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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KCC글라스, 서초구와 ‘Dream홈씨씨’ 사업 업무협약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를 운영하는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가 서초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안착을 돕기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KCC글라스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 방배아트유스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2024년 ‘Dream홈씨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주 KCC글라스 이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오신일 방배아트유스센터장, 이방미 반포종합사회복지관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Dream홈씨씨 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된 KCC글라스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서초구 내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빈곤 대물림 가정 청년,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자립 준비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자기이해, 진로 등을 주제로 정서적인 안정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인 △케어 프로젝트와 온라인쇼핑몰 운영 등 창업을 주제로 경제적인 독립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등 2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참여 청년들 간의 유대감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도 병행해 이들의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지원한다.지난해 진행된 Dream홈씨씨 사업에는 4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창업 교육에 참여한 청년들이 운영한 스마트스토어에서 실제 판매가 이뤄지면서 실무경험을 크게 높일 수 있었으며 특정 분야에 재능을 가진 참여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다른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재능기부의 선순환을 이루기도 했다. 이외에도 참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을 비롯해 금전적 지원이 시급한 청년들에 대한 교육비 및 주거비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KCC글라스는 올해 지원 대상을 45명으로 늘리고 서초구와 협력해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가게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지원금을 신설해 금전적인 도움이 절실한 청년들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올해 ‘Dream 홈씨씨’ 사업 지원 대상자는 오는 4월 중 모집 예정이며 상세한 선정 기준 및 필요 서류 등은 협력기관 및 서초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Dream홈씨씨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돕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KCC글라스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3.18 10:26
프로농구

리딩·수비·속공…‘돌아온 MVP’ 송교창

프로농구 부산 KCC 포워드 송교창(28·1m98㎝)이 최우수선수(MVP) 출신 다운 영향력으로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송교창은 지난 2020~21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2015년 전체 3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고, 프로 5년 차에 프로농구(KBL) 정상을 차지했다. 큰 신장에도 빠른 발과 외곽슛 능력을 갖춰 현대 농구 트렌드에 걸맞은 스윙맨이다. 송교창은 2021~22시즌 입대한 뒤, 올 시즌 중반에야 다시 KBL로 돌아왔다. 복귀 여정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앞두고 후방 십자인대 손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11월 전역한 뒤 추가로 재활을 마친 뒤에야 코트로 돌아왔다.돌아온 송교창은 복귀 초반 ‘슈퍼 팀’ KCC에서 좀처럼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KCC는 허웅·최준용·이승현·라건아로 이뤄진 국가대표 라인업을 보유한 팀이다. 팀 공격은 수준급이지만, 수비 조직력은 불합격에 가까웠다. 시즌 중 전창진 KCC 감독이 여러 차례 ‘수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송교창은 공격 시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송교창은 최근 들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복귀 후 첫 출전이었던 2라운드에서 평균 8.5득점에 그쳤던 그가 5라운드 평균 14.6득점을 몰아치며 공격력을 회복했다. 특히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 역시 크게 늘었다. 마침 같은 포지션의 최준용이 내전근 파열 탓에 이탈했는데, 송교창이 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지난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도 송교창의 진가가 나왔다. 그는 36분 1초 동안 1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다재다능한 활약을 했다. 야투 시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공격에선 직접 리딩까지 맡는 등 코트 존재감이 상당했다. 이날 주역은 46득점을 합작한 알리제 드숀 존슨(23득점 21리바운드)과 허웅(23득점)이었지만, 공·수에서 빛난 송교창의 존재가 이들의 활약을 도왔다. 팀은 81-72로 이겼다.송교창은 승리 뒤 방송 인터뷰에서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보조 역할을 내가 맡겠다”라고 웃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KCC는 최근 3승 2패를 기록, 4위 창원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다. 송교창의 상승세는 향후 한국 농구대표팀에서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최종 12인에 이름을 올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1 대회에 참가한다. 송교창은 “언제나 나라를 대표한다는 건 영광스럽다. 준비를 잘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2.13 15:30
해외축구

‘FC서울 이적설’ 린가드, 대한항공 탑승샷 인증까지

최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제시 린가드(32)가 공항으로 향한 사진을 남겨 화제다. 특히 대한항공의 이름이 적혀 있는 안내판의 모습이 담긴 만큼, 그가 한국행 비행기를 탔을 확률이 있다.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린가드는 5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의 담긴 안내판에는 대한항공이 적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린가드가 마침내 한국행 비행기를 탔을 것이란 시선이 이어지는 이유다. 린가드는 지난 2일 충격적인 소식으로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바로 FC서울 이적설이다. 당시 영국 유력 매체인 BBC, 스카이스포츠가 “린가드는 한국의 축구 클럽 FC서울로의 충격적인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린가드는 2+1년 계약에 구두합의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흥미를 느낀 한국행을 택했다”라고 전했다.바로 직전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빈 린가드의 이적설에, 영국 언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BBC는 린가드의 한국행에 대해 “거액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2022~23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시절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합류, 주당 11만 5000파운드(약 1억 9400만원)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00억원에 이르는 큰 금액. 지난시즌 K리그 최고 연봉자가 김진수(전북 현대·14억 7000만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금액이다. 린가드는 2022~23시즌이 종료된 뒤 FA신분이었지만, 올 시즌이 절반이 지나도록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적설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여름 웨스트햄을 시작으로, 튀르키예·사우디 리그 구단의 오퍼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에티파크에선 훈련까지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서에 사인이 이뤄지진 않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이 잠깐 보도됐으나, 스페인 매체에서만 다룬 내용이라 사싱상 ‘루머’에 가까웠다. 그만큼 FC서울로의 이적이 충격적인 이유다.한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린가드는 이미 많은 오퍼를 받았다. 지난 3일 매체는 “린가드는 전 세계 여러 클럽으로부터 26개의 다른 제안을 받았다. 거래가 끝났다고 말하는 걸 주저해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하지만 린가드의 선택은 서울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의 SNS가 게시된 5일, 스카이스포츠는 “‘제시 린가드’는 오늘밤(영국기준) FC서울로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면서 “린가드는 FC서울과 2+1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웨스트햄·노팅엄 포레스트의 윙어였던 그는 SNS를 통해 대한항공에 체크인하는 사진을 올렸다. 린가드는 프리시즌에 맞춰 FC서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린가드는 EPL 명문 맨유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레스터 시티·버밍엄 시티·더비에서 임대돼 경험을 쌓은 뒤, 2015~16시즌 본격적으로 맨유의 1군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끈 맨유에는 웨인 루니·앙토니 마르시알·후안 마타·바스티안 슈바인 슈타이거 등 걸출한 선수단을 보유했는데, 린가드는 이 와중 주력 멤버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10월부터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후반기엔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해당 시즌에만 공식전 41경기 7골 4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선 포지션을 두루 뛸 수 있고,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그의 플레이는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이후 린가드는 맨유에서 승승장구했다. 사령탑은 조제 모리뉴 감독으로 바뀌었음에도, 린가드는 주력 1군 멤버로 활약했다. 발목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선발로 나섰는데, 공식전에만 무려 42경기를 뛰었다. 특히 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모두 함께했다. 사우스햄턴과의 리그컵 결승전에선 전반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기도 했다.2017~18시즌은 린가드의 전성기로 꼽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는 해당 시즌 공식전 48경기 13골 7도움으로 리그 수위급 활약을 펼쳤다. 당시 맨유의 로멜루 루카쿠, 마르시알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였다. 비록 팀은 무관에 그쳤지만, 린가드 개인 활약은 국가대표로도 이어졌다.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삼사자 군단에 합류, 당당히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4강을 견인했다.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1골 1도움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선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런데 2018 월드컵 이후 린가드의 경기력은 크게 하락했다. 햄스트링과 근육 부상이 반복돼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졌다. 고전을 거듭하다 시즌 막바지엔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당시 맨유는 6위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린가드는 2019~20시즌 부상을 털고 다시 공식전 40경기에 나서며 분전했는데, 경기 영향력은 크게 줄었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온더볼이 더욱 치명타로 다가왔다. 경기장 안보다, SNS 상의 활동량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 시기이기도 하다. 린가드의 맨유 시절에 마침표가 찍힌 건 2020~21시즌이었다. 린가드는 전반기 단 3차례 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잃었다. 린가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임대됐다. 놀라운 반전이 이때 나왔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합류 후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더니, 이후 무려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웨스트햄은 임대생 린가드의 활약에 힘입어 승전가도를 달렸다. 린가드는 반 시즌 동안 리그 16경기 9골 5도움이라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전성기 페이스를 가뿐히 뛰어 넘는 개인 활약이었다. 린가드의 맹활약 탓에 맨유는 그와 재계약했다. 린가드는 2021~22시즌 다시 맨유로 돌아왔는데, 이전의 경기력은 없었다. 22경기 나서 2골이 전부였다. 출전 시간 역시 548분으로 대부분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다.결국 계약이 만료된 린가드는 한동안 팀을 찾지 못하다 승격팀인 노팅엄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경기 2골 2도움으로 분전했는데, 후반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뒤 자리를 잃었다. 고액 연봉자인 그는 결국 1년 만에 방출됐다.린가드는 이후 사우디로 넘어가 개인 훈련을 반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공식전 출전은 2023년 4월 맨유와의 리그 경기에서 2분 뛴 것이 전부다. 1년에 가까운 실전 공백을 안고 있는 셈이다. 그의 FC서울 연착륙이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4.02.05 09:36
프로야구

역대 최초 400홈런-1700타점 동시 달성 가능...최형우, '최고령 비FA 다년 계약' 의미

'리빙 레전드' 최형우(40)가 역대 최고령 비(非)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해냈다. 역대 넘버원 '타점 머신'이 계속 가동한다. KIA 타이거즈는 5일 "최형우와 기간 1+1, 연봉 20억원, 옵션 2억원 등 최대 22억원에 다년 계약 했다"라고 발표했다. 옵션 달성 시 계약 기간은 자동 연장되는 구조인데, 사실상 2년 계약으로 봐도 될만큼 무리 없이 채울 수 있는 조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라이온즈 왕조 시대(2011~2015)의 4번 타자였던 최형우는 2017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뒤 역대 최초로 100억(4년) 계약을 달성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제 몫을 다했고, 30대 후반이었던 2021시즌을 앞두고 3년 47억원에 2번째 FA 계약했다. 2021시즌 초반 안구 질환으로 타율 0.233에 그쳤고, 2022시즌도 전반기는 2할 대 초반 타율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자신의 타격감을 찾았고, 2023시즌은 출전한 121경기에서 타율 0.302·17홈런·81타점을 기록하며 나이가 무색할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KIA는 2023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다년 계약을 고려했다. 심재학 단장은 이날(5일) "뛰어난 성적은 물론이고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동료 선수들에게 항상 모범이 되었기에 그에 걸맞게 예우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동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형우도 "가을 야구의 함성을 광주에서 들을 수 있도록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 생활을 하는 마지막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한결 같았던 선수로 타이거즈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최형우는 지난해 6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 4회 초,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통산 1500타점을 마크했다.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갖고 있던 이 부분 1위 기록과 타이를 이룬 채 맞이한 이 경기에서 홈런으로 역대 최초 1500타점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이후 최형우는 42타점을 추가했다. 최형우는 타점을 올릴 때마다 신기록을 쓴다. 2년 더 보장 받았으니, 신기록 단위는 더 높아질 것이다. 최형우는 "어차피 타점 기록도 최정(SSG 랜더스)이 깰 것"이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초 돌파' 기록은 그의 이름이 남는다. 최형우는 2022시즌 71타점, 2023시즌 81타점을 기록했다. 1600타점은 시간 문제,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저하되는 현상)를 감안해도 1700타점 고지 정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홈런도 마찬가지다. 타격감을 뒤늦게 찾은 2022시즌은 14개, 2023시즌은 17개를 기록했다. 2023시즌은 막판 주루 중 쇄골 부상을 당한 탓에 완주하지 못하고 남긴 기록이다. 최근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형우의 통산 홈런 개수는 373개. 남은 2시즌 15홈런씩만 때려내도 400홈런 고지를 밟는다. 역대 최초 400홈런-1700타점 달성이 가능하다. 개인 기록 달성에는 마음을 비운 최형우다. 그는 항상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서, KIA가 지속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는 팀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내가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팀 승리, 팀 우승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개인 기록도 따라온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 대기록을 향해 가는 과정은 야구팬을 설레게 만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7:06
해외축구

‘백발백중’ 황희찬, 반년 만에 방출설→영입설로 바꾸다

' 이제는 방출설이 아닌, 이적설 주인공이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공격수 황희찬(27·울버햄프턴)의 얘기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지난달 31일 “토트넘이 영입을 원했던 황희찬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그를 영입하지 않았지만,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겨울에 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황희찬 영입’을 주장했다. 토트넘은 EPL 10라운드 기준 무패행진(8승 2무)을 달리고 있는데,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한 보강 카드로 황희찬을 주목한 것이다.이러한 이적설에서 달라진 황희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부상으로 발목이 잡혀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경기장 내의 영향력은 상당했지만,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진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구단의 재정적 문제 탓에 ‘방출설’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2년간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들을 품었지만,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적료로 인한 지출이 컸는데도 수익이 모자라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가능성이 언급됐다. FFP를 지속해 위반하면 벌금·승점 삭감 등 철퇴를 맞는다.울버햄프턴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1군 선수 7명과 결별했다. 동시에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젊은 축에 속하는 황희찬과 같은 선수들이 이적 대상으로 꼽혔다. 선수 판매로 자금을 충당해 FFP를 지키겠다는 전망이 이어졌다.하지만 황희찬은 실력으로 본인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그는 EPL 10경기에 모두 나서 6골(득점 5위) 1도움을 올렸다. 6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전환하며 놀라운 골 결정력을 뽐냈다.구단의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EPL 10라운드에서 1-2로 뒤진 후반 26분 멋진 왼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그는 이 득점으로 올 시즌 홈에서 치른 5경기(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리버풀·맨체스터 시티·애스턴 빌라)에서 모두 득점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37라운드 에버턴전을 포함한다면 홈 6경기 연속 득점이다. 이는 울버햄프턴 146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황희찬이 터뜨린 6득점은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이기도 하다. 그는 2021~22시즌 5골, 2022~23시즌엔 3골을 넣었다. 단 10경기 만에 자신의 기록을 깼다.황희찬의 활약상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 3시즌 울버햄프턴 소속 선수들의 리그 최다 득점은 6골이었다. 2022~23시즌 후벵 네베스(알 힐랄)·다니엘 포덴세, 2021~22시즌 라울 히메네스(풀럼) 2020~21시즌 페드로 네투 등 모두 6골 이후 득점포를 멈췄다. 황희찬이 해당 기록에서 가장 앞서나갈 것이 유력하다.한편 황희찬의 겨울 이적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승선이 유력한 황희찬이 겨울에 이적해도 당장 팀에 보탬이 되긴 어렵다.그럼에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황희찬의 올 시즌 활약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지난 7월 영국 출국 당시 “최고의 시즌 만들겠다”라고 공언했다. 그는 당당히 그 약속을 실현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11.02 09:30
연예일반

임영웅 팬클럽, 콘서트 기념 쌀 2023kg 기부…“작은 행복 전하기 위해”

임영웅 팬클럽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28일 임영웅의 팬 영웅시대 위드히어로에 따르면 팬들은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기념하여 쌀을 이웃에게 나눔하며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을 실천한다.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위드히어로 경기·서울은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응원드리미 2023kg를 경기, 서울지역의 대한적십자사에 1200kg, 초록우산 500kg,사랑의열매 500kg로 나누어 기부한다. 영웅시대 위드히어로 경기·서울은 “힐링 목소리를 가진 가수 임영웅의 팬이 된 것을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그로부터 받은 위로와 격려를 함께 나누어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작은 행복을 전하는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덧붙였다.영웅시대 위드히어로 또한 “임영웅을 사랑하는 만큼 기부, 봉사 활동 등으로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 바른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며 “또 다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아임 히어로’는 지난 27일 서울에서 시작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8 15:56
연예일반

아이유, 9월 18일 데뷔기념일 맞아 3억 원 ‘통 큰 기부’

9월 18일 데뷔 기념일을 맞은 아이유(IU)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18일 자신의 이름과 공식 팬클럽명인 유애나가 합쳐진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서울 아산병원, 한국아동복지협회,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3억 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아이유가 이번에 건넨 기부금 가운데 아산병원에 전달된 금액은 경제적으로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소년 및 여성암 투병 환자들을 위해 쓰인다. 또 한국아동복지협회에 전달된 금액은 전국 아동복지시설 가운데 태풍 수해로 피해를 입은 곳 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 발달센터 리모델링 등 더 나은 치료환경조성사업에 쓰이게 된다.아이유는 올지난 5월 어린이날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월에는 경기도 양평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모으기 성금에 나눔의 손길을 건넨 바 있다. 또한 밀알학교에 재능기부를 해 따스한 마음을 나눔과 동시에 좋은 귀감이 됐다. 이 외에도 아이유는 데뷔 이후 적재적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회적 관심이 모아질 수 있도록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팬클럽 ‘유애나’ 역시 기부문화의 선순환을 이끌며 지역사회에 보탬을 더했다.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언제나 제 곁에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우리 ‘유애나’ 덕분에, 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함께 나누는 데 동참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쁜 마음”이라며 “‘아이유애나’로서 함께 추억을 쌓고, 소중한 경험을 해온 덕분에 매번 큰 원동력을 얻는다. 내가 여러분에게 값진 사랑을 받은 만큼 주위에도 함께 나누고 싶고, 또 누군가에게 작은 변화의 시작점이 될 거라 믿는다. ‘유애나’가 있어 항상 감사함을 배운다. 사랑한다. 곧 만나자”고 인사했다.아이유는 지난 2008년 데뷔앨범 ‘로스트 앤 파운드’를 발표한 이후 ‘좋은날’, ‘분홍신’, ‘삐삐’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8 12:23
해외축구

‘전 경기 MOM’ 쿠보, 친정팀 복귀설까지?

올 시즌 최고의 시작을 알린 쿠보 타케후사가 다시 한번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을까.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4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쿠보가 레알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현재 팀에 만족하고 있지만, 공격수는 3명뿐이고 가장 중요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을 입었다. 호드리구와 호셀루는 기회를 연이어 놓쳤고, 주드 벨링엄의 득점력으로 그 공백을 채우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매체는 쿠보를 레알의 최우선 타깃이라 주장하면서 “소시에다드에서 보여준 그의 꾸준한 활약과, 성장한 골 결정력으로 다시 한번 레알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쿠보는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주목받았다. 소시에다드는 리그 첫 4경기서 1승 3무를 거뒀는데, 쿠보는 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지난 2일 열린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5-3 대승을 이끌었다.한편 레알이 쿠보를 영입하기 위해선 그에게 걸린 6000만 유로(약 860억원)의 바이아웃을 전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지난해 쿠보를 600만 유로(약 86억원)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향후 50%의 권리를 받았다. 즉, 레알 한정으로 3000만 유로(약 430억원)만 지불해도 쿠보를 영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침 레알이 Non-EU 쿼터에 여유가 있다는 점도 쿠보 입장에선 희소식이다. 당초 지난해 레알이 쿠보를 판매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Non-EU 규정 때문이다. 라리가에선 25인으로 구성되는 선수 명단에 유럽연합(EU) 소속 국가 국적이 아닌 선수를 3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당시 레알은 브라질 국적의 비니시우스·에데르 밀리탕·호드리구를 등록했다. 당시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활약을 마친 뒤 돌아왔는데, 선수단에 남는 자리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임대 혹은 이적이 선택지였고, 쿠보는 소시에다드로 향했다.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시간이 흘러 세 명의 브라질 선수가 모두 시민권을 취득했다. 양발을 두루 쓰는 쿠보는 주로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는데, 이 포지션은 현재 레알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다. 지난 시즌 마르코 아센시오(파리 생제르맹)는 낮은 경기 영향력을 보여준 뒤 FA로 팀을 떠났다. 올 시즌 그 자리에 호드리구가 나섰으나 다소 기복이 있다. 비니시우스마저 이탈한 상황에서 레알의 공격진 뎁스는 매우 얇은 편이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9골 7도움에 이어, 이번 시즌 3골 1도움을 올린 쿠보가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물론 이적시장이 닫힌만큼 당장 이적이 이뤄지긴 어렵다. 하지만 오는 1월 쿠보의 ‘재입성’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09.05 17:05
해외축구

마케팅은 ‘네이마르급’ 이강인이 PSG 효자네…“최초의 亞 선수, 우리에게 큰 도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은 실력뿐만 아니라 스타성도 지닌 선수다. 앞으로 PSG의 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PSG가 아시아에서 브랜드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이강인에게 의지하고 있다”며 “PSG의 프리시즌 투어는 2년 연속 일본에서 진행된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브랜드를 발전시키기 위한 PSG의 중요한 전략적 도전”이라고 짚었다.지난달 이강인을 영입한 PSG는 애초 일본에서만 새 시즌을 준비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강인을 품으면서 급히 한국에 들르는 일정을 짰다. 한국 내 이강인의 영향력을 알고 진행한 것이다. 1일 인터 밀란과 친선전을 끝으로 일본 투어 일정이 끝나는 PSG는 2일 한국에 입국해 다음 날 전북 현대와 경기를 치른다. 세바스티앙 와셀스 PSG 아시아-태평양 상무이사는 “우리는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합류한 직후인 2018년에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개설했다”며 “다른 대형 유럽 클럽들은 이미 싱가포르나 홍콩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었다. 지금이 바로 적기였다. 상하이와 도쿄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는 클럽의 전략과 이 핵심 지역에서 브랜드를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 등 월드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내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강인이 마케팅적으로도 큰 보탬이 되리란 기대다. 와셀스 상무이사는 “아시아 시장은 빅스타를 매우 좋아한다. 작년에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있었다. 마르코 베라티,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등 많은 스타가 PSG에 소속돼 있는 것은 행운이며, 이는 아시아 팬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며 “이강인의 합류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PSG에서 뛰는 최초의 아시아 선수다. 이는 분명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PSG는 이미 이강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앞서 일본에 있는 PSG 스토어에서 이강인의 유니폼이 가장 불티나게 팔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셔츠 판매 순위는 이강인, 네이마르, 마르퀴뇨스 순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그만큼 이강인의 파워가 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김희웅 기자 2023.08.01 12:53
연예일반

손연재, 어린이병원에 7000만원 기부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꾸준한 성행을 보였다.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는 27일 “손연재가 최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5000만 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아픔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손연재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소아 환자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로 활동했을 때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에는 결혼식 축의금 5000만 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 은퇴 후 현재 리프 스튜디오 CEO로 활동하며 리듬체조 꿈나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민국 리듬체조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리프 챌린지컵’을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1회 리프 생활리듬체조 대회’를 진행하며 리듬체조의 생활체육화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소속사는 “앞으로도 손연재는 매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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