은 팀을 만들어서 멋진 팀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우승을 데뷔 첫 해에 이뤘는데, 다음 목표는?KIA에서 14년간 몸담으면서 '좋은 팀을 만드는 게' 내가 가야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연수를 받고 공부를 했다. 내가 배웠던 걸 이 팀에 전수하자는 생각으로 지도자를 시작했다. 감독 하고 1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받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매년 우승 경쟁을 하겠지만, 성장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우승을 못 해봤던 선수들을 데리고 한 번씩 우승시킬 수 있는 팀을 만들려고 한다. 박찬호가 많이 울었다. (박)찬호의 플레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조금 건들거리는 모습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박찬호처럼 매일매일 열심히 뛰는 선수는 드물다. 박찬호가 원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더 멋진 선수가 되도록 이끌겠다.부임 초기를 떠올린다면처음 감독 부임했을 때, 선수들에게 '네가 하고 싶은 야구를 해'라고 했었는데. 시즌 내내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플레이 하는데 감독 눈치를 보는 선수가 없는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자기 기량을 못 펼치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초보 지도자로서 그동안 거친 스승들이 생각날텐데이 자리 빌어 감사드린다. 저와 함께 선수 생활하고 감독관을 많이 만들어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왕조 구축이 쉽지 않은 일인데선수들이 자만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이 우승의 기쁨을 다시 느끼고 싶은 간절함을 만들어내는 게 감독이 해야할 일이다. 우승했지만 올시즌은 끝났다. 내년에 다시 도전해서 우승하는 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왕조는 굉장히 힘든 일이다. 이런 말을 쓰기가 굉장히 어렵다. 구단 전력은 다 비슷비슷하다. 세밀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팀을 만들겠다.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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